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ECHTRE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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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1.
동원산업의 자회사 스타키스트는 몇 년 전부터 캔 타입 위주로 편향되어 있던 제품군에서, 파우치 타입 제품군의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을 쓰고 있다.

아마존에 들어가면 캔 타입과 파우치 타입의 중량과 판매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데, 파우치 타입의 g당 판매가격은 캔 타입의 g당 판매가격 대비 훨씬 높다.

캔 타입의 시장점유율은 40%대이지만 파우치 타입의 시장점유율은 2019년 기준 80%대이고 현재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파우치 타입의 마진이 캔 타입의 마진보다 높을 것은 명약관화하다. 스타키스트의 영업이익이 몇 년 전부터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
스타키스트는 단순한 참치캔 회사에서 건강한 간편식 제품 회사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만약 미국에 상장된다면 PER 15배 이상은 받을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2021년 1000억 원 대의 순이익을 낸 스타키스트의 가치는 최소 1조원에서 1.5조 원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3.
합병 전, 동원산업은 스타키스트, 물류사업, 원양어업, 그리고 현재 투자를 시작한 연어양식까지 감안한다면 최소 2조원 이상 받을 수 있는 저평가 기업이었다.

동원산업은 10여 년 전만 해도 원양어업 회사로 이익의 변동성이 컸지만, 스타키스트를 인수해 턴어라운드 & 성장시켰고,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해 물류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고 있다.

원양어업의 비중은 매출익, 이익 측면에서 매우 낮아져 이익의 예측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더욱이 연어양식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고 있는데, 지난 세월 동원산업이 보여준 성장과정은 '현금의 재발견'에 소개 되도 손색이 없는 사례로 보일 만큼 자본 재배치를 잘 해왔다.

규모는 다르지만 SK그룹과 비슷하게 M&A를 잘해 성장하는 DNA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2조 원은 보수적으로 봤을 때의 가치이고 동원산업의 DNA와 ROE를 감안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4.
합병가액이 변경되기 전에는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이 합병되면, 합병 법인의 시가총액은 약 3조 원 초반 대가 되었을 것이다.

이번에 합병가액이 변경됨으로써 합병 법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 원 중반 대로 떨어질 것이다.

5.
그런데 문제는,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가 합병하면 합병 법인은 지주회사가 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지주사들 대부분이 NAV 대비 50% 내외 혹은 그 이상 할인 받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합병 법인의 시장 가격은 지주사 할인을 적용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동원산업 소액주주와 투자자들은 알 것이다.

6.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 건의 본질은 다음과 같다.

합병 전, 동원산업을 보유하고 있던 소액주주들은 최소 100%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합병 후에도 그대로 주식을 보유하는 소액주주들은 '지주사 할인'이라는 마법으로 상당한 시세 손실을 당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합병 하려면 매수청구권 가격을 합리적으로 변경하라고 소액주주들이 주장하는 이유다.

2021년에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중공업이 상장되면서, 지주사 할인 마법이 한국조선해양 주가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목격한 바 있다.

7.
매수청구권 가격의 상향 조정 없이는, 동원산업 주주들에게 이번 합병 건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 합병 건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일어날 마지막 EVENT는 아니라는 점이다.

A회사는 지난 16년 간 매출액, 영업이익, EBITDA, 지배주주순이익, 영업현금흐름, 자본총계 등 거의 모든 경영 지표가 크게 증가했는데, 주가는 16년 전 수준이다.

모든 지표가 크게 증가했는데 왜 주가는 16년 전과 같을까?

오너의 자녀들이 소유하고 있는 B회사가 A회사와 합병하는 EVENT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알기 때문이다.

8.
그런데 이런 EVENT가 동원산업과 A회사에게만 일어날 일일까 묻는다면, 회의적이다.

하루라도 빨리 상법을 개정해 회사의 이사들은 회사 뿐만 아니라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는 조항 한 줄 넣어야 한다.

정채진
👍1
미국 증시 하락에도 한국증시가 상승하는 이유가 궁금하시죠? 원래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방송을 하겠다고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대신 오늘 20일(금요일) 아침에 유튜브 멤버십 시황에 올린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투자에 참조하세요. 첨부하는 그림은 하나만 올립니다.

(5월 20일 미국증시 시황)

1. 이륙 준비는 90% 끝났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월마트, 타겟은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지수 하락을 가져온 주식은 시스코시스템즈였습니다. 실적 및 가이던스 하향으로 -13% 하락하면서 네트워크 관련주들을 일제히 하락으로 이끌었습니다. 다우 운송지수도 어제에 이어 급락을 했고, 다우지수 하락은 나스닥 지수 및 SP500지수 마저 내림세로 끌고 갔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금요일 옵션 만기일을 앞둔 매매라고 보여집니다. 다우지수는 -236.94포인트(-0.75%), SP500지수 -22.89포인트(-0.58%), 나스닥지수 -29.56포인트(-0.26%) 하락했지만 러셀 2000지수는 +7.65포인트(+0.43%)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어제부터 이어진 다우지수 중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늘 시황 제목을 이륙 준비가 끝났다고 정했습니다. 이륙? 지수 상승을 의미합니다. 왜 이렇게 제목을 정했는지 이제부터 하나씩 정리하겠습니다.

2. 인플레이션과 달러강세
몇 번 인플레이션과 달러 강세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었죠.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기억력 회복을 위해 정리를 해봅니다.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진짜 목적은 화폐가치의 회복입니다.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이나 완전고용보다 화폐가치에 대한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는 신용화폐시스템하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입니다. 화폐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면 최근 테라와 루나 사태에서 보듯이 모든 사람들이 화폐를 버리게 됩니다. 인체에서 피와 같은 역할을 경제에서는 신용화폐가 합니다. 그 중심에 달러화가 있습니다. 내가 쓰는 돈은 원화인데 왜 달러화가 중심에 있다고 하냐구요? 전세계에서 돌아다니는 돈의 2/3는 달러화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달러화를 버리고 상품을 더 믿겠다는 표시입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반대로 상품가격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큰 손들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원자재에 투자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정확한 의미가 늘어난 통화량으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는 것입니다. 이는 반대로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반대로 상품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누구나 다 달러를 버리고 석유로, 구리로 그리고 농산물로 달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를 막고 달러의 신뢰를 지켜내기 위해 Fed는 금리를 인상하면서 잡힐 때까지 계속 올리겠다고 겁을 줍니다. 당연히 미리 상품에 있던 돈들은 정리하고 대출을 갚기 위해 나와야 합니다. 달러로 빌린 돈은 달러로 갚아야 하므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이는 달러 강세로 표시되었던 것입니다. 최근 한 달 동안 달러화가 강세로 이어진 것은 이렇게 상품으로 외출했던 달러가 대출을 갚기 위해 다시 달러화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된다면 그것은 급하게 인플레이션에 배팅했던 돈 들의 귀환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번째 그림은 달러화 인덱스 차트입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으로 지수가 하락했음에도 달러화는 약세를 보여줬습니다. 추가 하락을 예상할 수 있는 느낌입니다.

3. 채권금리 하락의 의미는?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채권금리가 상승을 했습니다. 채권은 돈의 다른 이름입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데 눈치빠른 투자자라면 채권이나 현금을 가져가는 대신 원자재나 농산물에 배팅을 합니다. 그렇기에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많은사람들이 채권을 매도합니다. 매도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당연히 채권금리는 상승하는 법입니다. 큰 손 스마트 머니는 항상 사람들보다 빨리 움직입니다. 이미 4월초부터 3개월간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던 섹터가 경기민감주와 필수 소비재 ETF는 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시황에서 몇 번 언급을 했었죠. 이렇게 돈이 슬글슴금 빠지자 어제와 오늘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을 보여줬습니다. 스마트 머니가 아무리 소리없이 움직여도 발자국은 남기는 법입니다. 두번째 그림은 AGG입니다. AGG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의 국채를 비롯한 적격등급인 AAA 등급의 채권에 약 70% 이상을 투자하는 종합채권 ETF입니다. 최근 AGG 차트는 바닥을 만들고 상승 국면을 만들어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채권은 돈이고 화폐입니다.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때는 이것들을 버리고 원자재, 농산물로 가지만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어느정도 잡히는 느낌이 오면 스마트머니들은 먼저 움직입니다. 다시 돈의 가치가 높아진다 생각하니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달러화 약세와 채권금리 하락을 같은 흐름의 연장선상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위험 자산 대표종목들의 귀환
세번째와 네번째 그림은 주식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할 수 있는 하이일드채권 ETF인 HYG와 이머징 ETF인 EEM입니다. 이들은 우리들이 위험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주식보다 더 위험하다고 인정하는 자산들입니다. 그래서 지수가 하락할 때는 이들 두 ETF는 같이 또는 먼저 움직이면서 하락합니다. 그런데 이들 두 ETF가 오늘 새벽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가 주도하면서 지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 특이한 현상은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돈들의 흐름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달러가치와 채권금리의 하락과 같은 흐름에서 보셔야 하는 징표들이라고 봅니다.

5. 고용지표와 Fed PUT
월요일부터 어제 밤까지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강조한 것은 주간 실업수당청구 건수였습니다. 어제 밤에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주 연속 증가하였습니다. Fed의 통화정책은 물가와 고용지표를 기준으로 합니다. 현재 실업률은 3.6%로 70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거의 완전고용 상황이기에 Fed는 마음 놓고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5월초에 발표한 고용광고(JOLT)는 사상 최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이때 발표한 JOLT는 3월달 수치입니다. 다섯번째 그림을 보시면 3월 고용광고 증가를 이끌었던 것이 소매업체입니다. 오미크론 대비를 위해, 리오프닝이 본격화 되면서 실제보다 많이 뽑아둔 것입니다. 그런데 수요일부터 실적을 발표한 소매업체 월마튼, 타겟, 코올스는 거의 같은 말을 합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50% 수준으로 하락하였고, 2분기도 어렵다고 말했죠. 그렇다면 이렇게 뽑아둔 인력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미 넷플릭스, 우버, 페이스북 등 기술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거나 줄일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매업체들까지 감원을 하게되면 고용지표는 조금씩 나빠질 것입니다. 당연히 주식시장이 기대하는 Fed put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6. 금리인상 중단될까?
혹시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꿈을 깨십시요"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미국 증시는 6월과 7월 각각 0.5%씩 금리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9월입니다. 6월이나 7월 FOMC에서 Fed 이사진들이 고용지표 상황을 감안하겠다는 발언만 나와도 증시는 상승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상황을 감안하면 5월 실업률은 상승할 것입니다. 거기에 소매업체들이 줄이게 되면 7월에 발표되는 6월 실업률은 추가 약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월과 7월 두 번의 금리인상을 마치면 기준금리는 2%가 됩니다. 거기까지는 감수하겠지만 더 이상 정책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고용지표가 나빠지면 7월 이후에는 조금 누그러진 통화정책을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채권금리는 하락하기 시작했고, 반대로 골드 가격은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봅니다. 채권금리가 안전자산 선호라고 보셔도 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채권은 돈, 달러라고 보시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8
7. 오늘의 전략
오늘 시황 조금은 황당하다고 느끼고 계시죠? 새벽 도이치 뱅크는 SP500지수 기준으로 3,00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원래 투자은행들은 신문 뉴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보수적이면서 시세에 의해 뉴스를 만들 뿐입니다. 제가 똑똑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관찰하는 지표들이 상승을 준비하고 있기에 저의 의견을 담담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 글들과 뉴스를 참조하여 스스로의 시장관을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오늘 새벽 SP500지수는 지난 주 저점 3,850포인트를 지켜냈습니다. 달러화가치 하락에 힘을 얻은 달러 원 환율도 어제보다 -12원 하락하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EWY도 미국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있어 불안하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종합해서 판단할 때 스마트머니는 위험자산에 들어오고 있거나 이미 들어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느낌입니다. 오랜 하락에서 다시 상승을 위한 이륙준비는 적어도 90% 정도 끝이났다는 느낌입니다. 이제부터 주식시장이 다시 본격 상승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상승미소
👍5
국익우선주의

나라는 이렇게 지키는것이다.
👍17👎3🤔3
<채권의 시대>

채권을 사는 이유는 3년 만기에 이자 몇%를 받고 몇천만원 한도의 세금 공제를 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최근 이자율이 오르면서 첨부 사진의 장기 채권 상품 가격은 1년 사이 160달러에서 110달러로 떨어졌고,

같은 채권 상품의 3년간 가격 변동은 100달러에서 180달러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25년 이상의 만기 채권에 무이표 채권은 금리 변동에 대해 가장 큰 가격 변동폭을 보여줍니다.

장기 채권은 실질적으로 단기 금리 변동의 영향받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일시적인 가격 등락이 실제 가치 변화에 비해 더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값이 실제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떨어진 상태에서 매입하고, 이자율이 다시 낮아지는 시점에 채권 가격이 오르게 되면 매도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채권 투자의 이유입니다.

채권 가격 변동은 주식보다 빨리 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나스닥이나 S&P 고점에 비해 채권 가격의 고점은 4분기 이전에 끝났습니다.

높아진 이자율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대기 중에 있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환율 손익이 추가됩니다.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다는 굉장한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엔화 환율이 기록적으로 떨어진 상태고, 장기 채권 가격은 매우 낮습니다.

엔화 표시 30년 장기 무이표 채권 상품이 있다면, 지금부터 매입 시기를 따져 보는 것은 어떨까 추측합니다.

하지만 달러와 달리 엔화의 예측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에 위험 부담은 있습니다.

은행에서 묶어 파는 채권은 단기 상품의 비중이 크고 인플레이션을 제외한 수익의 절반가량을 수수료로 가져가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은행에서 다루는 채권의 종류도 별로 없고, 판매하는 직원의 이해도도 대부분 떨어집니다.

서정삼
👍3
1980년대 FED와 현재 FED가 바뀐 점은 그 당시 미국 금융시장은 너무 작아서, 금리인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지도 않았고, 오직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FED가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미국 금융시장이 너무 커져서, FED가 친절하게 안내하지 않으면 변동성이 확대되며 그 자체가 심각한 버블을 불러올 수도 있고, 심각한 불황을 일으킬 수도 있다.

FED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고, 금융시장이 발작할 것 같으면 금리 인상을 멈추고, 위기가 오면 너무도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2021년 중반이후 미국 금융시장의 조정을 의도한 이유는..

2020년 3월이후 과도하게 자금이 풀렸지만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서 FED가 감내하면서 버텨왔다가, 그로 인한 부작용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하게 나타나자..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고점대비 나스닥이 약 9,000조, 암호화폐가 약 3,000조 조정중.
상상을 할 수도 없는 숫자인데... 그럼에도 아직도 금융시장 규모는 어마어마하다는 점...

그러나, 더 심한 조정은 미국 경제에도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FED도 인식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기형
파이낸셜 타임즈는 너도나도 인정하는 최고의 경제신문이다. 직업상 매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뜬금없이 '높은 분'이 전화해서 오늘 기사를 봤느냐 어찌 생각하느냐 우리 입장은 뭐냐 묻기 때문이다. '우리 입장'을 정해야 할 사람이 내게 '우리 입장'을 물으면, 참 난감하다. 하지만, 해당 기사를 아예 읽지 않았다면, 더 난감하다. 최악의 난감함은 피하고 차악의 난감함을 감당하는 게 낫다. 그래서 읽는다. 습관이 달리 무서울까. 신문에는 매일 동의할 수 없는 것 투성이지만, 매일 읽다 보니, 대학 시절부터 종종 찾아보다가 20년전부터는 매주 챙겨보는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보다 정이 간다.

그렇다고 '습관' 탓만은 아니다. 가끔 자세를 고쳐앉아 읽게 되는 기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설이나 분석 기사도 그렇지만, 주말판에 실리는 심층 취재기사를 읽고 나면 가끔 여운이 오래 간다. 이번주에 실린 트럭 운전사에 관한 기사가 그렇다.

제품이 세계 곳곳에 민첩하게 이동하는 걸 두고 "세계공급사슬" (global supply chains)이라는 그럴 듯 한 이름을 붙여 뭔가 '신비로운' 느낌마저 주지만, 실상 그 '사슬'은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대형 트럭에 물건을 실고 사람이 몇날며칠을 달린다. 이 모든 것이 사실 '사람의 일'이다.

이걸 얘기하기 위해 영국에서 루마니아까지 달리는 트럭을 탔고, 그걸 기록했다. 이 트럭에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구호품이 실려있다. 우리의 선한 의지도 결국 험난한 '발품'이 필요하다. 수천 킬로의 도로에는 걸림돌이 넘친다. 그 걸림돌이 트럭이 출렁일 때마다, 시간이 들고 돈이 든다. 그러니, 온갖 '편법'과 '무용담'이 넘친다. 또 그러다 보면, 크든 작든 모든 권력과 권위를 의심한다. 그들의 눈에는 세상은 그저 똥통같은 거짓말 투성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존슨 수상 같은 사람이 낫다. 그들은 대놓고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거짓말인 것을 알고 있으니, 거짓말이라는 '진실'은 남는 것 아닌가.

기사를 읽다가 이 신문의 다른 기사가 생각났다. 로펌에 취직할 때 면접에 대처하는 요령에 관한 것이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이었다. "결혼해서 가족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혼이면 당연히 "no". 그런데 기혼이고 어린 아이까지 있으면? "언제든지 24시간 일할 수 있다"며 단호하게 말해야 한다. "휴가는 어느 정도 필요한가"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아, 죄송하지만, 휴가가 뭔가요?"는 능청스럽게 답해야 한다. 이런 믿거나 말거나 하는 얘기가 사실 로펌 변호사의 '신화'를 만들어 내었고, 고액연봉의 '물질적 근거'로 사용되곤 했다. 마치 그들은 너무나 어마무시한 일을 하기 때문에 월급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하지만, 이건 트럭운전사에게는 '껌값' 같은 소리다. 트럭운전사 면접은 이렇다고 한다. "잠 안 자고 얼마나 버틸수 있어?" 면접자는 당당하게 답한다. "사흘 정도?" 고용주는 고개를 흔든다. "당신은 안 되겠어. 내가 지금 교체용 기차 [임시로 짧은 거리만 이동하는 기차] 따위나 모는 사람 구하는 줄 알아?" 적어도 영국에서 이탈리아까지 한번에 갈 수 있어야 하고, 중국 국경까지는 눈을 잠시 붙이면서 갈 수 있는 자만이 합격할 수 있다나, 아니래나 ...

일주일 가까이 트럭에서 먹고자고 나서, 필자는 잔뜩 심각해졌다. 결국 "그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moved). 그런데도 세상은 그들의 일에 별다른 감흥이 없다는 (unmoved) 것은 정당하지도 옳지도 않다."

오랫만에 경제신문 기사를 프린트한다. 그것도 흑백이 아니라 무지개빛 컬러 프린트로.

Sangheon Lee
👍10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겠네요...

자기선택에 대해서 누굴 탓할수도 없지만 댓글을 쓴 분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자본주의 시장이 역시나 만만한 곳은 아니라는걸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투자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큰 상승을 기대하는 종목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들어오게 된다.

그중에 정말 대박인 경우도 많았고, 틀린 경우도 많았는데..
과거에는 크게 올랐을때 내가 왜 저 종목을 편입하지 않았을까..혹은 뒤늦게라도 동참하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그리 개의치 않는다.

그 이유는..

1. 대박의 기회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는 것
2. 투자를 잘하는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받다보면 확률은 상당히 올라가지만, 내가 동원할 수 있는 정보나 노력만으로는 수준 높은 정보에 접근할 수 없는 경우에는 비중을 실을 수 없고,시장리스크와 가격 변동성이 커질 때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투자할 수 있는 경우는

가. 내가 그 핵심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나.그 종목에 대한 이해와 확신이 들고
다. 매수 이후에도 꾸준히 업데이트 하면서 비중을 조절할 수 있을 경우에만...
매수를 한정하고 그래서 성공할 수 있었다.

가끔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3배 오르기전에 추천했는데 왜 안샀느냐고 할 때..

나는 대답한다. 그래서 내가 살아 남았다고..

그리고 내가 좋은 종목을 훌륭한 투자자들에게 추천해도 사지 않는건 ..그들의 기준에 부합하기 않았기 때문이고....그런 기준때문에 살아남는 거라고..

이기형
👍9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공동성명서 전문을 읽으면서 소름이 쫙 올라왔다. 작년부터 최근까지 강의다니면서 강조하고 예상했던 사항들이 그대로 적혀있었다. 누가 옆에서 듣고 쓴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ㅎ

미국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분명했고 거기에 큰 역할을 할 국가는 우리와 일본이라는 점도 명확했다. 아마 조만간 우리가 더 큰 역할을 하는 핵심 파트너라는 사실이 곧 드러날것이다. 미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술부문과 관련해 우리의 삼성과 SK는 모든것을 다 하고 있다.

퍼주기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의 목표와 방향을 같이 정렬했다고 보여진다. 물론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트러블과 우여곡절이 있겠으나 큰 방향은 계속 갈것이다.

흐름에 올라타고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있을것이다. 미국 본토 그리고 동남아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해아한다

최준영
👍12👎2
삶이 생각처럼 나아지지 않는 이유

1. 단지 말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국어를 제대로 배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

2. 테크닉만 배우면 글쓰기와 말하기 실력이
저절로 늘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언어의 기본기를 단단하게 다지면
다른 모든 공부가 저절로 된다는 사실을 모른다.

4. 글쓰기 기초 체력를 갖추기 위해
1달만 투자하면 되는데 그걸 하지 않는다.

5. 스스로 생각한 것을 글로 쓸 수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데 쓰지 않는다.

#김종원 #김종원작가 #글쓰기 #독서 #30일인문학글쓰기의기적 #인문학 #따라쓰기 #필사 #낭독 #언어 #지금시작하기

김종원
👍1
치킨가격 무섭게 오르네요ㄷㄷ
😱2🔥1
코인에서 도대체 얼마나 잃었냐기 보다... 저만큼 벌었다는것도 대단하네요.

욕심은 끝이 없다는거...

욕심방심 금물... 메모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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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왜 1억까진 미국 지수 추종 ETF를 모아야 할까? 일반인이란 전제를 단 건 상위 몇 프로 안에 드는 소수는 개별주 투자로도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이익을 낼 수 있어서다. 하지만 나처럼 평범한 일반인은 그럴 능력이나 시간이 없다. 본업이 따로 있는데 매일 주식 시장에 신경 쓸 순 없지 않나.

그래서 최소 시간으로 가장 안전하게 확실한 수익을 내는 방법을 추천하는 거다. 그게 바로 미국 지수 추종 ETF인 QQQ, SPY, VTI를 사는 거다. 스스로 매우 뛰어난 사람이라 기업을 보는 눈이 좋다면 개별주에 투자해도 상관없지만, 그렇게 주식에 시간을 많이 쓰면 그건 직업이 트레이더와 다를 게 없다.

QQQ는 작년 최고가 기준으로 10년 전보다 8배 더 올랐다. 1억이 8억이 된 셈이다. 20년 이상 보유하면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10억 이상 가능하다. 20년 후 은퇴할 때쯤이면 여생을 즐기기에 충분한 자산을 만들 수 있다. 미국이 망하는 게 아니라면 평범한 직장인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투자 방법이다.

신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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