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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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가 천문대를 봉쇄한 이유
오늘의 교훈

VPN, Tor를 제대로 물렸으면 L3단까지 쫓길일은 거의 없다.
그래도 위 경우처럼 라우터까지 따였을때를 대비하여 오프라인에서 현금구매한 무선랜카드에 macaddress를 변조하여 사용하자.
좋은 아이디어나 오류 피드백 환영
경찰은 오프라인에서 피의자를 어떻게 찾아내는가

19세기 보이지 않는 저격수의 위치를 어떻게 찾아냈는지 당신은 알고있는가?

지금은 다양한 첨단기술이 있지만 과거에는 디코이 헤드라는것이 있었다.
디코이 헤드에 명중한 저격수의 총알은 관통하며 구멍과 함께 궤적을 남긴다.
이 구멍의 각도를 통해 탄도를 역산하면 발포한 저격수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다.

갑자기 왜 뜬금없이 저격수 얘기를 하냐면 야외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위치를 찾는것이 이와 비슷하며 크게 어렵지 않음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당신이 밖에서 찍은 사진을 역산하면 당신이 사진을 찍은 거의 정확한 위치와 시간대를 알 수 있다는 말이다.

혹자는 반문할것이다.
"EXIF 메타데이터도 지웠고 얼굴도 안 나왔는데 내가 언제 어디서 찍었는지 무슨수로 찾노?"

우선 사진을 찍은 위치와 타임스탬프를 확인한다.
움직이지 않는 물체
움직이는 물체
전자로는 빌딩, 교각, 전봇대, 산, 아파트 등이 있으며
후자에는 자동차, 배, 사람등이 있다.

빌딩은 당신이 사진을 찍었을 당시 전층이 아닌 특정 층에만 조명이 점등되어 있을것이다.
이 점등된 조명의 상태를 체크, 빌딩이 보이는 각도의 cctv영상을 분석하여 동일한 층수에 조명점등 상태가 나타난 시간대를 확인하면 근접한 타임스탬프를 알 수 있다.

만약 사진 뒷 배경으로 멀리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가 있다면 그 중 몇대의 특이차종을 식별하여 인근 cctv를 통해 동일한 차종 여러대가 지나가는 시간대를 체크할수도 있고, 가까운데서 고화질로 버스라도 찍혔으면 그냥 버스회사에 운행기록을 확인하면 된다.
위치와 시간대를 알아냈다면 동일시간 그 위치 반경 cctv를 모조리 확인하여 피의자의 얼굴을 확보할 수 있다.

경찰이 아닌 개인도 시간대까지는 어렵지만 사진속 위치는 충분히 찾아낼 수 있으며 디시인사이드나 사망여우가 대표적인 예다.

야외에서 찍은사진 인증 = 영정사진 인증
오래된 생각이다
당연하지만 위 방법은 경찰인력과 시간을 갈아넣어야 함.
안그래도 부족한 일손 잡범 잡는데 갈아넣을 확률은 낮다.
이미 공론화됐거나, 아니면 잡혔을때 기사뜨겠구나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라 생각해주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