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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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견해와 시장정보를 참여자들과 공유하는데 선의의 목적이 있습니다. 시세를 인위적으로 호도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하며 투자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재배포 및 임의 사용시 법적책임이 따를 수 있음을 공지 합니다.

* 본 내용은 매도/매수의 의견이 아닙니다.
* 매매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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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앙은행들, 미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하기 위한 조치 나서
*연준, ECB, BOJ 등 "미달러 유동성 스와프협정 통한 유동성 공급 강화 공동 조치"
*UBS의 CS 인수에 사우디·카타르·노르웨이 투자자 거액 손실 ....NPS는?
NPS exposure to CS : W300b equity + W120b bonds
10년 전 여의도 업계에 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정석투자가 아닌 시장 스토리(재료, 테마주)를 보는 순간 욕 드럽게 먹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주변에 큰돈 벌고 은퇴한 지인들 보면 대부분이 주도주 매매 플레이어들임.

특히, 올해 운용사 수익률 탑 매니저들 보면 AI, 로봇 테마주 투자한 젊은 매니저들이 대다수인 것도 현실이고.

그런데 아직까지도 주도주 매매(재료·테마주·시황 매매 모두 비슷한결) 한다고 하면 일부 꼰대같은 가치투자자들 몰려와서 경기 따지고 업황 따지면서 손가락질 하는 것이 현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본인들이 시장 흐름을 타면서 매매할 능력이 안되니까 가치 투자를 고집하면서 재료 매매하는 투자자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흔히 말하는 가치 투자 기반 종목들도 결국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트리거 즉, 시장에서 이슈가 될 만한 재료가 있어야 오르는 것이고, 상승 트리거 없는 저평가 종목은 만년 저평가 종목일 뿐임. 결국 실적 성장이라는 것도 하나의 재료인 것이고 주가 상승의 트리거일뿐. 만약 가치투자자가 시장의 흐름을 타면서 매매를 하면 기회비용을 살리고 훨씬 큰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과연 앞으로 AI가 본격적으로 주식 시장에 투입되면(지금의 로보어드바이저 같은 허접한 수준을 AI라고는 부르지는 말자) 숫자를 기반으로하는 가치투자자가 먼저 망할지, 당장의 실시간 시장 이슈를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 주도주 플레이어가 먼저 망할지.

아마 여기 채널에도 나를 오래 알고 지낸 지인들은 아주 잘 알겠지만, 나도 뼛속까지 가치투자자고 테마주 매매를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음.

그런데 지금은 시장이 바뀐 것이 현실임. 제대로 기업탐방 다니면서 밸류평가하고 정석 투자해서 다음 사이클 오를 시점을 기다리다 보면, 그 사이에 주주를 똥으로 보는 대다수의 한국기업들은 물적분할에, CB발행 돈놀이에, 오너리스크에, 공매도에, 지정학적리스크에, 파생시장을 이용해서 현물 시장 가지고노는 외국인까지. 우리나라 시장이 가치 투자를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치 투자의 대부들이 많지만 우리 나라는 글쎄...

시장의 투자 트렌드는 계속 바뀌기에 당연히 가치 투자가 잘 먹히는 시장도 오겠지. 그러면 그때 가서 매매 스타일에 변화를 주면 되는데, 지금 경기 따지고 업황 따지면서 꽉 막혀있는 사람들이 그 때가서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나 있을지 의문임.

가치 투자, 주도주 투자, 차트 매매, 선물옵션, 퀀트 기반 프로그램 매매 모두 경험해 보면서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떤 매매가 정답이고, 어떤 매매는 틀렸다'라고 누구도 단정 지을 수는 없음. 그냥 다른 것일 뿐이고, 뭐가 됐든 지금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매매가 답임.

참고로 내가 아는 주식 시장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본인의 고집을 꺾을 줄 아는 굉장히 Flexible 한 사람들이었음.

(참고) 테마주 투자에 대한 생각

(타 채널에서 업황 안 보고 테마주 매매하는 사람들 이해할 수 없다고 저격하시길래, 저도 글을 남겨 봅니다. 대부분의 훌륭한 가치투자자 분들을 저격하는 글이 아닌, 일부 꼰대 같은 투자자들에게 전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