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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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내러티브가 강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

여러분은 페이스북을 사용하나요? 페이스북은 우리 부모님 세대 정도나 사용하는 도태된 플랫폼이 되었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이미 AI 이미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venturetwins는 트위터에 AI로 생성된 이미지를 보고 감탄하는 어르신들의 댓글을 게재했는데요, 웃긴 건 여기에 댓글을 다는 어르신들의 프로필도 AI로 돌리는 봇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여튼,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사람들은 점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없게 될 것이고, 하나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미 지금도 딥페이크와 피싱 사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에 발표된 소라같이 진짜와 같은 영상을 만들면 사람의 눈으로는 가상과 현실의 구분이 안 되는 지경에 이를 것입니다.

소름 끼치는 점은, 오늘 우리가 보는 것들이 미래에는 훠어어얼씬 발전될 거라는 일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회는 AI의 위협을 방지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는데, 바로 크립토가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크립토 특유의 구성가능성과 인센티브 시스템을 이용하면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되는 AI 모델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제가 새로 시작한 영어 블로그에서 글을 두 개 남겼는데, 모두 AI에 관한 것입니다. 두 개 글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AI는 롱테일 문제를 가지고 있다: 더 전문적인 영역으로 들어갈수록 데이터에 대한 수집이 어려워짐

2) 이 문제는 크립토의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타개할 수 있다

3) 왜냐하면 중앙화된 주체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롱테일 문제의 시발점이고,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이러한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선 듀얼 사이드 마켓, 즉, 소위 말하는 플랫폼을 통해 수요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시장 논리가 도입되어야 함

4) 이거는 AI 훈련을 위한 과정에서도 쓰일 수 있지만, AI로 만들어진 컨텐츠를 감지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5) 현재는 빅테크 기업들 위주로 AI 모델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오픈소스 AI가 강력해진다면 각각의 모델에 대한 감지 방법도 다 달라질 것이고, 흔하지 않은 모델을 통해 만든 컨텐츠도 모두 감지의 대상의 되어야 함

6) 그렇다면 감지를 하는 측에서도 똑같은 플랫폼을 만들어 수요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이 고안되어야 할 것임

7) 그래서 크립토의 매스 어돕션은 고민할 필요가 없음. 왜냐하면 어차피 이런 문제들 때문에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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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빡빡이가 구한다

여러분은 존 디튼 변호사를 아십니까? 작년에 SEC vs. 리플 재판을 팔로우했던 사람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이름인데요, SEC 담당일진으로 아주 명성이 자자합니다.

그리고 SEC의 모가지를 따버린 이후에 몸이 근질근질했는지 이제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를 알렸습니다.

매사추세츠주에서 그가 경합을 겨룰 상대는 다름이 아니라 엘리자베스 워랜입니다. 워랜 상원의원은 작년에 이-팔 전쟁이 발발하며 떠오른 크립토를 통한 테러자금지원 문제를 명분 삼아 여러 규제안들을 입법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이때 워랜 상원의원은 월스트릿저널의 보도를 인용하며 입법을 추진하려 했던 것으로 강한 비판을 받았는데요, 최근에 미국 재무부가 청문회에서 해당 보도에서 명시된 테러자금지원 규모가 상당히 과장되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제 과거 글을 참고해 주세요 링크)

이에 워랜 상원의원은 디튼이 “많은 후원을 받은 공화당원”이며 “부자 과세, 은행 규제, 그리고 정부가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방해”하려는 목적을 가졌다고 밝히며 자기 후원해 달라는 이메일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매사추세츠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라 과연 디튼 변호사가 실제로 당선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다만 지금 바이든에 대한 민심이 매우 안 좋다는 점, 그리고 디튼 변호사의 과격한 언더독 스타일이 엘리트주의를 상징하는 워랜과 상당히 대조된다는 점에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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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L2 논쟁

요즘 비트코인 레이어2라고 홍보하면서 스테이킹하라고 닥달하는 사람들이 참 많죠? 그런데 이러한 레이어2들이 진짜로 비트코인 레이어2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비트코인 매거진은 레이어2에 대한 보도 원칙을 밝혔는데요,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비트코인 레이어2라고 소개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네이티브 자산으로 사용해야 함

2) 비트코인을 세틀먼트 레이어로 사용해야 하며 유저는 L2에서 자유롭게 자산을 L1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함

3) 비트코인 메인넷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야 함: 비트코인 메인넷이 뻑나면 L2도 작동을 하면 안됨

4) 비트코인 매거진의 보도 원칙에 따른 분류를 더 자세하게 해놓은 트윗도 여기 있습니다.

비트코인 내러티브가 계속해서 힘을 얻으면서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기회를 잡으려는 움직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비트코인 매거진에다가 PR 의뢰를 하는 곳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런 보도 원칙을 게재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건 이 기준에 따르면 스택스는 비트코인 매거진에 보도가 될 수 없습니다(!)

여튼 요즘 확실히 느끼는 게, 요즘에 비트코인 레이어2라고 하면서 굉장히 이해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진 것들이 포인트 시스템으로 스테이킹을 유도하고 에어드랍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인데, 어디라고 말은 않겠지만 일부러 제가 스테이킹을 안 하는 곳들이 참 많습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이런 논쟁이야 아무 의미 없겠지만, 적어도 저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고 내 돈을 어디에 넣을지를 잘 판단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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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프레드 리서치
여러분은 홍채를 팔 준비가 되었습니까?

이번주는 월드코인, 스타크넷 에어드랍 등에 관해 이야기 해봤습니다.

유튜브에서 보세요: https://youtu.be/PR1Qs0rPx_c
비트코인 내러티브의 중심은 메인넷

어제도 비트코인 레이어 2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오늘 다시 한번 왜 메인넷이 레이어 2보다 더 중요한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입니다:
1) 리스크 대비 보상의 불확실성
2) 메인넷 카탈리스트에 대한 기회비용

먼저 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현재 나오는 레이어 2는 대부분 블라스트와 같이 누군가가 조종하는 주소에다가 돈을 예치해서 포인트를 쌓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자금은 제가 출금하고 싶다고 해서 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얘네가 약속하는 레이어 2가 언제 출시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또 비트코인 레이어 2에 대한 기술적 정의에 관한 논쟁이 매우 크게 조명되고 있기 때문에 잘못 예치했다가 좆망하는 꼴이 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개인적으로 예치를 매우 작게 하고 싶은 심리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예치+포인트 시스템으로 초기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프로젝트들은 이미 몇 억 달러 규모의 TVL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내 작고 소중한 몇 백, 몇 천불을 넣는 게 도대체 뭔 의미가 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차라리 이 돈을 십시일반 해서 뭔가 좋아 보이는 NFT(퀀텀캣츠?)를 사던가, 100x를 노릴 수 있는 저시총 앁코인을 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로 Tap Protocol, CBRC-20, Runes 등과 같이 비트코인 메인넷 위에서 발행되는 자산들에 대한 표현력과 유저 경험을 증진시켜 주는 목적을 가진 메타 프로토콜들의 토큰들을 조금씩 담고 존버하고 있습니다. 이게 위에서 말한 두 번째 이유, 메인넷 카탈리스트입니다.

실제로 Tap Protocol의 거버넌스 토큰인 TRAC 홀더 대상으로 에어드랍 기회가 생기고 있고, Runes는 프토로콜 출시에 맞춘 에어드랍 캠페인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고래들하고 예치금으로 싸우느니, 더 유망해 보이는 무언가에 더 빠르게 자본을 분배해 놓고 비대칭적인 이득을 취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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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클 트레이드: 빅뱅 우승

이번에 발표된 블라스트 빅뱅 컴피티션에서 우승팀을 41개 발표했는데 그 중 하나로 Particle Trade(파티클 트레이드)가 있습니다.

전에 마곤님도 소개해줘서 많은 분들이 알 거라 생각하는데요, 파티클은 제가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기도 하고 재밌게 보고 있는 프로젝트라 한 번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파티클은 덱스의 유동성 풀에 있는 유동성을 실제로 이용해서 레버리지 포지션을 잡는 LAMM이라는 것을 개발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선물 덱스는 주로 가격 오라클, 즉, 외부 가격 정보를 이용한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그니까 거래하고자 하는 토큰을 실제로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제 3자가 사고 파는 것을 구경하면서 거기다가 베팅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파티클은 실제로 내가 거래하고자 하는 토큰을 빌려서 레버리지 트레이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입니다.

이러면 뭐가 좋냐면:

1) 가격 오라클의 허점을 이용한 공격이 불가능해짐

2) 이론적으로 1분 전에 생긴 유동성 풀에다가도 레버리지를 이용한 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 (레버리지 쉿코인 트레이딩 ㄷㄷ)

3) 레버리지 트레이딩을 위해 빌려가는 활동이 많아질수록 유동성 제공자들이 수수료를 더 많이 먹음

블라스트에서 시총 10만 달러짜리 쉿코인 10배 롱치고 싶다!!
UP ONLY
덴버 눈이 오지네요
브레이크 한번으로 우리 모두 죽을 수 있어 🥳
이드덴버 현장 처참하네요...
이번주에 비트코인
Anonymous Poll
53%
69k 이하
47%
69k 이상
Forwarded from DeSpread Channel
디스프레드가 이더리움 생태계 대표 레이어2 솔루션 아비트럼과 함께 국내 개발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스프레드는 아비트럼과 함께 한국 시장 내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해 양질의 리서치 및 개발 가이드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또한 생태계 전문 지식을 갖춘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기존 개발자들이 웹3 진입에 있어 겪던 언어 및 문화적 장벽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자 합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아비트럼과의 협업 환경을 조성하고, 아비트럼 온체인 사용자 교육 및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https://research.despread.io/kr-arbitrum
Forwarded from DeSpread Channel
스파르탄 그룹에서 발간한 '비트코인 레이어: 무신뢰 금융 시대의 테피스트리' 리포트의 번역본 세 번째 파트가 디스프레드 리서치에 업로드되었습니다. 번역본은 총 4편으로 시리즈로 구성됩니다.

본 파트에서는 크게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1) 비트코인 레이어2: 네 가지 대표 프로젝트 2) 레이어2 트릴레마 탐색 3) 신흥 혁신 4) 토큰 표준의 부상 5) 개인정보 및 보안 솔루션 6) 비트코인을 통한 금융의 미래

한국어 - https://research.despread.io/kr-bitcoin-layers-3
일본어 - https://research.despread.io/jp-bitcoin-layers-3
Forwarded from DeSpread Channel
디스프레드가 비트코인 레이어 생태계 지원을 위해 비트코인 생태계 대표 레이어2 솔루션 스택스(Stacks) 네트워크의 밸리데이터로 합류합니다.

이번 합류를 통해 디스프레드는 다가오는 스택스 나카모토 업그레이드 출시와 함께 스택스 네트워크의 블록 검증 및 BTC <> sBTC 간 입출금 서명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또한 스택스의 비트코인 레이어2 분야를 선도하는 과정에 있어 필요로 하는 웹3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아시아 지역의 소통 격차 해소 및 비트코인 빌더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https://research.despread.io/kr-stacks-signer



스택스 나카모토 허브:
https://nakamoto.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