캬오의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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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에서 캬오라는 필명으로 활동했고, 밸류스타에서 기획/운영으로 잠깐 일하다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은 자료를 스크랩하기 위한 채널입니다. 열심이 할때도 있고 슬슬 할때도 있습니다. 비정기적 방학이 있습니다만, 채널은 닫지 않습니다. 댓글달아주시면 투자와 관련되거나 관련되지 않은 인생고민도 상담해드립니다 :)
블로그:https://coconx.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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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페북 이승주님의 글
"원유니, 선물이니, 금융시장이니 등의 포스팅에 관심 없으신 페친분들도 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좀 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일단 읽어 내려가 주세요. 마지막 두 문단이 핵심입니다. 어려우면 질문 주셔도 됩니다.
우크라이나 관련 리포트 중 원유가격을 리포팅하는 전 세계 언론들에게 유감.
지난 금요일에 CME WTI 원유 선물 (CL)의 월물이 3월물이니, 4월물이니 하는 이야기를 포스팅 했었는데, 화요일인 지금도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한 원유 선물 가격 상승에 대한 리포트를 하는 대부분의 외신, 그리고 그 외신을 리퍼한 모든 한국 언론들이 모두 3월물 가격으로 리포트를 하는 중. 이에 대해서 심히 불편하여 재차 불만을 표시하고 있던 중, 한 페친분의 요청에 의해서 그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는 포스팅을 하고자 함.
배경 설명.
원유건, 지수건, 귀금속이건 선물시장의 종목은 그 상품의 거래가 끝나고 상품을 건내주는 날짜가 정해져 있음. 예를 들어 CL 3월물의 경우, 마지막 거래일은 2월 23일이고,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상품을 건네받을 사람이 정한 날짜에 해당 원유를 받아갈 수 있음. CL의 경우 매달 그런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3월물, 4월물, 5월물등 차례를 기다리는 월물들이 모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음."
(중략)
"그런데, 월요일은 공휴일이었다고 치고, 화요일 장이 시작되기 전에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가는 일이 발생함. 당연히 유가는 그에 영향을 받아 빠르게 올랐고, 이를 반영하는 모든 외신들이 일제히 유가가 어떻게 올랐다는 이야기를 함. 그.런.데.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3월물 가격을 말하고 있음. 뭐, 그래, 전통적인 정의로 Front Month니까 그렇다고 칠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밑에 그림을 보시면 첫번째 그림이 2022년 3월물 (CLH22) 5분 차트이고, 두번째 그림이 2022년 4월물 (CLJ22) 5분 차트임. 딱 봐도 뭔가 3월물 차트가 이상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임.
먼저 시간축의 표시를 보시면 뭔가 이상함. 1시간 반 간격인가 싶더니 1시간 간격, 그러다가 갑자기 2시간, 그러다가 5시간? 그리고 다시 2시간 간격인데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보실 수 있음. 이 그림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그런 누락된 시간 동안 거래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줌. 거기에 눈금처럼 가로로 그어져 있는 빨갛고 파란 선들을 보실 수 있는데, (이건 한국 차트이므로 빨간색이 상승봉) 그 시간에 거래가 이루어지되 가격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 다시 말해 정상적으로 거래가 수시로 이루어지는 원유 선물 시장의 상황이 아니라는 뜻임.
이게 뭐가 문제?
외신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리포트를 한다는 것은 그 사건을 시장의 참여자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응했는 지를 보여준다는 것임. 그런데,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활발하게 가격이 바뀌면서 Fair Price를 찾아가는 4월물을 기준으로 리포팅하지 않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5분 차트에 봉도 그릴 수 없을 많큼 유동성이 없는 3월물을 기준으로 가격이 치솟았다고 리포팅을 한다는게 말이 됨? 서구 언론들, 특히 야후파이낸스, 마켓와치, CNBC, 로이터등 파이넌스 뉴스들의 권위를 자랑하는 언론들이? 죄다 Front Month라는 함정에 빠져서 뭐가 잘못되었는 지도 모르고 있는 듯함. 갸들만 모르는게 아니라 받아 쓰는 한국 언론들도 모르고 있는 듯함."
이하생략.. 전문은 페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eungjoo.lee.545/posts/10226965662343489
Forwarded from [인베스퀴즈]
#매크로 #에너지 #OXY

과거 CEO 인센티브 방식이 일정량 이상 매장량 확보/유가생산이었다면, 최근 단순한 생산량보다 기업 이익성 향상이 CEO 보상체계에 가장 큰 지표. 매출 확대보다 지출 감소 인한 이익 확대가 주로, 미래보다 당장의 투자금 환수에 초점을 맞춤.

오일메이저 포함 미국 Oil/Gas 10대 기업들 대부분 장기적 안목의 추가 투자보단 단기 수익성 확대 및 배당금을 지급이 하나의 트렌드. 팬데믹 이후 마이너스 유가를 경험한 오일메이저 회사들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생존전략. 에너지섹터 평균을 압도하는 배당성향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좋은 헷징 수단으로 투자 매력도는 상승 중이며 워런 버핏의 OXY 투자 근거.

OXY의 CEO Vicki Hollub은 1Q 발표에서 증산이 전략적 목표가 아니라고 명확히 언급. 대규모로 투자 단행은 수익성이 낮을 뿐만 아닌 투자 가속화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 따른 가치 저하가 올 수 있기 때문. CEO는 21년 인센티브로 $240만을 받았는데, 이는 증산이 아닌 1배럴당 생산비용 $18.7 이하로 낮추는 댓가, 그 결과 OXY는 에너지 섹터에서 가장 높은 주가 아웃퍼폼을 보이며, 이에 따른 워런 버핏의 혜안이 돋보이는 결과.

https://www.wsj.com/articles/why-shale-drillers-are-pumping-out-dividends-instead-of-more-oil-and-gas-11653274423
Forwarded from [인베스퀴즈]
#매크로 #에너지 #OXY

과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매장량을 확보하여 생산량을 최대화하는 것이 오일 기업 CEO들의 성과 지표였다면, 지금은 투자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축소하고 비용을 줄여 이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음. 즉 미국 오일 메이저 C-level의 회사 운용 전략 및 패러다임의 변화가 생긴 것.

얼마나 많이 생산하느냐에서 얼마나 적당히 잘 저렴하게 생산하느냐가 최대의 화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의 오일 메이저 CEO들은 전례 없는 20년의 마이너스 유가 충격을 겪은 세대라는 것. 그 충격은 그들의 뇌리에 지울 수 없는 강렬한 경험이었을 것, 그것을 극복할만큼 달콤한 보상이 기대되지 않을 경우 기존과 같은 대규모의 투자는 쉽지 않을 것. 그럼 언제 다시 미국 오일 메이저들이 증산에 나설 것이냐라는 질문을 한다면, 과거 2-3년간 팬데믹에 따른 수요 감소/저유가로 인한 손실을 충분히 만회하고, 공급망 경색이 완화되어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수준 이하로는 낮아져야 대규모 투자 단행 및 증산을 고려 할 수 있다 판단.

22년 4월 CPI 발표와 함께 바이든은 인플레이션/에너지 가격 상승 완화를 My top domestic priority로 삼겠다고 발표한 이력이 있음. 바이든의 대중국 관세 철폐 가능성 언급은 이와 같은 미국 에너지 시장 상황/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액션. 역대 최저치인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11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향후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킬 더 극단적인 정책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

https://blog.naver.com/unifiedtribe/222743494516
Forwarded from [인베스퀴즈]
#신재생 #에너지 #수소 #암모니아 #LNG

암모니아는 수요지까지 수송 후 분해하는 화학반응 통해 수소 재생산, 공정비용 높은 점 큰 단점. 액화수소는 수요지에서 재기화비용 낮으나, 수출지의 액화공정/액상수송 비용 매우 높은 상황. 비점이 섭씨 영하 253도 달하는 수소는 장거리 수송과정에 액상 보존 위해 진공단열 등 기존 LNG 수송선과 상이한 고가 단열성능 필요, 상용 인프라 미구축 때문. 수소액화터미널 역시 신규 건설 대비 50-60% 투자비 절감 예상되는 기존 LNG액화터미널 업그레이드가 주요 프로젝트 투자 대상.

수소 액화/수송 상용 인프라 규모 본격적 확대, 가연성 대한 통제 용이 전까진 원거리 수소 수송에 있어 암모니아 역할 지속될 가능성. 기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LNG액화터미널의 수소자산 업그레이드/전환 프로젝트도 지속 인프라 투자시장에 출회 전망. 한편 직접 암모니아 연료전지/특수 내연기관/특수 가스터빈 등 암모니아 미분해 통해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제시. 허나 암모니아는 부식성 강해 구리 등 포함된 소재 사용 어려워 장비 제조단가 상승, 질소산화물 배출해 현실화엔 많은 제약 예상.

암모니아는 수출입 경로/수송 규모 경제 확보 등 액화수소와 경쟁 관계 형성될 여지. 따라서 기존 인프라자산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투자자들의 관심은 액화터미널 대비 파이프라인에 집중 여지. 주요 수송루트 확보한 현행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자산지분 투자자들에 추가 옵션가치가 될 수 있는 부분. 수소의 육상·해상 수송은 기존 천연가스/LNG 수송과 유사해 참고 가능하나, 물리∙화학적 특성 달라 독성·가연성 관리/액화수소 수송선 단열두께 증가 따른 선적부피 감소 등 기술적 측면 유의점 존재. 암모니아 수송은 기존 산업과 연계/기존자산 활용 여부 따라 프로젝트 수익성 수준이 달라질 가능성.
▶️ 미국, 청정수소 시대를 열다
https://bit.ly/3PolzdG
#에너지, #수소, #탄소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