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ECHTRE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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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에 인수된 피그마 창업자 딜런의 이야기.

한화로 거의 30조 원에 가깝게 인수된 피그마이지만, 10년이라는 회사 운영 동안 초기 5년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돈 하나 제대로 벌지 못하는 시기였다고 함.

그때 가장 병목은 '완벽한 디자인 툴 제품'을 만들기 위한 집착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집착이, 그들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다고 함.

돌이켜보면 그때는 속도가 더 중요해서, 많이 시도하고 실패해 봤어야 했다는…

때로는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는, 지나치게 자기만의 기준이 높은 태도를 돌아볼 필요도 있는 것 같다...

지나치게 높은 기준이 물론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때로는 그것이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

#비즈카페
👍2
뉴욕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 이격 저점 매수 기회.

뉴욕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2주전 급등으로 주가가 20주 평균에 접하면서 이격 조정이 1주여에 걸쳐 이어졌다. 주가가 20주 평균을 넘나들면서 이격 조정이 충분한 국면으로 매수 조건이 된다.

뉴욕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특히 변동이 크다. 뉴욕시장을 통하여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지수를 흔흔들고, 그를 통해 상해시장의 주가를 흔드는 구조이기 때문인 듯 하다. 또한 한국 ELS 상품이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 지수에 과도하게 포지션된 것도 변동 확대의 원인이다.

그러나 중국은 10년이상 주가가 정체하면서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고, 10년이 넘는기간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쟁력이 강한 기업 중심으로 기업이 집중화되어 있으며, 그간 부동산 관련 매매와 개발의 거래 및 금융 규제를 풀고 촉진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고, 지준율을 낮춰 통화 공급을 늘리고 있어 장차 유망하다.

내년 세계 경제는 사우디, 인도,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선진국 경기 둔화를 보완하는 구도이므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이 투자의 포커스가 되어야 한다.

#김철상
👍4👎2
(심폐량 테스트..)

18년간 가수 겸 배우 이승기에게 단 한 푼의 음원 정산도 해주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코인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의 연인으로 알려진 배우 박민영이 소속 연예기획사로,

초록뱀미디어의 100% 자회사이며,
초록뱀미디어의 최대주주는 초록뱀컴퍼니이며,
초록뱀컴퍼니의 최대주주는 오션인더블유이며,

오션인더블유의 지분 100%를 원영식 일가가 소유하고 있으며,
원영식은 최근 한경이 시리즈로 연재중인 보도에 따르면 고리대금업자 출신으로 20년 넘게 코스닥 무자본 M&A 시장에서 돈줄 역할을 해 왔으며,

무자본 M&A 과정에서 CB에 전방위로 투자하여 수천억원대 자산을 이룬 거부로 알려져있으며,

한때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소되었을 때 김앤장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화제가 되었고,
1심 유죄, 2심 무죄판결을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수현
😱9👍5
우리는 헤라클레스의 후손일까?

내가 도덕경을 다시 해석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꼭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올해부터 앞으로 반세기 동안 도덕경뿐만 아니라 그리스 신화부터 이집트 신화 같은 모든 신화와 종교 경전들이 완전히 다르게 재해석될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처음 공부하고 나는 문명류(流)가 흐르는 레이어와 인류가 흐르는 레이어는 물과 기름처럼 다른 층위에 존재한다고 느꼈었다. 흔히 얘기하듯이 인간이 퍼지고 정착하고 농경하고 똑똑해지고 문명을 만들어낸 선형적 과정을 거친 것이 아니라, 인간은 먼저 광범위하게 퍼져있었고 그 위에 곳곳에서 문명이 팽창했다 수축하기를 반복하는 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모든 신화와 경전이 재해석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최근 문명류가 분리되어있는 이유에 대해 두가지 면에서 매우 강력한 과학적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올해 따끈따끈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신 스반테 페보가 sub sahran을 제외한 유럽과 아시아 인류 전체에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상당히 많이 섞여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인류가 지난 10년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관련된 연구를 하면서 과거 기후에 대한 엄청난 정보를 쌓았다는 것이다.

학계는 한참 걸릴 것이고, 배운 것과 타이틀을 아깝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보다 더 늦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알고 있는 지식을 갈아엎는 것은 필연적 과정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유리한 점이 있다. 학위의 권위에 관심 없고 후대 중국인들이 도덕경에 대해 뭐라 했는지 관심도 없고 스스로의 직관을 가지고 자유롭게 탐구하기 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직관으로 한 얘기를 학계나 업계가 근거를 가지고 따라잡는 데는 5년 ~ 10년이 걸리지만 근거가 적다고해서 직관이 딱히 정확도가 떨어지지는 않더라..

전 세계 많은 신화에서 태초에 거인들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그리스 신들은 거인족으로 묘사가 되고 있고 멕시코에서도 거인족이 먼바다를 항해했으며 거인족과 토착인의 혼혈이 문명을 남겼다는 신화가 남아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상 거인족은 우리가 아는 그렇게 큰 사람이 아니라 약간 더 크고 힘이 훨씬 센 사람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신화학자의 의견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후대에서 얘기하는 올림푸스의 그리스 신들이 네안데르탈인들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상상해본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그냥 상상해본 가설이다. aka 뇌피셜.. 의견 환영)

네안데르탈인들은 사하라 이북, 당시는 추웠던 북아프리카 ~ 남유럽 지방에 살았다. 네안데르탈인들은 sub saharan에서 발원한 호모 사피엔스들 보다 더 추상적 사고나 건축, 교통, 천체, 항해에 대한 이해에 능했으며 높은 문명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 호모 사피엔스들은 추위 때문에 네안데르탈인을 접할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기원전 2만 년경 간빙기가 시작되면서 호모 사피엔스는 서식지를 북쪽으로 확장하였고 여기서 네안데르탈인들을 접하고 무력으로 충돌하게 된다. (티타노마키아) 하지만 반대로 네안데르탈인 중에서는 문명 수준이 떨어지는 호모 사피엔스를 따뜻하게 맞이하여 이것저것 가르쳐 준 사람들도 있었고 이는 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간빙기가 오면서 따뜻해진 기후에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는데, 네안데르탈인의 Y염색체가 하필 여기에 대한 면역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그 틈을 타 호모 사피엔스 남성들은 적극적으로 네안데르탈인 여성과 교미를 시작한다. 이 여성들을 상징적으로 가이아(멕시코에서는 테우티아칸..?)라 부른다. 사실 자연 상태에서 교미에 성공하는 수컷은 20%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네안데르탈인 남성은 빠르게 도태되고 이 자리를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혼혈이 차지하기 시작한다. 이들이 현재 4~6% 정도 타이탄의 유전자가 섞인 두 개의 헤라클레스 종족, 유럽인들과 아시아인들이 된다.

네안데르탈인들이 빙하기에 일구었던 문명의 흔적은 기원전 11500년 전 즈음 대홍수가 일어나 모두 쓸려가 버리고 해수면마저 120m 상승하면서 잠겨버린다. (아틀란티스) 마지막까지 남은 소수의 네안데르탈인은 이집트 등으로 피신을 가지만 결국 호모 사피엔스에 흡수되게 된다. 너무 큰 기후변화였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신화와 역사에 대홍수가 기록되게 된다. 어릴 때 대홍수는 신화일 뿐이라 배웠지만 지금은 주류 과학으로 들어왔다. 다른 신화 내용들도 점점 그렇게 될 것이다.

네안데르탈인의 추상적 사고 능력인 건축 설계, 항해 등의 스킬들을 흡수한 "헤라클레스족"은 온난화에 발맞춰 전 세계에 퍼져나가며 각 지역에 피라미드 형태의 유사한 건축물을 짓고 (혹시 대홍수 트라우마?) 지역에 문명을 전수해준 왕이나 신으로 정착한다. 그리고 결국 빠르게 그 지역 사람들과 유전자가 섞인다. 고주몽도 박혁거세도 어쩌면..

노장자에서 나오는 현의 개념은 추상적이라는 뜻이다. 장자가 전하는 태초의 이야기에서는 추상적(현)인 것이 북쪽에서 왔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북쪽에서 큰 새가 남쪽 바다로 날아간다고 한다. 무슨 말을 전하고 있었을까? 멕시코 고대 문명은 문명의 전도자가 동쪽에서 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장자는 그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을까? 아틀란티스는 사라졌지만 멕시코, 인도네시아, 이집트에서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진 피라미드가 왜 최소 수천 년부터 존재했을까? 노자가 물리학을 몰랐다면 그 이전 인류는 어떻게 수 톤에서 수십톤의 돌들을 옮기고 지하 건축물을 만들 수 있었을까?

우주 개척은 지지부진하지만 인류의 기원을 추적하는 데는 가장 비약적인 시기를 앞두고 있어 보인다.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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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 쇼티지와 대량 해고.

근래 2년 정도는 개발자 쇼티지라는 말이 유행이었다. 임금 수준도 이제는 '낮다'고 말 할 수준은 벗어났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개발자는 박봉에 야근이 기본이다.'는 말이 업계 표준이었는데, 지금 이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시장 초기의 개발자 업계는 최저시급도 못 받는 직군에서, 점차 대규모 SI가 늘어나며 2000년대 중반 즈음엔 겨우 먹고 살 만큼은 받는 직군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화기 (전기전자, 화학공학, 기계공학)'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의 대우였고,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상대적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생명공학과 연계하여 살 길을 찾아 떠난 사람도 많았다.

그런 개발자 시장에서 큰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바로 아이폰이었다.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하드웨어와 인프라 일변도였던 IT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의 힘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사용자 경험'을 생각하기 시작하며 디바이스 기획과 앱 (당시에는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불렀다.) 기획 시점부터 소프트웨어를 함께 생각하기 시작했다.

카카오톡,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에버노트 같은 데일리 앱이 등장하며 소프트웨어 직군의 대우가 종전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Curse of Software'라며 개발자는 찬밥 취급 받는 게 일상이던 시절이었다.

언제까지?
알파고 등장 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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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점이었다. 2016년의 알파고.
알파고의 등장과 함께 업계 자체가 바뀌었다.

아이폰의 등장과 맞먹는 충격이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업계 종사자에게는 아이폰보다 더 큰 충격이었는데, 이 시점을 기준으로 IT 생태계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알파고 이전 시점까지의 Machine Learning은 비판적인 사람에게 "Black Magic"으로 여겨졌다. 그러다 보니 어떤 문제를 풀 때 ML로 접근하자는 이야기를 쉽게 꺼내기가 어려웠다. 프로젝트 검토 단계에서 누군가는 ML = Black Magic이라는 논리로 비판하는데, 그 것을 반박할 실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선례와 성공 사례를 요구하는 우리나라의 K-과제 검토 프로세스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

그러나 알파고는 이세돌을 이겼다. 그 것도 압도적으로.
ML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ML을 도입하자고 했다. 더 나아가서 AI로 가자고 했다.
정부 탑 레벨에서부터 AI/ML을 요구했다. 각 회사의 최고 경영자 또는 오너 레벨에서부터 AI/ML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의 핵심은 '자본'이다. AI/ML로 굵직한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냄비근성은 이제 옛말이라 하지 않았던가.
2017년 한 해 반짝 AI/ML 하고 그만 둘 줄 알았는데,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그리고 지금까지도 AI/ML에 자본이 흐른다.

시장에서 꾸준히 AI/ML을 요구하다 보니, 기대하는 결과물에서도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대략 2017년 까지는 '가능성'을 보여주면 되었다. 그리고 2019년 까지는 '동작하는 구현체'를 보여주면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돈을 벌어오거나, 문제를 해결하라'는 미션이 떨어졌다.

이 지점에서 개발자 쇼티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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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L 모델을 개발하는 인력은 상대적으로 소수인 것에 비해, 그 모델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서빙, 디플로이 등이라고 부름) 절차는 그에 비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지난 몇년 간 AI/ML이 중점적으로 연구/개발된 조직은 규모가 큰 빅테크 기업 중심이었고,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은 DT (Digital Transformation) 단계도 벗어나지 않은 곳이 많았다. 개발자 쇼티지는 생태계 상위권에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왜 개발자를 구하기 힘들까? 필드에서 필요로하는 개발자는 역설적으로 필드에서의 경험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쇼티지가 발생한 개발자 직군은 빅데이터를 기본으로 다루어야 하는데, 시장에서는 이러한 인력을 공급할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빅데이터 경험을 쌓으려면 우선은 빅데이터가 존재하고 이 것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하지만, 이런 것들을 학교나 학원에서 가르친다고 가르칠 수 있는 영역은 아닐 것 같기 때문이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CS 영역도 학교와 필드의 괴리감이 이제는 상당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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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지난 몇년 간의 개발자 쇼티지는

i) AI/ML 확대로 인한 개발자 수요 자체의 증가 (생태계 상위의 테크 기업 부터)
ii) AI/ML + 빅데이터 역량을 가진 개발자 공급의 부족 (학교나 학원, 작은 기업에서는 가르치거나 경험하기 어려움)
iii) 대량의 자본 유입 (자체 조달 및 투자 자금, 자본 유입은 종종 과잉을 야기한다. 과잉은 잉여를 유발하고 창조의 싹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개 시장의 비료가 된다.)

이 맞물려 생긴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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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쇼티지 상황에서 대량 해고는 왜 발생한 것일까? 지난 몇년 간의 급격한 인건비 지출 증가, 그리고 경기 둔화로 인한 성장성 저하가 맞물려 배탈이 난 상황이라고 보인다. 그리고 이번 시점을 기준으로 앞으로의 개발자 시장의 방향성이 바뀌어 나갈 싹을 띄웠다고 생각한다.

첫째, 과도한 인건비 지출을 막기 위한 자동화. (Practical AI/ML 가속화)

Transformer, Diffusion 모델을 보다 보면 이들은 시대를 바꿔 버릴 모델의 조상 격이 될 것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Transformer는 이미 시대를 바꾸어 버렸고, Diffusion은 바꾸는 중이다.

지금은 번역, 단순 이미지 생성 정도에서만 힘을 쏟고 있지만, 이 모델로 개발자의 업무도 대체하기 시작할 것이다. AI가 글도 쓰고, 글에서 그림을 만들어 내는 시대다. 인건비 지출 경쟁에 배탈이 난 회사는 개발자의 업무를 대체할 모델을 더욱 깊게 개발하기 시작할 것이다.

물론 이 것이 개발자 업계의 쇠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출판업계는 100년 전에도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금속 활자 출판을 하지 않는다. 개발자의 일도 시대에 맞춰 바뀔 것이다. 다만 개발자 수요는 기업의 성장 속도를 어느 정도 할인해서 따라가는 정도까지 낮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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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AI/ML의 commodity 화

여전히 동작 중인 AI/ML 조직은 실질적인 결과물을 기존에 비해 더 강하게 요구받게 된다. 그러면서 점점 더 AI/ML이 보편적으로 사용될 것이라 생각한다.

연구 과정에서는 100%의 완성도에 집중하느라 시장에 못 나오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시장 상황의 변화가 거세다 보니 80% 정도의 완성도에서도 시장으로 나와서 실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생길 것 같다. 최근 Diffusion 모델이 연달아 나오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런 느낌을 받는다.

좋은 모델이 보편성을 띄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그 속에서 또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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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어느 영역이든 사이클이 있고, 개발자 직군도 부침을 여러번 겪었다.
이번에도 또다시 다운 사이클에 접어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개발자 직군은 사이클 마다 색깔이 워낙 다르다 보니, 대학원 진로 선택할 때 지금 유명하고 핫한 분야에 너무 몰빵하지 않는 것도 좋은 전략 같다.

마지막으로 개발자는 마냥 쉬운 직업은 아닐거라 생각한다.
직군 전환을 고민하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꼭 개발 강의와 학원을 먼저 다녀 보시라고 말씀 드린다. 처음 개발할 때의 막막함을 늘상 느끼고, 그 것을 풀어나가는 일을 반복하는 게 개발자인데, 성격에 안 맞는 사람들도 많이 계셨던 것 같다.

#Byeongho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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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멘토나 코치를 찾는 법

우리는 본능적으로 주입식 교육에 대해 거부감을 갖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실제로는 주입식을 더 선호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실습이나 토론을 시키면 불편해합니다.

모두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많은 조직들이 입으로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지만 실제로는 탑다운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둘의 이유는 같습니다. 시키는 것만 수동적으로 하면 자신이 책임질 일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냥 편하기 때문이죠. 시키는대로만 하면 되고 따로 신경을 안써도 된다는 점이지요. Comfort Zone 안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행동입니다.

컬트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는 멘토의 특징을 보면 선언적인 답을 내려주는 화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이게 맞습니다",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화법을 들어야 속이 시원합니다. 궁금한 부분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정답지를 발견한 느낌이기 때문이지요.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이렇게 말해야 권위가 생기기 때문에 정말 100% 확신하지 않아도 이런 화법으로 말하는 경우도 많고 나아가서는 자기 스스로를 속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인도 정확히 모르지만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이죠. 사실과 의견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주입식 교육이나 탑다운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그 자리에서는 부딪힐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모두 선호합니다. 그러나 더 성장하지도 않습니다. 물고기만 던져주거나 물고기라는 환상만 보여주는 것은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물고기를 잡고 싶은 비전을 발견시켜 스스로 잡는 법을 찾도록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좋은 리더나 멘토의 특징은 자신을 의존하게 만들지 않고 자신에게서 독립되게 만들어주는 사람입니다. 결국은 스스로가 리더가 되어 다른 사람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워지고 다른 사람들을 리더로 만들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반면 좋지 않은 리더나 멘토는 멘티를 자신에게 계속 의존하게 만듭니다. 자립하지 못하게 하고 사업적으로는 계속해서 비용을 지불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건 리더십 관점에서도 잘못 되었고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이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입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팬덤은 브랜드에게 유용한 수단이지만 성장의 관점에서는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이런 케이스들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저 스스로 조심하자고 쓴 글이며 저격글 아닙니다.

#최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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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 어록.

1. 돈이 많은 사람은 투기를 할 수 있다. 돈이 적은 사람은 투기를 하면 안된다. 하지만 돈이 없는 사람은 투기를 해야한다.

2. 만약 당신의 아이큐가 130이라면 30 정도는 당장 내다팔아도 주식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주식 투자는 지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3. 성공한 투기꾼은 100번의 투기 중 51번은 돈을 벌고 49번은 돈을 잃는 사람이다.

4. 주식시장에서 바보보다 주식이 많으면 주식을 사야하고, 주식보다 바보가 많으면 주식을 팔아야한다.

5. 우리는 주식이라는 연인과 언제든 사랑에 빠질 수 있어야 하고, 또 언제든 헤어질 수 있어야 한다.

6. 심리는 기본 데이터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다. 늦어도 12개월 후에는 주가가 통화량을 따라간다. 따라서 중앙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에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7. 공매도 투자자는 남의 불행을 빌기 때문에 신으로부터 벌을 당한다.

8. 아이디어가 있다면 신중하게 행동하라. 매수를 할 것인가? 매수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디에 있는, 어느 분야의, 어느 국가의 주식 종목에 투자할 것인가?

9. 모든 리스크, 심지어 가장 불확실한 요소까지 계산해야 한다. 예측 불가능한 요소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

10. 투자에 성공하려면 돈, 사고, 인내심, 행운 4가지가 필요하다.

P.S 이 훌륭한 어록에 문득 든 생각.

1. 돈이 많은 사람은 결혼을 쉽게 할 수 있다. 돈이 적은 사람은 결혼을 쉽게 할 수 없다. 하지만 돈이 없는 사람은 처가를 잘 만나야한다.

2. 만약 당신의 아이큐가 130이라면 30정도는 당장 내다팔아도 결혼 생활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결혼을 일단 하고나면 바보처럼 순종하는게 좋다.

3. 성공한 투기꾼은 100번의 투기 중 51번은 돈을 벌고 49번은 돈을 잃는 사람이다. 성공한 결혼은 100번 중 51번은 행복으로 살고, 49번은 후회로 사는 것이다.

4. 결혼생활에서 지출보다 수입이 많으면 명품을 사줘야하고,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도 선물을 사줘야한다. 받을 생각은 말아야 한다.

5. 우리는 아내라는 연인과 언제든 사랑에 빠질 수 있어야 하고, 또 언제든 헤어질 수 있다는 생각만 해야지 진짜 헤어지면 안된다. 어차피 갈데도 없다.

6. 임신과 출산은 기본 이벤트보다 훨씬 중요하다. 임신 후 출산까지 10개월 동안에는 카드결제액이 아내의 기분을 따라간다. 아내의 심기가 불편하여 전격적으로 카드 결제를 단행한 후에 잔고가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니 알아서 기어야 한다.

7. 공매도 투자자는 남의 불행을 빌기 때문에 신으로부터 벌을 당하고, 술자리가 잦은 남편들은 남의 행복을 빌어주고 아내로부터는 벌을 당한다.

8.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신중하게 행동하라. 결혼을 할 것인가? 결혼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디에 있는, 어느 동네의, 어느 아파트에 투자할 것인가 생각하기 전에 그 결혼을 다시 또 신중하게 고민해라.

9. 모든 리스크, 심지어 가장 불확실한 요소까지 계산해야 한다. 예측 불가능한 요소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 결혼이 그렇다.

10. 투자에 성공하려면 돈, 사고, 인내심, 행운 4가지가 필요하다. 결혼생활에 성공하려면 돈, 인내심, 인내심, 또 인내심이 필요하다.

#오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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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피 목표를 회피한다

하버드 대학교의 사회심리학자 다니엘 웨그너(Daniel Wegner)는 1987년 한 실험을 실시했다. 그는 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게는 흰곰을 생각하라고 하고, B그룹에게는 흰곰을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은 흰곰이 떠오를 때마다 종을 치도록 했다. 종을 친 횟수가 많은 그룹은 흰곰을 생각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B그룹이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이나 욕구를 억누르려하면 할수록 그것이 더 나타나는 효과를 '역설적 과정 이론 Ironic process theory' 이라고 한다. 백곰효과로도 불리는 이 이론은 헤어진 연인은 잊어야겠다고 마음먹어도 잘 되지 않는 이유, 실패를 극복해야겠다고 해도 잊혀지지 않는 상황,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날리겠다고 하는 시도에 번번이 실패하는 경험을 설명한다.

이런 특정한 것을 하지 않아야 하겠다는 '회피 목표'는 안타깝게도 우리의 힘으로는 쉽게 극복이 어렵다. 인간은 의식하는 것이 더 잘 새겨지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강력한 메커니즘은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눈을 감고 1분간 사과를 떠올리지 않는 것'이라는 목표는 사과를 가장 선명하게 의식에 떠올리게 하며 우리를 단 몇 초만에 목표달성에서 멀어지게 한다.

하지만 회피 목표를 극복하는 방법은 분명 존재한다. 그것은 '접근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인지심리학에서 유명한 '보이지 않는 고릴라'실험은 이것을 보여준다. 해당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흰 옷과 검은 옷을 입은 팀의 농구경기를 1분간 보여주고 흰 옷팀의 패스 횟수만 세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경기 중에는 고릴라 옷을 입은 여학생이 카메라를 향해 가슴을 두드리고 지나갔다. 그런데 무려 9초동안 중앙을 장악한 이 고릴라를 본 사람은 참가자의 절반에 불과했다. '패스 횟수를 세는'목표가 힘을 발휘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에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하지만 실제로 의지의 힘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3~7%에 불과하다. 그러나 '금연보조제를 사용하자'는 목표로 유도한 사람은 최대 25%까지의 성공률에 도달한다.

이것이 바로 헤어진 이성친구에게 전화하지 않기보다 새로운 만남을 추천하는 이유, 과거의 실패에 집착하기보다 미래의 도전에 집중하길 권하는 이유이다. 흘러간 과거는 변하지 않기도 하지만 우리의 삶을 미래로 가지 못하도록 잡는다.

어릴때부터 날카롭고 예민하던 나는 몇 년전 명상을 시작하고 삶이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명상을 하는 것을 주변에서 알게되자 많은 분들이 잡념을 어떻게 지우는가를 궁금해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은 없었다. 그 사실을 알고 흘려보내거나 다른 곳(보통 호흡 등의 아주 간단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것은 세계적인 명상가나 30년 수련한 이도 동일하다.

삶에서 나는 생각지 않은 결과가 정말이지 일어나는 경험을 쉴 새 없이 했다. 나름 잘한다고 내렸던 아쉬운 의사결정은 일파 만파로 상황을 바꿨고, 때론 자존감도 떨어지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원망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이제 극복해야겠다'고 마음먹어서 극복된적은 없었다. 바로 다음날 아침에도 자책과 과거는 여전히 마음 가운데 돌처럼 머물러있었다.

하지만 한 발 짝 내딛고 몇 걸음 간 후에 뒤돌아보면 어느새 과거는 지난날이 되어있었다. 건강이나 마음의 평화 뿐 아니라 사업도 동일했다. 어제의 나에게서 멀어지려 할 수록 이불킥만 불렀지만, 내일의 참된 나에게 다가가면 과거의 나는 배움이 되었다.

누군가 매번 학업, 사업, 수상 등 과거의 성취나 기억만 이야기하고 있다면 그는 아직 과거의 자신과 살고 있다.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여행, 운동, 산책 등 작더라도 '접근 목표'로 조금씩 나아간다면 삶은 나를 저절로 미래로 이끌게 된다. '회피 목표'를 회피할 때 가고 싶은 삶이 들어올 자리가 생긴다.

#손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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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진실.

1. 국민연금의 연금개시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늦추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65세 이상 빈곤율이 무려 40프로대지만 인구 소멸이 진행되는 이 나라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국민연금은 현 상태로라면 2040년쯤 적자로 전환되고, 2055년쯤 고갈된다. 1천조원의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앞으로 고작 30년 후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1. 경제규모가 전세계 10위권인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규모는 무려 3위다. 이상하리만큼 거대하지만 이에 의문을 갖는 이는 거의 없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 국민연금보다 큰 연기금은 일본, 노르웨이뿐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대서양에서 생산되는 막대한 양의 원유를 토대로 재원이 이루어지기에 우리나라의 연기금과는 성격이 다르다. 국민연금은 사실상 전세계에서 일본의 공적연금과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1. 일본을 제외한 여타 선진국들은 국민연금 제도가 없거나 빈약하다. 대신 기초연금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국민들이 개별 납입한 돈으로 재원을 마련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직접 재원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 아닌 기재부에서 연금을 담당한다. 연금은 복지가 아닌 내수를 위한 투자라는 개념이다. 접근 자체가 다르다. 대개 납입한 세금에 비례하여 연금이 책정되는데 국가가 부도나지 않는 이상 연금이 고갈될 일은 없다. 이것이 우리와의 차이다.

1. 우리나라의 모든 정부는 국민연금 납입을 통해 국민들이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을 심어왔고, 금융지식이 부족한 국민들은 지금도 의심없이 그 무책임한 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후 준비를 떠넘겨 왔고 그 연금 재원이 고갈되면 안되니 자꾸 지급시기를 늦추고 연금액을 줄이려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고갈되면 정부는 더이상 책임지지 않고 국민연금 자체를 없앨지도 모르겠다.

1. 이러한 노후 불안은 젊은 사람들로 하여금 결혼과 출산을 회피하게 만든다. 미래가 불투명하고 노후가 빈곤하니 책임지지 않고 나혼자 살다 가겠다는 인식이 팽배해진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7명대로 OECD 평균인 1.6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심각성을 모르는지 출산 장려 정책은 선진국의 그것에 한참 못 미친다. 갈수록 세금 낼 사람도 줄고, 국민연금도 줄고, 국운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1. 우리나라도 이제는 일본의 국민연금 제도를 벗어나 유럽 선진국들의 기초연금 제도를 벤치마크할 필요가 있다. 개인이 낸 세금에 비례하여 연금을 지급하고 지급 불능, 고갈과 같은 불안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의 조세 저항을 해소할 수 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돈이 없으면 불행해진다. 국가는 최소한의 돈을 국민들에게 지급할 의무가 있다. 국가는 국민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1. 65세 때 어느 손잡이를 잡겠냐 묻는 국민연금의 포스터는 그래서 애초부터 틀렸다. 국민연금 납부만으로는 노후가 절대 보장되지 않는다. 국가는 국민연금을 잘 납부한 사람은 빈곤을 벗어날 수 있다는 거짓말을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국민연금" 체계가 아닌 기재부를 비롯한 정부가 책임지는 "기초연금" 체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이 나라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

#오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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