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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많은 사람

고등학교 때 아침에 학교 가야하는데 침대에서 못일어나고 있으면, 자고 있는 나에게 엄마가 오셔서 늘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넌 복많은 사람이라 잘 될거야.'

이게 일종의 자기 암시가 된 건지, 아니면 내가 원래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편인 사람이어서 그런 건지...

복이 많아서 잘 될 거다 라는 생각으로 사는 편이고, 실제로 복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작년까지는 너무 취미에 몰입해있었고, 코로나가 끝나가는 올해는... 그간 너무 놀았으니 뭔가 조금 업무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는 마음이 있어서 연초부터 이것저것 좀 해보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올림픽이 끝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을 보면서, 멘붕이 와서...

에잇 무슨 일이냐..
그냥 놀자. 하고는...

모두 drop해버렸다.
그리고 열심히 취미 관련 물건들을 질렀고 ;;

세계는 급변의 시기가 왔다.

금리가 미친듯이 올랐고, 그로 인해 투자환경은 180도 뒤바뀌었으며,
강달러로...해외에서 물건을 산다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달러가 무서워졌다.

뭔가 일을 벌려서 사람들과 사업을 도모하고, 일을 시작했더라면 불과 몇개월만인 지금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되었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곤란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엄청 스트레스 받고는 있었을 것 같다.

취미 관련 물품들도 그때 샀으니까 살 수 있었던 것이지... 그 물품들은 지금 사라고 하면 달러가 올라서 구입할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돌아보니...

역시 난 복 받은 거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암튼 그래서, 나도 아이들에게
'너는 복이 많아서 잘될거야...' 이런 암시를 자꾸 주고 싶은데...

울 엄마처럼은 잘 안되네...

끝.

#강영훈
🥰4👍1
-- 소비와 사치가 미덕인 시대를 빨리 지나가야 한다 --

인스타그램에서 인싸 혹은 인플루언서로 등극(?)돼 있는 친구들의 면면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1. 젊고 화장이 진하다
2. 비싼 수입 명품들을 걸친다
3. 국산차를 타지 않는다.

그 친구들 입장에선 그저 자기 사는 모습 그대로의 단면을 보여준 것인데 인기를 끈 것뿐일까? 그렇다고 보긴 어렵다. 대부분이 조회수를 높여서 '인싸'로 등극하면 곧장 상품 광고를 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SNS는 어느새 거대한 광고 전쟁터가 돼 있다. 아예 광고 회사들이 기획해서 유튜브와 인스타의 유저들을 통해 영상을 만드는 경향이 뚜렷하다. 인스타그램이 하도 광고판이 돼 있으니, 넌더리가 난 사람들이 '틱톡'으로 많이 옮겨갔다.

지난 2~3년간 mz 세대들의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쇼츠엔 예쁜 골프의상을 입고 스윙을 하면서 골프 용품 광고를 하려고 애쓰는 젊은 친구들이 가득했다. TV에도 골프 예능이 놀랄 만큼 늘었다. 마치 회원권이 10억~20억에 달하는 골프 필드가 우리 앞마당 놀이터나 된양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젊은이들에게 골프 열풍이 시들해졌다는 보도들이 나온다. 요즘은 mz세대가 테니스에 몰린다는 기사도 나왔다.

내가 볼 때 이것은 스포츠의 유행 변화라기보단 젊은이들 '소비 패턴'의 변화라고 보는 것이 맞다. 골프장은 사치스러운 곳이다. 한 벌에 60~70만원이 넘는 셔츠를 걸치고 나와서 100만원이 넘는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을 뽐내고 싶은 심리가 만연한 것은 이곳이 과대한 소비가 미덕인 사회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하도 너도나도 그렇게들 하니, '인플루언서'들 입장에선 더이상 그게 멋있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전적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계속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만 돌아간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그 문법에 그대로 올라타 있을 뿐이다. 너무 돈이 많이 드는 골프 의류 및 골프 용품들의 매출이 시들해지니 골프 외의 다른 용품들 매출로 시선을 옮겼을 뿐이다.

미래를 책임지는 것은 젊은이들인데, 젊은이들의 문화가 오로지 자본의 논리와 이득 속에서 이렇게 붙잡혀 돌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사실은 인스타의 '인플루언서'들이 현재 mz의 문화를 대표하느냐 하면 절대로 그렇지도 않다.
청년들이 소비만이 미덕인 문화에서 빨리 벗어나야 하는 이유는 고전적인 자본주의는 우리 삶을 계속해서 파괴시키기 때문이다. 소비하고 버리는 문화 이후의 문화, 즉 포스트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하는 주인공들이 청년들이다. 그들은 자본의 지배에서 벗어나서 환경적, 생태적인 경제의 시대를 열 수 있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

1997년, 벌써 25년 전의 일이다..... 찰스 무어라는 사람이 LA에서 하와이까지 요트로 횡단하는 경주 중, 지금껏 지도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섬을 발견했다. 이 섬은 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 즉, 플라스틱 쓰레기섬을 말한다.
이 섬은 한반도의 8배의 면적이며 점점 커지고 있다. 태평양 뿐 아니라 5대양 모두에 이 GPGP가 존재하며, 언젠가는 이게 섬이 아니라 대륙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즉, 지구 전체가 쓰레기로 아예 다 뒤덮일 전망이란 것이다.

94년생인 네덜란드의 보얀슬릿은 17살 때 지중해 바다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온통 바다를 뒤덮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2013년 비영리단체인 오션 클린업을 창립했다. 그는 SNS 등을 통해 이 사업을 제안하고 큰 호응을 얻어 인터셉터라는 이름의 바지선을 제작해,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청소를 시작했다.
젊은이였기에 가능했던 생각이다. 이 쓰레기섬에는 당당히 한국어가 써져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도 무진장하게 포함돼 있다.

한국은 환경 파괴국이다. 한국의 연간 1인당 탄소 배출량은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 15.5톤이라고 한다. 젊은이들이 이런 것을 지적하고 한국의 산업 구조를 바꾸겠다고 나서줬으면 좋겠다. 그들의 미래는 지금의 탄소 배출과 쓰레기들에 달려 있는데 젊은이들이 여기에 무관심할 수는 없다. 쓰고 버리는 산업,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을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으로 바꾸지 않으면 불매하겠다거나, 혹은 공해 기업엔 취업을 거부하겠다거나 이런 움직임들을 젊은이들의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비싼 것을 사서 소비하고 자랑하고, 그리고 버리고 폐기하는 그런 기성 세대의 경제 패턴을 그대로 따라 한다면 젊은이들의 미래는 공해와 쓰레기더미뿐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주혁
👍7🤔3
https://youtu.be/Gm6dZ1q06ks

게임이 끝나간다.

지난 40여년간 세계 경찰 노릇을 하며 무리를 하던 제국이

IRA, ACA 같은 법안을 내놓으며 미국만을 생각하면서

전 세계 공장을 빨아들이더니

공장에서 일할 노동자를 대체할 진정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나왔다.

핵심은 두뇌장착(비전 AI)과 정교한 손.

가만 보면 인간이 기계보다 뛰어난 생산성을 가진건 저 2가지

밖에 없지 않나...

초기 FSD 를 냈을때 테슬라 의도를 알지 못했다.

라이다 진영이 비웃었다. 2년이 지난 지금 결국 도조 컴퓨터

에서 돌아가는 실시간 백터 구현 머신러닝 환경 구축은 과연

전 세계에 저 기술력에 비빌만한 회사라도 있을지 의문.

거의 상용화가 완성되어가는 FSD 의 실제 운전모습을 보면

기가 막힐 정도다. 사람이 AI 보다 운전을 잘한다는건 나중에

유머가 될 것이다(불과 5년전 바둑처럼..)

이제 테슬라는 자기 공장에서 테슬라봇을 테스트하며

공장 내 사물 비전 빅데이터를 수집할 것이고 점차 세상에

내놓아 모든 사물을 라벨링 할 것이다.

이머징의 저렴한 인건비로 돌리던 공장 시대가 저물고 있다.

1차 컨버젼스는 범선과 증기선의 등장으로 상품의 자유이동

이 세상을 바꿨다.

2차 컨버젼스는 데이터의 전세계 이동을 통해 지식의 자유

이동이 세상을 바꿨다.

3차 컨버젼스는 많은 미래학자들이 사람의 이동을 자유롭게

한다고 예상하고 메타버스와 VR,AR 이 역할을 대신하리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여기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하며 또 한번의

분기점이 나오는 중이다.

노동생산성을 완전히 다시 정의해야하는 순간이다.

하루 8시간(실제로는 5~6시간) * 워킹데이로 생각하던

생산성 개념은 24시간 * 365일로 새롭게 계산될 것이다.

미국은 막대한 공장 유치 후 엄청나게 저렴한 생산수단을

보유하고 전 세계 첨단 제품 생산을 쏟아낼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중이다.

#황윤형
👍5
1960년대는 니프티 피프티 우량주 추세상승 초강세장.

1970년대 1,2차 오일쇼크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약세장

1980년대 초 볼커의 초긴축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잡히고 다시 추세적 강세장.

그런데 1970년대 S&P500 차트를 가만 보면 그냥 옆으로 긴 것은 아니고, 엄청난 변동성 장세였음.

정점 대비 바닥까지 하락률을 살펴 보면 1973년부터 1974년까지 1년 동안 약 40% 하락하고 다시 반등하는 흐름이었음.

지금 어느 정도의 시장 충격이 있을지 알기 어렵고, S&P500 지수가 현재 고점 대비 23% 하락했는데, 다시 10% 정도 하락은 각오해야 하겠지만(즉 고점 대비 33%까지는 각오해야), 고점 대비 40%까지 하락할지 의문이 있음.

40% 하락할 때 늘 의문을 가지고 두들겨 맞아 왔다는 건 함정.

#김규식
👍5
<TESLA AI DAY>

테슬라가 그동안 땀흘린 결과물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기다렸던 AI Day2 가 3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6시간이라 하기에 잔뜩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 다행이다.

크게 기대했던 로봇 옵티머스가 준비기간이 짧았던 만큼 하드웨어에선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AI 분야에선 기존의 FSD의 훌륭한 토양위에 완성도있는 모습을 보였다. 예전 자율주행처럼 제로베이스에서의 출발이 아님이 확실했다. 자율주행과 로봇의 코어기술이 동일함도 여러차례 강조했다.

작년에 제시했던 컨셉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AI 시뮬레이션으로 최적화 과정에서 (대량생산과 가성비를 고려함에 따라) 변형이 있었고, 애초의 모양에 비해 조금 달라졌다.

로봇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아마 투트랙으로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데, 1)외부의 도움에 의존한 보행가능 플랫폼 버전과 2)테슬라 내부에서 직접 만든 옵티머스 Version1 이 그것이었다. 옵티머스 Version1은 아직 제대로 걷지 못하지만 덱스트러스(손가락)와 다양한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이 두가지가 믹스되면 몇달내 보행과 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버전으로 탄생될 것 같다. 아마 이걸 시간내에 성공시키려고 발표일을 딜레이시킨 것 같은데, 아쉽게도 기간내 통합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떤 테크회사가 이렇게 빠른 시간에 이정도의 진보를 보일 수 있을까?

테슬라는 AI에 관한한 Nerd들의 집합소가 맞다. 테슬라가 로봇의 뼈대를 세우고, 움직임을 연구하고, 두뇌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른 로봇회사에 비해 훨씬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가장 어려운 로봇형태인 휴머노이드로 이정도 진전을 이뤘다면 산업용로봇이나 AMR 같은 로봇은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도 처음엔 물건을 집고 내려놓는 단순한 업무로 시작해서 용접이나 더 어려운 일들로 점차 복잡한 기능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를 모으고 추론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갖춤으로 자율주행처럼 점진적 발전이 가능한 로봇으로 디자인 되었다. 2만불 정도로 판매할 예정이고, 나중에 질의응답에서 3-5년 사이에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로봇과 자율주행에 관한한 테슬라의 접근을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러한 과정과 패턴을 따를 것이라 생각된다. 심지어 도조컴퓨터도 같은 과정으로 확장되게 시스템화시켰다.

AI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토라벨링, 오토코딩, 하드웨어 디자인, E-T-L Processing 이 가능하다. 자율주행과 로봇이 세상을 바라보는 법에 대해서도 예전 AI에 비해 훨씬 구체적이고 발전한 모습이다. FSD 관련해선 각국의 규제만 없다면 올해라도 다 보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자율주행에 대해선 점점 더 구체화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로보택시의 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었음은 아쉬웠지만 막바지에 다달은 느낌이다. 이젠 다양한 방법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안개가 끼나 어두움 속에서도 AI의 도움으로 평소와 다름없는 주행이 가능하다는 자신감까지 내비췄다.

AI의 고도화가 자율주행의 성패를 결정짓는 변수임에는 틀림없다. 이를 위해 초거대AI의 사용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NLP 에만 적용되던 초거대AI가 이젠 비전에도 적용되고 있다. 일런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얘기했던 GPT for Vision이 확실히 자율주행에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설왕설래가 많았지만 역시 OpenAI 출신들의 인재들이 이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

내년 초 초거대AI의 핵심이 될 DOJO가 가동되면 확실히 많은 것들이 변하게 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데이터가 넘쳐나지만 이를 로딩하고 추론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어려움을 얘기했고, DOJO가 나오면 25배나 빨라질 것이라 발표했다. Auto Labeling 영역에서도 DOJO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타이핑 친것으로만 A4용지 20장이다. 이외에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았고, nVIDIA의 GTC2022(Fall) 과 함께 보면 AI가 얼마나 고도화되고 있는지, 초거대AI가 자연어와 비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 이를 위해서 세계 최강의 수퍼컴퓨터 자리를 놓고 경쟁이 얼마나 심한지를 알 수 있다.

이번 테슬라 AI Day에 언급된 핵심 카테고리를 보면,

-옵티머스의 액추에이터와 센서, AI, 소프트웨어
-로봇의 걸음과 현실세계에서의 어려움, 극복과정
-오토파일럿의 로봇적용
-FSD의 2D 공간에서의 학습과 3D 벡터로의 확장
-FSD에서의 NN 구동
-Auto Labeling
-시뮬레이션으로 타일 만들기, 이를 전지역에 확장하기
-Data engine
-DOJO Computer 와 Hyper scale AI

그리고 다양한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었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시간을 두고 소화해야 할 내용이 너무 많다. 세상은 정말 우리의 생각보다 더 빨리, 더 크게 변할 것 같다.

자동화의 시대에서 이젠 무인화의 시대로 넘어가는 초입부에 우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고태봉
👍6
LIFE-TECHTREE/2.0
Photo
오늘 태양광발전소 중 1기의 현황입니다.
단가도 좋고 아주 만족스럽네요ㅎ

주말인데도 이렇게 현금을 만들어주고요.
일하지 않아도 현금을 만들어주는 파이프라인을 늘려간다는게 굉장히 즐겁습니다ㅎ

자동화 또 자동화 계속해서 자동화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도록 시스템에 집중하겠습니다.

여기 계신분들도 모두 파이팅입니다.
👍22👏2
그의 말에 공감한다는 어려움

다이어트를 하는 지인이 내게 자신의 체지방률이 18% 정도라고 자랑했다. 그간의 성과를 보여주며 노력한 자신의 나날을 알려준 것이다. 순간 내 입술에 맴돌던 반응은 이런 것이었다.
“나는 체지방률 10%인데,
너도 좀 더 노력하면 가능할 거야.”

하지만 나는 겨우겨우 그 말을 지우고 이런 말을 꺼냈다.
“정말? 와, 정말 대단하다.
역시 너라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가 원하는 건 자신의 노력에 대한 공감이지, 상대방의 정보가 아니다. 그러나 누구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마음을 버리긴 쉽지 않다. 상대방의 자랑보다 더 큰 자랑, 상대방의 슬픔보다 더 큰 슬픔을 꺼내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주로 이런 표현이 그런 것들이다.
“너보다 내가 더 힘들었지.”
“내가 너보다 많이 버는데.”
“에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자랑하려는 욕망을 지워야,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다.

#김종원
👍9
이게 사실이라면...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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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를 미리 예측하는 방법 : 사전부검 Premortem

20년전에 피자 값으로 비트코인을 받은 사람이 만약 그 뒤의 미래를 알았더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가 브라운백을 하기 전에 수행했던 여러 사업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었더라면 그것들을 실제로 했을까?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은 영원한 인류의 꿈과도 같다. 범위도 광범위해서 투자나 성취와 관련한 시행착오부터, 내일 아침의 이불킥을 부를줄 모르고 가볍게 시작하는 술 한 잔에 이르기까지 삶의 많은 순간에서 떠오른다.

물론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수 없지만, 미래의 지혜를 빌려올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의사결정 이론의 거장 게리 클라인은 '사전부검 Premortem'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부검은 원래 죽게 된 이유를 조사하는 의학적인 방법이다. 사전부검은 의사결정 전에 유관자들과 함께 실패의 사전 점검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1.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 '우리의 프로젝트는 1년후 실패했다.'
2. 그리고 이렇게 질문한다. '실패한 이유가 뭘까?'

사전부검의 효과는 강력하다. 이것은
1)부정적인 의견을 구성원들이 부담없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만들고,
2)리스크를 미리 고려할 수 있게 하며,
3)지나친 낙관주의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이 때 유의할점은 혼자서는 자기객관화가 어려워서 쉽지 않고, 그룹으로 수행할 경우 이미 투입된 시간과 비용 등에 지나치게 매몰되면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실제로 브라운백에서 이런 사전부검과 유사한 활동을 몇몇 팀에서 했더니 아직 서투른데도 그때 그때 실수를 바로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프로젝트가 예상과 달리 흘러가는 것을 적시에 포착하기도 했고, 동료의 의욕이 갑자기 저하된 것을 발견하고 회복시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균형감 있는 사고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삶의 방향은 관성이 있어 일도, 관계도 생각보다 빠르게 또는 느리게 흘러간다. 미래를 단정하고 그것의 원인을 발견하는 방법은 그러한 현실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주도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친다. 그런데 삶에서 낙관의 힘은 아주 강력해서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사람을 모으고 뜻을 함께 하는데도 좋지만 성공을 향한 지나친 확신에 빠지기 쉬운 약점이 있다. 사전부검은 이런 자기 확신을 재점검하게 하며 현실감각을 일깨워준다. 결국 모든것은 이렇게 '나를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손종수
👍7
최근 글쓰기 강연을 다니면서 나만의 '시크릿 코드'처럼 이야기하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언제나 시간은 부족하고, 글쓰기에 대해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은 핵심을 간추리고 간추리다 보면, 이 세 가지로 수렴한다. 세 가지 원칙은 맥락, 대조, 정확한 솔직함이다.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늘 이야기하는 건 '맥락'을 써보자는 제안을 한다. 자기만의 맥락을 쓰는 것이 글쓰기라고 말이다. 가령, '돌담에 핀 꽃이 예쁘다.'라는 문장은 그 자체로 별 가치가 없다. 모든 사람이 그 꽃을 보고 똑같이 쓸 수 있는 문장이기 때문이다. 대신, 그 꽃이 그 날 나에게 예뻐 보였던 그 자기만의 맥락을 쓸 때, 그 글은 그 사람만의 글이 된다.

예를 들어, 그날따라 유난히 마음이 울적했고,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가을의 초입이었고, 어젯밤에 남자친구랑 싸웠고, 그러나 길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유난히 더 마음을 흔들어놓던 중, 매일 지나다니던 돌담에서 꽃 한 송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 전까지 수십번도 더 지나간 길이었지만, 꽃이 핀 걸 본 적이 없었는데, 그날따라 그 꽃의 노란 색감이너무도 선명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 앞에 바보 같이 한참 머물러 있었다. 지난 몇 년간 그렇게 예쁜 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이렇게 자기만의 맥락을 쓰면, 이제 그 글은 유일무이한 자기의 글이 된다.

두번째는 '대조'를 쓰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글은 그 무엇과 싸우고 있다. 정확히 말해, 세상의 모든 좋은 글은 그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고, 그 메시지는 반드시 대립하는 다른 메시지에 발디디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나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쓴다는 것은, 내가 사랑이나 행복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과 대립각을 세운다는 뜻이다. 그렇게 나만의 사랑이나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특히, 자기만의 글은 대부분 세상의 통념이나 누구나 당연시하는 것들과 싸우면서 만들어진다. 모두가 행복이 중요하다고 말할 때, 인생에 행복보다 더 중요한 것에 관해 이야기하면, 그 글은 고유한 가치를 얻는다. 모두가 돈이 최고라고 하는 시대에, 돈이 아닌 다른 가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 그의 글은 눈여겨 볼 가치가 있다. 좋은 글은 거의 항상 그 무엇과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싸우고 있다. 지난 주말의 소소한 행복의 가치에 관해 쓸 때, 나는 인생의 거창한 행복과 싸우고 있다.

세번째는 그 모든 것과 어우러지는 내면이 '정확하고 솔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하고 솔직할수록 좋은 글이 된다. 가령, 우리가 부모에 대한 글을 쓴다고 하면, 초등학생은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 '존경'으로 끝맺는 클리셰적인 글을 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인간이 그렇듯, 부모 또한 결점이 있고, 때론 나의 부모를 부끄러워하며, 누구나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은 기억도 있다. 그러면, 우리는 단순히 부모를 '존경한다'고만 쓰지 않고, '때론 나는 부모가 수치스러웠고, 때론 미웠지만, 그래도 여전히 존경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이 세 가지는 어디서 주워 들은 것도 아니고, 그저 계속 글을 쓰고, 또 글쓰기 모임이나 강의를 하면서 내가 나름대로 축약시킨 세 가지 글쓰기 '원칙'이다. 물론, 글쓰기에는 더 중요한 원칙들도 많을 수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원칙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어디에서나 글쓰기를 이야기할 때 이 세 가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여전히 이 세 가지에 대한 이야기는, 글을 쓰고자 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정지우
🥰7👍51
소뱅 - 삼성전자 협력 가능할까?...ARM 지분 일부 인수는 가능할듯.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방안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 모두들 ARM 인수 이슈가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나 같은 선무당이 보기에는 그건 지극히 작은 이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누가봐도 ARM 지분 완전 인수는 중국 공산당이 절대 허가를 안해줄거다. 손정의 회장이 ARM을 인수하고 중국 공산당 그리고 알리바바나 화웨이 같은 기업, 대만 반도체 기업들과 아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가 하는 사업 전반과 부딪히는 영역이었다.

항간에서는 ARM 인수하면서 삼성전자와 협력을 타진했지만 삼성전자가 거부했다는 루머가 나돈 적도 있었다.

여튼, 소프트뱅크는 중국 알리바바를 포함해서 디디추잉을 비롯해 중국 내 전자상거래와 모빌리티 회사에 엄청난 투자를 했다.

중국 화웨이 통신 장비도 일본 통신사업을 하는 소프트뱅크가 엄청 사서 서비스 구축에 활용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 전쟁이 발발하면서 소프트뱅크는 가장 먼저 화웨이 장비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비이락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 알리바바나 디디추싱 관련 사업들이 중국 내부에서 공산당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들려왔다.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오프라인에서만 진행된 줄 알지만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대일로는 동남아 지역에서 굉장히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다. 그 핵심 회사가 알리바바클라우드다.

미중 무역 전쟁이 일어나고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입장에 적극 찬성하고 돌아서면서 동시에 소프트뱅크의 아시아 지역 공략 파트너는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네이버로 교체된다. 일본 내 전자상거래 시장과 소액 결제 시장에 대한 협력을 넘어선다. 두 회사가 조인트 벤처 만들어서 함께 공략하는 모델이다. 그 타깃은 일본을 넘어 아시아로 확산중이다.

싱가포르의 싱텔이 아시아 시장에서 엄청 큰 소리를 치고 있고 각국 정부의 통신 사업들은 대부분 공산당이나 집권 세력 안에 포함되어 있는 곳들이다. 당연히 인프라는 값싸고 차관까지 지원하는 중국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회사들이 엄청 장악해 가고 있다.

말은 ARM 지분 인수지만 5G 인프라 측면에서 소프트뱅크는 삼성전자의 아주 좋은 고객이기도 하다. 얼마 안되더라도 둘이 함께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 나아갈 수 있다.

일본 단말기 시장은 아주 독특하다. 통신사들이 제조사에 주문해서 받은 폰은 안팔려도 통신사가 다 떠안고 정리해준다. 일본 제조사들이 해외 진출에는 실패했어도 여전히 일본 내에서 생존이 가능한 이유다.

우리나라는 통신사가 제조사거 가지고 있다가 철지나면 다시 통신사 제조사에게 가져가라고 한다. 그러니 삼성전자 B2B SKT 담당자들은 지들이 갑인데도 을 생활을 너무 오래하다보니 찍소리도 못한다. 앗.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도 가지고 있고 인도에도 투자한다. 인구 졸라많다. 언제치고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여튼 통신 인프라와 단말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가는 서비스 측면에서 아시아 시장은 그냥 짱 먹게 되어 있다.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플랫폼들도 일본에 얹어지고 이를 발판으로 라인이 잘 나가는 아시아 시장에 다른 서비슬도 하나둘 얹을거다.

콘텐츠와 전자상거래, 소액 결제 관련해서 이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엄청난 협력을 하고 있다.

거기에 이제 칩 이슈가 뜨고 있다. 소프트뱅크 모빌리티 회사들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엄청 큰 손이 되고 있었다. 손정의 회장이 일본에서 활동하니 도요타와의 협력을 끊을 수는 없지만 전기자동차 구매를 할 때 엄청난 갑의 위치에 있는 건 사실이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완제품을 하지는 않지만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모든 부품들을 하고 있다.

그러니 세계최강 모빌리티 회사와 삼성전자 전기자동차 관련 분야 협력은 윈윈하기 아주 좋은 아이템이다.

코너에 몰린 손정의 회장에게 ARM 지분 일부 인수로 숨통을 틔워주면서 대중국 대응 신남방 전략과 아시아 시장의 대응에 이 보다 좋은 파트너는 없다.

삼성전자가 ARM 지분 인수한다고 해서 별 관심도 없는 비메모리 분야에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을거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지분 인수에 들어간다고 하면 소뱅 입장에서는 애플이나 SK하이닉스를 끌어들이기에도 유리하다. 중국 기업은 빼고 서방 기업들이 ARM 지분을 나눠같은 형태로 중국의 딴지를 막아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리스크 V 가 있는데 왜 철지난 ARM에게 투자하냐고 하지만 미국 정부가 지금 내세우고 있는 칩 4 동맹이 더욱 맹위를 떨치게 될 경우 오픈소스 형태의 리스크 V 프로젝트가 국가의 이익을 넘어서는 단계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난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조만간 '안보' 이슈로 철퇴를 맞을 확율이 높아질거라고본다. 물론 그걸 폐쇄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여튼 모든 반도체 영역을 븡괴시키는 반도체 프로젝트를 서방이 그냥 내비둘지는 모르겠다. 학계나 엔지니어들의 입장과는 다른 거지만.

그리고 ARM 은 지금 모바일 단말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서히 인텔 AMD가 장악한 서버 시장으로 야금야금 들어오고 있다. 이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모두 시장을 키운다. 이미 알리바바클라우드나 텐센트 클라우드도 관련 회사에 투자를 하거나 협력으로 적용하고 있다.

CIO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이티안 710(Yitian 710)’과 최적화된 컴퓨팅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자체 개발 서버 ‘판주(Panjiu)’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티안 710은 5nm(나노미터) 제조 공정을 기반으로 하며, 최고 클럭 속도가 3.2GHz인 128개의 Arm 코어를 탑재하고 있다. 또 Armv9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하며, CPU당 8개의 DDR5 메모리 채널과 96개의 Pcle 5.0을 갖췄다. 알리바바는 이티안 710이 SPECint2017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Arm 서버 프로세스의 성능 측면에서 20%,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는 50%를 앞섰다고 밝혔다. (CIOKOREA 기사)

개별 서버 시장에서는 존재감을 키우기 힘들지만 클라우드 사업자들 덕분에 ARM 칩 기반 서버 시장은 드디어 인텔 AMD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시작된 시장이다. RISC - V 가 뜬다고 해도 지금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광범위하게 써야하는 '고객' 혹은 시장이 필요하다. 장기 프로젝트지 지금 당장 돈 되는 시장이 아니다. 20년 후에 뜨는데 다들 한발씩 걸치고 있지만 모든걸 버리고 올인할 수 없다. '애플리케이션 이슈'다.

최근 인텔 개발자 행사인 인텔 이노베이션 2022에서 팻 갤싱어 아저씨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미래를 이끈다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 특화 반도체 시장이다. 이 시장에 기존 기업들도 힘겹게 대응하고 있다.

여튼..여튼..여튼..

5G 특허는 중국 통신사 단말기 업체들이 엄청 많이 보유하고 있다. 5G 특허가 무서운 건 앞으로의 미래는 5G 특허를 기반으로 6G 7G가 이어진다. 중국이 3G 4G는 늦었지만 5G 특허 획득에 사활을 건 이유고 미국 정부가 부랴부랴 화웨이 때린 이유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 협력은 향후 미래 통신 기술 협력에서도 무척 중요하다.

가뜩이나 소뱅은 일본 통신사다. 애플 잡스랑 친해서 가장 먼저 아이폰 유통도 했다. ARM 지분 일부 인수와 긴밀한 전략적 협력을 하면 삼성전자 일본 시장 폰 몇대 팔아주는 건 일도 아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도 중국에서 당한 것도 있고 하니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의 화웨이와 다른 단말 업체 방어도 해야 한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소프트뱅크 네이버 삼성전자 협력하면 좋은 그림은 나올거다.

지금 여행 개판되었지만 다시 살아나면 도시락 서비스도 다시 일어날거다. 도시락 기기에 통신 칩 제공하는 회사가 소뱅인가 그랬다. 아시아 시장 짱먹는걸 좋아한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 안하는거 같다. 그랬으면 엑시노스 사업을 저렇게 망가뜨리지는 않았을거다. 최근에 관련 엔지니어들 인터뷰하고 자기네 뉴스룸에 소식도 올리던데. 해외폰엔 대부분 퀄컴 칩 쓰잖아. 이번에 내놓은 폰도 대부분 퀄컴칩 탑재다. ARM 지분 일부 인수하면서 애플하고 퀄컴 엔비디아 뭐하는지 미리 미리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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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삼성전자 내부 스타트업 프로젝트도 대부분 모바일 했던영역만 밀던데. 그 중에 글로벌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소뱅과의 협력은 나쁘지 않다. 아시아 시장 전체를 보는 눈은 손정의 만한 이가 없어 보인다. 도와주며서 그 네트워크도 이용해보자.

이재용 형아가 미래라고 밀고 있는 삼성바이오 관련해서도 협력 이슈가 널렸다. 바이러스는 또 언젠가 다시 창궐할게 뻔하다. 아시아 시장의 자유 국가로서 그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기업대 기업으로 만들어 놔도 된다. 이게 더 큰 협력이 될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이게 재용형이 졸라 미는 미래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해양대 대륙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난 대륙을 지지해 왔는데 당분간 다시 한번 해양 세력에 의탁하면서 대륙을 응징하지 않으면 안될 거 같다. 옳고 그름보다는 생존의 이슈기 때문이다.

독립문은 서대문에 있다. 거기가 원래 중국 사신들이 오던 길이다. 중국에 아부하던 닝겐들이 일본과 미국에 다시 굽신거리며 생존해 왔지만 중국 대륙에 고개 숙이고 산 세월에 비하면 아직 100년도 안되었다. ㅎ.ㅎ

뭔 이야기를 하는걸까. 나도 모르겠다. ^.^

ARM 지분 인수는 둘의 아주 긴밀한 협력을 위한 하나의 아이템 정도라는 걸 이렇게 쓸데없이 주절주절 근거도 없이 썼다.

내일 서울 올라가면 나만 보기로 돌려놔야지.

https://www.yna.co.kr/view/AKR20221001047100003?section=search

#삼성전자 #arm #softbank

#도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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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나 기업의 실적은 어떤 경우에도 급히 움직이지 않는다. 서서히 변화한다.

그러나 급히 움직이는 주가는 늘 파생상품 때문이거나 신용이나 공매도의 경합때문이다. 따라서 주가가 급변동할 때는 늘 추세가 아닌 변동으로 보고 과도하게 상승하면 일시차익실현, 과도하게 하락하면 매수를 하는 것이 답이다.

이 때문에 모멘텀이 아니라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주목하면 과도하게 오르는 변동을 할 때 팔 수 있고, 과도하게 내리는 변동을 할 때 매수하는 바른 전략을 가져갈 수 있다.

변동을 모멘텀을 원인으로 삼아 추세로 인식하는 것은 변동이 큰 시장에서 필패의 길이다.

#김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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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때문에 이래저래 대출을 살펴보고 있는데 역시 프리랜서에겐 만만치 않은 장벽이다. 다양한 대출 상품과 보증 상품들은 임금노동자를 기준으로 맞춰져 있다.

잠깐이나마 은행에서 일했던 덕분에 여신이 돌아가는 원리는 알고 있으니 이해는 된다. 은행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차입자의 지불능력이다. 차입자의 지불능력은 그 사람의 직장에 달린 것이지, 개인에게 달린 것이 아니다. 신용평점과 신용등급도 참고 지표 정도에 불과한게 지불능력이 아닌 신용의 이용 성향을 보여주는 간접 지표기 때문이다.

프리랜서는 바로 이 점에서 불리하다. 소득의 원천이 서로 다르고 현금흐름은 불안정하고 지속 가능하지 않다. 평범한 프리랜서에게 일감이 사라지거나 줄어들 확률은 불안정한 소기업이 부도나 폐업을 맞을 확률보다도 높다. 그래서 어지간한 업계 상위 수준이 아니고서야 안정적인 수입원은 존재할 수 없다. 여기에 프리랜서의 특성상 정형화 하기 어려우므로 상품을 내기는 더욱 어려운 것.

그래서 주변에 프리랜서 계열 일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직장이나 다니면서 생각해보라고 얘기한다. 직장인의 월급은 뻔하다고 하지만 그 뻔한 월급이 은행 문턱을 크게 낮춰주는데다 다양한 제도에서 혜택을 받기에 유리하다.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다양한 제도는 전체 노동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자를 기준으로 설계된다는 걸 잊지 말자.

게다가 대부분의 프리랜서는 그 뻔한 월급 근처에도 가기 힘들다. 직장인이 부러워할 만큼 많이 버는 사람은 정말 그 분야의 상위에 위치해 있다. 다들 그 수준을 목표로 하지만 거기에 도달하고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건 소수다. 생존이 걸린 경쟁에서 살아남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걸 뼈저리게 경험해왔기에 너도 나도 퇴사를 권하는 사회에서 퇴사를 한번 더 고려해보라는 입장에 서왔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여러번 심사숙고해도 퇴사가 낫다고 생각하면 해야겠지만 직장과 월급이 줄 수 있는 안정성이 없다면 하지 못하는 것과 잃게 되는 것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도 각자의 영역에서 살아남고 일을 지속하시는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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