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조투자가 개인 아카이브: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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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개인투자 자료 아카이브 채널입니다.
고정된 메세지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투자 구호 시작!

매수는 지조있게!
매도는 기조있게!
투자는 곤조있게!
그냥 뇌피셜만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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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노인들이 인문학 강의에 부흥회처럼 열광한 까닭은? -240629 조선 장근욱
#인구 #교육 #지방 #도시 #사회 #문화

‘결핍’을 화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배움의 결핍, 애정의 결핍, 주머니의 결핍 등 종류만 다를 뿐 결핍 없는 사람은 없으며 인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니까. 배움이 적다고 부끄럽게 생각 말고 도서관으로 걸어 나와 함께 배우고 함께 밥을 먹고 서로 ‘리액션’ 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이는 들어도 정신적으로는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자 수강자들이 경쟁적으로 손을 들었다. “아이들이 떠나고 얼마나 허전한지 몰라요.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참 힘들었어요.” “학교 교육을 별로 받지 못해 창피하다고 생각했는데 도서관 강연에 자주 와봐야겠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야구 빼고 다 1등하는 야구팀이 있다? -240629 조선 정상혁
#사회 #문화 #스포츠 #엔터 #레저

예능·유튜브·굿즈 최강자
장외에서 잘 나가는 한화

장외(場外)에서 더 잘나간다. 한화 이글스는 굿즈 및 식음 사업 등으로 지난해 구단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상승세는 계속된다. 중고거래앱 번개장터가 지난달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야구 열풍을 증명하듯 지난 4월 야구 관련 상품 거래액·건수 모두 전년 대비 2배 늘었는데, 구단별 검색량 1위는 한화 이글스 차지였다. 전년 동기 대비 381% 뛰었다. 번개장터 측은 “돌아온 ‘괴물’ 류현진의 화제성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곤조투자가 개인 아카이브:일기장
2024년 7월 10일 #수요일 #데일리 깨끗한 산업 혁명이 도래했습니다 -240625 빌게이츠 #빌게이츠 #환경 #기후 #건설 #인프라 #에너지 #농업 #제조 #탄소포집 1. 시멘트와 강철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 이 두 분야는 전 세계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CarbonCure는 최종 제품인 시멘트에 폐탄소를 주입하는 방법을 개척하여 지구에서 두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재료를 훨씬 더 친환경적으로 만들었 습니다 . 2. 대부분…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데일리

[조용헌 살롱] [1452] UFC와 주술 -240707 조선 조용헌
#사회 #문화 #심리 #멘탈

주술로부터 벗어나는 탈주술(脫呪術)이야말로 문명화의 척도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AI 인공지능이 활개 치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주술은 멸종되지 않고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으니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치열한 삶의 현장일수록 주술이 존재한다. 죽음이 가깝기 때문이다. 주술과 죽음은 맞물려 있다. 피, 땀, 눈물을 흘리면서 생존에 몸부림치는 삶의 현장. 그 현장을 보여주는 격투기에서 주술이 피어난다.
인도네시아 담배 시장동향-자카르타무역관 정윤재 2024-07-15
#인도네시아 #담배 #기호 #사회 #문화 #이슬람 #건강
#요약
-인도네시아 흡연 인구는 향후에도 증가 예상
-다만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 증가는 향후 변수

* 2023년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2억 7700만 명 중 약 7000만 명이 흡연자

#시사점
1. 인도네시아인들의 흡연율과 담배 생산량은 큰 변동이 없었다. 결국 현재의 흡연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가장 중요한 것은 향후 인도네시아 인구가 증가 추세일지, 아니면 감소 추세일지 여부

2.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수이다.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담배 소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담배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트남에서 잘 팔리는 전기밥솥은?-하노이무역관 최지영 2024-07-16
#베트남 #식품 #가전 #사회 #문화 #한류
#요약
-쌀 소비량 늘어 밥솥 시장 규모도 확장 중
-섬세한 현지화 전략과 최신 마케팅 전략으로 수출 확대 노려야

*베트남은 쌀 생산량이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많으며 2023년 기준 세계 3위의 쌀 수출국으로 명실상부한 ‘쌀’의 나라다. 쌀은 베트남 요리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밥솥은 필수적이다.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곡물은 쌀로, 다른 곡물에 비해 훨씬 많이 소비

#시사점
1. 현재 베트남의 밥솥 시장에는 현지 및 해외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한국 기업인 쿠쿠전자와 파나소닉(Panasonic, 일본), 타이거(Tiger, 일본), 도시바(Toshiba, 일본), 조지루시(Zojirushi, 일본) 등과 같은 해외 업체들은 우수한 품질과 고급 기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 현지 밥솥 기업은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많은 베트남 기업이 완전히 조립된 밥솥 제품을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여 상표만 변경한 채로 시장에 판매

3. 중급형 및 고급형 밥솥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도시바와 파나소닉은 특히 중급형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기가 많은 다기능 모델의 밥솥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고급형 밥솥 시장은 한국 밥솥 기업인 쿠쿠와 일본 기업인 타이거, 조지루시가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은 프리미엄 주방 가전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급형 제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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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6일 #화요일 #데일리 중국의 AI 권력에 대한 딜레마 -240716 WSJ #중국 #인공지능 #정치 #보안 #안보 #통제 -정부 지원으로 중국의 생성 AI 기업들이 미국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지만 정치적 통제로 인해 딜레마에 봉착했다. -중국 기업의 어려움에 더해 미국과의 기술 전쟁도 있습니다. 중국 기업은 이제 미국 정부가 중국의 군사 및 감시 역량을 억제하기 위한 수출 제한으로 인해 미국의 칩 대기업인…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데일리

"버튼만 누르면 고통 없이 사망"…'안락사 캡슐' 사용 앞둔 '이 나라' 어디? 240718 서울경제 남윤정
#스위스 #안락사 #웰다잉 #사회 #문화 #죽음

캡슐에 들어간 사람은 의무적으로 정신 능력 평가를 먼저 거쳐야 한다. 캡슐 뚜껑이 닫히면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버튼을 누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지' 등 질문을 받고, 최종적으로는 '사망에 이르고 싶다면 이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이 세가지 질문은 아주 평범해 보이지만 해당 답변으로 정신이 건강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사르코를 발명한 안락사 운동가 필립 니츠케는 "버튼을 누르면 30초도 안 돼 공기 중 산소량이 21%에서 0.05%로 급격히 떨어진다"며 "사망 전까지 약 5분 동안 무의식 상태에 머물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버튼을 누르면 되돌릴 방법이 없다"고 말하며 선택이 신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스위스에서는 조력 자살이 합법이다.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이 스스로 치명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스위스에서 법적으로 허용된다.
인도 인스턴트 라면 시장 동향-뭄바이무역관 이준호 2024-07-16
#인도 #라면 #식품 #사회 #문화 #한류
#요약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맛으로 여러 계층에 걸친 소비자 수요 발생
-맛의 현지화를 통해 소비자 수요 창출 필요

*세계 인스턴트 국수 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도의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은 약 86억8000만 개로,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고 한다. 이는 베트남, 일본, 미국 보다 높은 수치이며, 매년 그 소비량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서 한국 라면의 신규 수출지로 인도가 각광

#시사점
1. 인도 내 한국라면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2,000만 루피에서 2023년 6억 5,000만 루피로, 불과 2년 사이에 30배 이상 급증했다. 2023년의 한국라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수치이며, 이는 인도 인스턴트 라면시장의 동기간 성장률이 10%인 것과는 비교했을 때, 한국 라면 시장이 매우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인도의 인스턴트 라면 수입 추세는 지난 몇 년 동안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화와 문화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인도의 소비자들은 다양한 세계 각국의 요리와 맛에 노출되었고 한국, 일본, 태국과 같은 국가로부터의 인스턴트 라면 수입이 급증

#같이보기
향신료의 나라, 인도의 소스류 시장 동향-뉴델리무역관 한종원 2024-07-11
https://t.me/twozaga/9856

2023 인도 국제식품박람회 참관기-뉴델리무역관 한종원 2023-11-28
https://t.me/twozaga/7521
최신 공식 통계치를 통해 알아보는 베트남 – ① 인구편-하노이무역관 박정호 2024-07-18
#베트남 #인구 #노동 #도시 #건설 #인프라 #통계 #사회 #문화
#요약
-계속 증가 중인 1억 인구, 증가율은 점차 감소
-도시화율 지속 증가, 출생성비 불균형 등에 주목 필요

*베트남의 공식 인구수는 100,309,209명이다. 이는 2022년에 비해 약 84만 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증가율로는 0.85%이다. 인구수는 비록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인구성장률은 감소세

#시사점
1.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인구 지표에서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점은 2023년에 1억 명을 돌파했고, 증가폭은 점차 줄어들겠으나 당분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인구 ‘1억 명’이 경제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 소비 시장 측면에서는 인구가 많을수록 소비 시장이 커지고, 소비 계층이 다양해져 재화와 서비스의 다양화가 촉진될 수 있다.

2. 그러나 이러한 인구 증가를 사회 인프라 및 시스템 등이 감당하지 못한다면 경제적 불평등, 실업 등 사회적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

3.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이란 0세 출생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말한다. 베트남의 경우 2019~2022년 동안 큰 변동이 없었으나, 2023년에 기대수명이 약 1년 늘어났고, 이에 대해 통계총국은 의료 발전을 원인으로 분석

4. 한편 베트남의 평균초혼연령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2019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초혼연령은 대체적으로 4살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도시 인구는 농촌 인구에 비해 평균적으로 2년 정도 더 늦게 결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중국 #위그루 #사회 #문화 #한류

갤럭시 통역기능으로 대화 해본 신장 위그루 우르무치에 사는 중의학생(우리로 치면 한의학) 전공 20살 학생과의 인터뷰
-변방에서 듣는 중국문화

1. 본인이 생각하는 한국 문화하면 어떤 건가?
- 우르무치에서도 한국 문화 특히 화장품, 패션쪽이 젊은 세대에 유행하고 있다. 본인은 이런 것들이 중국에서 현재 매우 유명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아이돌들이 유행을 선도한다고 생각한다. 블랙핑크를 좋아했다. 지금은 좋아하는 아이돌은 없다. 그런데 아이돌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공부하느라 이제는 잘 모르지만 그들과 관련된 굿즈는(단순히 연예인 굿즈가 아닌 화장법 패션 등을 말했음) 여전히 구매하고 싶다.

2. 중국 주요도시와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우르무치인데 요즘 중국 유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먼 도시에 사는 친구와도 위챗과 틱톡 때문에 서로 유행을 공유한다. 중국은 땅이 넓어서 크게 다른 도시 사람들과 비교하고 유행에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각 성마다 특징이 있고 장점이 있다. 각자의 삶이 있다. 그래서 유행에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유행이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어서 유행은 다 안다.

3. 중의학이면 티베트 의학도 배우는가? 중의대생이면 공부를 잘하는 것인가?
- 우선 티베트 의학은 중국에서 따로 분류되어 있다. 중의학과 다르게 취급하고 있다. 정확히는 티베트 의학이 무엇을 배우는지 나는 잘 모른다. 서로 배우는 약재도 다를 것이다.
* 나는 남들보다 조금 더 공부를 했지 잘한 건 아니다.

4. 그러면 나중에 어떤 꿈이 있나? 개업의가 되고 싶은가? 제약바이오 업계로 가고 싶은가?
-국립 병원에서 일하고 싶다.
그게 대우도 좋다.
곤조투자가 개인 아카이브:일기장
장사익 “늦되어도 늦은 게 아니다” 240323 조선 장사익 #사회 #문화 #멘탈 #심리 돌아보면 나는 항상 늦되었다. 남들은 은퇴를 생각할 나이에 데뷔했거니와 노래가 아닌 분야에서도 늘 늦게 출발했다. 마라톤도 환갑을 앞두고 내 몸에 무엇을 선물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완주를 결심해 시작한 것이다. 3년 전부터 연습해서 환갑이 되는 해에 처음 출전, 4시간 12분대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집에서 독학해 오던 한글 서예전을 연 것도 칠십이 되던 해였다.…
장사익 “늦게 핀 꽃이 오래가요… 3년만 최선을 다하면 못할게 없어요” -240817 조선 박돈규
#사회 #문화 #멘탈 #심리

[박돈규 기자의 2사 만루]
방황하다 마흔다섯 살에 데뷔
‘노래 인생 30년’ 가수 장사익

-장사익에게 노래란 무엇입니까.

“부끄럽게도 저는 열댓 개 직업을 갈아타면서 살았지만 노래는 30년을 꾸준히, 쉬지 않고 해 왔습니다. 가수는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때 찾아온 직업입니다. 그래서 노래할 때마다 최선을 다해요. 정성껏 불러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래는 제 운명입니다.”

-마흔다섯 살에 천직을 찾은 분으로서,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면.

“청년이나 노인이나 세상살이는 쉽지 않아요.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인 사람한테는 하루하루가 기회이고 무대죠. 그런데 어떤 이들은 불만투성이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기회가 오질 않아요. 인생은 딱 한 번뿐입니다. 있는 자리에서 적어도 3년만 최선을 다하고 기회를 잡으세요. 소소한 것이라도 목숨을 걸면 일가를 이룹니다. 내 인생이 증명해요.”

-사람들 열에 아홉은 힘들다 하고 ‘이생망’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인생 조진 거 아닙니다. 고생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 제일 잘 사는 사람이에요, 하하.”
과수원 땅 대신 아버지가 받은 기막힌 유산 -240824 조선 최여정
#사회 #문화 #가족

아버지는 지금도 사과를 기가 막히게 잘 고르신다. 내가 고르는 건 영 흐리멍텅, 푸석푸석 물맛만 나는데, 신기하게도 아버지가 사 들고 오신 사과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 한 입 베어 물면 단단하게 영근 사과 향기가 향기롭게 번지더니 달고 시원한 과즙이 입안에 가득하다. 과수원 땅 한 뙈기 물려받는 대신 사과 잘 고르는 법을 유산으로 받았다는 아버지의 농담에 웃음이 피식 난다.
개같이 모아 정승같이 쓰는 청년들… ‘앰비슈머’를 아십니까 240824 조선 조유미
#사회 #문화 #소비

A씨: 저녁 한 끼에 34만원을 쓴다. 주중·주말 할 것 없이 1박에 50만원이 넘는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수영하는 것이 낙이다. 근사한 곳에서 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땐 ‘살아 있는 기분’을 느낀다. 이런 ‘플렉스(FLEX·과소비)’를 두세 달에 한 번 한다.

B씨: 편의점에서 1950원 하는 2L 생수 살 돈도 아깝다. 집에서 20분 거리인 ‘땡땡 마트’에 간다. 같은 생수를 약 64% 저렴한 700원에 살 수 있으니. 더 바를 수 없을 때까지 뭉뚝해진 립스틱을 붓으로 바닥까지 긁어 바르고, 보랭(保冷) 텀블러 2개를 준비해 집에서 ‘모닝 커피’는 물론 ‘오후 커피’까지 싸간다.

A씨를 보며 “요즘 젊은 애들은 돈 무서운 줄 몰라” 하고, B씨를 보며 “며느리, 사위 삼고 싶은 또순이 청년”이라 생각했다고? 놀랍게도 A씨와 B씨는 같은 사람이다. ‘지킬 앤 하이드’ 같은 소비 형태를 보이는 그는 ‘아껴야만 잘 살지만 아끼고만 살 수는 없는’ 젊은 층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을 양면성(ambivalent)과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앰비슈머’(Ambi+sumer)라 부른다.
고향이 떠오를 때마다 석양을 그렸다… ‘상실의 시대’ 붓질한 윤중식 240831 조선 김인혜의 살롱드 경성
#미술 #예술 #사회 #문화

윤중식(1913~2012)

대동강(大同江) 해 지는 풍경이 아름답긴 한가 보다. 평양 사람 최초로 서양화를 그린 화가 김관호는 해 질 무렵 대동강에서 목욕하는 여인들을 그려 데뷔했다. 도쿄미술학교를 최우등 졸업한 그는 1916년 ‘해 질 녘’으로 일본 최고 권위 문부성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일본인들을 제치고 ‘장원 급제’했다며 소설가 이광수가 흥분해 이 소식을 고국 신문에 알렸는데, 그 시절 차마 벌거벗은 여인 모습을 신문에 내보낼 수 없어서, 도판은 실리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박정희 정권은 ‘소셜 믹스’에 기초해 강남을 계획했다 240831 조선 김경민의 부트캠프
#사회 #문화 #정치 #부동산 #경제

-오늘은 국가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독자의 지적처럼, 현재 우리 젊은 세대는 21세기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 중 경제적으로 가장 어렵다. AI 시대에 직업들이 자동화됨에 따라, 이들의 소득이 앞으로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그렇다고 모든 자산을 어른 세대가 독식한 채 “너희는 소득이 낮으니 임대주택에 살라”는 식으로 무대책이라면 제대로 된 사회나 국가라 할 수 없다.

- 박정희 정권은, 의식했든 안 했든, 역대 정권 중 가장 소셜 믹스(social mix)에 기초해 신도시를 기획했다.

-그런데 국가 정책 목표 자체가 반(反)자본주의적인 ‘주택가격 안정화’로 바뀌면서, 박정희 정권의 소셜 믹스 전통은 사라졌다. 주택가격을 잡아야 하니, 고가 아파트 단지들로 강남이 채워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커뮤니티에 기여하지만 소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들어설 턱이 없다.
“오늘의 대한민국 있게 한 이름들... 더 늦기 전에 은혜를 갚아야죠” 240831 조선 박돈규
#사회 #문화 #안보 #방산

리멤버투게더7697 한정윤 회장이 전쟁기념관에서 미군 전사자 명비를 쓰다듬고 있다.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 대부분은 6·25 때 알게 모르게 미군의 은혜를 받았어요. 그들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활동에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내 룸메 73세" 노인과 동거하는 20대들…美 '붐메이트' 열풍 왜 [세계한잔] 240901 조선 서유진
#미국 #사회 #문화 #부동산

하버드대 공동주택연구센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인 100만 명이 현재 혈연관계가 없는 룸메이트와 동거 중이다. 과거 대학생들이 주로 찾던 '룸메이트 찾기' 사이트는 최근 들어 고령자로 넘쳐난다고 한다. 거주 정보 사이트인 스페어룸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룸메이트와 살고 있는 4명 중 1명이 45세 이상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

이렇게 '붐메이트 열풍'이 부는 이유는 주택 임대료 등 각종 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의 주택 임대료는 코로나 19 이전보다 33%(전국 평균은 30%) 급등했다. 주택 보유자 입장에서도 내야 할 세금·보험·공과금 부담이 2020년 이후 26%나 뛰었다.
곤조투자가 개인 아카이브:일기장
2024년 9월 1일 #일요일 #주말 #데일리 #로이터 Pictures of the Week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024년 9월 5일
#목요일 #데일리

[유통사 인구절벽 생존법]① 눈높이 대교, 아이에서 '시니어'로 눈 돌리다 240905
#사회 #문화 #고령화 #인구 #시니어

아이들의 '눈높이 선생님' 대교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새 생명을 얻었다. 저출산과 학령 인구 감소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치자 돌파구로 실버산업에 베팅하면서다. 지난 2022년 오너2세 강호준 대표의 주도 아래 대교뉴이프(뉴+라이프)가 탄생한 배경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모토로 출범한 대교뉴이프는 시니어 교육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로 출범했지만 지난해 100% 자회사로 독립했다. 대교는 사업을 본궤도로 올리기 위해 48년에 걸친 교육 노하우와 전국 인적 네트워크를 대교뉴이프에 이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168조원에 달하는 국내 실버산업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진통제 빼돌리고 수돗물 주사한 간호사…9명 사망에 충격에 빠진 미국 240909 문화 임정환
#미국 #사회 #문화 #의료 #사고

미국의 한 간호사가 마약성 진통제를 빼돌린 뒤 환자들에게는 수돗물을 주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환자 9명이 사망

특히 환자 9명과 사망한 환자 9명의 유족으로 구성된 원고 측은 병원을 상대로 3억300만(약 4058억 원) 달러의 소송을 제기
3개년 통계로 보는 카타르 수입 트렌드 분석-도하무역관 조지훈 2024-08-28
#카타르 #중동 #경제 #사회 #문화 #경제
#요약
-카타르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과 미국으로, 합산 점유율 50% 이상
-대 카타르 한국 수출, 최근 3개년 간 약 2배 증가
-아직은 미미한 시장 내 한국산 제품 입지,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및 신규수요 창출 필요

*주요 수입 대상국은 2023년 기준 중국이 카타르 전체 수입의 27%로 1위, 미국이 24%로 2위를 차지하여 두 국가가 카타르 수입시장의 과반수 이상을 점하고 있다. 한국은 최근 3년 간 수입 대상국 9위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 수입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수입 규모는 미미하지만 2021년 3억 9600만 달러에서 2023년 7억 6800만 달러로 약 94% 급증하는 등 현지 수입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는 양상

#시사점
1.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의 대 카타르 수출은 철강 제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수출품목의 변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1년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에는 전기케이블, 회전식 상부구조 기계, 자동차, 진단 또는 실험실 시약, 납축전지 등이 포함되었으며, 전기 및 통신 관련 제품과 중공업 제품이 주요 수출품으로 자리 잡았다.

2. 카타르 시장이 프로젝트 중심의 시장인 만큼 한국은 심리스 튜브, 파이프와 같은 산업 제품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러한 분야에서 품질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심리스 튜브, 자동차, 전자 제품의 안정적인 수출을 바탕으로 제품 범위를 확장하고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 제품은 카타르 시장 내 첨단 기술 및 화학 제품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이러한 우위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확대할 수 있는 기회 또한 가지고 있다. 현재의 독점적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고수요 분야로 제품 범위를 확장하고 교역 관계를 강화하여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
곤조투자가 개인 아카이브:일기장
2024년 9월 7일 #토요일 #데일리 #주말 #월간산 9월의 산 BEST 4 1. 둔덕산屯德山(970m) -경북 문경시 2. 백련산白蓮山(754m)-전북 임실군 3. 가은산可隱山(575m)-월악산국립공원 4. 태화산泰華山(644m)-경기도 광주 월간산 추천, 9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1. 고성 해파랑길 46코스 2. 부산 욜로 갈맷길 10코스 3.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 4.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2024년 9월 8일
#월요일 #데일리

한국계 미국인들은 남한 사람들보다 기독교인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240830 퓨리서치센터
#퓨리서치센터 #미국 #사회 #문화 #종교 #이민

-2022-23년 아시아계 미국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 성인 중 66%가 한국에서 온 이민자이고, 26%가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은 무종교인보다 기독교인일 가능성이 약 두 배 더 높습니다(63% 대 31%).

-대부분의 한국계 미국인 기독교인(87%)은 종교가 삶에서 중요하다고 말하며, 남한계 기독교인(82%)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