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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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크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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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소비에 발등 찍힌다>

4/4분기에는 미국 소비 둔화 압력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구인수요 약화,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소비심리 위축 등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소비 부진 시그널로는 실질임금 하락,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 및 리볼빙 증가세 둔화, 저축률 상승을 들 수 있습니다.

1. 아직은 양호한 미국 소비
2. 기업의 고민이 깊어지면, 가계는 불안하다
3. 심리 위축과 소비 둔화 시그널
4. 수요가 둔화되면 물가도 잡힐까?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 할 5가지_Bloomberg 9/19>

1) 美 기대인플레이션↓
미국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9월 초에 1년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해 연준의 물가안정 노력에 고무적인 신호를 보냄. 미시간대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향후 5~10년에 걸쳐 인플레이션이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 2021년 7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2.9%를 하회.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4.6%로 지난 해 9월 이후 최저치 기록. 한편 소비자신뢰지수는 59.5로 시장 기대치 60에 다소 못 미침. 해당 설문을 담당했던 Joanne Hsu는 가격에 대한 상충적 정보가 소비자들의 불확실성을 부추기고 있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물가 전망이 잘 고정되어 있지만, 이는 연준에 큰 위안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 근원 인플레이션이 높아진 만큼 다시 물가상승률이 가팔라질 위험이 남아 있기 때문. 다만 이번 설문결과는 9월 FOMC에서 100bp 보다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고 진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 제러드 번스타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아직 너무 높지만, 연준이 과열된 주택시장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진단

2) 연준 올해 금리 4%까지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이번주 75bp 인상에 이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로 올릴 것으로 전망. 현재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는 2.25%~2.5%. 연준은 이미 지난 두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75bp 인상을 단행한 바 있음. 시장에선 이미 이번 FOMC에서 75bp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연말까지 4.23%를 전망. 이코노미스트들은 정책금리가 내년에 약간 더 오른 뒤 2024년엔 3.6%로 후퇴할 것으로 점도표를 예상. Nomura Securities International의 Robert Dent는 8월 CPI 지표가 연준의 물가안정 임무에 상당한 시급성을 더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오래 머물수록 임금-물가 악순환이나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고 지적.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에 나올 연준의 점도표가 최종 금리를 지난 6월에 제시했던 3.8%보다 높은 약 4.2%로 전망할 것으로 추정. 또한 2024년 금리 전망치도 3.4%에서 3.8~4.0%로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힘

3)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 하향
골드만삭스가 연준 금리 경로 전망을 상향조정한 뒤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1%로 하향. 올해 성장률은 0%로 유지. 골드만은 앞서 9월과 11월 FOMC 금리 인상폭을 기존 50bp와 25bp에서 각각 75bp와 50bp로 올리고 12월에 추가 25bp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 Jan Hatzius 등은 금리 경로가 높아지고 최근 금융 여건이 타이트해지면서 내년 성장과 고용 전망이 다소 후퇴했다고 설명. “우리의 성장 전망치는 컨센서스를 약간 밑도는 잠재성장률 궤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는 임금과 가격 인플레이션을 식히는데 필요하다”고 지적. 골드만은 성장률 전망 하향에 맞춰 실업률 전망치 역시 연말 기존 3.6%에서 3.7%로 조정. 내년의 경우 3.8%에서 4.1%로, 2024년은 4%에서 4.2%로 조정

4) ECB 추가 대응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ECB가 올해 말 1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에 적극 대응하는데 단호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 그는 “그러한 데이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뒤따라야 한다. 이는 이미 정책위원회에서 합의된 내용”이라고 언급. “우리는 10월과 그 이후에도 단호해야만 한다”며,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고삐를 다시 잡아야 한다. 경제가 악화된다 하더라도 이를 놔둬선 안 된다”고 강조. ECB내 가장 매파적 정책위원 중 한 명인 나겔은 전일에도 현재 인플레이션 상태를 감안할 때 적정 수준 금리까지 갈 길이 멀다며, 여전히 중립 금리 수준과 꽤 거리가 있다는 진단을 제시. 또한 경제가 둔화될 수는 있겠지만 경착륙은 피할 것으로 낙관

5) 아시아 시장의 대비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신흥시장(EM)이 1990년대말 아시아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꾸준히 외환보유고를 쌓고 펀더멘털을 강화한 덕분에 이번 연준발 긴축 발작에서 유로나 엔화와 같은 전통적 안전통화보다 오히려 대부분 잘 버티는 모습. 글로벌 채권시장이 한 세대만에 처음으로 약세장으로 돌아선데 반해 이들 국가의 채권은 투자자들에게 그나마 드문 양지를 제공. 인플레이션 역시 다른 대부분의 나라들보다 낮은데다 재정 건전성과 조용한 위기 관리가 규범으로 자리잡았음. Swiss Re의 Jerome Haegeli는 “EM 아시아가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려는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는 나라는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가 그렇다고 본다”고 진단. 올해 들어 블룸버그 EM 아시아 채권 지수는 9% 정도 손실을 기록한 반면, 글로벌 EM 채권 지수는 16% 넘게 하락하고 블룸버그 미국채 지수는 11% 가량 밀림. Natwest Markets는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외국인의 채권 포지션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해 거시 경제 여건이 다시 타이트해지더라도 자본유출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 할 5가지_Bloomberg 9/20>

1) 美 2년물 4%?
BMO Capital Markets의 Ian Lyngen은 연준 점도표가 4.25%~4.50%로 최종 금리를 가리킬 경우 미국채 2년물 금리가 4%를 쉽게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 연준이 일련의 인상 후 최종 금리 수준에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을 방침이라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2년물 금리 4.25% 목표는 타당해 보인다고 지적. 하지만 경제가 침체에 빠져 연준이 이르면 내년 금리 인하로 돌아설 우려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 이미 미국채 장단기 금리간 역전 현상이 이를 경고. 2년-10년간 금리 스프레드는 한때 -48bp까지 확대됐고, 2년-30년 구간은 -46bp를 넘어서기도 했음. BMO Capital Markets는 2-10년 구간이 -58bp를 시도하고 -75bp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 TD증권도 -60bp를 전망. 골드만삭스는 10년물 금리 전망치를 올해 말 3.75%, 내년 말 4%로 상향. JP모간은 2년물 금리가 4.25%, 10년물이 3.60%에서 피크를 칠 것으로 전망

2) BOE도 75BP?
영란은행(BOE)이 이번주 급등하는 인플레이션과 영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약화에 대응해 3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 주목. 물가가 BOE의 2% 목표보다 5배나 빠르게 상승하고 파운드화 가치가 거의 매일 떨어지는 가운데 BOE 정책위원들은 통화 정책 긴축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압력에 놓여 있음.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가 추진하는 가계 에너지 요금 동결 정책은 경제에 부양 효과를 더해 BOE와 애널리스트들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기대했던 경기 하강을 상쇄할 전망. 게다가 연준은 기준금리를 BOE보다 높게 가져가 파운드 약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음. BNP Paribas의 Paul Hollingsworth는 BOE에 대해 “75bp 인상 주장이 50bp보다 더 설득력 있다”고 지적.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75bp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영국 정부의 긴급 에너지 지원 정책 패키지가 인플레이션의 정점을 낮추고 내년 더 빠른 하락을 가져와 가파른 긴축의 필요성을 낮춘다고 진단.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47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다수가 2.25%로 50bp 인상을 예상. 투자자들은 75bp 인상 가능성을 50% 정도 가격에 반영

3) ECB 비둘기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코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점진적으로 작용해 약 2년 후에 최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을 과도하게 빠른 속도로 2%에 수렴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경제활동과 고용에 미칠 부작용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 “우리는 통화정책을 계속해서 정상화할 것이다. 그 속도와 규모는 우리의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를 위협하는 리스크의 실현 여부에 달려 있다”고 언급. 그는 ECB내 가장 비둘기파적 정책위원 중 한명으로, 통화정책이 단기 인플레이션에만 집중하면 안된다고 조언. 또한 경기 둔화의 깊이가 중기 기대 인플레이션에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 또한 러시아의 유럽 천연가스 공급 차단은 훨씬 장기적이고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경제 성장 둔화만으로 역부족일 수 있다고 우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 유로존이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은 80%로 기존 60%보다 높게 나타났음.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10월에 ECB가 두번째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

4) 주가 밸류에이션 경고
생각보다 뜨거운 인플레이션 지표와 페덱스 어닝 충격에 월가의 대표적 스트래티지스트들이 미국 기업의 실적과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리스크 확대를 경고.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과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기업 수익성을 위협하는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며, 통화정책 긴축과 영업마진 압박을 지적. 미 증시 약세론자로 유명한 윌슨은 “아직도 현실을 제대로 가격에 반영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주장.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실적 추정치가 최근 조정에도 기록적 수준 부근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가이던스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미국 주가지수의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을 감안할 때 향후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 따라서 실적이 안정적이고 경영 효율성이 뛰어난 경기 방어적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라고 추천. 골드만의 코스틴은 “핫 인플레이션 지표가 주가 밸류에이션과 수익성 전망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며, S&P 500의 순이익 마진이 2023년 25bp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 수익성 압박과 타이트한 금융 여건 속에 자본이익률이 높은 종목이 돋보인다며, 알파벳, 도미노피자, 필립모리스 등을 예로 들었음. BofA 역시 미국 증시가 올해 아직 최악을 지나지 않았다며, 기업 어닝 침체로 저점을 더 낮출 수 있다고 경고

5) 크레딧 스프레드 주목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긴축발작으로 요동친 가운데 미국 회사채가 상대적으로 선방. 미국 증시가 4.7% 넘게 급락한데 반해 우량회사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0.01%p 확대되는데 불과. JP모간은 연준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또다시 올리고 긴축 속도 조절을 시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등급 회사채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 발행자의 경우 현재 시장에 대해 조심하는 분위기. 우량등급 기업 4곳이 월요일 오전 시장을 태핑했다가 뒤로 물러났음. 금리 급등에 놀란 일부 발행자들이 조달 계획을 철회하면서 현재 채권 공급은 당초 9월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침. 바클레이즈는 실질금리가 상승하고 경제성장이 추세를 밑돌게 되면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 할 5가지_Bloomberg 9/21>

1) 스웨덴 100bp 전격 인상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가 기준금리를 1.75%로 100bp 전격 인상하며 이번 주 줄줄이 예정된 글로벌 통화 긴축의 포문을 열었음. 릭스방크가 1990년대에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중심으로 현재의 통화 정책 기틀을 설립한 이래 가장 큰 폭의 긴축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1개월 연속 전망을 상회하며 9%까지 가팔라지자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위험에 시장 컨센서스 75bp를 뛰어넘은 ‘울트라스텝’을 선택. 정책성명서에서 “6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통화정책을 더욱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내년 이맘때면 기준금리가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 추가 75bp 인상을 시사한 셈. Handelsbanken의 Claes Mahlen은 추가로 11월 50bp와 내년 2월 25bp 인상을 전망했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11월 75bp 인상을 예상하며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이 겨울에 더 큰 폭의 인상 가능성 높일 수 있다고 진단

2) 닥터둠 루비니의 경고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며 닥터둠으로 유명해진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올해 말 침체에 빠져 내년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 “짧고 얕은 침체가 아닌 심각하고 길고 추한 침체가 될 것”이라며 암울한 전망을 언급. 또한, 평이한 경기 침체라 하더라도 S&P 500 지수가 30% 하락할 위험이 있으며, 경착륙의 경우 40%나 폭락할 수도 있다고 주장. 미국 경제에 낙관하는 사람들은 기업과 정부의 높은 부채 비율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금리가 오르고 부채 상환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좀비 기업과 가계, 은행, 국가들이 죽어나갈 것이라고 우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누가 벌거벗고 헤엄치고 있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 그는 연준이 경제의 경착륙 없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번 FOMC에서 75bp 인상에 이어 11월과 12월에 각각 50bp 인상을 단행해 연말이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가 4%~4.25%에 이를 것으로 전망. 하지만 임금과 서비스 분야 등 고질적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 결국 기준금리가 5%를 향할 것으로 예상. 게다가 팬데믹에 따른 공급 차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비용은 오르고 경제 성장은 낮아지면서, 미미한 성장과 실업률 상승이 장기화되는 “성장 침체(growth recession)”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연준의 전략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고 진단

3) ECB 추가 인상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다음 여러 차례 회의에 걸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힘. “우리는 금리 인상을 앞당기는 등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를 따라 중대한 조치를 취했다”며, ECB는 회의 때마다 새로운 경제지표를 토대로 정책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 ECB 위원들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에 역사적인 75bp 인상을 단행한 후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음 보폭을 얼마로 해야할 지 의견이 분분. Madis Muller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충분히 강하고 결정적인” 액션을 촉구했고, Luis de Guindos ECB 부총재는 성장 둔화만으로 물가를 잡는데 역부족이라고 주장

4) 러시아산 석탄 제재 논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전세계 식량과 에너지 안보 위기에 맞서 석탄 등 일부 품목의 이동을 허용해야 한다는 가이던스를 내놓자 일부 회원국들이 對러시아 제재 조치가 약해질 수 있다며 반발. 소식통에 따르면 폴란드와 발틱해 연안 국가 등은 유럽 장관회의에서 EU의 제재 관련 수정 가이던스를 비판하고, 해당 이슈가 해결될 때까지 공식 발표를 보류해 달라고 요청. 기존 제재조치는 EU 사업자가 석탄을 운송하거나 러시아에서 생산된 관련 물품의 운송에 파이낸싱이나 보험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금지. EU 집행위 대변인 Daniel Ferrie는 “EU의 제재조치가 제 3국가로 가는 필수적 품목의 무역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성명서에서 밝힘. 비료용 화학물질 등 농업-식량 물품, 에너지 상품, 필수품 등이 이에 포함된다고 설명. 제 3국으로 이들 제품의 운송을 위한 EU 사업자의 파이낸싱 및 금융 서비스 제공 역시 허용된다고 언급. 다만 러시아산 석탄이 EU 영토 내로 수입되는 것은 여전히 전면 금지된다고 덧붙임. 지난 주 블룸버그는 그리스 선박이 러시아에서 터키로 석탄을 운송했다고 보도

5) 중국 부동산 침체
노엘 퀸 HSBC Holdings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현재 겪고 있는 “대대적” 조정을 적어도 2년은 더 견뎌야 할 전망이라고 진단.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고 훨씬 결정적인 조정”이라며, “정말로 진정되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것으로 본다”고 언급.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십여년래 최악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퀸은 일부 정책 변경이 고무적이긴 하지만, 주로 역내 자본 흐름을 부동산 분야로 재설정하는데 국한되어 있다며, 글로벌 자본시장이 중국 부동산을 향해 긍정적으로 리밸런싱을 하기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 레버리지 규제와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경제 둔화 등이 올해 부동산 침체의 원인으로, 중국 당국은 모기지 금리를 낮추고 일부 역내 채권 발행에 보증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심리를 되돌리진 못함
Jerome Powell 연준 의장 기자회견 주요 내용

1. 현재 물가 상승에는 외부 요인도 큰 역할

2.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 안정에 대한 확신이 들 때 생각할 것.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경제에 달려있음

3. 언젠가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지만 당분간은 제약적인 수준의 금리 필요

4. 기대인플레이션은 대체로 고정된 모습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님

5.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고용시장의 일정 부분 둔화가 불가피. 추후에도 강한 고용 시장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억제가 필요

6. 고통 없이 인플레이션을 없애는 것이 가장 좋지만 수요, 공급을 일치 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를 약간 둔화시켜야 함

7. 고통 수반 기간은 물가와 임금 상승세의 안정 시기가 결정

8. 참고로 최근 경제 확장기는 굉장히 길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함

9. 주택시장 '리셋' 발언은 현재 렌트 가격 등 여러가지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부분을 수요, 공급의 밸런스를 맞춰나가야 한다는 의미

10. 물가의 둔화 시기는 여전히 불확실. 주택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 유지할 전망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 할 5가지_Bloomberg 9/22>

1) 연준, 세 번째 75bp 인상
연준이 3차례 연속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00%~3.25%로 끌어올림.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 연준 인사들이 제시한 기준금리 경로 전망은 중앙값 기준 올해 말 4.4%, 내년 4.6%로 오른 뒤 2024년엔 3.9%, 2025년엔 2.9%로 하락을 보임. FOMC는 정책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기존 문구를 유지. 또한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재차 강조.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정책 스탠스를 의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 그는 점도표가 연내 추가 125bp 인상을 시사했지만, 상당히 많은 연준위원들이 100bp를 선호했다고 밝힘.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낮추는데 강한 결심을 갖고 있으며 그 임무를 다할 때까지 이를 지속하겠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라고 언급. 연준은 2023년과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2%와 1.7%로 낮추고, 실업률은 내년과 2024년 모두 4.4%로 상향 조정. 파월은 고통 없이 인플레이션과 싸워 이길 방법은 없다며, 금리 상승과 성장 둔화, 노동시장 약화 모두 견디기 힘들지만 물가안정 실패만큼 심각하진 않다고 주장

2) 최종 금리 5%?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오늘 75bp 인상 결정보다 중요한 점은 연준 위원 중 거의 3분의 2가 내년 금리 피크를 시장이 그동안 가격에 반영했던 4.5%보다 더 높게 봤다는 사실이라며, 결국 최종 금리가 5%에 이를 것으로 전망. Danske Bank는 11월과 12월에도 75bp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을 변경. Alliance Bernstein은 연준의 수정 경제 전망이 여전히 너무 낙관적이라며, 실업률 4.4%로는 물가를 잡기 어렵다고 진단. Wells Fargo Investment Institute는 “살짝 매파적 서프라이즈”였다고 평가. First Citizens Bank Wealth Management는 연준이 물가안정과 경제성장 사이에 섬세한 균형을 찾으려 애쓰면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 EQM Capital은 연준의 양적 긴축이 이미 9월에 시작되고, 일련의 가파른 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연준이 과도한 긴축으로 경기 침체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 연준이 과연 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어쩌면 4~5%대 인플레이션이 ‘뉴노멀’일 수 있다고 지적. Centre Asset Management는 현재 상황은 연준이 그동안 금리를 너무 오래 너무 낮게 유지해 왔기 때문에 벌어졌다며, “마치 방화범이 소방수를 자처하는 모습”이라고 비판. 또한 당분간 빅테크의 출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3) 증시 추가 하락 전망
골드만삭스 수석 글로벌 주식 스트래티지스트인 피터 오펜하이머는 금리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 그는 소위 경기 주기적 약세장에서 주가가 대개 30% 가량 하락한다며, S&P 500 지수가 올해 19% 정도 후퇴한 점을 감안할 때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약 10%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고 진단. 그는 기본 시나리오로 미국 경기침체를 전망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피크에 도달하는 시점에 대한 자사의 가정을 토대로 할 때, 올해가 끝나기 전에 시장이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지적.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십년래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밀고 나감에 따라 주식시장이 당분간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월가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 금융여건이 타이트해지면서 주가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주고 경제성장 속도를 둔화시켜 기업 이익 전망을 어둡게 만들기 때문. Oppenheimer는 하방 리스크를 고려할 때 만기가 짧은 채권이나 현금이 현재로선 매력적이라고 조언

4) 바이든 vs 푸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의 기본원칙에 위배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해 달라고 호소. 바이든은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국가로서, 또 국민으로서 존재할 권리를 소멸시키는 것이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살든 무엇을 믿든지 간에 이는 소름끼치는 일”이라며, “만일 국가들이 후과 없이 제국주의적 야망을 추구할 수 있다면, (유엔이라는) 이 기구가 대변하는 모든 것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언급. 앞서 푸틴은 ‘부분동원령’을 발동해 30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우리 영토와 국민을 지키겠다”며 핵위협을 재개. 푸틴은 “이는 허풍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미국과 그 우방국들이 러시아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 바이든은 “푸틴 대통령이 유럽에 대해 공개적인 핵위협을 가하고 핵확산금지조약의 책임을 무모하게 무시했다”고 지적. 그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의 핵리스크가 높아졌다고 우려하면서, 핵전쟁은 이길 수 있는 전쟁이 아니며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

5) 독일 에너지 국유화
독일 정부가 자국 내 최대 천연가스 수입업체인 유니퍼를 국유화하는 등 에너지 분야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음.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독일 행정부는 증자를 통해 80억 유로를 투입하고 핀란드의 포르튬이 보유한 지분 78%를 약 4억8000만 유로에 인수함으로써 유니퍼 지분 약 99%를 확보할 계획. 최종 패키지는 크레딧라인 등을 포함해 수백억 유로가 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임. 자국 천연가스 소비의 절반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해 온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세계 제재에 천연가스 공급 차단으로 보복하면서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음. 로버트 하벡 독일 경제장관은 “정부의 의지와 결단력은 우리가 이 시기를 잘 견딜 것이라는 보장”이라고 강조. 유니퍼 주가는 한때 39% 폭락한 반면 포르튬은 20% 가까이 급등. 독일 정부는 또다른 가스공급업체인 VNG AG와 러시아 가즈프롬의 독일 자회사였던 Securing Energy for Europe을 상대로 국유화 협상을 진행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1. 한국 기준금리 인상 전제조건 변화 정도 검토 후 인상 폭 결정할 것

2. 포워드 가이던스 제시 후 가장 크게 바뀐 전제조건은 미국 최종 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 미국 금리가 4%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이 바뀌었음. 상당 폭 놈파진 상황

2. 최종 기준금리 레벨은 금통위원들과 상의한 후 새로운 가이던스 제시할 것

3. 현재 국고채 단순 매입 언급은 부적절

4. 한국은행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물가. 환율절하로 인한 물가 영향 고민
다음 달 한국도 50bp 인상 가능성 높아졌습니다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 할 5가지_Bloomberg 9/23>

1) ‘킹달러’에 국가마다 각자도생
연준 긴축과 견조한 미국 경제, 투자자들의 안전 선호 등에 달러가 여러 통화 대비 수십년래 최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 안정을 위한 국제적 공조 움직임은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 인도에서 칠레에 이르기까지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에 손을 대고 있고, 일본마저 시장에 직접 개입. 현재 외환시장의 문제는 여러모로 1980년대와 비슷해 보이지만 해결책은 전혀 다름. 당시 지속적인 강달러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경제 강대국들이 1985년 플라자 합의를 이끌어냈음. 그러나 지금은 국가마다 경제적 이해관계가 다른데다 수십년을 추구해온 글로벌 경제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외환시장 공동 개입이라는 해법이 나올 조짐은 거의 없음. 유로에서 원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통화가 달러 대비 평가절하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미 견디기 힘든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부채질하고 많은 국가가 정책 대응 수단을 뒤지고 있음. 중국은 연일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보다 위안화 강세로 고시하고 있고, 대부분의 국가는 기준금리 인상을 시도. 스위스 중앙은행도 외환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 Vanda Research는 플라자 합의 시즌2가 성공하려면 미 행정부가 포함되어야 하는데, 미 재무부가 달러 약세를 위해 개입할 확률은 “거의 0%”라고 진단. 헤지펀드 K2 Asset Management는 “현재는 각자도생 시나리오로, 세계가 1980년대보다 훨씬 분열되어 있다”고 지적. “달러 약세를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역환율전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Rabobank는 “플라자합의 같은 해법은 적어도 연준이 미국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꺾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강달러는 긴축적 통화정책에 따른 부산물로, 달러 약세 노력은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 정책에 반하는 셈”이라고 설명

2) 일본, 1998년래 첫 실개입
일본이 1998년래 처음으로 자국 통화를 떠받치기 위해 실개입에 나섬. 연준의 3차례 연속 75bp 금리 인상에도 일본은행(BOJ)이 기존 정책을 유지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145선을 쉽게 뚫고 146 부근까지 상승. 그러자 칸다 마사토 재무관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과감한 행동”을 취했다고 말했고, 그 결과 달러-엔 환율은 최대 2.6% 빠지며 140엔까지 밀림. 이치요시 증권의 노부야스 아타고는 이번 개입이 일본 단독 행동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미국에 통지는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 “정말로 엔화 약세라는 추세를 바꾸고 싶다면, 정부는 BOJ와 함께 행동해야만 한다”고 지적. 일본의 실개입에 대해 미 재무부는 참여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유럽중앙은행 역시 외환시장 개입에 관련이 없다고 언급. 미 재무부 대변인은 최근 높아진 엔화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일본의 행동을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명시적 승인엔 못 미침

3) BOE 2연속 50bp 인상
영란은행(BOE)이 2차례 연속 50bp 금리 인상. 정책위원 9명 중 5명이 50bp를 찬성했고, 3명은 75bp 인상을 주장. 나머지 1명은 25bp로 소수의견을 제시.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이 50bp 인상을 예상했지만, 시장에서는 보다 공격적 긴축이 나올 확률을 60% 정도로 전망. 이번이 7번째 인상으로, BOE는 지난 12월 이래 매 정책회의마다 금리를 올려왔음. 정책위원회는 물가 압력이 지속될 경우 “필요한 만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해 아직 긴축이 끝나려면 멀었음을 시사. 게다가 3명의 위원이 75bp 인상을 제기해 연내 ‘자이언트스텝’도 기대. BOE는 13%가 넘을 것으로 보았던 인플레이션 피크 전망치를 11% 아래로 하향. 또한 리즈 트러스 총리의 에너지 지원안 덕분에 깊은 경기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길트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22bp 가까이 급등해 3.527%로 2011년래 고점을 경신. 트레이더들은 금리가 내년 5%에 근접할 것이란 베팅을 고수. 파운드는 달러 대비 0.8% 넘게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 BOE 정책 위원을 지낸 Danny Blanchflower는 감세와 막대한 재정 지출을 내세운 트러스 총리의 경제정책이 “완전 엉망진창”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파운드를 매도하라고 조언

4) 글로벌 긴축 행진
이번 주 대대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중앙은행들의 긴축 행진은 아직 그 끝이 보이질 않는 상황. 몽골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이번 주 들어 많은 중앙은행들이 정책 금리를 올리며 1980년대 이래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그들의 최대 걱정거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 스웨덴의 릭스방크가 100bp 인상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고, 뒤이어 연준이 3차례 연속 75bp 인상과 매파적 점도표를 공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50bp 인상했고, 베트남도 2020년 이래 처음으로 긴축에 나섬. 스위스 중앙은행은 75bp 인상을 강행해 유럽에서 마지막으로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 반면 보편적 통화정책 원칙을 인정하지 않는 터키는 금리를 인하했고, 브라질과 노르웨이는 긴축 마라톤에서 잠시 쉬어갈 생각임을 시사. 일본은행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 Maybank Investment Banking Group의 Chua Hak Bin은 “중앙은행 긴축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인플레이션이 원자재 상품 가격 진정에 어쩌면 피크를 지났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임금 비용 압력이 약해지지 않아 보다 지속적이고 경직적인 근원 및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 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의 Maurice Obstfeld는 중앙은행들이 2021년 인플레이션 동인을 오판 했듯이 지금은 경제 둔화와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를 과소평가하는 듯 보인다고 지적

5) 다시 부는 월가 감원 ‘칼바람’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사무실에 출근하라고 말했을 때 일부 매니저들은 당시 코로나19 위협이 여전한 상황에서 직원들이 회사를 관둘까 봐 나름 묘수를 생각해냄. 소식통에 따르면 다이먼이 회사 복도를 걸으며 호출할 가능성이 있는 고위 임원들과 매니저들의 경우 사무실에 나오도록 하고, 많은 일반 직원들은 암묵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지시. 이제 경제가 둔화되고 금융시장이 침체에 접어들면서 월가내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음. 이제는 고용주 위주의 시장으로 직원들이 근무 조건을 정할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사라짐. 게다가 아직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점점 많은 월가 회사들이 인력 구조조정의 칼을 꺼내 들고 있음. 골드만삭스는 팬데믹으로 멈췄던 정기적 인력 조정을 재개해 하위 성과자들을 내보내고 새로운 인력을 충원. 물론 1987년이나 2008년 이후에 나타났던 대규모 해고 폭풍은 아니겠지만, 수년간 이례적인 일자리 보장과 두툼한 보너스를 즐겨온 월가 종사자들에게 이같은 감원 칼바람은 고통. 한편 미국 모기지금리가 6.29%로 2008년 최고치를 경신. 주택 구매 수요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집값이 피크에서 떨어지기 시작해, 서부 해안 지역의 경우 기록적 급락을 경험 중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 할 5가지_Bloomberg 9/26>

1) 영국 최악의 부양책?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는 경제 성장을 부추기기 위해 부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을 낮추는 등 1972년래 최대 감세안을 발표했지만, 시작부터 시장 붕괴에 직면. 이미 40년래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되어 통화 긴축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파운드가 한때 3.7% 폭락해 1.1달러선마저 무너져 1985년래 최저 수준 기록. 길트채 5년물 금리는 장중 57bp라는 기록적인 폭등을 연출했고, 영국 FTSE 100 주가지수는 2.5%나 하락. 트레이더들은 BOE의 11월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을 100bp까지 상향. 도이치방크의 George Saravelos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빠르게 식고 있다”며, 심지어 BOE가 긴급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 JP모간과 씨티 그룹은 11월 75bp 인상을 전망.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향후 5년에 걸쳐 1610억 파운드 정도가 소요될 일련의 세금 감면과 규제 개혁을 발표. 당초 예상보다 훨씬 규모가 큰 부양 패키지로, 소득세 기본 세율을 20%에서 19%로 낮추고 고소득자 최고 세율을 40%로 일괄 적용. 그는 2.5%의 추세적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 보수당 정부는 이번 개혁안을 통해 영란은행(BOE)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진단한 경기침체를 피해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야당은 이를 “카지노 경제학”이라고 비난했고 경제학자들은 재정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통화위기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우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트러스의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파운드-달러 환율이 1:1 패리티마저 깨질 수 있다고 경고. “영국의 행동이 마치 신흥시장에서 가라앉는 시장으로 몰락하는 느낌”이라며, “브렉시트부터 BOE의 늑장 대응에 이번 재정 정책까지, 영국은 오랫동안 주요국 중 최악의 거시경제 정책을 추진한 국가로 기억될 것”이라고 지적

2) 숨을 곳이 없다
반드시 인플레이션과 싸워 이기겠다는 연준의 흔들림 없는 의지에 채권 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으면서 주식 강세론자들이 갈 곳을 잃은 모습. 이번 주 적어도 2명의 월가 스트래티지스트들이 S&P 500 지수에 대한 연말 목표치를 하향조정. Evercore ISI의 Julian Emanuel는 기존 4200포인트에서 3975로, 골드만삭스의 David Kostin은 4300에서 3600으로 하향. BofA의 Michael Hartnett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악이라며, 온갖 악재로 기업 실적마저 압박을 받아 S&P 500 지수가 3300-3500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 4거래일에 걸쳐 해당 지수가 5% 넘게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 시도는 순식간에 물거품. 한때 확고한 증시 낙관론자였던 펀드 투자자들은 시장을 포기. Bianco Research의 Jim Bianco는 “금리가 시장을 짓밟고 있다”면서, “이 출혈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채권시장으로, 채권금리 상승이 멈춰야 한다. 문제는 그럴 가능성이 보이지 않다는 것”이라고 진단. 위험자산 투매에 겁을 먹은 옵션 트레이더들은 주식의 추가 손실에 대비해 금요일 3300만 계약 넘게 약세 베팅 거래. 이는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2년래 최대 규모. S&P 500 지수를 추적하는 최대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풋 거래량이 폭증해 사상최대를 기록. BofA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침체 공포에 짓눌린 자산운용사들이 현금 보유 비중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리고 주식 익스포저는 사상 최저로 감소. 연초만 해도 S&P 500 기업 중 390 종목이 3개월 재정증권 수익률보다 높은 배당금을 지급했지만,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제는 120 종목에 불과

3) 위안화 직접 개입?
달러/위안 환율이 금요일 7.13까지 올라 중국 인민은행(PBOC)이 고시한 기준환율 6.99대비 일일 변동폭 ±2%의 상한에 근접. 2015년 PBOC가 깜짝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선 이래 처음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이른바 포치(破七, 달러당 7위안선)가 무너지며 상단이 완전히 열린 모습.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연준이 쉬지 않고 정책금리를 올리며 강달러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이 자국 통화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고 지적. Julius Baer Group의 Mark Matthews는 “직접 개입 말고는 위안화 추락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며, “7.2위안선마저 뚫릴 경우 자본 유출과 시장 심리 충격이 예상되지만 현재로선 어느 나라도 독자적으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막을 수는 없다”고 진단. Macquarie Group의 Trang Thuy Le는 PBOC가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위안화를 강세 고시하고 현물 시장과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달러를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

4) ‘미국 경제 뉴 노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뉴 노멀”에 진입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진단. “우리는 예외적으로 이례적인 혼란에 계속 대처하고 있다”며, “정책 수단을 활용해 경제가 이 독특한 어려운 시기를 견딜 수 있도록 돕는데 전념을 다하고 있다”고 밝힘. 금리나 구체적인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음. 연준 이사 7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특히 최취약층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우려. 저소득층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이 높지만, 전반적으로 임금 증가세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다고 지적.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고용시장 강세가 미국 경제의 “상대적으로 질서정연한” 둔화를 시사한다고 주장

5) 유로존 인플레 신기록?
이번 주 발표될 9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비 9.7%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4명은 심지어 10%를 전망.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경제 성장에 해가 되더라도 유럽중앙은행(ECB)이 또다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 그동안 총 125bp 인상을 단행했지만 추가 긴축 스텝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일시적으로 성장을 둔화시키는 등 부담을 수반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 그는 또한 ECB가 최근 일련의 위기 동안 사들인 거의 5조 유로에 달하는 채권을 이제 줄여나가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 할 5가지_Bloomberg 9/27>

1) BOE 개입 실망
영국 자산에 대한 투매가 과도하게 몰리면서 파운드-달러 환율이 월요일 한때 4.7% 급락해 1.035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뒤늦게 나온 당국의 구두 개입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1% 넘게 밀림. 길트 금리는 2년물이 장중 64bp 가량 폭등하는 등 전 구간에 걸쳐 한때 최소 40bp 넘게 급등. 머니 마켓은 영국 정부의 부양책으로 대혼란에 빠진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영란은행(BOE)이 다음 정책 회의가 예정된 11월까지 기준금리를 200bp 넘게 인상할 것으로 베팅을 높였다가, BOE 발표 이후 170bp 정도로 하향. 영국 보수당 의원들마저 BOE의 긴급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BOE는 인플레이션 고삐를 잡기 위해 필요한 만큼 금리를 움직이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약속.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금융시장 상황을 “매우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 그러나 “다음 정례 회의에서 정부의 정책 발표에 따른 수요와 인플레이션 영향, 파운드 절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말하면서 당장은 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변동성 거래로 27억 달러를 벌어 유명해진 전직 헤지 펀드 매니저 Stephen Diggle은 파운드 저가 매수에 나섰다고 밝힘

2) 달러 급등의 끝은 위기
월가의 대표적 약세론자인 모건 스탠리 마이클 윌슨은 최근 미국 달러의 랠리가 주식 등 위험자산에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 과거 이러한 달러 강세는 일종의 금융 또는 경제 위기로 이어졌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2년 국가 부채 위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등을 예로 들면서 예견하긴 어렵지만 위기가 발생할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경고. 미 달러 인덱스(DXY)는 올해 들어 19% 오른 반면 미국 주식은 23% 급락. 그는 S&P 500 지수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3000-3400 포인트 수준에서 저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 달러 급등은 미국 기업의 해외 매출 가치를 끌어내리는 효과. 모간 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달러 지수가 1% 상승할 때마다 기업 이익이 0.5%씩 타격. 윌슨은 4분기 S&P 500 기업의 수익이 투입 비용 증가 외에도 달러 절상으로 10% 가량 추가 부담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 올해 미국 증시 침체를 정확하게 예측한 윌슨은 이달 초 페덱스 어닝 쇼크를 지적하며 아직 시장의 컨센서스 추정치가 심각한 실적 실망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경고. “놀라운 점은 이번 달러 강세가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 역시 역사적으로 매파적인 속도로 통화정책을 긴축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무언가 무너질까 망을 봐야 한다면 바로 지금이 그럴 때”라고 우려

3) ECB 10월도 75bp 인상?
트레이더들이 유럽중앙은행(ECB) 긴축에 대한 베팅을 높여 9월에 이어 10월 회의에서도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100% 확신. 라가르드 ECB 총재는 “수요를 억누르고 기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상승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여러 차례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올릴 생각”이라며, “향후 정책금리 결정은 계속해서 데이터 의존적으로 회의 때마다 숙고하는 접근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힘. 또한 현재로선 금리 인상이 기록적 인플레이션과 싸우는데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대차대조표 축소는 금리 정상화가 마무리된 후에 고려하겠다고 밝힘. 루이스 데 귀도스 ECB 부총재 역시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은 유로존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투자와 소비 지출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 Gediminas Simkus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ECB가 10월에 적어도 50bp는 금리를 올릴 전망이라고 언급. 30일 발표될 9월 예상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7%로 거의 10%에 육박할 전망. 씨티 그룹의 Antoine Gaveau는 “10월 회의에서 75bp 인상을 반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8월 9.1%에서 9월 9.8%로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

4) 연준의 우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영국 시장의 대혼란이 불확실성을 높여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우려. 관건은 결국 유럽 경제 약화에 어떤 의미를 가질 지에 달려 있다며, 유럽과의 무역이 미국 경제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지적. 또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전까지 시장이 모든 방향으로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된다면서, 추가적인 통화정책 액션을 주문.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취임 후 첫 공식 연설에서 물가안정을 되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 콜린스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명하고 확실한 신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가 긴축의 필요성을 언급. 로건은 통화긴축이 노동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물가안정이 장기적 차원에서 보다 튼튼한 노동시장에 토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

5) 현금만이 살 길
연준발 긴축 폭풍으로 주식에서 채권, 크레딧물,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자산군이 무너지고 있어 이제 자산운용사가 숨을 곳이라곤 현금 밖에 없는 듯 보임. 투자자들은 미국 머니 마켓 뮤추얼 펀드에 4.6조 달러를 넣어두고 있으며, 초단기 채권 펀드는 현재 약 1500억 달러를 보유 중. EPFR Global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현금 유입액이 300억 달러에 달해 현금 보유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 대부분은 수익률이 2%까지도 가능하고 심지어 3%나 4% 이상도 벌 수 있음. 마침내 연준이 매파적 정책 기조를 당분간 버릴 생각이 없음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이 이 혼란을 이겨낼 방편으로 현금을 선택. 헤지펀드 Wincrest Capital의 Barbara Ann Bernard는 “지금은 영웅이 될 시점이 아니다. 난 올해를 버티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가능한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고생스런 환경이 될 전망”이라고 경고. Columbia Threadneedle Investments의 Anwiti Bahuguna는 연준이 얼마나 매파적 기조를 지속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차라리 현금을 들고 마음 편히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진단. 다만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장기 투자 차원에서 최근 폭락한 주식과 채권을 점진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밝힘. 한편 세계적인 자산 운용사 뱅가드 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나를 청산한다고 밝힘. 2018년 데뷔한 3970만 달러 규모의 Vanguard U.S. Liquidity Factor ETF (티커: VFLQ)를 실적 부진을 이유로 11월 정리 예정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 할 5가지_Bloomberg 9/28>

1) 연준 경기 낙관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침체 리스크에 직면해 있지만, 금융시장에서 일드커브 역전이 시사하는 것만큼 심각한 위협은 아니라고 일축. 블라드는 중앙은행이 추구하는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뜨거운 물가 압력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로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 연준은 지난주 3연속 75bp 인상을 단행하고 점도표 중앙값 기준 연방기금금리를 올해 말까지 4.4%, 내년 4.6%로 전망. 그는 금리가 이제야 막 “제약적 영역”에 들어섰다며, “4.5% 범위”까지 가야할 수도 있다고 언급. 인플레이션 고삐를 확실히 잡으려면 “금리가 일정 기간 더 높은 수준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 동시에 연준은 달러 강세에 따른 파장도 고려한다고 언급. 시장은 11월 초 FOMC 회의에서 추가 75bp 인상을 예상.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현재의 금리 인상 속도가 적절하다며,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낙관. 그는 “매우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상당한 긴축이 대기 중이다. 우리는 물가 안정 회복에 전념하고 있지만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차를 감안할 때 과도하게 움직일 리스크가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고 언급. 비둘기파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를 내년 3월 피크까지 끌어올린 뒤 쉬어갈 가능성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경기침체를 피할 수도 있다고 낙관. 어쩌면 금리 인상을 현재 컨센서스보다 적은 폭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고 언급

2) 유럽 에너지 위기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드스트림의 해저관 3곳이 손상된데 이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파이프라인마저 법적 분쟁으로 멈출 위험이 있다고 경고. 이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거의 20% 급등. 트레이더들은 유럽이 이번 겨울은 물론 그 이후까지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 독일 당국은 노드스트림 가스관 손상에 대해 고의적 사보타주를 의심. 만일 우크라이나 라인마저 공급이 중단될 경우 TurkStream 파이프라인만 남아 터키 및 아직 러시아와 비즈니스 관계를 끊지 않은 소수의 유럽 국가만 가즈프롬으로부터 가스를 들여올 수 있음.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중단은 유럽 경제를 이미 침체로 몰아넣는 중. 블룸버그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유로존 GDP는 1% 감소가 예상되며 경기 하강이 4분기부터 시작될 전망. 이번 겨울 혹한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유럽연합(EU) 27개국이 희소한 연료의 효율적 배분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성장률이 -5%까지 하락할 가능성. 한편 이탈리아는 북아프리카로부터 충분한 천연가스 대체 공급을 확보했다고 소식통이 전언. 독일은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 예비 전력원인 원전 2곳을 내년 4월까지 가동 연장할 방침

3) BOE 패닉 대응 없다
휴 필 영란은행(BO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정부의 감세안과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을 고려할 때 “상당한(significant)”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지만 그 영향을 평가할 가장 좋은 시기는 정례회의라고 주장.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이 지난 금요일 경제 성장을 부추기기 위해 부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을 낮추는 등 1972년래 최대 감세안을 발표한 뒤 이틀에 걸쳐 영국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파운드가 폭락해 달러화 대비 최약세를 경신. 이에 파운드를 구하기 위해 긴급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마저 제기. 필은 통화정책을 심사숙고하고 적은 빈도로 접근하는 방식이 더 낫다며, BOE는 정책회의 전까지 영국 경제 체제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한 커뮤니케이션에 의존할 것이라고 설명. 또한 BOE가 연준 등 다른 중앙은행에 뒤처져 있다는 비난에 대해 이는 통화정책 긴축을 위한 달리기 대회가 아니라며, 시장이 때론 불편해하더라도 중앙은행은 각자의 관할 구역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 콰텡 재무장관은 수요일 BofA, 씨티 그룹 등 월가 대형은행 임원들을 만나 정부의 성장 플랜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이 전언

4) 여전히 불안한 파운드
영국 헤지펀드계 거물인 Crispin Odey는 영국이 고삐 풀린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전망인데다 BOE가 갑자기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 파운드가 아직도 상당히 취약해 보인다고 진단. 그의 대표 펀드인 Odey European Inc 헤지펀드는 올해 주로 영국채 약세에 레버리지 베팅해 9월 중순까지 140%의 급등. RBC Capital Markets의 통화전략 책임자인 Elsa Lignos는 BOE가 진퇴양난에 놓였다며, 금리를 충분히 올리지 않을 경우 원하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고, 지나치게 많이 올리면 BOE가 패닉에 빠졌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 ING Groep NV의 Chris Turner는 정책 대응 지연은 파운드를 취약하게 만들어 조만간 사상최저치인 1.0350달러를 재시도할 것으로 예상. M&G의 Eric Lonergan은 길트채에 대해 적지만 롱포지션을 취할 의향이 있으며 추후 비중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힘. “향후 영국 금리 경로에 대한 진중한 평가라기보다는 패닉에 가깝다”며, “길트채는 지금 수준에서 꽤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 그러나 Monex Europe의 Simon Harvey는 변동성이 워낙 심해 투자자 신뢰가 되돌아오고 있다고 보기엔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

5) 미국채 매수 vs 매도
거물급 투자자 중 적어도 한 명은 수십 년래 최악의 글로벌 채권시장 혼란으로 매수 기회가 생겼다고 믿는 듯 보임. 더블라인 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제프리 군드라흐는 트위터에 자신이 최근 들어 오랜만에 미국채를 사고 있다고 밝힘.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올해 약 235bp 올라 기록이 시작된 1962년 이래 최대 연간 상승폭을 향하고 있음. 뉴욕 시간 화요일 오전 3.79%로 13bp 넘게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3.99%까지 오르며 4%선에 바짝 다가섬. 군드라흐의 판단은 어쩌면 과감할 수 있음.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이 재정 악화 우려마저 부추기면서 국채를 팔아야 할 이유가 추가된 셈. 일부에서는 지금 채권 금리가 투자자들을 유혹할 정도로 높긴 하지만 추가적인 채권 투매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 TD Securities의 Prashant Newnaha는 “전술적으로 미국채 매수 여지가 있지만 전략적으로 봤을 때 연준의 기준금리가 4.75~5%까지 간다는 전망 하에 채권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진단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 할 5가지_Bloomberg 9/29>

1) BOE 무제한 길트 매입
영란은행(BOE)이 길트(국채)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장기 채권의 무제한 매입을 약속하며 강력한 개입 시도. 정부 감세안 여파에 영국 자산 가격이 폭락하자 BOE는 캐시콜(cash call)이 쏟아져 투자자들이 국채 투매에 몰리며 대붕괴가 촉발될 수 있다는 경고에 긴급 행동을 결정하게 됐다고 소식통이 전언. BOE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하루 최대 50억 파운드까지 장기물을 사들일 방침이며, 다음 주부터 기존 보유 채권을 정리하려 했던 양적 긴축 계획 역시 연기. 길트 시장은 즉각 반응. 장중 한때 5%를 돌파했던 30년 금리는 100bp 넘게 급락해 3.9%대로 하락. 10년물 금리 역시 4.0%로 장중 50bp 가량 하락. 파운드는 한때 달러 대비 1.7% 상승. 이번 조치는 “패닉에 허둥지둥하는” 모습으로 당국에게 시간을 벌어주었다며, 11월 3일 BOE가 100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해석.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BOE 액션에 대해 “옳은 결정”이었다면서도, 영국 정책의 근본적 모순이나 인플레이션 억제와 대규모 재정확대 간의 딜레마를 해소하지는 못했다고 지적. 그는 변동성 확대로 시장 기능 “붕괴” 위험이 높아져 정책 대응이 필요한 또 다른 금융안정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경고

2) 연준 연내 추가 125bp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악화되었다며, 올해 말까지 추가 12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힘. “지금까지 진전이 부족해 적당히 제약적 스탠스로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굳어졌다”면서 연말까지 정책금리가 4.25%~4.5% 범위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언급. 그는 11월 75bp에 이어 12월 50bp 인상을 전망.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은데다 우리의 2% 목표로 충분히 빠르게 내려오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여름까지는 공급망 차질이 개선되어 물가 압력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만큼 움직이지 않아 결국 자신의 정책 사고를 조정해야만 했다고 설명. 그는 연준 위원들이 영국의 혼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이슈 등 세계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무시하지 않고 있다며, 보다 광범위하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지적. 또한 과도한 긴축을 막기 위해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나 실업률 급등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

3) PBOC, 위안화 투기세력에 경고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2008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인민은행(PBOC)은 자국 통화 방어 수위를 높여 투기세력에 강력 경고. 인민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위안화의 일방적인 절상이나 평가절하에 베팅하지 말라. 장기적으로 반드시 손실이 난다”고 경고하고, 주요 시장 참여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시장의 안정을 지키고,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리는 것을 무마해야 할 때 단호한 입장”을 취하라고 주문. 또한 중앙은행이 외부 충격을 물리치고 시장 기대를 효과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하다”고 강조하면서, 환율에 투기적 베팅을 하는 기업과 정책을 위반한 금융기관을 언급. 앞서 달러-위안화 고시 환율에 참고 시세를 제공하는 역내 대형 은행들로 구성된 중국외환시장 자율규제기관이 회의를 개최했으며 여기에 류궈창 PBOC 부총재도 참석. OCBC의 Christopher Wong은 “이번 성명서는 심리를 안정시키려는 당국의 노력 중 일부”라며, “은행권이 PBOC 지침을 따르고 존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달러-역내 위안화 환율은 이달 들어 4% 넘게 올라 한때 2008년래 처음으로 7.25선을 돌파

4) EU, 러시아 추가 제재
러시아가 부분 동원령을 내리고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강행하자 유럽연합(EU)이 추가 제재조치에 나섬. 제3국에 판매되는 러시아산 석유에 대해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고, 러시아 군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판매를 금지.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크렘린궁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겠다”면서, 러시아산 제품에 대한 “전면적인” 새로운 수입 금지 조치로 70억 유로에 달하는 매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언급. 또한 EU 회원국 국민이 러시아 국영기업 고위직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만일 이 조치가 회원국의 지지를 받을 경우,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대상이 될 수 있음. 그는 러시아 국영에너지업체 가즈프롬이 대주주로 있는 노드스트림의 주주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음. EU는 고위 러시아군 관료들과 최근 주민투표를 주도한 관련자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

5) ECB 빅스텝
Martins Kazaks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ECB가 10월에도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 아직 2% 인플레이션에 부합한 금리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우리는 여전히 빅스텝으로 갈 수 있으며 다음 역시 빅스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 “나는 75bp를 지지할 생각이다. 큰 폭으로 움직여 금리를 더 빠르게 올리자”고 제안. 그렇다고 해서 75bp가 이제부터 표준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금리가 인플레이션 목표에 좀더 부합하게 되면 향후 스텝은 “다소 보다 조심스러워 질 것”이라고 언급. 다만 100bp 인상과 같이 지나치게 공격적 긴축은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어 합리적 선택이 아니라고 설명.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Kazaks는 금리가 연말이면 “중립”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추가 75bp 인상 확률을 약 4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
> 인민은행이 지난 5월에 이어 부동산 시장에 다시 승부수를 다시 던졌네요. 부동산가격 하락 계속되는 지역에 대해 첫주택구매대출금리 하한 인하 결정. 사실상 부동산 시장 최악 통과 구간을 인정하고 공급/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

* 제가 하반기 전망에서 썼던 그림입니다. 지난 5월에 대출금리 하한을 LPR 5년물 대비 20bp 인하한 바 있습니다 (기존 하한은 LPR 5년물)

* 방정증권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70개 주요도시 중 23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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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6~8월 전월대비/전년동월대비 신규주택가격 모두 하락한 도시에 대해 첫주택구매대출금리 하한 취소. 2주택 이상 대출에 대해서는 현행 정책 유지

• 각 지방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첫주택구매대출금리 하한 인하 혹은 취소 가능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 할 5가지_Bloomberg 9/30>

1) 英 트러스의 도박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파운드를 사상 최약세로 무너뜨린 금융시장의 대혼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며 자신의 감세정책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함. “정부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확신하며, 이는 옳은 계획”이라고 언급. 그의 발언 후 길트채 2년물 금리는 한때 27bp 가량 급등했고, 파운드는 최대 1.2% 밀린 뒤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재차 반등. 지난 금요일 트러스 정부가 경제 성장을 부추기기 위해 부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을 낮추는 등 1972년래 최대 감세안을 발표했지만, 재원 마련 우려가 불거지며 시작부터 시장 붕괴에 직면. 전일 영란은행(BOE)은 캐시콜(cash call)이 쏟아져 투자자들이 길트(국채) 투매에 몰리며 대붕괴가 촉발될 수 있다는 경고에 장기 채권의 무제한 매입을 약속하며 강력한 개입에 나서야 했음. 사실 트러스에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음. 자신의 첫 경제정책을 포기할 경우 정권 초부터 신뢰를 잃어 정치적으로 치명타가 될 가능성. 심지어 국제통화기금이나 미국 행정부조차 금융시장 변동성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잠재적 파급효과를 우려해 감세안 철회를 압박하고 있어 자칫 이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줄 위험 존재. 그러나 현재의 정책 노선을 고수할 경우 투자자 신뢰를 잃어 이 또한 정치적 파장이 예상

2) 독일 물가 쇼크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비 10.9%(유로권 기준)로 시장 예상치 10.2%를 크게 상회. 20여년전 유로존 출범 이래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를 기록. 여름에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대중교통과 연료비 할인 제도가 종료되고 유럽내 에너지 위기가 악화되면서 물가가 더욱 가파르게 치솟은 모습. 독일 정부는 가계와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팬데믹 지원 펀드와 추가 2000억 유로를 투입해 천연가스 가격상한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CPI 상승률을 7% 정도로 전망. 유로존 CPI 역시 신기록 경신이 예상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 유로존 경기기대지수는 기록적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부족 우려 속에 9월 93.7로 2020년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정책회의에서 2연속 75bp 인상이 필요하다는 일부 ECB 위원들의 주장에 대해 아직 한 달이나 시간이 남았다며 아직 다음 인상폭을 결정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지적. 또한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릴 생각이라고 언급. Martins Kazaks와 Gediminas Simkus, Madis Muller 정책위원 등은 다음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지지할 생각임을 시사

3) 연준 중단 없다
연준 인사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생각임을 재확인하고, 시장이 이제 그 메시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진단.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점도표를 보면 FOMC가 올해 상당한 추가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다”며, “내 생각에 시장이 이를 소화하고 제대로 해석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평가. 투자자들은 11월 75bp에 이어 12월 50bp 인상을 베팅. 또한 영국발 혼란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미국 인플레이션이나 실제 성장 상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어 연준이 긴축을 중단할 이유가 없음이 명확.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를 제약적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결연하다고 강조.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제약적 영역에 와 있지 않다”며, “실질 금리가 플러스 영역에 있어야 하고 한동안 거기에 머물러야만 한다”고 주장. 메스터는 인플레이션이 보다 오래갈 수 있어 여러 연준 동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금리가 약간 더 올라가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밝힘. 11월 인상폭에 대해선 경제 지표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달려 있다며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언급. 또한 경기침체를 예상하진 않고 있다고 낙관

4) ‘글로벌 시장 위험, 2007년 8월 위기 전과 같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글로벌 경제가 2007년 여름 위기 직전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경고. 그는 영국의 혼란 등 리스크가 높아졌다며, “2007년 8월 사람들이 염려하기 시작했던 것처럼 지금이 그럴 때인 것 같다”고 지적. 2007년 여름 미국 주택시장 붕괴 신호가 처음 나온 뒤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래 최악의 금융위기를 겪음. 서머스는 영국 외에 아직 다른 시장에서 무질서가 보이진 않지만, 변동성이 극에 달했을 때 이같은 상황이 보다 쉽게 벌어진다고 설명. 현재의 취약 요인으로는 높은 레버리지, 경제 정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높은 기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 원자재 상품 변동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과 관련한 지정학적 긴장 등을 꼽음.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일본의 딜레마라며, 한편으론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해 지난주 엔화를 매입하며 시장에서 유동성을 거둬들이면서 다른 쪽에선 일본은행(BOJ)의 통화 완화를 통해 유동성을 계속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 영국의 경우 “매우 복잡한 미지의 영역”이라며, 영란은행의 길트채 매입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10월 14일로 시한을 정한 개입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오래 가긴 어렵다고 진단. 문제는 시장이 영국의 거시경제 정책이 지속가능하다고 믿지 않는데 있다고 지적

5) 메타도 비용감축
기록적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에 기업이익이 압박을 받으면서 비용 감축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 소식이 연일 등장.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 플랫폼스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인력 감축을 예고.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과의 주간 질의응답 시간에 “지금쯤이면 경제가 훨씬 분명히 안정되었기를 희망했는데 현재 상황은 아직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따라서 우리는 다소 보수적으로 계획하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짐. 또한 대부분 팀의 예산을 줄이고 심지어 성장 중인 팀조차 비용을 줄이겠다고 함. 소프트뱅크는 적자 상태인 비전 펀드의 직원을 최소 30% 내보낼 방침이라고 소식통이 전했고, RBC Capital Markets는 미국 투자은행 팀 중 1%를 해고. 구글은 2019년 런치한 스타디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실적 부진을 이유로 중단. 아마존닷컴은 미국내 콜센터를 한 곳만 남기고 모두 닫을 예정이며, 수백명의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사무실 비용을 절감할 계획
이번 달 월보에서 말씀드렸던 미국 구인수요 peak out 관련 차트입니다. 기업들은 부담이 커지면(=비용 증가, 수익성 악화), 감원 등 보수적인 경영을 택할 수 있습니다. 메타의 인력 감축 논의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이는 가계 입장에서 구매력 약화 요인입니다. 아직 미국 소비와 고용은 양호하지만, 앞으로는 둔화 시그널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9월 중국 제조업 PMI: 차이신 PMI는 예상치 하회했네요. 제조업 경기 회복이 여전히 더딘 모습입니다.
9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하면서 예상치 상회했습니다
9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 예상치 하회했습니다
Macro Review_22100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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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국 수출: 부진한 수요>

9월 한국 수출은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대다수 품목들은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에 직면했습니다.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석유제품, 자동차, 2차전지를 제외하면, 3/4분기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