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서도 관심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빚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NFT 불장 때 3천만원을 대출 받아 이미 저가에 구매했던 메타콩즈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500만원에 추매를 했었습니다. 또한 다른 NFT들도 신나게 주워 담았었구요.

C-01 같은 NFT는 밤새서 화리자격을 얻고 민팅하자마자 바로 팔았었지만, 어느정도 규모있는 회사들이 한다고 생각했던 NFT는 홀딩하고있었던게 제 잘못이였습니다.

학생 신분으로 대출 3천만원을 그것도 카드론으로 받아서 매우 힘들었네요... 안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한겨울에 눈이 가득 쌓인 인천공항에서 발렛파킹도 하고, 낮에는 수업을 들으며 졸업작품 준비했고, 밤과 새벽에는 이마트 새벽배송도 했었습니다.

2022년 여름, 강남에서 제네시스가 침수되고, 밈이 탄생했을 때, 저는 김포 물류센터에서 고객들에게 배송될 상품들을 포장하고, 침수되던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용인에서 비를 맞으며 새벽배송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이때, 국산 정통 미드쉽 후륜 스포츠카 포터 수동 운전에 재미를 느끼며 버텼습니다.

한번은 서울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운전하던 택배트럭에 불이 났었는데, 늦게 발견하고 끄지 못하였다면 아마 뉴스에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렇게 착실히 갚아가면서 남아있던 1100만원 가량의 빚을 어베일로 오늘 한번에 정리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3천만원으로 인생 잘 배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다른분들이 볼 때 3천만원은 아무것도 아니였을 수 있겠지만 직장인이 아닌 학생신분으로서 매우 힘들었었네요

다시는 빚내서 코인 안하고 선물도 손 안대고 제가 잘하는거만 하겠습니다. 이제는 제가 하고있는 일 열심히 하면서 시드 불리는 것에도 집중해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노드 가이드도 열심히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