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오의 공부방(방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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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에서 캬오라는 필명으로 활동했고, 밸류스타에서 기획/운영으로 잠깐 일하다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은 자료를 스크랩하기 위한 채널입니다. 열심이 할때도 있고 슬슬 할때도 있습니다. 비정기적 방학이 있습니다만, 채널은 닫지 않습니다. 댓글달아주시면 투자와 관련되거나 관련되지 않은 인생고민도 상담해드립니다 :)
블로그:https://coconx.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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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투자판의 판도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종전에는 엄청나게 잘 먹히던 스타일이 전혀 먹히지 않을때 잘 해나가던 투자자들은 엄청난 혼란에 빠집니다. 이걸 시장의 색깔이 바뀐다고 표현하는데 직전 시장에서 아주 잘맞는 스타일로만 전체 포트를 집어넣어 운용하던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다가 큰 손실을 입기도 합니다. 때문에 나랑 다른 스타일의 투자자자들이 어떤 전술로 시장에서 돈을 버는지, 지금 어느업종에서 싹이 틔워 올라오는지 파악하고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몰입과 집중, 능률

대부분의 일들과 달리 주식에서 개인능력이 과제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구간은 없다 싶고, (그런분도 있겠지만 나는 아니고) 1) 불안 2) 몰입 그리고 3) 느슨함(게으름) 이 사이들을 왔다가 갔다가 하는 거 같습니다. 요즘은 좀 느슨해도 되는 구간이다 싶습니다 시장이 친절할때 돈벌려고 빠짝 덤벼주면 된다싶고.. 능력의 발전단계를 설명하는 그림 중 하나.. 꾸준함이라는 기본베이스는 필수인 거고, 중간중간 작은 실패를 만났을 때 스스로 되돌아보면서 다시 몰입과 집중, 그렇게 한단계 또 레벨업 그리고 한번 그렇게 퀀텀점프된거는 잘 안내려온다 주식은, 좀 특이하게 스스로 단점을 통해서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게임 근데 장점을 더더욱.......

https://blog.naver.com/going_tothe_moon/223104026509
Forwarded from 재헌 김
개인적으로..
1. 배터리는 반도체만큼 고난이도의 기술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2. 중국이 꽤 잘 하고 있다. (LFP는 앞서고, 삼원계도 꽤 따라오고 있다)
3. 따라서, 반도체는 미국이 마음먹고 제재하면 중국 자립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배터리는 아무리 제재해도 중국 자립이 가능하다.
4. 게다가 산업 초기라 명확하게 표준화된 것이 없다.
5. LFP와 삼원계는 양립가능하다.
6. 그러므로 중국이 치킨게임을 할 수 있고, 미국 외 시장은 중국이 다 먹어버리는 사태가 나올 수도..?
좋은 댓글 남겨주시면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orwarded from 틸린치
배터리에 대한 위기를 논한다기보다 밸류에이션에 따른 반작용아닌가요? 2차전지 섹터의 밸류를 다 녹여내기엔 이러한 리스크도 존재한다라는 관점으로 생각합니다.
Forwarded from 틸린치
과거에 수많은 기술과 산업이 태동하고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결국엔 코스트 문제를 극복하지못하면 한계는 뚜렷한건 절대적인 진리더군요
그냥 모르는건 모르는 상태로 밸류와 리스크 감안해서 비중에 반영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전세계 자료를 다 머리에 넣는다고 해도 배터리 업계는 복잡계가 되어서 예측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질문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건 어느정도까지 알아야 안다고 할 수 있을지. 정말 아는건 맞나요?
Forwarded from 가투방(DCTG) 저장소 (주린이)
#투자이야기

스터디 할 때 사람들에게 어떤 종목을 이야기하면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다. 나는 주가가 반응하기 시작하면 그때 사겠다." 뭐 이런 류의 말입니다.

불가능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① 언제 어떤 추세를 그릴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거니와
② 주가는 보통 단기간에 급등하기 때문에, 이미 올라간 주식은 리스키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심리적 압박으로 단기간에 의미있는 수량을 담기가 매우 힘이듭니다.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말, 거래량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지금은 이 회사를 이해하고 확신을 가지고 있는 강성 주주만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이 상태에서 시장이 어떤 계기로 이 회사를 달리 바라보게 되면 주가는 갑자기 튀어나갑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그랬고 더블유게임즈가 그랬고 메디아나가 그랬습니다. 종근당바이오도 그랬어요.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중순까지만해도 어디가서 이야기하면 지금은 시장에서 너무 소외되어 있다는 말이 항상 나왔던 종목입니다. 종토방 하루에 한페이지도 안올라왔었어요...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한화증권에서 자세한 리포트를 써줘서 그 리포트가 나온 날 한번 슈팅을 주고 본격적인 상승은 콘쥬란과 관련된 내용이 기사로 나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콘쥬란 이야기는 이미 다 알던거였어요....미공개 정보가 아니라 그냥 주주로서 조금만 공부했다면 다 아는 내용이였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오프라인 카지노 셧다운이 트리거가 되었습니다. 뉴스 하나로 그 심심한 주식이 하루에 20%를 올라갔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ddi 상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메디아나 같은 경우는 원래 대표가 돌아오고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다시 좋아졌지만 시장은 그걸 몰라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국에 고용노동부 특별 인가를 받아서 연장근로를 하고 있다는 뉴스가 트리거가 되어서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했죠.

종근당바이오는 말도 안되는 이슈로........엮여서 기존 주주인 저도 억울할 정도로 올라가고 있네요.....(저는 상승을 모두 누리지 못했습니다. 제 상상력의 범위를 넘어서더군요)

좋은 회사는 언젠가는 올라갑니다. 그게 언젠가가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어떠한 기업이 점점 좋아지는 부분이 많아질 수록 상승에 대한 압박감은 심해집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단기간에 폭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소외가 심한 종목일 수록 더욱 더 그러한 경향을 보이는 것 같아요.

물론 상승 초입을 알아채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면 시간을 아낄 수 있겠습니다만.....그게 정말로 가능한 분이셨다면 지금 저랑 여기서 이야기하고 계실 이유가 있을까요?

못하는 건 못하는겁니다..
그게 되는 분 계시면 저한테 방법 좀 알려주세요. 같이 꿀좀 빨게....

https://open.kakao.com/me/ssenepodd
‘급격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는 회사’는 우리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고, 앞으로도 계속 보여줄 것 같은 회사에 열광하고 흥분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훌륭한 회사들은 가랑비에 옷젖듯 중간중간 부침을 이겨내며 성장하는데, 이 사실은 망각한채 막연히 본인이 투자한 회사도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길 혼자서 기대하고 초조해 하다가 혼자 실망을 해서 회사의 장기 성장의 과실을 누리지 못하고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가서 일행으로 아줌마, 할머니 투자자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분들이 투자하는 방법을 좀 들어봤는데 서너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 싸게 사야한다.
2. 트렌드에 맞아야 한다.
3. 투자로 돈을 벌려면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
4. 배당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추가) 5. 10개정도로 분산한다.
빚내서 투자하지 않았다면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인생의 황혼기에 배당받아서 여행다니는 분들을 보며 새삼 깨달은 바가 컸네요.
종종 맨날 종목의 등락과 뉴스를 읽고 일희일비하는 주식쟁이의 인생을 살것인가 돈을 나대신 일하게 하는 자본가의 삶을 살것인가 자문해보곤 합니다
Forwarded from rasa tabula
캬오의 공부방(방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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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이렇게 진지하게 쓰시다니 ㅎㄷㄷ

공자님 말씀으로 일단 이 사태 정리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앎이라.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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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사에는 결정적인 순간이 있습니다. 특히 초기기업은 매순간이 위기라 돌아보면 그때 그순간이 아니었다면.. 하는 결정적인 사건들이 있지요.

광운대 교수팀이 창업한 이 회사도 마찬가집니다. 기술력은 자신 있었지만 여느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market access에 애를 먹었죠. 그 때 연달아 3가지 기회가 찾아옵니다.

1)한국시장이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직판체제로 전환하는데 이때 위기의식을 느낀 기존 글로벌 기업의 한국 대리점들이 이 회사 제품을 유통하기 시작하며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게 됩니다.

2)Agamatrix라는 회사가 찾아와 기존 특허를 모두 회피할수 있는 전용스트립을 만들어줄수 있는지 의뢰를 합니다. 2006년부터 이 회사에서만 200억원대 매출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크레이. 뉴질랜드 입찰..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5월 16일 어제 바로 이회사가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순간을 제시했던 2번 회사를 100%인수합니다. 그때부터 근무하고 계신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어떤 기업보다 생산의 중요성, 영업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아는 기업입니다. 시장의 눈높이보다는 조금 느릴수 있지만 한발한발 나아가는 기업입니다.

좋은 성과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