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ECHTREE/2.0
2.3K subscribers
3.48K photos
20 files
1.27K links
Download Telegram
투자는 운칠기삼입니다.
투자수익의 상방은 운이 벌어주고 하방은 실력이 막아주기때문에 계속 공부해나가야 합니다.

반대로 상방은 실력으로 벌었고 하방은 운으로 손실이 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김없이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투자할때 제 투자철학의 기본바탕이 되는 생각인데요.
친한 선배랑 오랜만에 식사를 같이했는데 아무생각없이 평소에 생각한 말을 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으신 말이 있어 적어봅니다.

윤상경
운칠기삼!!
중국 caixin 제조업 PMI 지수.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전략으로 인해 제조업 경기지수가 급추락하고 있다. 마치 2020년 코로나 처럼 강력한 경기 부양정책 및 통화 완화 정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해 주택개발업체 구조조정을 위한 강력한 긴축 정책을 폈지만,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른 대도시 봉쇄로 인한 급격한 경기 위축으로 인해 2020년대 미국이 취했던 것과 같은 강도 높은 통화 완화 및 경기 부양정책을 펴게 될 듯 하다.

김철상
미국 기업의 세전이익과 주가지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통화 공급이 늘면서 증가했었던 기업 실적이 통화 긴축고 함께 줄기 시작하면서 부풀었던 주가도 실적에 앞서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가 통화 팽창으로 인해 과속하면서 과열되었던 만큼, 주가의 하락 과정도 길고 강하다.

김철상
우리는 한 번도 겪지 못한 인플레를 마주하고 있다
- 에너지, 고용, 이민, 전염병, 이직, 물류의 복합체 -

인플레이션이 다가온다고 아우성이다. 아니, 정확히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니, 금리의 인상 때문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아우성이 들린다는 편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어느덧 3%에 근접했고 채권 장단기 수익률 격차는 최근 다소 확대되기는 했으나 잠시 역전 상태를 보여 우려를 더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모두가 인플레이션과 그 뒤에 따라오는 경기침체, 그리고 자산시장의 하락을 걱정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왜 그리고 어떻게 발생하였으며 얼마나 더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실 그렇게들 궁금해하지 않는 것 같다는 것이다. 물론 언제나 그래 왔지만 우리에게는 현실을 파헤치는 것보다 호들갑을 떠는 것이 더욱 즐거운 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자, 기본적으로 케인즈가 완성한 고전적 인플레이션의 세계에서는 완전고용 상태에서의 '통화증발(增發)'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온다고 설명한다. 완전고용이라는 전제를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순수하게 화폐적인 현상일 수 있음을 설명한 것은 어빙 피셔의 항등식보다는 케인즈가 더 먼저이긴 하다. 물론 케인지언들은 피셔 항등식에서 통화유통속도가 안정적이라는 전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말이다.

사실 이 관점에서 2010년부터 코로나 이전까지의 미국 경제는 미스테리 그 자체였다. 2008년의 충격을 딛고 고용률이 완전고용 상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으며, 2018년 이론적 완전고용에 근접한 4% 미만의 실업률을 달성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원하고 바라마지않던 인플레이션은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당시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원했던 것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야말로 EM의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 인플레이션이 끝끝내 찾아오지 않았던 이유는 아직까지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가장 설명력이 높은 변수는 결국 원유로 대표되는 에너지의 공급 탄력성이 셰일의 채산성 증대로 인해 상당히 탄력적으로 변화되었으며, 또한 시장에 풀린 연준의 돈이 결국 고용이 아닌 자산시장 재투자에 활용되어 유동성 함정이 발생했다는 점 두 가지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문제는 그러던 와중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고, 코로나19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던 요인들과 여태껏 당연하게 이루어지던 가치사슬 내의 물류 프로세스를 완전히 박살을 내버렸다. 이 물류 프로세스의 붕괴는 전염병 그 자체로 인해 블루컬러 노동자들이 일터로 출근을 아예 하지 못하게 되면서 공급망 자체가 멈춰 버린 문제가 가장 크지만, 또한 이민 문제가 하나의 다른 핵심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미국의 Working-Age 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던 이민자 출신 노동자들의 수가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그러하지만, 많은 선진국들은 사회의 기저를 저개발국 출신 이민자들에게 아웃소싱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농업 및 건설업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미국에서 건설(30%), 운송 및 유틸리티(25~7%) 등 사회 기저 인프라의 이민자 출신 노동자 비율은 5분의 1에서 많게는 3분의 1 가량에 이른다. 문제는 저 섹터들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결원율(Vacancy Rate, 노동수요자가 적극적으로 구인을 해야 채워지는 빈 일자리)이 5에서 10% 까지 상승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미국은 현재 이민이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팬데믹 시기 블루컬러 + 이민자 출신 노동자들이 대거 서비스직으로 급여를 높여 이직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WSJ이 보도하고 올리버 와이만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8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2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미국 블루컬러 노동자의 약 10% 가 넘는 사람들이 IT 서비스직으로 이직했다고 알려졌다. 당연히 이들은 그 이전보다 더 높은 임금을 받고 이직했으며, KOTRA의 자료에 의하면 2020년 4분기 미국 트럭 운전사들의 이직률은 무려 90%에 달했다고 한다. 이는 모두 임금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는 현상들이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팬데믹을 제일 일찍 시작하고 제일 늦게 끝낼 예정인 중국이 아직까지도 방역을 위해 나라의 문을 굳게 닫아걸고 있다는 것이다. LA와 롱비치 항구를 통해 오가는 중국과의 무역액은 자그마치 1,150억 달러 (한화 약 120조 원)에 달하며, LA와 롱비치 항구를 통해 나가는 물품은 육류, 섬유, 곡물 일부이며 들어오는 물품은 자동차 부품, 의류, 가구, 전자제품이다. 여기서 병목이 발생하면 물가가 오르지 않으면 이상한 구조인 것이다.

이 상황에서 원유 생산 1위국인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켜 서방과의 관계를 사실상 단절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미국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겨우겨우 셰일로 미국 내에서만큼은 중동에 의존하지 않아도 자급이 어느 정도 가능한 원유의 공급 탄력성을 확보를 했는데, 뜬금없이 러시아산 원유로 연명하던 유럽이 또 다시 아우성을 치게 되면서 가뜩이나 벌어 두었던 원유의 공급 탄력성 중 일부를 유럽에 헌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도 유럽에 자원봉사를 하고 싶지는 않을 테니 당연히 비싼 가격에 원유와 가스를 넘길 것이고, 이는 당연히 유럽의 물가 상승에 기여하게 된다.

과거의 인플레이션은 그 원인이 다소 단순한 편이었다. 신대륙에서 귀금속이 넘치게 흘러들어와서 발생한 통화증발 인플레이션, 중동 산유국들이 갑자기 감산을 의결하면서 발생한 비용인상 인플레이션, 경제가 발전하면서 자연스레 뒤따라오게 되는 수요증대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아는 인플레이션의 사실상 전부였다.

그러나 2022년에 우리가 마주한 인플레이션은 모든 원인이 10년이 넘게 누적되어 오다가 몇 가지 정치적 사건과 전염병, 전쟁이 겹치면서 한 번에 폭발한 것에 가깝다. 이미 찍어낼 대로 찍어낸 돈, 더 이상 뽑아낼 수 없는 원유, 팬데믹의 끝이 보이면서 시작되는 일종의 보복소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보복소비를 버텨낼 수 있어야만 하는 공급망의 붕괴, 이 붕괴 뒤에 잘 숨어 있는 이민 문제 등 수많은 문제들이 모두 복합적으로 자기 노이즈를 발생시키는 것이 이번 일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이번 파도를 잘 넘어갈 수 있는가? 과감하게 예상해 보자면 이번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길게 갈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개인적인 예측이다. 결국 공급망이 망가진 것이 사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고, 네트워크 자체는 사람들이 일터로 복귀하게 되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인플레이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과제를 남기기도 할 것이다. 과연 사회의 기저를 저개발국 출신 이민자들에게 아웃소싱하는 경제는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한국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이민을 자유롭게 받지도 않으면서 인구는 줄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과연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도 한국에서 자국중심 상업이 자국 시장만을 갖고 독자생존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이것이 불가능해지는 순간 우리도 거대한 인플레이션 파고에 직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현성
👍9
때 이른 기록적 더위…

인도는 넓은 지역에서 4월 중순부터 45도 내외의 온도를 기록했었습니다.

이래서 기후위기, 기후위기 하는거죠.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했던 메타버스에서 시간을 보내던 사람은 일단 먹어야 됩니다.

그래서 기후가 더 망가지는 걸 막아야 하고… 그러자니 석탄, 석유, 천연가스 사용을 빠르게 줄여서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합니다.

그러자니 다른 에너지가 필요한거고… 오랬동안 연구와 실증을 거듭한 끝에 태양광-풍력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거죠.

그래서 RE100 이런거 해야 한다고 가입하는거고.

하지만 우리나라 재계는 너무 급하게 대응하면 안된다. 태양광-풍력 우리나라는 안된다 이런 얘기만 넘쳐나고 있다는…

암튼 소식 전합니다… 알고는 있어야죠.

p.s. 인도 지역 밀 피해는 3월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도 이례적으로 날씨가 아주 더웠다고 하네요.

p.s. 2022년이니 이례적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괜히 기후위기라고 하는게 아니라는…

https://m.segye.com/view/20220501509447

김지석
👍7
과연 1970 당시 인플레가 2022에 다시 도래한 걸까?

일단 IMF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아니라고 함. 그 근거는 지금의 low GDP & high Inflation의 정도는 1970년대 오일쇼크 지옥 때에 비하면 새발의 피니까. 오일쇼크 때의 인플레는 현재의 3배 이상이었다. 그런데 현재의 인플레 국면이 근 10년 만에 찾아온 큰 충격인 건 맞다고. 이번 충격파의 원인 3가지는,

1) 우한폐렴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2) 우러 전쟁으로 인한 공급부족+공급망 교란,
3) 중공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상해(와 이제 곧 북경도) 봉쇄

셋 다 쉽게 해결이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현재의 인플레 국면은 최소 1년은 지속될 거라 예상된다고. 이 와중에 모두가 인플레로 난리 치는 마당에 홀로 수십년째 저혈압 경제를 보이는 일본을 보라 ㄷㄷㄷ

Karl You
<디지털에서 희소성을 확보하는 방법>

1. 어떤 물건이 희귀하거나, 생산이 중단되거나 품절되어서 구할 수 없을 때, 그걸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유독 더 커진다. 대체 왜 그럴까?

2. 인간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을 때 그것을 더 원하기 때문이다.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쓴 ‘설득의 심리학’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3. “잠재적으로 손실이라고 느끼는 것들은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은 같은 가치를 가진 무언가를 얻는다는 생각보다, 그것을 잃는다고 생각했을 때 더 큰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4. (희소성이 가치를 가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가지지 못하면 잃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그리고 사람들은 인터넷에서는 희소성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니, 심지어는 인터넷이 희소성의 법칙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4. (인터넷에선) 정보는 어디든 넘쳐나고, 어떤 콘텐츠든 거의 무료로 쉽게 볼 수 있으니까. 그런데 정말로 인터넷 상에서 희소성이 없을까? 아니, 분명 있다.

5. 적어도 작가인 ‘크리스토퍼 S.펜'은 이렇게 주장한다. “저에게는 4만 명에 달하는 트위터 팔로워들이 있어요. 그래서 매일 사람들이 저에게 “내가 만든 이것 좀 홍보해줄 수 있나요?”고 물어보죠.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여러분은 모를 겁니다”

6. “그들이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이유는 저의 포스팅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진정한 가치를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관심이 가장 희소성이 높은 자원입니다. 그리고 신뢰도 역시 드문 자원이고요"

7. “게다가 사람들은 인지도와 사회적으로 검증이 된 것을 알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제공할 위치에 있으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8. “즉, 소셜 웹에서 희소성은 좋은 콘텐츠를 고르는 선별자, 나쁜 콘텐츠의 확산을 막아주는 게이트키퍼,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A급 블로거 등을 통해 탄생합니다”

9. “다시 말해, (디지털에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사람들의 관심이 낭비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사람들이 희소성을 가지게 됩니다”

10. 이처럼 인터넷은 희소성의 개념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서는 콘텐츠 그 자체보다는, 좋은 콘텐츠를 선별하는 능력과 좋은 콘텐츠에 사람들의 관심이 가도록 만드는 능력이 더 큰 희소성을 가진다는 말이다)

- 마크 셰퍼, <슈퍼 커넥터> 중

Somewon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