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조투자가 개인 아카이브: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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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개인투자 자료 아카이브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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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여행 단상1
#여행 #튀르키예 #망상

1. 장대했던 오스만 제국이 망하는 과정을 쭉 둘러본 결과=어느 제국이든 나라가 망하는 시간에 가까울수록 허세와 사치, 음란에 몰두하더라...

2. 실력이 아니라 자신들의 건재함을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로 채우려고 함(온갖 금, 루비, 사파이어, 터키석 기타 등등)
여태 내가 봤던 유물들 중 오스만 시절 유물이 유독 사치스러운 것 같다는 느낌...

3. 무리하게 돈까지 빌려서 이태리, 프랑스 등의 유명 작가들에게 의뢰... 결국 차관까지 들여서 지은 화려한 돌마바흐체 궁전을 완공시키고 66년 뒤에 오스만 제국은 멸망

4. 본래 오스만 술탄들은 하얀색 터번을 썼다. 전쟁이 잦았던 터라 리더가 먼저 앞장서서 목숨을 내놓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었다고 한다. 황제가 저렇게 적극적이니 부하들도 피곤했을법하지만 다 같이 목숨을 걸었다고 한다. 이러니 오스만 제국의 병사가 되는 것은 아주 영예스러운 일이었다.
(종교적 이유와 국가에 대한 희생을 상징) (음악도 듣지 않았을 정도로 매사에 진지하고 나라에 헌신)

5. 그러나 말기의 술탄들은 붉은색 터번을 써서 황제의 권위를 극대화하고 세속적인 음악에 빠졌으며 자신의 목숨이 두려워 궁전 바닥을 누가 오면 발소리가 크게 나도록 삐걱 되게 설계함

6. 결국 나라 일은 뒤로하고 허세, 사치, 향락에 빠지게 된 오스만제국의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7. 투자자 입장에서 기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국내 기업 총수들이 너도나도 변해야 살아남는다며 회사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8. 과연 정말로 변화고 있는 기업은 얼마나 있을까?
현 시대에서 기업은 단순히 이익만을 창출하는 곳이 아니라 제국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상장사 기업정도 되면 이제 더 많은 돈보다는 더 많은 영향력일지도 모른다(?)

9. 문득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은 정말 새로운 혁신의 길로 가고 있는지 오스만 제국의 흥망성쇠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10. 내가 존경하는 투자자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꿈의 크기가 무한한 리더에 투자하자"

11. 여담으로 숟가락과 86캐럿 다이아를 바꾼 걸로 유명한 '톱카프 다이아몬드'...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가치를 몇 푼에 팔아먹고 있는건 아닌지, 혹은 사실은 숟가락을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곤조투자가 개인 아카이브:일기장
튀르키예 여행 단상1 #여행 #튀르키예 #망상 1. 장대했던 오스만 제국이 망하는 과정을 쭉 둘러본 결과=어느 제국이든 나라가 망하는 시간에 가까울수록 허세와 사치, 음란에 몰두하더라... 2. 실력이 아니라 자신들의 건재함을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로 채우려고 함(온갖 금, 루비, 사파이어, 터키석 기타 등등) 여태 내가 봤던 유물들 중 오스만 시절 유물이 유독 사치스러운 것 같다는 느낌... 3. 무리하게 돈까지 빌려서 이태리, 프랑스 등의 유명 작가들에게…
튀르키예 여행 망상/단상-2
#튀르키예 #망상 #여행

1.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비잔티움' '콘스탄티노스폴리스' '콘스탄티니예' '이스탄불'

2.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오가 소로 변신해서 건너갔다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독차지하면서 고대부터 오늘날까지도 이곳은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자 이점이 많은 유리한 곳이었다.

3. 에르도안은 이곳의 해운을 폐쇄하고 따로 이스탄불 운하를 계획하고 있는데, 주변 국에서 엄청 반대 중...

4. 만약 튀르키예의 경제와 군사력이 지금과 같지 않고 오스만 제국 때처럼 강성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이스탄불 운하는 실행되지 않았을까? 아마도 러시아가 힘을 잃으면 실행될지도 모르겠다.

5. 결국 러-우 전쟁으로 중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튀르크예도 이득을 보고 있음을 직접 와보니 느낀다. (현지 뉴스도 그렇고~) (러시아는 얻는 게 뭐냐 도대체~)

6. 이스탄불은 예부터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지 않았는데, 천혜의 요새인 지형 덕에 어찌어찌 막아왔지만 현대전에서는 어떨까?

7. 튀르키예 독립전쟁 때까지만 해도 고지 점령을 통해 차례차례 함락하며 전쟁을 치렀다. 그러나 러-우 전쟁을 통해 현대전의 특징을 보게 되는데, 이스탄불이 아무리 천혜의 요새여도 이제는 전선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고, 전방 후방의 의미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 그러니 마음만 먹으면 키이우나 모스크바나 언제든지 전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현대전은 무조건 속전속결로 끝내야 하는 이유를 여기서도 느낀다. 길어지면 지정학적 이점을 가진 지역들의 이점이 다시 발휘되면서 공격자가 압도적으로 불리해진다.

9. 그래서 만약 이스탄불 운하가 실행되면 전쟁을 하진 않겠지만 미국이 또 어떻게 튀르키예의 기강을 잡을지 혹은 포섭할지 궁금해진다.
그러고 보니 방산뿐만 아니라 미국이 가진 금융이라는 무기도 핵폭탄급의 무기임을 다시 깨닫는다.

10. 그래도 튀르키예 경제가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망한 것 같진 않다. 지금은 동부 지역까지 여행 중인데 어쩌면 식량자급률이 높고 사람들이 소박하게 살아가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자존심이 강해서 괜찮은 척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스웨덴의 나토(NATO)로 가는 길-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2023-07-21
#스웨덴 #유럽 #튀르키예 #안보 #신냉전 #방산
#요약
-1년이상 어깃장 놓던 튀르키예 동의로 나토 합류 예정
-나토 동쪽 측면 강화 예상
-스웨덴은 올해가 가기 전 핀란드에 이어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으로 합류 예정

1. 스웨덴은 200여년 동안 중립국 지위를 지켜왔으나 근래 들어 발트해 지역의 안보가 불안해지자 스웨덴은 1994년부터 나토의 평화를 위한 파트너십(PfP)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후 수많은 합동 군사 훈련 및 회원국과의 정보 공유에 참여함으로써 나토의 신뢰를 굳건히 했다.

2. 튀르키예는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스웨덴이 용인한다는 빌미로 스웨덴의 나토가입을 막아왔고, 지난 7월10일 오후까지만 해도 튀르키예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선결조건으로 거론하면서 기존입장을 고수해오다 막판에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스웨덴은 튀르키예가 1년이상 어깃장을 놓으면서 나토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았으나 10단계중 9단계에 도달했고, 이제 마지막 한 단계(튀르키예와 헝가리의 국회 비준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다.

#시사점
1. 스웨덴이 중립국 전통과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버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됨으로써 앞으로 국제사회 힘의 균형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동맹 내에서 스웨덴의 역할과 스웨덴 방위산업 확대에 관심

2.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앞으로 국방예산 확대, 군사 요충지 주변의 경제 활성화, 방위산업 확대, 국방 인프라 확대를 위한 각종 건설 프로젝트 등이 힘을 받을 전망

3. 나토 가입으로 경제 파급효과가 가장 큰 지역으로 외스테르순드(Östersund) 지방정부

4. 스웨덴-나토 간 국방 협력 강화 및 합동 군사 훈련, 나토 가입에 따른 국방비 증액과 여러 건설프로젝트는 우리 방산업체와 기자재업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튀르키예 탄약 및 미사일 시장 동향 -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2023-08-04
#튀르키예 #방산 #탄약
#요약
-황동 등 탄피 재료 및 탄약용 원부자재 수입 수요 지속
-기술장비 향후 수요 증가 예상
HS Code 9306.30

*튀르키예 탄약 및 미사일 시장은 대부분 현지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기업간 경쟁보다는 컨소시엄과 협업을 통해 자국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생산되는 탄약들은 군 납품용이 주를 이룬다. 군용 탄알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어서 수렵용과 스포츠용 등이 있다. R&D는 주로 군수용 위주

**한국산의 수입액은 52.5만 달러로 시장 내 1.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의 경우 미사일 전자장비 등이 수출

#시사점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튀르키예의 탄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현지 탄약 제조사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 강대국들조차 대부분 최대 2년분의 탄알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전쟁이 장기화 되며 자국의 탄알 보유량이 넉넉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세계 여러 각국에서 탄알 주문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이 시점에 우리 기업이 탄알 완제품을 수출하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튀르키예는 탄알 제작에 사용되는 원부자재를 다수 수입하기 때문에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튀르키예 방산전시회 IDEF 2023 참관기-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2023-08-04
#튀르키예 #방산
#요약
-레이더, 센서, 열상감지장비 수요 꾸준히 증가
-완제품 대신 원부자재 시장 공략 필요

*올해 전시회 참가기업 중 중국 기업은 70개 이상으로 늘어난 한편, 북미 및 유럽쪽의 기업이 줄어들었다. 우리 기업의 참가수도 줄어 지난 15회에는 7개사가 참석한 반면 올해는 3개사가 참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더불어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에서 튀르키예기업 BAYKAR사의 전투 드론이 러시아산 탱크를 격침하며 ‘게임 체인저’로 명성을 높였다. 이처럼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 늘어나는 까닭에 무인 정찰 및 공격용 드론에 대한 수요가 증가

***한국 기업은 총 3개사가 참가했으며 각각 적외선 카메라, 적외선 센서 냉각기와 해저 탐사 레이더, 탄약류 제조업체가 참가했다. (에프에스, i3시스템, 풍산)

#시사점
특히 ASELSAN사와 ROKETSAN 등의 대기업은 레이더, 센서 등을 직접 생산하는 대신 복수의 해외 공급처를 두고 조달받아 완제품 생산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과 협력점을 찾는 것이 우리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튀르키예 항생제 시장 동향-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2023-09-18
#튀르키예 #제약 #바이오
#요약
-항생제는 국내 생산 가능하나 원재료는 수입
-중국산과 인도산 항생제 원재료 수입시장 70% 차지

1. ’22년 기준 튀르키예의 항생물질 수입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하여 1.4억불을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인도로 시장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가장 많이 수입하는 제품으로는 2세대 세팔로스포린 항생제인 세파클러(cefaclor),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의 세프티부텐(ceftibuten)과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등이 있다.

2. 한국에서는 답토마이신(daptomycin)을 비롯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인 세포탁심(crfotaxime), 세푸록심악세틸(cefuroxime axetil)이 주로 수입되고 있다.

#시사점
1. 튀르키예는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내수 의약품의 약 96%를 국내 제조기업이 대응 가능하나, 자체적으로 항생제 원료물질을 생산하는 비중은 낮기 때문에 항생제 원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

2. 다만, 중국과 인도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이미 한국산 제품은 인도산 제품의 두 배, 중국의 경우 약 세 배에 달하기 때문에 가격으로 경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농업 강국 튀르키예도 반한 수직농장-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2023-09-18
#튀르키예 #스마트팜 #에그테크 #농업
#요약
-튀르키예 내 청정농산물에 대한 관심 증가
-튀르키예 농업부 15만 달러 투입해 수직농장 응용센터 설립
-수직농장 설비 부품 시장 블루오션

*튀르키예 정부는 안정적인 식량 공급과 작물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주목하여 수직농장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일례로 튀르키예 농림부는 지난해 12월, 400만 리라(약 15만 달러)를 투자해 이스탄불회의센터|(Istanbul Congress Center) 지하에 700㎡ 규모의 수직농장 ‘이스탄불 수직농업 응용센터’를 설립

**안탈리아, 메르신, 이즈미르, 마니사, 아피욘카라히사르 지역에도 총 1.4헥타르 규모의 수직농장을 운영 중이며, 생산된 작물의 85%는 수출 중에 있다. 현재 튀르키예의 상업용 수직농장의 생산량은 튀르키예 온실재배 규모의 1.6%에 불과하지만 정부의 지원 하에 지속 확대될 전망

#시사점
1. 아직은 투자비용만큼 유지비용도 높은 편
2. LED의 발열이 심해 공조비에 많은 유지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같이보기
오태광의 바이오 산책 <57> 스마트 팜(Smart farm) 230815 오태광
https://t.me/twozaga/6141
반려동물도 자식처럼 키우는 튀르키예 펫코노미 현황-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2023-10-04
#튀르키예 #펫코노미 #동물
#요약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키우는 튀르키예 Y세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점진적 증가

*튀르키예의 Y세대(25-40세 사이) 44%가 자녀를 양육하기 전에 반려동물을 통한 양육 경험을 쌓고 싶다고 대답, 이들은 반려동물을 자식으로 생각하며 ‘에블라듬’(evladım, 내 자식)이라고 부른다.

#시사점
1. 반려동물 산업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 및 간식 산업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

2. 2022년 연말 기준 공식으로 튀르키예 반려동물 수는 150만 마리를 넘어섰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공식으로 등록된 수에 한하며, 미등록된 반려동물과 2023년 상반기까지 합산하면 대략 170만 마리 정도일 것으로 예상
확대되는 튀르키예 전력기자재 시장-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2023-10-27
#튀르키예 #전력 #전기 #에너지 #인프라 #원전
#요약
-공공입찰 시 현지 기업과의 컨소시엄 효과적
-일반 건물 및 상업시설 예비전력 납품 시 패널빌더 공략

* 튀르키예의 발전원별 전력 생산량을 보면, 천연가스 21.8%, 수력 20.7%, 수입산 석탄 19.5%, 국산 석탄(주로 갈탄) 15.9%, 풍력 10.8%, 태양열 4.7% 순

1. 튀르키예 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의 대체에너지 개발을 통해 경상수지 개선 및 EU 탄소 국경조정세에도 대비

2. 튀르키예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27.4%)과 독일(13.0%)이다. 중국에서는 주로 무정전 전원장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제어기, 전기통신용 접속자가 붙은 절연전선 등을 수입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제어기와 더불어 배전 보드를 주로 수입

#시사점
1. 한국산 수입 비중은 전체 시장의 2.1%로 미미
2. 직접적인 에너지 발전 및 송배전 프로젝트 외에도, 건축물 내 예비 전력 설비 구축 등에도 많은 진출 기회가 있다. 불안한 전력망으로 연구소, 병원 등 안정적인 전력을 요하는 시설에서는 개별로 예비전력(제너레이터)을 설치하고 있고 해당 수요는 꾸준히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