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오의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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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에서 캬오라는 필명으로 활동했고, 밸류스타에서 기획/운영으로 잠깐 일하다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은 자료를 스크랩하기 위한 채널입니다. 열심이 할때도 있고 슬슬 할때도 있습니다. 비정기적 방학이 있습니다만, 채널은 닫지 않습니다. 댓글달아주시면 투자와 관련되거나 관련되지 않은 인생고민도 상담해드립니다 :)
블로그:https://coconx.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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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모르는건 모르는 상태로 밸류와 리스크 감안해서 비중에 반영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전세계 자료를 다 머리에 넣는다고 해도 배터리 업계는 복잡계가 되어서 예측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질문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건 어느정도까지 알아야 안다고 할 수 있을지. 정말 아는건 맞나요?
Forwarded from 가투방(DCTG) 저장소 (주린이)
#투자이야기

스터디 할 때 사람들에게 어떤 종목을 이야기하면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다. 나는 주가가 반응하기 시작하면 그때 사겠다." 뭐 이런 류의 말입니다.

불가능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① 언제 어떤 추세를 그릴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거니와
② 주가는 보통 단기간에 급등하기 때문에, 이미 올라간 주식은 리스키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심리적 압박으로 단기간에 의미있는 수량을 담기가 매우 힘이듭니다.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말, 거래량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지금은 이 회사를 이해하고 확신을 가지고 있는 강성 주주만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이 상태에서 시장이 어떤 계기로 이 회사를 달리 바라보게 되면 주가는 갑자기 튀어나갑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그랬고 더블유게임즈가 그랬고 메디아나가 그랬습니다. 종근당바이오도 그랬어요.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중순까지만해도 어디가서 이야기하면 지금은 시장에서 너무 소외되어 있다는 말이 항상 나왔던 종목입니다. 종토방 하루에 한페이지도 안올라왔었어요...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한화증권에서 자세한 리포트를 써줘서 그 리포트가 나온 날 한번 슈팅을 주고 본격적인 상승은 콘쥬란과 관련된 내용이 기사로 나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콘쥬란 이야기는 이미 다 알던거였어요....미공개 정보가 아니라 그냥 주주로서 조금만 공부했다면 다 아는 내용이였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오프라인 카지노 셧다운이 트리거가 되었습니다. 뉴스 하나로 그 심심한 주식이 하루에 20%를 올라갔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ddi 상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메디아나 같은 경우는 원래 대표가 돌아오고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다시 좋아졌지만 시장은 그걸 몰라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국에 고용노동부 특별 인가를 받아서 연장근로를 하고 있다는 뉴스가 트리거가 되어서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했죠.

종근당바이오는 말도 안되는 이슈로........엮여서 기존 주주인 저도 억울할 정도로 올라가고 있네요.....(저는 상승을 모두 누리지 못했습니다. 제 상상력의 범위를 넘어서더군요)

좋은 회사는 언젠가는 올라갑니다. 그게 언젠가가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어떠한 기업이 점점 좋아지는 부분이 많아질 수록 상승에 대한 압박감은 심해집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단기간에 폭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소외가 심한 종목일 수록 더욱 더 그러한 경향을 보이는 것 같아요.

물론 상승 초입을 알아채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면 시간을 아낄 수 있겠습니다만.....그게 정말로 가능한 분이셨다면 지금 저랑 여기서 이야기하고 계실 이유가 있을까요?

못하는 건 못하는겁니다..
그게 되는 분 계시면 저한테 방법 좀 알려주세요. 같이 꿀좀 빨게....

https://open.kakao.com/me/ssenepodd
‘급격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는 회사’는 우리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고, 앞으로도 계속 보여줄 것 같은 회사에 열광하고 흥분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훌륭한 회사들은 가랑비에 옷젖듯 중간중간 부침을 이겨내며 성장하는데, 이 사실은 망각한채 막연히 본인이 투자한 회사도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길 혼자서 기대하고 초조해 하다가 혼자 실망을 해서 회사의 장기 성장의 과실을 누리지 못하고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Forwarded from 캬오의 공부방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가서 일행으로 아줌마, 할머니 투자자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분들이 투자하는 방법을 좀 들어봤는데 서너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 싸게 사야한다.
2. 트렌드에 맞아야 한다.
3. 투자로 돈을 벌려면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
4. 배당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추가) 5. 10개정도로 분산한다.
빚내서 투자하지 않았다면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인생의 황혼기에 배당받아서 여행다니는 분들을 보며 새삼 깨달은 바가 컸네요.
종종 맨날 종목의 등락과 뉴스를 읽고 일희일비하는 주식쟁이의 인생을 살것인가 돈을 나대신 일하게 하는 자본가의 삶을 살것인가 자문해보곤 합니다
Forwarded from rasa tabula
캬오의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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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이렇게 진지하게 쓰시다니 ㅎㄷㄷ

공자님 말씀으로 일단 이 사태 정리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앎이라.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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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사에는 결정적인 순간이 있습니다. 특히 초기기업은 매순간이 위기라 돌아보면 그때 그순간이 아니었다면.. 하는 결정적인 사건들이 있지요.

광운대 교수팀이 창업한 이 회사도 마찬가집니다. 기술력은 자신 있었지만 여느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market access에 애를 먹었죠. 그 때 연달아 3가지 기회가 찾아옵니다.

1)한국시장이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직판체제로 전환하는데 이때 위기의식을 느낀 기존 글로벌 기업의 한국 대리점들이 이 회사 제품을 유통하기 시작하며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게 됩니다.

2)Agamatrix라는 회사가 찾아와 기존 특허를 모두 회피할수 있는 전용스트립을 만들어줄수 있는지 의뢰를 합니다. 2006년부터 이 회사에서만 200억원대 매출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크레이. 뉴질랜드 입찰..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5월 16일 어제 바로 이회사가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순간을 제시했던 2번 회사를 100%인수합니다. 그때부터 근무하고 계신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어떤 기업보다 생산의 중요성, 영업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아는 기업입니다. 시장의 눈높이보다는 조금 느릴수 있지만 한발한발 나아가는 기업입니다.

좋은 성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Forwarded from 야자반 - 주식공부
텔레에는 산업얘기위주로 하고, 보유종목 이야기는 왠만해선 블로그에 하는편인데, 실적성과가 시장에 너무 미반영된 관계로 ...

블로그에 기재한대로 월덱스 현재 컨센서스기준 12mf eps 7배이나 1분기 서프라이즈로 eps상향가능성있슴(만일 부정적뷰로 2분기 실적미스나더라도 현 eps추정치는 지킨다는판단)
피어 기업은 실적미스로 12mf eps하향 룸이 있으므로 현재 per보다 올라갈것
(필자 하나머티도 보유중이며, 업황반등시 퍼포먼스기대로 보유중이라 까는거 아님미다..)

반도체섹터 공히
현재는 실적대비 사이클전환에 따른 밸류업에(실적보다 주가가 먼저 선반영하여 일시적 멀티플 리레이팅국면) 초점을 두는시기라는 논리로 보면,
월덱스의 현재 7배는 절대적으로 보나, 피어대비 상대평가로 보나, 혹은 밸류로 보나, 실적성장으로 보나 매우 싼 수준이라는 논리,
차트상 고점대비 얼마 안빠졌고 요며칠 좀 올랐다고해도 여전히 매우 저평가상태라로 보여지는데, 물론 필자만의 보유편향일수있슴에 주의바랍니ㅏㄷ

#이제는싼마이프레임은그만 #성장주가무엇이냐 #효녀월덱스 #필자
"연어주사 대박" 강남 미인들 우르르…52주 신고가 터졌다

"올초부터 눈 밑이 늘어지기 시작해 관리를 했는데 해도 잘 안됐다. (시술이) 아프다는 후기 때문에 망설였는데 진작 갈 걸 그랬다. 피부가 얇아서 그런지 효과가 빨리 나타났다."
"(리쥬란을) 꾸준히 맞고 있다. 탄력에도 좋고 속건조 없어지는 게 너무 좋다."

국내 한 피부 시술 정보 플랫폼에 올라온 '연어주사' 리쥬란 시술 후기 글이다. 2014년 첫 출시됐지만 주름 개선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에 지금까지도 인기몰이 중이다. 해당 플랫폼의 검색어 목록엔 '리쥬란 힐러'가 상위권에 위치한다.
https://naver.me/FXr77Iwg
Forwarded from Buff
VIP자산운용의 매매 원칙에 대한 짧은 생각
버프 텔레그램 https://t.me/bufkr

1. 운용사 ≠ 개인 투자자
조단위 자금을 굴리는 운용사와 작은 시드를 목숨같이 굴려야 하는 개투의 전략은 다소 다를 수 있다는 생각임.
아래는 전업 혹은 직장인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좀더 생각해봄.

2. 개투가 가장 먼저 배워야할 것은 매도라고 생각함.
- 어떤 투자 아이디어든 틀릴 수 있으나, 개투 특히 전업투자자에게 시드는 생명줄과도 같음.
- 본인 아이디어가 틀렸거나 잘못되어갈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
- 최근 읽은 천장팅 저서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 중 하나도 같은 의미라는 생각:
"도둑질의 기본은 ‘어떻게 훔치는가’가 아니라 ‘위기 상항에서 어떻게 빠져나가는가’의 문제다"

3
.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는 안정적이지만, 단점이 없지 않음
- 분할매매는 심리적으로 주는 안정감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
- 하지만 당연히 여러가지 단점도 존재함:
1) 최적의 타이밍과 시장의 심리에 대한 고민을 자연히 조금 내려놓게 됨
=때론 하루 이틀의 매매 타이밍 차이가 투자 성과 자체를 전부 바꿔놓기도

2) 매매횟수가 증가하면서, 계좌를 보고 잔매매를 하는 등 리소스를 더 쓰게 됨
어차피 비슷한 단가에서 사는데, 분할을 위한 분할을 하는 경우 의미가 퇴색됨

3) 때로는 과감한 포트 교체가 답일때도 있음
특히나, 유사한 섹터나 투자아이디어에서 상대적으로 훨씬 우월한 투자안이 생겼을 때의 경우,
그걸 인식한 시점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장으로 갈아타는 게 성과 개선에 도움된 적이 많았음

VIP자산운용의 매수/매도 원칙 정리
https://blog.naver.com/yminsong/223103293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