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레포트
반도체주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ETF, 티이엠씨, 원익QnC, 동진쎄미캠 보유 둥입니다.
원익QnC도 가네요. 이제 그나마 전고점 대비 많이 못간게 주성엔지니어링이랑 유진테크, 동진쎄미켐 인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더 좋은 주식이 많겠지만 반도체 턴 한다고 봤을때 부담없이 사볼만한 주식으로 생각합니다.
👍10
Forwarded from Buff
지멘스 에너지, 풍력 터빈 고장 이슈에 37% 급락
작성: 버프 텔레그램 https://t.me/bufkr
ㅁ 이슈 분석
- 전일 '풍력 터빈 부품의 고장/오작동 비율이 상당히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는 발표
원문으로 "substantial increase in failure rates of wind turbine components."
- 해당 기술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한 1.4조원을 초과하는 비용이 발생될거라는 추정도 함께 발표
- 참고로 지멘스의 시가총액은 금일 급락 후 기준 약 15조원,
최근 분기 매출은 약 11조원, 순손실 0.4조원 수준
ㅁ 왜 중요?
- 가장 큰 네거티브는 아마도,
"해당 품질 이슈가 우리 재무제표에 미칠 타격을 정확히 계산하는 건 너무 이르기 때문에,
2023년 이익에 대한 가이던스를 우선 철회한다"라고 한 부분
- 주식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단어 "불확실성"인데,
'이번 악재가 최소한 이것보다는 큰데, 얼마나 더 커질지는 모르겠다' 라고 한 셈...
ㅁ 참고 자료
ft 보도 https://www.ft.com/content/865aca83-4d3a-4710-a7d9-ba17aeddae26
작성: 버프 텔레그램 https://t.me/bufkr
ㅁ 이슈 분석
- 전일 '풍력 터빈 부품의 고장/오작동 비율이 상당히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는 발표
원문으로 "substantial increase in failure rates of wind turbine components."
- 해당 기술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한 1.4조원을 초과하는 비용이 발생될거라는 추정도 함께 발표
- 참고로 지멘스의 시가총액은 금일 급락 후 기준 약 15조원,
최근 분기 매출은 약 11조원, 순손실 0.4조원 수준
ㅁ 왜 중요?
- 가장 큰 네거티브는 아마도,
"해당 품질 이슈가 우리 재무제표에 미칠 타격을 정확히 계산하는 건 너무 이르기 때문에,
2023년 이익에 대한 가이던스를 우선 철회한다"라고 한 부분
- 주식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단어 "불확실성"인데,
'이번 악재가 최소한 이것보다는 큰데, 얼마나 더 커질지는 모르겠다' 라고 한 셈...
ㅁ 참고 자료
ft 보도 https://www.ft.com/content/865aca83-4d3a-4710-a7d9-ba17aeddae26
Forwarded from 신영증권 박소연 (박소연 신영증권 전략)
(위)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서비스업 PMI 지수
기업 최전선 구매 관리자들의 센티멘트를 반영하는 경제지표가 바로 PMI죠. 때문에 PMI 지표는 경기의 방향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선행지표입니다.
그런데 4월까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반짝 상승했던 PMI 지표가 5월 이후 재차 하락 전환하고 있네요.
금요일 6월 지표가 발표됐는데 6월 독일과 프랑스의 제조업 PMI는 3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리오프닝 약발로 견고했던 서비스업 지표도 재차 하락 반전했습니다.
인플레 압력과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소비와 생산 모두 재차 위축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기업 최전선 구매 관리자들의 센티멘트를 반영하는 경제지표가 바로 PMI죠. 때문에 PMI 지표는 경기의 방향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선행지표입니다.
그런데 4월까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반짝 상승했던 PMI 지표가 5월 이후 재차 하락 전환하고 있네요.
금요일 6월 지표가 발표됐는데 6월 독일과 프랑스의 제조업 PMI는 3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리오프닝 약발로 견고했던 서비스업 지표도 재차 하락 반전했습니다.
인플레 압력과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소비와 생산 모두 재차 위축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2
Forwarded from 재야의 고수들
5월 26일 글 리마인드
독백)
이번 시장의 사이클은
중국 > 한국 > 미국 순서로 돌아섰는데 금융장세에서 Theme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임.
글로벌 기술 패러다임을 이끌기 때문.
그 전까지 국내 시장은 개별 Theme을 갖고 가는 순환매 장세였는데 현재 미국이 장작에 불을 지피고 그 바람을 잠시 우리나라도 탈 것 같음.
잠시라 한 이유는 아직 수요가 확실히 돌아선 게 아니잖아?
중국도 경기상황이 좋았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고
국내 수혜받는 기업들도 더 생겼겠지만 지금 중국은 별개로 보고 밸런스를 잡는 게 중요.
현재 정치적으로 복잡한 한 나라에만 의존적인 기업은 투자자라면 투자 기업을 분산하거나 아예 그러한 기업을 피하거나 도저히 버려질 수 없는 필수적인 해자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함.
개인적으로 오히려 중국의 현 상황이
특수한 상황일지라도 역금융, 역실적 장세를 먼저 맞고 우리나라와 미국 시장도 완전히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음.
지금은 중국이 냉각되는데 미국이 버티니 좋다? 꿀 좀 더 빨게 장세라 생각함.
결국 금리도 언젠간 내릴테니까.
지금은 비관적인 때는 아니지만 염두는 하고 있음.
4월에 5월 장은 상승장 될 것이라
판단해 한줄평 올렸음.
매크로 숏충이들의 절규
개인적으로 롱온니 투자자로서
주도섹터들의 성장기울기를 보고 있는데 하반기는 반도체에 달린 것 같고 이것은 또 글로벌 경기에 달려 있음.
결국은 시크리컬 턴어라운드의
대장이 완전히 상단의 캡을 벗어나는 것은 시간이 필요함.
지금은 우선 어떠한 기대감이든
투자자들은 실적과 미래전망 보이는 곳에 희망을 갖고 올라탈 것임.
나도 설령 또다시 하락장이 온다한들 존버할 테지만.
그런데 백미러, 앞전등 없이 누군가 밀어주겠지 하고 눈감고 달리는 운전자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듬.
큰 기술 패러다임을 따라가면 결국 시간의 문제이지 엔비디아 뿐 아니라 앞으로 가이던스를 크게 비트하는 기업이 필연적으로 나올 게 보임. 그러나 호흡은 길게 두고 가야함.
최소 한 달은 아닐것이란 얘기임.
이 얘기를 하고 싶었음.
열심히 의욕적으로 달리고 분석하고 물 오를 때 먹어야지 하지만 과욕은 금물이며 밸런스가 중요함.
엔비디아 오르는 것보다
버크셔해서웨이 주가 내려가는 모습이 짠함.
버핏 또 한물갔네 이런 얘기 들을까봐.
독백)
이번 시장의 사이클은
중국 > 한국 > 미국 순서로 돌아섰는데 금융장세에서 Theme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임.
글로벌 기술 패러다임을 이끌기 때문.
그 전까지 국내 시장은 개별 Theme을 갖고 가는 순환매 장세였는데 현재 미국이 장작에 불을 지피고 그 바람을 잠시 우리나라도 탈 것 같음.
잠시라 한 이유는 아직 수요가 확실히 돌아선 게 아니잖아?
중국도 경기상황이 좋았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고
국내 수혜받는 기업들도 더 생겼겠지만 지금 중국은 별개로 보고 밸런스를 잡는 게 중요.
현재 정치적으로 복잡한 한 나라에만 의존적인 기업은 투자자라면 투자 기업을 분산하거나 아예 그러한 기업을 피하거나 도저히 버려질 수 없는 필수적인 해자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함.
개인적으로 오히려 중국의 현 상황이
특수한 상황일지라도 역금융, 역실적 장세를 먼저 맞고 우리나라와 미국 시장도 완전히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음.
지금은 중국이 냉각되는데 미국이 버티니 좋다? 꿀 좀 더 빨게 장세라 생각함.
결국 금리도 언젠간 내릴테니까.
지금은 비관적인 때는 아니지만 염두는 하고 있음.
4월에 5월 장은 상승장 될 것이라
판단해 한줄평 올렸음.
매크로 숏충이들의 절규
개인적으로 롱온니 투자자로서
주도섹터들의 성장기울기를 보고 있는데 하반기는 반도체에 달린 것 같고 이것은 또 글로벌 경기에 달려 있음.
결국은 시크리컬 턴어라운드의
대장이 완전히 상단의 캡을 벗어나는 것은 시간이 필요함.
지금은 우선 어떠한 기대감이든
투자자들은 실적과 미래전망 보이는 곳에 희망을 갖고 올라탈 것임.
나도 설령 또다시 하락장이 온다한들 존버할 테지만.
그런데 백미러, 앞전등 없이 누군가 밀어주겠지 하고 눈감고 달리는 운전자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듬.
큰 기술 패러다임을 따라가면 결국 시간의 문제이지 엔비디아 뿐 아니라 앞으로 가이던스를 크게 비트하는 기업이 필연적으로 나올 게 보임. 그러나 호흡은 길게 두고 가야함.
최소 한 달은 아닐것이란 얘기임.
이 얘기를 하고 싶었음.
열심히 의욕적으로 달리고 분석하고 물 오를 때 먹어야지 하지만 과욕은 금물이며 밸런스가 중요함.
엔비디아 오르는 것보다
버크셔해서웨이 주가 내려가는 모습이 짠함.
버핏 또 한물갔네 이런 얘기 들을까봐.
👍9
ECB 연례 정책 심포지엄 파월 발언
"연준은 더 많은 긴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시장에 더 많은 축소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
"점도표에서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강하게 지지하는 다수가 있다."
"정책은 충분히 제한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이 상태가 충분히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임대료에서 상당한 디스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신규 임대료가 낮거나 인상하지 않은 상태로 돌아오고 있다."
"비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에서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아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연착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예상보다 느리다."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균형이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
"연준은 더 많은 긴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시장에 더 많은 축소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
"점도표에서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강하게 지지하는 다수가 있다."
"정책은 충분히 제한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이 상태가 충분히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임대료에서 상당한 디스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신규 임대료가 낮거나 인상하지 않은 상태로 돌아오고 있다."
"비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에서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아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연착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예상보다 느리다."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균형이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
👍3🔥1
Forwarded from [한투 선진국] 최보원
물가상승 압력 약화, 경기침제 우려 완화, 대형주 수요개선 기대감 확대. 성장주, IT, 경기민감주 상승으로 연결. 미국 대표 지수 일제히 상승
Forwarded from 한국경제 (@The Korea Economic Daily)
[속보] 6월 무역수지,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70172307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70172307
👍8
벌써 4개월 전이다. 내가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후 싱가포르에 발령받아 살 때다. 한국 갔다 돌아가는 길, 공항터미널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강남역에서 버스를 내려야 했다. 강남역 3번 출구 지하철 계단에 앉아, A4용지에 볼펜으로 Musang Inbest’라고 영어로 휘갈겨 쓴 광고판을 목에 걸고 주식 종목을 찍어주는 노인이 있었다. 무상 Invest를 쓰려던 건지 무상 In Best를 쓰려던 건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싱가포르로 떠나기 전 삼루타 종목 두 개만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 줄 수 없느냐고 했더니, "고작 리딩 종목 두개로 에누리하겠소? 비싸거든 다른 데 가 리딩 받으시오."
대단히 무뚝뚝한 노인이었다. 더 깎지도 못하고 좋은 종목이나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개미들의 요람이라는 ‘키음 HTS’와 ‘네이놈증권방’을 열심히 확인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찍어줄 것 같더니, 저물도록 PER과 PBR을 확인하고 ‘네이놈 토론방’을 보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이내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만하면 다 됐는데 자꾸만 확인하고 있다. 인제 다 됐으니 그냥 종목명을 알려달라고 해도 못 들은 척이다. 시간이 바쁘니 빨리 찍어 달라고 해도 통 못들은 척이다. 사실 비행기 탑승시간이 빠듯해 왔다. 갑갑하고 지루하고 인제는 초조할 지경이다.
"마이너스 손실을 봐도 괜찮으니 그만주시오."라고 했더니,
화를 버럭 내며, "안전마진이 확보된 종목을 줘야 수익이 나지, 신라젠이 재촉한다고 삼바가 되나."
나도 기가 막혀서 "투자자가 좋다는데 뭘 걱정이오. 노인장 외고집이시구먼. 시간이 없다니까."
무상노인은 퉁명스럽게, "다른 리딩업체 찾아가보우. 나는 못 찍겠소." 하고 내 뱉는다.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그냥 갈 수도 없고 공항에 일찍 가봐야 할 일도 없을 것 같고 해서, 될 대로 되라고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마음대로 찍어 보시오."
"글쎄 재촉을 하면 개잡주만 고르게 된다니까. 리딩종목은 안전마진이 제대로 확보되어야지 잘못 하다간 헬게이트행 급행열차 올라타는 건 시간문제야." 좀 누그러진 말씨다.
이번에는 가방에서 꺼낸 삼년은 족히 지난 꼬깃꼬깃 때가 탄 종목리포트를 숫제 무릎에다 올려놓고 스벅 아메리카노를 호르륵 마시며 읽고 있다. 얼마 후에 무상노인은 또 다른 찢어진 리포트틀 꺼내 읽기 시작한다. 리포트를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누렇게 변색된 종이는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듯 보였다.
또, 얼마 후에 네이놈 토론방을 이리저리 검색해보더니 다 됐다고 두 종목을 적어준다. 사실 아까부터 다 찍었던 종목이다. 주식장이 마감되어 간만에 단타를 못하게 된 나는 불유쾌하기 짝이 없었다. '그 따위로 리딩을 해 가지고 될 턱이 없다. 손님 본위가 아니고 제 본위다. 그래 가지고 값만 눈탱이 친다. 상도덕도 모르고 불친절하고 무뚝뚝한 노인이다.' 단타를 못친 걸 생각 할 수 록 화증(火症)이 났다. 그러다가 뒤를 돌아보니 무상노인은 태연히 허리를 펴고 산와머니 대출 광고를 바라보고 있다.
그 때, 그 바라보고 섰던 옆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주식 오덕후다워 보이고 손 때 묻은 리포트와 오버랩 되어 내 마음은 약간 누그러졌다. 무상노인에 대한 멸시와 증오도 감쇄(減殺)된 셈이다. 싱가포르에 돌아와 ‘가까워톡’ 단톡방에 들어가 두 종목을 추천했더니 방에 있던 주린이 들이 종목을 잘 찍었다고 야단이다. 웬만한 증권사나 청꾀꼬리 추천주 보다 참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저의 것이나 별로 다른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주린이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퍼가 너무 높으면 점하 맞고 한강가기 일쑤고 퍼가 너무 낮으면 개쳐물려서 이삼년 강제 장투는 보통이란다. 퍼가 비슷해 보여도 시총 또는 주력산업에 따라 성장성이 다르다고 한다. 시총 믿고 ‘쌈바’ 들어갔다가 한강간 주린이가 한두명이 아니고 성장성보고 ‘쉘트리온’ 샀다가 피똥 싼 개미들만 한 트럭이라고 한다. 같은 시총이라도 성장성이 다르며, 사장놈에 따라 주식의 향방이 180도 달라진다고 한다. 사장놈인지 사기꾼이지 헷갈리는게 우리나라의 상장회사의 현실이라고 한다. 1도 모르고 사면 검은 도포에 검은 삿갓 쓴 아재랑 배꼽인사 하게 된다고 한다. 요렇게 단타면 단타, 장기투자면 장기투자에 양방으로 안정적인 종목은 좀체로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나는 비로소 마음이 확 풀렸다. 그리고 그 무상노인에 대한 내 태도를 뉘우쳤다. 참으로 미안했다.
옛날부터 제대로 된 리딩업체는, 추천한 종목이 빠지면 무료 기한연장을 해주거나 새로운 종목을 추천해주어 개털이 되는 경우는 잘 없었다. 그러나 요사이 리딩업체는, 지들이 선매수 후 추천하기 일쑤고, 추천했던 종목이 빠지면 전화번호 바꾸고 먹튀하기 일쑤다. 예전에는 추천종목이 심하게 빠질 때면, ‘네이놈’ 토론방이나 ‘가까워’ 단톡방에 무료 리딩방을 만들어 놓고 어리숙한 개미들을 꼬드겨 온갖 구라를 풀어 회원들이 쳐물린 종목을 추천하여 주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주식 전문용어인 ‘개미핥기’의 기원이다.
종목 추천만 해도 그렇다. 옛날에는 리딩 가격도 ‘성장주 추천’은 얼마, ‘단타’는 얼마, 그보다 나은 ‘상한가 따라잡기’는 얼마 식으로 테마를 나누어 금액을 정했다. ‘급등종목 추천’은 2배 이상 비쌌다. 심지어 안전마진이 확보되고 200%를 보장하는 추천주는 세배까지도 받았다. 시총이나 재무제표만 봐서는 안전마진이 확보되었는지 200%가 될지는 알 수가 없다. 말을 믿고 사는 것이다. 신용이다. 지금은 그런 말조차 없다. 한 종목에 5%식 열 종목 먹었다고 50% 수익이라고 홍보하는 세상이다. 또 말만 믿고 3배나 값을 더 줄 사람도 없다. 옛날 사람들은 리딩은 리딩이요 생계(生計)는 생계지만, 리딩을 하는 그 순간만은 오직 훌륭한 종목을 발굴한다는 그것에만 열중했다. 그리고 스스로 보람을 느꼈다. 그렇게 순수하게 심혈(心血)을 기울여 리딩 종목을 발굴했다.
이 종목도 그런 심정에서 추천했을 것이다. 나는 그 노인에 대해서 죄를 지은 것 같은 괴로움을 느꼈다."그 따위로 추천해서 무슨 리딩을 해 먹는담." 하던 말은 "그런 노인이 나 같은 주식고자에게 멸시와 비웃음 받는 세상에서 어떻게 10배거가 보장되는 리딩을 할 수 있담." 하는 말로 바뀌어졌다. 나는 그 무상노인을 찾아가 스벅 리저브 커피라도 대접하며 진심으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다음 한국가는 길에 무상노인을 찾았다. 그러나 그 지하도 계단에 노인은 와 있지 아니했다. 나는 그 노인이 앉았던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허전하고 서운했다. 내 마음은 사과드릴 길이 없어 안타까웠다. 근처에 떨어져 있는 산와머니 광고 찌라시를 주워서 보았다. 연이율 32%, 신용대출 10분, “산와~ 산와~ 산와머니~ 산와산와~ 믿으니까, 걱정마세요!”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아, 그 때 그 노인이 저 노래를 부르고 있었구나. 열심히 리딩을 마치고 유연히 산와머니 콧노래를 부르던 무상노인의 거룩한 모습이 떠올랐다. 오늘, 단톡방에 들어갔더니 주린이들이 개잡주들을 리딩하고 있었다. 상한가를 보장한다면서 이와이디를 추천하더니 일주일만에 반토막 났던 생각이 났다. 제대로 된 리딩을 받아 본 지도 참 오래다. 요사이는 상한가 맞았다고 축하해주는 주린이들의 설레발 가득 찬 문자도 받은 기억이 없다. 축하하면서도 부럽기도 하던 애수(哀愁)를 자아내던 그 문자가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문득 사개월 전, 리딩해 주던 노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
* 작품감상 : 한 종목도 심혈을 기울여 리딩하고자 했던 무상노인의 삶의 자세는 경박하게 대충대충 종목을 고르는 주린이에게 큰 의미로 와 닿는다. 안전마진을 계산하느라 무뚝뚝하고 늑장을 부리던 무상노인 때문에 결국 단타를 못해 화가 났던 유아독종은 단톡방에서 좋은 종목을 추천받았다는 다른 개미들의 말에 많이 뉘우친다. 이글은 자신이 맡은 일에 노력과 정성을 다해 리딩을 하는 무상보리심의 고귀함을 드러낸 작품이다. 그런 풍조가 점차 사라져 가는 리딩업체들의 눈탱이 장사질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었다.
* 성격 : 서사적 성격의 수필
싱가포르로 떠나기 전 삼루타 종목 두 개만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 줄 수 없느냐고 했더니, "고작 리딩 종목 두개로 에누리하겠소? 비싸거든 다른 데 가 리딩 받으시오."
대단히 무뚝뚝한 노인이었다. 더 깎지도 못하고 좋은 종목이나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개미들의 요람이라는 ‘키음 HTS’와 ‘네이놈증권방’을 열심히 확인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찍어줄 것 같더니, 저물도록 PER과 PBR을 확인하고 ‘네이놈 토론방’을 보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이내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만하면 다 됐는데 자꾸만 확인하고 있다. 인제 다 됐으니 그냥 종목명을 알려달라고 해도 못 들은 척이다. 시간이 바쁘니 빨리 찍어 달라고 해도 통 못들은 척이다. 사실 비행기 탑승시간이 빠듯해 왔다. 갑갑하고 지루하고 인제는 초조할 지경이다.
"마이너스 손실을 봐도 괜찮으니 그만주시오."라고 했더니,
화를 버럭 내며, "안전마진이 확보된 종목을 줘야 수익이 나지, 신라젠이 재촉한다고 삼바가 되나."
나도 기가 막혀서 "투자자가 좋다는데 뭘 걱정이오. 노인장 외고집이시구먼. 시간이 없다니까."
무상노인은 퉁명스럽게, "다른 리딩업체 찾아가보우. 나는 못 찍겠소." 하고 내 뱉는다.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그냥 갈 수도 없고 공항에 일찍 가봐야 할 일도 없을 것 같고 해서, 될 대로 되라고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마음대로 찍어 보시오."
"글쎄 재촉을 하면 개잡주만 고르게 된다니까. 리딩종목은 안전마진이 제대로 확보되어야지 잘못 하다간 헬게이트행 급행열차 올라타는 건 시간문제야." 좀 누그러진 말씨다.
이번에는 가방에서 꺼낸 삼년은 족히 지난 꼬깃꼬깃 때가 탄 종목리포트를 숫제 무릎에다 올려놓고 스벅 아메리카노를 호르륵 마시며 읽고 있다. 얼마 후에 무상노인은 또 다른 찢어진 리포트틀 꺼내 읽기 시작한다. 리포트를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누렇게 변색된 종이는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듯 보였다.
또, 얼마 후에 네이놈 토론방을 이리저리 검색해보더니 다 됐다고 두 종목을 적어준다. 사실 아까부터 다 찍었던 종목이다. 주식장이 마감되어 간만에 단타를 못하게 된 나는 불유쾌하기 짝이 없었다. '그 따위로 리딩을 해 가지고 될 턱이 없다. 손님 본위가 아니고 제 본위다. 그래 가지고 값만 눈탱이 친다. 상도덕도 모르고 불친절하고 무뚝뚝한 노인이다.' 단타를 못친 걸 생각 할 수 록 화증(火症)이 났다. 그러다가 뒤를 돌아보니 무상노인은 태연히 허리를 펴고 산와머니 대출 광고를 바라보고 있다.
그 때, 그 바라보고 섰던 옆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주식 오덕후다워 보이고 손 때 묻은 리포트와 오버랩 되어 내 마음은 약간 누그러졌다. 무상노인에 대한 멸시와 증오도 감쇄(減殺)된 셈이다. 싱가포르에 돌아와 ‘가까워톡’ 단톡방에 들어가 두 종목을 추천했더니 방에 있던 주린이 들이 종목을 잘 찍었다고 야단이다. 웬만한 증권사나 청꾀꼬리 추천주 보다 참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저의 것이나 별로 다른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주린이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퍼가 너무 높으면 점하 맞고 한강가기 일쑤고 퍼가 너무 낮으면 개쳐물려서 이삼년 강제 장투는 보통이란다. 퍼가 비슷해 보여도 시총 또는 주력산업에 따라 성장성이 다르다고 한다. 시총 믿고 ‘쌈바’ 들어갔다가 한강간 주린이가 한두명이 아니고 성장성보고 ‘쉘트리온’ 샀다가 피똥 싼 개미들만 한 트럭이라고 한다. 같은 시총이라도 성장성이 다르며, 사장놈에 따라 주식의 향방이 180도 달라진다고 한다. 사장놈인지 사기꾼이지 헷갈리는게 우리나라의 상장회사의 현실이라고 한다. 1도 모르고 사면 검은 도포에 검은 삿갓 쓴 아재랑 배꼽인사 하게 된다고 한다. 요렇게 단타면 단타, 장기투자면 장기투자에 양방으로 안정적인 종목은 좀체로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나는 비로소 마음이 확 풀렸다. 그리고 그 무상노인에 대한 내 태도를 뉘우쳤다. 참으로 미안했다.
옛날부터 제대로 된 리딩업체는, 추천한 종목이 빠지면 무료 기한연장을 해주거나 새로운 종목을 추천해주어 개털이 되는 경우는 잘 없었다. 그러나 요사이 리딩업체는, 지들이 선매수 후 추천하기 일쑤고, 추천했던 종목이 빠지면 전화번호 바꾸고 먹튀하기 일쑤다. 예전에는 추천종목이 심하게 빠질 때면, ‘네이놈’ 토론방이나 ‘가까워’ 단톡방에 무료 리딩방을 만들어 놓고 어리숙한 개미들을 꼬드겨 온갖 구라를 풀어 회원들이 쳐물린 종목을 추천하여 주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주식 전문용어인 ‘개미핥기’의 기원이다.
종목 추천만 해도 그렇다. 옛날에는 리딩 가격도 ‘성장주 추천’은 얼마, ‘단타’는 얼마, 그보다 나은 ‘상한가 따라잡기’는 얼마 식으로 테마를 나누어 금액을 정했다. ‘급등종목 추천’은 2배 이상 비쌌다. 심지어 안전마진이 확보되고 200%를 보장하는 추천주는 세배까지도 받았다. 시총이나 재무제표만 봐서는 안전마진이 확보되었는지 200%가 될지는 알 수가 없다. 말을 믿고 사는 것이다. 신용이다. 지금은 그런 말조차 없다. 한 종목에 5%식 열 종목 먹었다고 50% 수익이라고 홍보하는 세상이다. 또 말만 믿고 3배나 값을 더 줄 사람도 없다. 옛날 사람들은 리딩은 리딩이요 생계(生計)는 생계지만, 리딩을 하는 그 순간만은 오직 훌륭한 종목을 발굴한다는 그것에만 열중했다. 그리고 스스로 보람을 느꼈다. 그렇게 순수하게 심혈(心血)을 기울여 리딩 종목을 발굴했다.
이 종목도 그런 심정에서 추천했을 것이다. 나는 그 노인에 대해서 죄를 지은 것 같은 괴로움을 느꼈다."그 따위로 추천해서 무슨 리딩을 해 먹는담." 하던 말은 "그런 노인이 나 같은 주식고자에게 멸시와 비웃음 받는 세상에서 어떻게 10배거가 보장되는 리딩을 할 수 있담." 하는 말로 바뀌어졌다. 나는 그 무상노인을 찾아가 스벅 리저브 커피라도 대접하며 진심으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다음 한국가는 길에 무상노인을 찾았다. 그러나 그 지하도 계단에 노인은 와 있지 아니했다. 나는 그 노인이 앉았던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허전하고 서운했다. 내 마음은 사과드릴 길이 없어 안타까웠다. 근처에 떨어져 있는 산와머니 광고 찌라시를 주워서 보았다. 연이율 32%, 신용대출 10분, “산와~ 산와~ 산와머니~ 산와산와~ 믿으니까, 걱정마세요!”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아, 그 때 그 노인이 저 노래를 부르고 있었구나. 열심히 리딩을 마치고 유연히 산와머니 콧노래를 부르던 무상노인의 거룩한 모습이 떠올랐다. 오늘, 단톡방에 들어갔더니 주린이들이 개잡주들을 리딩하고 있었다. 상한가를 보장한다면서 이와이디를 추천하더니 일주일만에 반토막 났던 생각이 났다. 제대로 된 리딩을 받아 본 지도 참 오래다. 요사이는 상한가 맞았다고 축하해주는 주린이들의 설레발 가득 찬 문자도 받은 기억이 없다. 축하하면서도 부럽기도 하던 애수(哀愁)를 자아내던 그 문자가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문득 사개월 전, 리딩해 주던 노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
* 작품감상 : 한 종목도 심혈을 기울여 리딩하고자 했던 무상노인의 삶의 자세는 경박하게 대충대충 종목을 고르는 주린이에게 큰 의미로 와 닿는다. 안전마진을 계산하느라 무뚝뚝하고 늑장을 부리던 무상노인 때문에 결국 단타를 못해 화가 났던 유아독종은 단톡방에서 좋은 종목을 추천받았다는 다른 개미들의 말에 많이 뉘우친다. 이글은 자신이 맡은 일에 노력과 정성을 다해 리딩을 하는 무상보리심의 고귀함을 드러낸 작품이다. 그런 풍조가 점차 사라져 가는 리딩업체들의 눈탱이 장사질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었다.
* 성격 : 서사적 성격의 수필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