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오의 공부방(방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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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에서 캬오라는 필명으로 활동했고, 밸류스타에서 기획/운영으로 잠깐 일하다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은 자료를 스크랩하기 위한 채널입니다. 열심이 할때도 있고 슬슬 할때도 있습니다. 비정기적 방학이 있습니다만, 채널은 닫지 않습니다. 댓글달아주시면 투자와 관련되거나 관련되지 않은 인생고민도 상담해드립니다 :)
블로그:https://coconx.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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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습관이 부자를 만든다. 🧘 (습 관)
남 탓 하지 마라.
세상 탓 하지 마라.
환경 탓 하지 마라.
상황 탓 하지 마라.
운도 그만 탓하라.
당신의 어린 시절이나 부모 역시 탓 하지마라.

그 어떠한 이유 때문에 당신이 원치 않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지마라. 왜냐하면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당신의 선택과 행동으로 인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

#아인슈타인
국민소드이 늘면 물을 가리게 되고,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게 되죠
<FACEBOOK> 신수정님 글
(23.11.4)

인맥이 부족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의 생존 비결은?

1. 한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흥미로운 경험이 있다. 그는 국내회사에 다녔지만 글로벌회사에 근무하고 싶었다. 아무 인맥이 없었다. 그저 외국계 회사에 이력서를 100여군데 냈지만 하나도 연락이 오지않았다.

2. 고민하다가 그는 싱가포르에서 일하던 후배에게 물었다고 한다. 그 후배는 "불가능하다. 글로벌 회사에서, 외국에서 공부하거나 근무한 경험도 없는 외국인을 왜 채용하겠는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실망했지만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이 있었기에 다른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3. 그는 sns에 시장과 경제 인사이트를 영어로 꾸준히 기록하였다. 그러자 외국인들 팔로워들이 조금씩 증가했다. 시간이 지나자 이력서를 내지 않아도 일류 컨설팅펌을 비롯하여 다양한 곳에서 오퍼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4. 나도 유사한 경험이 있다. 몇몇분들이 내게 물은 적이 있다.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예전에는 술도 골프도 안했다. 누구에게 아부하거나 요청하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그런 내가 어떻게 대면 영업이 중요한 b2b사업을 오래 해오고 훌륭한 성과를 내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었다.

5. 나는 사업하는 어떤 영역이든지 내가 발견하고 공부한 인사이트와 지식을 글로 강의로 강연으로 꾸준히 남겼다. 경쟁사든 당장 수익이 되든 아니든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내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도움을 주었다. 우리가 가진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고자 하지않고 고객의 문제를 공감하고 총체적으로 해결해주는데 집중했다. 그러자 고객이 먼저 연락하거나 고객사에 가도 이미 나를 아는 분들이 많았다. 물론, 접대는 훌륭한 영업을 채용해서 대신 하게 했지만^^, 당당하게 고객을 대하면서도 다양하고 훌륭한 네트워크를 만들수 있었다.

6. 평소 네트워크가 좋고 외부활동을 잘 하는 분들은 다양한 활동으로 적극적으로 인맥과 경로들을 만들어 나간다. 그러나 당신이 내향적이고 어울리는 것을 잘 못해서 인맥과 네트워크가 부족하다면? 실망할 필요가 없다. 다 길이 있다.
방법은?
1) 실력을 쌓는다.
2) 자신의 지식과 통찰을 진정성있고 꾸준히 글, 강의 등으로 나눈다.
3) 자신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팔려는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문제를 공감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둔다.

멋진 인터뷰나 홍보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별로 주지 못한다. 진정성과 꾸준함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당신이 얼마나 잘났는가? 보다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에 관심이 있다.

이러다보면 영향력이 확산되고 브랜드가 조금씩 만들어진다

그러면,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하나하나 부탁하고 설득시키지 않아도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을 찾아 오게된다.

https://www.facebook.com/100006237757461/posts/pfbid02dW4rnZWCMc5eQmwQeiG5YbQKjWMpB9ortohR716yjP3Z1ET5Wc7pp7K393EE7bFKl/?mibextid=Nif5oz
#신수정
Forwarded from Liszt_12
변압기 단가는 (환율이나 운임비) 제품가격에 전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환율의 영향이 적어 보이는데....
변압기때문에 환율이 이슈가 되셨다기에 지나가다 글 남깁니다.
Forwarded from BRILLER
[인모드 컨콜 원문과 간단 해석 요약1]

by BRILLER(t.me/BRILLER_Research)

https://seekingalpha.com/article/4646569-inmode-inmd-q3-2023-earnings-call-transcript

Yes, I mean, we get this question quite often. It's starting to taper down though. I think it's a little too early to make a decision on how the overall sort of 30,000 foot view is going to look like in the future about this. But I can tell you what things for sure. Weight loss and loose skin is a problem. And these patients are definitely going to come to us, right? Now I'm not talking about the massive weight loss patients who have traditional plastic surgery done. That's definitely not going to change. I'm talking about the average weight loss of 10% that these drugs usually do, or 15%, depending on which one they use. Those patients all are going to need some sort of skin tightening procedure. And they're going to want it in a minimally invasive way in the office, not surgery, not in the hospital. And we're the best company to provide that. So we're positioned in a really good place to take advantage of that. And as a practicing plastic surgeon, I can tell you my colleagues are starting to see more and more of it. So the trend is upwards. It's very positive. Morpheus, as I know, is our leading commercial brand and what people are asking for. And the demand shows it right in the level of consumables and in the offices that we talk to.

Now as far as body contouring is concerned, liposuction has never been a weight loss procedure. So patients that are over 35 or 36 BMI are not really good candidates for liposuction. We definitely want them lower. So these drugs actually get these patients to a lower BMI where then they become candidates. So 28 to 30 ideal candidates, even less, start coming in for liposuction. So it puts them in the category where we can actually treat them. And the fact that we can actually do liposuction and tie their skin simultaneously with something like body tight, again puts us in a really good place because of differentiated technology that nobody else has. So overall, very optimistic. I know it sounds a little different than what people expect. Well, if I lose my weight with a pill, I don't need plastic surgery. So that's on the contrary. Once you start losing weight, you become more optimistic, you want to look better. It's a vanity procedure that we're offering, of course, and we're right there to take advantage of it. So the trends so far are positive and keep on getting better and better and better. So I can't tell you long term, but I can tell you short term, we're seeing a positive impact in our surgeons across the country. I hope that answers your question.

-> 저보다 영어를 잘하고 요약을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핵심되는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사실 원문 전체 그대로를 보는게 제일 좋긴합니다.)

대충 요약하면

GLP-1 수혜 관련해서 정말 많이 받는 질문이다.

GLP-1으로 10~15% 체중이 감소한 사람들은 늘어진 피부로 인해 스킨타이트닝이 필요하다.
이 사람들은 분명 우리한테 올거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수술이 아닌 최소침습 방법을 원한다.

우리는 그걸 제일 잘하는 회사다.

모피우스 브랜드 좋고 수요는 알다 싶이 소모품 보면 알 수 있다.
(마이크로니들RF팁 매출 증가 = 수요 증가)

지방흡입과 피부타이트닝 동시에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은 우리가 최고다.

BMI가 35~36넘는 사람은 지방흡입하기에 좋지않다.
그런데 GLP-1으로 BMI가 28~30이 되면 지방흡입을 위해 우리 찾아온다.

살 빼면 다른것도 더~더~더~ 좋아 보이고 싶어하는데 우리가 그걸 해 줄 수 있다.

+
컨콜에 나온 내용이 예전에 작성한 글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참고용으로 스윽...

[위고비 수요 증가 -> 다이어트 노안 증가 -> 피부미용 수요 증가]
https://t.me/BRILLER_Research/74

[인간의 욕구]
https://t.me/BRILLER_Research/456

[위고비 트렌드]
https://t.me/BRILLER_Research/457
내년에는 이제 시장도 이성을 찾지 않을까? GLP-1이 엄청 좋은 약은 맞는데, 의료기기 대체재가 아니라구!!

#비만치료제에대한 의료기기 기업 CEO들의 말말말

1)ABT
- GLP-1은 당뇨관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훌룡한 약물이다. 다만, 투자자의 불안은 의료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에 의해 더 많이 주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혁신기술의 미래에 대한 초기 생각은 일반적으로 사실과 데이터보다는 시장 센티멘트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받게 없다. 현재 시장에서 4~5년후 GLP-1의 시장규모를 600억~700억달러 범위로 예상하는 것 같다. 이를 환산해보면 4~5년 내에 이약을 복용할 사람이 1,000만~1,500만 명 정도에 달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 규모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이다. 당뇨병 환자는 전세계 5억명이며, 심혈관 관련 환자는 또 다른 5억명이다(물론 이 2개 질병을 모두 보유한 환자도 있을 것이다). 또한, GLP-1은 훌룡한 약품이나 적절한 비용이 문제다. 미국을 기준으로 실제 지불자는 고용주(회사)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 의료비용, 금리를 생각하면 이는 회사에 부담이 된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GLP-1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FreeStyle Libre 연속 혈당 측정기 착용자는 두 제품 모두에서 더 높은 사용률을 보였으며 이 조합 접근법을 사용하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한다. 더 나은 치료 순응도는 궁극적으로 건강 결과를 향상시킬 것이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치료법 선택을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당뇨병 치료 최적화에 도움이 되는 두 제품 간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거의 500억 시간에 달하는 혈당 모니터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ABT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영양에서 진단,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체 스펙트럼에 걸쳐 건강 관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GLP-1 치료의 부작용 중하나가 근손실이다. 우리가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 BSX
- GLP-1 약물은 체중 감량을 위한 ”유망한 약물”이지만 심혈관 질환에 대한 단기 영향은 비용, 편의성, 내약성과 같은 사용 장벽으로 인해 ”매우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미국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질환 환자 집단에서 GLP-1이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데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10년 후에도 미국의 비만 환자 중 소수만이 이 약을 복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3) DXCM
의사들은 당뇨병 치료/관리에 GLP-1을 추가하면서 GLP-1 사용자를 위한 CGM의 처방도 늘리고 있다. 의사들은 CGM을 통해 당뇨환자의 현재 상태와 GLP-1의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어한다. 우리의 센서를 도입하면 “이 약을 복용했는데 습관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세요. 일주일 또는 한 달 동안 평균 혈당이 예전과 비교하여 어떻게 변했는지 보세요.” 등의 조언을 할 수 있게 된다. GLP-1과 CGM의 보완적 관계는 처방 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 더불어 GLP-1은 훌룡한 약물이나, 약물투약을 중단할 경우 행동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CGM은 궁극적으로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향후 제약회사와 협력하는 것을 고려하고 준비하고 있다.

4) ISRG
- 전반적으로 비만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로봇수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순응도 문제, 비용, 부작용을 고려할 때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1~2년 이상 약을 복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비만병 이외의 다른 분야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일부 있을 수 있지만, 그 정도는 미미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치료하는 대부분의 질병에서 비만이 지배적인 위험 요소는 아니다. 아직 정확한 숫자로 분석을 수행하기에는 이르다. 우리의 전체 로봇수술 중 비만은 4~5%를 차지하며 대부분 미국에서 발생한다. 2Q23에 이어 3Q23에도 비만관련 시술의 외형성장이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5) J&J
외과의사들은 사람들이 비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비만 수술에 대한 순풍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비만치료를 원하는 환자 중 약 30%는 이러한 약물을 견디지 못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6) Resmed
- ResMed 장치와 체중 감량 약물을 모두 사용하는 수천 명의 환자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CPAP 준수율이나 재공급 요구 사항에 변화가 없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안정적인 상태에서 병용 요법을 받는 환자 집단이 있음을 나타낸다. ResMed 기기의 신규 사용자 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환자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7) EW
- 체중 감량이 대동맥 협착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8) INMD
-아직 미래의 모습을 결정하기에는 이르지만, 단기적으로 GLP-1 치료제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급격한 체중감량을 경험한 환자는 피부탄력강화와 체형 교정의 욕구가 높아지게되고, 이는 우리의 고객이 된다. 더불어, BMI가 35~36이 넘는 환자는 지방흡입을 하기에 좋은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GLP-1을 사용하여 BMI가 28~30까지 떨어지면 지방흡입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환자도 역시 우리의 고객이 될 수 있다. 또한, 체중감량을 위해서 1,500~2,000달러의 GLP-1 치료제에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은 더 멋지고 건강해보이고 싶기 위해 돈을 더 쓰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에서 GLP-1 치료제는 미용기기에 투자하기 위한 관문치료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GLP-1치료제로 인한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얼굴이나 엉덩이 형태가 변하는 Ozempic face, Ozempic butts 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9)ZIM
- 비만은 골관절염의 원인이나, 향후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아직까지 치료될수 없다. BMI가 40이상인 환자는 전체 관절환자의 10%에 해당하는데, 이환자들은 관절수술을 받을 수 없거나 받더라도 수술후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한다. GLP-1을 통해 수술 전 비만을 해결하면 관절수술이 가능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정형외과 수술 합병증 및 일부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비만치료제와 비만수술이 도입되었음에도 비만율 증가는 둔화되지 않았다. 또한, 관절수술은 매년 5%씩 증가해왔다.

10) PODD
- GLP-1은 우리의 최종 시장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GLP-1은 자가면역 질환인 1형 당뇨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제1형 당뇨병의 경과에 영향을 미치는 명백한 메커니즘은 없다. 마찬가지로, GLP-1 약물이 2형 당뇨의 특징인 베타 세포 쇠퇴의 근본적인 진행을 변화시키는 명백한 메커니즘도 없다.

최근 EASD에서 발표한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자 23,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후향적 연구에서 제시된 증거를 살펴보면, 순응도가 높은 사용자만이 보다 통제된 임상 환경에서 입증된 수준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세마글루타이드 사용환자는 이전 약물에 비해 효과 지속 시간이 제한적이거나 전혀 없이 당뇨병이 계속 진행되며, 2형 당뇨는 체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되었다. 결국 기저 질환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2형 당뇨병 환자는 결국 치료에 인슐린을 포함시켜야 한다.
#심혜섭님
페이스북 심혜섭님의 글입니다

가치주는 모두 비슷한 이유로 X같이 되었지만, 상승은 저마다의 이유로 상승한다.
지난 포스팅에서 이른바 대한민국 가치주라고 불리는 종목들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맥을 추지 못했고, 결국 오늘날 PBR 0.2~0.3 사이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기막힌 현실을 이야기했다. A라는 종목을 이야기하든 B라는 종목을 이야기하든, C나 D를 가져다 놓든 문제점은 비슷하다. 무슨 사업을 해 돈을 버는지, 자산은 얼마나 많은지, 주주환원은 얼마나 적은지 등 대충만 봐도 상황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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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치투자가 실패하는가? 대한민국에서 폐기되어야 할 전략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투자에서 첫째로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것'이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첫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다. 즉, 망하지만 않으면 된다. 망하는 건 두 가지 경로가 있다. 하나는 투자한 기업이 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가가 크게 하락해 투자자가 망하는 것이다.
1. 대한민국 가치주들의 면면을 보면 기업이 망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2.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일단 워낙 싼 가격에 매수를 했기에 주가가 크게 하락해 투자자 개인이 망하는 경우는 잘 없다. 특히 이런 류의 기업은 대단히 파격적이지는 않아도 돈을 벌기는 벌기 때문에 꾸준히 자산이 쌓이는 편이다. 원래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의 가치 또한 계속 상승한다. 솔직히 우리 사회가 기대보다는 잘 안 바뀌는 것 같긴 해도 조금씩은 바뀌기에 기업이 주주환원도 과거보다는 좀 더 하는 편이다. 현재 시장에서 배당수익률이 4~5% 혹은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하는 가치주를 찾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그래서 조금씩 저평가가 심해질지언정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는다.
투자는 패자의 게임(Loser's Game)이다. 기업도 안 망하고 투자자도 안 망하면 이미 이긴 것이나 다름없다.
좀 다른 이야기인데 인생도 마찬가지더라. 특별히 사고 안 치고 성실하게 사는 것만으로도 장기적으로는 괜찮은 보상이 주어지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40중반이 되니 술이든, 여자든, 도박이든, 이상한 투자든, 과소비든 정말 알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을 해, 안 그랬으면 성공했을 분들이 고생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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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가 어쨌든 망하지 않는 게 가장 핵심이다. 이게 밑바탕이다. 오히려 오르는 건 잘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투자의 핵심이 오르는 이유를 찾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있는 게 아니다. 핵심을 착각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하는 건 좋지 않다.
망하지 않는 핵심 안전망을 구축했다면, 주식이 오르는 저마다의 이유를 찾아보자. 정말 저마다의 이유로 오른다. 특히나 좀 더러운 이유로 오르는 경우도 많다. 본래 투자아이디어와 무관하게 돈을 버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1. 대표적인 예가 테마주가 되어 훌훌 날아가는 사례다. 가치주라 투자했는데 테마주가 되어 판 경험을 솔직히 많이 했으리라 본다. 나도 많이 경험했기에 다 알고 있다. 그냥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르고 나중에 이게 어떤 테마니 하며 이름이 붙기도 한다.
2. 어떤 테마인지 사후적으로 알 수라도 있으면 궁금증이 해소되어 다행이다. 왜냐면 그야말로 정말 알 수 없는 이유로도 오르기 때문이다. 소형주에서 자주 경험했다.
3. 심한 경우 주가조작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은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갔겠지만 삼천리 같은 종목이 주가조작의 대상이 되어 그리 오를 줄은 누가 알았겠나?
4. 그냥 해당 산업이나 기업이 유행을 따라 종목을 쫓는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 되기도 한다. 유명 유튜버나 블로거의 분석대상이 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5. 사후적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보고 주가가 오른 이유를 생각해 봐도 납득되지 않을 때가 많다. 예를 들어 해당 기업의 아주 작은 사업 분야에서 나온 호재라거나, 어떤 신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을 옅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거나, M&A를 할 것이라거나, M&A의 대상이 되었다거나, 유명 기업과 아주 작은 규모로 거래를 시작했다거나, 해당 기업이 취급하는 품목에 지정학적 이슈가 발생했다거나 하는 등의 각종 이슈다.
이런 이슈의 배경에는 주가조작이 있을 수도 있고, 테마주 투자자들의 뽐뿌질이 있을 수도 있고, 그냥 세상에 바보들이 많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6. 대주주가 사망해서 주가가 오르기도 한다.
7.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고, 장이 좋아 오르기도 한다.
8. 부동산이나 자회사 등 원래 있던 자산인데, 매각하거나 IPO를 하는 등으로 관심을 받기도 한다.
9. 당연히 (1) 해당 기업이 M&A를 하거나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경쟁력이 높아져 사업이 더 잘 되거나, 해당 산업에서 경쟁자가 사라지거나 산업의 성장성이 높아지나 여러 구조적인 이유로 수익성이 개선되어 오르는 경우도 있다. 또, (2) 해당 기업의 거버넌스가 개선되고 주주환원이 늘어나 주주가치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1), (2)가 주가가 오르는 가장 이상적이고 정상적인 경로이고, 나 역시 투자자로서는 이 경로를 가장 기대하고 투자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막상 수익이 왜 났는지를 분석해 봤을 때 드문 케이스에 속한다. 그래도 이런 케이스가 없는 게 아니다. 1에서 8의 수익 이외에 9에서도 수익을 내기 위해 노력해야 알파라는 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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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에 더해 나는 앞으로 상당 기간, 과거와 같은 저금리와 풍족한 유동성의 시대는 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정도 오랜 기간 투기적이고 성장을 쫓는 자본이 득세하는 세상이 펼쳐졌으면 흐름이 바뀔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진 대한민국 가치주에 유리한 생태계가 펼쳐질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아이디어는 많은 변수가 있는 거시경제적인 예측이라 맞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수준의 기대다. 이 따위 기대로 소중한 돈을 거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유튜브나 내 페북과 블로그에 관심 가지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이야기를 좀 좋아하더라. 물론 나도 재미삼아 이런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한다.
어쨌든 이런 미래 자본시장 환경의 변화 때문에 대한민국 가치주가 전반적으로 주목을 받을 수도 있다. 이게 앞으로 10번째쯤의 이유가 되리라 생각한다. 여기서 내가 말한 것 이외에 여러분들도 각자의 경험을 더해 더 다양한 이유를 이야기 해 볼 수도 있다.
https://www.facebook.com/hyeseop/posts/pfbid02Vkn1vnXP3Ry16YywnwzLumkZgmkByLUgg4DhPVNEJW4RbFqpEtizYuB5Qumosex5l
#나의_빛을_가리지_말라
이러한 점에서 정보의 풍요가 가져다주는 주요한 위험은 (마치 우리의 주의가 정량화 할 수 있는 한정적인 자원인 것처럼) 정보가 우리의 주의를 장악 하거나 고갈 시키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과정에서 통제력을 잃게 된다 는 것이다. 다시 말해 테트리스 게임의 진정한 위기는 블로을 잘못 된 곳에 쌓을 때가 아니라(물론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블록의 방향을 결정하고, 회전하고, 쌓는 능력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릴 때 발생한다.

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 제임스 윌리엄스 42p
#연속혈당측정기
제 경우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던중 고탄수화물식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치솟고 고혈당상태에서 이명이 나타나는 경험을 하고나서는 먹는것과 운동에 대해서 보다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본인이 40대가 넘었다면 식생활패턴과 혈당 스파이크를 눈으로 확인해보는게 건강하게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당뇨 환자들만 손가락을 찔러서 채혈 측정하거나 이 불편을 줄이기위해 cgm을 착용했다면 앞으로는 좀 더 대중화가 되어서(가격이 조금 더 저렴해진다면) 피트니스, PT같은걸 받을때 식생활 모니터링용으로 사용될 것 같습니다.

공복혈당내리기 위해 시작한 일들
1. 점심 식단을 스캔해서 풀떼기를 먼저 섭취
2. 점심시사 후 30분 이상 산책
3. 퇴근후 버스 세정거장정도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