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랩] Signal Lab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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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면 본인의 투자철학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강하셔서 다른 접근을 하시는 분들을 비웃거나, 불쌍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가진 투자철학에 대한 자부심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완전히 다른 투자철학을 가지고 성공하신 분들을 만나뵈면 항상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또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언론에서 그렇게 스태그플레이션 이야기하다가 오늘은 또 리플레이션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말장난에 놀아나지 말아야지 하며 오랜만에 위 그림(빨간색: ECB 자산, 파란색: 연준 자산)을 다시 꺼내 봅니다.

우리는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지구가 나의 무게만큼 저를 계속 아래로 잡아 당깁니다. 그런데 자산가격은 반대로 위로 잡아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산가격에 미치는 중력은 어쩌면 아래쪽이 아니라 위쪽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주식은 빨리 올라가고 어떤 주식은 천천히 올라갑니다. 진짜 쓰레기만 아니라면, 자산가격에 미치는 중력의 힘은 위쪽입니다. 혹시 성공투자의 진짜 근본적 이유는 이 사실 때문 아닐까요?

만약 그렇다면, 본인의 투자철학에 자부심을 넘어 다른 투자철학을 비웃거나 욕하는 것으로 넘어갈 이유는 전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