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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gle RWA Series] 토큰화 채권

최근 RWA 시장에서는 토큰화 주식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실제 온체인 RWA의 중심에 있는 자산은 채권이다. 채권은 정부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기본 수단이자, 국채 금리를 통해 다른 자산의 가격을 평가하는 기준점 역할을 한다. 토큰화 채권도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니라 투자자가 누구에게 이자와 원금을 청구할 수 있는지, 만기와 상환, 디폴트 처리가 어떤 구조로 이루어지는지를 함께 봐야 하는 상품이다.

본 글은 채권 토큰화를 직접 발행형, 증권 권리형, 펀드 지분형, 연계 증권형으로 나눠 살펴본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된 구조는 국채, repo, 머니마켓형 자산을 담은 펀드 지분을 토큰화하는 펀드 지분형 방식이다. 이 구조는 기존 채권 발행·보관 체계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온체인에서 24시간 이전과 환매, 담보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중요한 변화는 토큰화 채권의 역할이 단순한 수익 상품에서 온체인 담보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토큰화 국채는 유휴 스테이블코인을 운용하는 현금관리 수단이자, 디파이 대출 담보, 거래소 마진 담보,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단순히 어떤 상품이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가보다 어디에서 담보로 인정받고 반복적으로 쓰이는지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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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Xangle] 금리 경계와 유가 변동성 속 비트코인 중심의 선별 매수세

2026년 7월 둘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자산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7월 10일 기준 63,193달러로 전주 대비 1.04%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1,744달러로 0.69% 하락하며 비트코인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나 이더리움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딕시(DEXE, +23.52%), 피스 네트워크(PYTH, +15.62%), 모포(MORPHO, +14.08%)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는 시장 전반의 방향성이 제한된 가운데 일부 종목 중심의 선별적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연준의 금리 경로였다.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3.50~3.75%로 동결됐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 목표를 웃돌고 있고 에너지 가격 충격이 물가 압력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후 공개된 의사록에서도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상 필요성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고, 7월 9일 발표된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1만5,000건으로 예상치 21만8,000건을 밑돌며 노동시장 약화 기대를 제한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빠르게 회복되기보다는 다음 주 물가지표에서 둔화 흐름이 확인돼야 긴축 경계가 완화될 수 있는 구도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비트코인 중심으로 머물렀고,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으로 확산되는 순환매는 아직 뚜렷하지 않았다.

둘째는 지정학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이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유가는 주중 급등락을 반복했고, 브렌트유는 7월 8일 5.20% 급등한 뒤 7월 9일 76.30달러로 2.20% 하락했다. 유가가 급등분을 일부 되돌리자 국채금리 부담이 완화됐고, 나스닥이 1.3%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심리도 단기적으로 회복됐다. 다만 중동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유가 안정은 위험선호를 지지하는 요인인 동시에, 재차 반등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남았다. 가상자산 자금 흐름도 이 같은 불확실성 탓에 시장 전반의 베타를 높이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큰 자산과 일부 개별 테마에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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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gle RWA Series] 컴플라이언스

토큰화 자산의 컴플라이언스는 투자자의 신원, 자금 흐름, 전송 자격, 기초자산의 실재, 스마트컨트랙트의 안전성을 발행부터 상환까지 관리하는 구조다. 전통 금융에서는 계좌 안에서 함께 처리되던 통제가 토큰화 이후 지갑, 블록체인, 수탁기관과 중앙화 시스템으로 분산된다. 발행사는 흩어진 정보와 통제를 다시 연결해 자산의 생애주기 전반에서 규제 의무가 이어지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번 리서치는 이를 투자자 검증, 자금세탁방지, 전송 통제, 자산 검증, 스마트컨트랙트 보안으로 구분했다. 투자자 검증은 지갑 사용자의 신원과 자격을 확인하고, 자금세탁방지는 지갑의 자금 출처와 거래 흐름을 추적한다. 전송 통제는 자격 없는 지갑으로의 이전을 차단하며, 자산 검증은 토큰 발행량과 기초자산의 보유 상태를 대조한다. 스마트컨트랙트 보안은 이러한 통제가 코드에서 정상적으로 실행되는지를 점검한다.

BUIDL, xStocks, PYUSD와 XAUm은 자산의 권리와 유통 방식에 따라 다섯 요소의 비중이 달라지는 사례다. 증권형 토큰은 투자자 검증과 전송 통제가 중요하고, 스테이블코인은 자금세탁방지와 준비금 검증, 금 토큰은 실물 자산 검증의 비중이 커진다. 발행사는 토큰이 담을 권리와 판매 대상, 관할을 정한 뒤 다섯 기능을 수행할 플레이어와 책임 구조를 연결해야 한다. 토큰화 시장의 경쟁력은 이 다섯 요소를 발행부터 상환까지 일관되게 집행하는 능력에서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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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Futures가 여는 온체인 트레이딩의 미래

토큰화 주식은 RWA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이지만, 발행과 거래가 분리돼 있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여러 발행사가 주식을 토큰으로 발행하는 동안, 거래소는 실물 없이 가격만 따라가는 합성 방식으로 주식 노출을 제공해왔다. 토큰화 주식이 온전한 자산으로 기능하려면, 실물로 1:1 담보된 토큰을 실제 거래되는 거래소가 직접 다뤄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을 이어야 한다. SynFutures는 그 둘을 하나로 잇는 거래소다.

SynFutures는 이 연결을 검증된 거래 엔진과 Anchored의 발행을 맞물려 풀어낸다. 2021년부터 온체인 거래소를 운영해온 SynFutures는 오더북과 AMM을 결합한 Oyster AMM으로 거래를 맡고, 토큰화를 전문으로 하는 Anchored는 실물 주식의 발행과 수탁, 검증을 책임진다. 사용자는 KYC나 증권계좌 없이 지갑만 연결해, 마켓메이커 네트워크가 전통 시장에서 확보한 유동성 위에서 실물로 담보된 미국 주식을 거래한다. 발행이 거래를 부르고 거래가 다시 발행을 부르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이 선순환은 자산과 인프라 양쪽으로 확장된다. Anchored가 홍콩과 한국 주식, ETF, 국채로 발행 자산을 넓히는 동시에, SynFutures의 거래 인프라는 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거래소의 기반으로도 쓰인다. SynFutures는 크립토부터 RWA까지 모든 자산이 온체인에서 만나는 통합 트레이딩 레이어라는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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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o, 토큰화 주식이 '살아있는 자본'이 되는 곳

토큰화 주식은 RWA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군 중 하나지만, 아직 대부분의 활용은 보유와 현물 거래에 머물러 있다. 주식은 전통 금융에서 담보, 대차, 헤지, 레버리지 전략의 기반으로 쓰이지만, 온체인에서는 이를 지원하는 대출시장과 파생상품, 통합 마진 인프라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 결국 토큰화 주식이 온체인 자본시장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발행되는 것을 넘어, 실제 금융 활동에 반복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Nado는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 xStocks를 현물 거래 자산이자 포트폴리오 마진의 담보로 편입했다. 사용자는 SPYx, QQQx, NVDAx, TSLAx 같은 토큰화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USDT0를 차입하거나, 무기한 선물 포지션을 함께 운용할 수 있다. 여기에 Kraken–Backed–Ink–Nado로 이어지는 구조가 결합되며, 토큰화 주식의 발행, 온체인 배포, 현물 거래, 담보 활용이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연결되고 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 구조가 실제 유동성과 지속적인 거래 수요로 이어지는지다. xStocks가 담보와 헤지, 차입, 수익 전략에 반복적으로 쓰일수록 토큰화 주식은 단순한 가격 익스포저를 넘어 활용 가능한 자본으로 작동하게 된다. Nado는 xPoints와 Nado Points를 통해 이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이 흐름이 안착한다면 Nado는 토큰화 주식을 보유 자산에서 살아있는 자본으로 전환하는 대표적인 온체인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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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gle RWA Series] 토큰화 대체자산

부동산, 금, 포켓몬 카드, 사모신용처럼 전통적인 주식·채권 밖에 있는 자산을 대체자산이라 부른다. 이들은 임대수익, 실물 가치, 희소성, 대출 이자처럼 서로 다른 수익 구조를 갖지만, 높은 최소 투자금과 낮은 유동성, 복잡한 보관·운영 때문에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다. 토큰화는 이러한 자산을 더 작은 단위로 나누고, 권리와 수익 배분, 이전 기록을 디지털화함으로써 비유동 자산을 온체인 금융상품으로 바꾸려는 시도다.

대체자산 토큰화의 핵심은 단순히 실물자산을 토큰으로 만드는 데 있지 않다. 부동산은 등기나 SPV 지분, 원자재는 금고에 보관된 실물에 대한 청구권, 수집품은 진품성과 보관 상태가 확인된 실물에 대한 NFT, 사모신용은 대출과 펀드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토큰으로 표현한다. 같은 RWA라도 기초자산의 종류에 따라 상품의 성격과 리스크가 달라진다.

특히 사모신용은 원금과 이자가 발생하는 구조가 명확해 온체인 수익상품과 담보 자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도 부동산, 미술품, 음원, 대출채권 등 조각투자 경험이 먼저 쌓였고, 토큰증권 제도화가 진행되며 더 다양한 대체자산으로 확장될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다만 대체자산은 자산별로 권리 구조와 관리 방식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기업과 기관은 규제 확정을 기다리는 동시에 어떤 자산을 어떤 권리와 현금흐름으로 설계할지, 어떤 영역에서 직접 역할을 맡을지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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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Xangle] 유가 충격과 금리 경계 사이, 비트코인 중심 반등 지속

2026년 7월 넷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7월 24일 기준 65,045달러로 전주 대비 1.79%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1,877달러로 1.96%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오디에라(BEAT, +25.03%), 펌프펀(PUMP, +11.82%), 지토(JTO, +11.40%)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는 대형 자산 반등과 함께 일부 테마성 종목으로도 자금이 유입된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이었다. 후티의 사우디 유조선 공격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운항 차질 우려가 겹치며 브렌트유는 7월 23일 장중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했고, WTI도 90달러대 초반으로 동반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헤드라인 물가 둔화 경로를 흔들 수 있어, 다음 주 7월 FOMC를 앞두고 금리 경계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공급 충격 성격이 강한 만큼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 압력으로만 연결되기보다, 달러·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함께 반영되며 비트코인 중심의 방어적 매수세가 유지됐다.

둘째는 현물 ETF를 통한 제도권 자금 유입이다. 7월 17~23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6억 900만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약 2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주 후반 유가와 금리 부담이 커졌음에도 ETF 수급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방을 지지했다. 특히 이번 반등은 알트코인 전반의 유동성 확장보다 대형 자산에 대한 제도권 매수세가 중심이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위험선호가 완전히 회복됐다기보다는 선별적 자금 유입이 지속된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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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eN : AI 시대의 검증된 인간 데이터 네트워크

AI 성능은 데이터를 더 투입해 끌어올려 왔지만, 인터넷의 고품질 텍스트는 2028년 전후로 고갈될 것으로 예측된다. 합성 데이터로 학습을 반복하면 출력의 다양성이 무너지고, 봇과 AI 생성물이 웹을 채우면서 출처가 확인되는 사람의 데이터는 희소해진다. AI에 데이터를 공급하려면 사람의 규모와 실재 검증, 지역 다양성을 한꺼번에 갖춰야 한다. KGeN은 이 셋을 갖춘 검증된 인간 네트워크다.

KGeN의 평판 엔진은 60여 개국 6,190만 명이 실재하는 고유한 개인인지, 어떤 분야에서 실력을 쌓았는지를 점수로 산출한다. 이 검증이 값으로 환산되는 곳은 물리적 세계의 데이터다. 로봇이 현실에서 작동하려면 사람이 움직인 기록을 학습해야 하는데, 같은 작업이라도 인도와 브라질의 손동작과 도구를 다루는 습관은 다르다. KGeN은 실재와 자격이 확인된 각지의 사용자에게 과제를 맡겨 에고센트릭 영상을 수집하고, 이를 프론티어 연구소에 공급했다.

이 데이터 사업의 성과는 토큰으로 돌아온다. KGeN 2.0은 유통 물량의 약 10%인 2,200만 개를 태운 제네시스 번으로 출발해, AI 사업 공헌이익의 일부로 공개 시장에서 $KGEN을 매수해 소각하는 구조를 가동했다. 매출과 소각 내역은 독립 감사를 거쳐 온체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검증된 인간이 AI 데이터 공급원이 되고 그 매출이 토큰 가치로 돌아오는 미래를 KGeN이 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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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gle RWA Series] 디파이 : 렌딩

토큰화의 목적은 자산을 온체인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다. 온체인에서 자산을 활용하는 시장이 디파이이며, 그중 보유 자산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영역이 렌딩이다. 전통 금융에서 국채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repo와 목적은 같으나, 예치와 차입, 상환, 청산이 24시간 코드로 처리되므로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는다. 다만 온체인에는 신용을 심사할 상대가 없어 대출은 담보에 의존하며, 담보 조건은 프로토콜이 자산마다 미리 설정해둔다.

이번 리서치는 그 조건을 자금 출처와 예치금 운용 방식, 토큰화 자산의 보유 자격 세 가지로 구분해 프로토콜을 살펴본다. Aave Horizon은 적격 투자자만 보유할 수 있는 허가형 토큰화 자산을 담보로 수용하기 위해 별도 시장을 개설했고, Morpho Midnight은 금리와 만기를 미리 확정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Sky는 이용자가 담보를 예치하는 대신 승인받은 배분자가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해 토큰화 자산을 매입한다.

적격 투자자 확인과 고정금리, 고정만기는 전통 금융의 방식이며, 프로토콜이 토큰화 자산을 담보로 수용하는 과정에서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반대로 전통 기관은 디파이 프로토콜에 자본을 넣기 시작했다. Apollo가 Morpho의 토큰을 매입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했고, BlackRock은 탈중앙화 거래소 생태계에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 양쪽의 경계가 흐려지는 가운데, 프로토콜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토큰화 자산을 활용하기 위한 답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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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gle RWA Series] 지갑 인프라

디지털자산 지갑은 토큰을 보관하는 저장소가 아니라, 블록체인에 기록된 자산에 접근하고 거래를 승인하는 수단이다. 커스터디와 KMS가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키를 통제하는 기반이라면, 지갑은 이를 실제 사용자 서비스와 기업 업무로 연결하는 접점이다. 같은 RWA 상품이라도 사용자가 자신의 외부 지갑을 연결할 수도 있고, 플랫폼이 가입 과정에서 지갑을 함께 제공할 수도 있어 서비스 구조에 따라 이용 경험과 통제 방식이 달라진다.

지갑 인프라는 사용자에게 보이는 접근 방식과 기업 내부의 자산 운영 구조를 나눠서 봐야 한다. 사용자 지갑에서는 지갑을 누가 제공하고 최종 서명 권한을 누가 갖는지가 중요하며, 기업형 지갑에서는 고객자산과 기업자산을 구분한 뒤 키를 직접 통제할지 외부 수탁기관에 맡길지를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간편한 로그인 화면이나 개별 지갑 주소만으로 실제 통제 주체를 판단하기는 어렵고, 계약 법인과 키 통제권, 자산 분리 및 복구 절차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기관은 벤더를 먼저 고르기보다 어떤 자산을 누구의 통제 아래에서 어떤 목적으로 운영할지부터 정해야 한다. 사용자 온보딩, 고객자산 관리, 재무자산 보관, 반복 정산과 컨트랙트 실행은 서로 다른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외부수탁과 직접통제를 함께 사용하는 구성이 현실적일 수 있다. 또한 투자자 적격성 확인과 이전 제한, 명의개서 같은 RWA 핵심 기능은 지갑 밖의 토큰 컨트랙트와 외부 시스템에서 해결해야 한다. 결국 지갑 인프라 도입과 규제형 상품 설계는 별개로 준비하되, 두 구조가 실제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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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Xangle] 매파적 동결과 유가 변동성 속 위험자산 선별 반등

2026년 7월 다섯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7월 31일 기준 64,725달러로 전주 대비 0.98%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1,917달러로 3.07%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오디에라(BEAT, +18.85%), 유니스왑(UNI, +17.38%), 시바이누(SHIB, +12.70%)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는 대형 자산 반등과 함께 일부 테마성 종목으로도 자금이 유입된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FOMC 이후 재평가된 미국 금리 경로였다. 7월 FOMC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12명 중 3명이 25bp 인상을 주장하면서 동결 자체보다 내부 매파 성향이 더 부각됐다. 동시에 6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쳐 예상치 0.2%를 밑돌았고, 2분기 GDP 성장률도 1.5%로 예상치 2.1%를 하회해 단기적으로는 추가 긴축 우려를 일부 낮췄다. 다만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7월 24일 5.162%에서 7월 30일 5.214%로 올라 장기 할인율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가상자산 시장은 물가 둔화와 정책금리 동결을 반등 재료로 소화했지만, 높은 장기금리 탓에 매수세는 대형 자산과 일부 테마성 종목으로 선별 유입되는 흐름에 그쳤다.

둘째는 유가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였다. 브렌트유는 7월 29일 하루 만에 7.32% 급등해 88.09달러를 기록한 뒤 7월 30일 86.88달러로 일부 되돌렸지만, 7월 말까지 80달러대 후반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FOMC 성명에서도 중동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에너지 부문의 공급 충격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언급되면서, 유가 변동성은 단순한 원자재 이슈가 아니라 금리 경로를 흔드는 변수로 확대됐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를 키워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줬고, 반대로 유가가 안정되는 구간에서는 기술주와 가상자산의 반등 탄력이 되살아났다. 이번 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동반 상승은 유동성 기대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줬지만, 에너지 가격이 다시 물가 압력으로 전이될 경우 알트코인으로의 순환매는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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