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le_일상,취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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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고듣고 느낀걸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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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법안 지지 확정. (4시간 전 게시됨) 앵커: 미국 하원 공화당이 주요 암호화폐 규제 법안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가격과 관련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에밀리 윌킨스 기자가 관련 소식을 전합니다. 에밀리 윌킨스: 카를라, 어제는 정말 극적인 몇 시간이었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공화당 의원 약 12명이 암호화폐 법안 표결 절차를 차단하면서 상황이 긴박해졌습니다. 그러나 어젯밤…
현대 화폐제도의 역사와 중앙은행디지털화폐 (CBDC)

인류 문명에 있어서 화폐는 상거래를 촉진하고, 일면식 없는 개인 간의 신뢰와 협력을 가능하게 해주며 지리적인 한계를 벗어나게 해준 중요한 존재입니다.

초창기의 화폐는 실물 형태의 조개껍질, 구슬, 쌀, 금속 주화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었고 그 형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희소성 하락, 보관, 위조 방지 및 소지의 용의성으로 인해 한때는 경화였던 화폐가 연화가 되기도 하면서 점차 화폐의 그 형태가 변화되어 왔으며, 화폐의 가치척도는 순전히 인간의 머릿속에서 상호합의된 결과물이기도 하죠.

이런 실물기반의 화폐제도 중 가장 최근까지 실행되었던 제도는 바로 금본위제인데, 이 제도는 금과 일정량 상응하여 교환할 수 있는 증서를 바탕으로 한 실물기반 화폐제도입니다.

금본위제에서는 특정한 상품이 비정상적인 가격 변동성을 유발할때 강한 억제력을 가지고 있으며, 금 자체가 일종의 고정환율 기준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각 화폐들의 비정상적인 환차익 리스크를 상쇄시키기도 합니다.

(마치 최근 성행하고 있는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차액 거래가 각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상쇄시키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금본위제의 화폐는 무조건 금이라는 자산에 대응하기 때문에 화폐의 통화량을 늘리거나 줄이려면 금 자체의 채굴량을 유동적으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죠.

따라서 경제 상황이나 정책에 따른 유동적인 화폐 공급이 불가능해지고 통화정책이라는 것 자체가 성립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금본위제의 화폐 경제는 경제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심각한 디플레이션을 불러일으켜서 소비력이 떨어지고, 투자 심리도 위축돼서 경제성장이 멈추게 돼버리죠.

쉽게 설명하자면 경제 성장에 비해 통화공급량이 부족하니 돈의 가치는 계속 오르고 그에 반비례해서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은 매일마다 계속 저렴해지니까 사람들이 소비를 자꾸만 미루게 되고, 소비를 미루게 되니 돈이 돌지 않아서 경제 성장이 둔화되며, 기업들 또한 돈을 쥐고만 있지 더이상 기술 개발이나 시설 투자, 생산과 판매는 뒷전이 돼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금본위제는 2차 대전 이후 1971년까지 그 명목을 이어갔는데요.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연합국은 금 보유량이 전 세계 70%에 달하는 미국을 기축통화국으로 합의하였고 미국은 달러를 금으로 뒷받침하고, 나머지 국가들의 환율은 달러에 고정돼서 그 가치를 유지하도록 세계 통화 질서를 재편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이유들 때문에 발생하는 경제 위기와 통화정책에 한계를 느낀 미국은 금본위제 폐지를 선언하였고, 이후 그 어느 자산에도 구속받지 않는 법정화폐가 전 세계 표준이 되었고, 각국 정부는 자국의 통화 공급을 자율적으로 조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중앙은행은 시중은행과 연계하여 통화 공급을 유동적으로 조절하게 되었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수기 장부에서 디지털 장부로 변경되었죠.

현재 중앙은행과 상업은행 간의 지급준비금 결산 시스템은 이미 디지털화되어 있지만, 국제 간 결제의 경우 SWIFT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스템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 자금 정산은 별도로 진행되며 이로 인해 해외 송금은 여전히 수일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비효율성과 지연 문제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주목받는 배경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CBDC는 말 그대로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인데요.

지금까지의 디지털화폐가 상업은행의 계좌 잔고 형태 혹은 카드사, 간편결제 업체를 통한 민간 결제망이었다면 CBDC는 그 중개를 통째로 생략하고 중앙은행이 국민에게 직접 화폐를 공급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기존의 계좌 기반 화폐 시스템이 상업은행 중심의 간접 시스템이었다면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기록하는 직접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죠.

CBDC는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위조 및 이중지불(double spending)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지폐나 전자 장부 기반 시스템보다 보안성이 극대화되며 분산원장 또는 블록체인 위에 모든 거래 기록이 암호화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기술적 조작 가능성이 대단히 낮습니다.

이런 구조 덕분에 현재 기존 사용되고 있는 중앙 처리 금융 시스템을 해킹하여 장부를 조작한다는 개념 자체가 CBDC에서는 무의미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기존 시스템에서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하거나 지급 준비율을 변경하는 식으로 상업은행의 대출 유인을 간접적으로 조절했지만 CBDC가 도입되면 중앙은행은 국민에게 직접 화폐를 투입하거나 회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말 그대로 헬리콥터 머니가 실현 가능한 시대가 되는 겁니다.

이와 같은 구조는 통화정책의 정밀도를 높이고 경기 침체시 화폐를 신속히 공급하거나 특정 계층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아예 돈 자체를 프로그래밍해서 지원금으로는 불법적인 용도나 대마나 주류 담배 구입을 못하게 금지한다든지 혹은 일정기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돈이 소멸되게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화폐보다 훨씬 강력한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죠.

게다가 CBDC는 모든 거래가 투명하고 추적 가능하기 때문에 테러 자금이나 부정부패의 척결에도 큰 힘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모든 거래 내역이 중앙에 의해 통제와 추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와 감시통화 논란, 계좌 동결 위험 등의 문제도 수반하게 됩니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 저소득층, 또는 기타 기술 접근이 어려운 계층에게는 기존의 현금보다 오히려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디지털 소외가 곧 금융 소외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것이죠.

더 나아가 만약 스페인 대정전과 같은 전국적 전력망 붕괴 사태나 사이버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CBDC는 실물화폐와 달리 작동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이른바 괴멸적인 시스템 마비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그외에도 기존에는 상업은행이 맡고 있던 고객 대응이나 계좌관리, 보증업무 등을 중앙은행이 직접 떠맡게 되면서 정부에게 그 책임과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아직 법적, 제도적으로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도입할 경우 자금세탁방지법, 소비자보호법, 예금자보호법 등 기존 법체계와 충돌로 인한 대혼란이 발생할 소지도 있죠.

이 때문에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CBDC의 발행을 막으려는 법안을 발의하였고 현재 대다수의 의원들이 찬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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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보안 좆문가들의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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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간지러워서 긁지 못하니 정신병에 걸릴것 같다. 왜 간지럽나면 정신병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폐쇄병동에 갇혀있으니 답답해서 정신병에 걸릴것 같다. 왜 갇혀있나면 정신병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진정실에 계속 묶여있으니 움직이질 못해서 똥을 지릴것 같다. 왜 묶여있냐면 똥을 지렸기 때문이다."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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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뇌절시리즈-1

우리의 뇌 이야기

첫번째 주제 도파민 (Dopamine)

도파민은 인간의 뇌 호르몬 중에서도 쾌락과 행복, 사랑, 창조성과 중독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호르몬인것은 다들 잘 알고 계실겁니다.

도파민은 뇌의 카테콜아민 계열 호르몬이며. 분노, 에너지, 열정에 관여하는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아드레날린과 유사한 호르몬입니다.

또한 도파민 수치의 증가는 비단 히로뽕만이 아닌 어떠한 마약을 복용해도 반드시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많은 의사와 학자들은 도파민을 단순히 쾌락과 연관짓지만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도파민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자극을 마주하였을때 쾌감을 느끼도록 분비되는 호르몬 입니다.

예를 들자면 도박으로 돈을 땃을 때, 복권에 당첨 되었을 때, 비트코인 홀짝으로 돈을 땃을 때 등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이 벌어졌을때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이 활발하게 분비됩니다.

이 도파민으로 인해 비단 히로뽕만이 아닌 대마초, 펜타닐, LSD 같은 모든 다른 종류들의 마약들을 할 때도 짜릿하고 두근대며 계속해서 취해있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뿐. 계속해서 마약을 하다 보면 처음 마약을 했을 때 처럼 가슴이 떨려오고 흥분되고 기쁜 감정이 남아있나요?

처음 약을 했을때 너무 좋은 나머지 흥분감으로 인해 수전증까지 생겼던 시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점점 마약이 노잼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게 과연 마약의 순도나 THC의 문제 때문일까요?

여러분들이 약을 하고선 더 이상 옛날같은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건 여러분들이 약이 좆노잼이 될 때 까지 한 이유가 가장 큽니다. 좆노잼인걸 알면서 계속 하다가 종국에는 깜빵으로 가거나 정신병원에 가게 되죠.

여러분들이 어느날 갑자기 로또 50억에 당첨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즉시 도파민이 마구 분비되어 기분이 째질듯이 좋아지겠지만 그 째질듯한 쾌감이 지나가고 나면 도파민 중독에 취약한 사람들은 거기에 안주하지 못하고 그 쾌락을 잊지 못해서 더욱 무모한 투자나 심한 낭비벽으로 모든 돈을 탕진하게 되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특히나 마약은 비정상적이고 직접적으로 뇌의 도파민 계통에 작용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다른 중독과 그 궤가 다른점은 마약투약의 경우에는 예측불가능하지 않으며 생존 자체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도 도파민 쾌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학계에서는 도파민 중독에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 요인을 각각 50퍼센트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안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을 뻔히 알면서 중독에 빠지게 된 것은 기본적으로 선천적 요인이 50퍼센트나 되니 그냥 타고난 운명대로 그 모양 그 꼴로 살아야 하는걸까요?

아닙니다. 선천적 요인이 50퍼센트 밖에 안되기 때문에 여러분의 중독과 팔자를 남 탓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꾸 이곳저곳에서 남 탓하고 불평불만 늘어놓고 패악질 부리지 마세요. 여러분들이 중독에 빠지게 된 원인이 자기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한 뒤에야 나머지 50퍼센트인 후천적 요인으로 자신의 선천적인 기질을 잠재우고 중독에서 헤어나올 수 있게 되는겁니다.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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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절시리즈

우리의 뇌 이야기

두번째 주제 중독(addiction)

중독에는 많은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독성물질의 중독과 탐닉 중독인데 여기서는 탐닉 중독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인간의 탐닉 중독은 두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게임,도박,섹스,쇼핑같은 비약물적 중독과 술,니코틴,필로폰,대마초 같은 물질들이 원인이되는 약물적 중독 두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두 중독 모두 목적이 뚜렷하고 보상과 쾌락에 연관되어 있는데요.

우리 인간의 모든 행동들은 목적지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목적지향성 행동의 극단점이 바로 탐닉중독입니다.

중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독의 기반이 되는 습관과 보상의 기전에 대해 먼저 알아야합니다.

습관이나 중독은 그 시작과 끝은 의식하지만, 그 중간과정은 자신도 잘 의식하지 못하며, 그 습관 행동을 시작하게 만드는것은 그 습관 행동을 했을 때 얻게되는 보상입니다. (목적지향성 행동)

그리고 반복되는 행동으로 보상을 받게되면 어느순간 습관적 행동은 점점 보상과 분리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Ex 파블로프의 개 실험 : 보상이 없어도 특정 신호에 반응하게 됨

결국 점점 보상과는 별개로 계속해서 반복행동을 멈출 수 없게 되는것이 바로 습관과 중독의 메커니즘입니다.

그리고 모든 중독에 시작에는 반드시 갈구하는 목적의 보상 반복이 필요한데요. 중독이 되기까지 그 임계점이 짧은 행위들이나 물질, 소위 중독이 잘 되는 것들은 공통된 세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특성은 명확한 목적과 정확한 규칙, 즉각적인 결과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간단한 비유로 비약물적 중독의 예시로는 바카라는 중독이 잘 되고 로또는 중독이 잘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며, 대마나 필로폰은 중독이 잘 되지만 LSD는 중독이 쉽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중독에서 헤어나오는 방법은 뇌과학, 정신의학, 심리학 분야 임상에서 지난 수십년간 연구되어 그 방법이 명확하게 밝혀졌는데요.

핵심은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첫번째 : 신호 요인 제거
두번째 : 환경 재정리
세번째 : 즉각적 보상

신호 요인 제거는 바로 주변에서 함께 술이나 도박 마약을 했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완벽하게 단절하는 것이며.

환경 재정리는 본인의 환경을 둘러보고 그 환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본인이 알콜중독자인데 술집에서 일을 한다? 바로 그만두고 술과는 접점이 없는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합니다. 또한 환경 재정리에는 치료공동체에 참석하거나 종교에 귀의하는것도 효과가 입증된 방법들중 하나입니다.

즉각적 보상은 내가 중독물질이나 중독행위를 하지 않았을 때 명확하게 이 행동이 나에게 어떤 면에서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계속해서 되뇌이는 것이며.

1년만 참기 같은 거창한 목표설정 없이 오늘 단 하루만 참겠다는 생각으로 그 하루에 몰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스트레스 상황을 최대한 피해가는 것도 중요한 것중 하나입니다.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습관이나 중독반응으로 회귀하는 본성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개개인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 스트레스 요인을 쉽게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본인만의 건강한 해소법을 찾는것이 중요한데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명상과 체력적으로 과격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명상은 그 방법을 본인 스스로 찾아가야 하고 단기적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힘드니 차라리 복싱이나 격투기, 크로스핏, 런닝같은 운동들을 추천드립니다. (심폐활동이 높은 운동)

중독에서 헤어나오는것은 상기에 있는 수칙들을 지키더라도 완벽하게 탈출하는데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실패하더라도 자책하지 마시고, 끊임없이 본인의 의지를 관철하고 다시 시도하고 이어가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본인의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와 반복, 가족 구성원이나 주변사람들의 협조와 응원이 중독에서 헤어나올수 있는 가장 큰 요소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저만 밝혀주시면 무한공유 환영입니다.

🧠뇌절시리즈1편 보러가기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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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지에 픽업 왔는데 이게 대체 뭐임?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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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절 시리즈 3편

우리의 뇌 이야기

신(GOD)과 인간의 정신

오늘 주제인 신과 인간의 정신편에서는 영적, 종교적 믿음으로 발현되어 그것에 깊게 몰입하게 되어 겪게되는 초월적인 의식의 돌파. 그리고 신과 합일이 되는듯한 느낌(영적체험)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물론 대다수의 과학자들이나 무신론자들은 신이라는 것은 구체적이지 않으며 객관적 관찰이 불가능한 인간이 만들어낸 허구에 불과하고 더 나아가 일종의 정신병 증세라고 여기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실제 제가 겪어본 경험으로는 신이라는 것은 우리곁에 존재하며 각각의 모든 개인에게 실존하는 실체적 존재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우리가 느끼는 실체적 존재는 모두 뇌가 만들어낸 일종의 전기적 신호이고 뇌는 그 자체가 감각적, 인지적, 감정적 데이터를 한데 모아서 처리하는 단백질과 물로 구성된 복잡한 물리적 구조체이며 인간의 마음, 의식이라는 것은 뇌의 지각 과정에서 생겨나는 현상이죠.

간단하게 말해서 뇌가 우리의 의식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신경학적으로 뇌의 뉴런의 구조와 그리고 뉴런의 전기적 신호 그리고 정신은 드넓은 바다의 물 분자와 운동에너지 그리고 파도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하는데요.

뇌의 뉴런(물분자)들은 각각의 이온채널로 전기신호(운동에너지)를 주고 받으면 우리의 의식 (파도)이 발현되는 것이지요.

인간의 의식은 매 순간순간 이런 유기적인 관계로 발현되며 그 의식은 찰나의 순간마다 단편적 비연속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현실이라고 인지하는 모든것들은 사실 뇌가 만들어낸 하나의 해석에 불과하며 이 고유의 자신만의 해석을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이 보고있는 세계와 비슷하다고 동의했을때 우리는 그것을 현실이라 일컫고 이 다수가 동의한 현실에 표준의 범주를 일정범위 이상 벗어나버린 자아를 가진 사람들을 문제가 있는것으로 간주하게 되는 것이죠.

현대의학에서는 이것을 정신병이라고 진단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과의 조우를 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단순한 정신병적 증세를 겪은것이라 치부하지만 사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신이 만약 실제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인간에게 나타나게 된다면, 우리는 신경학적으로 만들어지는 전기적신호를 기반한 뇌의 해석으로만 신을 조우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신이란 뇌를 통하지 않고서는 당신에게 인지될 방법이란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은 우리의 마음 속 말고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실제로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죠.

보통 신과의 소통을 느끼는 것은 종교에서 많이 발견되는데요.

신과의 접점이 있는 모든 종교들은 창조, 선악, 죽음. 이 세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그 교리가 정립됩니다.

특히 존재론적 근심인 죽음이라는 공포에서 비롯된 우리의 인지는 죽음이라는 공포에 수없이 근심하며 이러한 문제와 불확실한 삶에 대한 근심에 논리적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고 앞서 말한 창조, 선악, 특히 죽음이라는 근심을 완화시키기 위해 신이라는 존재를 믿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뇌가 발달하며 언어가 생기고 언어는 곧 '상징성'을 가지게 되는데, 그 상징이란 단순히 실체하는 것만이 아닌 실체하지 않는 것들도 지칭하게 되었으며

인류가 지금껏 실체하지 않는 것들을 상상하고 실현하면서 지속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신은 분명 실체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매번 말하듯 상상은 자유고(?) 이윽고 현실이 되니깐요.

각설하고 아무튼 이 종교적 믿음에 비롯되어 경험한 신과의 조우이건, 자신만의 논리적 사고로 조우한 절대적 존재와의 조우이건 영성체험의 의식돌파에 필요한 뇌의 신경학적 절차는 모두 같은 절차를 가지고 있는데요.

첫번째는 바로 깊은 몰입입니다.

몰입이란 어떠한 대상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힘을 뜻하는데 단순히 집중하는 것만이 아닌 자기 스스로에게 화두를 던진다거나 기도를 통한 의식을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기도 의식이나, 명상과 화두를 필두로 한 몰입으로 인해 전전두엽의 활성화가 이따르고 이는 곧 의지력의 발달을 뜻합니다.

@notele7

2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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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절시리즈 3편

우리의 뇌 이야기

신(GOD)과 인간의 정신 - 2부

이러한 의식으로 비롯된 의지력은 영적 체험의 초석인데 이 전전두엽의 활성화가 신과의 영성체험에서 가장 큰 핵심이며 모든 종교의 수행자들이 수년을 걸쳐서 수행하게 되는 첫번째 고행이기도 합니다.

의식(기도or명상)에 대한 강한 몰입과 집중으로 전전두엽(상단 1부 다이어그램 이미지 참조)에서 강한 신호가 활성화되면 글루타메이트라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시상그물핵이라는 부분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글루타메이트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식품첨가제인 MSG와 분자구조가 매우 유사한 물질인데 아무튼 물질은 다시 시상그물핵에서 GABA라는 물질로 변화되고 GABA는 신경계에 강한 억제작용이 있습니다.

GABA 수용체는 뇌의 신경 수용체의 40퍼센트 정도를 차지라고 있으며, 술을 마실때나 불면증 환자들이 흔히들 먹는 수면제가 작용하는 수용체이기도 하죠.

이 GABA 수용체가 상후두정부(두정엽)에 작용하기 시작하면 상후두정부에 가는 신경입력이 차단됩니다.

좌측두정엽은 내 몸에 대한 공간적 자각을 수행하며 우측 두정엽은 세상의 총체적 공간에 대한 자각을 만들어냅니다.

이 두 영역이 원활히 작동을 하려면 신체적, 외부적 신경자극들이 계속해서 입력되어야 하는데 앞서 말한 전전두엽의 강한 몰입을 기점으로 GABA로 인해 두정엽에 들어오는 신호가 차단됐을때

의식의 돌파를 겪은 사람들이 입모아 이야기 하는 ‘이 세상과 내가 하나가 되었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후두정부 신경정보의 차단과 동시에 그 시그널이 해마로, 다시 해마에서 편도체를 자극하여 자신의 모든 기억들이 일순간에 로딩된다고 합니다.

해마는 기억을 만드는 곳이며 편도체는 공포를 관장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죠.

이 기전은 영적 깨달음으로 정신적 초월과 돌파 겪은 사람들이 소위 숭고한 감정과 삼라만상을 보았다고 말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편도체는 공포와 숭고함에 관련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공포라는 감정은 곧 존재론적 불확실성이고 그 기반에는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분이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고대 인간이 원시부족 생활을 했을때부터 이 죽음에 대한 존재론적 공포에 방어기제로 공포 감정의 극단으로 숭고함이라는 감정을 발전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편도체의 자극은 시상하부로 전달이 되는데요

복내측시상하부는 우뇌쪽에 있는 시상하부이고, 외측시상하부는 죄뇌쪽에 있는 시상하부입니다.

우측 시상하부는 신체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주는 부교감신경의 역활을 하고, 좌측 시상하부는 강렬한 에너지와 의지력을 관장하죠.

이후 복내측시상하부에서 청반핵으로 신호가 내려가 -NE(노르에피네프린의 감소)를 일으키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를 억제하고 (+AVP)아르기닌 바소프레신의 촉진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좌뇌에 있는 외측시상하부는 배측솔기핵과 송과체에 신호를 주게되고 이윽고 세로토닌이 증가하며 이 세로토닌이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며 멜라토닌은 다시 디메칠트립타민이라는 물질로 전환됩니다.

디메틸트립타민이라는 물질은 내인성 환각물질인데 이 물질의 영향으로 육신과 마음이 분리되는 듯한 느낌과 시간과 공간이 왜곡됩니다.

그리고 즉시 기저핵에서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아세틸콜린 분비의 영향으로인해 좌뇌에 있던 자신의 모든 경험과 이미지가 논리없이 한번에 펼쳐지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시상하부궁상핵에서는 베타엔돌핀이 분비되는데 이때 실로 엄청난 이루 말할 수 없는 미칠것만 같은 환희가 느껴지게 됩니다.

이 전체적인 신경 시스템에 마치 수천만 볼트의 전기처럼 에너지와 기운이 뇌 회로를 돌며 모든 기억, 경험, 생각, 감정. 이 모든것들이 엄청나게 짧은 찰나의 순간에 핵폭발처럼 쏟아지게 됩니다.

이런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과 강렬한 신경신호, 신경전달물질들이 몰아치는 와중에 뇌에서는 글루타메이트로부터 신경회로를 보호하고 미치지 않기 위해 NAALADase(글루타메이트 카르복시펩티다제 II)가 글루타메이트와 작용하여 NAAG라는 물질로 변환되게 합니다.

글루타메이트는 뇌에 필수인 신경전달물질이지만 일정 임계값을 넘어가면 신경독성이 있어서 뉴런을 죽이거나 손상시키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죠.

이 일련의 과정은 거의 백분의 1초 단위로 이뤄지지만 의식의 돌파까지 준비기간은 얼마나 걸릴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최근 다시 유행처럼 불고 있는 싸이키델릭 약물(이하 환각제 마약)들은 이러한 절차없이 우리 뇌의 아주 작은 일부분만 트리거 함으로써 진정한 깨달음과 돌파의 상태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죠.

환각제들의 가장 큰 단점은 의지력 수행이 전무하다는 것이며, 의지력 수행이 없다는것은 곧 전전두엽과 대뇌피질 발달의 부재를 뜻합니다.

실제로 환각제 남용으로 인한 정신병 증세와 불쾌한 환각, 망상, 그것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비가역적 정신병을 앓는 경우는 수없이 많이 보고되어 왔지만

의지력 수행을 바탕으로 한 영성경험과 의식의 초월에서는 수 많은 연구에서도 여태것 어떠한 정신병적 증상이 없다는 것이 그 증거이기도 하죠.

애시당초 전전두엽이 잘 발달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불법으로 규정 되어있는 것들에 대한 시도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게 제 중론입니다.

또한 전전두엽의 발달 정도는 양심의 척도를 뜻하기도 하며, 의지력에 대한 수치이자 반사회적 행동에 브레이크를 잡게 해주는 안전장치인데요.

양심이란 누군가 감시하거나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의 판단으로 반사회적 행동을 하지 않게 해주는 힘이죠.

게다가 양심이란것은 실제로 높은 지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혹자는 모든 환각제 약물은 그저 '해탈맛 마약'일 뿐이며 작금의 환각제 열풍에 강한 우려를 표하기도 하죠.

그러나 이런 주장을 설파하면 이른바 환각제 중독자들은 과학적으로 환각제는 일절 중독성이 없으며, 어떠한 부작용 없이 모든 심적 트라우마나 기분장애를 단숨에 치료해주는 만병통치약으로 크게 착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공부를 할수록 환각제에 대한 관점이 긍정적 부분보단 우려되는 면이 더 커지는 편입니다.

아무튼 환각제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각설하고.

이 초월상태에 들어서는 방법론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 정신적 초월 상태의 돌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닌 꾸준한 노력과 관심, 양질의 지식들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보통 몰입을 유도하기 위해 명상이나 기도, 화두를 던지면서 특유의 평안한 리듬으로 차분히 기도를 하거나 혹은 부두교의 샤먼처럼 강하고 빠른 박자에 맞춘 강렬한 춤 의식, 그리고 이러한 의식중에 후각신경을 자극해서 몰입을 돕는 인센스스틱의 사용.

평상시 대화에서 욕설의 사용이나 타인의 비방을 자제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의 이너서클에 속하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몰입을 시도하다 보면 어느 한순간 몰아치는 듯한 고양감이 느껴지며

그 다음 단계부터는 마치 어려운 수학문제의 공식을 깨달아 다음 문제들을 손쉽게 풀어나가는 수험생처럼 수월하게 펼쳐집니다.

잔잔하고 느린 리드미컬한 자극의 반복은 복내측시상하부의 자극을 통한 초월이 이뤄지고, 강하고 빠른 리드미컬한 자극의 반복은 외측시상하부의 자극을 통한 초월이 이뤄집니다. (다이어그램 참조)

미사의식처럼 천천히 잔잔하게 몰입하는 의식이 잘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샤먼의 춤처럼 강렬하게 몰입하는 의식이 잘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런 몰입 의식 도중에 평소와는 다른 제스쳐나 행동도 많은 영향을 주는데, 예를 들면 리드미컬한 춤을 추며 특유의 표정(마치 마오리 부족의 그것처럼)이나 기도를 할때 자신만의 손의 제스쳐를 취하는 것은 소뇌편도의 주의를 이끌어내 더욱 깊은 몰입에 빠질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질의 기억이란 자신이 믿고있는 종교의 가르침, 혹은 종교를 믿지 못하는 분들은 물리학, 수학, 인문학, 철학에 대한 깊은 공부가 이 초월적 의식돌파의 접근에 큰 밑거름이 됩니다.

이상으로

🧠뇌절시리즈 3편

'신(GOD)과 인간의 정신' 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전문가의 사견이므로 오류 및 오탈자 수정, 내용 보충은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보완하겠습니다.

@Notele7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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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절시리즈 4편 작성중에 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뇌과학, 철학, 수학, 물리학, 의학들을 망라하여 작성중에 있습니다.

분량도 방대하고 현생도 살아야하고, 제가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기존 뇌절 시리즈들과 배치되거나 겹치는 이야기도 있어서 작성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것같네요.

그래도 이번달 안에는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편 업로드하기 전까지 기존 시리즈도 한번 읽어보시라고 다시 재업해봤습니다.

많이 모자라지만 항상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 : Luna - Zoé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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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후리파이프.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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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키델릭 약물 애호가(aka 싸델충)과 일반인 사이에 존재하는 생각의 간극.

한여름에 에어컨 잘 안트는 이유.

일반인

절약형 마인드: "전기세도 아깝고, 바람만 잘 통하면 버틸만하니까 웬만하면 에어컨은 안 켜."

건강 고려: "에어컨 오래 틀면 머리 아프고 몸도 으슬으슬하더라. 자연바람이 훨씬 개운해."

실용적 태도: "진짜 더워서 도저히 못 버틸 때만 켜지, 평소엔 선풍기나 창문 여는 게 제일이지."

요약: 돈 절약 + 건강 + 실용성 = 그냥 생활습관.


싸델충

도덕적 우월감: "봐라, 나는 이 지옥 같은 행성에서조차 에어컨 없이 버틴다. 나는 지구의 진정한 수호자다."

타인 무시: "한여름에 에어컨 켜는 것들은 전부 병신이다. 네가 리모컨 누르는 순간 남극 빙하가 눈물을 흘리는데, 난 의식적으로 참는다. 그러니 나는 깨어있고, 넌 저차원 벌레다."

영적 서사: "에어컨을 끄는 건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나의 영혼이 지구와 공명하는 행위다. 나는 더위를 이겨내며 의식을 확장한다. 땀방울 하나하나가 깨달음의 증거다."

요약: 나는 지구를 구한다는 착각 + 영적 자위 = 그냥 고집불통.



전기차 고른 이유

일반인

실용적 태도: "연료비 아끼고 조용해서 전기차로 바꿨어요."

편리성 고려: "충전소도 근처에 있어서 그냥 쓰기 편해요."

소소한 이득: "정부 보조금도 나오니까 경제적으로 괜찮더라구요."

요약: 경제성 + 편리함 + 실용성= 합리적 소비.


싸델충

도덕적 우월감: "너는 아직도 전기차를 단순히 연비나 소음 문제로만 본다고? 전기차는 인류 문명이 다음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문이야. 나는 그 흐름 속에 서 있는 지구의 진정한 선택받은 자다."

타인 무시: "전기차에 대해서 연비를 얘기하는 것은 저능아적 발상이지. 네 수준은 여전히 슈퍼에서 할인 상품 고르는 저소득층의 사고와 다를게 없어. 아직도 휘발유차를 타는 저질 인간들은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문명의 진보를 방해하는 짐덩어리일 뿐이다."

영적 서사: "머스크가 열어놓은 길을 이해하지 못하면 네 전기차는 그냥 플라스틱 껍데기일 뿐이야. 나는 전기차를 타면서 지구와 호흡하고, 우주와 공명한다. 전기차는 교통수단이 아니라 영적 실천이고, 내 의식이 깨어났음을 증명하는 상징이다."

요약: 나는 지구의 구원자 착각 + 테슬람 + 영적 자위 = 그냥 고집불통 2


채식하는 이유

일반인

건강 고려: "고기 줄이고 채소 위주로 먹으니까 속도 편하고 살도 빠지더라구요."

실용적 태도: "혈압도 내려가고 컨디션도 좋아져서 그냥 몸에 좋으니까 하는 거예요."

소소한 이득: "식비도 조금 줄어들고 기분도 가볍네요."

요약: 건강 + 다이어트 + 실용성 = 생활습관 개선.


싸델충

도덕적 우월감: "너는 아직도 채식을 단순히 건강식으로만 보지? 채식은 인류가 의식의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야. 나는 동물과 지구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그 고통을 초월한 깨어난 존재다."

타인 무시: 고기를 씹으면서 '조금 줄였다'라고 자랑하는건 상당히 저능아같은 발상이야. 그건 살인을 매일하던 사람이 '이제는 이틀에 한번만 해요'라고 말하는 거랑 다를바 없어. 아직도 고기 먹는 저질 하층민들은 문명 진보의 발목을 잡는 무지렁이에 불과하다.

영적 서사: "내가 씹는 풀 한 잎, 콩 한 톨은 우주와 지구의 진동수와 공명한다. 채식은 다이어트가 아니라 영혼의 정화고, 내가 영적으로 깨어났음을 증명하는 의례다."

요약: 나는 지구와 동물의 구원자 착각 + 고기 먹는 사람을 살인마에 저능아 취급 + 영적 자위 = 그냥 고집불통 3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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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는 어떻게 공익의 대표자가 되었는가.

먼저 한국 검찰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그 뿌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살펴봐야 하는데요. 그래서 프랑스 사법 체계부터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하면서 프랑스의 법제도가 독일로 전해졌고 다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이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근대 사법제도의 뿌리를 이해하려면 프랑스를 먼저 살펴보는 게 필수적인 것이죠.

13세기 무렵 프랑스는 봉건 질서가 무너지고 국왕 중심의 체제가 구축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모든 정의가 국왕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왕권이 절대적인 권위를 가졌죠.

국왕이 곧 법이고 국왕이 곧 정의였던 겁니다.

그러나 국왕이 직접 전국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을 일일이 재판할 수는 없었겠죠. 그래서 국왕을 대신해 재판에 참여하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국왕대관이며 이게 오늘날 검사 제도의 뿌리입니다. 당시 법원은 귀족들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이들을 법복귀족이라고 불렀습니다.

국왕대관은 이들이 지배하는 봉건 법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국왕의 권위를 관철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철저히 국왕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리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국왕의 이익이 공공질서와 동일시되었고 결국 국왕대관은 "공익의 대표자"라는 지위를 얻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검사가 단순히 한 개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위상을 갖게 되었고 오늘날 우리나라 검찰청법 4조 1항의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라는 규정도 이런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670년에는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로 유명한 전제군주로서 왕권을 확립하기 위해《형사소송령(Ordonnance criminelle)》을 제정했습니다.

이때부터 검사가 법적으로 왕의 권위를 대리하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확립됩니다. 하지만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면서 주권은 국왕에서 시민으로 넘어갔습니다.

혁명 직후 1790년 법률은 검찰을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검찰은 사회를 대표하고 사회의 이름으로 법정에서 공공질서가 지켜지는지 감시하며 판결을 집행한다"

이 시기에 프랑스는 한동안 검사를 선거로 뽑기도 했습니다.

지금 들으면 낯설지만 사실 미국도 여전히 지방검사장이나 주 검찰청장을 선거로 선출합니다.

우리나라 대한변호사협회 역시 2016년에 "검사를 국민이 직접 선출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적이 있고요.

아무튼 1849년에는 프로이센이 형사소송법을 제정하면서 검사를 "공익을 옹호하는 국가기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익은 곧 국가의 이익과 같은 의미였습니다.

독일은 검사를 판사와 대등한 국가기관으로 보았고 제국주의 시대를 지나면서는 검찰이 행정부적 성격을 강하게 띠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검찰 중심의 구조를 일본이 그대로 받아들였고 식민지 조선에도 그대로 이식되었습니다.

그리고 식민지 해방 이후에도 한국은 이 구조를 크게 바꾸지 못한 채 이어왔습니다.

검찰의 전신인 프랑스의 국왕대관이 철저히 국왕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듯이
한국의 검찰 또한 행정부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사법부에 적극적으로 압력을 가했었죠.

그래서 1972년에 제1차 사법파동이 일어났었습니다.

당시 서울지법 형사재판부 판사들이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그 안에는 검찰이 판사들에게 행사한 압력이 낱낱이 담겨 있었죠.

반공법과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검찰과 견해를 달리하면 곧바로 용공 분자로 몰렸고 무죄 판결이 나오면 판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또한 담당 검사가 판사에게 사건 내용을 미리 알려 달라며 압력을 넣기도 했으며, 판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도청, 미행, 사찰 같은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다소 과장된 진술이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검찰이 사법부에 대해 강력한 정치적 압력을 행사해왔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이처럼 검찰은 처음부터 정치적 성격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검찰의 역사적 태생 자체가 왕의 대리인으로 출발했고, 대한민국 검찰의 인사권은 청와대의 민정수석이 쥐고있죠.

결국 검찰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일 수 있다는 말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마치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민주당이나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국민의 힘이 성립하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검찰의 정치적 성격을 누가 정할 것인가? 국민이 직접 선거를 통해 정할 것인가, 대통령이 임명해야 하는가 아니면 국회나 법원이 견제해야 하는가, 핵심은 검찰 권력을 누가 어떻게 민주적으로 통제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검찰은 태생부터 국민을 위한 기관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국왕의 이익을 지키는 대리인으로 출발했고 이후에는 사회를 대표한다는 이름을 얻었으며 다시 국가 권력과 결합하며 정치적 색채를 짙게 띠게 되었습니다.

"공익의 대표자"라는 말은 멋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권력자의 이익과 국가 권력의 논리를 포장한 측면이 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단순히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검찰 권력을 어떻게 민주적으로 제어하고 견제할 수 있느냐입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진짜 과제입니다.

상기에서 말씀드렸듯 대한변협에서는 그 대안으로 검사의 선출을 국민의 투표로 맡기자는 영미식 검찰제도 도입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비교법적으로 영미식 검찰과 대륙식 검찰은 차이가 뚜렷합니다.

대륙식 검찰은 행정부의 관료 체계 안에 편입되어 관료적 책임 메커니즘을 따릅니다.

반면 영미식 검찰은 민주적 책임 메커니즘을 중시해 지방검사장을 선거로 뽑고 대배심제를 통해 시민이 기소 여부를 통제하죠.

이 차이가 바로 "국민이 검찰을 어떻게 견제하느냐"의 방식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영미식 제도에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검사가 선거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범죄에 강경해야 표를 얻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오로지 범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만이 선거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미국은 범죄에 대한 사회적 예방보단 범죄자들을 감옥에 가두는데 막대한 자원을 쓰게 되었죠.

결국 한국 검찰이 배워야 할 점은 특정 제도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 맞게 견제와 균형 장치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인사 투명성을 강화하고 수사와 기소 권한을 분산하며 기소 여부 결정에 시민적 감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검찰이 진정한 의미에서 "공익의 대표자"라는 이름에 걸맞은 기관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Note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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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급 롤렉스를 둘러싼 섹슈얼 서스펜스에 대한 기록 (펌글, 스압)

1. 유흥 고인물과 뉴비들이 한 데 섞이는 이태원 중심가에 자리한 F 라운지바.

이곳은 포차에서 물을 조금씩 타가며 몇 시간이고 소주와 함께 끓여먹는 싸구려 부대찌개같은 느낌의 장소이다.

이성에게 어필을 하고자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48만원을 주고 산 홍콩발 S급 짭퉁 롤렉스 섭마 그린을 찬 김굳건(29세, 10대 그룹사 신입사원)은 F 라운지바에서 친구들과 생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대부분의 이태원 초짜들이 그러하듯, 김굳건 사원 또한 친구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지나치게 오바하며 웃는 사이사이마다, 웃는 눈 사이로 힐끔힐끔 구장의 물을 스캔했다.

김굳건 사원이 홍콩 S급 롤렉스를 산 이유는, 사실 손목에 찬 롤렉스가 짭이건 찐이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기 때문이었다.

김굳건 사원의 논리는 다음과 같았다.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롤렉스가 짭인지 찐인지 구분할 안목이 없다. 거기다가 그들이 시계를 눈 바로 앞에서 볼 것도 아니다.

시험삼아 인스타에도
#나를위한선물😃 #Flex #Swag' 라고 올려봤는데 아무도 짭인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이것은 나름대로 머리가 똘똘하여 서울 중상위권 대학 상경계열을 졸업하고 지금같은 단군이래 최악의 취업난에 10대 그룹사에 취업할 수 있었던 김굳건 사원의 얄팍하지만 시대적인 통찰이라 하겠다.

2. 김굳건 사원은 스캔을 하다 자신과 눈이 마주친 슬렌더 타입의 여성에게 가서 말을 걸었다. 신체 스펙과 옷차림새를 보건데 아마도 승무원일 것이다.

눈을 마주친 승무원도 무난한 쉼표머리에 놈코어 스타일의 캐주얼한 셋업수트를 입고 홍콩 S급 롤렉스를 찬 김굳건이 마냥 싫지는 않은 듯 하였다.

김굳건 사원은 "연예인 누구 닮으셨어요" 같은, 정작 진심으로 사랑하는 엄마한테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뻔하고 유치한 칭찬을 오픈 멘트로 삼았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김굳건 사원의 얄팍한 멘트에도 불구하고 승무원은 웃으면서 약간의 대화를 이어갔다.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한 김굳건 사원은, 일부러 살짝 비틀어 서서 왼팔을 바 다찌 위에 올렸다.

샤워 후 거울을 볼 때 스스로가 잘생겼다는 엄청난 착각을 하게 만드는 자신의 왼쪽 얼굴 45도 각도가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김굳건 사원은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아직 얼마 안 된 사원이라서, 이태원의 승무원들이 얼마나 귀신같은 눈을 가졌는지를 잘 모르고 있었다.

김굳건 사원이 바 다찌 위에 왼손을 올리는 그 순간 임지윤씨(26세, 승무원)는 아주 빠르게, 김굳건 사원 왼손목에 찬 '롤렉스 섭마 그린'을 스캔하였다.

승무원 임지윤씨는 김굳건 사원의 왼손목에 채워진 '롤렉스 섭마 그린'이 짭임을 단번에 알아보았다.

승무원 임지윤씨가 김굳건 사원의 롤렉스가 짭인 것을 알아본 것은 항공과 선배들은 물론이고 직장 선배 그리고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잘나가는 오빠들이 구전으로 전승해 준 롤렉스 짭 구분법 덕분이었다.

물론 항공과 선배들은 카더라로, 직장 선배들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잘나가는 오빠들은 자랑으로 전승해 주었지만, 그것이 무슨 상관이겠는가.

승무원 지윤씨는 어쨌든 지금 이 순간만큼은 자신으로 하여금 똥차를 피하게 도와준 그들의 도움에 대해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었다.

"짭퉁 롤렉스 차는 새끼는 카시오 차는 새끼보다 더 개털이니까 상종도 하지 마, 지윤아. 너는 그런 애들이랑 놀기에는 클라쓰가 너무 높아."

승무원 지윤씨는 술만 쳐먹으면 데이트 어플인가 스타트업인가 하는 걸로 자수성가했다고 몇 시간씩 자기자랑을 해대던 배가 볼록 튀어나온 역삼동 오빠를 떠올렸다.

이것은 역삼동 오빠가 술에 잔뜩 취해 새벽집에서 한우 꽃등심을 앞에 두고 마치 성기가 작은 남성들이 바지춤을 고치는 것처럼 은근슬쩍 손목의 롤렉스를 흔들어대며 하던 말이었다.

나중에 청담동 오빠에게 역삼동 오빠가 자랑하던 롤렉스나 포르쉐같은 자수성가의 증거들이 사실은 법인의 투자금이고 역삼동 오빠는 실질적으로 빚쟁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어쨌든 승무원 지윤씨는 역삼동 오빠의 충고를 감사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잠깐이나마 승무원 지윤씨에게 멀끔한 대기업 사원같아 보이던 김굳건 사원은 순식간에 짭퉁이나 차면서까지 여자나 꼬시러 다니는 거지 양아치 새끼로 변했다.

이미 마음이 떠난 승무원 지윤씨는 김굳건의 이야기를 잠깐 듣는 둥 마는 둥 하다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하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김굳건 사원은 자신이 발렸음을 인지하지도 못한 채 10분 넘게 그 자리에서 승무원을 기다렸다.

하지만 이 시각 승무원 지윤씨는 F 라운지바 2층에 있는 G 클럽으로 올라가 있었다.

이태원을 잘 모르는 독자를 위해 설명하자면, F 라운지바가 부대찌개라면, G 클럽은 부대찌개에 들어있는 묵은지 건더기 같은 곳이다.

15분 정도 지나자 김굳건 사원은 자신이 뺀찌를 먹었음을 깨닫고 쓰린 속과 화끈한 얼굴을 애써 다스리려 노력했다.

그리고 시선교환을 헀던 주변 여자들에게 상황을 들키지 않고자 마치 오랜만에 여자사람친구를 만났다가 대화를 나누고 헤어진 척, 여유로운 표정연기를 하며 다시 스캔을 했다.

물론 승무원에게 발린 이유가 48만원 주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홍콩 S급 롤렉스에 있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였다.

두세 번 정도 스캔을 반복하자, 김굳건 사원과 눈을 마주친 두 번째 여자가 있었다.

승무원만큼 외모가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가방이며 주얼리며 딱 봐도 비싸 보이는 것들을 둘렀음에도 김굳건 사원이 학창시절부터 용돈 모아 틈틈이 출입하던 오피나 안마 그리고 취업 후 선배들이 데려간 풀싸롱에서 만난 성매매 여성들과는 다른, 어딘가 고급진 아우라를 풍기는 여자였다.

김굳건 사원은 '그래 저 정도는 되어야지.' 하면서 여자에게 접근했다.

여자는 한 눈에 강남 출신임을 알 수 있었지만, 10대 그룹사 사원이고 롤렉스까지 찬 지금의 자신이 꿀릴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단순히 강남 출신이 아니라, 가정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결혼 적령기의 남성의 개수작에 대한 올바른 판단력을 부모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부잣집 딸내미 전소정양(27세, 무직)이었다.

어느 일요일 아침, 반포동 모 대형 아파트의 거실에서 조선일보를 읽으시던 전소정양의 아버지가 혀를 끌끌 차던 날이었다.

부잣집 딸내미 전소정양의 아버지 전진영씨(59세, 자영업)는 서울의 명문 사립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90년대부터 대중국 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하며 이문에 대한 세상의 이치를 갈고 닦아 온, 성공한 사업가이자 평범한 50대 후반의 서초구민이었다.

"소정아. 요즘 애들이 정말 명품을 좋아하냐?"

가족끼리 식탁에 둘러앉아 이모님(61세, 입주 가정부)이 차리신 늦은 아침을 먹으며 부잣집 딸내미 전소정양의 아버지 전진영 대표님이 사랑스러운 외동딸에게 물었다.

"그런 것 같은데?"

부잣집 딸내미 전소정양의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버지 전진영 대표님은,

'쯔쯔, 나라가 어찌 되려고.' 라고 혼잣말을 하며, 전소정양에게 으레의 가정교육을 시전했다.

"나이에 안맞는 차림으로 다니는 놈들은 사기꾼이거나 콤플렉스가 심한 가난한 놈들이다. 그런 놈들 절대 만나면 안된다."

전소정양은 밥을 깨작거리며 속으로 점심에 동네 친구와 청담동 카페에 갈 때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하고 있었지만,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잣집 딸내미답게 해맑게 웃으며 물었다.

"왜 만나면 안돼?"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전소정양의 어머니 강여사님(54세, 골프 70타)이 거들었다.

"동진이(26세,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 합격)나 세형이(26세, 5대 의예과 본과 4학년)가 그러는 거 봤니? 그거 다 없는 집 애들이거나 돈 있어도 못배운 애들이 콤플렉스 때문에 그러는 거야. 니네 아부지 나이대면 몰라도, 2-30대 애들이 그러는 건 다 허세야 허세."

부잣집 딸내미 전소정양은 사랑하는 부모님의 이야기가 매우 타당하게 들려서, "맞아~ 요즘 애들 허세 심해~" 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대화가 오가는 사이 전소정양의 착장, 또래 아이들의 표현으로 하자면 오오티디는 대충 정해졌으니 아무래도 좋았다.

2부계속

@Notele7
10❤‍🔥2
홍콩 S급 롤렉스를 둘러싼 섹슈얼 서스펜스에 대한 기록 2 (펌글, 스압)

이렇게 훌륭한 가정교육을 탄탄하게 받은 부잣집 딸내미 전소정양의 눈에 김굳건 사원의 롤렉스가 좋아 보일 리가 없었다.

하지만 부잣집 딸내미 전소정양은 승무원 지윤씨와 달리 명품같은 것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 롤렉스가 짭인지 찐인지 구분할 안목은 없었다.

사실 서울 중상위권 대학 상경계열을 졸업하고 단군이래 최악의 취업난에 10대 그룹사 신입사원이 된 김굳건 사원의 비상한 머리에서 나온 발상처럼, 부잣집 딸내미 전소정양도 롤렉스가 짭인지 찐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부잣집 딸내미 전소정양은 그저 20대 후반, 잘 쳐줘야 30대 초반인 남자애가 셋업수트를 입고 롤렉스를 찬 것이 옛날 싸이월드 시절 사진첩에 자신이 살던 아파트 놀이터에서 담배나 술 허세 사진을 올리던 세곡동 가난뱅이 강남 일찐 애들처럼 너무나 같잖게 보였던 것이다.

김굳건 사원이 롤렉스가 짭인지 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과는 정 반대의 사고방식이었다. 그래서 김굳건 사원은 또 뺀찌를 먹었다.

이번에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 상경계열을 졸업하고 단군 이래 최악의 취업난에 10대 그룹사 신입사원이 된 비상한 머리를 풀가동해서, 겨우겨우 닮은 연예인을 미리 찾아 오픈 멘트를 준비했지만 그것을 쓰기도 전에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굳건 사원은 승무원 지윤씨의 경우만큼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전소정양은 그래도 가정교육이라는 이름하에 결혼적령기 남성들의 개수작에 대한 대응 방법을 잘 전수받은 경우라, 예의 그 구김살 없고 해맑은 웃음을 보이며, '죄송해요. 남자친구랑 같이 와서요.'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해맑은 웃음 뒤에 전소정양이 사실 남자친구가 없고 속으로 김굳건 사원을 경멸했다는 사실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김굳건 사원은 알 수 없었다.

아무리 서울 중상위권 대학 상경계열을 졸업하고 단군 이래 최악의 취업난에 10대 그룹사 신입사원이 된 비상한 머리를 갖추었다지만, 시대적이라 하여도 얄팍한 통찰이나 이끌어내는 김굳건 사원의 허접한 내공으로는 서초구에서 가정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세상 이문의 작동원리에 대한 몇 십 년의 선행학습을 받은 전소정양의 상속된 내공을 이길 수는 없었던 것이다.

김굳건 사원은 그 후로 계속 스캔과 도전을 반복했지만, 연이어 실패했다. 시간은 벌써 세 시 가까이 되었고, 친구들은 두시 반 쯤 강남으로 넘어가자고 하였다.

하지만 김굳건 사원은 왠지 롤렉스 짭을 차고 강남에 가면 발릴 수도 있겠다 싶은 자격지심에, 친구들에게는 아는 형이 테이블 잡아서 가봐야 할 것 같다는 개구라를 치고 이태원에 머무르며 솔플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애석하게도 김굳건 사원이 강남에서 노는 애들의 대부분이 강남출신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유흥 경험이 있는 김굳건 사원은 이 시간쯤 되면 괜찮은 여자애들은 이미 다 빠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눈을 낮출지 다른 길을 모색할지 고민을 하였다.

하지만 오늘은 홍콩 S급 롤렉스까지 차고 나온 날이 아니던가. 눈을 낮추면 홍콩 S급 롤렉스가 없었던 다른 날과 똑같을 것 같았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 상경계열을 졸업하고 단군이래 최악의 취업난에도 10대 그룹사의 문턱을 넘은 김굳건 사원은 속으로 '그래, 내가 돈이 없지 능력이 없나(베테랑 황정민 톤으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순간 갑자기 인스타그램 알림이 떴다. 'minggbely_'라는 아이디가 김굳건 사원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비록 한 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오랜 시간 친구의 게시물을 통해 '좋아요'를 누르며 밑밥을 깔다가 마침내 '맞 좋아요'와 '맞팔'은 물론이요 별 내용도 없지만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하기 위한 DM까지 성공한 여자애(인스타 : @minggbely_)였다.

그리고 이 여자애는 김굳건 사원의 어설프고 어색한 셀카에 따봉을 누른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심지어 15분 전에 이태원 Y 포차를 태그하고 예쁜 친구와 '하늘언니랑 오랜만에 데이뚜(하트)(하트)(하트) 5차까지 달려달려~~~~(윙크)(윙크)(윙크)' 라며 셀카를 올린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태원 Y 포차는 김굳건 사원이 현재 뻘짓을 하고 있는 F 라운지바에서 불과 10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참고로 수능 영어 2등급을 맞고 서울 중상위권 대학 상경계열에 입학했던 김굳건 사원은 침대에 누워 부랄을 긁으며 이 인스타그램 아이디(minggbely_)를 '밍블리'로 읽어야 할지 '민지블리'로 읽어야 할지 '밍벨리'로 읽어야 할지, '민지벨리'로 읽어야 할지 진심으로 고민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아이디의 발음법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고, 왠지 밍블리로 부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예감으로 "밍블리님ㅎㅎ", "이태원이세요?"라고 한 번 끊어서 피팅모델 여자애에게 DM을 보냈다.

김굳건 사원은 "왠지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예감으로 길거리로 나와서 담배를 피웠다. 그런데 담배를 다 태우기도 전에 밍블리로 추정되는 피팅모델 여자애가

"네 ㅋㅋ Y 포차에요" 라고 답장을 보냈다.

김굳건 사원은

"오 저도 이태원인데!!! 대박!!!" 이라고 오바를 떨며 일단 니쥬를 깔고, "저 혹시 친구분이랑 둘이 계세요?" 라고 바로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자 밍블리로 추정되는 피팅모델 여자애가, "헐 대박!!ㅋㅋ 네 저 친구랑 있어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김굳건 사원은 밍블리의 반응이 있긴 하지만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밍블리를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지금 김굳건 사원의 친구들은 김굳건 사원을 두고 강남으로 넘어가버렸다.

이 작은 기회를 어떻게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어떤 멘트를 쳐야 할까, 답장을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밍블리가 DM을 하나 더 보내왔다.

"이태원엔 어쩐 일로 오셨어요?"

김굳건 사원은 낮 12시에 알람 대신 울린 프론트 콜 때문에 이태원 C 호텔에서 무거운 눈을 떴다. 옆에는 어느새 메이크업도 지우고 깊게 잠들어 있는 나신의 밍블리가 누워있었다.

밍블리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그렇듯 인스타에서 보던 것과 실물이 꽤 많이 달랐다. Y 포차에서도 밍블리가 먼저 눈을 마주치고 손을 들어 인사를 하지 않았다면 김굳건 사원은 밍블리를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김굳건 사원은 두통에 미간을 찌푸리며 핸드폰을 확인했다.

메시지나 전화가 없는 것으로 보아 친구들은 별 소득을 올리지 못한 것 같았다. 습관처럼 샤워실로 들어가려던 찰나, 아차차 하고 발길을 살짝 돌려 홍콩 S급 롤렉스부터 찾았다.

방 안에서 안보여서 순간적으로 긴장했으나 혹시나 하고 셋업수트를 뒤져보니 다행히 자켓 안주머니에 있었다.

김굳건 사원은 만취해서 필름이 중간중간 끊긴 와중에도 홍콩 S급 롤렉스를 안전하게 보관한 어젯밤의 자신을 기특하게 생각했다.

샤워를 하면서 김굳건 사원은 어제의 일을 복기해 보았다.

김굳건 사원이 떨리는 마음으로 밍블리에게 자신은 F 라운지바에 있다고 답장을 보내자 밍블리는 의외로 "친구가 곧 갈 것 같은데 혹시 지금 술 한 잔 더 하실 수 있어요?"라고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밍블리의 실물을 생각하면 차라리 F 라운지바에서 여자나 더 꼬실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어젯밤은 뜨거웠으니 만족하는 부분이 없진 않았던 김굳건 사원이었다.

호텔의 수건으로 몸을 씻으면서 김굳건 사원은 밍블리와 그 친구가 술을 마시며 자신의 시계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 같아서, "왜 자꾸 손을 쳐다보세요?"라고 물었던 것을 기억해냈다.

그러한 질문에 밍블리가 "인스타에 올린 시계를 차고 오셨네요"라고 말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밍블리의 친구가 간 다음 둘만 남은 상태에서 자신의 직장을 밝히자 진심이 담긴 표정과 목소리로 "대단한 분이네요"라고 말했다는 점에서, 이 홍콩 S급 롤렉스가 분명히 한국 여자들에게 먹힌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롤렉스 전략을 떠올린 자신을 마구마구 칭찬하고 싶어졌다. 불과 50만원만 썼는데도 모델과 뜨밤을 보내게 될 줄이야.

3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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