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설의 '비전 플레이스먼트' 소송 (2007년 ~ 2015년)
두 회사는 과거 반도체 후공정의 핵심 장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기술을 두고 정면충돌했습니다.
사건 개요: 2007년 한미반도체는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크론(현 세메스)이 자사의 핵심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핵심 쟁점: 웨이퍼에서 잘라낸 반도체 칩을 세척, 건조, 검사, 선별하는 과정에서 칩을 정밀하게 옮기는 기술(Sawing & Placement)이 문제였습니다.
결과: 무려 8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한미반도체가 최종 승소했습니다. 법원은 세메스에 해당 장비의 생산 및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리고, 약 21억 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영향: 이 사건 이후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의 거래는 사실상 끊겼으며, 업계에서는 "삼성 장비는 세메스, SK하이닉스 장비는 한미반도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2. 최근 상황: "과거는 과거일 뿐?"
2026년 현재, HBM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이 '냉전 시대'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삼성의 러브콜(?)과 한미의 조심스러움: 삼성전자가 HBM 수율을 높이기 위해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도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 측에서도 "과거 소송 때문에 거래를 안 한다는 것은 오해"라며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경고장 사건: 다만, 최근(2025년경)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한미반도체 장비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한미반도체가 이를 "공급 확정"인 것처럼 시장에 알리자 삼성이 "공급 논의에 우리를 이용하지 말라"며 공식 경고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참고: 현재 진짜 'TC 본더' 소송은 한화와 진행 중
질문하신 TC 본더 기술과 관련해서 지금 가장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상대는 세메스가 아니라 한화세미텍(구 한화정밀기계)입니다.
인력 유출 분쟁 (2021년~): 한미반도체의 핵심 엔지니어가 한화로 이직하면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이 벌어졌고, 한미반도체가 승소했습니다.
특허 맞소송 (2024년~2025년): 한미반도체가 "한화가 우리 TC 본더 기술을 베꼈다"고 소송을 걸자, 한화도 "오히려 한미가 우리 부품 특허를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요약하자면
세메스와는 과거 8년간의 소송으로 인해 오랜 앙금이 남아 있는 '구원(舊怨) 관계'이고, TC 본더 기술을 두고 현재 피 튀기는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진짜 적은 한화입니다.
두 회사는 과거 반도체 후공정의 핵심 장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기술을 두고 정면충돌했습니다.
사건 개요: 2007년 한미반도체는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크론(현 세메스)이 자사의 핵심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핵심 쟁점: 웨이퍼에서 잘라낸 반도체 칩을 세척, 건조, 검사, 선별하는 과정에서 칩을 정밀하게 옮기는 기술(Sawing & Placement)이 문제였습니다.
결과: 무려 8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한미반도체가 최종 승소했습니다. 법원은 세메스에 해당 장비의 생산 및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리고, 약 21억 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영향: 이 사건 이후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의 거래는 사실상 끊겼으며, 업계에서는 "삼성 장비는 세메스, SK하이닉스 장비는 한미반도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2. 최근 상황: "과거는 과거일 뿐?"
2026년 현재, HBM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이 '냉전 시대'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삼성의 러브콜(?)과 한미의 조심스러움: 삼성전자가 HBM 수율을 높이기 위해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도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 측에서도 "과거 소송 때문에 거래를 안 한다는 것은 오해"라며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경고장 사건: 다만, 최근(2025년경)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한미반도체 장비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한미반도체가 이를 "공급 확정"인 것처럼 시장에 알리자 삼성이 "공급 논의에 우리를 이용하지 말라"며 공식 경고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참고: 현재 진짜 'TC 본더' 소송은 한화와 진행 중
질문하신 TC 본더 기술과 관련해서 지금 가장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상대는 세메스가 아니라 한화세미텍(구 한화정밀기계)입니다.
인력 유출 분쟁 (2021년~): 한미반도체의 핵심 엔지니어가 한화로 이직하면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이 벌어졌고, 한미반도체가 승소했습니다.
특허 맞소송 (2024년~2025년): 한미반도체가 "한화가 우리 TC 본더 기술을 베꼈다"고 소송을 걸자, 한화도 "오히려 한미가 우리 부품 특허를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요약하자면
세메스와는 과거 8년간의 소송으로 인해 오랜 앙금이 남아 있는 '구원(舊怨) 관계'이고, TC 본더 기술을 두고 현재 피 튀기는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진짜 적은 한화입니다.
Forwarded from 루팡
AI 전쟁 승부처 '전력'… 무탄소 가스터빈 역할 확대
美 빅테크, 가스 터빈 '싹쓸이'...2030년까지 인도 물량 품절 사태
“AI는 코딩이 아닌 전기의 전쟁이다”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SNS를 통해 강조한 이 문구는 현재 글로벌 테크 시장이 마주한 전력 수급의 절박함을 대변한다. 초거대 AI 모델의 고도화로 ‘전기 먹는 하마’라 불리는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는 AI 경쟁력을 좌우할 전력 인프라 확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을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가스터빈이 유일한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원전과 SMR에 대해 실효성 면에서 유보적인 평가를 하는 이유는 ‘속도’ 때문이다. 대형 원전은 설계부터 가동까지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당장 1~2년 내 폭증할 데이터센터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시차가 너무 크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SMR 또한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 사례가 없고 인허가 및 안전성 검증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이 길어 단기 해결책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가스터빈은 수십 년간 기술적 검증을 마친 발전원으로, 제작 및 건설 기간이 3년 내외에 불과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러한 현실적 배경으로 인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전력 회사들은 가스터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 가스 발전소의 ‘착공 전 용량’은 2025년 초 대비 420% 폭발한 159GW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가스 발전 준비 용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메타(Meta)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전력망 의존에서 벗어나 자체 가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식을 택하면서 신규 주문 시 대기 기간이 10년에 육박하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공급망 병목 현상은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최근 가스터빈 발전소에 투자하며 낸 킬로와트(kW)당 단가는 3년 전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적기에 공급할 에너지원은 현재로써 천연가스가 유일하다고 분석했으며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가스터빈 주기기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 AI 시대 전력 인프라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으로 건설 단가가 3년 전 대비 2배 가까이 올랐음에도 블랙스톤 등 글로벌 자본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이는 가스터빈의 실질적인 수익성과 필요성이 입증된 결과다.
세계 5번째로 대형 가스터빈 독자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와 핵심 부품사인 삼미금속 등 국내 밸류체인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향후 수소 전소 기술을 통해 빅테크의 무탄소 요구까지 충족할 경우, 가스터빈은 AI 전력 경쟁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559899
美 빅테크, 가스 터빈 '싹쓸이'...2030년까지 인도 물량 품절 사태
“AI는 코딩이 아닌 전기의 전쟁이다”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SNS를 통해 강조한 이 문구는 현재 글로벌 테크 시장이 마주한 전력 수급의 절박함을 대변한다. 초거대 AI 모델의 고도화로 ‘전기 먹는 하마’라 불리는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는 AI 경쟁력을 좌우할 전력 인프라 확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을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가스터빈이 유일한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원전과 SMR에 대해 실효성 면에서 유보적인 평가를 하는 이유는 ‘속도’ 때문이다. 대형 원전은 설계부터 가동까지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당장 1~2년 내 폭증할 데이터센터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시차가 너무 크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SMR 또한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 사례가 없고 인허가 및 안전성 검증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이 길어 단기 해결책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가스터빈은 수십 년간 기술적 검증을 마친 발전원으로, 제작 및 건설 기간이 3년 내외에 불과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러한 현실적 배경으로 인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전력 회사들은 가스터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 가스 발전소의 ‘착공 전 용량’은 2025년 초 대비 420% 폭발한 159GW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가스 발전 준비 용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메타(Meta)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전력망 의존에서 벗어나 자체 가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식을 택하면서 신규 주문 시 대기 기간이 10년에 육박하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공급망 병목 현상은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최근 가스터빈 발전소에 투자하며 낸 킬로와트(kW)당 단가는 3년 전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적기에 공급할 에너지원은 현재로써 천연가스가 유일하다고 분석했으며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가스터빈 주기기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 AI 시대 전력 인프라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으로 건설 단가가 3년 전 대비 2배 가까이 올랐음에도 블랙스톤 등 글로벌 자본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이는 가스터빈의 실질적인 수익성과 필요성이 입증된 결과다.
세계 5번째로 대형 가스터빈 독자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와 핵심 부품사인 삼미금속 등 국내 밸류체인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향후 수소 전소 기술을 통해 빅테크의 무탄소 요구까지 충족할 경우, 가스터빈은 AI 전력 경쟁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559899
Forwarded from 가치투자클럽
계약금+마일스톤 500억원
[팍스경제TV] 삼천당제약,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유럽 11개국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 체결...'5조 3천억 규모'
https://www.paxetv.com/news/articleView.html?idxno=26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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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삼천당제약,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유럽 11개국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 체결...'5조 3천억 규모'
삼천당제약은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자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당뇨 치료용 리벨서스 및 비만 치료용 위고비 제네릭)에 대해 영국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독점 라이센스 및 상업화 본계약(Definiti...
Forwarded from 세사모(세상 사는 모든 이야기)
현대차 58만원 돌파 한번에 2만주이상 들어와서 호가 먹었네요
Forwarded from 실시간 주식 뉴스
[속보] 李대통령 “서울 집값 하락…부동산공화국 해체 못 넘을 벽 아냐”
https://v.daum.net/v/20260226140945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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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 브릿지경제
[속보] 李대통령 “서울 집값 하락…부동산공화국 해체 못 넘을 벽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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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상법개정·주가누르기 방지법으로 정상화 흐름 확대"
https://v.daum.net/v/20260226140939481
https://v.daum.net/v/20260226140939481
Daum | 연합뉴스
[속보] 李대통령 "상법개정·주가누르기 방지법으로 정상화 흐름 확대"
(끝) ▶제보는 카톡 ok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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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자본시장 정상화의 길 가고 있어…코리아 프리미엄 나아가야"
https://v.daum.net/v/20260226140903450
https://v.daum.net/v/20260226140903450
Daum | 뉴스1
[속보] 李대통령 "자본시장 정상화의 길 가고 있어…코리아 프리미엄 나아가야"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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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가치투자클럽
에임드바이오 3월 13일 코스닥150 특례편입. 나머지 종목들도 6월 정기변경 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