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 지출의 확대와 긴축적 통화 정책
지금처럼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된다면 재정 지출의 확대와 긴축적 통화 정책으로 경제 정책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3월에 4.1% 상승, 4월에는 4.8%가 올랐습니다. 1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치라고 합니다. 상승률을 높인 주요 항목은 유류, 가공식품, 외식이고요. 체감적으로 물가 상승이 느껴지는 항목들입니다.
적정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활력을 넣습니다. 반면 과한 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를 유발하기 쉽고요. 한국은행은 적정한 인플레이션 수치를 소비자물가 상승률 2% 정도로 규정하고 있고, 그래서 다음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가가 높아지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이번의 물가 상승은 원유 가격의 상승이 큰 몫을 차지하는 만큼 제조업에 더 부담을 주고 있고요. 원자재 값도 가파르게 오르는데 원유마저 계속 오르니 제조원가가 높아집니다. 높아진 원가를 시장에 전가하려 해도 모든 기업이 가격 전가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평양냉면은 가격이 10%, 15%씩 올라도 사람들이 계속 찾지만, 평범한 국수집은 가격을 10%, 15%씩 올리면 손님이 줄어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화폐 가치가 낮아지지만, 그만큼의 화폐를 시장에 전가할 수 있는 기업은 한정적입니다. 인플레이션이 과도하면 가격을 전가하기 어려운 기업은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
.
기업의 경제활동이 침체되면 사회 전체의 활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의 일자리 확보가 둔화되면 경제적 &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릅니다. 기업의 경제활동이 침체되기 쉬운 환경이죠.
인플레이션 문제가 없던 시절에는 금리 인하를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했습니다. 빚 내서 투자하고, 빚 내서 고용하라는 메시지죠.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서는 금리를 인하할 수 없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발생한 문제를 인플레이션으로 해결할 수는 없으니까요. 금리는 올려야 하는 항목이 되었습니다.
결국 기업의 지원은 재정 지출을 통해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금리는 올리되, 기업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는 것이죠. 국가가 특정 산업에 직접 투자한다든지, 컨소시움을 구성해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든지, 아니면 대출을 해 주는 식으로 재정 정책을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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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부분은 환율입니다. 재정 정책을 사용하더라도 수입 물가가 높아지면 기업의 원가 관리에 부담이 되어서, 재정 정책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종국엔 가격전가를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기업 중 단기간에 가격전가를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수입물가가 높아지면 내수에 큰 타격이 올 확률이 높습니다. 아베노믹스 시절, 일본 기업은 추진력을 얻었지만 내수는 고물가에 시달렸습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고요.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려면 우리나라도 잘 해야겠지만.. 종국에는 미국이 어떤 상황이 되냐에 많은 부분이 바뀔 것 같습니다. 중국은 어느 순간 마이웨이로 가고 있고, 우리나라는 Covid-19 시점부터 미국 경제에 더욱 종속성이 강해진 느낌입니다. 지금은 중국보다는 미국을 봐야 할 시기 같습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힐 것 같다는 뉘앙스를 보였는데요, 영란은행은 약간 허둥지둥하는 모습입니다. 다들 잘 모르겠다는 메시지를 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파월도 립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
우리나라는 새 정부 취임과 함께 재정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기정 사실로 봐야 할 거고, 금리도 덩달아 오를 것 같습니다. 어쩌면 대규모 토목사업이 나올지도요. 우리나라는 국가의 산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서 국가 전체로 보았을 때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수는 걱정이 좀 되네요. 자생적인 인플레이션 문제와 함께 원화 약세로 인한 대외 요인까지 추가되는 것 같아서요.
한국 주식 시장은 작년부터 이어져 온 종목장이 더 뚜렷해질 것 같습니다.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재정 정책이 강해질 것 같아 수혜를 보는 기업이 한정적일 거라 생각해서요.
지나고 나니 이런 시기가 기회더라고요. 다만 Covid-19때는 모든 자산 가격이 급등해서 인덱스로 접근해도 100% 단위의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개별 종목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부동산도 비슷할 것 같은데요, 대도시의 멀쩡한 아파트 아무거나 사면 다 오르던 시기에서, 이제는 입지를 더 면밀하게 따지는 시장으로 갈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년 간은 입지 분석이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대도시 아파트가 그냥 다 오르기만 했었죠.)
한동안은 좀 시끄럽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나고 나면 다 사람 사는 세상이더라고요. 정책은 미래를 현재로 할인/할증해서 펼치고, 현실이 박살나기 시작하면 정책은 수정됩니다. 정책은 늘 협상의 대상이니, 지나친 낙담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관론자는 명성을 얻고, 낙관론자는 투자수익을 얻습니다.
강병호
지금처럼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된다면 재정 지출의 확대와 긴축적 통화 정책으로 경제 정책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3월에 4.1% 상승, 4월에는 4.8%가 올랐습니다. 1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치라고 합니다. 상승률을 높인 주요 항목은 유류, 가공식품, 외식이고요. 체감적으로 물가 상승이 느껴지는 항목들입니다.
적정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활력을 넣습니다. 반면 과한 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를 유발하기 쉽고요. 한국은행은 적정한 인플레이션 수치를 소비자물가 상승률 2% 정도로 규정하고 있고, 그래서 다음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가가 높아지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이번의 물가 상승은 원유 가격의 상승이 큰 몫을 차지하는 만큼 제조업에 더 부담을 주고 있고요. 원자재 값도 가파르게 오르는데 원유마저 계속 오르니 제조원가가 높아집니다. 높아진 원가를 시장에 전가하려 해도 모든 기업이 가격 전가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평양냉면은 가격이 10%, 15%씩 올라도 사람들이 계속 찾지만, 평범한 국수집은 가격을 10%, 15%씩 올리면 손님이 줄어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화폐 가치가 낮아지지만, 그만큼의 화폐를 시장에 전가할 수 있는 기업은 한정적입니다. 인플레이션이 과도하면 가격을 전가하기 어려운 기업은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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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경제활동이 침체되면 사회 전체의 활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의 일자리 확보가 둔화되면 경제적 &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릅니다. 기업의 경제활동이 침체되기 쉬운 환경이죠.
인플레이션 문제가 없던 시절에는 금리 인하를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했습니다. 빚 내서 투자하고, 빚 내서 고용하라는 메시지죠.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서는 금리를 인하할 수 없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발생한 문제를 인플레이션으로 해결할 수는 없으니까요. 금리는 올려야 하는 항목이 되었습니다.
결국 기업의 지원은 재정 지출을 통해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금리는 올리되, 기업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는 것이죠. 국가가 특정 산업에 직접 투자한다든지, 컨소시움을 구성해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든지, 아니면 대출을 해 주는 식으로 재정 정책을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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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부분은 환율입니다. 재정 정책을 사용하더라도 수입 물가가 높아지면 기업의 원가 관리에 부담이 되어서, 재정 정책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종국엔 가격전가를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기업 중 단기간에 가격전가를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수입물가가 높아지면 내수에 큰 타격이 올 확률이 높습니다. 아베노믹스 시절, 일본 기업은 추진력을 얻었지만 내수는 고물가에 시달렸습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고요.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려면 우리나라도 잘 해야겠지만.. 종국에는 미국이 어떤 상황이 되냐에 많은 부분이 바뀔 것 같습니다. 중국은 어느 순간 마이웨이로 가고 있고, 우리나라는 Covid-19 시점부터 미국 경제에 더욱 종속성이 강해진 느낌입니다. 지금은 중국보다는 미국을 봐야 할 시기 같습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힐 것 같다는 뉘앙스를 보였는데요, 영란은행은 약간 허둥지둥하는 모습입니다. 다들 잘 모르겠다는 메시지를 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파월도 립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
우리나라는 새 정부 취임과 함께 재정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기정 사실로 봐야 할 거고, 금리도 덩달아 오를 것 같습니다. 어쩌면 대규모 토목사업이 나올지도요. 우리나라는 국가의 산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서 국가 전체로 보았을 때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수는 걱정이 좀 되네요. 자생적인 인플레이션 문제와 함께 원화 약세로 인한 대외 요인까지 추가되는 것 같아서요.
한국 주식 시장은 작년부터 이어져 온 종목장이 더 뚜렷해질 것 같습니다.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재정 정책이 강해질 것 같아 수혜를 보는 기업이 한정적일 거라 생각해서요.
지나고 나니 이런 시기가 기회더라고요. 다만 Covid-19때는 모든 자산 가격이 급등해서 인덱스로 접근해도 100% 단위의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개별 종목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부동산도 비슷할 것 같은데요, 대도시의 멀쩡한 아파트 아무거나 사면 다 오르던 시기에서, 이제는 입지를 더 면밀하게 따지는 시장으로 갈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년 간은 입지 분석이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대도시 아파트가 그냥 다 오르기만 했었죠.)
한동안은 좀 시끄럽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나고 나면 다 사람 사는 세상이더라고요. 정책은 미래를 현재로 할인/할증해서 펼치고, 현실이 박살나기 시작하면 정책은 수정됩니다. 정책은 늘 협상의 대상이니, 지나친 낙담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관론자는 명성을 얻고, 낙관론자는 투자수익을 얻습니다.
강병호
👍5
과거 1990년 이전 한국의 경쟁국은 일본이었지만 현재 한국의 경쟁국은 일본이 아닌 중국이다. 따라서 한국 경제는 과거처럼 엔화 변동보다는 위안화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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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가치가 떨어져 일본에서 수출은 이득이고 경쟁국인 한국은 손해라는 게 엔저의 상식처럼 통했지만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반도체산업은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독자적인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제 일본 차의 대체품을 파는 처지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또 일본이 수출로 먹고 살았던 과거와 경제 상황이 달라진 만큼 경제 정책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ttps://m.news.zum.com/articles/75498926?cm=share_copy
김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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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가치가 떨어져 일본에서 수출은 이득이고 경쟁국인 한국은 손해라는 게 엔저의 상식처럼 통했지만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반도체산업은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독자적인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제 일본 차의 대체품을 파는 처지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또 일본이 수출로 먹고 살았던 과거와 경제 상황이 달라진 만큼 경제 정책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ttps://m.news.zum.com/articles/75498926?cm=share_copy
김철상
ZUM 뉴스
日 언론 "상식 깨졌다…경쟁국 韓기업, 엔저 영향 못 느낄 것"
엔화 가치 6년 1개월 만에 최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일본의 한 경제신문이 한국의 대기업인 삼성과 현대, SK, LG 등이 엔화 약세의 위협을 느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
<많은 정보를 주는 것보다는,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정보를 주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1. 흔히 우리는 정보를 (많이) 전달하면 결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포츠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2. 국내 야구 중계를 보면, 대기타석에 있는 선수에게 다가가서 얘기하는 타격 코치의 모습을 심심찮게 본다. 선수들에게 무슨 얘기를 들었냐고 물어보면, “자신 있게 쳐라", “몸 쪽 공을 조심해라", “투수가 바깥쪽 슬라이더를 자주 던진다” 등의 정보를 전해준다고 한다.
3. 하지만 이런 정보들은 당연히 선수들이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게임 시작 전 대부분의 팀들은 전력분석 미팅 시간을 가지니까.
4. (그렇게)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대기 타석이나 더그아웃에서 상대할 투수를 어떻게 공략할지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타석에 들어간다. 그런데 대기타석에서 집중하고 있는 선수에게 지도자들이 또다시 정보를 주입하면, 선수들은 (오히려)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한다.
5. (선수들이 혼란스러우면) 확률적으로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들어진다.
6. 예전 한 외국인 선수에게 “우리나라 코치들은 게임 중에 말을 너무 많이 하거나 많은 정보를 계속 얘기하는데 왜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면 코치들은 아무 말도 안 하는 거냐?”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7. (그 선수의) 대답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줘야 하는 정보는 (이미) 게임 전에 (서로) 주고 받았다고 코치와 선수가 서로 믿는다”였다.
8. 그때 난 깨달았다. 우리나라 코치들이 정보를 계속 얘기하는 이유는, 정보를 얘기하지 않으면 (자신이)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선수는 불안하지 않은데, 코치는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진다.
9. 또한, 게임 중 전달할 정보가 많다는 건 그만큼 게임 전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그러니) 지도자의 불안함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방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10. (나는) 좋은 코치는 선수들이 물어볼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코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필요로 하지 않은 정보는 굳이 전달할 필요가 없다.
11. 하고 싶은 여러 말 중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가장 적절할 때, 가장 임팩트 있게 전달하는 것, 그것이 가장 높은 효율을 동반한다. 이를 많은 지도자들이 깨닫게 되길 바란다.
- 이지풍, <뛰지마라, 지친다> 중
Somewon Yoon
1. 흔히 우리는 정보를 (많이) 전달하면 결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포츠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2. 국내 야구 중계를 보면, 대기타석에 있는 선수에게 다가가서 얘기하는 타격 코치의 모습을 심심찮게 본다. 선수들에게 무슨 얘기를 들었냐고 물어보면, “자신 있게 쳐라", “몸 쪽 공을 조심해라", “투수가 바깥쪽 슬라이더를 자주 던진다” 등의 정보를 전해준다고 한다.
3. 하지만 이런 정보들은 당연히 선수들이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게임 시작 전 대부분의 팀들은 전력분석 미팅 시간을 가지니까.
4. (그렇게)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대기 타석이나 더그아웃에서 상대할 투수를 어떻게 공략할지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타석에 들어간다. 그런데 대기타석에서 집중하고 있는 선수에게 지도자들이 또다시 정보를 주입하면, 선수들은 (오히려)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한다.
5. (선수들이 혼란스러우면) 확률적으로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들어진다.
6. 예전 한 외국인 선수에게 “우리나라 코치들은 게임 중에 말을 너무 많이 하거나 많은 정보를 계속 얘기하는데 왜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면 코치들은 아무 말도 안 하는 거냐?”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7. (그 선수의) 대답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줘야 하는 정보는 (이미) 게임 전에 (서로) 주고 받았다고 코치와 선수가 서로 믿는다”였다.
8. 그때 난 깨달았다. 우리나라 코치들이 정보를 계속 얘기하는 이유는, 정보를 얘기하지 않으면 (자신이)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선수는 불안하지 않은데, 코치는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진다.
9. 또한, 게임 중 전달할 정보가 많다는 건 그만큼 게임 전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그러니) 지도자의 불안함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방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10. (나는) 좋은 코치는 선수들이 물어볼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코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필요로 하지 않은 정보는 굳이 전달할 필요가 없다.
11. 하고 싶은 여러 말 중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가장 적절할 때, 가장 임팩트 있게 전달하는 것, 그것이 가장 높은 효율을 동반한다. 이를 많은 지도자들이 깨닫게 되길 바란다.
- 이지풍, <뛰지마라, 지친다> 중
Somewon Yoon
👍3
나는 투자를 매일 공부하고 있어서 다들 주식 투자를 하는 느낌이지만, 20대와 대화하면 주식 계좌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주식은 이렇게 시작하면 좋다.
1. 1억까진 지수 추종 ETF 위주로 모으자.
2. 잘 모르겠으면 SPY, QQQ, VTI 중에 고르자.
3. TQQQ나 SQQQ 같은 레버리지 투자는 하지 말자.
4. 그래도 꼭 개별주를 사고 싶다면 시총 높은 순서로 사자.
5. 매수는 매달 해도 매도는 정말 신중하게 가끔 해야 한다.
상승장보단 하락장에서 시작하는 게 더 많이 배우고 결과도 낫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투자는 반드시 해야 한다. 아직 주식이 없다면 지금이 시작하기 좋은 시기다. 투자는 단 하루도 미룰 수 없다.
신상철
1. 1억까진 지수 추종 ETF 위주로 모으자.
2. 잘 모르겠으면 SPY, QQQ, VTI 중에 고르자.
3. TQQQ나 SQQQ 같은 레버리지 투자는 하지 말자.
4. 그래도 꼭 개별주를 사고 싶다면 시총 높은 순서로 사자.
5. 매수는 매달 해도 매도는 정말 신중하게 가끔 해야 한다.
상승장보단 하락장에서 시작하는 게 더 많이 배우고 결과도 낫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투자는 반드시 해야 한다. 아직 주식이 없다면 지금이 시작하기 좋은 시기다. 투자는 단 하루도 미룰 수 없다.
신상철
👍4
LIFE-TECHTREE/2.0
나는 투자를 매일 공부하고 있어서 다들 주식 투자를 하는 느낌이지만, 20대와 대화하면 주식 계좌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주식은 이렇게 시작하면 좋다. 1. 1억까진 지수 추종 ETF 위주로 모으자. 2. 잘 모르겠으면 SPY, QQQ, VTI 중에 고르자. 3. TQQQ나 SQQQ 같은 레버리지 투자는 하지 말자. 4. 그래도 꼭 개별주를 사고 싶다면 시총 높은 순서로 사자. 5. 매수는 매달 해도 매도는 정말 신중하게 가끔 해야 한다. 상승장보단…
상승장 보다는 하락장에서 시작하는게 더 많이 배우고 결과도 낫다!!
메모메모!!
메모메모!!
회사내 일반적 직군에는 'owner' 라는 말도 안되는 호칭이 붙는 경우는 없다. 심지어 회사 밖의 인물들이지만 회사에 영향을 지대하게 주는 주주들조차 share 'holder'이지 share owner 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재벌 시스템에 의해 오너니 총수라고 부르는 사람은 논외로 하자. 이건 엄연히 비공식 용어니까.)
그런데 웃기게도 제품을 기획부터 출시후 실적까지 책임지는 자리에는 'Product Owner' 라는 황당한 명칭이 붙어있다.
무슨 월급 수십배 주는 것도 아니고, 주식 왕창 들고 있는 것도 아닌 고작해야 월급쟁이가 무슨 owner야 싶겠지만,
그만큼의 책임을 져 달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기본적으로 PO 체계는 회사내에서 일종의 소사장 시스템이다. 다만 기존의 소사장 시스템 또는 Business unit leader (BU장) 과 다른 것은 이 PO가 가지는 권한은 제품의 기획과 생산, 마케팅, 고객 서비스까지만 가지는 것이고, 이를 위한 제한된 범위의 인사와 예산 편성 권한을 쥔다는 의미다. 소사장이나 BU장은 이런 지원업무까지 자기 책임하에 둔다는 뜻이고.
그렇지만 과거의 소사장제가 별로 큰 성과를 만들지 못했고, BU 시스템도 통합적 파괴력보다는 그저 사업부 관리 체계처럼만 작동하는 것은 그만큼의 권한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즘에야 많이 커졌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대기업에서도 사업부장이라고 해봐야 몇 억 정도가 전결의 범위였으니까. (그리고 기존 기업들은 대부분 고정자산이 매우 큰, 그래서 규모의 경제를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대형 제조업이었다. 고정자산이 큰 경우엔 BU제는 몰라도 PO 체계는 불가능하다. 기획과 생산, 판매 등을 각자 따라 한다는 개념이 장치산업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니까.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마케터의 구조로 짜일 수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 혹은 이런 속성을 가진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에서만 가능하다. 이렇게 짜인 구조를 Cell 이라고 하고, Cell의 헤드가 PO인 셈이다. PO 라는 단어 자체가 원래 소프트웨어 분야의 스크럼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고.)
아무튼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누가 뭐라고 해도 대표자가 PO이고, 사업 아이템이 늘어나기 시작하거나 제품 라인업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대표자가 아니라 직원인 PO가 말 그대로 오너쉽을 쥐어야 한다.
그리고 오너쉽을 준 이유는 단지 상품 단위만 생각하지 말고, 진짜 Owner처럼 사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상황, 즉 물건을 잘만드는 것뿐 아니라 그 물건이 팔릴 수 있는 내외부의 상황 자체를 만들어내라고 그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때문에 제대로 된 상품기획자는 PO라고 할 수 있지만, PO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진짜 PO 는 아니다. 그저 낮은 수준의 product manager 정도가 한계일 것. (실제 소비재 등에서 빡센 PM의 경우엔 PO만큼 사업 전반을 아우를려는 투지를 보인다. 이런 사람들이 대기업에서 임원 다는 것이고.)
이복연
(우리나라 재벌 시스템에 의해 오너니 총수라고 부르는 사람은 논외로 하자. 이건 엄연히 비공식 용어니까.)
그런데 웃기게도 제품을 기획부터 출시후 실적까지 책임지는 자리에는 'Product Owner' 라는 황당한 명칭이 붙어있다.
무슨 월급 수십배 주는 것도 아니고, 주식 왕창 들고 있는 것도 아닌 고작해야 월급쟁이가 무슨 owner야 싶겠지만,
그만큼의 책임을 져 달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기본적으로 PO 체계는 회사내에서 일종의 소사장 시스템이다. 다만 기존의 소사장 시스템 또는 Business unit leader (BU장) 과 다른 것은 이 PO가 가지는 권한은 제품의 기획과 생산, 마케팅, 고객 서비스까지만 가지는 것이고, 이를 위한 제한된 범위의 인사와 예산 편성 권한을 쥔다는 의미다. 소사장이나 BU장은 이런 지원업무까지 자기 책임하에 둔다는 뜻이고.
그렇지만 과거의 소사장제가 별로 큰 성과를 만들지 못했고, BU 시스템도 통합적 파괴력보다는 그저 사업부 관리 체계처럼만 작동하는 것은 그만큼의 권한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즘에야 많이 커졌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대기업에서도 사업부장이라고 해봐야 몇 억 정도가 전결의 범위였으니까. (그리고 기존 기업들은 대부분 고정자산이 매우 큰, 그래서 규모의 경제를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대형 제조업이었다. 고정자산이 큰 경우엔 BU제는 몰라도 PO 체계는 불가능하다. 기획과 생산, 판매 등을 각자 따라 한다는 개념이 장치산업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니까.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마케터의 구조로 짜일 수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 혹은 이런 속성을 가진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에서만 가능하다. 이렇게 짜인 구조를 Cell 이라고 하고, Cell의 헤드가 PO인 셈이다. PO 라는 단어 자체가 원래 소프트웨어 분야의 스크럼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고.)
아무튼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누가 뭐라고 해도 대표자가 PO이고, 사업 아이템이 늘어나기 시작하거나 제품 라인업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대표자가 아니라 직원인 PO가 말 그대로 오너쉽을 쥐어야 한다.
그리고 오너쉽을 준 이유는 단지 상품 단위만 생각하지 말고, 진짜 Owner처럼 사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상황, 즉 물건을 잘만드는 것뿐 아니라 그 물건이 팔릴 수 있는 내외부의 상황 자체를 만들어내라고 그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때문에 제대로 된 상품기획자는 PO라고 할 수 있지만, PO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진짜 PO 는 아니다. 그저 낮은 수준의 product manager 정도가 한계일 것. (실제 소비재 등에서 빡센 PM의 경우엔 PO만큼 사업 전반을 아우를려는 투지를 보인다. 이런 사람들이 대기업에서 임원 다는 것이고.)
이복연
인포뱅크 박태형 대표님을 오랜만에 찾아뵈었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29년전 대학생시절 뱅커스트러스트에서 인턴을 했었는데요. 그때 뵌 인연이 있었네요.
95년 인포뱅크를 창업하셔서 27년간 이끌어 오고 계십니다. 2015년부터는 스타트업 투자를 활발히 하셔서 무려 160개 회사에 투자하셨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쪽에 더욱 더 투자를 늘려가신다고 합니다. 팁스 연계해서 투자유치가 필요한 초기 스타트업은 연락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정욱
95년 인포뱅크를 창업하셔서 27년간 이끌어 오고 계십니다. 2015년부터는 스타트업 투자를 활발히 하셔서 무려 160개 회사에 투자하셨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쪽에 더욱 더 투자를 늘려가신다고 합니다. 팁스 연계해서 투자유치가 필요한 초기 스타트업은 연락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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