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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방금 모든 자산을 투매했다, 대규모 숏 스퀴즈 임박했나?
•시장에서 공격적인 위험자산 축소가 진행됐으며, 헤지펀드들은 5거래일 연속 AI 주식을 순매도해 2025년 이후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모두 청산. 그러나 나스닥100 선물에서는 망치형 반전 패턴이 나타났고, 반도체와 한국 증시는 극심한 과매도 상태에서 주요 지지선에 도달. 매수 포지션의 매도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공매도 포지션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시장의 투매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있으며, 반등과 숏 스퀴즈가 발생할 조건이 점차 무르익고 있음
>华尔街刚刚抛售一切,大规模逼空即将来临? https://wallstreetcn.com/articles/3783794#from=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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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Econ Check-up; 지표 공백 속 아시아 경기, 정책 확인』
매크로팀 하건형/문서현 ☎ 02-3772-1946
Review: 고용 둔화 속에서도 확산되는 비용 압력
Preview: 지표 공백 속 아시아 경기, 정책 확인
※ 원문 확인: http://bbs2.shinhansec.com/board/message/file.pdf.do?attachmentId=354360
『신한 FX Check-up; 강 달러 기조 속 상하단 막힌 원/달러』
매크로팀 하건형/문서현 ☎ 02-3772-1946
Review: 물가 쇼크에 강 달러 지속
Preview: 강 달러 기조 속 상하단 막힌 원/달러
※ 원문 확인: http://bbs2.shinhansec.com/board/message/file.pdf.do?attachmentId=354359
위 내용은 2026년 10월 16일 17시 10분에 조사분석자료 공표 승인이 이루어진 내용입니다.
제공해 드린 조사분석자료는 당사 고객에 한하여 배포되는 자료로 어떠한 경우에도 당사의 허락 없이 복사, 대여, 재배포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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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는 AI 장기 포지션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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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골드만삭스의 빈센트 린 애널리스트는 '프라임 인사이트 & 애널리틱스' 보고서에서 헤지펀드들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골드만삭스 글로벌 AI 바스켓'을 순매도했으며, 지난해 초부터 누적해 온 순매수를 모두 되돌렸다고 밝혔다
~ 이번 AI 관련 주식에 대한 순매도 규모는 최근 1년간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고 전했다
~ 보고서는 "이번 매도는 공격적인 공매도 성격이 아닌 장기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면서 "매도해 확보한 자금은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종목군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9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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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코스피 20% 급락, 과거 급락 후 6개월 수익률 +49%
-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의 8거래일간 20% 이상 하락은 과거 아시아 외환위기·글로벌 금융위기·코로나19 당시에만 나타났던 수준
- 차트에 제시된 과거 5개 관측일 기준 이후 수익률 중앙값은 2주 +19% → 1개월 +8% → 3개월 +26% → 6개월 +49%
- 6개월 후 수익률은 1997 외환위기 당시 -20%, 2008년 금융위기 당시 +33~50%, 2020년 코로나19 당시 +61%
→ 과거에는 급락 이후 강한 반등이 나타난 경우가 많았음
🔗 [Goldman Sachs](https://x.com/MikeZaccardi/status/2111160497001111655?s=20) 🔍 [지엘리서치](https://t.me/valj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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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ic, 최신 칩 금융 거래에서 블랙스톤에 두 자릿수 수익률 제공
•Anthropic은 최신 칩 금융 거래를 위해 블랙스톤에 1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함. 이번 60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 계획인 ‘프로젝트 노스스타’는 구글이 개발한 맞춤형 칩인 TPU 약 1.5GW 규모의 구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칩 금융 거래가 될 전망
•관계자에 따르면 블랙스톤 산하 펀드는 90억 달러를 투자해 전체 180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대출 중 절반가량을 매입할 예정임. 상환 재원은 Anthropic이 향후 5년간 지급할 칩 임대료
•블랙스톤은 표면금리 10%를 받으며, 발행 할인과 기타 수수료를 포함하면 실질 수익률은 더 높아짐. 반면 신용도가 비슷한 차입자는 공개 채권시장에서 통상 약 7%의 수익률로 자금 조달. 나머지 90억 달러 규모의 부채는 향후 수개월 내 추가 투자자에게 판매 예정, 수익률은 더 낮아질 가능성. 블랙스톤은 논평을 거부했으며, Anthropic은 답변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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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클 인트레이터는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들어 9억7000만달러가 넘는 주식을 처분했다. 지난해 7000만달러 미만의 주식을 매각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 들어 현금화 속도를 높인 것이다. 이로 인해 그는 최근 2분기 연속 미국 기업 내에서 가장 많은 자사주를 처분한 상위 5인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IPO 당시 보유했던 지분의 16.5%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427290?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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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앤스로픽이 600억 달러 규모 반도체 파이낸싱에서 블랙스톤에 10%가 넘는 수익률을 제시했다.
'프로젝트 노스스타'로 불리는 이번 부채 패키지는 구글이 개발한 TPU 반도체 약 1.5GW 분량을 조달하는 데 쓰인다.
성사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파이낸싱이 될 전망이다.
블랙스톤 펀드는 180억 달러 규모 후순위 대출 중 절반인 90억 달러를 맡는다. 담보는 앤스로픽의 5년 반도체 리스료다.
표면금리는 10%이며, 발행 할인과 수수료까지 더하면 실제 수익률은 이보다 높다.
공모 채권 시장에서 비슷한 등급의 차입자가 내는 수익률은 보통 7% 수준이다.
불과 4개월 전 '프로젝트 빅스카이'에서 앤스로픽은 연 8.5% 금리로 약 44억 달러를 조달했다.
패키지에는 구글과 칩을 공동 개발하는 브로드컴이 보증하는 약 420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부채도 포함됐다.
앤스로픽은 6월 KBRA로부터 투자적격 바로 아래 등급을 받았고, 이번 후순위 채무도 비슷한 등급이 예상된다.
이번 거래는 빅테크의 막대한 차입을 경계하는 대출기관들의 AI 부채 수요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AI 자금 조달 비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TNB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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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금리 하락을 채권시장의 추세적 강세 시작으로 보는 것은 경계해야 함. 지금의 강세는 채권시장 투자환경이 좋아져서가 아니라 주식시장이 약해져서 상대적 이득을 보는 것일뿐
• 차트에서 보듯이 주가가 강하면 채권이 약하다는 통설은 적어도 이번 사이클에서는 부합하지 않음(우리나라 빼고)
• 한국이든 미국이든 물가는 내년 말까지 2%에 도달하지 못함. 성장 모멘텀을 훼손시킬 재료도 딱히 없음. 채권 공급환경은 계속해서 비우호적일 것. 본질적인 요인들 모두 변한 것이 없는 만큼 지금의 강세장은 단기적인 현상
• 지금의 강세는 최근 급격한 약세의 조정으로 보는게 적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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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여유로운 저녁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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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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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 붕괴가 아닌 단순 변동성인 이유
벤 호로위츠·데이비드 색스·차마스 All-In Podcast
■ 1. 닷컴은 수요 부족, 지금은 공급 부족 (호로위츠)
• 호로위츠·안드레센이 1999년 창업한 ‘라우드클라우드’는 네오클라우드의 원조 격. 당시엔 빚으로 구축한 대역폭을 쓸 최종 수요가 부족했지만, 지금 AI는 ‘절대적 공급 부족’.
• 앤디 재시(아마존 CEO): “2028년 이후까지 물량이 없다. 빨라야 2028년 말 숨통이 트일 것.”
• 토큰 가격은 하락해도 전력·냉각을 갖춘 GPU 가격과 데이터센터 임대료는 상승. 인력 부족·지역사회 반발로 신축이 어려워 공급망을 확보한 CoreWeave에 순풍.
■ 2. GPU 수명 연장과 ‘강제된 희소성’ (색스)
• 수조 달러 가치를 지수적 성장률로 평가하다 보니 작은 데이터에도 시장이 과민 반응할 뿐, 펀더멘털은 유지.
• 추론 수요 폭발로 GPU 경제적 수명이 35년 → 68년으로 연장. 감가상각이 끝났어야 할 A100·H100도 프리미엄 임대 중.
• VC·액셀러레이터도 스타트업 유치용으로 컴퓨팅 파워를 직접 매입.
• GW급 전력·데이터센터 구축 난도와 인허가 지연으로 공급 과잉보다 ‘강제된 희소성’이 시장을 지배.
■ 3. 신용 리스크: OpCo-PropCo 구조 (색스)
• 폴리마켓 파산 확률(2027년 말 15%, 2028년 말 23%)은 오류라는 주장.
• 본사(OpCo)와 프로젝트 법인(PropCo·‘박스’)이 분리돼, 특정 박스 부실은 해당 법인 법정관리·담보 GPU 매각으로 정리.
• 이번 주 유통시장에서 20% 할인돼 수익률 15%가 된 채권은 본사 ‘무담보 회사채’.
① 유통 금리가 올라도 기존 쿠폰 이자 9.6%는 그대로.
② 신규 박스용 350억 달러는 본사 신용 대신 자산유동화금융(ABS)으로 조달.
• 담보는 매출 75%를 차지하는 투자적격 고객사(MS·구글 등)의 5년 계약과 GPU 실물. 사실상 MS 신용을 보고 대출하므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문제없다는 설명.
■ 4. 핵심 지표는 ‘투자 회수 기간’ (색스)
• CoreWeave 5년 고정가 계약 GW당 약 200억 달러 수익화 투자 회수 2.5년
• SpaceX(머스크) 90일 내 해지 가능한 사실상 현물가 계약 GW당 약 500억 달러 수익화 투자 회수 1년
• 파리의 알짜 에어비앤비처럼 1~2.5년 내 원금을 회수하고 부채를 롤오버할 수 있다면 파산하기 어려움.
• 진짜 위험 신호는 수요 감소·시공 지연으로 회수 기간이 길어질 때.
■ 5. 궁극의 해자는 전력·인프라 직접 소유 (차마스·호로위츠)
• 차마스: 계획된 발전소가 모두 제때 완공돼도 미국은 2050년까지 1.4TWh(캘리포니아 6개 분량) 전력 부족. 차세대 AI 부하 증가는 미반영.
• JP모건·씨티 같은 대형 금융사나 스타트업도 클라우드에서 전력 부족으로 거절당할 수 있어, 토지·전력·인프라 직접 소유가 궁극의 해자.
• 사우디·UAE·카타르는 전쟁·드론 리스크로 AI 데이터센터 메카가 될 기회 상실. 드론 한 대만 뚫려도 데이터센터 전소 위험.
• 엔비디아는 후공정 패키징·HBM 물량까지 확보해 공급망 통제. 구글조차 자체 메모리 모듈을 설계하는 상황으로, 컴퓨팅 현물가는 당분간 높게 유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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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TSMC의 AI 수요 판단을 더 믿는 걸까?
이 회사가 겪어온 반도체 위기가 정말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TSMC는 고객에게만 수요를 묻는 게 아니라, 고객의 고객에게까지 확인하고, 심지어 자체 팀을 미국에 보내 데이터센터 건설 진행 상황과 전력 공급을 직접 파악한다.
게다가 이 정보들은 서로 교차 검증이 가능하다.
늘 그렇듯 4Q 실발때 캐팩스 보면 됨.
캐팩스 인 더 게임.
https://x.com/supplyradarx/status/211135713062830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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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최고 부자였던 '아르카드(Arkad)'가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 부의 기술로, 점토판에 새겨진 첫 번째 축재 지침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라 (Start thy purse to fattening)
벌어들이는 모든 돈의 최소 10분의 1을 떼어내어 자신을 위해 먼저 저축하라는 원칙입니다. 종잣돈 마련의 시발점입니다.
욕망에 우선순위를 매겨라 (Control thy expenditures)
내가 살고 싶은 '모든 것'을 사려 하지 말고, 꼭 필요한 필수적인 욕구와 단순한 충동을 구분하여 예산을 세우고 소비해야 합니다.
모은 돈을 굴려라 (Make thy gold multiply)
저축해서 모은 돈이 스스로 일하여 자식을 낳듯(복리 효과) 이윤을 가져다주도록 투자(자산 증식)해야 합니다.
위험과 천적으로부터 돈을 지켜라 (Guard thy treasures from loss)
원금을 잃을 위험이 있는 곳에 함부로 투자하지 말고, 철저히 안전장치를 마련하여 자산을 보호해야 합니다.
좋은 곳에 살아라 (Make of thy dwelling a profitable investment)
자신의 집을 소유하는 것은 주거 안정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자산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훌륭한 투자가 됩니다.
지금부터 미래의 생활을 대비하라 (Ensure a future income)
나이가 들어 일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하고 가족의 생계를 지킬 수 있도록 미리 은퇴 자금과 노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자본으로 최대한 활용하라 (Increase thy ability to earn)
끊임없이 배우고 지혜와 기술을 연마하여 자신의 가치(생산성)를 높이고, 스스로를 최고의 자산이자 투자처로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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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삼전닉스!’… 국민연금, 3분기 보유주식 182조원 증발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약 100일 만에 182조원이 넘는 역대 최악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등으로 상반기 코스닥 종목을 다수 매입했다가 3분기에 대거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https://naver.me/5SK45M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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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모주에서 폭도들이 역사적인 시청 건물에 불을 질러 지붕이 화재로 소실되고 시계탑이 붕괴됨.
1883년 건립된 이 건물은 143년의 역사를 지닌 랜드마크로,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견뎌냈으며 1975년 역사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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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유통기한
20센트.
딥시크가 토요일에 내놓은 V4.1 플래시 1017이 소프트웨어 과제 하나를 푸는 데 드는 돈이다. 이 돈으로 과제의 77%를 풀었다. 오픈AI의 어떤 모델을 어떤 설정으로 돌렸을 때보다도 조금 높은 점수다. 같은 과제를 클로드 오퍼스 5의 가장 강한 설정에 맡기면 예순 배 가까운 돈이 들고, 점수는 오히려 낮다. 게다가 딥시크는 이 모델을 누구나 내려받아 쓸 수 있게 공개했다.
그날 밤 많은 전문가들이 다음 주 AI 주식은 폭락 정도로 끝나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 과장이 섞인 전망이었지만 나도 비슷한 걸 느꼈다.
그래프 한 장이 섬뜻하다. 왼쪽 위 구석에 딥시크의 파란 점이 혼자 떠 있고, 오픈AI도 앤트로픽도 구글도 그보다 비싸면서 덜 맞히는 자리에 모여 있다.
점수가 비슷한 것끼리 맞춰 보면 값 차이가 더 선명하다. 딥시크가 가장 아끼는 설정으로 12센트에 73% 가까이 맞힐 때, 클로드 오퍼스 5는 비슷한 점수에 50배를 쓴다. 구글과 오픈AI의 비슷한 점수대 모델들도 20배에서 40배를 쓰고, 클로드 페이블 5의 가장 비싼 설정은 100배 넘게 쓰고도 점수가 더 낮다. 오픈AI의 GPT-6.1 솔만 서너 배 차이로 따라붙었지만, 점수는 딥시크의 최고치에 못 미친다.
AI의 가격은 원래 빠르게 떨어져 왔다. 2021년 GPT-3급 모델로 100만 토큰을 쓰려면 60달러가 들었는데, 5년 만에 천분의 일이 됐다. 그래도 싸진 건 대개 초안과 시행착오였다. 마지막에 맞는 답을 내는 일은 여전히 가장 비싼 모델의 몫이었다. 20센트는 그 마지막 칸까지 싸졌다는 신호다.
정답이 싸지면 정답을 비싸게 팔던 곳부터 흔들린다. 미국의 프론티어 랩은 사실 시간을 판다. 경쟁자보다 먼저 도착한 성능에 고객이 웃돈을 낸다. 나는 그 웃돈이 붙어 있는 기간을 '지능의 유통기한'이라고 부르고 싶다.
웃돈의 정체는 미국 모델의 가장 비싼 설정에서 드러난다. 더 오래 생각하라고 돈을 더 냈는데, 점수는 한 단계 아래 설정보다 오히려 낮았다. 그 끝자락에서 고객이 사는 건 점수가 아니다.
유통기한을 줄이는 힘은 앞선 모델 자신에게서도 나온다. 앞선 모델은 공개되는 순간 뒤따르는 모델의 교과서가 된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딥시크가 2주 동안 클로드와 천만 번 넘게 대화하며 그 답으로 자기 모델을 학습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자전거 경주에서 맨 앞 선수는 바람을 혼자 맞고, 바로 뒤에 붙은 선수는 그 바람막이 덕에 힘을 아낀다. 앞서가는 비용은 해마다 수백억 달러씩 커지는데, 따라가는 비용은 계속 줄어든다. 따라잡은 다음에는 고객의 손안으로 들어온다. 딥시크는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 안에서 딥시크 모델로 검색하면 당분간 공짜라고 했다. 미국 회사가 만든 차는 그대로 타고 엔진만 바꿔 끼우라는 제안이다.
딥시크는 자기 모델의 유통기한도 봐주지 않는다. 얼마 전까지 플래그십이던 V4 프로는 이번 모델보다 여덟 배 비싸고 점수는 한참 낮다. 딥시크는 V4 프로를 이미 은퇴시키고 그 요청을 더 작은 모델로 돌렸다. 자기 플래그십을 한 계절 만에 버리는 회사와, 몇 달의 앞섬으로 먹고사는 회사가 같은 시장에 서 있다.
시점도 얄궂다. 오픈AI는 올해 상장을 접었고, 앤트로픽은 10월이던 상장을 11월로 미뤘다. 시장이 미국 AI 회사의 몸값을 처음으로 직접 매기려는 순간에, 같은 일을 비교도 되지 않게 싸게 하는 모델이 나왔다. 앤트로픽이 이번 주 투자자들에게 보여준 매출총이익률 85%는 조정을 거친 숫자다. 같은 자리에서 앤트로픽은 컴퓨팅에 1달러를 쓰면 매출 1.7달러가 나온다고도 했다. 화려한 마진 뒤에 남는 몫은 생각보다 얇다.
그렇다고 미국 랩이 바로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싸고 쓸 만한 중국 모델은 올해 내내 있었는데도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절반 가까이 늘었다. 기업은 회사 코드와 고객 데이터를 맡길 때 점수표만 보지 않는다.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지는지를 본다. 그래프는 정답의 값을 보여줄 뿐, 그 정답을 믿어도 되는지, 누가 서명하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미국 랩이 살아남는 길은 답을 파는 회사에서 서명을 파는 회사로 바뀌는 것이다. 정부 조달 기준과 중국 모델 사용 제한 같은 제도가 그 서명을 지키는 울타리가 될 것이다.
문득 반도체 산업이 걱정된다.
지난달 딥시크는 모델이 대화를 기억하는 데 쓰는 메모리를 이전 모델의 4분의 1로 줄였다고 밝혔고, 다음 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함께 빠졌다. 반도체 업계의 반론에는 이름이 있다. 제번스의 역설이다. 영국 경제학자 제번스는 증기기관이 석탄을 아껴 쓰게 되자 오히려 석탄 소비가 폭발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효율이 좋아지면 쓰는 양이 늘어 전체 소비가 커진다. 작년 초 딥시크 R1이 시장을 흔들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가 꺼낸 말도 이것이었다.
다만 제번스의 역설이 약속하는 것은 석탄이 더 많이 팔린다는 것까지다. 얼마에, 어느 탄광에서 캔 석탄이 팔릴지는 약속하지 않는다.
먼저 값이다. 석탄은 창고에 쌓아 두어도 내년에 같은 값을 받지만, 지능은 몇 달이면 값이 상한다. 빅테크는 올해 데이터센터에 7천억 달러 넘게 붓고, 그 안의 GPU를 5년에서 6년에 걸쳐 비용으로 나눠 잡는다. 그 GPU로 만든 최신 모델이 비싼 값을 받는 기간은 몇 달뿐이다. 6년짜리 장비로 몇 달이면 상하는 상품을 만드는 셈이다. 정답 하나의 값이 예순 분의 일로 떨어지면, 열 배 더 팔아도 손에 쥐는 돈은 6분의 1이다.
다음은 탄광이다. 딥시크 모델은 엔비디아 칩 없이도 돌아간다. 딥시크는 새 데이터센터에 화웨이 칩 16만 개를 들이기로 했다. 훈련은 당분간 엔비디아에 맡기고, 모델을 돌려 답을 내는 일부터 화웨이로 옮긴다. 돈이 실제로 오가는 쪽부터 옮겨 가는 셈이다. 중국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화웨이의 점유율 차이는 이미 한 자릿수까지 좁혀졌다. 석탄은 더 많이 캐겠지만, 다른 탄광에서 캘 수도 있다.
상상해 보자. 2027년 봄, 새 모델 출시 페이지 아래에 작은 글씨가 붙는다. 이 가격은 90일 동안 유효합니다. 데이터센터 대출 심사장에서 은행원은 칩의 성능보다 그 칩이 팔 정답의 평균 단가를 먼저 묻는다. 기업은 비싼 모델을 중요한 판단 몇 번에만 부르고, 나머지 수천 번의 반복 작업은 사무실 구석 서버의 공개 모델에 맡긴다. 그 서버는 어느새 정수기처럼 층마다 한 대씩 놓인다. 반도체 회사의 실적 발표에는 정답 하나의 값이 얼마나 빨리 떨어지는지 보여주는 그래프가 붙고, 투자자들은 그 기울기로 내년 메모리 주문을 가늠한다.
한국은 이 장면 한가운데 서 있다. 우리는 지능이 비쌌던 시대에 메모리로 가장 큰 덕을 본 나라다. 정답을 생성하는 비용이 이정도 수준으로 빠르게 떨어지면, 계획대로 칩을 많이 파는 것만으로는 그 덕이 오래가지 않는다. 다음 판의 몫은 넘쳐나는 정답을 검증하고 그 결과에 서명하는 쪽에 있을지 모른다.
월요일 서울의 금융시장은 뉴욕보다 반나절 먼저 열린다. 딥시크가 줄인 메모리의 첫 성적표는 서울의 시세판에 먼저 찍힐 것이다.
오늘의 20센트도 머지않아 비싼 값이 된다. 누군가 더 싼 점을 찍는 날, 오늘의 파란 점은 무리 속으로 조용히 밀려날 것이다. 우유갑에 날짜가 찍히듯 이제 지능에도 날짜가 찍힌다.
그런데 날짜가 지나지 않는 질문이 하나 남는다. 이 답을 믿어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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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라슈)
프랑스 시위가 약탈로 번지면서 마르세유의 롤렉스 & 루이 비통 매장이 싹쓸이 당함
유럽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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