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warded from Self-ETF
Forwarded from Fund Easy
기업들도 기록에 가까운 속도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으며, 4월은 지난 10년 동안 자사주 매입이 세 번째로 많았던 달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opushk/223891493080
https://blog.naver.com/opushk/223891493080
NAVER
현 시점 미국 주식 시장의 매수 주체는 누구인가?
S&P 500 지수는 20%에 가까운 하락을 극복하고 연초 이후 손실을 모두 털어냈습니다.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은 30년 평균 밸류에이션인 17배를 훨씬 상회하는 미래 수익 대비 21배까지 치솟았습니다. 4월이 변동성의 강도와 규모 면에서 최고점을 찍었을지 모르지만, 리스크는 완화되었지만 제거되지는 않았습니다. 예상되는 성장 둔화와 관세 인상으로 인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2025년 수익 성장 기대치는 여전히 비현실적인 연평균 9%에 머물러 있습니다. 10년…
Forwarded from 인싸이터(Insight Eater) - 통찰력을 먹고 사는 인싸들 <비상장/VC투자>
일본이 이러한 결말을 맞게 된 핵심 원인은 근본적으로 부동산업이라는것이 제조업에 비해 부가가치를 거의 생산하지 못하는 '자본생산성'이 현저하게 낮은 산업인데
제조업 및 기타 산업 대신 부동산에 사회의 자원인 부채를 집중시킨것이 핵심 원인이다.
쉽게 말해 돈(대출)이 생산적이지 못한 섹터에 흘러가도록 방조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제 같은 차트를 한국에 대해서 보면 현재 한국의 심각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
즉, 한국 부동산의 향방이 궁금하면 이것을 자문해봐라.
GDP 마이너스, 생산가능인구 감소 상황에 부동산이 더 오르려면 부동산으로 더 많은 부채가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미 일본 버블 정점의 부동산업 대출집중도 보다 한국은 3배나 더 높은 부동산업 대출집중도를 가진 상황에서 앞으로 "부동산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대출이 공급 될 수 있는가?"
이건 마치 이미 비만 체중 보다 3배나 몸무게가 더 나가는 초고도비만 상태인데 살이 더 찔수 있겠는가?라고 묻는것과 같다.
https://m.dcinside.com/board/immovables/7934342
제조업 및 기타 산업 대신 부동산에 사회의 자원인 부채를 집중시킨것이 핵심 원인이다.
쉽게 말해 돈(대출)이 생산적이지 못한 섹터에 흘러가도록 방조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제 같은 차트를 한국에 대해서 보면 현재 한국의 심각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
즉, 한국 부동산의 향방이 궁금하면 이것을 자문해봐라.
GDP 마이너스, 생산가능인구 감소 상황에 부동산이 더 오르려면 부동산으로 더 많은 부채가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미 일본 버블 정점의 부동산업 대출집중도 보다 한국은 3배나 더 높은 부동산업 대출집중도를 가진 상황에서 앞으로 "부동산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대출이 공급 될 수 있는가?"
이건 마치 이미 비만 체중 보다 3배나 몸무게가 더 나가는 초고도비만 상태인데 살이 더 찔수 있겠는가?라고 묻는것과 같다.
https://m.dcinside.com/board/immovables/7934342
Dcinside
한은 - 한국 부동산 버블은 일본 3배 - 부동산 갤러리
한국은행이 금일 '일본경제로부터 되새겨볼 교훈'라는 보고서를 내놨다.자세한 내용은 원문 읽어보고 난 보고서에 나온 핵심 그래프만 발췌하겠음.일본 GDP는 1995년에 정점을 찍는다 (실제론 2012년 엔고 때문에 이때
Forwarded from Self-ETF
# 삼성전자 관련 데이터 간단 체크
- 지난 금요일 시장 증익 모멘텀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도체와 Auto 섹터에서의 이익 증가가 필요할 수 있다는 데이터를 확인 함.
- 반도체와 금융, Auto와 에너지 섹터가 전체 시장 영업이익의 약 68.87%를 차지하고 있음.
- 금융의 경우 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고, 에너지 섹터는 꾸준히 증익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기에 반도체와 Auto 섹터에서의 증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 이에 삼성전자 관련 주요 데이터를 간단히 체크해 봄.
https://selfetf.com/archives/181
- 지난 금요일 시장 증익 모멘텀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도체와 Auto 섹터에서의 이익 증가가 필요할 수 있다는 데이터를 확인 함.
- 반도체와 금융, Auto와 에너지 섹터가 전체 시장 영업이익의 약 68.87%를 차지하고 있음.
- 금융의 경우 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고, 에너지 섹터는 꾸준히 증익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기에 반도체와 Auto 섹터에서의 증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 이에 삼성전자 관련 주요 데이터를 간단히 체크해 봄.
https://selfetf.com/archives/181
Forwarded from Self-ETF
#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분기별 수주잔고 추이
- 전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서 약 9000억원 규모 가스 복합발전소 수주를 공시함.
- 이에 과거 분기별 수주잔고 추이 등을 간단히 정리해 봄.
https://selfetf.com/archives/198
- 전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서 약 9000억원 규모 가스 복합발전소 수주를 공시함.
- 이에 과거 분기별 수주잔고 추이 등을 간단히 정리해 봄.
https://selfetf.com/archives/198
세종 서비스를 종료하고, 재무 및 웹쿼리 서비스의 경우 요청을 해주신 분들 모두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설정을 변경해 드렸는데요.
아직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특정 시간에 사이트가 매우 느려지고 다운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이용자분께서 조금 과하게 땡겨가시는 분이 있는 것을 보입니다 ㅠㅠㅠ
최근과 같은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이 되면 저도 계속해서 유지하기가 어렵기에 너무 과하게 땡겨가시지 말고 개인적인 투자를 위해서만 사용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ㅠ
아직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특정 시간에 사이트가 매우 느려지고 다운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이용자분께서 조금 과하게 땡겨가시는 분이 있는 것을 보입니다 ㅠㅠㅠ
최근과 같은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이 되면 저도 계속해서 유지하기가 어렵기에 너무 과하게 땡겨가시지 말고 개인적인 투자를 위해서만 사용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ㅠ
Forwarded from 기술적 분석으로 보는 주식시장
금투세 논의가 있었다
[단독]"민주당, 자본시장 부흥에 총력"…별도 위원회 만든다
기존 민주당 내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국장 부활 TF)’에 이 대통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 있었던 ‘코스피5000시대위원회’의 기능을 더해 자산시장 전반을 다룰 정책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상법에 더해 자본시장법에 개정해야 하고 주가조작이나 금융투자세 관련 논의도 있었고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 스테이블코인(법정통화와 가치가 연동돼 환불이 보장된 디지털자산) 등 가산자산도 활성화해야 하기 때문에 컨트롤타워 식으로 전반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178726642200736
[단독]"민주당, 자본시장 부흥에 총력"…별도 위원회 만든다
기존 민주당 내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국장 부활 TF)’에 이 대통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 있었던 ‘코스피5000시대위원회’의 기능을 더해 자산시장 전반을 다룰 정책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상법에 더해 자본시장법에 개정해야 하고 주가조작이나 금융투자세 관련 논의도 있었고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 스테이블코인(법정통화와 가치가 연동돼 환불이 보장된 디지털자산) 등 가산자산도 활성화해야 하기 때문에 컨트롤타워 식으로 전반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178726642200736
이데일리
[단독]"민주당, 자본시장 부흥에 총력"…별도 위원회 만든다
“이재명 정부가 이어지는 동안 자본시장을 부흥시켜서 코스피지수가 5000이 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상법 개정을 이끌고 있는 이정문 의원(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밝힌 포부다. 상법 개정에 이어 자본시장법 개정 등을 다룰 위원회를 당내에 상설...
Forwarded from Self-ETF
희토류를 둘러싼 미-중 전략 게임 시나리오
얼마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간에 약 90여분간의 통화 소식이 있었고 이후 미중은 중국의 희토류 선공급, 그리고 중국 학생의 미국 유학생 허용을 합의했다는 내용이 전해졌어. 또한 트럼프대통령은 SNS에 미국은 중국에 총 55%의 관세를 적용하고, 중국은 미국에 10%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지.
미중 무역갈등에 있어 항상 등장하는 주제가 바로 ‘희토류’인데, 왜 이렇게 희토류가 중요한지 한번 정리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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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lfetf.com/archives/237
얼마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간에 약 90여분간의 통화 소식이 있었고 이후 미중은 중국의 희토류 선공급, 그리고 중국 학생의 미국 유학생 허용을 합의했다는 내용이 전해졌어. 또한 트럼프대통령은 SNS에 미국은 중국에 총 55%의 관세를 적용하고, 중국은 미국에 10%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지.
미중 무역갈등에 있어 항상 등장하는 주제가 바로 ‘희토류’인데, 왜 이렇게 희토류가 중요한지 한번 정리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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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lfetf.com/archives/237
<<<둘째, 넷째주에 만나는 박문환 이사의 '스페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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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의 시간은 길어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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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는 악재가 넘쳐납니다.
우선 쿠글러 연준 이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뉴욕 경제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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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모두 나타난 것은 아니다.
현재로선 인플레이션이 우선 영향을 받을 것이고 다른 영향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나타나게 될 것이다.
관세 시행에 앞서 수입이 급증한 영향으로 경제 지표가 지금 당장은 좋아보이지만, 수입 급증 현상이 꺾이면 물가 상승률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세계 은행은 트럼프의 '관세 전쟁' 때문에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치인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전망치가 맞다면, 2008년 이래 최저치가 된다고 세계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해 개발도상국들 중 거의 60%가 성장률 둔화를 겪을 것이며 평균 3.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5%대를 기록했던 개도국들의 2010년대 성장률에 비해 1% 포인트 이상 떨어진 예측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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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입을 모아서 트럼프의 관세 때문에 앞으로 침체가 예상된다고들 하는데요, 하지만 주가는 곰실곰실 잘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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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트럼프와 시진핑과의 대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혹은 주말에 있었던 강한 고용 지표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닌데요, 하지만 저는 좀 더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트럼프의 관세 놀이가 이제는 터미널 단계에 와 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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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무역수지 적자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비상경제수권법 (IEEPA)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실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위법성이 짙어 보인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역시나 무역 법원은 무역 대상국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비상 권한을 사용한 것은 법이 허용하는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판결했습니다.
펜타닐을 이유로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서도 펜타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역시 불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사실상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전반에 제동을 건 판결이 나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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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은 게다가 꽃놀이 패입니다.
펜타닐 때문에 비상 사태가 선포된 것이라면 펜타닐 수입을 막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증명해야만 하는데요, 그 증명이 쉽지 않고 설령 증명을 할 수 있다면 효과가 있었으니 이제 IEEPA는 중단해야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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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당연히 펄쩍 뜁니다.
"미친 좌파 판사들이 미국 경제를 파멸로 연결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트럼프가 부과한 상호 관세 등이 적법했는 지를 놓고 심리가 진행 중인 사법부를 압박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번 국제 무역 법원에서의 판결에는 법률가는 물론이고 학자와 전직 관료들이 작성한 의견서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트럼프의 주장과는 달리 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거든요.
이를테면 <스티븐 켈러브레시> 노스웨스턴 대 교수와 <리처드 앱스타인> 뉴욕대 교수 등 보수 성향의 법학자들이 참여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마이클 무카에시> 보수 성향의 연방 판사와 <조지 앨런> 전 공화당 상원의원, 그리고 <존 댄포스> 전 공화당 상원의원 등 공화당 정부의 전 장관들과 전 상원 의원들이 이번 의견서에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트럼프의 주장처럼 미친 좌파 판사들이 마음대로 정한 판결이 아니라는 말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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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법원이 예상과 다르게, 우리의 관세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린다면, 그것은 다른 나라들이 반미 관세로 우리나라를 인질로 잡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경제적 파멸을 의미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1971년 <닉슨> 대통령이 IEEPA의 전신인 적국무역법 (TWEA)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한 것이 합법으로 인정받았던 사례를 주장하면서 IEEPA를 통한 관세 부과가 합법이라고 주장합니다만, 그의 주장은 시작부터 틀렸습니다.
닉슨 대통령 당시에 관세는 일시적이었고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트럼프의 전면적이고 항구적인 <보편 관세>와는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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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트럼프가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있는 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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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위법 판결이 2심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한다면, 의회에서 자신의 포괄적 관세를 새로이 입법화하려는 시도를 할 겁니다.
하지만 입법은 쉽지 않습니다.
입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여론조사에서 21%의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가 행정 명령을 남용한다고 답한 사례가 있고, 17%는 관세 정책이 지나치다고 평가했거든요.
현재 상원은 모두 100석 인데요, 그 중에서 민주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고, 공화당이 53석, 그리고 무소속 2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소속 의원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표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의석 수는 고작 6 석 정도에 불과합니다.
트럼프에 대한 지지 세력은 점차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의 입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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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이미 존재하는 다른 법안으로 우회하는 일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들은 리서치 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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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무역 파트너 대부분에 대한 최종 결과가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악관이 관세를 부과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법원에서 위법 판결이 난다고 해도 그릇만 바뀔 뿐 또 다른 관세로 계속 존속할 것이라는 예상이죠.
골드만은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다른 법적 근거로 1974년 무역법 122조, 1930년 무역법 301조, 338조 등의 다른 수단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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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974년 무역법 제122조는 공식적인 조사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법원의 장애물을 우회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다.
골드만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122조에 따라 10%의 전면 관세를 최대 15%의 유사한 관세로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조치에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최대 150일 까지만 지속될 수 있거든요.
그 이후에는 의회의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122조를 끌어 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이터와 인터뷰한 조지 타운 로스쿨 교수이자, 미국 무역 대표부 법률 고문인 <제니퍼 힐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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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법 122조는 무역수지에 지불 위기가 발생한 경우에만 해당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채권 시장의 불안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트럼프가 지불 위기를 굳이 선포해 가면서까지 무역법 122조를 쓰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122조에 대한 활용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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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철강, 알루미늄 및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관세의 근거가 된 무역 확대법 232조를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특정 부문이 국가 안보에 위해가 된다는 판단을 위해서 건건이 조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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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슈퍼 301조로 불리는 1930년 무역법 301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는 무역 상대국에 대한 301조 조사를 신속하게 시작해서 관세 부과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지만, 이 과정 역시 최소 몇 주 간의 조사 과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트럼프가 심통을 계속 부리게 된다면 아마도 슈퍼 301조가 가장 유력해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힐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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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단순히 관세를 부과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다른 법령을 근거로 관세 놀이를 지속한다고 해도 결국 소송에서는 동일한 법적 위험을 안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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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요약을 좀 해보자면, 트럼프가 제멋대로 칼을 휘두를 수 있는 법안은 사실상 IEEPA가 거의 유일했었다는 말이고, 그게 불법으로 최종 판결이 난다면 딱히 다른 방법은 없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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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이죠...
이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트럼프에게는 또 한 차례의 시련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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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의 시간은 길어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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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는 악재가 넘쳐납니다.
우선 쿠글러 연준 이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뉴욕 경제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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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모두 나타난 것은 아니다.
현재로선 인플레이션이 우선 영향을 받을 것이고 다른 영향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나타나게 될 것이다.
관세 시행에 앞서 수입이 급증한 영향으로 경제 지표가 지금 당장은 좋아보이지만, 수입 급증 현상이 꺾이면 물가 상승률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세계 은행은 트럼프의 '관세 전쟁' 때문에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치인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전망치가 맞다면, 2008년 이래 최저치가 된다고 세계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해 개발도상국들 중 거의 60%가 성장률 둔화를 겪을 것이며 평균 3.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5%대를 기록했던 개도국들의 2010년대 성장률에 비해 1% 포인트 이상 떨어진 예측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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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입을 모아서 트럼프의 관세 때문에 앞으로 침체가 예상된다고들 하는데요, 하지만 주가는 곰실곰실 잘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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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트럼프와 시진핑과의 대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혹은 주말에 있었던 강한 고용 지표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닌데요, 하지만 저는 좀 더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트럼프의 관세 놀이가 이제는 터미널 단계에 와 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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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무역수지 적자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비상경제수권법 (IEEPA)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실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위법성이 짙어 보인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역시나 무역 법원은 무역 대상국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비상 권한을 사용한 것은 법이 허용하는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판결했습니다.
펜타닐을 이유로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서도 펜타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역시 불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사실상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전반에 제동을 건 판결이 나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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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은 게다가 꽃놀이 패입니다.
펜타닐 때문에 비상 사태가 선포된 것이라면 펜타닐 수입을 막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증명해야만 하는데요, 그 증명이 쉽지 않고 설령 증명을 할 수 있다면 효과가 있었으니 이제 IEEPA는 중단해야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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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당연히 펄쩍 뜁니다.
"미친 좌파 판사들이 미국 경제를 파멸로 연결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트럼프가 부과한 상호 관세 등이 적법했는 지를 놓고 심리가 진행 중인 사법부를 압박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번 국제 무역 법원에서의 판결에는 법률가는 물론이고 학자와 전직 관료들이 작성한 의견서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트럼프의 주장과는 달리 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거든요.
이를테면 <스티븐 켈러브레시> 노스웨스턴 대 교수와 <리처드 앱스타인> 뉴욕대 교수 등 보수 성향의 법학자들이 참여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마이클 무카에시> 보수 성향의 연방 판사와 <조지 앨런> 전 공화당 상원의원, 그리고 <존 댄포스> 전 공화당 상원의원 등 공화당 정부의 전 장관들과 전 상원 의원들이 이번 의견서에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트럼프의 주장처럼 미친 좌파 판사들이 마음대로 정한 판결이 아니라는 말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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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법원이 예상과 다르게, 우리의 관세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린다면, 그것은 다른 나라들이 반미 관세로 우리나라를 인질로 잡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경제적 파멸을 의미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1971년 <닉슨> 대통령이 IEEPA의 전신인 적국무역법 (TWEA)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한 것이 합법으로 인정받았던 사례를 주장하면서 IEEPA를 통한 관세 부과가 합법이라고 주장합니다만, 그의 주장은 시작부터 틀렸습니다.
닉슨 대통령 당시에 관세는 일시적이었고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트럼프의 전면적이고 항구적인 <보편 관세>와는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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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트럼프가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있는 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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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위법 판결이 2심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한다면, 의회에서 자신의 포괄적 관세를 새로이 입법화하려는 시도를 할 겁니다.
하지만 입법은 쉽지 않습니다.
입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여론조사에서 21%의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가 행정 명령을 남용한다고 답한 사례가 있고, 17%는 관세 정책이 지나치다고 평가했거든요.
현재 상원은 모두 100석 인데요, 그 중에서 민주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고, 공화당이 53석, 그리고 무소속 2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소속 의원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표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의석 수는 고작 6 석 정도에 불과합니다.
트럼프에 대한 지지 세력은 점차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의 입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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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이미 존재하는 다른 법안으로 우회하는 일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들은 리서치 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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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무역 파트너 대부분에 대한 최종 결과가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악관이 관세를 부과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법원에서 위법 판결이 난다고 해도 그릇만 바뀔 뿐 또 다른 관세로 계속 존속할 것이라는 예상이죠.
골드만은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다른 법적 근거로 1974년 무역법 122조, 1930년 무역법 301조, 338조 등의 다른 수단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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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974년 무역법 제122조는 공식적인 조사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법원의 장애물을 우회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다.
골드만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122조에 따라 10%의 전면 관세를 최대 15%의 유사한 관세로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조치에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최대 150일 까지만 지속될 수 있거든요.
그 이후에는 의회의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122조를 끌어 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이터와 인터뷰한 조지 타운 로스쿨 교수이자, 미국 무역 대표부 법률 고문인 <제니퍼 힐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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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법 122조는 무역수지에 지불 위기가 발생한 경우에만 해당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채권 시장의 불안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트럼프가 지불 위기를 굳이 선포해 가면서까지 무역법 122조를 쓰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122조에 대한 활용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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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철강, 알루미늄 및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관세의 근거가 된 무역 확대법 232조를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특정 부문이 국가 안보에 위해가 된다는 판단을 위해서 건건이 조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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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슈퍼 301조로 불리는 1930년 무역법 301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는 무역 상대국에 대한 301조 조사를 신속하게 시작해서 관세 부과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지만, 이 과정 역시 최소 몇 주 간의 조사 과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트럼프가 심통을 계속 부리게 된다면 아마도 슈퍼 301조가 가장 유력해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힐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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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단순히 관세를 부과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다른 법령을 근거로 관세 놀이를 지속한다고 해도 결국 소송에서는 동일한 법적 위험을 안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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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요약을 좀 해보자면, 트럼프가 제멋대로 칼을 휘두를 수 있는 법안은 사실상 IEEPA가 거의 유일했었다는 말이고, 그게 불법으로 최종 판결이 난다면 딱히 다른 방법은 없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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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이죠...
이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트럼프에게는 또 한 차례의 시련이 있었습니다.
워싱턴 DC의 연방 법원이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관세를 부과할 수 없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또 다시 항소 법원에 판결 효력 정지를 요청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는데요, 이건 국제 무역 법원의 판결과는 좀 다른 문제입니다.
물론 워싱턴 DC 연방 법원의 판결은 관세 부과를 막아 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두 개 업체에만 해당되는 판결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크게 이슈화 되지는 못했습니다만, 상호 관세 전체를 무효라고 판단한 미국 국제무역법원(USCIT) 판결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더욱 압박할 수 있는 판결이었거든요.
국제 무역 법원은 IEEPA가 대통령에게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를 부과할 무한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고만 판단했잖아요?
무한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제한적 권한은 있을 수도 있다는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DC 연방 법원은 IEEPA가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 자체를 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러니까 국제 무역 법원은 트럼프의 관세 놀이가 과도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면, 워싱턴 DC의 연방 법원은 아예 그럴 권한 조차 없었다고 판시한 겁니다.
아예 권한 조차 없었는데 관세를 때렸다면, 월권 행위이거나 권력 남용에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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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 진중~~하게 생각해보죠.
그동안 연준 인사들이 하나같이 걱정했던 물가 위험은 결국 관세 때문이었잖아요?
수 많은 경제 학자들이 미 경제가 조만간 위축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도 결국 관세 때문이었잖아요?
무역으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 대비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결국 관세 때문이었잖아요?
그 관세가 불법이라고 판시했으니, 특히 관세로 인해 핍박을 받고 있던 나라들 위주로 강세를 보였던 겁니다.
지난 주에 우리나라만 강세를 보였던 것이 아니라 우리처럼 수출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진 독일은 아예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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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심에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최종 판결을 내릴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정부 당시에 대법관 3명을 지명하면서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보수 성향의 판사가 월등하게 많기 때문에 결국 트럼프에게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관세 놀이는 달러의 패권을 위협하는 반역적 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저는 당파를 넘어, 위법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게다가 대법원에서는 2심에서의 판결에서 법적인 절차 해석에 문제가 없었는 지를 주로 보기 때문에 2심에서만 뒤집히지 않는다면 더욱 3심에서는 뒤집힐 가능성이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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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결국 항소 법원에서의 판결이 나오는 6개월 전후면 트럼프의 관세 놀이는 실질적으로 거의 끝났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설령 대법원까지 끌고 간다고 해도 그로부터 추가되는 것은 6개월이 고작입니다.
결국, 트럼프가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록되기 위해서는 가급적 6개월 이내에 모든 무역 협상국들과 대규모 협상을 이끌어 내야만 한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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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트럼프는 두 가지 전략을 세웠을 겁니다.
첫 째는 강경한 정책이고 둘 째는 온건한 정책입니다.
철강과 알미늄에 대한 50% 관세 인상이 뜬금없이 나온 것은 그 때문일 겁니다.
또한 협상국들에게 기한을 주면서 최상의 제안(best offer)을 내놓으라고 했는데요, 나라 별 협상이 아닌 협상 국가들 전체를 대상으로 좀 더 빠른 협상을 이끌어낼 생각을 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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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씩 추가 설명을 드리죠.
우선, 뜬금없이 25% 관세를 50%로 올린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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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건재해~ IEEPA를 못 쓰게 한다면, 무역 협상법 232조도 있어~~"라고 강조하려는 취지였을 겁니다.
특히 트럼프는 <TACO>라는 자신에 대한 평가에 너무나 속상합니다.
TACO, 즉 Trump always chickens out이라는 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늘 겁을 먹고 먼저 물러선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절세의 협상가>라는 자신에게 자랑스러운 인식을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국가들을 상대할 때 자신의 협상력을 낮출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강경한 모습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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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쉽게도 주요 무역 상대국인 유럽연합(EU)은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유럽의 철강 산업은 EU 전체 GDP에서 800억 유로 가량을 기여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전체 27개 회원국들 중에서 22개국에 걸쳐 500여 개 생산 시설이 현재 가동 중이고, 그 곳을 통해서 총 25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전체 철강과 알루미늄의 생산량 중에서 20%는 미국에 수출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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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 위원회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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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이 철강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EU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대응 조치를 보류한 상태일 뿐이며, 이번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추가적인 대응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기존 및 추가적인 EU의 조치는 7월 14일부터 자동으로 발효될 것이며, 상황에 따라 더 일찍 발효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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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럼프는 중국과의 신경전에서 대패했잖아요?
희토류를 볼모로 잡고 있던 중국은 미국에게 할 말 다하면서도 이익을 추려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나라들이 대 미국 전략을, 가급적이면 시간을 좀 더 끌어보자는 쪽으로 수정하는 나라들이 조금씩 더 많아지기 시작했는데요, 주요 무역 상대국이 전부 다 EU처럼 강경하게 나오면 곤란하잖아요?
그래서 트럼프는 온건한 전략도 함께 세우게 되는데요, 바로 무역 협상 상대국에 주요 분야별 최상의 제안을 나열하라고 요구하는 것이죠.
먼저 협상에 도달하는 국가에게는 이익을 주겠다는 취지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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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전략은 최근에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서한 초안에 드러났는데요, 미국산 공업 및 농업 제품에 대한 관세와 쿼터, 비관세 장벽 개선 계획 등이 일괄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들의 답변을 며칠 내로 평가하고, 합의가 가능한 범위(possible landing zone)를 제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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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남아 있는 6개월 여 동안 트럼프는 얼마나 많은 나라와 협상을 끝낼 수 있을까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최근 여러 국가와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주장해왔지만,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은 영국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완성된 합의는 아니었고, 향후 협상을 추가로 진행하기 위한 큰 틀에만 합의한 것이죠.
사실, 아주 간단한 문제만 가지고도 수년이 걸리는 것이 국가 간의 무역 협상인데요, 6개월 안에 복수의 나라들과 완벽한 협상에 이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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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궁지에 몰린 트럼프는 더욱 서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협상 안을 들고 오는 나라에 대해서 시범적으로 좋은 꿀 떡을 주며 협상을 앞당기려 할 것입니다.
7월 9일이 되면 상호 관세 유예 만료가 되는데요, 영국처럼 중간 합의라도 해서 유예 기간을 연장하려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에 협조하는 나라가 작거나 혹은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에는 강하게 치 받는 전략도 함께 쓸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약간의 터뷸런스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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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말씀드리죠.
시장을 잘 관찰해보면, 이번 증시의 바닥과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의 바닥은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초대형 수출 주도주들은 트럼프의 관세에 억눌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최근 까지의 증시 상승은 관세 사각지대에 있는 조선주와 방산주 등이 이끌며 만들었었죠.
하지만 무역 법원의 판결이 있던 날 주변으로부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관세로 인해 힘 한번 못쓰던 초대형 수출주들의 반격이 시작되었죠.
이런 종목들의 움직임이 시사하는 바는, 이번 국제 무역 법원의 판결이 관세 맨 트럼프의 시간은 고작 6개월에서 길어야 1년여 남짓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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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출판사(www.letterson.co.kr)에 현재 남겨진 책 재고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5 편과, 분석 1, 2(예술적 분석과 기업 분석)만 남아 있습니다. (각 50~80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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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워싱턴 DC 연방 법원의 판결은 관세 부과를 막아 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두 개 업체에만 해당되는 판결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크게 이슈화 되지는 못했습니다만, 상호 관세 전체를 무효라고 판단한 미국 국제무역법원(USCIT) 판결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더욱 압박할 수 있는 판결이었거든요.
국제 무역 법원은 IEEPA가 대통령에게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를 부과할 무한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고만 판단했잖아요?
무한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제한적 권한은 있을 수도 있다는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DC 연방 법원은 IEEPA가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 자체를 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러니까 국제 무역 법원은 트럼프의 관세 놀이가 과도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면, 워싱턴 DC의 연방 법원은 아예 그럴 권한 조차 없었다고 판시한 겁니다.
아예 권한 조차 없었는데 관세를 때렸다면, 월권 행위이거나 권력 남용에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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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 진중~~하게 생각해보죠.
그동안 연준 인사들이 하나같이 걱정했던 물가 위험은 결국 관세 때문이었잖아요?
수 많은 경제 학자들이 미 경제가 조만간 위축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도 결국 관세 때문이었잖아요?
무역으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 대비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결국 관세 때문이었잖아요?
그 관세가 불법이라고 판시했으니, 특히 관세로 인해 핍박을 받고 있던 나라들 위주로 강세를 보였던 겁니다.
지난 주에 우리나라만 강세를 보였던 것이 아니라 우리처럼 수출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진 독일은 아예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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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심에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최종 판결을 내릴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정부 당시에 대법관 3명을 지명하면서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보수 성향의 판사가 월등하게 많기 때문에 결국 트럼프에게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관세 놀이는 달러의 패권을 위협하는 반역적 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저는 당파를 넘어, 위법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게다가 대법원에서는 2심에서의 판결에서 법적인 절차 해석에 문제가 없었는 지를 주로 보기 때문에 2심에서만 뒤집히지 않는다면 더욱 3심에서는 뒤집힐 가능성이 작습니다.
.
그러니까, 결국 항소 법원에서의 판결이 나오는 6개월 전후면 트럼프의 관세 놀이는 실질적으로 거의 끝났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설령 대법원까지 끌고 간다고 해도 그로부터 추가되는 것은 6개월이 고작입니다.
결국, 트럼프가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록되기 위해서는 가급적 6개월 이내에 모든 무역 협상국들과 대규모 협상을 이끌어 내야만 한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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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트럼프는 두 가지 전략을 세웠을 겁니다.
첫 째는 강경한 정책이고 둘 째는 온건한 정책입니다.
철강과 알미늄에 대한 50% 관세 인상이 뜬금없이 나온 것은 그 때문일 겁니다.
또한 협상국들에게 기한을 주면서 최상의 제안(best offer)을 내놓으라고 했는데요, 나라 별 협상이 아닌 협상 국가들 전체를 대상으로 좀 더 빠른 협상을 이끌어낼 생각을 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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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씩 추가 설명을 드리죠.
우선, 뜬금없이 25% 관세를 50%로 올린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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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건재해~ IEEPA를 못 쓰게 한다면, 무역 협상법 232조도 있어~~"라고 강조하려는 취지였을 겁니다.
특히 트럼프는 <TACO>라는 자신에 대한 평가에 너무나 속상합니다.
TACO, 즉 Trump always chickens out이라는 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늘 겁을 먹고 먼저 물러선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절세의 협상가>라는 자신에게 자랑스러운 인식을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국가들을 상대할 때 자신의 협상력을 낮출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강경한 모습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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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쉽게도 주요 무역 상대국인 유럽연합(EU)은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유럽의 철강 산업은 EU 전체 GDP에서 800억 유로 가량을 기여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전체 27개 회원국들 중에서 22개국에 걸쳐 500여 개 생산 시설이 현재 가동 중이고, 그 곳을 통해서 총 25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전체 철강과 알루미늄의 생산량 중에서 20%는 미국에 수출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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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 위원회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서...
.
"우리는 미국이 철강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EU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대응 조치를 보류한 상태일 뿐이며, 이번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추가적인 대응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기존 및 추가적인 EU의 조치는 7월 14일부터 자동으로 발효될 것이며, 상황에 따라 더 일찍 발효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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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럼프는 중국과의 신경전에서 대패했잖아요?
희토류를 볼모로 잡고 있던 중국은 미국에게 할 말 다하면서도 이익을 추려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나라들이 대 미국 전략을, 가급적이면 시간을 좀 더 끌어보자는 쪽으로 수정하는 나라들이 조금씩 더 많아지기 시작했는데요, 주요 무역 상대국이 전부 다 EU처럼 강경하게 나오면 곤란하잖아요?
그래서 트럼프는 온건한 전략도 함께 세우게 되는데요, 바로 무역 협상 상대국에 주요 분야별 최상의 제안을 나열하라고 요구하는 것이죠.
먼저 협상에 도달하는 국가에게는 이익을 주겠다는 취지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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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전략은 최근에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서한 초안에 드러났는데요, 미국산 공업 및 농업 제품에 대한 관세와 쿼터, 비관세 장벽 개선 계획 등이 일괄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들의 답변을 며칠 내로 평가하고, 합의가 가능한 범위(possible landing zone)를 제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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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남아 있는 6개월 여 동안 트럼프는 얼마나 많은 나라와 협상을 끝낼 수 있을까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최근 여러 국가와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주장해왔지만,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은 영국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완성된 합의는 아니었고, 향후 협상을 추가로 진행하기 위한 큰 틀에만 합의한 것이죠.
사실, 아주 간단한 문제만 가지고도 수년이 걸리는 것이 국가 간의 무역 협상인데요, 6개월 안에 복수의 나라들과 완벽한 협상에 이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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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궁지에 몰린 트럼프는 더욱 서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협상 안을 들고 오는 나라에 대해서 시범적으로 좋은 꿀 떡을 주며 협상을 앞당기려 할 것입니다.
7월 9일이 되면 상호 관세 유예 만료가 되는데요, 영국처럼 중간 합의라도 해서 유예 기간을 연장하려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에 협조하는 나라가 작거나 혹은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에는 강하게 치 받는 전략도 함께 쓸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약간의 터뷸런스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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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말씀드리죠.
시장을 잘 관찰해보면, 이번 증시의 바닥과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의 바닥은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초대형 수출 주도주들은 트럼프의 관세에 억눌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최근 까지의 증시 상승은 관세 사각지대에 있는 조선주와 방산주 등이 이끌며 만들었었죠.
하지만 무역 법원의 판결이 있던 날 주변으로부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관세로 인해 힘 한번 못쓰던 초대형 수출주들의 반격이 시작되었죠.
이런 종목들의 움직임이 시사하는 바는, 이번 국제 무역 법원의 판결이 관세 맨 트럼프의 시간은 고작 6개월에서 길어야 1년여 남짓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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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출판사(www.letterson.co.kr)에 현재 남겨진 책 재고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5 편과, 분석 1, 2(예술적 분석과 기업 분석)만 남아 있습니다. (각 50~80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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