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를 시작하면 실무적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을 대단히 많이 합니다. 중요하죠. 자기 분야에 대해 빠삭하게 잘 안다는 것은 초기 커리어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갖습니다. 이를 통해 완전한 specialist로 성장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사실 장기간에 걸쳐 커리어를 이끌어가는 힘은 소프트 스킬이 훨씬 강력합니다. 바다의 파도가 눈에 띄지만 사실 강력한 힘은 거대한 해류인 것과 같습니다.
소프트 스킬의 상당 부분은 타고 나거나 가정 교육으로 무의식중에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성인 이후 노력한다고 해도 쉽게 체화가 되지 않습니다만, 꽤 단기간내에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고, 일단 일정 수준 이상 되면 여러모로 쓸모 있는 기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설득력 커뮤니케이션이죠. 설명적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설득적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똑같이 성실하다는 전제하에 사회 생활 초기에는 실무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앞서가지만, 뒤로 갈수록 설득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집니다. 40대가 넘어가면 아예 업무의 반 이상이 설득이고 조율입니다. 창업을 하시면 거의 대부분의 업무가 설득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설득적 커뮤니케이션은 배울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10년, 뭐 이런 식으로 걸리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이를 의식하고 노력하려는 것이죠.
창업자들을 만나면 '최소한의 설득력을 갖추기 전에는 사업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말 잘 못하는 엔지니어들만 그런게 아니라 자기는 말 잘한다고 믿는 마케팅이나 기획 분야 출신들이 더 못합니다. 우리나라의 언어 특성이나 교육 특성상 우리 대부분은 설득에 매우 취약해요.
#이복연
하지만 사실 장기간에 걸쳐 커리어를 이끌어가는 힘은 소프트 스킬이 훨씬 강력합니다. 바다의 파도가 눈에 띄지만 사실 강력한 힘은 거대한 해류인 것과 같습니다.
소프트 스킬의 상당 부분은 타고 나거나 가정 교육으로 무의식중에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성인 이후 노력한다고 해도 쉽게 체화가 되지 않습니다만, 꽤 단기간내에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고, 일단 일정 수준 이상 되면 여러모로 쓸모 있는 기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설득력 커뮤니케이션이죠. 설명적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설득적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똑같이 성실하다는 전제하에 사회 생활 초기에는 실무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앞서가지만, 뒤로 갈수록 설득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집니다. 40대가 넘어가면 아예 업무의 반 이상이 설득이고 조율입니다. 창업을 하시면 거의 대부분의 업무가 설득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설득적 커뮤니케이션은 배울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10년, 뭐 이런 식으로 걸리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이를 의식하고 노력하려는 것이죠.
창업자들을 만나면 '최소한의 설득력을 갖추기 전에는 사업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말 잘 못하는 엔지니어들만 그런게 아니라 자기는 말 잘한다고 믿는 마케팅이나 기획 분야 출신들이 더 못합니다. 우리나라의 언어 특성이나 교육 특성상 우리 대부분은 설득에 매우 취약해요.
#이복연
👍6
주가가 진짜 무섭게 빠지면..
누구도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음. 아니 할 생각을 못함. 심지어 주식투자를 업으로 하는 이들 조차도. 모이면 그 중 가장 보수적으로 싸게 산 이들 마저도 개별주식 기준으로 -50%를 넘나드는 상황이니. 주식이 없는 이들은 분위기 때문에 말을 못 꺼내고. 그리고 어차피 사봐야 뭐든 다 물려버리는 게 기정사실 같으니까. 시장에 압도되어 버리는 것.
이게 2008년 10월 이후의 상황이었음. 그 시절의 분위기가 과연 다시 올까 싶었는데.. 왠지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나도 매크로 이슈들을 지켜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누구도 지속적으로 그걸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음. 지금껏 그러는 걸 본 적이 없다.(나만 못봤을 수 있음. 태클금지) 올해 역대급 인플레 상황도 사실 러우전쟁과 같은 돌발변수들도 많이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어 보이고.. 시장에 찬물을 확 끼얹은 지난달 cpi 발표 이전까지 누구도 유가 내려가더라도 주거비 때문에 내려가기 어려울 거라고 예측한 사람은 없었음. 지금에서야 다들 애초부터 그렇게 예측해온 것처럼 말들 하고 있지만. 이제는 구조적인 불가피성을 피력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패턴. 물론 그게 틀릴 거라는 말은 아님.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를거라는 이야기.
내가 알 수 있는 사이클에만 투자하려 하고, 그 원칙을 지키고자 함은 변함이 없음.
모운용사 고객레터를 보니.. 시장에 오래 있었던 이들은 다들 생각이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 길게 보면 무조건 수익나는 장인데, 당장 6개월~max 1년은 앞이 잘 안보이고. 주가가 선반영 중이라 바닥이 거의 다 온 것 같긴 한데, 단기적으로는 더 내려갈 수 있어보이는 것도 사실이고. 깊이 공감.
누구도 주식을 언급하지 않다가도, 간혹 누군가가 허탈한 마음에.. "xxx는 올해 이익 반토막 나도 멀티플 바닥이더라구요." 하소연하면 다른 누군가가 흘끔 쳐다보더니.
"그렇긴 하네."
그게 2009년 2월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
그게 반등장의 시작이었던 걸로 기억.
p.s. 올라갈 거라는 희망 갖자는 게 아니라, 그냥 항상 정신을 차리자는 말. 어떤 상황에서도.
#EunwonLee
누구도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음. 아니 할 생각을 못함. 심지어 주식투자를 업으로 하는 이들 조차도. 모이면 그 중 가장 보수적으로 싸게 산 이들 마저도 개별주식 기준으로 -50%를 넘나드는 상황이니. 주식이 없는 이들은 분위기 때문에 말을 못 꺼내고. 그리고 어차피 사봐야 뭐든 다 물려버리는 게 기정사실 같으니까. 시장에 압도되어 버리는 것.
이게 2008년 10월 이후의 상황이었음. 그 시절의 분위기가 과연 다시 올까 싶었는데.. 왠지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나도 매크로 이슈들을 지켜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누구도 지속적으로 그걸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음. 지금껏 그러는 걸 본 적이 없다.(나만 못봤을 수 있음. 태클금지) 올해 역대급 인플레 상황도 사실 러우전쟁과 같은 돌발변수들도 많이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어 보이고.. 시장에 찬물을 확 끼얹은 지난달 cpi 발표 이전까지 누구도 유가 내려가더라도 주거비 때문에 내려가기 어려울 거라고 예측한 사람은 없었음. 지금에서야 다들 애초부터 그렇게 예측해온 것처럼 말들 하고 있지만. 이제는 구조적인 불가피성을 피력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패턴. 물론 그게 틀릴 거라는 말은 아님.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를거라는 이야기.
내가 알 수 있는 사이클에만 투자하려 하고, 그 원칙을 지키고자 함은 변함이 없음.
모운용사 고객레터를 보니.. 시장에 오래 있었던 이들은 다들 생각이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 길게 보면 무조건 수익나는 장인데, 당장 6개월~max 1년은 앞이 잘 안보이고. 주가가 선반영 중이라 바닥이 거의 다 온 것 같긴 한데, 단기적으로는 더 내려갈 수 있어보이는 것도 사실이고. 깊이 공감.
누구도 주식을 언급하지 않다가도, 간혹 누군가가 허탈한 마음에.. "xxx는 올해 이익 반토막 나도 멀티플 바닥이더라구요." 하소연하면 다른 누군가가 흘끔 쳐다보더니.
"그렇긴 하네."
그게 2009년 2월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
그게 반등장의 시작이었던 걸로 기억.
p.s. 올라갈 거라는 희망 갖자는 게 아니라, 그냥 항상 정신을 차리자는 말. 어떤 상황에서도.
#EunwonLee
👍23
# 스타트업을 경영하며 실감한 피터 드러커의 7가지 지혜
피터드러커는 경영을 고객과 구성원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특별한 사람입니다.
'경영이 그렇게 중요하다는데 그게 뭐죠?' 라는 질문에 가장 간결하게 대답하는 그는 초보 리더들에게는 나침반을, 숙련된 리더에게는 지향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가득할때 피터드러커가 세운 원칙을 보면 얼마나 본질이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되는데요, 이번 아웃스탠딩 기고에서는 드러커가 남긴 아티클 중 하나를 바탕으로 설명과 사례를 덧붙여 보았습니다.
1. 경영은 인간에 관한 것이다.
2. 경영은 사람들의 통합을 다루기 때문에 문화가 깊은 배경이 된다.
3. 모든 기업에는 단순하고 명확한 단일 목표가 있어야 한다.
4. 변화하는 시장 니즈와 기회에 따라 기업과 구성원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해야한다.
5. 기업은 개인의 책임, 그리고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운영돼야 한다.
6. 생산량이나 이익은 경영 및 사업 성과를 측정하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7. 가장 중요한 사실은 조직의 어떤 결과도 내부에서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원문 Management and the World’s Work, HBR 1988)
#손종수
피터드러커는 경영을 고객과 구성원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특별한 사람입니다.
'경영이 그렇게 중요하다는데 그게 뭐죠?' 라는 질문에 가장 간결하게 대답하는 그는 초보 리더들에게는 나침반을, 숙련된 리더에게는 지향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가득할때 피터드러커가 세운 원칙을 보면 얼마나 본질이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되는데요, 이번 아웃스탠딩 기고에서는 드러커가 남긴 아티클 중 하나를 바탕으로 설명과 사례를 덧붙여 보았습니다.
1. 경영은 인간에 관한 것이다.
2. 경영은 사람들의 통합을 다루기 때문에 문화가 깊은 배경이 된다.
3. 모든 기업에는 단순하고 명확한 단일 목표가 있어야 한다.
4. 변화하는 시장 니즈와 기회에 따라 기업과 구성원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해야한다.
5. 기업은 개인의 책임, 그리고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운영돼야 한다.
6. 생산량이나 이익은 경영 및 사업 성과를 측정하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7. 가장 중요한 사실은 조직의 어떤 결과도 내부에서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원문 Management and the World’s Work, HBR 1988)
#손종수
❤1👍1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를 딱 하나만 꼽자면 심심해서다. 열심히 안 살면 재밌게 살 수 없다. 돈 많거나 잘나도 열심히 안 살면 삶이 무료하다. 쉽게 재밌어지려고 요령 부리니 도박이나 마약에 손댄다. 건강한 방법으로 재밌게 살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나태한 만큼 즐겁지 않다.
왜 심심하지 않게 살아야 하냐면 인생이 무료하면 잡념이 많아져서다. 쓸데없는 생각이 많을수록 엉뚱한 질문을 던지고 잘못된 답을 구한다. 갑자기 사는 의미를 찾거나 그만 살아도 되는 건 아닌지 이상한 고민으로 자신을 괴롭힌다. 그러다 인생이 허무하다는 식의 헛소리나 하게 된다.
재밌게 살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 없다. 어떻게 나태하게 살면서 재밌길 바라나. 망상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않으려면 뭐든 열심히 해야 한다. 지독하게 재미를 쫓아야 나중에 후회 없는 삶이 된다. 즐겁고 가치 있게 살려면 그만큼 도전하고 극복하며 열심히 살 수밖에 없다.
대충 살아도 안 편하다. 귀찮아서 안 배우고 게을러서 피하면 인생은 갈수록 더 재미없다. 몰입해서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런 습관을 위해 사명감이 생길만한 일을 하면 좋다. 내겐 콘텐츠 만드는 일이 그런 일이다. 아직 이보다 재밌는 걸 찾지 못했다. 이건 내게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신상철
왜 심심하지 않게 살아야 하냐면 인생이 무료하면 잡념이 많아져서다. 쓸데없는 생각이 많을수록 엉뚱한 질문을 던지고 잘못된 답을 구한다. 갑자기 사는 의미를 찾거나 그만 살아도 되는 건 아닌지 이상한 고민으로 자신을 괴롭힌다. 그러다 인생이 허무하다는 식의 헛소리나 하게 된다.
재밌게 살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 없다. 어떻게 나태하게 살면서 재밌길 바라나. 망상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않으려면 뭐든 열심히 해야 한다. 지독하게 재미를 쫓아야 나중에 후회 없는 삶이 된다. 즐겁고 가치 있게 살려면 그만큼 도전하고 극복하며 열심히 살 수밖에 없다.
대충 살아도 안 편하다. 귀찮아서 안 배우고 게을러서 피하면 인생은 갈수록 더 재미없다. 몰입해서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런 습관을 위해 사명감이 생길만한 일을 하면 좋다. 내겐 콘텐츠 만드는 일이 그런 일이다. 아직 이보다 재밌는 걸 찾지 못했다. 이건 내게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신상철
👍11
10배면 매력이 떨어지네요..
2006~2007년도에는 그랬던 것 같다. 열심히 기업분석 레포트를 발표하고 막판에 밸류에이션에서 per이 10 정도가 되면 나오는 말.
10배가 넘으려면 뭔가 강력한 성장에 대한 근거가 필요했던 시절. 고퀄리티 기업이라는 걸 누구나 인정할 수 있어야 했던 시기.
어린 마음에 고멀티플이라도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질러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럴 수 있어야 투자자라고 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가져봤던 것 같다. 이른 바 피셔병. 투자에 대한 경험없이 필립피셔의 책 몇권 읽어보면 걸리게 되는 병 -.-: 물론 시장은 경험을 통해 이런 병을 치유해주심.
여튼.. 10년물 미국채금리가 2006~2007년 수준으로 올라온 것 같아서, 문득 그 무렵이 생각났음.
그러니까 이런 금리 상황에서 10배 이하 멀티플이 난무하는 상황은 '정상'적인 시장 반응일 수 있다는 이야기.
자꾸 올해 깨진 것에 대해 '도덕적' 잣대는 대지 말자.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비싸게' 산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왜 내가 비싸게 산 것인지 자문해봐야 하고, 이런 시장과 금리간 매커니즘에 대해 과거를 통해 배워둬야 한다.
시장가격은 그야말로 시장이 매겨주는 가격일 뿐이다. 현재 금리와 시장참여자들의 감정이 엮여서 만들어 낸 가격.
물론 적정한 수준도 있을 테지만, 그것보다 감정이 더 엮인 수준도 있을 수 밖에 없음.
자책하거나 도덕적인 잣대로 본인을 채찍질 하기보다, 왜 내가 수영복을 입으려 하지 않았고, 앞으로는 어떤 수영복을 입어야 겠는지 냉철히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생각보다 물이 빠져서 내가 벌거벗고 있다는 걸 알게 되더라도 그다지 챙피해하지 않을 수 있는 게..
이미 많은 이들은 수영장을 다 떠나버렸기 때문.
그냥 툭툭 털며 수영장을 나와도 쳐다보는 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p.s. 투자는 항상 앞으로가 중요하다.
#EunwonLee
2006~2007년도에는 그랬던 것 같다. 열심히 기업분석 레포트를 발표하고 막판에 밸류에이션에서 per이 10 정도가 되면 나오는 말.
10배가 넘으려면 뭔가 강력한 성장에 대한 근거가 필요했던 시절. 고퀄리티 기업이라는 걸 누구나 인정할 수 있어야 했던 시기.
어린 마음에 고멀티플이라도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질러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럴 수 있어야 투자자라고 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가져봤던 것 같다. 이른 바 피셔병. 투자에 대한 경험없이 필립피셔의 책 몇권 읽어보면 걸리게 되는 병 -.-: 물론 시장은 경험을 통해 이런 병을 치유해주심.
여튼.. 10년물 미국채금리가 2006~2007년 수준으로 올라온 것 같아서, 문득 그 무렵이 생각났음.
그러니까 이런 금리 상황에서 10배 이하 멀티플이 난무하는 상황은 '정상'적인 시장 반응일 수 있다는 이야기.
자꾸 올해 깨진 것에 대해 '도덕적' 잣대는 대지 말자.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비싸게' 산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왜 내가 비싸게 산 것인지 자문해봐야 하고, 이런 시장과 금리간 매커니즘에 대해 과거를 통해 배워둬야 한다.
시장가격은 그야말로 시장이 매겨주는 가격일 뿐이다. 현재 금리와 시장참여자들의 감정이 엮여서 만들어 낸 가격.
물론 적정한 수준도 있을 테지만, 그것보다 감정이 더 엮인 수준도 있을 수 밖에 없음.
자책하거나 도덕적인 잣대로 본인을 채찍질 하기보다, 왜 내가 수영복을 입으려 하지 않았고, 앞으로는 어떤 수영복을 입어야 겠는지 냉철히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생각보다 물이 빠져서 내가 벌거벗고 있다는 걸 알게 되더라도 그다지 챙피해하지 않을 수 있는 게..
이미 많은 이들은 수영장을 다 떠나버렸기 때문.
그냥 툭툭 털며 수영장을 나와도 쳐다보는 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p.s. 투자는 항상 앞으로가 중요하다.
#EunwonLee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