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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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크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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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4분기 GDP 및 12월 실물지표: 예상치 상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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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직은 미약한 회복 시그널>

지난해 4/4분기 중국 실물지표가 예상을 상회했지만, 민간 부문의 부진은 여전했습니다. 올해 경기 반등 폭은 소비에 달려 있다고 보는데, 본격적인 소비 개선은 2/4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입니다. 다만, 보다 더 탄력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소득 및 소비심리 회복이 선행돼야 합니다.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oomberg 1/18>

1) 골드만 vs 모간스탠리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골드만과 모간스탠리의 명암이 엇갈렸음. 골드만은 시장 예상보다 인건비가 늘어 영업비용이 전년비 11% 증가한 반면, 매출은 106억 달러로 16% 감소.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입은 절반 가까이 감소.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 최고경영자(CEO) 역시 “실망스런 분기”였다고 인정. Opimas의 Octavio Marenzi는 생각보다 더 비참한 실적이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비용 감축과 정리해고를 시사한다고 지적. 반면 모간스탠리의 성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보다 좋았음. 특히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수익이 증가해 자산관리부문이 약진. 제임스 고먼 CEO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나면 투자은행과 딜 비즈니스가 되살아날 전망이라며 낙관. 한편 월가에서 유연근무제에 앞장섰던 씨티그룹은 생산성이 떨어진 재택근무 직원들에게 사무실에 보다 자주 나와 교육을 받게 할 방침이라고 밝힘. 악셀 레만 크레디트스위스 회장은 고통스런 구조조정 속에 직원들의 보너스 감축을 경고

2) 연준 최종 금리 6% 경고
채권시장 베테랑인 Bob Michele JP모간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 금리가 6월 피크에 도달할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와 달리 연준이 올 하반기에도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계속할 수 있으며, 최종 금리가 6%까지 갈 수도 있다고 경고. 그는 “확률이 3분의 1 정도지만 타당한 리스크”라며, “노동시장이 보다 회복력이 강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연준이 초기에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시장을 흔들 수 있는 것으로 나의 가장 큰 우려”라고 언급. 그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연준이 2월과 3월에 금리를 올린 후 긴축을 중단하고 미국 경제가 올해 늦게 침체에 빠질 전망. 그러나 낮은 실업률과 지속적인 임금 상승, 중국 경제 리오프닝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이 올해 늦게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그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려면 임금이 움직여야 하고, 임금이 내려가려면 실업률이 상승해야 하며, 실업률이 상승하려면 경기침체가 필요하다고 설명. 그는 지난달 국채와 투자등급 회사채, MBS, ABS 등 “퀄리티 듀레이션” 자산을 샀고, 신흥시장 역내통화 채권도 선호한다고 밝힘. 또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0.5%에서 1%로 오르고 일본은행이 일드커브 통제 전략을 끝낼 경우 달러-엔 환율이 1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

3) 중국 경제 낙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전세계 투자자와 은행가들에게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 그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정점을 지남에 따라 중국 경제가 올해 팬데믹 이전의 성장세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가파른 회복 기대를 키움. 앞서 중국은 시장 예상보다 좋은 작년 4분기 GDP 성적을 발표했지만, 2022년 연간 전체 성장률은 3%에 그침. 류허 부총리는 코로나19 충격 이전에 달성했던 연 6%에 가까운 성장 속도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자신. “중국의 성장이 정상적 추세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한다”며, 팬데믹 규제를 해제한 이후 정상적 일상생활을 되찾았다고 주장.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올해 내수 진작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이는 상당한 수입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 그는 또한 중국이 세계화를 등지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 “중국의 현실은 세계에 대한 문호 개방이 편의가 아닌 필수임을 요구한다”고 강조. 민간 기업 길들이기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중국이 계획경제로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중국 정부가 추구하는 ‘공동부유’는 엄격한 평등의 강제이행을 의미하지 않고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

4) ECB 감속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입안자들이 지난 12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시사했던 것보다 더 소폭의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관계자들이 전언. 라가르드가 시사했던 2월의 50bp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다음 3월 회의의 경우 25bp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통화긴축 속도를 조절하더라도 ECB의 물가 안정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힘. ECB 대변인은 정책위원회의 향후 액션에 대한 언급을 거부. 유로-달러 환율은 해당 보도가 전해진 후 하락으로 돌아섰고, 머니마켓은 3월 50bp 인상 확률을 80%에서 약 60%로 하향.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약해지고 따뜻한 겨울 날씨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한데다 연준마저 긴축 감속이 기대되면서 ECB가 어느 정도 안도하는 분위기

5) 호황-불황 주기의 부활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밥 프린스는 경기 호황-불황 주기가 되돌아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의 고삐를 잡으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야 한다고 주장. 그는 “통화긴축이 다 끝난 건지 아니면 또다른 긴축이 나올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경기 하강, 특히 노동시장 위축이 필요하다고 지적. 시장에서 연준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경기 불황 시 증시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란 기대가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이번엔 1970년대와 같은 호황-불황 주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이 적극 개입하고 대부분의 기간 동안 통화 완화를 실시한 결과 호황-불황 주기가 무너졌고 증시가 활황을 누렸음. 프린스 본인도 2020년에 호황-불황 경기 주기가 끝났다고 진단한 바 있음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oomberg 1/19>

1) 美 소매판매 급감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비 1.1% 감소해 2021년 12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7% 감소. 물가 급등과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에 미국 경제성장의 주축인 소비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지만 연말 쇼핑시즌에 소매판매가 줄었다는 사실은 올해 소비가 약해질 수 있음을 시사. JP모간자산운용 Bob Michele은 “일년에 걸친 매우 공격적인 중앙은행 긴축과 양적 긴축이 마침내 경제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시작했다”고 진단. 미국 제조업 생산 역시 지난달 1.3% 감소해 2021년 2월래 가장 큰 위축을 보였음. 블룸버그 설문에 응답한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악화된 수치로, 이들의 전망치는 중앙값 기준 -0.2%. 한편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최종 수요 기준 전월비 0.5% 후퇴해 2020년 4월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 전년비로는 6.2% 상승해 시장 전망치 6.8%를 하회

2) 美 정리해고 한파
세계적인 테크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이 총 2만 8,000명에 달하는 감원에 착수.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리해고 대상인 1만 명의 직원 중 일부에게 통지를 시작했고, 아마존닷컴 역시 1만 8,000명을 내보내기로 하고 미국과 캐나다, 코스타리카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기 시작. 두 회사 모두 매출 둔화와 소비자들을 보다 신중하게 만드는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고통스런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 테크업계는 팬데믹 기간 동안 컴퓨터와 전화, 소프트웨어, 온라인 구매 등에 대한 수요가 폭등함에 따라 인력을 급격히 늘렸으나 이제 상황이 바뀌자 본격적인 비용 관리에 나선 모습. 이달 초 세일즈포스는 지난 4년간 직원수가 거의 3배나 늘었다며 인력의 약 10%를 줄이겠다고 발표.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스는 지난 가을 광범위한 인력 구조조정안을 마련했고, 트위터는 직원의 절반 가량을 해고

3) 연준 추가 긴축 의지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도록 하려면 미국 금리가 더 인상되어야 한다고 주장. “우리는 제한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역에 거의 진입했지만 아직 거기까지 가진 않았다”고 진단.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내려가길 원한다며 “이에 흔들리고 싶지 않다”고 강조. 또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전개됨에 따라 올해 정책은 보다 긴축적 측면에 머물러야 한다며, 연준의 12월 점도표에서 자신은 연말 금리 범위 전망치를 5.25%~5.5%로 적었다고 밝힘. 당시 중앙값은 5%~5.25%였으며, 5명의 연준 위원이 5.25%~5.5%를 내다봤고 2명은 5.5%~5.75%를 제시. 블러드는 2주 후 있을 FOMC 회의에서 50bp 인상에 마음이 열려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가 가야할 곳으로 여겨지는 곳으로, 현재 상황을 위해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 금리로 왜 가지 않겠는가?”라고 답변. 또한 연착륙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지만 수십년래 가장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잠재우려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주장. 연준 베이지북은 물가상승세가 향후 1년에 걸쳐 완화될 것으로 예상. “판매 가격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하거나 보통 속도로 올랐으며, 많은 경우 인상폭이 최근 보고 기간에 비해 둔화되었다고 밝혔다”고 연준은 전언

4) 월가의 고민
많은 월가 금융회사들이 실적 악화에 일자리를 줄이고 보너스를 깎고 있는데 반해 씨티그룹은 주니어급 투자은행(IB) 직원들의 보수를 최대 15% 올려주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언. 지난주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IB 부문이 전반적인 딜메이킹 침체로 고통을 받았다며, 향후 전망이 보다 밝고 고객 심리도 개선되고 있지만 올해 언제쯤 흐름이 바뀔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언급. JP모간의 Vis Raghavan는 “상당히 빈약한 한 해”를 보낸 상태에서 투자은행 직원들의 보너스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언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임원들에게 가장 필수적인 포지션을 제외하고 채용을 중단하도록 지시. 적어도 올해 중반이나 경제 턴어라운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신규 채용을 보류할 예정. 테크 관련 업무와 비즈니스 뱅킹, 트레이딩, 자산관리 등 매출이 늘었던 부문은 계속해서 채용. 크레디트스위스는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매니징 디렉터와 디렉터급 뱅커들에게 최소 3년간 머문다는 조건으로 현금 보너스를 선지급할 계획

5) 미-중 대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첫 대면 회담을 갖고 긴장이 높아진 만큼 보다 심각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양국 간 대화를 강화하기로 약속. 옐런은 모두발언에서 “중국과 미국이 서로간 차이를 관리하고 경쟁이 충돌에 근접하지 못하도록 방지할 수 있음을 보여줄 책임을 공유한다”며, “의견이 다른 분야가 있지만 오해가, 특히 의사소통의 부족으로 인해 생긴 오해가 불필요하게 양국 간 경제 및 금융 관계를 악화시키도록 놔둬선 안된다”고 언급. 류허 역시 긴장을 인정하면서도 낙관적 태도를 보임. “우리가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이 말했듯이 지구는 하나로 항상 문제보다는 해결책이 더 많다”면서, 거시경제 및 기후 변화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진지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강조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oomberg 1/20>

1) 연준 최종 금리 5% 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기 때문에 금리가 일정 기간 충분히 제약적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그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려면 시간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 다만, 질의응답에서 정책이 이미 제약적 영역에 있다고 말해 연준의 긴축 행진이 거의 막바지에 있다는 비둘기파적 견해를 암시.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정책 금리가 이제 제약적 영역에 들어섰다며, 현재 지표상 정점에 근접하고 있는 듯 보여 그동안 가팔랐던 긴축 속도를 보다 느리게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힘. “현 단계에서 보다 신중하게 금리를 조정한다면 통화정책이 직면한 서로 대립적인 위험 요인들을 더욱 잘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 올해 FOMC 금리 결정 투표권이 없는 콜린스는 물가 안정 회복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금리를 좀더 올려, 5% 약간 위까지 간 뒤 그 수준에서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한다”고 언급. 또한 노동시장의 회복력과 기업 및 가계의 지출을 지적하며 연준의 공격적 긴축으로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

2) 채권시장은 5% 아래 베팅
채권 트레이더들이 또다시 연준을 코너에 몰아넣고 있음. 시장은 연준 최종 금리가 5%까지 가기 어려울 것으로 베팅하며 5% 위를 고수하고 있는 연준 인사들의 스탠스에 맞서는 모습. 목요일 2023년 6월물 SOFR 옵션 거래에서 정책금리 피크를 4.75%~4.875%로 보고 약 525만 달러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헤징 베팅이 눈길을 끌었음. 투자자들은 또한 잠재적 경기침체에 앞서 미국채 안전자산에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 전일 미국채 금리의 급락과 더불어 선물시장에서 신규 롱 포지션이 줄지어 체결. 한편 글로벌 채권시장이 연초 랠리를 펼치자 전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앞다투어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발행 물량이 올해 들어 벌써 5,000억 달러를 넘어섬

3) 대중 반도체 포위
반도체 제조장비의 주요 공급처인 네덜란드와 일본이 대중 기술 수출을 규제하고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을 저지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네덜란드와 일본의 수출 통제는 이르면 1월 말 합의해 최종 결정될 수도 있음.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및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연이어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 뤼터 총리는 수출 통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고 언급. 네덜란드나 일본이 미국산 제조장비의 수출은 물론 미국 시민의 중국 반도체업체 근무마저 제한한 바이든 행정부만큼 강하게 압박하진 않겠지만, 이들 3국이 힘을 합쳐 포위망을 좁힐 경우 중국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음. 상하이 소재 텔레콤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Agora는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거래에서 ADR 가격이 한때 8.3% 급락

4) ECB 추가 인상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정책 당국의 의지를 재다짐. 그는 “모든 면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나치게 높다”며, “적시에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도록 충분히 오랫동안 제한적인 영역으로 이동할 때까지 현재 경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언급. Francois Villeroy de Galhau와 Klaas Knot 정책위원은 단기적으로 50bp 인상이 필요하다는 라가르드의 지난달 발언이 현재도 유효하다고 강조. 간밤 공개된 지난 ECB 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많은 수”의 위원들이 처음엔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제안한 50bp 인상 대신 75bp를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일부는 결국 50bp에 동의하고 대신 라가르드에게 다음 회의에서 빅스텝 추가 인상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도록 했음.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둔화되고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몇몇 정책 입안자들은 2월 50bp 인상 이후 속도 조절이 적절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짐

5) 러시아 원유 제재
일부 유럽 국가들이 보다 강한 압박을 요구하고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수출가격 상한선을 낮추는데 현재로선 반대하는 입장. 러시아의 대표적인 우랄산 원유는 국제 시세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지난 12월 발효된 주요 7개국(G-7)의 배럴당 60달러 상한선을 밑돌고 있어 제재로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 유럽연합(EU)은 가격 통제선을 시장평균 대비 최소 5% 아래에서 유지한다는 목표 아래 1월 중순부터 2개월마다 검토하기로 결정. 미국은 상한선을 재검토하기 전에 디젤과 같은 정제 연료에 대한 G-7의 추가 가격 상한제가 다음 달 시행될 때까지 기다리고 싶어한다고 소식통은 전언. 상한선 조정은 동맹국의 만장일치가 필요. 한편 골드만삭스가 중국 수요 회복 및 만성적인 투자 부족으로 유가가 105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반면, JP모간은 중국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돌파하기 어렵다고 주장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oomberg 1/25>

1) 美 기업활동 위축
미국의 기업 활동이 7개월 연속 위축되고 투입재 가격은 작년 5월래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모습. S&P 글로벌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예비치가 46.6으로 확장과 위축을 나누는 기준치 50 아래에 머물렀음. 전월비로는 1.6포인트 상승해 4개월래 첫 개선.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의 Chris Williamson는 기업들이 높은 물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 공급과 노동력 부족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언. “이번 설문이 연초부터 경제활동의 하강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투입재 비용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 압력과 연계되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추가적 공격적 긴축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GDP 성장률은 소비가 정체됨에 따라 2분기 연율 0.6%, 3분기 0.3%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 향후 1년에 걸쳐 경기침체가 발생할 확률은 65%로 집계

2) ‘잔인한 증시 하락’ 경고
GMO의 공동 창립자이자 장기 투자 스트래티지스트인 제레미 그랜섬(Jeremy Grantham)은 미국 주식의 거품이 다 터지려면 아직 멀었다며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연초 강한 출발에 대해 너무 흥분하지 말라고 조언. 그는 S&P 500 지수의 가치가 연말이면 약 3200포인트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 이는 작년 말 대비 거의 17% 하락이자 현 수준 대비 20% 후퇴에 해당. 그는 “문제의 범위는 평소보다 더 크다. 아마도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클 것”이라며, “잘 될 수 있는 일보다 잘못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 일이 잘못되어 기본적으로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완전히 잘못되기 시작할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고 진단. 오랫동안 대표적 월가 약세론자 중 한 명인 그랜섬은 S&P 500 지수가 2,000선까지 떨어지는 “잔인한 하락”이 될 위험한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았음. 또한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라며, 향후 1~2년에 걸쳐 가치주가 성장주를 20%p 가량 앞설 수 있다고 전망

3) ECB 금리 경로 이견
다음주 ECB 정책회의에서의 50bp 인상은 기정사실처럼 보임. 그러나 그 이후 긴축 속도에 대해선 ECB 내부적으로 엇갈리고 있음. 이탈리아의 Ignazio Visco나 그리스의 Yannis Stournaras는 좀 더 점진적인 속도를 지지하는 입장. Fabio Panetta ECB 집행이사는 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3월의 경우 경제전망이 업데이트되어 상황을 재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금리 조정에 대해 분명한 가이던스를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주장. Gediminas Simkus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임금이 오르고 있는데다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ECB가 계속해서 50bp씩 금리를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인 Simkus는 비록 에너지 가격이 급락하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치에서 내려왔다 하더라도 ECB가 12월에 제시했던 금리 경로에서 벗어나야 할 근거가 없다고 진단. 또한 통화 긴축은 여름 전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강조. “향후 회의에서 50bp 인상으로 정해놓은 경로를 유지해야할 이유가 확실하다. 내 생각에 단호하게 50bp 인상을 선택해야만 한다”고 언급

4) 미-중 갈등, 이번엔 러시아 전쟁 지원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국영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중국 당국이 이같은 활동을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려 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언.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러시아에 각종 보복 제재를 가했지만 중국 국영기업들이 무기를 뺀 군사 및 경제 지원을 지속하고 있어 미국 정부가 중국 측에 우려를 제기하고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음. 이와 관련해 미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과 중앙정보국(CIA)은 언급을 거부했고,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메일 질의에 답하지 않음. 그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를 직접 비판하는 발언을 삼가해 왔지만, 평화협상에 있어서 중국이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하고 핵무기 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힘. 해당 정보가 분명하지 않고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미국측은 러시아-중국 관계가 현재 극도로 가까우며 중국이 러시아 지원에 과거보다 더욱 적극적이라고 믿고 있음. 만일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다는 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골치 아픈 이슈가 될 가능성

5) 美 부채한도와 연준 양적 긴축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짐에 따라 연준의 양적 긴축(QT) 프로그램이 이른 종료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과 더불어 채권 보유 포트폴리오를 월 최대 950억 달러씩 축소해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는데, QT가 조기 종료될 경우 미국 경제에 어느 정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음. 미 재무부가 부채 한도에 따른 제약을 받게 되면서 일련의 복잡한 반응을 통해 QT의 영향이 올해 늦게 다소 증폭할 가능성도 존재. RBC Capital Markets의 Blake Gwinn은 부채 한도 문제가 지준에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지적. 재무부가 정부 보유 현금으로 버티고 국채 발행을 자제하기 시작해야 할 경우 단기 재정증권 공급이 줄어 머니마켓펀드가 역레포에 더욱 의존해야만 할 수도 있음. 또한 은행 지준이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서 시장이 요동칠 위험 존재. 파월 의장은 지난 7월 연준의 분석 모델상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했던 은행 지준이 “새로운 균형”을 찾으려면 양적 긴축이 2년에서 2년 반 정도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지난주에 정책당국이 부채한도와 지준 변동성 리스크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QT의 조기 종료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힘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oomberg 1/26>

1) 캐나다 조건적 긴축 중단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8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당분간 옆으로 물러서서 가파른 긴축의 영향을 평가할 생각이라고 밝힘. BOC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거의 15년래 최고 수준인 4.5%로 끌어올렸음. 오늘 금리 결정과 더불어 발표한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는 경제가 여전히 과열된 상태지만 금리 인상이 가계 지출에 부담을 주면서 성장이 빠르게 둔화되어 올해 중반이면 인플레이션이 BOC의 통제 범위 안으로 되돌아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경제 상황이 대체로 통화정책 보고서 전망대로 갈 경우 정책위원회는 정책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데 필요할 경우 정책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음. 맥클렘 BOC 총재는 조건적 긴축 중단으로, 필요시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언급. 이번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캐나다달러는 미 달러 대비 한때 0.4% 하락. TD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의 기준이 높아졌다며 올해 말까지 동결을 예상

2) 주식-경기 충돌
JP모간 수석 글로벌 시장 스트래티지스트 Marko Kolanovic는 주식이 현재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경제가 하강을 향하고 있어 결국 매도세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 “펀더멘탈은 악화되고 있는 반면 시장은 오르고 있어 언젠가는 충돌할 수밖에 없다”며, 금리가 상승하고 소비가 주춤함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고 언급. S&P 500 지수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에 연초 랠리를 연출하며 2019년 이래 최고의 1월 성적을 향하고 있음. 하지만 투자자들이 보다 싼 곳으로 눈을 돌리고 중국 리오프닝 관련 익스포저를 늘림에 따라 글로벌 주식은 미국보다 더 큰 폭으로 반등. 지난주 JP모간은 올 1분기 주식시장에 하방 리스크가 있다며, 경기침체 및 중앙은행의 과잉 긴축 우려를 이유로 권장 주식 배분을 또 다시 축소. Kolanovic는 경기가 더욱 악화되어 연준이 결국 이에 반응하게 될 경우 주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는 4,200포인트로 제시

3) BOE 금리 인하 베팅
트레이더들은 영란은행(BOE)이 침체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올해 말 정책 방향을 바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베팅. 머니마켓은 연말까지 25bp 금리 인하를 가격에 완전히 반영. 다만 다음달 추가 인상이 이루어져 여름에 4.5% 부근에서 최종금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최근 일련의 경제지표가 성장 정체와 인플레이션 완화를 시사함에 따라 시장은 BOE가 오랫동안 그처럼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심하기 시작. BOE의 정책 금리는 현재 3.5%로 십여년래 가장 높음. 제프리스의 Mohit Kumar는 “유럽의 경우 경제 전망이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반면 영국은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BOE가 2월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비둘기파적 결정이 될 것”이라고 진단. 영국의 공장도 물가 상승률은 전년비 기준 지난 6월 24.6%에서 12월 16.5%로 둔화된 반면 서비스와 제조업은 침체에 빠졌음. 소시에테제네랄의 Kenneth Broux는 “인플레이션이 분명 하향세에 있다”며, “여기에 경기까지 침체되면 BOE가 연내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

4) 美 증시 거래중단 원인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수동 재해 복구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전일 개장과 동시에 다수의 주식이 가격 급변동과 거래 일시 중단을 겪게 되었다고 설명. NYSE는 해당 오류가 해결되었다며, 1300건이 넘는 거래와 약 84개의 주식 종목이 영향을 받아 정상 범위를 벗어난 “이상” 거래로 파악되었다고 밝힘. 전일 미국 증시 개장과 동시에 금융업종 주식을 겨냥한 대규모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종목이 거래가 잠시 중단되는 대혼란이 발생. “기술적 문제”로 단 몇 분 사이에 주가가 거의 25%p 요동쳤고, 웰스파고와 맥도날드, 월마트, 모간스탠리 등 대형주마저 타격을 입었음. NYSE는 251개 종목 티커에서 약 4341건의 주문이 취소되어야 한다며, 이중 대부분은 전일 처리되었고 나머지는 오늘 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

5) 우크라이나 지원
미국 정부가 그동안의 미온적 태도를 바꿔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미 육군 주력 탱크인 M1 에이브람스 전차 31대를 보내기로 결정.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변하고 있는 전략적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제 인도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언급. “러시아 측은 우리가 단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우리는 견고하게 뭉쳐 있다”고 강조. 뜸들이던 독일마저 주력 전투 전차인 ‘레오파드2’ 14대를 먼저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결정하자 확전 우려에 주저하던 미국도 선회한 듯 보임. 바이든은 현지시간 수요일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눴음.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 지원도 희망.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선 탱크들이 전투에서 박살날 것이라고 경고
한국 22년 4/4분기 GDP: YoY 1.4%, QoQ -0.4%. 2022년 연간 성장률은 2.6%
Macro Review_KO GDP_230126(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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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등은 2Q부터>

수출과 소비 부진을 감안하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다만, 경기 사이클 측면에서는 2/4분기부터 반등이 확인될 전망입니다. 출하-재고 증가율 격차 확대와 수출물량 증가가 대표적인 반등 시그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4Q22 GDP: 예상치 상회했습니다(전기비 연율 2.9% 성장)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oomberg 1/27>

1) 美 골디락스 경제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연율 2.9%로 전분기 3.2%에서 둔화. 시장 예상치 2.6%를 상회한 수치로 연준이 바라는 대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공격적 긴축에도 경제가 완만히 둔화되며 연착륙의 특징을 보임. 그러나 물가 급등에 타격을 입은 개인 소비가 시장 예상치 2.9%를 크게 하회한 2.1% 증가에 그쳐 올해 경기침체 리스크를 뒷받침. 한편 1월 21일 마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18만 6,000명으로 예상과 달리 감소해 견조한 노동시장을 시사. City Index의 Fawad Razaqzada는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수치가 예상보다 좋아 경기침체 두려움을 진정시킬 것”이라며, “이는 ‘골디락스’ 경제로 위험 자산에 긍정적”이라고 진단. Stifel Nicolaus의 Lindsey Piegza는 “미국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 온 소비를 보면 확실히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 소비가 무너질 경우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불안정하게 불황으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 Ernst & Young의 Gregory Daco는 소비가 급격히 악화될 경우 연준이 금리 경로를 바꿔야 할 수도 있다며, 올해 늦게 2차례 정도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서비스 지출이 4분기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지만 “좋은 소식은 여기서 끝”이라며, 무역과 재고, 기저 경제활동은 상당한 둔화를 보였다고 분석

2) 美 부채한도와 신용등급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는 미 의회가 당파 분열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데 동의할 것으로 예상. 다만 합의가 지연될 경우 재무부의 지급 우선순위 파장에 대해선 의견을 달리함. 미 재무부는 지난 19일 법적 한도에 도달하자 부채를 더 늘리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공무원 연기금 등 “예외적인 수단”을 활용하기 시작. 부채 한도가 조정되지 않을 경우 올 3분기에 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 2011년 부채한도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S&P는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강등했고, 이로 인해 전 세계 증시가 홍역을 치른 바 있음. 피치는 미 재무부가 어느 날 재원이 고갈되어 일부 계약에 지급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AAA 등급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 피치의 Richard Francis는 인터뷰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어느 시점에 지급 의무를 멈출 경우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이는 AAA 등급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원금이나 이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 “디폴트”가 된다고 설명. 재무부는 채무에 있어 우선순위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많은 시장참여자들은 24조 달러 규모의 미국채 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핵심적 역할을 감안할 때 미국채 관련 원금 상환과 이자 지급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고 있음. 무디스의 William Foster는 크레딧 이벤트 차원에서 미국채 상환 여부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고, S&P의 Joydeep Mukherji는 “이론상” 지급의 우선순위가 나눠지면 신용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

3) 러시아 제재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디젤 가격을 배럴당 100달러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이 전언. ICE Futures Europe에 따르면 디젤 선물 가격은 현재 북서부 유럽에서 배럴당 약 130달러에 거래 중. 가격이 낮은 연료유의 경우 45달러 선이 될 예정으로, 회원국의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해 최종 상한선은 바뀔 수도 있음. EU 집행위원회는 주요 7개국(G-7)이 기존의 러시아산 원유 상한선 60달러를 기반으로 제안한 가격 범위를 놓고 의견을 조율 중. EU는 2월 5일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보복 조치로 거의 모든 러시아산 정유제품의 수입을 금지. 가격 상한제는 러시아가 석유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제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제품의 가격 급등이나 공급 부족을 막는데 목적이 있음. EU 대표들은 오는 금요일부터 보다 공식적으로 논의할 예정. 일부 국가는 러시아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재 조치와 엄격한 가격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

4) BOJ 조언
국제통화기금(IMF)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정책 운영의 여유 확보를 위해 일본은행(BOJ)이 장기 채권 금리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강한 정책을 조언. IMF는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의 목표를 높이고, 채권 금리의 거래 범위를 확대하고, 채권 금리 통제 대신 매입 규모 목표제로 전환하고, 보다 만기가 짧은 채권의 금리를 목표로 하는 등의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 또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 “단기적으로 정책적 과제는 크게 오버슈팅하지 않고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것”이라고 지적. 장기 채권 금리의 유연성을 확대할 경우 후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위험을 관리하고 장기간 통화 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해결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

5) FTX 파장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채권단 목록에 골드만삭스와 JP모간, 웰스파고 등 월가 대형은행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산법원 자료에 나타났음. 구체적인 채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해당 회사가 FTX 익스포저가 크다는 의미는 아님. 도이치은행, HSBC은행, MUFG은행 역시 명단에 있음. 골드만은 이같은 명단이 파산 절차에서 관련된 이들에게 통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채무자가 준비한 것이라며, 반드시 채권 관계를 증명하는 자료는 아니라고 설명. 월가 은행들 외에도 미국 정부부처와 대형 크립토 업체, 언론사, 빅테크 기업, 로펌과 회계법인 등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음
* 미국 4Q22 GDP
- QoQ AR +2.9%, QoQ +0.7%, YoY +1.0%
- 소비: 증가세 둔화, 성장기여도 하락
- 재고 성장기여도 상승: 수요 둔화에 따른 비자발적 재고 증가
- 상반기 소비 둔화 지속되면서 성장세 약화 전망
- 향후 재고조정도 성장률 하락 요인
- 급격한 침체 조짐 약하지만, 추가적인 경기 하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oomberg 1/30>

1) 美 PCE 인플레이션 추가 둔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난달 1년여래 가장 느린 속도로 둔화된 반면 개인소비는 감소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을 보탬.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비 4.4%, 헤드라인 PCE는 5.0%로, 둘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2021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 12월 개인소비지수는 전월비 -0.2%, 실질 개인소비는 -0.3%. 한편 1월 최종 미시간대 설문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과 5년,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9%와 2.9%로 낮아졌음. 정책당국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해 임금과 물가에 상승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를 확실히 관리하기 위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집세를 제외한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아직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며,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하겠다는 매파적 기조를 고수할 전망이라고 진단. 옐런 미 재무장관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일자리 관련 지표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 경제가 높은 금리로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음을 시인. 한편 미국이 디폴트 위기를 피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라며, 단기 연장과 같은 임시방편은 사실상 거부


2) 연준의 딜레마
임시직의 감소는 종종 경기 침체의 전조가 되곤 했지만, 최근 추세는 오히려 연준 인사들의 연착륙 기대를 높이는 모습. 미국의 임시직 근로자 수가 지난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2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 이는 연준이 광범위한 해고를 촉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임금 인상을 막는데 충분할 정도로 노동시장의 열기를 식히는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음.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임시직 감소를 언급하며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고도 물가 고삐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 팬데믹 당시 과도하게 직원을 늘렸던 아마존닷컴 등 테크 대기업들이 이제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그동안 치열한 경쟁 속에 인재를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 중소기업 여건상 연봉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이는 임금 상승세 둔화로 이어져 연준에도 호재가 될 수 있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연준이 딜레마에 직면했다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고 경제활동 역시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트레이더들이 연준 금리 인하에 베팅하면서 금융여건이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2% 목표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여건이 지나치게 완화될 경우 연준이 오히려 매파적으로 행동해야만 할 근거가 된다는 주장

3) 채권시장 시험대
채권시장 강세론자들이 2023년 들어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 인플레이션 진정 신호에 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믿음이 확산되면서 미국채 시장은 이달 랠리를 펼쳤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들이 주식에서 장기 채권으로 몰려감에 따라 미국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1월 들어 약 40bp 빠짐.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Alexandra Wilson-Elizondo는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 신호와 일부 경제지표 약화를 지적하며 “역사를 보면 터닝포인트가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다”고 전망. 특히 일부 연기금의 경우 연착륙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최대 1조 달러를 채권에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음. 워낙 현금이 풍부한데다 금리 급등으로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은 채권 쪽으로 자산을 재배분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만일 파월 연준 의장이 트레이더들의 긴축 종료 또는 금리 인하 기대를 확실히 무너뜨릴 경우 미국채 시장은 다시 요동칠 수 있음.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위원들은 최종 금리 전망을 5.1%로 제시하며 2023년 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음

4) ECB에 맞서는 시장
트레이더들이 금리 인하에 베팅하며 유럽중앙은행(ECB)과 다시 한번 맞서고 있음.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달 투자자들이 급등하는 물가를 잠재우기 위해 필요한 금리 인상 폭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한데 이어 이달 다보스포럼에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공격적 긴축에 대한 경고를 무시하고 연내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유로존 채권은 1월 랠리를 즐겼음. 이번 주 연준과 영란은행, ECB 모두 금리를 결정하는 정책회의가 예정. 노무라의 Andrzej Szczepaniak는 “ECB와 시장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며, “시장은 ECB가 주장하는 여러 차례의 50bp 금리 인상 기조에 도전하고 싶어한다”고 지적. 스왑시장에서 이번주 50bp 인상은 기정사실화된 상태지만 3월의 경우 추가 50bp 인상 확률은 70% 정도에 불과. 게다가 9월경부터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

5) 미-중 전쟁 리스크
마이크 미니한 미국 공군대장이 내부 문건에서 미국과 중국이 2025년에 전쟁을 치를 위험이 있다며 부하 직원들에게 목표물 명중 훈련 등을 포함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짐. 미국 공중기동사령부 사령관인 미니한은 자신의 생각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육감적으로 전쟁이 2025년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음. 2024년 치뤄지는 미국과 대만의 대통령 선거를 기회로 중국이 대만 장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주장. NBC는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니한의 발언이 미 국방부의 견해를 대표하진 않는다고 보도. 공중기동사령부 대변인은 억지(deterrence) 정책이 실패할 경우 충돌에 대비하기 위한 컨틴전시 플랜의 일부라고 언급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oomberg 1/31>

1) 파월 vs 월가 힘겨루기
연준과 월가의 힘겨루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FOMC에서 매파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 투자자들이 긴축 중단은 물론 연내 금리 인하마저 점치면서 2022년에 걸쳐 수차례 단행된 공격적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금융여건이 작년 2월래 가장 완화적으로 바뀌었음. 파월은 주식과 채권 가격의 상승이 그가 막고자 하는 물가 압력을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같은 베팅을 억눌러야만 할 확실한 동기가 있음. 이에 따라 이번주 25bp 인상으로의 속도 조절이 물가안정 목표를 향한 강한 의지의 퇴색을 의미하지 않음을 강조하고, 심지어 필요할 경우 시장을 뒤흔들어 놓을 수도 있음. BofA의 Ethan Harris는 파월이 시장의 낙관론에 기름을 붓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매파적 메시지를 보낼 전망이라고 진단. 이미 지난 12월 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위원들은 금융여건의 불필요한 완화가 물가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연준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음.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1월 18일 발언에서 긴축 감속으로 금융여건이 더욱 완화될 경우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함으로써 대응할 수 있다고 지적. 시장은 연준 금리가 5월이나 6월이면 4.9%로 정점에 이른 뒤 12월까지 4.5% 아래로 하락하고 내년엔 추가 인하를 기대 중. 블랙록의 Gargi Chaudhuri는 타이트한 노동 시장을 근거로 파월이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꺾으려 할 것으로 전망

2) ‘연준과 싸우지 말라’
모간스탠리는 최근 주식 랠리로 몰려드는 투자자들이 연준을 완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오르면서 많은 투자자들은 자신이 뭔가 놓치고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진단. 최근의 가격 움직임은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계절적인 1월 효과와 작년 잔인했던 매도세에 따른 숏커버 때문이라고 설명. 실제로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에 못 미치고 있으며, 특히 이익마진이 실망스럽다고 지적. 게다가 “투자자들은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기본 규칙을 잊어버린 듯 하다. 아마도 이번주가 그 진리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 Wilson은 연준이 보다 비둘기파적인 기조로의 피봇을 아직 원치 않는데다 2008년 이래 최악의 어닝 침체 속에 시장이 또다시 오판하고 있어 머지 않아 이번 약세장의 마지막 장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우려. 따라서 시장이 계속 오를 경우 이번 랠리에서 매도하라고 조언. 한편 BofA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지난 3년간 인력 규모와 매출을 비교한 결과 이 중 일부가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했지만 여전히 평균 20% 가량 몸집이 지나치게 크다고 진단

3) 옐런의 물가 진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최근 물가 급등을 초래한 팬데믹 시대의 왜곡이 사라지고 나면 지속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이 경제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장기적인 도전으로 재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 그는 물가와 임금이 오르는 상황에 대해 “우리는 비정상적이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1980년대와 1970년대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언급. 과거와 달리 이번 인플레이션은 물가-임금 상승의 악순환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잘 고정되어 있다고 진단. 올리비에 블랑샤르 전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오늘날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을 포함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제로 부근의 금리 환경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 반면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등은 세계 경제가 지정학적 긴장과 부채 위기의 시기로 진입함에 따라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가 보다 보편화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 옐런은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망 차질 등 이례적 문제가 발생해 물가가 급등했다고 지적. 다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로 돌아가는데 얼마나 걸릴 지, 이후 연준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4) 블랙스완 시한폭탄

‘블랙스완’ 저자인 Nassim Taleb의 자문을 받는 헤지펀드 유니버사 인베스트먼트는 고객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시장에서 대공황에 견줄만한 대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 유니버사의 최고투자책임자인 Mark Spitznagel은 “1920년대 말보다 더 심각한 금융 역사상 최악의 시한폭탄으로 시장 파급력도 유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 유니버사는 시장 상황이 가장 힘들 때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소위 테일 리스크 펀드로 시장 침체기에 투자수익률이 뛰어나기 때문에 암울한 경제 전망을 내놓으려 하는 특징이 있음. Spitznagel은 “세계가 너무 지나치게 레버리지가 높다”며, 한때 자연스럽고 건강했던 조정이 이제는 시스템 전체를 무너뜨릴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이 파급력이 강한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지적.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의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만족스럽지만 경기침체 리스크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진단.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모델 분석에 따르면 올해 경기침체가 발생할 확률은 100%. 일부에선 견고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둔화를 지적하며 가벼운 침체를 예상

5) 시장 자신감 과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교수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너무 무시하고 있어 금융여건 완화가 이를 다시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 그는 “시장이 다소 앞서나가고 있는듯 해서 우려스럽다”며,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끝났다고 가격에 반영 중이다. 이는 자기부정 예언이 될 수 있다”고 진단.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빨리 내려오고 있고 계속해서 둔화되겠지만 물가와의 전쟁이 끝났다는 지나치게 높은 확신이 리스크라고 지적. “인플레이션 위협이 사라졌다는 인식을 토대로 금융시장이 상당히 완화될 경우 이는 실제로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 불씨를 다시 지필 수 있다”고 언급. 각종 지표가 미국 경제에 대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데다 상당한 시차를 두고 반응해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읽는 것이 평소보다 훨씬 어렵다고 설명. “우리는 매우 무질서한 시대에 있다. 모르는 게 너무나 많다”고 덧붙임
> 높아진 시장 기대 부합한 1월 중국 통계국 제조업PMI. 비제조업은 서프라이즈. 제조업/비제조업 동반 경기확장국면 진입

[제조업]
• 2023년 1월 50.1
• 2022년 12월 47.0
• 예상 50.1

[비제조업]
• 2023년 1월 54.4
• 2022년 12월 41.6
• 예상 52.0
4Q22 유로존 GDP: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했습니다. 천연가스 등 에너지 물가가 안정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피했네요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Bloomberg 2/1>

1) 美 임금 상승세 둔화
미국의 작년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 상승률이 1%에 그치며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더했음. 하지만 해당 지수가 산출되기 시작한 1996년 이래 처음으로 6분기 연속 1% 이상상승해 긴축 중단을 기대하기엔 다소 이른 듯 보임. 한편 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7.1로 예상과 달리 후퇴해 경기침체 우려가 경제와 일자리에 대한 미국인들의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연준의 큰 고민을 덜어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완전히 진정됐다고 안심하기엔 충분치 않음. 연준위원들은 물가안정 회복을 위한 중앙은행의 임무가 끝나려면 멀었다고 말하며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할 생각임을 시사. 파월 연준 의장은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우려. 이는 보다 지속적인 물가 압력의 신호로 주로 임금을 반영.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임금 상승률이 낮아짐에 따라 연준은 긴축 속도 조절의 필요성에 보다 확신을 갖게 되겠지만 적어도 5%까지 금리를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진단

2) 연준 긴축 중단 시점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추가 증거가 계속 나올 경우 3월 FOMC 이후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 이같은 전망은 연준 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매파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대략적으로 제시한 타임라인에 기초. 그는 초반에 금리를 대폭 올려야 한다는 프론트로딩(front-loading) 긴축 전략의 주창자. 시장에선 작년 중반부터 4차례에 걸쳐 연속으로 75bp를 인상한데 이어 12월 50bp로 속도를 줄인 연준이 금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4.5%~4.75%로 25bp 올릴 것으로 예상. 연준위원들은 12월 전망에서 금리가 5% 위까지 간 뒤에 인상을 멈출 것으로 내다봤지만 월가 트레이더들은 최종 금리가 5%에 못 미칠 것으로 베팅. 연준인사들은 지난 10월, 11월, 12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점진적 둔화를 보여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평가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 월러 연준 이사는 1월 20일 발언에서 “지표를 3개월 보고 중단할지, 6개월 보고 중단할지가 쟁점이라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난 6개월 자료가 필요하다”고 언급.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역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인플레이션 하락을 지적. 따라서 올해 1월, 2월, 3월 지표가 지금과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5월 2~3일 예정된 FOMC에선 긴축 중단을 위한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음

3) 시장 거품 경고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투자자들에게 고통스러운 현실로의 복귀를 준비하라고 경고. “디즈니랜드는 끝났다. 이제 학교로 돌아갈 시간”이라며, 시장이 지난 15년만큼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 제로에 가까운 금리 시대가 일련의 기념비적인 자산 거품을 촉발하고 극심한 불평등을 초래한 가운데 연준이 보다 과거 수준에 부합하게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아직 고금리 세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진단. 금융위기로 이지머니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난 15년에 걸쳐 투자자들이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잊고 살았으며, 단적으로 크립토는 이같은 순진함을 보여준다고 지적. “그동안 자산 가격이 미친듯이 부풀려졌다”며, 비트코인에서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마치 종양”처럼 저금리 체제 하에서 모든 게 거품이 되어 “신기루 같은 부”가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추정. “당분간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다. 밸류에이션이 역사상 가장 이상하다”고 덧붙임

4) 유로존 선방. ECB 긴축 지속
유로존 경제가 두자릿수대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충격도 불구하고 시장 우려와 달리 작년말 성장을 기록해 두 분기 연속 후퇴로 정의되는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비 0.1%로 시장 예상치 -0.1%를 뛰어넘었고, 전년비로는 1.9%를 기록해 예상치 1.7%을 상회. 독일과 이탈리아 경제가 위축된 반면 프랑스와 스페인은 팽창을 이어갔음. 특히 아일랜드는 전분기 대비 3.5% 성장하면서 2022년 연간 전체 성장률이 12.2%로 아마도 유럽연합 회원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추정. 에너지난에도 예상보다 경제가 선전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갈 전망. ECB 위원들은 가벼운 경기하강보다 인플레이션이 유로존에 더 큰 위협으로 생각하는데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다소 내려가고 있음에도 아직도 경직적인 기저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시장은 이번 주 ECB 정책회의에서 50bp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 금리 상승이 경제 전반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일부 국가에서 에너지 비용이 오를 수 있어 올해 1분기는 대체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

5) 미국 부채한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이 결국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무조건적으로 증액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물러나 타협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 지난주 설문에 참여한 51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약 71%는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10%에도 못 미칠 것으로 답변. 또 미 재무부의 재정 여력이 고갈되기 전에 의회가 부채한도를 상향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경우보다 높다는데 모두가 동의. 전문가 중 약 40%는 의회가 안정적 장기 재정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패널을 설치할 것으로 내다봤고, 3분의 1 정도는 공화당이 협상에서 지출 삭감 요구를 관철시킬 것으로 예상. 오직 5명만이 백악관 요구대로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부채한도 상향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이슈를 논의할 예정. 여기서 매카시가 정확히 어떤 제안을 내놓을지는 아직 불확실. 워싱턴 정계의 위기 경고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부채한도 협상이 경제나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 그러나 하원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매카시가 하원의장 선출 과정에서 강경파의 요구를 받아들여 조건부 타협을 약속한 상황이라는 우려도 제기
* 1월 한국 수출: YoY -16.6%, 일평균 수출 21.5억달러(-14.6%), 무역수지 127억달러 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