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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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바이오 전문언론사 '바이오스펙테이터'의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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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러스테라퓨틱스가 경구용 GSPT1 분자접착제 분해약물(GSPT1 molecular glue degrader) ‘CYRS1542’의 고형암 신경내분비암종(NEC)을 타깃하는 개발 전략을 뒷받침하는 메커니즘 연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임상1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에셋입니다.

최근 GSPT1 분해약물 개발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기존 독성이슈를 극복하기 위해 치료지수(therapeutic window)를 넓히려는 시도로 GSPT1 분해약물은 물론 항체접합체(DAC)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앞서가는 GSPT1 에셋의 임상 데이터가 도출되면서, 이제는 적응증 및 바이오마커 선정 전략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네요.

주민성 사이러스 연구위원은 AACR 포스터 발표에서 “지난해 CYRS1542의 약리학적인(pharmacological) 특성을 발표한 것에 이어, 올해는 임상개발을 준비하면서 왜 신경내분비암종을 주요 적응증으로 정했는지에 대한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게 됐다”며 “GSPT1 분해약물이 신경내분비암종 선택적으로 분해 효능을 가지는 메커니즘으로 세레블론(cereblon, CRBN) 발현이 높은 경우 민감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https://m.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24956
J&J(Johnson&Johnson)는 FcRn항체 ‘임아비(Imaavy, nipocalimab-aahu)’가 전신성 중증근무력증(gMG)을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J&J는 임아비가 같은 FcRn 기전의 치료제들 중에서도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가장 넓은 범위를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임아비는 12세이상의 항AChR(anti-acetylcholine receptor) 및 항MuSK(anti-muscle-specific kinase) 항체 양성인 gMG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았습니다.

경쟁약물인 아젠엑스(argenx)의 FcRn 항체 ‘비브가르트(Vyvgart)’는 항AChR 항체 양성인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UCB의 FcRn 항체 ‘리스티고(Rystiggo)’는 항AChR 및 항MuSK항체 양성인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중증근무력증(MG)은 면역시스템이 항AChR항체(85%이상), 항MuSK항체(5~10%) 등을 만드는 자가항체질환(autoantibody disease)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약 70만명의 환자들이 MG를 앓고 있고, 미국에서는 MG에서도 더 심각한 형태인 gMG 환자가 약 10만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J&J에 따르면 MG의 10~15%가 12~17세의 청소년에게서도 진단됩니다.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04
사렙타의 도전은 끝나지않았다. 자넷 우드콕(Janet Woodcock)이 FDA 내부에서조차 첨예한 갈등을 일으켰던 DMD 치료제 ‘엑손디스51’의 가속승인 결정 이후, 사렙타는 어떻게 됐을까요?

후속 약물로 사렙타는 엑손디스51과 같은 엑손스키핑(exon skipping) 제품 2개를 추가로 가속승인 경로를 통해 출시합니다. 이들 3가지 DMD 제품은 2022년 8억4400만달러 어치가 팔렸고, 사렙타는 DMD라는 정체성을 손에 쥐고 희귀질환 신약개발 바이오텍의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사렙타가 여기에서 멈췄더라면, 지금의 사렙타로 발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렙타는 2020년 중반 DMD AAV 유전자치료제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이 때문에 다시금 논란이 중심에 서게 됩니다. 그 순간 만을 잘라놓고 단편적으로 본다면, 진전인지 후퇴인지 알 수 없는, 그토록 어려운 상황속으로 스스로를 다시 밀어넣었네요.

이어 사렙타는 이전과 같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을 반복했고, FDA 허가과정에서 또다시 자문위가 열리고 규제기관 내부의 갈등을 야기시켰지만, 그 과정은 이전과는 다소 결이 달랐고 한층 진전된 내용이었습니다.

앞서 ①FDA "역사적 논란" '사렙타 사례'로 본 규제란?에 이은 사렙타의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https://m.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24861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바이오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으로 종양학자 비나이 프라사드(Vinay Prasad)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은 마티 마카리(Marty Makary) FDA 국장의 엑스(X, 전 트위터) 게시로 알려졌으며, 마카리 국장은 FDA 내부 이메일로도 이번 인사를 직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프라사드 소장의 임명은 피터 막스(Peter Marks) 전 CBER 소장이 사임한지 5주만에 일어났습니다. 프라사드는 혈액종양학자(hematologist-oncologist)이자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의 역학 및 생물통계학 교수로, 15년간 UCSF의 VK 프라사드 연구소(VK Prasad Laboratory)에서 총 549편의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프라사드는 CBER 소장으로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한 백신과 생물학적제제의 규제를 담당하게 됩니다.

다만 이전부터 프라사드는 개인SNS 및 블로그, 공개투고글, 논문 등에서 코로나19백신의 접종 의무화에 회의적인 의견을 제시해왔었고, 막스 전 소장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치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그를 해고해야 한다’고 강하게 언급한 적도 있었습니다.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20
올해 4월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집계한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프레이저테라퓨틱스 1곳이었습니다.
프레이저는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서 2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번 투자는 J&J의 기업형VC 자회사인 JJDC가 40억원을 투자하며 리드한 것으로 알려졌네요. 프레이저는 새로운 TPD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에셋을 퇴행성뇌질환, 항암제 등의 치료제로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코넥스 상장기업인 프로젠은 전환우선주와 전환사채 발행방식으로 2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네요. 프로젠은 올해 3분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앞둔 기업으로 현재 GLP-1/GLP-2 이중작용제 ‘PG-102’로 국내에서 비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연초부터 국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정치 및 거시경제 환경 등의 영향으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업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보다 바이오벤처에 대한 펀딩이 20% 감소해 주춤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07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이 AAV 유전자치료제 프로그램 개발을 전면 중단합니다.

버텍스는 유전자치료제 분야를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설정해 꾸준히 투자해오고 있는 기업이며, 첫 CRISPR 편집약물인 ‘카스게비(Casgevy)’를 시판한 회사입니다. 그러나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AAV 이외의 다른 전달기술에 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버텍스는 이번 AAV 프로그램을 중단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AAV를 이용하지 않는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은 지속할 예정입니다.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15
에스트로겐수용체(ER) PROTAC ‘베프디제스트란트(vepdegestrant)’에 대한 회의론이 한층 가중되고 있습니다. 4년전 화이자가 아비나스(Arvinas)에 계약금 10억달러를 주고 공동개발 및 공동상업화 파트너십을 체결한 경구용 약물인데요.

다만 2달전 베프디제스트란트의 임상3상에서 실망스러운 효능 결과가 도출됐었고, 당시 ER+HER2- 유방암 2차치료제로 진행된 VERITAC-2 임상3상에서 ESR1 변이 환자에게만 이점이 국한됐습니다. 경쟁구도에 있는 차세대 에스트로겐수용체 분해제(SERD)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아비나스가 지난 1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에서 화이자와 공동개발하는 베프디제스트란트의 병용투여 임상3상 2건까지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비나스가 인력 33%를 해고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이날 회사의 주가는 25% 급락했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아비나스는 총 4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네요.

https://m.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25008
#바이오스펙테이터 #전일(5/7, WED) #전체기사

사이러스, 'GSPT1 분해약물' 고형암 개발전략 "근거는?"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4956

루닛, "獨 최대" 영상의학 네트워크에 'AI 암진단' 공급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11

Vetter파마, 2024 지속가능보고서 "CO2 목표 초과달성"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4961

J&J, ‘FcRn 항체’ gMG “가장 넓은 범위” FDA 승인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04

셀트리온, '짐펜트라' 3상 사후분석 "DDW서 발표"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13

②FDA "역사적 논란" '사렙타 사례'로 본 규제란?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4861

티움바이오, 'GnRH 길항제' 자궁근종 2상 "주요지표 충족"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16

온코닉, 스웨덴 제약사와 ‘자큐보’ 판매계약 체결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21

SK바사, '조류독감 백신' 개발 "질병청 사업선정"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12

4월 비상장 바이오투자, '3월이어 또 1곳'..290억 "TPD"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07

FDA ‘CBER’ 막스 후임에 '비나이 프라사드' 소장 임명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20

버텍스, ‘AAV 유전자치료제’ 프로그램 “전면 중단”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15

아비나스, 화이자 'PROTAC' 3상 '철회'..인력 33% 해고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08

차바이오 마티카, 美 A&M대와 'CGT 연구개발' 협약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23

#바이오스펙테이터 #전일(5/7, WED) #전체기사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존 PD-1 면역관문억제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암종에서, B7-H4x4-1BB 이중항체 ‘ABL103’의 병용전략을 뒷받침하는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ABL103과 PD-1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혹은 화학항암제 탁센(taxane) 삼중요법을 평가하는 임상1b/2상 변경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미국 머크(MSD)로부터 병용임상을 위한 키트루다를 공급받고 있다는데요.

그리고 이러한 전략의 근거가 되는 연구결과로, 면역항암제가 제한적인 반응률을 보이는 암종(cold tumor)에서 삼중요법은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시켜 종양성장 억제효능을 높였습니다.

양초롱 에이비엘바이오 책임연구원은 AACR 포스터 발표에서 “B7-H4는 PD-1 또는 PD-L1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에게서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타깃으로, 환자의 종양조직(IHC)에서 PD-L1이 낮게 발현하는 암종에서 B7-H4가 높게 발현하는 서로 반대되는 패턴을 보인다”고 소개했습니다.

글로벌에서 B7-H4 타깃은 ADC에 집중돼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https://m.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24996
[AACR 2025]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이 면역항암제 전략의 아르기나아제(arginase, ARG) 저해제의 전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정승재 대웅제약 프로젝트리더(PL)는 “ARG는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을 분해해 TME에서 T세포, NK세포가 제 역할을 못하도록 한다. 따라서 우리는 ARG를 함께 막아 PD-1 면역항암제를 투여했을 때 효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전임상에서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ARG 저해제와 PD-1 항체를 병용투여했을 때 임상에 진입한 경쟁약물과 비교해 더 높은 항암효능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세포밖(extracellular)에 있는 ARG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특성에 기반해 ARG 저해제의 간독성(hepatotoxicity)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차별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4977
HK이노엔(HK inno.N)이 GLP-1 수용체 작용제(agonist)의 국내 비만 임상3상을 본격 시작합니다.

HK이노엔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LP-1 수용체 작용제 ‘IN-B00009(ecnoglutide,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네요.

HK이노엔이 지난해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에서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한 물질로, 비만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이윈드는 현재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로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시판허가 검토를 받고 있다. IN-B00009은 cAMP 시그널링 활성화에 편향되게(biased) 디자인한 GLP-1 유사체(analog)입니다.

https://m.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25030
J&J(Johnson&Johnson)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보타벡(botaretigene sparoparvovec, bota-vec)’이 희귀 안과질환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달성하지 못하며 실패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J&J는 이 소식을 J&J Medical Connect에 게시했었지만, 현재는 비공개 상태입니다.

보타벡은 앞서 지난 2023년 J&J의 제약부문인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s)이 메이라GTx(MeiraGTx)로부터 4억1500만달러 규모로 인수한 에셋인데요. 지난 2019년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J&J가 보타벡의 권리를 완전히 사들인 것입니다.

보타벡은 AAV5 벡터를 이용한 유전자치료제로, X염색체 연관 망막색소변성증(X-linked retinitis pigmentosa, XLRP) 환자의 시력상실과 관련된 기능적 RPGR(retinitis pigmentosa GTPase regulator) 단백질을 발현시킵니다. 구체적으로, RPGR 발현을 위해 막대형 및 원뿔형 광수용체(rod and cone photoreceptors)에 안정적인 RPGR 유전자 서열을 전달하는 기전입니다.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10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이 모더나(Moderna)와 공동개발을 진행중인 CFTR mRNA 약물의 낭포성섬유증(CF) 임상1/2상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임상에서 내약성 이슈가 발생하며 이번 일시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버텍스는 지난 2016년 모더나와 CFTR을 발현하는 mRNA 치료제 공동개발 딜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을 합해 총 3억1500만달러 규모의 딜이었습니다.

두 회사가 개발중인 CFTR mRNA는 흡입을 통해 폐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버텍스는 지난 2023년 CF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2상을 시작했습니다.

버텍스는 회사의 CFTR 조절제로 치료할 수 없는, 전체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환자까지 커버하기 위해 해당 mRNA 치료제를 개발해왔습니다.

https://www.biospectator.com/news/view/25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