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오의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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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에서 캬오라는 필명으로 활동했고, 밸류스타에서 기획/운영으로 잠깐 일하다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은 자료를 스크랩하기 위한 채널입니다. 열심이 할때도 있고 슬슬 할때도 있습니다. 비정기적 방학이 있습니다만, 채널은 닫지 않습니다. 댓글달아주시면 투자와 관련되거나 관련되지 않은 인생고민도 상담해드립니다 :)
블로그:https://coconx.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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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만해/컴투] [오후 11:01] https://youtu.be/rCkUx4y9UUI

메타버스 미래를 그리며 관련섹터들 설명해주는데 전 꽤 공감 많이했었어요
Forwarded from [인베스퀴즈]
#유니티 #U #메타버스

유니티 메타버스 사업 확장 위해 영화 아바타/반지의 제왕 제작 스튜디오 웨타디지털 인수. 웨타디지털 고유 섬세한 시각효과 도구들을 유니티 플랫폼에 통합, 글로벌 크리에이터/아티스트들이 차세대 실시간 3D 기술 통해 보다 창의적으로 메타버스 구현하는 것을 목표.

이번 인수 통해 웨타디지털 시각효과 관련 기술/도구/엔지니어링 인력 등 흡수. 시각효과 제작팀은 웨타FX 독립법인으로 유지, 소유권/경영권 잭슨 감독/프렘 아카라주CEO 각각 유지. 인수 가격은 $16억2500만.

이로써, 에픽과의 구현력 차이에 대한 논쟁은 의미없지 않을까 싶음. BM확장과 기술인력 확장 측면에서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

https://techcrunch.com/2021/11/09/unity-is-buying-peter-jacksons-weta-digital-for-over-1-6b/
Forwarded from [인베스퀴즈]
#메타버스 #WEB3 #CRYPTO

소련의 프로파간다를 많이 봤어요. 그때 많이 들었던 말이 완전한 공산주의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 공산주의의 건설이 끝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만들어질 것이다 였죠. 일상적으로 보는 끔찍한 풍경은 공산주의가 아니고, 진정한 공산주의에 도달하게 되면 정말 훌륭한 사회를 목격하게 될 거라는 얘기였죠.

웹사이트는 그렇게 원시적이었는데 그 경험은 놀라웠습니다. 그 순간에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죠. 내가 지금 컴퓨터에서 물건을 샀단 말이야? 이게 우리 집으로 배달되어 온다고? 서점에 가지 않아도 살 수 있는데, 살 수 있는 책의 종류는 반즈앤드노블 매장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았죠. 그 초창기에 말이죠. 형편없게 시작했다가 나중에 좋아지는 게 아닌, 훌륭하게 시작해서 더 매끈해지고, 더 발전하는 겁니다.

부자들이 스페인의 해변에 갈 수 있고/프라이빗 콘서트에 갈 수 있고/인플루언서 삶을 살 수 있는데, 나머지 사람들은 그럴 돈이 없으니까 가상의 세상에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메타버스를 추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많은 투자가 사실 가진 게 별로 없는 사람들/평범한 사람들이 원하는 게 뭘까 하고 짐작하는 작업 아니냐는 거죠. 그런 잠재된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바꾸는 작업이라면, 메타버스는 부자들 외에는 할 수 없는 경험을 그들에게 제공하는 게 목표라는 겁니다. 시니컬하게 들리겠지만 말이죠.

왜 Ready Player One처럼 이상한 디스토피아 시나리오 같은 것에 투자하죠? 그게 탈출구가 됩니까? 적어도 저커버그가 이야기하는 메타버스 아이디어는 창의력이라고는 전혀 들어가지 않은 거예요. 40년 전 아이디어를, 그것도 디스토피아 SF에서 하나도 바꾸지 않고 다시 데워서 가지고 나왔죠. 그 과정에서 메타버스가 등장하는 SF들은 왜 예외 없이 모두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을까?'라는 질문은 하지 않아요. 메타버스는 유토피아 SF에서 가져온 게 아니에요. 세상을 끔찍한 곳으로 묘사하는 소설/미래에 대한 경고로 쓰인 SF를 보면서 그래, 메타버스 만들 수 있을 것 같아라고 결정한 거죠.

https://otterletter.com/i-hate-the-metavers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