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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DC 하이브리드 전력의 전략적 가치 : 차세대 전력 아키텍처로의 전환 (From ABB & 보스턴컨설팅그룹) Part. 3
 
● 하이브리드 AC/DC 전력의 전략적 당위성 (ABB & 보스턴컨설팅그룹, 2026. 09)

○ 3가지 오해와 2가지 실제 장벽 (Three Myths and Two Real Barriers)

 
1. 3가지 오해 (Three Myths)
 
1) 오해 1. DC는 틈새시장이나 소규모 용도에만 쓰인다.

 
DC는 이미 모든 전압 계층에서 작동하고 있음.
HVDC는 해상 풍력 및 계통 연계 분야에서 수십 년간 상업적으로 성숙해 왔음.
 
저압직류(LVDC) 계층에서는 IT 장비, EV 배터리, 모터 드라이브 내부가 DC로 작동하며,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을 중앙에서 AC에서 DC로 변환한 뒤 800V DC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음.
 
 
2) 오해 2. DC는 안전하게 보호(차단)할 수 없다.
 
이 우려는 타당한 물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음.
AC와 달리 DC는 자연적인 전류 영점(zero-crossing)이 없기 때문에 고장 전류를 차단하기가 더 어려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이는 심각한 공학적 난제였으나, 반도체(Solid-state) 및 하이브리드 차단기의 발전으로 대부분 해결되었음.

 
상용화된 시스템들은 이제 마이크로초(㎲) 단위로 DC고장을 차단하며, 국제 표준은 LVDC 설비의 안전한 운영 요건을 점차 정의해 가고 있음.
남은 과제는 표준화된 반도체 보호 장치가 광범위한 도입에 필요한 비용 및 생산 규모를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임.
 
 
3) 오해 3. DC는 본질적으로 더 비싸다.
 
일부 DC 부품의 가격 프리미엄은 동급 AC 장비에 비해 생산량이 훨씬 적기 때문에 발생함.
이러한 프리미엄은 제조 규모의 차이를 반영할 뿐, DC의 본질적인 속성은 아님.
 
태양광 인버터, EV 드라이브, 산업용 컨버터 등에서 이미 대형화되고 있는 전력전자 플랫폼을 공급업체들이 동일하게 적용함에 따라 비용 격차는 계속 좁혀질 것임.
 
무엇보다 개별 부품 가격이 전체 시스템 비용을 결정하지는 않음.
실제 구축 환경에서 공영 DC 아키텍처는 변환 장비, 구리 사용량, 설치 공간을 줄이는 동시에 가용 전력밀도를 높일 수 있음.
 
 
2. 2가지 실제 장벽 (Two Real Barriers)
 
1) 실제 장벽 1. 표준의 파편화 (Standards remain fragmented)
 

DC 전압 전반에 걸쳐 표준이 존재하지만, 성숙도가 제각각이고 지역별로 일관성이 없음.
그 결과 한 시장에서 승인된 장비가 다른 시장에서는 재설계, 재시험 또는 프로젝트별 개별 승인을 받아야 할 수 있어 비용이 상승하고 도입이 지연됨.
 
 
2) 실제 장벽 2. 전문 인력 부족 (The workforce lacks DC-specific expertise)
 
DC 시스템을 설계, 보호, 통합, 시운전하는 작업은 대부분의 전기 엔지니어와 전기 기술자가 갖추지 못한 전문 역량을 요구함.
이 문제는 기술이 입증되고 경제성이 명확했음에도 공인 설치 인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던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 초기의 문제와 유사함.
 
그러나 이러한 역량은 전력 전자 및 VFD 분야의 기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으며, 표적 재교육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인력을 양성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음.
 
 
○ 현재 경제성이 확보되는 분야와 향후 전개 방향 (Where the Economics Work Today and Where They Are Headed)
 
표준과 인력 격차가 도입 속도를 좌우하겠지만, 근본적인 비즈니스 사례(경제성) 자체를 훼손하지는 못함.
핵심은 DC가 이미 투자를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가치를 창출하는 영역과 경제성이 여전히 규모, 적용 방식, 시기에 의존하는 영역을 구분하는 것임.
 
도입은 전력 밀도가 가장 높고 부하가 이미 본질적으로 DC 네이티브(DC-native)인 곳에서 시작됨.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자동화 중심 산업 플랜트가 가장 앞서 나가고 있으며,
이후 대형 상업용 빌딩이 그 뒤를 이을 것임.
하이브리드 DC 주택은 단기 시장이라기 보다는 장기적인 지향점으로 남아 있음.
 
전력 변환 손실 감소, 우수한 에너지 회생(Recuperation), 구리 소요량 감축, 배터리 및 태양광의 효율적 연계라는 DC의 본질적 가치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됨.
다만, 그 재무적 영향은 현지 전기 요금, 전력망 요금, 신뢰성 및 기타 시장 여건에 따라 달라짐.
 
 
○ 데이터센터 (Data Center)
 
AI 인프라 확충은 기존 AC 배전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전력 밀도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AI 훈련은 대규모 프로세서가 서로 물리적으로 매우 인접해 배치되어야 하는 대규모 병렬 처리에 의존함.
이러한 구조는 더 좁은 공간에 더 많은 전력을 집중시키며, 랙 내부에 전력 변환 장치나 ESS를 둘 공간을 거의 남기지 않음.
 
랙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정전 보상 시간(Ride-through time)은 기존 랙의 약 20밀리초(ms)에서 1MW 수준에서는 불과 수 밀리초로 급감하며, 기존의 AC 배전 및 보호 방식은 점점 더 비실용적으로 변하게 됨.
이에 대한 초기 대응은 랙 측면에 별도의 전원 모듈을 장착하는 ‘사이드카(Sidecar)’ 방식이었음.
그리고 다음 단계는 랙에 직접 800V DC를 공급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엔비디아의 Kyber 랙이 2027년부터 채택할 아키텍처임.
 
DC 도입의 시급성을 가중시키는 두 번째 제약 요인은 제한된 전력망 용량임.
IEA는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24년 415TWh에서 2030년까지 945TWh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전력망 인입 대기 시간은 미국 버지니아 북부에서 최대 7년, 유럽 주요 허브 전역에서는 최대 10년까지 늘어나고 있음.
 
오늘날 데이터센터 운영자에게 기승인된 전력망 인입 용량은 종종 가장 큰 제약 조건이 되며, DC는 이 한정된 용량에서 최고의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음.
 
하이퍼스케일러들은 2030년까지 AI 컴퓨팅 확장의 전력 제약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이유로 800V DC를 가장 먼저 채택해 왔음.
 
경제성 지표도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음.
전력 변환을 중앙 집중화하면 그리드에서 랙까지의 효율(Grid-to-rack efficiency)이 5% 향상됨.
또한 100MW 기준 캠퍼스 모델에서 약 3,000㎡의 바닥 면적이 절약됨.(ABB 기준)
이는 Sidecar 방식 설계에 필요한 면적의 약 1/5에 해당함.

 
전력과 공간 모두 컴퓨팅 용량의 생산성을 결정짓기 때문에 이러한 개선은 매우 중요함.
효율성 개선을 통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IT 부하 용량 5 - 6MW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으며, 확보된 바닥 공간은 이를 설치할 물리적 공간을 제공함.
이 추가 용량은 연간 약 9,200만 달러의 매출과 3,500만 달러의 영업이익에 상당하는 가치가 있음.

 
800V DC 도입의 핵심 논거가 근본적으로 단순한 효율성이 아니라 ‘용량(Capacity)’에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
 
초기 설비투자(CAPEX) 측면에서도 유리함.
랙 레벨 DC 보호 장치의 높은 비용이 이점의 일부를 상쇄하지만, 구리 소요량이 최대 45% 감소함.
그 결과 1회성 설비투자 비용이 350만 – 600만 달러 절감됨.
 
데이터센터가 추가 확보된 용량을 완전히 수익화하지 못하는 환경이라 하더라도, 변환 손실 감소만으로 연간 운영비용을 약 350만 달러 절감할 수 있음.
 
더 단순화된 변환 단계를 통해 800V 버스에 직접 연결된 배터리는 수 분간의 정전 보상(Ride-through)을 제공하여 부지의 전력 복원력을 높이는 동시에 그리드 인입점의 피크 수요를 낮춰 줌.(Peak shaving)
따라서 DC는 초기 설비투자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시설 수명 기간 내내 운영비 절감 효과를 지속해서 창출함.
 
랙의 전력밀도가 DC 전환 시점을 결정짓는다면, 대체되는 기존 아키텍처는 경제적이익의 규모를 결정함.
 
랙 당 약 200kW를 초과하면 기존 AC 배전은 사실상 비실용적이 되며, 이것이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가장 먼저 움직이는 이유임.
 
저밀도 클라우드 및 스토리지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대다수 코로케이션 및 엔터프라이즈 시설은 수년간 AC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AI 용량을 증설하려는 코로케이션 사업자와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은 이전과 다른 복합적 문제에 직면해 있음.
새로운 아키텍처를 요구하는 랙 밀도 문제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이미 벗어난 기존 레거시 전력 시스템 문제가 겹쳐 있음.

저압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중앙 집중형 변환 장비 및 800V 배터리 저장 장치로 교체할 경우 100MW 시설 기준 설비투자를 최대 3,500만 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전기 요금을 최대 9%까지 절감할 수 있음.
따라서 이러한 시설들이 얻는 증분 효율 개선효과는 하이퍼스케일러보다 훨씬 더 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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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정책 : 진자운동에서 국가전략으로

지난 2022년 8월부터 현재까지 제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온 재생에너지 관련 게시물 338건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의 큰 흐름을 AI를 통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 목차

1. 10년 동안의 한국 에너지 정책 : 문재인 → 윤석열 → 이재명

2. 에너지고속도로

3. 법적 기반 : 에너지 3법과 한전의 장기 배전 계획

4. 전기요금의 해부

5. 한국의 재생에너지 목표

6. 기후에너지환경부 : 조직개편으로 본 우선순위

7. 제도 개편 : RPS의 계약시장 전환과 배출권 거래제

8. 전력 플랫폼 신산업 : ‘한국의 옥토퍼스 에너지’

9. RE100과 산업 현실

10. 2026년의 프레임 : 3대 메가프로젝트와 “전기 국가(Electrostate)”
※ 무역확장법 제 232조(Section 232)와 미국의 태양광 산업 (with 한화솔루션)

미국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향후 미국의 AI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태양광은 미국 내에서 핵심 전력원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자료에 따르면, 2026년 미국 전력망에 추가될 유틸리티급 신규 발전 설비용량(예상) 중 태양광의 비중이 51%(43.4GW), BESS 28%, 풍력 14%, 천연가스 7%, 기타(원전/수력 등) 1% 미만입니다.
주식시장(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선호 되는 가스, 원전 등이 아닌 재생에너지가 전체 신규 예상 설치용량의 9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태양광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전력 수요를 현실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발전원이 태양광(+BESS)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렇게 미국 내 태양광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태양광 산업 보호정책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2026년 8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태양광 공급망 및 폴리실리콘을 대상으로 한 무역확장법 제 232조(Section 232)를 공식 서명하였고, 2026년 12월 4일부터 공식 적용될 예정입니다.

Section 232에 따라, 폴리실리콘, 잉곳 및 웨이퍼, 태양광 셀, 모듈 등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에 대해 미국 내 덤핑 및 저가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하한선이 설정되는 ‘최저 수입 가격제(MIP)’가 적용됩니다.
폴리실리콘은 kg 당 21달러, 잉곳 및 웨이퍼는 kg 당 100달러, 태양광 셀은 W당 0.22달러, 태양광 모듈은 W당 0.38달러로 하한선이 책정되었습니다.


또한 추가관세 15%가 부과됩니다. (한국은 기존 일반 관세와 합산하여 최대 15% 한도로 cap 적용)

참고로, 최근 미국 내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격은 W당 약 0.28 달러에 형성되어 있는데(수입산 모듈 기준 W당 약 0. 27 달러 / 미국산 모듈 약 0.35달러), Section 232가 발효되면 수입산 모듈의 가격 경쟁력이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 내에서 태양광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AMPC와 ‘미국산 부품 우대’ 보조금 10%의 추가적인 혜택도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태양광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에게 매우 큰 수혜가 예상됩니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8.6GW) 뿐 아니라, 잉곳/웨이퍼/셀 생산라인(카터스빌 각각 3.3GW)을 미국 내에 보유하고 있어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터스빌 생산라인은 당초 올해 초부터 가동이 예상되었지만, 셀 라인의 지연으로 올 3분기부터 가동되고 4분기부터는 풀 가동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상대적으로 태양광 모듈 가격이 높은 미국 가정용 태양광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 유지하였지만, Section 232와 함께 유틸리티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사도 Section 232 적용 이후 미국 태양광 모듈의 가격이 W당 0.4달러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모듈 가격이 W당 0.01달러 높아지면, 약 800 - 1,000억 정도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 태양광 시장은 AI 산업 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그리고 Section 232라는 강력한 미국산 태양광 보호 정책이라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약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오랫동안 시장에서 소외 받아왔던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재평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태양광은 미국의 국가안보 전략자산이다 (윤재성/하나증권, 2026. 09. 25)

○ 태양광 산업은 외부환경 변화로 인해 전략자산으로 격상


AI/반도체발 전력부족 및 방산/우주산업의 개화와 더불어 미국에 있어 태양광 산업의 의미는 단순히 ‘탈탄소’를 넘어 ‘미중 패권경쟁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진화하였음.

1) 태양광은 AI/반도체 패권 경쟁의 병목인 전력원 구축의 핵심.
2026년 미국 내 계획된 유틸리티급 신규 발전원 중 51%인 43.4GW가 태양광임.

2) 태양광은 반도체 업스트림 구축과 국방자원의 핵심.
반도체 업스트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웨이퍼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태양광 업체의 생존이 필수적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웨이퍼는 레이더, 미사일, 드론, 통신장비 등 국방용 전자부품의 핵심임.

3) 우주 태양광 산업의 핵심.
NASA는 이미 중국과의 협력을 금지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도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음.


○ 탈중국 태양광 공급망 구축과 Section 232 트럼프 서명

태양광 산업은 전력-AI-반도체-국방-우주를 하나로 엮는 국가안보 전략자산이 되었음.

2025년 3월 미 의회는 폴리실리콘 수입 금지 요구와 2025년 7월 상무부의 Section 232 조사 개시, 2026년 8월 트럼프의 Section 232 최종 서명하였음.

Section 232는 최소수입가격(MIP) 및 모듈을 제외한 업스트림 제조 인센티브 제공 등, ‘미국 내 업스트림 구축을 위한 수익성 보장’에 목적을 두고 있음.
※ 중국 AI데이터센터의 핵심 트렌드 분석

AI 모델의 고도화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또한 빠르게 발전 중에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함께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앞선 제조능력과 고도화된 전력 인프라 등을 통해 AI데이터센터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최근 데이터센터에서 이슈가 되어지고 있는 800V DC 아키텍처,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True Native DC 전력망 구축(발전 – 전력망 – 부하 – 저장/ESS 일체화), 냉각 기술(콜드 플레이트 기반 액체냉각 및 액침냉각 등), 광통신 모듈 패키징/광트랜시버, AI데이터센터와 관련된 물리적 영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AI데이터센터는 전기차 플랫폼의 확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중국은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이미 입증하였고 이 경쟁력이 현재 AI데이터센터로 빠르게 이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400V, 800V DC 전력 아키텍처도 전기차에서 가장 먼저 적용되었고 이제 AI 데이터센터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DC 플랫폼 및 에너지 저장(ESS)도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통해서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이를 선도하는 곳이 중국입니다.

때문에 미래 AI데이터센터의 방향을 보고 위해서는 중국을 봐야 하며, 중국을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 2026. 데이터센터 분석 보고서 (중국정보통신연구원 CAICT 발간, 2026. 09)

○ 글로벌 시장 환경 분석

1. AI 컴퓨팅이 이끄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1) 글로벌 시장 규모 및 현황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3,838.2억 달러에 달하였음.
하이퍼스케일러의 자체 구축 및 임대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일반 기업의 자체 전산실 구축 수요는 전문 위탁 및 클라우드로 이전되고 있음.


2) AI 상용화 가속

AI 에이전트, 바이브 코딩의 확산으로 토큰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음.
오픈 소스 알고리즘과 경량 모델 발전으로 추론(Inference) 워크로드가 전체수요의 주류로 자리 잡았음.


3) 공급망 지연 및 비용 상승

JLL(존스랑라살)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57%가 3개월 이상 지연되었으며, 핵심 장비의 평균 리드타임은 33주에 달하였음.
평균 건설 비용은 연 7%씩 상승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MW당 1,13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 됨.


2. 중국 시장 분석

1) 중국 모델과 추론 수요 급증


OpenRouter 통계에 따르면, 2026년 7월 플랫폼 내 중국산 LLM의 사용 비중이 61.5%를 기록하였으며, 상위 10개 모델 중 7개가 중국산이었음.
전체 AI 컴퓨팅 수요 중 추론작업 비중이 이미 70%를 초과하였음.


2) 공급망 병목과 가격 분화

칩 제조, 첨단 패키징, 전력 수급 등의 물리적 제약으로 첨단 가속기 공급이 부족하여 주요 LLM 서비스의 피크 시간대 대기열이 길어지고 있음.
반면 노후화된 범용 IDC 전산실은 공급 과잉으로 2026년 도매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이며 가격 구조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음.


○ 핵심 트렌드 분석

1. 트렌드 1. : 컴퓨팅과 전력 융합의 견고한 기반 구축, 전력/컴퓨팅/탄소 효율의 동력 활성화


단순 입지 중심에서 ‘전력으로 연산을 강화하고, 연산으로 전력을 촉진하는’ 전 생애주기 양방향 융합 패러다임으로 진화하였음.

분산형 태양광, ESS를 결합한 비상 전원 활용, 피크 저감(Peak shaving)을 통한 부가 수익창출, ‘발전-전력망-부하-저장 일체화’가 대규모 클린 전력 소비 모델로 확산되고 있음.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부하 예측을 통해 데이터센터가 전력망의 유연성 조절 자원으로 전환되며, “컴퓨팅 파워가 곧 발전소”가 되는 융합 비즈니스가 부상할 것


2. 트렌드 2. : 슈퍼 노드(Super node)의 대규모 상용화, 시스템 효능 중심의 경재 재편

전통적인 랙 스택 방식의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 알리바바 등이 독자적인 초대규모 슈퍼노드 솔루션을 출시하며 엔지니어링 납품 단계에 진입했음.

단일 슈퍼노드에 수천 개의 라인과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블라인드 결합 커넥터, 800V DC 고압 직류 급전, 액체냉각 기술이 집약됨.

향후 단일 칩의 피크 성능보다 클러스터 선형성, 모델 플롭스 활용률(MFU), 토큰당 종합 비용 등 시스템급 효능 지표가 핵심 구매 기준이 될 것.
2027년에는 광 상호연결(CPO 등)의 소규모 상용화 검증이 예상.



3. 트렌드 3. : 고밀도 컴퓨팅을 뒷받침하는 액체냉각(액랭), 비용과 에너지 효율의 동시 최적화

랙당 전력밀도가 20 – 40kW로 급증함에 따라 15kW 이상 고전력 랙에서 PUE 1.1이하를 달성할 수 있는 액체냉각은 필수 선택지가 되었음.


현재 개조 비용이 낮고 호환성이 높은 단상 냉각판(Cold Plate) 방식이 주류이며, 단상 침전식(Immersion)은 특정 AI 학습 환경에 소규모로 도입되고 있음.


4. 트렌드 4. : 컴퓨팅 플랫폼의 전 영역 통합, 일체형 스케줄링을 통한 가치 창출

이종(Heterogeneous) 하드웨어(GPU, NPU, CPU)를 풀링하여 밀리초 단위로 자원을 탐색하고 스케줄링하는 ‘컴퓨터 은행’, ‘컴퓨터 마켓’ 체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자원을 찾는 구조에서 ‘컴퓨팅 파워가 작업을 찾아가는’ 지능형 편성이 구현되고 있음.


5. 트렌드 5. : 토큰 기반 계량 서비스 혁신, 가치 전달 체계의 업그레이드

기존의 PFLOPS나 랙 단위 과금 방식은 실제 업무 가치와 부하 상태를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형 모델의 최소 처리 단위인 토큰이 새로운 가치 계량 표준으로 부상하였음.

1) 기저 : GPU 연산 효율 (단위 자원당 토큰 생성 능력)

2) 중간 : 에너지 공급 효율 (원가 및 지속 가능성 결정)

3) 최상위 : 서비스 경제 가치 (토큰 거래를 통한 비즈니스 실현)

사후 실시간 종량제 정산이 확산되고 있으며, 유휴 연산력을 토큰 단위로 패키징해 유통하는 거래 모델이 점진적으로 도입되고 있음.
※ AI 데이터센터와 유연한 전력망 (VPP/에너지 데이터업체들에게 재생에너지에 이은 또 다른 거대 시장이 열리고 있음)

지난 2026년 9월 16일, 엔비디아, 구글, 에메랄드 AI(Emerald AI)는 전력망 상황에 맞춰 전력 사용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위한 ‘AI 에너지 관리 연합(AEMA)’를 출범시켰습니다.

즉, 전력망과 데이터센터가 AI를 통해 상호 연결되는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현재 데이터센터 건설의 가장 큰 병목 중 하나인 전력문제를 ‘유연한 전력망(AI를 통한 수요관리)’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연한 전력망’을 위해 컴퓨팅 워크로드 분산, 연계 발전원 활용, ESS, DR, VPP, EMS 등 다양한 솔루션을 동원하고 이를 AI를 통해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유연한 전력망’ 구축의 핵심이 되는 기업은 미국의 VPP/전력데이터 분야 스타트업인 에메랄드 AI입니다.
에메랄드 AI는 VPP를 통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전력망 상황에 맞춰 부하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전력 수요관리 업체입니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AI 데이터센터의 부하관리가 향후 데이터센터 분야의 핵심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많은 VPP/전력데이터 업체들이 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GCL Energy Technology 같은 중국 업체는 AI VPP(AI 가상발전소) 플랫폼을 통해 재생에너지, ESS, 연료전지 등 여러 분산발전원을 통합하고, DR 등 조절 가능한 부하를 통해 AI데이터센터의 부하변동성을 대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절한 부하를 전력거래, DR, 관련된 각 종 보조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GCL이 AI VPP 플랫폼을 통해 관리하는 고객들의 규모가 31GW(실시간 제어 부하 자원은 1.24GW 수준)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AI데이터센터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VPP/에너지데이터 업체들에게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영국의 ‘옥토퍼스 에너지’와 같이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통해 이들 VPP/에너지데이터 업체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면, 이에 더해 AI데이터센터 시장의 확대는 이들 기업들에게 또 다른 거대 시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2026. 데이터센터 분석 보고서 (중국정보통신연구원 CAICT 발간, 2026. 09)

○ AI 데이터센터 핵심 트렌드 분석

1. 트렌드 1. : 컴퓨팅과 전력 융합의 견고한 기반 구축, 전력/컴퓨팅/탄소 효율의 동력 활성화


단순 입지 중심에서 ‘전력으로 연산을 강화하고, 연산으로 전력을 촉진하는’ 전 생애주기 양방향 융합 패러다임으로 진화하였음.

분산형 태양광, ESS를 결합한 비상 전원 활용, 피크 저감(Peak shaving)을 통한 부가 수익창출, ‘발전-전력망-부하-저장 일체화’가 대규모 클린 전력 소비 모델로 확산되고 있음.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부하 예측을 통해 데이터센터가 전력망의 유연성 조절 자원으로 전환되며, “컴퓨팅 파워가 곧 발전소”가 되는 융합 비즈니스가 부상할 것



● GCL Energy Technology, 协鑫能科 : AI 기반 전력 거래 역량 강화, VPP 사업의 지속적인 고속 성장 기대 (China Post Securities 발간, 2026. 09. 24)

자체 개발한 ‘聚星 AIVP’ 가상발전소 AI 운영 플랫폼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분산형 태양광, ESS, 조정 가능 부하 간의 최적화를 구현하였음.

이를 통해 전력량 거래, 보조 서비스, 수요반응(DR) 등 다양한 시장에 동시 참여하여 수익을 창출.


전력 거래 환경에서 AI 알고리즘의 전기 요금 및 부하 예측 정확도는 90%를 초과하며, 현물 거래에 있어 의사결정 보조를 통해 거래 수익률을 8% 이상 개선할 수 있음.

2026년 상반기 기준, 가상발전소 사업의 조정 부하 규모는 1,243MW이며, 플랫폼 관리 고객 규모는 31GW를 초과함.
※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별 소득 없이 끝난 이유는 희토류 때문?

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박 3일간 정상회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실질적인 성과가 매우 미흡했습니다. 백악관이 발표한 팩트시트(Fact Sheet)와 중국 측 공식 보도문에서도 눈에 띄는 진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의 재회 약속, 11월 10일 종료 예정이던 양국 간 무역전쟁 휴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한 합의, 판다 한 쌍의 미국 임대 등 매우 형식적인 합의에 그쳤을 뿐입니다.
특히 희토류와 관련해서도 미국 측 팩트시트에는 “희토류 및 기타 핵심 광물의 공급망 차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는 원론적인 수준만 언급되었습니다.

이처럼 미·중 정상회담이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중국의 '희토류 통제력'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며칠 전, 로이터는 희토류 장악력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기 어려운 처지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결과가 해당 분석과 맥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로이터 보도의 설득력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면, 중국은 즉각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해 미국을 큰 곤경에 빠뜨렸을 것입니다. 결국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이 희토류 공급망 문제로 인해 명백한 수세에 몰려 있음이 확인된 셈입니다.

실제로 이번 회담에서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자 절대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이라고 천명하며 매우 강경한 태도로 미국과 대등한 입장을 과시했습니다. 즉, 중국에 있어 희토류가 대미 외교의 결정적인 레버리지(지렛대)로 작용하고 있음이 다시금 입증되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희토류 및 영구자석 탈중국 공급망 구축은 무엇보다 시급한 국가적 과제입니다. 탈중국 공급망 완성이 지연될수록 미국의 대중 협상력 역시 지속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Rare Earths force Trump to be less hostile before Xi summit (From Reuters, 2026. 9. 21)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소보다 덜 호전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희토류와 같은 핵심 광물 덕분에 커진 베이징의 힘을 보여 주는 신호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였음.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 정상회담 직전 취했던 공격적인 입장과 대조적으로, 지금까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가파른 관세 부과를 위협하거나 미국 기술의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나서지 않고 있음.


전문가들은 그 이유가 첨단 기술 및 자동차 제조의 핵심 원자재인 희토류 광물을 중국이 사실상 완전히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였음.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러한 조치가 워싱턴이 베이징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에 사실상 한계를 설정했으며, 미국과의 오랜 기술 전쟁에서 중국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분석하였음.

미국 상무부 출신이자, 현재 신미국안보센터(CNAS) 싱크탱크에 소속된 Emily Kilcrease는 “지난 여름 일어난 모든 일들과 희토류 수출 통제 때문에, 미국과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조치를 철회해야 할 것임을 알고 있으므로 지나치게 강압적이거나 무리한 접근 방식을 쓸 수 없는 근본적으로 다른 입장에 놓여 있다”고 말하였음.

AlixPartners에 따르면, 중국은 글로벌 희토류 채굴의 최대 70%, 정제 가공 역량의 85%, 희토류 합금 및 자석 생산의 약 90%를 통제하고 있음.

이트륨, 디스프로슘과 같은 희토류는 자동차 제조사, 반도체 제조사, 방위산업체 등 전략 산업의 근간을 이루며 공급망의 핵심 병목 지점으로 꼽히고 있음.

https://www.reuters.com/world/china/rare-earths-force-trump-be-less-hostile-before-xi-summit-2026-09-21/



● 시진핑 극진히 환대한 트럼프, 무엇을 노리고 얻었나? (박종훈의 지식한방, 2026. 09. 26)

https://www.youtube.com/watch?v=3rNL9OlCPTg&t=343s
※ 메타 Muse를 통해 더 빠르게 성장할 추론 시장. (반도체 뿐 아니라 전력망 및 전력 아키텍처의 변화 등도 함께 이뤄 질 것)

AI 시장의 흐름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2026년 기준 추론과 학습의 비중(연산량 기준)은 각각 약 60 – 65%와 35 – 40%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미 추론이 학습을 뛰어넘은 상태이며, 중국에서는 이미 추론이 70%(OpenRouter 통계 기준)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메타의 Muse의 출시로 인해 추론 시장의 확대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AI 연관 산업의 흐름도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GPU 중심에서 CPU, NPU, ASIC(TPU, Inferentia, Maia, MTIA 등)로 다변화 되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도 HBM에서 CXL 기반의 메모리 익스팬더(CXL DRAM, CMM-D 등), DDR, eSSD 등의 중요성이 높아집니다.

언더스탠딩에 출연한 엑시나 김진영 대표 또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use의 출시와 함께 반도체 단의 변화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이 CPU, 기판 관련주 등을 주목하기 시작하였지만, 전력망, 전력아키텍처와 같은 다른 부분의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론의 비중 증가는 반도체 외에도 전력망의 물리적 구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아키텍처 등도 빠르게 변화해야 합니다.

추론의 증가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형태를 ‘예측 가능한 정적 부하(학습 중심)’에서 수초, 밀리초(ms) 단위로 요동치는 ‘극단적 동적 부하(추론 중심)’로 바꿔 놓습니다.

소비자들의 예측이 어려운 실시간 AI 사용이 극단적 부하 변동성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하변동성을 대처하기 위해서 전력 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먼저 발전 측면에서는 대규모 발전보다는 유연성 발전원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때문에 경직성이 높은 대형 원전, 대형 화석연료 발전 보다 가스 발전, 중소규모 분산발전원(연료전지, 태양광, ESS 등), SMR 같은 유연성 발전원들이 중요해 집니다.


그리드 측면에서는 대규모 송전 중심에서 ADMS(지능형 배전망) 등과 같은 배전망 중심의 그리드를 통해 국소 혼잡 및 계통 유연성을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때 ESS, VPP, DR, xEMS, V2G 등이 매우 중요해 지게 됩니다.

즉, 공급관리(발전)에서 수요관리(부하)로 변화해야 합니다.
최근 엔비디아, 구글, 에메랄드 AI가 ‘AI 에너지 관리 연합(AEMA)’를 출범 시킨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입니다.

AI데이터센터의 전력 아키텍처의 변화도 중요한데, +-400V/800V DC 아키텍처의 중요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추론 특유의 극심한 ‘부하 변동성’이 기존 415V AC나 48V DC방식의 물리적 한계를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이처럼 추론의 증가는 단순히 반도체 영역에만 머물지 않으며, 수많은 AI 관련 분야의 변화를 현재 이끌고 있습니다.



● 천재 개발자의 경고 메모리 1만배 필요합니다. (엑시나 김진영 대표 / 언더스탠딩, 2026. 09. 19)

○ AI 시대 메모리 수요 폭증과 CXL 기술의 중요성

1. 메모리 수요 급증의 배경

1) AI 모델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한 메모리 수요 증가


모델의 크기 증가, 사용자 증가, 대화 맥락 길이 증가(컨텍스트의 길이), 에이전트 AI의 등장
위의 요인은 모두 데이터를 곱하기로 증가 시키고 있음.


2. CXL (Compute Express Link) 기술

CXL은 AI 데이터센터에서 다양한 기술과 컴포넌트들을 한 번에 연결해 주는 연결 표준임.

CXL은 기존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등장하였음.


1) CXL의 가치

CXL은 메모리를 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줌.


메모리 확장 : CXL 표준을 통해 훨씬 더 많은 메모리를 연결할 수 있게 해줌.

데이터 복사 불필요 : 데이터를 굳이 복사하지 않고도 매우 큰 메모리 서버를 만들어 여러 서버가 공유할 수 있게 해줌.

메모리 풀링 : 여러 서버가 하나의 큰 메모리 풀에서 데이터를 읽어 가는 방식으로, 마치 각 시스템이 자신의 메모리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함.

효율성 극대화 : 항상 점유하고 있으면 사용하지 않을 때도 비용을 내야 하지만, 공유 메모리는 그렇지 않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음.


2) CXL의 기술적 기반과 작동 방식

과거에는 메모리 공유가 기술적으로 어려웠지만, CXL은 코런스(Coherency)라는 기반 기술을 통해 이를 보장하고, 이를 통해 여러 서버가 공유된 메모리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쉐어할 수 있음.

데이터를 복사해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공유된 메모리 공간에 접근하여 데이터를 읽어 가는 방식임.
A 서버, B 서버 등 여러 서버가 하나의 공유된 메모리 공간에 접근하여 데이터를 참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복사가 불필요해지고, 데이터 이동 자체를 줄일 수 있음.


○ 메모리 병목 현상 심화와 HBM의 한계

1) HBM의 한계


AI 시대의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와 연산 요구량 증가는 메모리 병목을 불러 일으켰음.

HBM은 용량 확장의 어려움이 있음.
HBM은 GPU 칩 안에 함께 패키징 되는 구조로 인해 물리적인 공간 제약으로 용량을 크게 늘리기 어려움.

좁은 공간에 많은 메모리를 집적하는 것은 열 발산, 공간, 수율 등 여러 문제를 발생 시킴.

HBM은 GPU에 종속된 자원으로, GPU 근처에 메모리를 많이 붙이는 데 한계가 있음.


2) KB 캐시와 메모리 수요 증가

KB 캐시의 개념 : GPU가 한 번 계산했던 것을 다시 계산하지 않도록 이전에 계산된 결과를 메모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다음 계산 시 참조하는 기술임.

(KB 캐시의 중요성)
GPU 연산은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전에 계산된 결과를 재활용 하는 것이 효율성을 크게 높임.
KB 캐시가 많이 쌓일 수록 GPU 연산을 다시 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효율성이 높아짐.
AI 서비스가 발전하고 사용자와의 대화가 길어질수록 KB 캐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
AI가 사용자의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답변하는 것은 KB 캐시 때문임.
KB 캐시가 커질수록 인프라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이는 메모리 중요성 증가로 이어짐.

KB캐시가 많이 쌓이면 그 만큼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게 됨.



○ CXL 기반 메모리 솔루션

1) 메모리 풀링의 개념


CXL은 여러 서버가 메모리를 하나의 공용 공간처럼 나눠 쓰는 메모리 풀링 기술을 가능하게 함.

데이터를 복사하여 옮길 필요 없이, 공유된 메모리 풀에서 직접 데이터를 읽어 갈 수 있어, 이는 데이터 이동 자체를 줄여 효율성을 높임.


2) 메모리 활용률 극대화

기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고객이 필요한 메모리 용량을 정확히 알기 어려워 서버에 최대한의 메모리를 장착하는 오버프로비저닝이 이뤄짐.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메모리 활용률은 평균 35% 수준에 그침.

CXL을 통해 메모리를 공유하면, 필요에 따라 메모리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어 활용률을 70 – 80%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음.


3) 기존 메모리 재활용

메모리 수명은 CPU 등 다른 부품보다 길기 때문에, 오래된 서버에서 사용하던 DRAM을 꺼내 CXL에 꽂아 재활용 할 수 있음.

이는 수백만 대 규모의 서버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


○ CXL 기술의 미래

1) CXL의 기술적 난관 극복


과거에는 메모리가 CPU 옆에 있어야 한다는 관념이 있었지만, CXL은 이를 극복하고 메모리 공유를 가능하게 함.


2) CXL과 광통신 기술

광통신 기술은 더 먼 거리를 높은 대역폭으로 접근하기 위한 기술이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함.

CXL 기술은 광통신 기술 뒤에 적용 될 수 있으며, 광통신 기술이 발전하면 기술의 효율성도 더욱 높아질 것임.


3) 현실적인 기술로서의 CXL

CXL은 미래 기술이라기 보다는 이미 현재 기술이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적용 가능함.
서버에 꽂아 사용하는 방식이 자연스러워 마치 ‘공유 외장하드’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음.


○ 메모리 절감 효과와 미래 전망

공유 메모리 풀을 활용하면 개별 서버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을 줄일 수 있음.
고객이 필요한 만큼만 메모리를 빌려 쓰고, 사용하지 않는 메모리는 줄이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

AI 시대의 메모리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며, 메모리는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임.

CXL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https://www.youtube.com/watch?v=5cOS2mK4l_M&t=3s
희토류_영구자석_종합분석_공유본.pdf
2.1 MB
※ 탈중국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희토류/영구자석 종합 분석

본 채널에서 2023년 5월부터 최근까지 게시한 희토류/영구자석 게시물 264건을 바탕으로 미중간의 희토류/영구자석 공급망을 둘러싼 충돌과 이해관계 등을 AI를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목차

1. 핵심요약

2. 희토류와 영구자석 밸류체인 : 무엇을, 왜 중국이 쥐고 있는가?

3. 중국의 산업 독점과 미국의 현 주소

4. 왜 “10년”인가? – 중국의 구조적 해자

5. 통제와 대응의 타임라인

6. 미국 정부의 탈중국 노력

7. 미국의 희토류/영구자석 기업들 : MP머티리얼즈, USA Rare Earth 등

8. 비중국 희토류/영구자석 업체들 : Lynas, MP머티리얼즈, USA Rare Earth, Neo Performance Materials, Realloys, 제이에스링크

9. 한국의 희토류/영구자석 기업과 현황 : 제이에스링크, 성림첨단산업, 포스코인터내셔널, 고려아연 등

10. 희토류 영구자석의 수요처

11. 방산과 지정학적 관점에서의 희토류/영구자석

12. 텔레그램 원문 링크
※ Meta, Muse 출시로 본격적인 ‘추론(Inference)’의 시대로 접어들다

● MUSE, 컴퓨팅 파워의 새로운 서사를 가속화 하다 (Sinolink Securities 발간, 2026. 09. 27)


○ MUSE, 소비자용 개인 에이전트 열풍 촉발, 막대한 연산력 수요의 신규 공간 창출

Meta의 소비자용 에이전트 독립 AI 앱인 ‘Muse’는 AI 에이전트 서사가 개념 단계를 넘어 실제 제품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려주었음.

이전까지 AI 컴퓨팅파워 수요는 수천만명 규모의 개발자 집단에 주로 의존해 성장해 왔으나, Muse는 10억 명 단위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잠재 수요 풀을 20 – 100배 확대시켰음.

이를 통해 업계는 본격적인 ‘추론(Inference)’의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토큰 소비량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빠르게 대응하여 경쟁 에이전트 제품을 선보이면서, ‘개인용 에이전트’는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음.

제품 경쟁의 핵심은 기저에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 자체보다 일반 사용자의 진입 장벽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있음.
Meta는 막강한 사용자 트래픽과 무료 토큰 제공량을 무기로 고객 확보측면에서 확실한 선점 효과를 거두고 있음.

이제 에이전트는 단순 코딩 작업에 머물지 않고 온라인 쇼핑, 일정 관리, 이메일 처리 등 현실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음.

소비자 시장과 지식 노동 시장이 결합되면서 컴퓨팅 파워에 관한 새로운 서사가 열렸고, 이는 향후 CPU, 스토리지, GPU 등 전반적인 하드웨어 수요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음.


○ Muse, 컴퓨팅 하드웨어 구성비 재편, CPU의 구조적 부흥과 공급망 전반의 동반 수혜

Muse는 모든 사용자에게 전용 클라우드 가상 머신(VM)을 할당하므로, 컴퓨팅 부하가 단발성 추론에서 장기 상주형 구동으로 전환되어 CPU와 스토리지 수요가 우선적으로 폭발하고 있음.

에이전트의 작업은 주로 작업 분해, 프로세스 기획, 툴 호출 등 직렬 논리 워크플로우로 구성되기 때문에 CPU의 중요성이 대폭 부각되고 있음.
이에 따라 과거 1:4 – 1:8 수준이던 CPU와 GPU 구성비율이 1:1 – 1:2수준으로 재편되면서 CPU 시장 규모가 빠르게 팽창할 것으로 예상됨.


공급 측면에서는 CPU 품귀 현상이 나타나 인텔과 AMD가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며, 엔비디아와 Arm 또한 서버용 CPU 시장에 진입하였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PS)들의 자체 CPU 개발도 가속화되어 백엔드 디자인 하우스의 수주 물량이 늘고 있음.

CPU 수요 증가는 업스트림으로 전이되어 FCBGA형 ABF IC 기판의 ‘가격과 출하량 동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기판 업체들은 생산능력 부족으로 인해 증설에 나서고 있음.

또한 에이전트 추론 트래픽이 엣지와 분산형 클라우드로 확산되고 있으며, 앤트로픽과 Akamai간의 대규모 컴퓨팅 파워 협력은 이러한 트렌드를 뒷받침하고 있음.

CPU 비중의 증가는 결코 GPU 수요를 잠식하는 것이 아니며, 전반적인 토큰 규모의 팽창이 전체 체인의 컴퓨팅 수요를 키우고 있음.
따라서 GPU, 메모리, SSD, 네트워크 인프라가 동시에 수혜를 입으며 컴퓨팅 파워 전 밸류체인의 업황이 동반 상승 국면에 진입하였음.


○ Muse, 온디바이스 하드웨어 탑재. AI 안경 및 Muse Charm으로 에이전트의 다양한 하드웨어 접점 구축

Meta는 Muse를 AI 안경에 연결하여 카메라를 통한 1인칭 시점의 환경 인식을 구현하였음.
이를 통해 ‘인지 – 이해 – 계획 – 실행’으로 이어지는 온디바이스-클라우드 협업 루프를 완성했으며, AI 안경을 단순 문답 도구에서 현실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용 에이전트 디바이스로 격상시켰음.
이에 따라 핸즈프리가 필요한 쇼핑, 업무, 건강 모니터링 등 주요 사용 시나리오가 열렸음.

이러한 실행 능력을 뒷받침하는 핵심은 ‘Meta AI Connectors’ 연결 생태계임.
이커머스, 오피스, 결제 등 서드파티 서비스 연동을 통해 에이전트의 실제 업무 수행 한계를 규정하며, 오픈 개발 툴을 제공하여 외부 개발자들을 끌어들임으로써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음.

안경 외에도 Meta는 휴대용 음성 하드웨어 ‘Muse Charm’을 출시하여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에이전트 인터랙션 단말기를 구현, AI 안경과 함께 라인업을 완성하였음.
이에 따라 하드웨어 설계의 중심축은 점차 ‘화면 중심의 앱’에서 ‘센서, 온디바이스 프로세싱 및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음.

Muse가 킬러 앱의 빈자르를 채워줌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카메라, CIS, 마이크, 저전력 SoC 등의 부품 수요가 견인될 것임.
중장기적으로는 디스플레이 수요가 진화함에 따라 광학계 및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의 가치도 더 높아질 전망.
※ 엔비디아 발간, 800V DC 생태계. Part. 1

● 핵심 요약

1. 배경 : ‘성능-밀도 함정’과 54V DC의 한계

1) 초고밀도 집적


NVLink 기반으로 수천 개 GPU를 하나의 거대 프로세서처럼 묶으면서 구리 케이블 도달 거리 한계로 인해 GPU를 초근접 배치해야 하는 ‘성능-밀도 함정’ 발생

2) 랙 전력 폭증

Blackwell(NVL72)에서 랙 전력 밀도가 이전 세대 대비 3.4배 급증하며 100kW를 돌파, 랙당 1MW 시대 진입을 앞두고 있음.

3) 저전압 배전 불가

기존 54V DC 체계로는 수천 암페어(A)의 대전류로 인한 극심한 저항 발열(I²R)과 막대한 구리 버스바 부피를 감당할 수 없음.


2. 동기화 워크로드의 전력 변동성(Volatility)

LLM 분산 학습 시 수천 개 GPU가 연산과 통신을 완벽히 동기화해 수행하면서 수 밀리초(ms) 만에 부하가 30%에서 100% 요동침.

데이터 홀 전체 기준 수초 만에 수백 MW 단위가 널뛰는 전력 진동이 발생하여 피크 전류 기준 과대 설계(Oversizing) 비용 발생 및 계통(Grid) 연계 병목 초래


3. 해결책 : ‘800V DC + 다중 시계열 ESS’ 이중 전략

1) 800V DC 내이티브 배전

(구리 및 비용 절감)
415V AC 대비 동일 전선 규격으로 157% 더 많은 전력 전송 가능.
3선 구조(POS, RTN, PE)로 케이블 부피와 커넥터 소형화

(효율 향상) 다단계 AC-DC 변환 단계를 중앙에서 1회로 간소화(Medium Voltage AC → 800V DC 직결 변환)하여 변환 손실 및 폐열 최소화

(상면 공간 확보) AC 스위치기어, PDU, 변압기를 제거해 랙 수용 면적 극대화


2) 다중 시계열(Multi-timescale) 에너지 저장 버퍼링

단주기(ms – 초 단위)
: 랙 인접 고출력 슈퍼캐퍼시터가 유휴-피크 간 고주파 스파이크 흡수

장주기(초 – 분 단위) : 계통 연계단의 대규모 BESS가 전체 워크로드 가동/정지 완충 및 발전기 전환 시 라이드스루 지원

800V DC 버스바 체계에서는 추가 인버터 없이 ESS 직접 연계 용이


● Building the 800V DC Ecosystem for Efficient, Scalable AI Factories (From NVIDIA, 2025. 08. 13)

수십 년 동안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는 전력과 냉각을 부차적인 요소로 취급하며 서버들로 가득 채워진 거대한 공간이었음.
하지만 생성형 AI의 등장은 이러한 시설을 ‘AI 팩토리’로 탈바꿈 시키며 설계 아키텍처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음.
한때 사후 고려 사항에 불과했던 전력 인프라가 이제는 신규 배치의 규모, 입지, 실현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음.

우리는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음.
업계는 더 이상 점진적인 개선 수준에만 안주할 수 없으며, 근본적인 아키텍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임.
이 새로운 청사진은 한층 더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해야 하며, 현대 AI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야 함.

그 해법은 두 가지 접근 방식을 축으로 함.
바로 800V DC 전력 배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양한 시간 단위를 지원하는 다중 시계열(multi-timescale)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함께 통합하는 것임.

이는 단순히 서버의 불을 켜두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컴퓨팅의 미래를 떠받칠 근본적인 토대를 구축하는 일임.


○ AI 워크로드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

수년간 프로세서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전력 소비가 대략 20% 증가하는 수준을 의미했음.
그러나 오늘날 이처럼 예측 가능했던 곡선은 완전히 깨졌음.
그 주된 원인은 성능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이며,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수천 개의 GPU를 단 하나의 거대한 프로세서처럼 작동하도록 연결하는 NVIDIA NVLink와 같은 고대역폭 인터커넥트 기술임.

필수적인 저지연과 고대역폭을 확보하기 위해 이러한 연결은 구리 케이블에 의존함.
하지만 구리의 유효 도달 거리는 제한적이어서, 이른바 ‘성능-밀도 함정(performance-density trap)’이라 부를 만한 문제를 낳았음.
더 강력한 AI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더 많은 GPU를 더 좁은 물리적 공간에 밀집시켜야만 함.
이러한 구조적 필연성은 성능을 전력 밀도와 직접적으로 결부시킴.


NVIDIA Hopper에서 NVIDIA Blackwell 아키텍처로의 도약이 대표적인 사례임.
개별 GPU의 전력 소비량(TDP)은 75% 증가한 반면, NVLink 도메인이 72개 GPU 시스템으로 확장되면서 랙의 전력 밀도는 3.4배나 급증했음.
그 대가로 50배라는 경이적인 성능 향상을 얻었지만, 이로 인해 랙당 전력은 수십 kW 수준에서 100kW를 훨씬 넘어섰으며, 이제는 랙당 1MW 시대까지 눈앞에 두게 되었음.


기존의 54V DC 같은 저전압 방식으로 이러한 수준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불가능함.
요구되는 막대한 전류량은 심각한 저항 손실을 초래하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의 구리 케이블을 필요로 하기 때문임.


○ 동기화된 워크로드의 변동성 문제

단순한 전력밀도를 넘어, AI 워크로드는 그에 못지않게 까다로운 두 번째 난제를 야기함.

바로 ‘변동성(Volatility)’임.

서로 연관 없는 수천 개의 작업을 처리하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팩토리는 단 하나의 거대하고 동기화된 시스템처럼 작동함.
LLM을 학습할 때, 수천 개의 GPU는 강도 높은 연산 주기와 뒤 이은 데이터 교환 단계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해서 동시에 수행 함.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쳐 극심하고 급격한 부하 변동을 특징으로 하는 전력 프로파일이 형성됨.
이러한 변동성 난제는 NVIDIA, Microsoft, OpenAI가 AI 학습 데이터센터의 전력 안정화를 주제로 진행한 공동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되었음.
해당 연구는 동기화된 GPU 워크로드가 어떻게 전력망(Grid) 규모의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지 잘 보여줌.

단일 랙의 전력 소모량은 불과 수 밀리초(ms)만에 약 30% 수준의 ‘유휴(Idle)’ 상태에서 100% 가동 상태로 치솟았다가 다시 원상태로 곤두박질 칠 수 있음.
이 때문에 엔지니어들은 평균 전류가 아닌 피크 전류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전력 부품들을 과대 설계(oversize)해야만 하며, 이는 비용과 설치 공간의 증가로 이어짐.

데이터 홀 전체로 모아지면, 수초 만에 수백 MW가 치솟고 떨어지는 이러한 극심한 변동성은 계통 전력망의 안정성에 중대한 위협이 되며, 전력망 연계를 AI 확장의 가장 핵심적인 병목으로 만들고 있음.
※ 엔비디아 발간, 800V DC 생태계. Part. 2
 
● Building the 800V DC Ecosystem for Efficient, Scalable AI Factories (From NVIDIA, 2025. 08. 13)
 
○ 새로운 전력 공급 아키텍처

 
이러한 복합적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솔루션이 필요함.
제안된 아키텍처 청사진은 800V DC 전력 배전으로의 전환과 ESS의 심층적 결합을 통해, 전력 규모와 변동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이중 접근 전략임.
 
 
○ 800V DC의 장점
 
고전력 배전의 난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압을 높이는 것임.
 
기존의 415V 또는 480V 3상 AC 시스템에서 800V DC 아키텍처로 전환하면 다음과 같은 핵심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음.
 
 
1) 네이티브 800V DC end-to-end 통합
 
설비 레벨에서 800V DC를 생성해 800V DC 컴퓨트 랙으로 직접 공급함으로써 불필요한 중복 전력 변환을 제거하고 전체 전력 효율을 향상시킴.
이 아키텍처는 고밀도 GPU 클러스터를 지원하고, GPU당 성능을 극대화하며, 단일 AI 팩토리 내에 더 많은 GPU를 수용할 수 있게 하여 파트너사의 연산 처리량과 수익 잠재력을 극대화함.
또한 랙당 1MW를 넘어서는 미래 확장성을 보장하며, AI 팩토리 전력 생태계 전반에서 원활한 상호운용성을 제공함.

 
 
2) 구리 사용량 및 비용 절감
 
800V DC를 적용하면 동일한 케이블 규격(wire gauge)으로 415V AC 대비 157% 더 많은 전력을 전송할 수 있음.
4가닥 선을 사용하는 AC와 달리 3선 구성(양극 POS, 접지 귀로 RTN, 보호 접지 PE)을 활용하므로 도체 수와 커넥터 크기를 줄일 수 있음.
이는 구리 사용량을 줄이고 자재 및 시공 비용을 낮추며 케이블 관리를 수월하게 만듦.
이는 랙 전력 인입 용량이 MW 단위로 커질수록 결정적인 이점으로 작용함.
 
 
3) 효율성 향상
 
네이티브 DC 아키텍처는 엔드-투-엔드 전력 효율이 90%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는 기존 시스템의 비효율적 다단계 AC-DC 변환 과정을 없애 줌.
이렇게 간소화된 전력 공급 경로는 전력 변환 효율을 끌어올리고 낭비되는 폐열을 크게 줄임.
 
 
4) 단순화되고 신뢰성 높은 아키텍처
 
DC 배전 시스템은 변압기나 3상 위상 균형(phase-balancing) 장비와 같은 부품이 적어 본질적으로 훨씬 단순함.
복잡성이 줄어든 만큼 잠재적인 장애 발생 지점이 감소하여 전체 시스템의 신뢰성이 크게 높아짐.

 
 
이는 결코 가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 아님.
이미 전기차 및 유틸리티급 태양광 산업에서는 효율과 전력 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800V DC 이상의 전압 규격을 적극 도입해 왔으며, 데이터센터에 바로 이식할 수 있는 성숙한 부품 생태계와 검증된 모범 사례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
 
 
○ 다중 시계열 에너지 저장 장치를 통한 전력 변동 완화
 
800V DC가 대규모 전력 공급에서의 효율성 문제를 해결해 주기는 하지만, 워크로드의 변동성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함.
이를 해결하려면 ESS를 단순한 비상용 백업 시스템이 아닌, 전력 아키텍처의 필수적이고 능동적인 핵심 구성 요소로 다루어야 함.

궁극적인 목표는 일종의 완충 장치, 즉 ‘로우패스 필터(low-pass filter)’를 구축하여 GPU의 불규칙한 전력 수요를 계통 전력망이 요구하는 안정성 요건과 분리하는 것임.
 
전력 변동은 매우 폭넓은 시간 스케일에 걸쳐 발생하므로, 다음과 같은 계층화된 다중 전략이 요구됨.
 
1) 단기 저장 장치 (밀리초 – 수초 단위)
 
컴퓨트 랙에 인접하여 고출력 커패시터와 슈퍼커패시터를 배치함.
이 장치들은 고빈도로 발생하는 전력 스파이크를 흡수하고, LLM 워크로드의 유휴 구간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전력 강하를 빠르게 메우며 즉각 반응함.
 
 
2) 장기 저장 장치 (수초 – 수분 단위)
 
전력 계통 연계 지점에 대규모 시설급 BESS를 배치함.

이 시스템은 전체 워크로드의 가동(ramp-up) 및 중단(ramp-down)과 같은 비교적 완만하고 큰 규모의 전력 변화를 관리하며, 비상 발전기로 전환되는 동안 무정전 상태를 유지하는 라이드스루(ride-through) 기능을 제공함.
 
800V DC 아키텍처는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원동력임.
현재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저장 장치는 AC 전력 공급 라인에 직렬로 연결되어 있음.
그러나 800V DC로 전환하면 시스템 전반에서 가장 적합한 위치에 ESS를 훨씬 수월하게 통합할 수 있음.
 
 
○ 차세대 AI 팩토리에서의 800V DC 전력 배전
 
차세대 AI 팩토리는 오늘날의 AC 배전에서 800V DC 배전 모델로 전환될 것임.

오늘날의 아키텍처는 여러 단계의 전력 변환 과정을 거침.
 
전력 계통에서 공급되는 특고압/중전압(예 : 35kV AC)은 저전압(예 : 415V AC)로 강압됨.
이 전력은 AC UPS를 통해 안정화된 후 PDU(전력 분전반)와 버스웨이(busway)를 거쳐 컴퓨트 랙으로 공급됨.
각 랙 내부에서는 여러 대의 PSU(전원 공급 장치)가 415V AC를 54V DC로 변환하고, 이는 다시 추가적인 DC-DC 변환을 위해 개별 컴퓨트 트레이로 분배됨.
 
미래의 청사진은 설비 레벨에서 모든 AC-DC 변환을 중앙 집중화하여 네이티브 DC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임.
이 방식에서는 대용량 고성능 전력 변환 시스템을 통해 중전압 AC(Medium Voltage/35kV 계열)를 800V DC로 직접 변환함.

 
변환된 800V DC는 데이터 홀 전역에 걸쳐 컴퓨트 랙으로 직접 공급됨.
이러한 아키텍처는 다단계의 AC 개폐장치(switchgear), 변압기, PDU를 제거함으로써 파워트레인을 대폭 간소화함.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컴퓨팅 장비용 화이트 스페이스(서버실 상면 공간)를 극대화하고, 전체 시스템을 단순화하며, 시설급 ESS를 직접 연동할 수 있는 깔끔한 고전압 DC 백본을 제공함.

 
완전한 800V DC 아키텍처로의 전환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이를 통해 업계가 적응하고 부품 생태계가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될 것.
 
NVIDIA MGX 아키텍처는 이 새로운 800V DC 아키텍처를 채택하도록 설계된 차기 NVIDIA Kyber 랙 아키텍처로 진화할 예정임.
 
전력은 고전압 상태로 각 컴퓨트 노드에 직접 공급되며, 노드 내부에서는 GPU 바로 옆에 배치된 종단부 64:1 고변비 LLC 컨버터를 통해 12V DC로 효율적으로 강압됨.
이러한 단일단(single-stage) 변환 방식은 기존의 다단계 방식보다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면적을 26% 적게 차지하여 프로세서 주변의 귀중한 공간을 확보해 줌.
 
 
○ 앞으로 나아갈 길

 
이러한 혁신은 고립된 상태에서는 결코 이뤄낼 수 없음.
업계 전반에 걸친 시급하고 집중적인 협력이 필수적임.
OCP(Open Compute Project)와 같은 기관은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며, 생태계 전반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개방형 표준을 마련하는 핵심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함.
업계는 800V DC 환경을 위한 공통 전압 범위, 커넥터 인터페이스, 안전 규정에 대해 뜻을 모아야 함.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NVIDIA는 데이터센터 전기 생태계 전반의 주요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파트너 목록은 다음과 같음.
 
1) 반도체 공급사
AOS, Analog Devices, Efficient Power Conversion, Infineon Technologies, Innoscience, MPS, Navitas, onsemi, Power Integrations, Renesas, Richtek, ROHM, STMicroelectronics, Texas Instruments.
 
 
2) 전원 시스템 부품사
Bizlink, Delta, Flex, Lead Wealth, LITEON, Megmeet.
 
 
3)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사
ABB, Eaton, GE Vernova, Heron Power, Hitachi Energy, Mitsubishi Electric, Schneider Electric, Siemens, Vertiv.

 
https://developer.nvidia.com/blog/building-the-800-vdc-ecosystem-for-efficient-scalable-ai-factories/?ncid=no-ncid&_gl=1*z4opc4*_gcl_au*MTU2ODMyNTE5Mi4xNzg5NjA0NzQyLi0uLS4xNzg5NjA0Nzk4Ljc5NTA3MTM2MC4xNzkwNjQ1NTYyLjE3OTA2NDU1NjE.
※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위한 유연한 전력망 구축 (메가프로젝트와 에너지 안보 양대 축으로 움직이는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정부는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위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전력망을 만들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은 AI 시대를 준비하고자 하는 ‘메가프로젝트’와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라는 두 축의 동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AI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위해서는 반드시 선제적으로 전력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는 화석연료의 과대하게 의존하고 있는 국내 에너지 믹스의 전환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시스템 구축과 에너지 안보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까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달성,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의 35%와 같은 선언적 목표제시가 많았다면, 최근 메가프로젝트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 되면서 보다 구체적인 방법론이 제시되면서 (배전망 ESS 입찰시작, 1/2/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RE100산단 전환 등)구체적인 움직임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정부의 전력망 유연화를 위한 5대 전략과 9대 과제도 100GW 재생에너지 수용을 위한 그리드 및 운영체계 혁신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발전 자체도 중요하지만 늘어난 재생에너지를 적시적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체화 시킨 것입니다.
ESS를 대폭 확대시켜 기존 송전망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NWAs(송전선 비증설 대안), 그리드 운영혁신(AI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통해 용량 잠재량을 증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양광의 계통 접속을 최대한 확대시켜 재생에너지의 빠른 증설도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에 접속 우선권을 부여(화석연료 대신)하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해상풍력이 먼저 선점한(알박기 한) 계통접속 권한도 지금 당장 전력생산이 가능한 태양광에게 먼저 돌리는 등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빠른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되지 못한다면, 정부의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장 시급한 반도체 투자를 위해, 호남권 중심으로 빠르고 과감하게 유연한 전력망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호남권은 2030년 송전단 수용량이 37GW에서 64GW로, 배전단 수용량이 18GW에서 30GW로 대폭 확대 및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허가물량(누적)을 2025년 13GW → 2036년 58.6GW로 대폭 확대하는 등 이번 정부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은 AI 육성을 위한 ‘메가프로젝트’와 에너지 안보라는 양대 축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있어, 그 방향성은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이상 수용하도록 전력망 체계 혁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 09. 28)

첨단산업 확대와 전기화로 인해 재생에너지의 조속한 확대가 필요하나, 주요 지역에서 계통 제약이 재생에너지 확대의 주요 장애가 되어 왔음.

이에 정부는 중장기적인 송배전망 건설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계통 제도, 운영 혁신 등을 통해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이상을 수용 가능한 전력망 체계를 마련하였음.


정부와 한국 전력공사는 5대 전략 9대 과제를 추진함.

1. 유연한 계통접속 제도 본격 시행


신규 발전기 접속 기준을 ‘정격용량’ 중심에서 앞으로는 전력망 수용량 이상으로 접속을 우선 허용하고, 태양광 출력이 수용량을 일시 초과할 때 일시적으로 출력을 제어하는 유연접속(Non-firm access)을 본격화 함.


2. 계통 내 에너지저장장치 활용한 전력망 ‘비증설 대안(NWAs)’ 마련

전력망 내 ESS를 설치해 신규 송배전망 건설 없이도 기존 송배전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력망 비증설 대안(Non Wire Alternatives)을 본격 추진함.


3. 허수, 지연 사업에 대한 체계적 관리


4. 재생에너지 접속제도 전면 개편

그동안 재생에너지 신규 접속 검토 시, 기존 화석연료 발전원보다 신규 재생에너지를 후순위로 가동한다고 검토했으나, 앞으로는 실제 계통운용 방식을 반영하여 화석전원보다 재생에너지가 우선 발전하는 것으로 접속 기준을 변경함.

2027년 1월부터는 원칙적으로 모든 재생에너지 사업이 경쟁입찰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개편과 연계하여, 계통 접속권도 동 경쟁입찰을 통한 낙찰사업에 대해 계통 접속권을 부여할 계획.


5.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비용 부담 제도 개선


이번 대책으로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이상의 목표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전력계통 체계가 마련됨.
전력망 기준으로 2030년 재생에너지 수용량은 송전 기준 119GW에서 171GW로 52GW 증가, 배전단은 84GW에서 110GW로 26GW 확대됨.

특히 호남권은 2030년 송전단 수용량이 37GW에서 64GW로, 배전단 수용량이 18GW에서 30GW로 대폭 늘어나 송배전 병목이 동시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

이번 대책은 새로 전력망을 건설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전력망을 최대한효율적으로 쓰겠다는 것임.
●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수용을 위한 전력망 혁신 대책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 09. 29)

○ 추진배경

1. 전기화, 첨단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


최근 발표된 AIDC, 반도체 산단 등 메가프로젝트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전력망 적기 구축이 시급


2. NDC 이행을 이해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필요

NDC 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이상 보급 및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이상 필요


주력 전원을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변화


3. 화석연료에 적합하게 맞춰진 전력계통은 한계 직면

그 동안 전통전원에 맞춰 일방향, 장거리 송전망 중심으로 전력시스템을 구축하고 계통 접속 체계가 관리, 운영되었음.

급증하는 재생에너지 설비는 소규모 분산, 간헐성이 특징으로 이에 맞춰 대한민국 전력망 시스템도 분산형 전력망으로 전환, 혁신 필요


○ 현황 및 문제점

1. 계통 현황


전력수요와 발전설비의 지역 편중으로 송전망 확충 필요성 증가

(수요) 12% 면적의 수도권에 전체 전력수요의 약 40%가 집중

(발전) 재생에너지 등 신규전원은 비수도권 중심으로 대규모 진입 예정
예)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허가물량(누적) : 2025년 13GW → 2036년 58.6GW

(송전망) 지역간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대규모 송전망 보강 추진 중

(메가프로젝트) 향후 반도체 산단, AIDC 등 대규모 수요 비수도권 분산에 따라 전력수요 수도권 편중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


<참고 : 계통부족지역 내 신규 재생에너지 접속을 위한 조건>

태양광 접속(배전단) 위해 배전망, 변전소, 송전망 모두 여유 필요
통상 신규 배전선로는 1 – 2년, 변전소(154kV)는 6년, 송전선로(345kV)는 9년 이상 소요
풍력 등 송전단 접속 재생에너지는 배전망, 변전소 상관 없이 송전망 여유만 필요

보강에 장기간 소요되는 변전소, 송전망 포화가 일부지역 계통 부족 유발


2. 문제점

1) 경직적 제도 : 기존 화석 전원에 적합한 경직적인 접속제도


재생에너지 정격용량 기준으로 배전선로, 변압기의 계통접속 여부를 판단
일년 중 몇 시간 안되는 피크타임을 기준으로 접속 용량을 산정함에 따라, 대부분의 기간에는 망에 여유가 있어도 신규 접속을 제한

재생에너지 간헐성으로 계통 인프라 이용률과 재생에너지 설비 접속량 크게 제한


2) 비효율성 : 한정된 공공자원인 전력망의 비효율적 활용

전력망을 초기 허가단계부터 선착순 무상 배분하고 있으나, 상당수(해상풍력 등)는 장기지연(전력망 알박기) 전력망의 비효율적 활용
호남권은 해상풍력이 30년 이후 송전망을 선점하였고, 이로 인한 송전제약으로 30년 이전에도 태양광 접속이 제한되는 상황 발생



3) 망 건설 제약 : 신규망 건설에는 물리적 시간과 수용성 제약 발생

신속한 망 확충이 요구되나 신규망(345kV) 신규망 구축에는 9년 이상의 건설기간이 필요

보수적인 계통 운영으로 혁신기술, 유연성 자원 등을 활용한 기존 망의 활용도 증대 노력도 부족


○ 해외 동향 및 시사점

1. 글로벌 현황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급증으로 기존 전력망의 용량 포화가 심화
2025년 기준, 글로벌 전력망 접속대기 물량은 2,500GW로 사상 최대치 기록 (재생에너지 1,700GW, ESS 600GW, 데이터센터 150GW 등이 전력망 접속을 대기 중)


2. IEA는 전력망 병목의 해결책으로 망 투자 필요성 확대를 강조함과 동시에 기존 전력망 수용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병행 전략 제시


2. 시사점

1) 단기적 병목 해소를 위해 계통 제도/혁신 필요

특히 비선로대안(NWAs) 기술도입 등 전력망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ESS의 선제적 확보 및 활용 다각화를 통해 계통 수용력 확대 필요



○ 목표 및 전략

(비전) 재생에너지에 적합한 전력망 구축
(목표) 2030년 100GW 재생에너지 수용을 위한 전력망 혁신

(5대 전략과 9대 과제)

1. 유연한 전력망 운영
(1) 접속대기 재생에너지 대상 유연접속 본격 도입
(2) 발전단 출력기준 자율접속 제도 도입

2. ESS 활용한 재생에너지 수용력 제고
(3) 배전망 ESS 설치 및 태양광 추가 접속
(4) 변전소, 송전망 비증설 대안(NWAs)

3. 허수, 지연사업 재정비 및 효율적 망 배분
(5) 허수, 지연사업자 정비 강화
(6) 사업 이행률을 고려한 신규 재생에너지 접속 관리

4. 재생에너지 맞춤형으로 접속제도 개편
(7) 재생에너지 접속 기준 변경
(8) 접속제도 전면 개편

5. 재생에너지 접속비용 경감
(9) 신규 발전사업자 배전망 비용부담 제도 개선
● 2030년 100GW 재생에너지 수용을 위한 전력망 혁신 : 5대 전략 9대 과제 (1. 유연한 전력망 운영)

○ (5대과제) 유연한 전력망 운영


1. 접속대기 재생에너지 대상 유연접속 본격 도입

1) 배경
: 재생에너지(태양광)의 배전단 접속용량을 단계적으로 상향했으나, 여전히 배전선열적용량 한도 내에서 접속 허용.

변압기는 미상향으로 실질적 확대효과 제한적


2) 방안 : 접속 대기 중인 재생에너지 설비에 정식 접속 시까지 유연접속 허용

배전선로 최대 접속용량 상향 (14MW → 16MW)
한전 ADMS 시스템이 안정화 된 만큼, 변압기의 최대 접속용량을 50MW → 60MW로 일괄 상향

조기접속 기간 중 계통 포화 시, 유연접속 설비 대상 우선 제어 실시


3) 기대 효과

2027년 호남권 태양광 수용량(배전) 20% 확대 가능 (2.6GW 상향)

향후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에 맞춰, 재생에너지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 계통 활용



2. 발전단 출력기준 자율접속제도 도입

1) 배경
: 태양광 전용 배전선로의 낮은 이용률(약 15%)에도 불구, 태양광 추가 접속을 위해서는 배전선로 신설 필요


2) 방안 : 재생에너지 상한출력을 기준(정격용량과 무관)으로 재생에너지 접속 허용

접속용량을 초과하여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되, 실제 계통에 공급되는 발전력은 ESS 등을 활용하여 일정 접속용량 기준 이내로 관리

발전사가 출력상한장치 또는 ESS를 활용하여 허용치 이내로 발전


3) 기대효과

태양광 기준, 배전선로 접속 설비용량 2 – 3배(최대 6배) 확대 가능. (단, 발전사업자가 설치하는 ESS 경제성 확보 가능 시)

민간 주도 ESS 설치를 유인하여 평탄하게 전력 공급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완화)
● 2030년 100GW 재생에너지 수용을 위한 전력망 혁신 : 5대 전략 9대 과제 (2. ESS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수용력 제고)

○ (5대과제) ESS 활용한 재생에너지 수용력 제고

3. 배전망 ESS 설치 및 태양광 추가접속


1) 배경 : 대부분의 태양광이 배전단에 접속(약 90%)되고 있으나, 태양광 여건이 좋은 일부 지역은 배전망, 변압기 포화로 추가 접속 제한


2) 방안 : 배전선, 변압기 포화선로에 ESS를 설치, 태양광을 추가 접속

재생에너지 발전력 평탄화 및 수급 안정화

2030년까지 계통포화지역에 태양광 3GW 추가 접속 (2026년 기준 0.5GW)
일반사업용 배전망 ESS 접속 1.5GW, 햇빛소득마을용 1.5GW

VPP를 통해 ESS 설치/운영하고 계통운영 상황에 따라 충방전 수행


3) 향후 계획

햇빛소득용 ESS 및 배전망 ESS 사업(2차) 공무 (2026년 하반기)
VPP 사업자를 통한 배전망 ESS 운영 (2027년 1분기)


4. 변전소, 송전망 비증설 대안 (NWAs)

1) 개념
: 유연성 자원을 활용하여 물리적 망을 보완, 망 운영 최적화

Non-Wires Alternatives : 신규 전력망 건설 없이 기존망 이용률을 높이는 기술

(변전소 보강) 정격용량 접속으로 인해 포화된 변전소에 ESS를 설치, 태양광 추가 접속을 허용
물리적 변전소 확충보다 단기간 내 가능

태양광 발전량 초과 시, ESS에 발전량을 일시 저장하고 밤시간 방전

(송전망 보강) 계통고장 대비 ESS를 설치하여 평시 여유용량 추가 활용 (VPL)

VPL(Virtual Power Line) ESS를 설치하여 고속도로에 사고 대비 비상차선을 활용하는 개념
예) A선로 고장 시 인접한 B선로로 과도한 고장 전류가 흘러 평상시 A선로 송전용량을 제한하였으나, 인근 ESS 충방전으로 B선로 고장영향 최소화하여 A선로 송전용량 증대

고장 시 ESS 충방전을 통한 송전선로 과부하 해소로 안정적 전력공급


2) 방안 : 기존 전력설비 포화개소에 ESS설치, 재생에너지 추가접속 허용

(변전소 보강) 호남권 내 포화 변전소 중심으로 변전소별 ESS(약 40MW)를 단기간 내 설치(1.6GW 내외), 태양광 추가 접속허용
변전소 여유부지가 없는 경우, 배전망에 분산하여 배치


(송전망 보강) 융통량이 부족한 지역 내 송전망 보강 ESS(2.6GW)를 설치하여 재생에너지 수용량 증대 추진


3) 향후 계획


12차 전기본/설비계획에 변전소, 송전망 보강 ESS 반영 (전기본 발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