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조투자가 개인 아카이브: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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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개인투자 자료 아카이브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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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먹는지 몰랐던 ‘모래맛’ 서양배, 의문이 풀렸다 [ESC] 240217 한겨레 신혜우 식물분류학자
#식물 #유전자 #식품 #종자

서양배는 맛이 없는데 왜 먹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이야기를 듣던 동료는 갑자기 “기다렸니?”라고 물었다. 내가 알아듣지 못하자 동료는 후숙을 시켰냐고 되물었다.

나는 감이나 아보카도도 아닌데 후숙이라니 무슨 말이냐고 했다. 동료는 당연하다는 듯 “배도 아보카도처럼 기다렸다 먹는 거잖아”라고 답했다.

놀란 나는 과육이 말랑해질 때까지 일주일 넘게 기다렸다 드디어 한입 베어 물었다. 한국배와는 전혀 다른 부드러운 풍미가 가득했다. 나는 그 자리에서 다섯개나 먹었다. 다음날 동료에게 내가 서양배에 완전히 빠져버렸다고 소리쳤다.

인간이 키우는 배나무에는 3천종가량의 품종이 있는데 대부분이 서양배와 비슷하고 한국배처럼 둥글고 아삭한 품종이 더 적다.
맥주에 이 식물을 넣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윤한샘의 맥주실록] 240217 오마이 윤한샘
#식품 #식물 #종자 #농업 #맥주 #주류

-맥주가 인간의 삶에 가까워지며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쓴맛이 도는 허브는 맥아의 단맛과 균형을 맞췄고 날카로운 향을 가진 향신료는 단순한 풍미에 복합성을 더했다. 로즈메리, 히더, 엘더 플라워, 톱풀 같은 식물뿐만 아니라 소 쓸개즙도 양념으로 첨가됐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장 기대했던 건, 보존성을 늘리기 위한 약간의 항균성이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돋보인 재료는 홉(hop)이었다. 홉이 그루트의 대체 식물로 공식적으로 등장하며 오랜 시간 권력 뒤에서 혹세무민 했던 그루트는 마침내 권좌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