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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고듣고 느낀걸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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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강덕수 이야기 7부

M&A 강자 강덕수에게 큰 실패를 가져다준 일은 바로 2008년 대한통운 인수전이였는데요.

강덕수는 이번에는 진짜 선수를 만나는데 깽판력 만렙이자 돈 끌어오는데 선수인 박삼구 금호 회장이죠.

박삼구 회장은 지금도 그렇지만 깽판력도 좋고 금융 정계에 많은 인맥이 있는 일물로 당시 택배 물류붐으로 핫한 대한통운을 노리고 있었는데요.

강덕수도 이제는 조선과는 별 상관없는 대한통운을 노리고 있었죠.(같은 물류긴 하지만ㅎㅎ)

사실 둘 사이의 신경전은 근 3년전부터 시작돼 강덕수가 선제적으로 대한통운 주식을 20%가량을 기습적으로 매집해 찝해둔 상태에서 박삼구가 다시 10%이상을 매집해 추격하는 것으로 계속해서 신경전을 벌였죠.

주식 매집에만도 수천억이 소요될 만큼 둘간의 신경전은 대단했는데요.

사실 이번 대한통운 건은 종례 강덕수의 인수건이 수천억이였다면 수조짜리 계약이였죠.

시장은 최소 3조이상으로 보고 있었고 통상 4조는 써넣어야 할 것으로 봤습니다.

인수가로 강덕수는 5조 박삼구는 4조를 썼는데 결과는 의외로(?) 1조나 낮은 가격을 적은 박삼구가 대한통운을 인수하게 되는데요.

당시 노무현 말기 정권의 전라도 파들이 박삼구에게 마지막 선물(?)을 줬다는 이야기가 파다했죠.

뭐 설명은 가격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비가격적 요소도 중요하다면 원래 야구선수 이종범 마냥 선수의 수치적 면보다 비수치적 면이 중요하다는 종범의 논리를 내세우게 되죠.

강덕수는 역시 종범의 논리는 이길 수 없다며 이제 나도 정치활동(?)해야겠다며 이를 갈게 됩니다.

그 사이 증시가 금융위기로 박살이 나면서 STX 자금조달 방법도 왜곡되기 시작하는데..

8부계속

@Notele7
1🤣1
STX 강덕수 이야기 8부

2007년 강덕수는 노르웨이의 자존심이자 유럽 최대 조선사였던 아커야즈를 장외 블록딜 방식으로 기습(?) 매수해 40%지분을 사모야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으로 인수하게 되죠.

하지만 이때부터는 금융위기 등으로 종례에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조선부문의 선수금에 손을 대기 시작하는데요.

배 만들라고 미리 받은 돈을 가지고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자금으로 쓰고 있었던 것이죠.

STX의 2008년 기습적 유상증자로 주가가 개판이 된 이후로는 회사채와 산업은행 대출에 더욱더 의존하게 되죠.

결과적으로 증시를 통한 자본조달은 막히고 2008년부터 금융위기로 세계 물동량이 급감함에 따라 해운업이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는 즉시 조선부문의 불경기로 이어지게 됩니다.

강덕수는 MB정부에서 산업은행 대출로 연명하는 처지까지 이르게 되죠.

은행 대출을 받기위해서 수주량이나 매출을 유지해야했고 그래서 타 선박사보다 더 낮은 선수금을 받고 배를 만들어 주는 상황이 됩니다.

애시당초 선수금 빼서 딴짓하다 이젠 그것도 못할 상황이된거죠.

그와중에 2011년 당시 매물로 나와있던 하이닉스 인수전에 뛰어들게 되는데요.

STX와 전혀 상관없고 전자의 "전"자도 모르는 양반이 하이닉스 산다고 하니 사람들은 어리둥절해 했죠.

사실 2011년은 STX 위기론 슬슬 나오던 시기고 돈 나올곳은 산은 대출 뿐이였지만 시장의 의심을 돌리기 위해 뛰어든거에 불과했죠.

아직도 3조가 넘는 현금을 가지고 있다며 큰소릴 쳤지만 이미 곳간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결국 "돈은 있지만 추가로 투자할 돈은 없다"는 이상한 소릴 하며 물러났고 하이닉스는 SK 최태원회장이 먹고 지금 잘먹고 잘살고 있죠.

이후 정권이 바뀌면서 강덕수의 시간은 서서히 끝나가게 되는데

9부계속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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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강덕수 이야기 9부

정권이 바뀐다는 것은 평범한 장삼이사급에게는 그냥 TV로 보는 안주거리에 불과하지만

소위 "급"자리에게는 죽고사는 문제죠. 자신이 구축해논 인맥이 통째로 바뀌고 완전 새 세상이 되는거죠.

뭐 원래 5년마다 한번씩 대한민국 세탁기가 돌아가는데 이번엔 4년 반만에 돌아가네요.

여튼 강덕수는 MB시절 전경련 부회장을 하면서 마이너의 설음을 씻고 메이저로 도약하려고 애를 쓰는데요.

앞에서 말햇듯 산은 대출로 연명하는 처지에 정치권 인맥에 더 신경쓸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정권이 바뀌자 산은이고 뭐고 이제 새 사람이 오게됩니다.

새로온 산은 맴버들은 보통 소위 딥베스를 통해 과거 잘못을 낱낱이 찾아네 세탁기를 돌리고 시작하는데요.

강덕수의 STX가 산은의 집중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결국 산은은 자금지원을 끊어버리게 되죠.

2013년 9월 강덕수는 결국 전경련 부회장직도 내려놓게 되는데요.

2014년에는 기업은 완전 분해되버리고 강덕수는 구속되버리게 되죠.

뭐 죄목이야 횡령,배임 등이였는데요.

같은 당끼리 정권이양해도 전임자 해놓은거 다 조사해 감옥보내니 정권교체가 되면 항시 많은 일이 생기죠.

하여튼 강덕수의 죄목중 주요한 부분은 중국에 만든 STX대련과 STX건설부문이였는데요.

이 두 회사는 강덕수 개인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했죠.

10부계속

@notele7
STX 강덕수 이야기 10부

강덕수는 애시당초 자식들에게는 기업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사실 STX건설이라는 자체 건설자를 만들고 두딸에게 물려주게 되죠.

뭐 물려줄때는 매우 작은 회사였지만 이후 STX의 건설수주를 도맡아하는 소위 일감 밀어주기란 방법으로 급성장하게 됩니다.

또 중국에 만든 STX대련은 어떻게 국내 생산보다 생산성이 더 떨어졌는데요.

해외에 만들어 놓고 강덕수 일가가 횡령하는 수단으로 쓴게 아닌가하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강덕수의 인척이 홍콩에 본사를 둔 대승정공과 대승물류를 회사를 만들어 조선에 들어가는 배관과 물건을 시중보다 비싼가격으로 납품하고 이익을 취했다는 거였죠.

여튼 STX건설은 STX가 망하면서 같이 망테크를 타버려 청산해버렸다 하고요.

STX대련은 중국정부수중으로 넘어갔고 뭐 대승정공,대승물류는 중국에 있는 회사라 뭐 돈을 얼마나 벌어 어디 빼돌렸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강덕수는 직원들이나 협력사들에게 인심은 잃지 않았는지 직원들이 2000통의 탄원서를 써주고 집행유예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기업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STX조선은 법정관리행에서 언제나올지 모르고, STX팬오션(범양선박)은 치킨왕 하림 김홍국회장이 사갔는데요.

뭐 범양선박의 저주인지 STX팬오션 먹고 재벌군에 들어가면서 2세 승계구도에 제동이 걸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네요.(돈은 많으시면서 ㅋㅋ)

강덕수는 2000년대 유례없는 해운업 조선업활황과 증시활황으로 10년 사이 11위 재벌까지 올라갔다 바로 망한 21세기 최초로 탄생한 재벌이자 최초로 망한 재벌인데요.

열심히 노력하다가 시대를 잘못만나 망한 비운의 영웅 아님 재벌의 틀을 벗지 못하고 돈놀이만 하다 망한 전근대적 경제인 일까요.

뭐 세상에는 흥할 때가 있고 망할때도 있으니 흥할때 자만하지 말고 망할때 자신감을 잃어서도 안될거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notele7
6👍1
마운자로 후기.txt

살 빼는데는 도파민 뿜뿜 필로폰을 능가하는게 없다.

@notele7
🤣71
백억, 3백억, 천억, 1조 부자들의 삶의 질 차이. (펌글)

난 어쩌다 보니 부자들을 계속 만났다. 내가 엄청 특별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유명한 것도 아닌데 친한 친구들 중에 다이아몬드 수저가 꽤 있고, 8명의 빌리어네어 (한화 1조 원 이상을 소유한 사람들)와 나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을 많이 보내봤어.

그냥 간단히 인사 주고받아본 기회 그런 게 아니라, 소수 몇몇과 아님 일대일로 사교적으로 만난 것임.

몇십 년 전에는 한 빌리어네어의 딸과 연애한 적도 있음. 그래서 그사세 라이프스타일을 나름 잘 관찰할 수 있었음.

금수저, 다이아몬드 수저들도 급이 매겨짐. 크게 네 등급으로 나눌 수 있는데,


1. 유동자금 100억~300억 원

본가 집값은 제외하는 것임. 필요한 건 뭐든 다 가졌다. 4성~5성급으로 늘 편안하게 산다. 평소 특별한 이벤트로 한화 200만 원짜리 스위트를 빌릴 수 있다. 국제선 퍼스트 클래스로 탄다(항상은 아니지만). 엄청 좋은 집에 어떤 보험이든 다 들 수 있고, 그 어떤 비상사태도 네 인생을 망하게 할 순 없음. 하지만 돈을 막 뿌리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부자는 아님. 이 등급의 상위권이 아닌 이상 여전히 돈 문제는 조심히 결정해야 함. 개인적 돈 스트레스에서 완벽히 벗어난 단계가 아님. (비즈니스 스트레스는 모든 등급에서 존재함.) 금융권 세계에서 아직 "울트라급" 부자로 인정받지 못함.

2. 3백억~천억원

이쯤 되면 좀 본격적인 부자라고 할 수 있다. 프라이빗 비행을 할 수 있고(하지만 보통 자가 항공기를 소유한 게 아니라 전세기를 빌리거나 NetJets 같은 회사를 통해 부분적(?) 소유, 5성급 호텔에 머물고, 집 여러 채 소유, 그리고 항상 성수기에 휴가를 즐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스키장이랑 직통으로 이어지는 빌라를 빌린다던가, 모나코 그랑프리나 칸 영화제 등등… 1박에 최소 500만 원에서 2천만 원 이상인 곳들임. 직접 운영하는 중견기업이나 컨트롤할 수 있을 정도로 지분이 많은 기업 하나쯤은 있음. 국회의원/고위공무원들과 어울리고, 세계적으로 탑급인 도시에 사는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가 알아보고 모두에게 존경받는 인물임.

사고 싶은 차 뭐든 사는 거 가능. 개인 비서들이 있고, 이제 일반인들이 너와 연락이 닿으려면 직접 못 하고 네 개인 직원들을 통해서 해야 함. 지구상 어디든 네가 원하는 스타일로 여행할 수 있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부자 아이템들, 돈지랄은 거의 다 할 수 있음.


3. 1천억~9천억원

(범위가 좀 넓긴 한데 천억원~9천억원 사이의 삶의 질은 거의 큰 차이가 없다.)

이 단계에선 이제 개인 비행기 + 직원 채용된 집 여러 채 + 각 집마다 럭셔리카 + 대중이 다 아는 대기업 지분은 당연하고, 원하면 연예계와 정치계 스타들과 일상적으로 어울릴 수 있음.

초대 못 받는 행사도 가끔 있지만 웬만하면 뭐든 가능. 너만의 직원들과 너만의 사람들이 있음. 세상에 널린 게 예스맨이다. 이제는 쇼핑도 하나의 예술이 됨. 최고급 휴양지에 있는 방 20개의 1300평 별장도 네 번째 별장일 뿐이 되고, 요즘은 섬을 사는게 쿨한데 섬 고르는 것도 까다로워짐.

시장 A와 국회의원 B랑 저녁 먹는 것도 별거 아님. 네 친구는 대통령이랑 밥 먹었거든. 신상 페라리를 사도 네 친구는 그거 핸들링이 구리다 그러고 자기는 전 세계에 5대밖에 없는 차 샀다고 함.

모든 행사와 파티 사방에 널린 게 탑급으로 똑똑하고 아름다운 여성들임.

네 이상형이 뭐든 간에 그에 적합한 적극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을 만날 수 있음. 참사랑은 못하더라도 어쨌든 예쁘다.

이 단계에서 점점 찾기 힘들어지는 것은? 널 진심으로 사랑하는 가족 또는 친구. 분명히 존재하는 건 알지만 그게 누군지 잘 분간이 안 간다.


4. 10억 달러 이상 (한화 약 1조 원)

10조 원 이상의 부자는 여기서 제외할 건데, 왜냐면 그건 국가 원수급 수준의 부자이기 때문임. 어쨌든 1조 원 컷에서부터는 인생이 바뀜. 무엇이든, 무엇이든 살 수 있다.

대략적으로 말하면, 접근성을 살 수 있다.
네 직원한테 시켜서 그 누구를 연락해도 무조건 연락이 돌아온다.

이건 내가 직접 목격했었는데 진심 1조 원이 살 수 있는 "접근성"과 존경심을 보고 멘붕 옴.

내 지인 빌리어네어 A와 대화를 나누다가 "모 프로젝트를 위해 빌리어네어 B와 연락이 닿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내가 얘기를 꺼냈는데, A가 아쉽게도 자기는 B를 모른다고 했음.

비서를 부르더니 "우리 골프장 골프클럽 명부 좀 들고 와. B를 찾아 전화해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해"라고 함. 1시간 만에 연락이 돌아왔고 나는 바로 그다음 날에 B와 만날 수 있었음. 나에 대한 A의 소견을 B가 그만큼이나 존중했다는 것. 국회의원들과도 마찬가지인데 그 말은 즉, 영향력을 살 수 있다.

빌리어네어라면 공공정책을 좌우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이게 꼭 악덕한 것은 절대 아님. 내가 아는 빌리어네어들은 정치, 환경, 사회복지에 진심으로 열정적이며 자기들은 정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살 수 있다.

'기다린다'라는 개념이 없어진다.

여행하고 싶으면?

1.헬리콥터 타고 공항에 나타난다
2.개인 비행기에 타서 앉는다
3.문 닫히고 2분 뒤 목적지로 직항.

네가 비행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비행기가 널 기다림.

그냥 갑자기 여행 땡기면 차나 헬리콥터 타고 공항 가서 바로 출발임. 비행기 조종사들과 승무원들 다 너의 전용 직원이고 가자는 대로, 시키는 대로 다 함.

저녁 먹고 싶으면?

롤스로이스 뒷자리에 타면 운전사가 레스토랑 문 앞까지 데려다주고 네가 다 먹고 나올 때까지 레스토랑 밖에서 기다린다.

제일 좋은 테이블이 예약돼 있고, 셀럽 셰프가 널 위해서 특별한 식사를 준비해놓고(네 덕분에 그 식당 케이터링 사업이 잘 되니까 셰프는 널 대만족시키려고 안달이 나 있음) 서비스가 무결점 완벽하도록 기를 씀.

골프?

네가 속한 클럽은 이제 존나 특권층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은 존재하지 않음.

슈퍼볼, 그래미, 아카데미 시상식 뭐든 간 줄 바로 뚫고 명당자리에 앉음.

경험을 살 수 있다.

꿈 = 항상 이루어진다.

비너스 윌리엄스(또는 동급 스타)랑 테니스 치고 싶으면 그냥 관계자한테 연락해라.

그의 자선단체에 10억 원 정도 기부하면 가능할 것임. 세계적 밴드도 특정 금액 이상이 불리면 네 개인적 파티에도 즉각 와서 공연한다. 미술을 좋아하면 루브르에 연락해라. 루브르 큐레이터가 직접 널 위해서 전시를 꾸미고 몇 년 동안 공개 안 했던 명작들도 보여줄 것임. 카레이싱 좋아하면 NASCAR 경기장에서 탑선수랑 개인적으로 레이싱할 수 있음. 정치를 좋아하면 친구들이랑 하는 저녁 식사에 힐러리 클린턴을 초대해라. 초청 강연비만 내면 됨.

너한테 한계란 건 너의 상상력밖에 없음. 기부금이나 수수료만 내면 못 만날 사람이 없음.

물건도 마찬가지.

피아노를 좋아하면? 모차르트가 앉아서 작곡하던 피아노를 사는 건 어떨까? 이런 게 소소해지는 것임.

네 돈으로 ㄹㅇ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음. 이게 부담돼서 스트레스 받을 정도임.

어디 빈곤한 마을에 영원히 깨끗한 물 공급해주는 것 = 거스름돈 수준.

장기 기증이 필요한 아이 = 받고 아예 병원 한 채도 직접 짓자.

일반인들과 비교하면?

내가 어울려본 사람들 중 가장 부자는 1년에 약 4천억원을 번다.

이게 계산해보기 전까진 가늠이 잘 안됐는데, 연봉 4천만원인 사람과 비교해보자. 1만배 이상이다.

람보르기니 9억원이 9만원 정도로 느껴진다. 국제선 퍼스트 클래스 천만원이 천원 정도. 비서 8백만원 월급 주는게 8백원 정도로 느껴지고, 백억짜리 미술품은 백만원 정도, 오백억짜리 휴양지 주택은? 오백만원이다.

이쯤되면 이 세상 그 아무도 너에게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데, 네가 한사람을 위해 희생 하고 싶은 맘이 드는건 어렵다.

돈으로 뭐든 해결되기 때문에 돈을 제안하고 그게 끝이다. 네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존나 배분해서 써야한다.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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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zgesagt –The Drug To Master Reality (암페타민에 대하여)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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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코리아에서 진행하는 10일간의 위빳사나 명상코스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지내는 열흘동안에는

1. 살생하지 않기
2. 도둑질하지 않기
3. 그릇된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기
4. 거짓말 하지 않기
5. 취하게 하는 물질을 하지 않기

이렇게 다섯가지 계율과 함께 열흘간 지켜야하는 고귀한 침묵, 스마트폰 및 모든 전자기기 반납, 그리고 채식 식사를 하며 외부와는 단절된 채 시간표에 나온대로 하루 11시간씩 위빳사나 명상을 집중 수행하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게 있다 정도만 알았었는데,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하라리와 한국 불교에 조예가 깊으신 예수회 서명원 신부님께서 이 명상을 꾸준히 수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이라는 책을 탐독하면서 이 명상 10일 코스에 참가한 일부 환각제 투약 경험자들이 코스 도중 환각제 경험과 유사한 체험을 했다는 것에 호기심이 생겨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명상 수행기간 도중 환각제 투약 상태와 유사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배제하고 몸의 감각과 호흡같은 보편적인 감각에 집중하다보면 '지금 이 순간'에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감각이 그 어느때보다 뚜렷해진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어떠한 왜곡된 시야나 환각같은 신비한 체험을 통해서 의식의 확장을 하는것이 아닌, 일상의 보편적인 감각만으로도 의식의 깊이가 확장된다는 걸 처음으로 체감했습니다.

그동안 의식의 각성이나 '심리적 변화'라는 것은 반드시 어떤 비일상적인 특별한 자극. 예를 들어 약물 혹은 특별한 환경, 충격적인 사건, 환각들을 통해서만 일어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지극히 평범한 호흡과 감각들도 특별한 자극 못지않게 신비한 현상이고, 그 속에 무한한 정보가 담겨있다는 것을 몸으로 알게 된 셈이죠.

이 곳에서 시간이 흐르며 몸의 감각은 점점 더 미세해졌습니다.

신체에서 느껴지는 일상적인 모든 감각들이 하나하나 일어나고 사라지는 모습을 관찰하다 보니, 그것들은 매순간 마치 광속도처럼 일어나자마자 과거라는 심연 속으로 흘러가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 흐르는 시간의 화살촉 맨 앞에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체의 감각들이 매순간 일어나고 사라지는 모습을 관찰하며, 결국 ''나''라고 하는것, 그것은 마치 알코올램프의 불꽃처럼 매순간 끊임없이 연소하면서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도 하나의 실체처럼 보이는 그런 현상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흘간의 수행이 끝나고나서 세상은 이전과 다르지 않았지만,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의 표정, 매순간 피부에 느껴지는 바람의 흐름, 밥을 씹는 감촉 그 모든 것이 훨씬 더 '지금 여기에 있다'는 느낌이었죠.

마치 "지금 여기, 이 순간"에 대한 해상도가 그간 초점을 잃고 흐릿하게 지내다가 드디어 그 초점이 선명해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제가 느낀 위빳사나는 특별한 체험을 얻는것이 아니라, 특별했지만 그렇게 느끼지 못했던 보통의 순간들을 다시 특별하게 복원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ps.
오로지 기부와 봉사로만 이뤄지는 이 코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설 유지와 운영에 많은 시간과 노고를 아끼지 않는 모든 봉사자분들과 지도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합니다.

사두 🙏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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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시혁vs민희진으로 엔터업계가 난리인데요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방시혁은 분명히 자금력이 풍부한데도 민희진을 영입하면서 본사에 소속시키지 않고 레이블을 차려준것이 첫번째 실책이고 두번째 실책은 민희진에게 그 레이블의 스톡옵션을 약속한 것입니다.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이 외부 인재를 영입할 때는 업계의 파격적인 급여를 약속해주는 것이지 처음부터 스톡옵션을 약속하면 추후 회사가 성장했을때 자신이 실질적 주인이라며 이런 사단이 납니다. 예를들어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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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능력은 키워도, 경영 능력은 쉽게 주지 마라.

채널 구독자 여러분들도 보시면 좋을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작년에 일어난 민희진 사태를 보면서 제가 느꼈던 생각을 이 사람이 잘 설명하네요.

특히나 텔친들이 많이 종사하는 법의 테두리 경계에 있는 사업이나 영역들에서는 직원이 밥그릇 뺏으면 억울하다고 고소미 시전도 못하고 결국은 직접 공포의 쓴맛(?)을 보여주는것 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으니 더욱 신경써야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시혁 vs 민희진 편 보러가기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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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구경 왔는데 힙한 사람들이 정말로 많네요.

20년 전만 해도 세계적 거장들의 전시도 정말 널널했는데, 요즘은 어디를 가도 북적이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전시가 흥미로운 점은, 예전에는 전시장 안에서 카메라 꺼내면 도슨트가 바로 뛰어오곤 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대놓고 찍으라고 자리까지 비켜주더군요.

최근 미술 전시가 호황인 건 대중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진 것도 있겠지만, 인스타 인증샷 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더라고요.

이제 사진 못 찍게 하면 전시 망하겠죠?ㅋㅋ

전시의 흥행을 위한 큐레이터들의 고심(?)이 새삼 느껴졌습니다.

아무튼, 최근 (노느라) 바빠져서 채널 업로드가 좀 뜸했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한 주 보내시고, 다음 주 중에는 좋은 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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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zgesagt – You Need To Quit Weed.
(당신은 대마초를 끊을 필요가 있다.)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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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와 시행사, 베이글에서 오피스텔까지 남의 돈으로 돌리는 현대 자본의 지저분한 생태계.

사모펀드와 부동산 시행사는 업계만 다를 뿐 속을 까보면 거의 비슷한 족속들입니다.

자기 돈은 티스푼만큼 넣고 남의 돈을 레버리지로 최대한 끌어와 판을 벌린다음 회수는 앞에서 챙기고 뒷일은 알 바 아니라는 식으로 움직이죠.

그리고 이들이 빌린 남의 돈은 사실 남의 돈이 아니라, 바로 님들이 낸 돈입니다.

연기금, 보험료, 은행 예금, 각종 금융상품 이런 것들이 모여 PEF 자금과 PF 대출의 원천이 됩니다.

결국 멍멍꿀꿀 개돼지들의 피 같은 돈을 넣어둔 금융기관이 이 구조의 밑바탕이죠.

그 뒤에 남는 건 감성 닳은 베이글, 텅 빈 마트, 하자 투성이 오피스텔 그리고 나는 왜 항상 피해자냐는 허탈함뿐입니다.

PEF 구조의 핵심은 LBO(레버리지 인수)인데 이름은 거창해 보이지만 실상은 인수금의 1~2%만 펀드가 직접 넣고 나머지는 은행이랑 보험, 연기금에서 빌린 남의 돈입니다.

그리고 인수가 끝나는 순간 그 빚은 펀드의 빚이 아니라 회사의 빚으로 넘어갑니다.

회사는 갑자기 자기 자신을 사기 위해 생긴 빚을 갚는 구조가 되어버리고 사모펀드는 배당 재조달과 자산 매각으로 인수한 회사의 돈을 쪽쪽 빨아갑니다.

회사가 다시 대출,채권을 발행하면 그걸 특별배당으로 가져가고 회사 자산들인 점포,물류센터,부동산은 SLB(매각 후 재임차)로 팔아 또 현금을 만들어서 쪽쪽 뽑아가고 인수된 회사는 임대료 부담으로 체력이 갈립니다.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포장 뒤에 있는 실체는 사모펀드가 인수하면서 쓴 돈을 가장 먼저 회수하는 작업입니다.

홈플러스가 정확히 이 알고리즘으로 움직였습니다.

감성 브랜드는 이런 구조와 특히 최악의 궁합입니다. 감성 브랜드의 진짜 자산은 스토리입니다.

공간 디자인, 인스타허세, 기다림의 설렘 같은 무형의 감성들.

그런데 사모펀드가 들어오는 순간 이 감성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가라앉습니다.

최근에는 런던베이글뮤지엄(LBM)이 그 위에 있습니다.

통상적인 외식업 기업들의 수익 대비 인수가가 3배인데 런베뮤는 순수익 270억에 인수가 2000억이면 거의 8배 멀티플을 주고 산 셈입니다.

사모펀드들이 가끔 말도 안 되게 높은 인수가를 던지는 것도 단순한 경쟁 때문만은 아닙니다. 높은 인수가는 시장의 주의를 끌고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전략적 무기이기도 합니다.

사모펀드: "분명히 무리수를 던진 건 맞는데, 어차피 우리 돈 아닌데 알게 뭐임?ㅋㅋ"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과도하게 부른 인수금을 다시 뒤에서 회수하는 금융공학도 작동합니다.

인수 후 자문료, 브랜드사용료, 모니터링 피를 비정상적으로 부풀려 펀드로 돌리거나 고문계약,비경쟁 계약금 같은 방식으로 별도 자금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한 인수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인수가격 일부를 한쪽이 일방적으로 회수하는 회로가 돌아가는 셈입니다.

합법적 외피를 쓴 구조적 편법이죠.

아무튼 런베뮤의 진짜 위험은 맛이 아닙니다.

런베뮤가 폭망하는 순간은 사람들이 그 감성과 스토리 자체에 질려버리는 순간이죠.

감성은 맛보다 훨씬 빨리 닳고 한번 식상해지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출점이 늘고 굿즈가 남발되면 특별한 감성은 흔한 인스타템으로 추락하고 새로움이 사라지는 순간 감성 브랜드의 사망 벨이 울립니다.

여기에 최근 오픈바이저 과로사 사건에서 보여준 부적절한 대응, 회사 차원의 입막음 시도, 창업자 료에 대한 여론 악화와 인스타 계정 및 유튜브 영상 비공개같은 귀 막고 아몰랑 식의 대처가 겹치면서 브랜드 이미지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사모펀드가 돈을 굴리는 능력은 있을지 몰라도
실질적인 기업정신은 거의 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부동산 시행사도 이 구조의 완벽한 쌍둥이입니다.

브릿지론으로 토지부터 잡고 이를 자기 자본처럼 포장해 PF를 만든 뒤
분양이 시작되면 계약금, 중도금이 쏟아지는 시점에 개발이익,용역비로 현금을 회수하고 사라집니다.

자기 돈 거의 안 넣고 남의 돈으로 레버리지를 이빠이 땡겨서 아파트 오피스텔을 짓는 구조니까 조금이라도 사업이 지체되면 이자 비용에 치여서 손실이 나기 때문에 날림으로 짓고 품질과 하자는 당연히 뒤로 밀립니다.

입주민은 하자에 몸서리치지만
시행사는 이미 다음 프로젝트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그래서 사모펀드와 시행사는 구조적으로 같은 부류입니다.

자기 돈 최소, 남의 돈 최대, 레버리지로 판 키우기.

회수는 앞에서, 리스크는 뒤에서.

마트든 베이글이든 아파트, 오피스텔이든 대상만 다를 뿐 본질은 같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사용하는 레버리지가 결국 남의 돈이고, 그 남의 돈이 결국 평범한 계층 사람들의 돈이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 더 씁쓸해집니다.

연기금, 보험료, 은행 예금, 공제회 적립금등 우리 일상에서 빠져나간 돈입니다.

우리가 생계를 지키기 위해 넣어둔 돈이 사모펀드와 시행사의 레버리지 총알이 되고 그 총알은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와 피해를 남깁니다.

우리가 줄 서서 사먹는 베이글,
장 보러 가는 마트, 대출 끌어 입주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그 산물입니다.

이 판은 애초에 개돼지들을 위해 설계된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남의 돈으로 판을 벌리고 누군가는 남의 노력과 시간을 갈아 넣고 누군가는 남의 분노를 비용 처리하면서
이 구조를 굴립니다.

그래서 최소한 이 구조가 어떤 부조리 위에 돌아가는지 정도는 눈 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누가 누구 돈으로 누구를 먹여 살리는지는 알고 욕해야 하니까요.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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