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조투자가 개인 아카이브: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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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개인투자 자료 아카이브 채널입니다.
고정된 메세지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투자 구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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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곤조있게!
그냥 뇌피셜만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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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망하는 확실한 법칙 혼군 #20 : 북제 창업자 고환의 업적을 다 까먹은 아들 고담과 손자 고위 <U,끝> -230804 신세돈 숙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사회 #문화 #역사

북제 주군 고위는 업에서 군사를 모았지만 욕심이 많아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을 내놓지는 않았다. 곡률효경은 주군이 직접 나서서 군사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고위는 피식 웃기만 할 뿐 그럴 줄도 몰랐고 또 그럴 의향도 없었다. 주군이 절박함이 없으니 군사들도 전쟁의사가 있을 까닭이 없었다. 북삭주로 도망가던 태후와 태자도 업으로 돌아왔다.

고위는 남쪽 진나라로 도망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고아나굉이 은밀히 북주 군대를 부르고 북제의 주군을 잡아 산 채로 압송하기로 약속한 터였다. 고아나굉은 거짓으로 고위를 속이며 말했다.

” 북주의 군대는 아직 멀리 있습니다. 이미 다리와 길을 불 질러 다 차단해 두었습니다.“

고위는 이 말을 믿고 느긋하였다. 고위는 후, 비 및 어린 아들 등 10명을 데리고 금 주머니를 말안장에 달고 가다가 잡혔다. 호태후와 나란히 업으로 압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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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망하는 확실한 법칙 혼군 #20 : 북제 창업자 고환의 업적을 다 까먹은 아들 고담과 손자 고위 <U,끝> -230804 신세돈 숙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사회 #문화 #역사 북제 주군 고위는 업에서 군사를 모았지만 욕심이 많아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을 내놓지는 않았다. 곡률효경은 주군이 직접 나서서 군사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고위는 피식 웃기만 할 뿐 그럴 줄도 몰랐고 또 그럴 의향도 없었다. 주군이 절박함이 없으니…
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3] 북제 창업자 선비족 고환(AD496-547)이 죽었습니다. (AD547) -230804 신세돈 숙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사회 #문화 #역사

고환은 서위 우문태와 함께 동위의 실력자로 끊임없이
북중국 통일을 위해 다투었던 위대한 지도자 중의 하나입니다

-성격은 깊고 치밀하여 하루 종일 엄격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권한을 행사할 때에는 변화무쌍하기가 거의 신과 같았다.

-군대를 통솔할 때에는 법령이 매우 엄격하였고 듣고 상황 결정을 내릴 때에는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기 때문에 속일 수가 없었다.

-사람을 택하여 임무를 맡길 때에는 오직 재능만 보았기 때문에 일을 감당할 수만 있다면 양반인지 하인인지 묻지 않았다.이름난 번드를하고 내실이 없는 자는 가차없이 임용하지 않았다.

-높고 우아하며 검소했으며 칼이나 마구안장을 금으로 치장하지 않았다.

-젊어서 과음하는 버릇이 좀 있었지만 대임을 떠맡고 나서부터는 세 잔을 넘지 않았다.

-사람을 잘 알아봤으며 선비를 존경했고 공훈있는 사람을 열심히 보호했다.

-매번 적국의 충절을 잘 지킨 신하를 포로로 잡아도 죄를 주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때부터 문인과 무인들은 그에게 등용되어 쓰이기를 즐겁게 생각했다.

-세자 고징은 발상을 비밀로 숨기고 오직 행대좌승 진원강에게만 알렸다.

(자치통감 권160, 양나라16 )
[김화진 칼럼] 캅카스의 시련-뉴스1 231004 김화진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사회 #문화 #역사 #지정학

“왕이 미치면 캅카스로 전쟁하러 간다”는 페르시아 속담이 있다고 할 만큼 캅카스는 고난의 역사로 점철된 험한 지역이다. 제정러시아 귀족들의 결투 방법이었던 러시안 룰렛이 6발 리볼버에 실탄 1발을 넣고 하는 것인데 캅카스 룰렛은 실탄 5발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서로 가까운 곳에 살수록 이해관계가 달라지고 인종과 민족, 그리고 종교와 언어를 기준으로 나뉘어져 서로 싸우는 것이 인류의 숙명이라는 사실을 캅카스가 가르쳐 준다.
[일사일언] 진짜 ‘오마카세’ -231004 조선 에노모토 야스타카(필명 도쿄네모)·'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 저자
#사회 #문화 #역사 #주말

오마카세는 무조건 고급이라는 건 오해다. 미쉐린 별을 받은 고급 스시집에서도 오마카세를 주문할 수 있지만, 동네 스시집에서도 주문할 수 있는 게 오마카세다. 최근엔 일본도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3000~5000엔(약 27000~45000원) 정도에 맛있는 오마카세 스시를 먹을 수 있는 동네 스시집도 많다. 단골집에선 ‘다이쇼(大将·스시 장인을 가리키는 호칭), 오늘 3000엔에 맞춰 오마카세 주세요!’와 같이 자신의 예산에 맞게 요청할 수도 있다.
아파트 구매 결정? 80년 전 경성 집값에 힌트가 있다 231202 조선 김경민 서울대 도시계획 교수
#부동산 #사회 #문화 #역사

-부동산 시장의 수요·공급부터 따져 보자. 분석이 쉬운 쪽은 공급 측면이다. 부동산 공급은 수요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해서 바로 늘 수가 없다. 가령 한 지역에 대형 신규 공장이 들어서 아파트 수요가 커진다 하더라도, 아파트가 지어져 공급되기까지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에선 ‘미래 공급량’을 봐야 한다. 그러려면 현재 인허가된 아파트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하면 된다. 보통 인허가된 물량은 3~4년 후에 완성되어 아파트로 공급된다.
금융 포퓰리즘을 경계한다 231203 조장옥 서강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경제 #금융 #한국 #금리 #역사

간략한 이자의 역사와 금융 포퓰리즘

지금 대한민국은 포퓰리즘의 천국이 되어가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도 야도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금융 포퓰리즘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포퓰리즘은 처음에는 달콤하지만 끝에는 절망밖에 남지 않는 정치적 패륜이다.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와 같은 남미의 국가들이 그 끝에 어떤 처지에 놓이게 되었는지 타산지석도 삼지 못한다는 말인가.
엄청나게 귀여운 월동 준비를 하지 못했다 231223 조선 한은형 소설가
#사회 #문화 #역사 #주류 #위스키

아이폰이 대단해 보여 지금은 인기가 있지만 20년 뒤에는 계속 아이폰을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제가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잇는 것은 앞으로 20년이 지나도 사람들은 여전히 동페리뇽 샴페인은 마실 거라는 사실입니다.” -베르나르 아르노
꼼장어, 쥐치회, 물메기탕 안주에 푸른 병이 쌓여 갔다 231223 조선 양세욱 인제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부산 #사회 #문화 #여행 #관광 #역사 #음식

아시아 최대 어시장인 자갈치 시장이 있고, 국제 시장, 부평 깡통 시장, 보수동 책방 골목이 이웃인 남포동만큼 부산다운 부산도 드물다. 고층 건물 뒷골목에 들어서면 부산이 아니고는 마주치기 어려운 풍경이 펼쳐진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외침이 들려올 듯한 자갈치 시장 입구에는 ‘꼼장어’ 간판을 내건 식당들이 모여 있다. 테이블 네댓 개가 전부인 ‘거제집산꼼장어’는 외관도 내부도 메뉴도 특별할 게 없지만 전채로 나온 나물과 고구마, 김치 굴무침, 감자전만으로도 30년 업력이라는 주인 ‘아지매’의 음식 솜씨를 알아차리기에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