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야가 마켓컬리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쓰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권민수 박영민 두 분 대표님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만 남기겠습니다.
앞으로의 록야 역시 더 응원하겠습니다.
https://m.moneys.mt.co.kr/article.html?no=2022042909020833476#_enliple
최재욱
쓰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권민수 박영민 두 분 대표님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만 남기겠습니다.
앞으로의 록야 역시 더 응원하겠습니다.
https://m.moneys.mt.co.kr/article.html?no=2022042909020833476#_enliple
최재욱
머니S
컬리, 농식품 스타트업 록야에 100억원 투자 - 머니S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농업 혁신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컬리는 농식품 스타트업 록야 주식회사(록야)에 대한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금은 100억원이다.컬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농산물의 종자부터 신선식품까지 통합적인 농산물
👍1
일론 머스크가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를 사고 싶어 하는 이유
지금도 테슬라 슈퍼차저가 꽤 깔려 있지만, 앞으로 10년 내에 테슬라 슈퍼차저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 같다. 이 슈퍼차저들이 꽤 괜찮은 상권을 형성할 것같다. 테슬라 차량이 충전하러 오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머물다 간다. 또 테슬라는 슈퍼차저를 타 전기차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슈퍼차저가 맥도날드와 주차장 같은 형태를 띄면 좋을 것 같다. 주차장이 필요하고 화장실이 필요하고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매장 정도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 좋다.
머스크가 딱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같다. 슈퍼차저에 오면 30~40분 정도 머문다고 보고. 충전기 꽂아 놓고 화장실 갔다가 커피와 햄버거 콜라 사서 먹고 나오기에 적당한 시간인 것.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를 인수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듯. 앞으로 슈퍼차저는 맥도날드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인스턴트 식품 매장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머스크는 농담처럼 이야기하지만 테슬라 사업의 이빨 빠진 아구를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 분야인듯. 내 생태계로 들어와 있는 고객의 돈을 한푼도 남에게 뺏기고 싶지 않은게 인지상정.
테슬라는 최근 슈퍼차저 장비들을 대량생산하고 있어서 단가도 매우 낮아졌고, 경쟁사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충전소 구축도 가능해져서 이 부분도 가속도가 엄청 붙은 상황.
맥도날드를 인수하면 친환경 농산물도 납품 받아서, 태양광을 이용한 스마트팜 분야와도 관련이 깊어지겠네요
이직
지금도 테슬라 슈퍼차저가 꽤 깔려 있지만, 앞으로 10년 내에 테슬라 슈퍼차저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 같다. 이 슈퍼차저들이 꽤 괜찮은 상권을 형성할 것같다. 테슬라 차량이 충전하러 오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머물다 간다. 또 테슬라는 슈퍼차저를 타 전기차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슈퍼차저가 맥도날드와 주차장 같은 형태를 띄면 좋을 것 같다. 주차장이 필요하고 화장실이 필요하고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매장 정도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 좋다.
머스크가 딱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같다. 슈퍼차저에 오면 30~40분 정도 머문다고 보고. 충전기 꽂아 놓고 화장실 갔다가 커피와 햄버거 콜라 사서 먹고 나오기에 적당한 시간인 것.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를 인수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듯. 앞으로 슈퍼차저는 맥도날드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인스턴트 식품 매장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머스크는 농담처럼 이야기하지만 테슬라 사업의 이빨 빠진 아구를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 분야인듯. 내 생태계로 들어와 있는 고객의 돈을 한푼도 남에게 뺏기고 싶지 않은게 인지상정.
테슬라는 최근 슈퍼차저 장비들을 대량생산하고 있어서 단가도 매우 낮아졌고, 경쟁사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충전소 구축도 가능해져서 이 부분도 가속도가 엄청 붙은 상황.
맥도날드를 인수하면 친환경 농산물도 납품 받아서, 태양광을 이용한 스마트팜 분야와도 관련이 깊어지겠네요
이직
👍3👏1🤩1
스타트업하니까.. 또 누적투자금이 300억을 넘는다니까.. 진짜 뭐 대단한 회사인줄 안다.
그래서 요구하는 연봉이 신입인데 4천을 불러.
웃으면서.. "가라" 라고 얘기해주고 싶음.
나라에서 아무일도 안하는 청년에게 돈을 막 주니까..
이만큼 눈이 높아져서.. 그냥 말로는 구직활동한다하는데..
그런 사람 뽑아봤자 회사에 도움도 안되고.. 매번 가라.. 라는 말밖에 해줄게 없다.
주 120시간 일한다는 일론 머스크가...
실현 불가능한 일을 시킨다는 직원에게 했다고 하는 말이 있다.
"어려워요? 그럼 2배로 더 많이 생각해보세요. 더 많이 더 진지하게 더 깊게..."
나도 약간은 비슷하다.
생각을 더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라고...
빡세게 굴리는데 요즘 친구들은 금세 관두겠다고 얘기를 종종한다.
또는 일시키면 정색하고 그건 제일이 아닌데요. 이말부터 한다.
승질같아서는 그딴 소리 할거면 걍 집에 가라.. 라고 말하고 싶으나..
그래도 첨엔 부드럽게 타이른다.
정해진 일만 해서 승진도하고 돈도 더 받을 수 있을거 같으냐...
안해본 일도 해봐야 성장과 발전이라는게 있지. 라고...
똑똑한 친구들은 더 생각하라고 압박을...
그렇지 않고 평범한 친구들은 시스템으로 압박을...
그렇게 해서 쥐어 짜야 한단게 업그레이드 된다. 라고 생각함.
난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는 어떤 덕목을 갖춰야하는지 생각하나 안해보고.. 그냥 외국에서 좋다는 거 이리저리 짜깁기해서는 커리큘럼만들고 애들을 가르친다.
내가 대통령 되면 죄다 짤라버리고 싶은 사람이 구태의연한 교수들.
그들의 말은 국가경영에 들을 필요도 없고, 무시해버려도 된다.
죄다 무가치하니까..
정광호
그래서 요구하는 연봉이 신입인데 4천을 불러.
웃으면서.. "가라" 라고 얘기해주고 싶음.
나라에서 아무일도 안하는 청년에게 돈을 막 주니까..
이만큼 눈이 높아져서.. 그냥 말로는 구직활동한다하는데..
그런 사람 뽑아봤자 회사에 도움도 안되고.. 매번 가라.. 라는 말밖에 해줄게 없다.
주 120시간 일한다는 일론 머스크가...
실현 불가능한 일을 시킨다는 직원에게 했다고 하는 말이 있다.
"어려워요? 그럼 2배로 더 많이 생각해보세요. 더 많이 더 진지하게 더 깊게..."
나도 약간은 비슷하다.
생각을 더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라고...
빡세게 굴리는데 요즘 친구들은 금세 관두겠다고 얘기를 종종한다.
또는 일시키면 정색하고 그건 제일이 아닌데요. 이말부터 한다.
승질같아서는 그딴 소리 할거면 걍 집에 가라.. 라고 말하고 싶으나..
그래도 첨엔 부드럽게 타이른다.
정해진 일만 해서 승진도하고 돈도 더 받을 수 있을거 같으냐...
안해본 일도 해봐야 성장과 발전이라는게 있지. 라고...
똑똑한 친구들은 더 생각하라고 압박을...
그렇지 않고 평범한 친구들은 시스템으로 압박을...
그렇게 해서 쥐어 짜야 한단게 업그레이드 된다. 라고 생각함.
난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는 어떤 덕목을 갖춰야하는지 생각하나 안해보고.. 그냥 외국에서 좋다는 거 이리저리 짜깁기해서는 커리큘럼만들고 애들을 가르친다.
내가 대통령 되면 죄다 짤라버리고 싶은 사람이 구태의연한 교수들.
그들의 말은 국가경영에 들을 필요도 없고, 무시해버려도 된다.
죄다 무가치하니까..
정광호
👍6👎3
LIFE-TECHTREE/2.0
스타트업하니까.. 또 누적투자금이 300억을 넘는다니까.. 진짜 뭐 대단한 회사인줄 안다. 그래서 요구하는 연봉이 신입인데 4천을 불러. 웃으면서.. "가라" 라고 얘기해주고 싶음. 나라에서 아무일도 안하는 청년에게 돈을 막 주니까.. 이만큼 눈이 높아져서.. 그냥 말로는 구직활동한다하는데.. 그런 사람 뽑아봤자 회사에 도움도 안되고.. 매번 가라.. 라는 말밖에 해줄게 없다. 주 120시간 일한다는 일론 머스크가... 실현 불가능한 일을 시킨다는 직원에게…
실제로 우리 주변에도 업무영역을 칼같이 나누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권리를 누리려는 그런사람들이 아주 많다.
그사람들 제일 먼저 내치고 싶다.
그사람들 제일 먼저 내치고 싶다.
👍1🤩1
<위대함은, 허접함의 축적일 수 있습니다!>
1. 대부분의 사람이 위대한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위대한 일을 하려다가 허접스러운 일을 하게 될까 봐 (과도하게)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2. 물론 이런 걱정을 하는 건 당연합니다. 세상 그 누구도 창피하고 부끄러운 경험을 기꺼이 하고 싶어 하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이런 회피는 본능적이고 당연한 겁니다.
3. 그런데 말이죠. 위대한 일은, 이러한 본능을 거스를 때 탄생합니다. 다시 말해, 시작 단계에서 경험하는 허접함과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계속해서 나아갈 때 아주 조금이라도 위대함에 다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4. 그러니 ‘허접한 걸 만들면 어쩌지?’라는 걱정 따위는 집어치우셔도 됩니다. 오히려 초반에는 결과물이 허접하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계속 만들어야 조금이라도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5. 그리고 ‘결과물이 허접하느냐, 아니냐’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은 요소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 결과물이 허접하더라도 계속 하겠죠.
6. 따라서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찾고, 초반에 마주하는 결과물이 허접하더라도 계속 하세요. 그렇게 허접하지 않은 그 순간까지 계속 나아가세요. 그게 위대함으로 다다르는 가장 현실적인 길입니다.
Someone Yoon
1. 대부분의 사람이 위대한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위대한 일을 하려다가 허접스러운 일을 하게 될까 봐 (과도하게)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2. 물론 이런 걱정을 하는 건 당연합니다. 세상 그 누구도 창피하고 부끄러운 경험을 기꺼이 하고 싶어 하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이런 회피는 본능적이고 당연한 겁니다.
3. 그런데 말이죠. 위대한 일은, 이러한 본능을 거스를 때 탄생합니다. 다시 말해, 시작 단계에서 경험하는 허접함과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계속해서 나아갈 때 아주 조금이라도 위대함에 다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4. 그러니 ‘허접한 걸 만들면 어쩌지?’라는 걱정 따위는 집어치우셔도 됩니다. 오히려 초반에는 결과물이 허접하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계속 만들어야 조금이라도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5. 그리고 ‘결과물이 허접하느냐, 아니냐’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은 요소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 결과물이 허접하더라도 계속 하겠죠.
6. 따라서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찾고, 초반에 마주하는 결과물이 허접하더라도 계속 하세요. 그렇게 허접하지 않은 그 순간까지 계속 나아가세요. 그게 위대함으로 다다르는 가장 현실적인 길입니다.
Someone Yoon
🤩1
LIFE-TECHTREE/2.0
<위대함은, 허접함의 축적일 수 있습니다!> 1. 대부분의 사람이 위대한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위대한 일을 하려다가 허접스러운 일을 하게 될까 봐 (과도하게)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2. 물론 이런 걱정을 하는 건 당연합니다. 세상 그 누구도 창피하고 부끄러운 경험을 기꺼이 하고 싶어 하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이런 회피는 본능적이고 당연한 겁니다. 3. 그런데 말이죠. 위대한 일은, 이러한 본능을 거스를 때 탄생합니다. 다시 말해, 시작 단계에서…
저도 글쓰기를 못하지만 꾸준히 해보려구요.
허접함의 축적의 시간을 거쳐 완생이 될 때까지요ㅎ
허접함의 축적의 시간을 거쳐 완생이 될 때까지요ㅎ
👍5❤1🤩1
어제 밤 10시 삼프로TV 글로벌라이브입니다.
메타플랫폼스
알파벳(구글)
비자
테슬라
실적발표 IR자료 살펴보았습니다.
실시간 채팅 댓글이나 영상 댓글
진짜 가관이네요
건전한 비판이나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저도 당연히 늘 틀릴 수 있으니까요.
왠만하면 신경안쓰려하는데 말같지도 않은 악플들은 정말 한숨 나오게 하네요.
이런거에 영향받은 출연자분들이 안나오려하고
자기 생각을 전달못하고 욕먹기 싫어서 평범한 내용을 준비해 가면 결국 시청자들 손해 아닌가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https://youtu.be/qmeL_gYE5w0
#삼프로tv #글로벌라이브
전래훈
메타플랫폼스
알파벳(구글)
비자
테슬라
실적발표 IR자료 살펴보았습니다.
실시간 채팅 댓글이나 영상 댓글
진짜 가관이네요
건전한 비판이나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저도 당연히 늘 틀릴 수 있으니까요.
왠만하면 신경안쓰려하는데 말같지도 않은 악플들은 정말 한숨 나오게 하네요.
이런거에 영향받은 출연자분들이 안나오려하고
자기 생각을 전달못하고 욕먹기 싫어서 평범한 내용을 준비해 가면 결국 시청자들 손해 아닌가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https://youtu.be/qmeL_gYE5w0
#삼프로tv #글로벌라이브
전래훈
YouTube
[글로벌 개장시황] 테슬라 실적, 좋아도 너무 좋다! f. 하나금융투자 전래훈 부장
🎉개강 전 모든 특전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찬스🎉👉위즈덤 칼리지 수강신청 : https://bit.ly/3KlwlMO (~5/10 마감)★ 단체 수강(10인 이상) 문의 : 010-3898-2324★현재 [야미잘X미주미] 카페에 ✨위즈덤 칼리지✨ 수강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
👍2
실시간 채팅에서 삼프로 티비 출연진에 대해서 비난을 많이 하나보네요.
재밌는건 삼프로가 주식을 매수하라고 한 적은 없을텐데요. 공짜로 정보를 얻었으면 감사해야 할 일인데 안타깝습니다.
투자는 언제나 철저하게 본인의 몫입니다.
재밌는건 삼프로가 주식을 매수하라고 한 적은 없을텐데요. 공짜로 정보를 얻었으면 감사해야 할 일인데 안타깝습니다.
투자는 언제나 철저하게 본인의 몫입니다.
👍4🤩1
오늘 날씨가 비도오고 쌀쌀해졌는데요.
지금은 4월 봄의 끝을 향해 잘달려 가고 있습니다. 계절적으로 더운 여름으로 가기위한 과정 중의 하나로 갑자기 날씨의 변동성이 생긴 오늘인거죠.
오늘의 쌀쌀한 날씨가 다음주, 그다음주에도 계속 이어질까요?
이런 변동은 주식시장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추운 날 하루 변동을 사람들은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삼프로티비를 보면서 비난하는 댓글들이 많아지는 걸 보니 이제 개인투자자들의 인내심에 한계가 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이생각은 올 해 초에도 했음)
삼프로티비 구독자는 아마도 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주가가 고공행진할 때 시기를 잘만난게 아닌가 합니다. 그 때 언급되는 종목들은 계속해서 상승했으니까요.
제가 큰 돈을 벌어보지는 못했지만 이럴 때 시장을 떠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배웠습니다.
조금 힘들겠지만 지수보다는 개별 회사에 집중해서 수익을 내는데 집중해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업종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종목을 제 계좌에 편입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순환매 장세가 왔을 때 리밸런싱 하기가 굉장히 쉽거든요.
어느 덧 4월의 마지막 거래일이네요. 4월 한 달도 고생하셨고
5월부터는 구독자 여러분들 모두 뜨거운 계좌가 되길 기대합니다.
지금은 4월 봄의 끝을 향해 잘달려 가고 있습니다. 계절적으로 더운 여름으로 가기위한 과정 중의 하나로 갑자기 날씨의 변동성이 생긴 오늘인거죠.
오늘의 쌀쌀한 날씨가 다음주, 그다음주에도 계속 이어질까요?
이런 변동은 주식시장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추운 날 하루 변동을 사람들은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삼프로티비를 보면서 비난하는 댓글들이 많아지는 걸 보니 이제 개인투자자들의 인내심에 한계가 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이생각은 올 해 초에도 했음)
삼프로티비 구독자는 아마도 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주가가 고공행진할 때 시기를 잘만난게 아닌가 합니다. 그 때 언급되는 종목들은 계속해서 상승했으니까요.
제가 큰 돈을 벌어보지는 못했지만 이럴 때 시장을 떠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배웠습니다.
조금 힘들겠지만 지수보다는 개별 회사에 집중해서 수익을 내는데 집중해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업종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종목을 제 계좌에 편입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순환매 장세가 왔을 때 리밸런싱 하기가 굉장히 쉽거든요.
어느 덧 4월의 마지막 거래일이네요. 4월 한 달도 고생하셨고
5월부터는 구독자 여러분들 모두 뜨거운 계좌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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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함부로 권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쉽게(?) 투자의 고수가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 어려운 것이 주식투자이다. 아래의 글에 다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부분 이해가 되는 내용들이 많다.
--------------------------------------------------------------------------
페북 Russell Park님의 글
부자아빠님 영상마다 하시는 말씀이 있다.
"여러분, 주식은 우울증 사업입니다."
주식은 마음의 사업인데
올라서 행복한 시간은 짧은 찰나이고,
대부분의 투자 기간은 하락 및 횡보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인간 유형은 주식투자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권유하는 건
어떻게 보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다.
행복해지려면 주식을 하면 안된다.
사실, 주식투자에 어울리는 인간 유형은 따로 있다.
예를 들면..
학교 다닐 때 수업종료 10분 전에 손 들고 질문 하는 사람
교회 가서 목사님 설교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사람
관행에 이의를 제기하고, 다 뜯어 고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외로움에 익숙한 사람
즉,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집단화를 병적으로 싫어하고
감정보다 이성으로 판단하는 유형이
그 반대 유형보다 더 주식투자에 맞다.
진화심리학 책 중에
The Intelligence Paradox 라는 책에 보면
돌연변이로 출현한 고지능자의 특성이 언급되는데
진화 과정에서 튀어나온 고지능자들은
짝을 찾는 능력, 길을 찾는 능력
이런 "생존과 번식"과 관련된 기본적인 능력이 퇴화된 반면
"변화하는 것"에 대한 극단적인 선호를 보여준다.
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이를테면, 원시시대에
갑자기 산불이 나거나
갑자기 홍수가 났을 때
일반적인 사람들은
갑자기 변화된 상황과 환경에 허둥지둥 대지만
고지능 돌연변이들은 이 상황의 원인과 해법을 찾아낸다.
변화하는 환경의 끝은 주식시장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소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류는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매일 매일 급변하는 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인류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투자는 함부로 권하는게 아니다.
이기형
누군가는 쉽게(?) 투자의 고수가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 어려운 것이 주식투자이다. 아래의 글에 다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부분 이해가 되는 내용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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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Russell Park님의 글
부자아빠님 영상마다 하시는 말씀이 있다.
"여러분, 주식은 우울증 사업입니다."
주식은 마음의 사업인데
올라서 행복한 시간은 짧은 찰나이고,
대부분의 투자 기간은 하락 및 횡보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인간 유형은 주식투자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권유하는 건
어떻게 보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다.
행복해지려면 주식을 하면 안된다.
사실, 주식투자에 어울리는 인간 유형은 따로 있다.
예를 들면..
학교 다닐 때 수업종료 10분 전에 손 들고 질문 하는 사람
교회 가서 목사님 설교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사람
관행에 이의를 제기하고, 다 뜯어 고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외로움에 익숙한 사람
즉,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집단화를 병적으로 싫어하고
감정보다 이성으로 판단하는 유형이
그 반대 유형보다 더 주식투자에 맞다.
진화심리학 책 중에
The Intelligence Paradox 라는 책에 보면
돌연변이로 출현한 고지능자의 특성이 언급되는데
진화 과정에서 튀어나온 고지능자들은
짝을 찾는 능력, 길을 찾는 능력
이런 "생존과 번식"과 관련된 기본적인 능력이 퇴화된 반면
"변화하는 것"에 대한 극단적인 선호를 보여준다.
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이를테면, 원시시대에
갑자기 산불이 나거나
갑자기 홍수가 났을 때
일반적인 사람들은
갑자기 변화된 상황과 환경에 허둥지둥 대지만
고지능 돌연변이들은 이 상황의 원인과 해법을 찾아낸다.
변화하는 환경의 끝은 주식시장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소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류는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매일 매일 급변하는 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인류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투자는 함부로 권하는게 아니다.
이기형
👍8🤩1
코로나 걸렸는데 진짜 아팠음
목이 찢어지는 느낌? 무슨 궤양이 생긴거 같던데
이런 독감은 처음인거 같다. 독감과 약간 결이 다르달까?
아무튼 나도 시대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ㅎ
코로나 걸려 격리되면서 그간 밀렸던 드라마 다 몰아 봤음
나의 아저씨, 소년법정, DP, 돈룩업 등등
나의 아저씨가 왜 인생 드라마인지 알 거 같다
아마 안 아팠으면 계속 일에 치여서 끝까지 못봤을 지도
.
.
.
아프다 보니 책 보다가 자고, 드라마 보다가 자고, 휴대폰 보다가 자고, 죽 먹고 또 자고, 그러다 보니 간만에 페친들 글도 좀 자세히 보았다
어느 네임드가 금리가 상승하면 성장주가 상승한다고
2000년대 데이터를 들면서 또 해묵은 주장을 하던데
그거 아니라니까...
아무리 방송에서 주장해도 내가 워낙 인지도가 낮다보니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
2000년대를 보면 금리 상승이 가치주 상승 맞는데
2010년대와 1990년대는 왜 반대로 금리 상승이 성장주 상승인지
도무지 아무도 의혹 제기를 안한다
이상하지도 않나?
난 그런 의심을 이미 2010년대 초반부터 했다.
왜냐면 1994-1995년 금리를 왕창 올려서
채권 대학살이 날 정도였는데
가치주 초과 상승 없었고 오히려 성장주 급등 나왔거든
1999년 또 올렸는데도
닷컴버블이라고 역사에 남을 정도로 성장주가 초급등 했지
그럼 1986-1989년 금리 상승때는 어땠나?
가치주가 초과 상승했나? 아니... 가치주 성장주 비슷하게 그냥저냥
그래서 2010년대에 주목했지, 이번에 금리가 오르면 어떨지
제로금리 오래하다가, 2015년 12월부터 2018년까지 올렸지
누가 판정승? 압도적으로 성장주가 승리
이래서 데이터나 통계는 주관자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거다
무엇이 원인인지 혼자 고민하다가 내가 오랫동안 혼자 연구한
시나리오 모델에 대입했더니 정답이 나온다
미국 증시가 침체 국면인 봄 국면은 상품의 시대이면서 동시에
가치주 자본재 에너지의 시대이다
그때가 바로 2000년대, 1970년대, 1930-1940년대이다
즉 주된 원인은 금리가 아니고 어떠한 시대이냐 인 것이지
그때는 금리가 오르든지 말든지 가치주가 초과 상승한다
지금은? 미국 증시 7기의 여름 국면
여름과 가을 국면은 대세 상승 구간이고 이때는 무조건 성장주
1950-1960년대,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까지
그리고 2013년 이후
이때는 성장주가 대부분의 구간에서 초과 상승하게 되있어
금리랑 아무 상관이 없다...
물론 성장주가 17년 내내 주구장창 상승하는건 아니지
2010년대를 보면 2012-2015년 4년간 성장주 상승하다가
2016년 가치주 반짝 반등
다시 2017-2020년 또 4년간 성장주 주구장창 상승하다가
2021년부터 지금까지 가치주 또 반짝 반등
지금 성장주 반토막 났으니 성장주 시대 아니라고 누가 그러던데
한국은 작년 중반 이후 9개월째 하락장이고
미국은 작년 12월부터 소공황인데
그동안 작게는 4배에서 많게는 10배씩 급등한 성장주가
하나도 하락하지 않을 줄 알았나?
하락장때는 쉬는거라니까 바득바득 투자하다 망해놓고
당신이 성장주의 시대라고 주장한게
틀린거 아니냐고 누가 따지던데 ㅎㅎ
누가 하락장때 투자하라고 했니?
내가 작년 8월부터 한국 증시 경고했고
작년 말부터 올해 1분기 미국 증시 경고했잖아
성장주는 그만큼 초과 상승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더 많이 하락하지, 반토막 날 수도 있고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나?
하락장때는 주도주고 나발이고 다 맛이 가는데
다시 미국 증시가 정신 차리고 제 갈길 가면? 또 성장주야
내기할까?
미국 120년 금융 역사와 데이터가 얘기해 주는 것임
자신이 보고 싶은 2000년대만 보는게 아니고
그냥 답답해서 혼자 얘기 한다 흠.
정현권
목이 찢어지는 느낌? 무슨 궤양이 생긴거 같던데
이런 독감은 처음인거 같다. 독감과 약간 결이 다르달까?
아무튼 나도 시대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ㅎ
코로나 걸려 격리되면서 그간 밀렸던 드라마 다 몰아 봤음
나의 아저씨, 소년법정, DP, 돈룩업 등등
나의 아저씨가 왜 인생 드라마인지 알 거 같다
아마 안 아팠으면 계속 일에 치여서 끝까지 못봤을 지도
.
.
.
아프다 보니 책 보다가 자고, 드라마 보다가 자고, 휴대폰 보다가 자고, 죽 먹고 또 자고, 그러다 보니 간만에 페친들 글도 좀 자세히 보았다
어느 네임드가 금리가 상승하면 성장주가 상승한다고
2000년대 데이터를 들면서 또 해묵은 주장을 하던데
그거 아니라니까...
아무리 방송에서 주장해도 내가 워낙 인지도가 낮다보니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
2000년대를 보면 금리 상승이 가치주 상승 맞는데
2010년대와 1990년대는 왜 반대로 금리 상승이 성장주 상승인지
도무지 아무도 의혹 제기를 안한다
이상하지도 않나?
난 그런 의심을 이미 2010년대 초반부터 했다.
왜냐면 1994-1995년 금리를 왕창 올려서
채권 대학살이 날 정도였는데
가치주 초과 상승 없었고 오히려 성장주 급등 나왔거든
1999년 또 올렸는데도
닷컴버블이라고 역사에 남을 정도로 성장주가 초급등 했지
그럼 1986-1989년 금리 상승때는 어땠나?
가치주가 초과 상승했나? 아니... 가치주 성장주 비슷하게 그냥저냥
그래서 2010년대에 주목했지, 이번에 금리가 오르면 어떨지
제로금리 오래하다가, 2015년 12월부터 2018년까지 올렸지
누가 판정승? 압도적으로 성장주가 승리
이래서 데이터나 통계는 주관자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거다
무엇이 원인인지 혼자 고민하다가 내가 오랫동안 혼자 연구한
시나리오 모델에 대입했더니 정답이 나온다
미국 증시가 침체 국면인 봄 국면은 상품의 시대이면서 동시에
가치주 자본재 에너지의 시대이다
그때가 바로 2000년대, 1970년대, 1930-1940년대이다
즉 주된 원인은 금리가 아니고 어떠한 시대이냐 인 것이지
그때는 금리가 오르든지 말든지 가치주가 초과 상승한다
지금은? 미국 증시 7기의 여름 국면
여름과 가을 국면은 대세 상승 구간이고 이때는 무조건 성장주
1950-1960년대,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까지
그리고 2013년 이후
이때는 성장주가 대부분의 구간에서 초과 상승하게 되있어
금리랑 아무 상관이 없다...
물론 성장주가 17년 내내 주구장창 상승하는건 아니지
2010년대를 보면 2012-2015년 4년간 성장주 상승하다가
2016년 가치주 반짝 반등
다시 2017-2020년 또 4년간 성장주 주구장창 상승하다가
2021년부터 지금까지 가치주 또 반짝 반등
지금 성장주 반토막 났으니 성장주 시대 아니라고 누가 그러던데
한국은 작년 중반 이후 9개월째 하락장이고
미국은 작년 12월부터 소공황인데
그동안 작게는 4배에서 많게는 10배씩 급등한 성장주가
하나도 하락하지 않을 줄 알았나?
하락장때는 쉬는거라니까 바득바득 투자하다 망해놓고
당신이 성장주의 시대라고 주장한게
틀린거 아니냐고 누가 따지던데 ㅎㅎ
누가 하락장때 투자하라고 했니?
내가 작년 8월부터 한국 증시 경고했고
작년 말부터 올해 1분기 미국 증시 경고했잖아
성장주는 그만큼 초과 상승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더 많이 하락하지, 반토막 날 수도 있고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나?
하락장때는 주도주고 나발이고 다 맛이 가는데
다시 미국 증시가 정신 차리고 제 갈길 가면? 또 성장주야
내기할까?
미국 120년 금융 역사와 데이터가 얘기해 주는 것임
자신이 보고 싶은 2000년대만 보는게 아니고
그냥 답답해서 혼자 얘기 한다 흠.
정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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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옹이 찍어준 버크셔 매수 시점이 있다. 버크셔 PBR 1.2배가 되면 묻지도 따지지 말고 풀매수하라고 여러번 말했다. 자기 계산엔 1.3배도 대박이고, 1.2배면 거저라고. 누구보다 버크셔를 잘아는, 그것도 세계 최고 투자자가 준 정보다.
데이터를 보면 이 가격은 1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데, 2020년 3월에 PBR이 무려 1 아래로 내려갔다. 여기에 PBR 1.2를 밑도는 시간이 1년 넘게 이어졌다. 샤넬백을 깜짝 세일도 아니고 연중 행사로 판 셈.
버핏은 수십억 달러의 자사주를 사며 약속을 지켰다. 버크셔는 이 혼란 중에도 꿋꿋하게 시장을 이기며 보답했다. 물론 이때 버크셔를 산 개인투자자는 거의 없다. 😭 (fyi. 2020년 서학개미 투자 종목 순위에 없음)
여하튼 꿈꾸던 시점이 와도 실천할 기회는 별로 없다. 그런데 이번에 5년 전부터 꼭 사고 싶었지만, 매수 가격에 들어오지 않아 못 산 종목이 목표가 아래로 갔다. 별 의미는 없이 세워놓은 기준이 120주 이동평균선인데, 장장 9년 만에 닿았다.
결과는 모른다. 하지만 한 주식을 5년 넘게 기다리다 매수하는 건 묘하게 감동적이다. 한 적도 없는 약속을 지킨 느낌. 일단 헬스장을 매일 가는 게 의미가 있듯, 투자는 원칙만 있으면 정말 재밌는 일이다.
남궁민
데이터를 보면 이 가격은 1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데, 2020년 3월에 PBR이 무려 1 아래로 내려갔다. 여기에 PBR 1.2를 밑도는 시간이 1년 넘게 이어졌다. 샤넬백을 깜짝 세일도 아니고 연중 행사로 판 셈.
버핏은 수십억 달러의 자사주를 사며 약속을 지켰다. 버크셔는 이 혼란 중에도 꿋꿋하게 시장을 이기며 보답했다. 물론 이때 버크셔를 산 개인투자자는 거의 없다. 😭 (fyi. 2020년 서학개미 투자 종목 순위에 없음)
여하튼 꿈꾸던 시점이 와도 실천할 기회는 별로 없다. 그런데 이번에 5년 전부터 꼭 사고 싶었지만, 매수 가격에 들어오지 않아 못 산 종목이 목표가 아래로 갔다. 별 의미는 없이 세워놓은 기준이 120주 이동평균선인데, 장장 9년 만에 닿았다.
결과는 모른다. 하지만 한 주식을 5년 넘게 기다리다 매수하는 건 묘하게 감동적이다. 한 적도 없는 약속을 지킨 느낌. 일단 헬스장을 매일 가는 게 의미가 있듯, 투자는 원칙만 있으면 정말 재밌는 일이다.
남궁민
👍5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고 있는 소식을 종합해 보면, 결국 T와 S, 그리고 조금씩 투자를 늘리고 있는 I 모두, 3 나노 공정의 양산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적어도 1.5~2년 정도씩은 뒤로 미뤄지게 될 것 같다. 애초에 7나노 공정에서부터 수율이 14나노 공정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T사는 수율에 큰 변동이 없다고 강변하기도 했으나, 결과는 공정 단가의 급상승으로 반영된 것을 보면 수율이 크게 저하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
현재로서 5나노 이하의 공정에서 그나마 양산 수율을 제일 높게 가져가고 있는 것은 역시 TSMC다. 아직까지는 현재 양산 공정으로는 최선단 공정인 N5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어서 3 나노 공정에 투입했어야 하는 CAPEX 비용 대부분을 N5 공정 확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수요 대부분은 애플, AMD, NVIDIA, 미디어텍 등). 실제로 T사는 올 상반기에 N5 공정을 조금 더 확장하여 (25% 이상 캐파 확장),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로 애플의 A15, 16, NVIDIA의 호퍼/에이다 러브에이스,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000 대응). 대략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14-15만 장 수준의 캐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T사 역시 장기적으로는 N5 공정, N7 공정의 비율을 줄여가는 동시에 조금씩 N3 공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N5 공정에 비해 적어도 트랜지스터 밀도가 60% 이상 높은 N3E 공정이 이미 상반기에 완성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아마 TSMC는 N3 공정 (N3E 공정에 비해 EUV 레이어 숫자를 늘려서 트랜지스터 밀도를 10% 이상 높인 공정)을 2024년 후반기쯤에는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사 입장에서 위기이자 기회는, 그들이 추구하는 N3 공정까지의 기본 스펙은 여전히 FinFET이라는 것이다. 기회가 될 수 있는 점은 이전 공정의 노하우 (유전재료, form factor, 노광 조건 등)를 비교적 쉽게 차용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위기는 이전 공정만큼의 수율이 절대 나올 수 없다는 점이다. T사 내부의 정보를 종합해 보면 T사의 N3E 공정 수율 역시 50% 미만인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그나마 가장 간단한 수준의 die에 대해서만 적용한 것임에도 겨우 보이고 있는 수치임을 생각해 볼 때, 실제 각 고객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컴포넌트들이 들어갈 경우, 실 수율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은 자사의 A16을 N3 혹은 N3E 공정을 통해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양산 수율이 단가 기준에 맞지 않아, N5 공정의 옆그레이드판인 N4 공정을 거칠 것임도 알려져 있다. 다만 T사 입장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2020년 4분기부터 본격화된 N5 공정의 안정화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2021년 4분기에는 5나노 공정의 이익 점유율이 전체의 1/4에 달할 정도가 되었다는 것인데, 이는 그만큼 고단가의 공정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손에 쥘 수 있는 현금이 더 풍족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이 현금은 다시 설비 투자 확장으로 이어질 것인데, N5 확장은 물론, N4, 그리고 N3의 양산 안정화에 대거 투입될 것이다.
삼성의 경우 현재 7나노, 5나노 공정 모두 예상했던 수율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정보를 종합하면 7나노는 35% 이하, 5나노는 20% 이하), 이러한 수율은 주요 고객사의 단가 기준에 맞지도 않을 뿐더러, 양산 캐파의 잇점을 누릴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애써 확보한 주요 고객사의 차기 물량을 T사에게 뺏기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삼성은 파운드리 사업에 비교적 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T에 버금가는 CAPEX 비용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자를 지난 3년 간 이어 왔고, 특히 2023년을 기점으로 T사보다 먼제 3 나노 공정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지만, 현재로서는 잡히지 않는 수율 문제 때문에 3나노 공정의 양산은 적어도 2년 뒤로 미룰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예상된다.
삼성이 추구하는 3 나노 공정은 T사와는 달리, 본격적으로 FinFET 시대와는 안녕을 고한다. FinFET에서 GAAFET으로 가면서 트랜지스터 밀도는 비슷하게 가되, 전력 소모율을 절반 이하로,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열전달 효율도 2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대로만 만들어진다면 확실히 T사의 FinFET 3나노 공정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을 것임에는 틀림 없다. 다만 GAAFET의 form factor를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적 실증 가능성과 별개로, 애초에 5나노 공정부터 10%의 수율에 가로 막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3 나노 공정의 양산에 충분히 투입되어야 하는 CAPEX 비용이 다시 5나노, 7나노 공정으로 되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 했던 공정 추가 비용, 인스펙션 비용, 장비 개조 및 안정화 딜레이에 따른 비용이 추가되고 있다.
삼성 입장에서 안 좋은 소식은 삼성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T사는 추가로 확보한 고객, 그리고 더 높인 단가에서 발생한 추가 이익을 다시 선단 공정의 CAPEX로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TSMC는 2020년 기준, CAPEX가 170억 달러 정도였는데, 그 중 60% 이상이 7 나노, 5나노 선단 공정 안정화 및 확장에 투입되었다. T사는 2020, 2021년 2년 동안 기록한 기록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2022년이 되자 CAPEX 투입을 400억 달러로 급증시켰는데, 당연히 이 대부분은 N5, N4, 그리고 N3 공정의 양산과 확장에, 그리고 일부는 본격적으로 GAAFET으로 넘어가게 될 N2 공정 테스트로 들어가게 된다. 이와 동시에 미국의 인텔은 대규모 투자를 18A 공정에 투입하며 삼성을 압박하고 있기도 하다. 인텔도 2020년 40억 달러 수준이었던 CAPEX 투입을, 2022년에는 260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시켰으며, 미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 정책 강화의 물살을 타고 이 투자 기조를 향후 몇 년 동안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인텔의 투자자 삼성을 초과한다고 해서 인텔이 바로 3 나노 이하 공정에서의 파운드리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 기대하기는 난망이지만, 이러한 투자가 향후 5년 이상 지속될 경우, 업계의 2인자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인텔은 2025년 이전에 18A 공정으로 가는 것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삼성의 경우 2020년 100억 달러에서, 2022년에도 130억 달러 수준으로 소량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삼성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7 나노, 그리고 5 나노 공정에서의 수율이 기대에 한참 못 미쳐 그로 인해 악화된 수익성, 그리고 고객의 선주문량 확보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의 양산 테스트 역시 3 나노는 아직 무리고, 그나마 4LPX, 4LPE 정도에서 정체된 것으로 보이며, 4나노 공정에서의 트랜지스터 밀도 향상 수치가 기대 이하, 그나마 유전 재료의 퀄리티 강화가 쉽지 않아서 전력 소모율도 기대 이하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 입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GAAFET 으로의 폼팩터 전환이 일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전 세대 공정에서 기술 성숙도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3 나노 GAAFET 공정의 수율 역시 10%대를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딜레마다. 전통적으로 삼성은 공정 단계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양산까지 선형으로 이어지는 전략을 추구하면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전략을 취해 왔지만,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전인미답의 영역에 먼저 발을 들여 놓는 모험을 시도한 결과가 크게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이고 있어, 기술적 우위를 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4나노 공정에서마저 (소문이 사실이라면) 35% 이하의 수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라면 (그래서 아마도 4LPX 공정 (5LPP와 사실상 동일)을 활용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Gen1 물량이 철수된 것으로 추측), 아예 폼팩터가 바뀌는 3나노 공정에서의 수율은 정말 최악의 경우 한 자리수 %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율의 악화는 수익성의 악화는 물론, 파운드리라는 사업의 특성상 고객사가 파운드리에 대해 갖는 품질 신뢰 수준이 저하되는 것을 야기한다.
현재로서 5나노 이하의 공정에서 그나마 양산 수율을 제일 높게 가져가고 있는 것은 역시 TSMC다. 아직까지는 현재 양산 공정으로는 최선단 공정인 N5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어서 3 나노 공정에 투입했어야 하는 CAPEX 비용 대부분을 N5 공정 확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수요 대부분은 애플, AMD, NVIDIA, 미디어텍 등). 실제로 T사는 올 상반기에 N5 공정을 조금 더 확장하여 (25% 이상 캐파 확장),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로 애플의 A15, 16, NVIDIA의 호퍼/에이다 러브에이스,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000 대응). 대략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14-15만 장 수준의 캐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T사 역시 장기적으로는 N5 공정, N7 공정의 비율을 줄여가는 동시에 조금씩 N3 공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N5 공정에 비해 적어도 트랜지스터 밀도가 60% 이상 높은 N3E 공정이 이미 상반기에 완성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아마 TSMC는 N3 공정 (N3E 공정에 비해 EUV 레이어 숫자를 늘려서 트랜지스터 밀도를 10% 이상 높인 공정)을 2024년 후반기쯤에는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사 입장에서 위기이자 기회는, 그들이 추구하는 N3 공정까지의 기본 스펙은 여전히 FinFET이라는 것이다. 기회가 될 수 있는 점은 이전 공정의 노하우 (유전재료, form factor, 노광 조건 등)를 비교적 쉽게 차용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위기는 이전 공정만큼의 수율이 절대 나올 수 없다는 점이다. T사 내부의 정보를 종합해 보면 T사의 N3E 공정 수율 역시 50% 미만인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그나마 가장 간단한 수준의 die에 대해서만 적용한 것임에도 겨우 보이고 있는 수치임을 생각해 볼 때, 실제 각 고객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컴포넌트들이 들어갈 경우, 실 수율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은 자사의 A16을 N3 혹은 N3E 공정을 통해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양산 수율이 단가 기준에 맞지 않아, N5 공정의 옆그레이드판인 N4 공정을 거칠 것임도 알려져 있다. 다만 T사 입장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2020년 4분기부터 본격화된 N5 공정의 안정화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2021년 4분기에는 5나노 공정의 이익 점유율이 전체의 1/4에 달할 정도가 되었다는 것인데, 이는 그만큼 고단가의 공정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손에 쥘 수 있는 현금이 더 풍족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이 현금은 다시 설비 투자 확장으로 이어질 것인데, N5 확장은 물론, N4, 그리고 N3의 양산 안정화에 대거 투입될 것이다.
삼성의 경우 현재 7나노, 5나노 공정 모두 예상했던 수율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정보를 종합하면 7나노는 35% 이하, 5나노는 20% 이하), 이러한 수율은 주요 고객사의 단가 기준에 맞지도 않을 뿐더러, 양산 캐파의 잇점을 누릴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애써 확보한 주요 고객사의 차기 물량을 T사에게 뺏기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삼성은 파운드리 사업에 비교적 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T에 버금가는 CAPEX 비용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자를 지난 3년 간 이어 왔고, 특히 2023년을 기점으로 T사보다 먼제 3 나노 공정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지만, 현재로서는 잡히지 않는 수율 문제 때문에 3나노 공정의 양산은 적어도 2년 뒤로 미룰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예상된다.
삼성이 추구하는 3 나노 공정은 T사와는 달리, 본격적으로 FinFET 시대와는 안녕을 고한다. FinFET에서 GAAFET으로 가면서 트랜지스터 밀도는 비슷하게 가되, 전력 소모율을 절반 이하로,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열전달 효율도 2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대로만 만들어진다면 확실히 T사의 FinFET 3나노 공정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을 것임에는 틀림 없다. 다만 GAAFET의 form factor를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적 실증 가능성과 별개로, 애초에 5나노 공정부터 10%의 수율에 가로 막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3 나노 공정의 양산에 충분히 투입되어야 하는 CAPEX 비용이 다시 5나노, 7나노 공정으로 되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 했던 공정 추가 비용, 인스펙션 비용, 장비 개조 및 안정화 딜레이에 따른 비용이 추가되고 있다.
삼성 입장에서 안 좋은 소식은 삼성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T사는 추가로 확보한 고객, 그리고 더 높인 단가에서 발생한 추가 이익을 다시 선단 공정의 CAPEX로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TSMC는 2020년 기준, CAPEX가 170억 달러 정도였는데, 그 중 60% 이상이 7 나노, 5나노 선단 공정 안정화 및 확장에 투입되었다. T사는 2020, 2021년 2년 동안 기록한 기록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2022년이 되자 CAPEX 투입을 400억 달러로 급증시켰는데, 당연히 이 대부분은 N5, N4, 그리고 N3 공정의 양산과 확장에, 그리고 일부는 본격적으로 GAAFET으로 넘어가게 될 N2 공정 테스트로 들어가게 된다. 이와 동시에 미국의 인텔은 대규모 투자를 18A 공정에 투입하며 삼성을 압박하고 있기도 하다. 인텔도 2020년 40억 달러 수준이었던 CAPEX 투입을, 2022년에는 260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시켰으며, 미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 정책 강화의 물살을 타고 이 투자 기조를 향후 몇 년 동안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인텔의 투자자 삼성을 초과한다고 해서 인텔이 바로 3 나노 이하 공정에서의 파운드리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 기대하기는 난망이지만, 이러한 투자가 향후 5년 이상 지속될 경우, 업계의 2인자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인텔은 2025년 이전에 18A 공정으로 가는 것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삼성의 경우 2020년 100억 달러에서, 2022년에도 130억 달러 수준으로 소량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삼성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7 나노, 그리고 5 나노 공정에서의 수율이 기대에 한참 못 미쳐 그로 인해 악화된 수익성, 그리고 고객의 선주문량 확보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의 양산 테스트 역시 3 나노는 아직 무리고, 그나마 4LPX, 4LPE 정도에서 정체된 것으로 보이며, 4나노 공정에서의 트랜지스터 밀도 향상 수치가 기대 이하, 그나마 유전 재료의 퀄리티 강화가 쉽지 않아서 전력 소모율도 기대 이하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 입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GAAFET 으로의 폼팩터 전환이 일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전 세대 공정에서 기술 성숙도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3 나노 GAAFET 공정의 수율 역시 10%대를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딜레마다. 전통적으로 삼성은 공정 단계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양산까지 선형으로 이어지는 전략을 추구하면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전략을 취해 왔지만,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전인미답의 영역에 먼저 발을 들여 놓는 모험을 시도한 결과가 크게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이고 있어, 기술적 우위를 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4나노 공정에서마저 (소문이 사실이라면) 35% 이하의 수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라면 (그래서 아마도 4LPX 공정 (5LPP와 사실상 동일)을 활용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Gen1 물량이 철수된 것으로 추측), 아예 폼팩터가 바뀌는 3나노 공정에서의 수율은 정말 최악의 경우 한 자리수 %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율의 악화는 수익성의 악화는 물론, 파운드리라는 사업의 특성상 고객사가 파운드리에 대해 갖는 품질 신뢰 수준이 저하되는 것을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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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파운드리 사업의 주요 관건인데, 이 부분에서 밀리면 수익의 악화보다 사실 더 뼈아픈 손실을 입게되는 구조다. 당초 목표했던 2023년은 커녕, 그나마 현실적으로 연기했던 2024년 3 나노 GAP 양산은 아마도 확실히 어려울 것이고, 수율 기준을 50% 수준으로 목표로 잡는다면 현재 추세로는 2025년 하반기 정도에야 비로소 양산해볼만한 수율이 잡히지 않을까 추측된다.
사실 3나노 이하의 공정에서 양산이 충분히 가능할지 여부는 삼성만 안고 있는 문제는 아니다. T사 역시, 3나노 공정의 실제 양산 돌입 시기는 매년 뒤로 미뤄지고 있고, 실제로 T사의 2나노 공정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1.5 년 이상 미뤄진 상황이다. (2025년 하반기 정도가 현재 목표. 아마 첫 고객은 애플이 될 것임.) 인텔은 2나노 공정에 해당하는 18A, 14A에서의 리더쉽을 되찾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과거 14나노에서 10나노까지 가는데 무려 예정 시간보다 3배 가까운 딜레이를 겪었던 전력이 있는지라, 과연 2020년대 후반에 권토중래가 실제로 가능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인텔은 선단공정보다 후공정, 특히 패키징에 강한 특징이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는 있다.
종합해 보면, 앞으로의 파운드리 쪽 경쟁은 수율, 안정화, 그리고 자본의 싸움이 될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3나노, 혹은 2나노 공정의 수율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잡힐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나, 과연 예상하지 못 한 지연을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느냐의 게임으로 흐를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 지연되는 시간 동안 뺏겼던 고객사들을 어떻게 다시 찾아올 것이고, 단순히 욱여넣기 게임이 아닌, 소모전력량과 발열문제를 잡는 게임으로 조금씩 실제 전장이 옮겨갈 것이다. 특히 점점 다변화된 프로세서 설계 요구 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공정이 중요해지는데, 이는 5나노, 7나노 공정이 당분간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해 주어야 함을 의미한다. 삼성 입장에서는 3나노 이하의 영역에 대한 투자 비중의 일부를 다시 5, 7나노 공정의 안정화, 그리고 캐파 확장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
권석준
사실 3나노 이하의 공정에서 양산이 충분히 가능할지 여부는 삼성만 안고 있는 문제는 아니다. T사 역시, 3나노 공정의 실제 양산 돌입 시기는 매년 뒤로 미뤄지고 있고, 실제로 T사의 2나노 공정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1.5 년 이상 미뤄진 상황이다. (2025년 하반기 정도가 현재 목표. 아마 첫 고객은 애플이 될 것임.) 인텔은 2나노 공정에 해당하는 18A, 14A에서의 리더쉽을 되찾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과거 14나노에서 10나노까지 가는데 무려 예정 시간보다 3배 가까운 딜레이를 겪었던 전력이 있는지라, 과연 2020년대 후반에 권토중래가 실제로 가능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인텔은 선단공정보다 후공정, 특히 패키징에 강한 특징이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는 있다.
종합해 보면, 앞으로의 파운드리 쪽 경쟁은 수율, 안정화, 그리고 자본의 싸움이 될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3나노, 혹은 2나노 공정의 수율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잡힐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나, 과연 예상하지 못 한 지연을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느냐의 게임으로 흐를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그 지연되는 시간 동안 뺏겼던 고객사들을 어떻게 다시 찾아올 것이고, 단순히 욱여넣기 게임이 아닌, 소모전력량과 발열문제를 잡는 게임으로 조금씩 실제 전장이 옮겨갈 것이다. 특히 점점 다변화된 프로세서 설계 요구 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공정이 중요해지는데, 이는 5나노, 7나노 공정이 당분간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해 주어야 함을 의미한다. 삼성 입장에서는 3나노 이하의 영역에 대한 투자 비중의 일부를 다시 5, 7나노 공정의 안정화, 그리고 캐파 확장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
권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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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쓴 반도체 산업의 위기 상황에 대한 글에 대해 페친 한 분이 질문을 주셔서 답글을 달다가, 아예 글을 하나 따로 쓰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씁니다.
현 시대의 제조업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교적 고르게 발전해 온 것처럼 보입니다. 20세기 초반의 자동차와 항공기, 그리고 전함과 21세기 초의 테슬라, F22, 이지스함을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죠. 그렇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사실 모든 산업은 제각각 발전 속도가 다릅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느린 산업은 전반적인 산업 발전 속도의 병목 (bottleneck이 되죠). 이렇게 모든 산업 분야의 기술이 고르게 (혹은 고른 속도로 혹은 고른 다양성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보니, 결국 그러한 차이가 누적되면 그 산업 (즉,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산업)에 문명의 응력이 누적된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SW와 HW의 기술 격차만 따져도 발전 속도의 격차가 정말 크게 벌어지고 있죠. 예를 들어 딥러닝 기반의 NLP만 살펴 보더라도, SW 상에서 거대 언어 학습 모델을 만들기 위해 수십, 수백 억 개의 파라미터로 구현될 수 있는 GPT2 같은 알고리듬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발전하고 있으나, 정작 그것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꿈의 GPU는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결국 GPU 수천, 수만 장을 병렬 연결하여 겨우겨우 알고리듬의 구현 정도에서 SW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사실 특정 산업군에서, 특히 HW 수준에서의 바틀넥이 생기는 주 원인 중 하나는 결국 소재 문제입니다. 최근 사람들이 '소부장'이 중요하다느니 의존을 줄여야 한다느니 많이들 언급하지만, 결국 문제의 원류를 따라가면 소재 문제로 봉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10나노 이하의 초미세 패터닝 기술 역시, 결국 소재의 문제입니다. 14 나노 공정에서 썼던 유전체 소재가 먹히지 않고 있는데, 이는 소재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고, 같은 소재에 대해 훨씬 더 짧은 파장의 EUV 광원과의 interaction 문제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EUV 파장 대역에서 이에 특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전율을 가진 소재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또한 수 나노미터 수준의 물리적 feature size를 갖는 (예를 들어 두께) 무기물 유전재료를 만드는 것도 어렵거니와, 디자인 스펙대로 LER (line edge roughness) 혹은 interface roughness 를 만드는 것도 점점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첨단 산업에서 중요한 소재 단계에서 바틀넥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원인은 간단합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원소의 개수가 정해져 있고, 인간은 원소주기율표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죠. 양자역학이 틀리지 않는 한, 모든 소재의 전자 구조는 고정되어 있고, 이들이 어떠한 결정 구조를 갖느냐에 따라 이들의 전기적, 광학적, 물리적, 화학적 성질이 모두 결정되어 버립니다. 전기전도도, 광흡수율, 유전율, 굴절율, 열전도율, 열팽창률 같은 반도체 공정에서 중요한 물성들은 이미 소재의 원소주기율표과 결정구조에서 다 결정되어 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관여할 수 있는 것은 서로 다른 원소들을 섞는다든지 (composite, alloy, mixture, doping 등), 원자나 나노 수준에서 일부러 특정한 위상 결함을 유도하든지, 결함의 공간 상관성을 제어하는 정도 밖에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나노 스케일에서 만드는 메타재료 (metamaterials) 같은 것들이 그런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자체도 이미 그러한 수준에서 나노 구조를 만들기 위한 과정 자체가 바틀넥이 됩니다. 예를 들어 수~수십 나노미터 수준에서의 precision을 갖는 3차원 메타재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그 정도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공정 기술과 소재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소재에서의 바틀넥을 쉽게 뛰어넘을 수 없으니, 다른 공정 기술 (광원 기술 등)이 급격하게 발전한다고 해도 결국 소재를 기다리는 수 밖에는 없죠. 최근 들어 머신러닝 기법이 발전해서 예전보다는 훨씬 더 높은 효율로 소재 단계에서의 스크리닝이 이뤄지고 있고, 다양한 조합을 virtually 실험하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찾은 최적의 조합을 실제로 실험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만들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애써서 AxB1-xCyD1-yEzF1-z 같은 화합물반도체 소재가 특정 목적에 최적이라는 것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고 해도, 그것을 합성할 수 있는지 여부, 혹은 합성했다고 해도 다른 불순물과 분리하여 순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지 여부, 순도를 높였다고 해도, 그 비용이 충분히 경제적인지 여부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또한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도 워낙 수율이 나쁠 수도 있고, 혹은 자연 상태에서의 수명이 짧을 수도 있고, 혹은 공정에 적용했을 때 생각하지 않았던 (예를 들어 뒤틀림, 쪼개짐 등) 부작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반도체 산업을 위시로 하는 첨단 산업의 기초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소재 산업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소재 산업은 사실 공학이라기 보다는 기초과학에 가깝습니다. 물론 공학에서 재료공학이라는 분야가 있고, 실제로 재료공학에서 반도체 소재에 대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나, 재료공학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기초과학입니다. 즉, 열역학부터 시작해서, 재료역학, 고체물리학, 양자역학, 결정학, 야금학, 통계물리학, 고체화학, 무기화학 같은 학문들이 바로 그러한 기저를 이루는 것이죠. 그래서 길게 본다면 소재 산업을 더 키워야 하고, 그말인즉슨 그와 관련된 기초과학을 더 깊게 파고들 수 있는 연구를 더 많이 지원해야 함을 뜻하기도 합니다.
중국이 지금은 비록 미국에게 반도체 원천 기술 확보 과정의 주요 지점에 대해 혈이 제대로 눌려 있는 상황이나, 사실 중국은 지난 20년 간 전 세계 탑 수준으로 소재 분야 연구를 지속 발전시켜 이제는 일본이나 한국은 물론, 미국을 논문의 양이나 질 모두 압도할 정도까지 올라 왔습니다. 실제로 재료 분야 주요 탑저널에서 중국인 저자가 포함된 연구 논문이 전체 논문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까지 이르고 있고, 이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는 중국 정부가 재료 분야를 포함, 반도체 산업 관련 R&D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20년 넘게 쏟아 부은 결과이며, 중국 정부는 당분간 이 투자 기조를 멈추지 않을 것이므로 앞으로는 중국과 다른 나라 사이의 소재 혁신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소재에서 혁신이 나오고, 그 혁신을 반도체 산업의 다음 혁신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중국에서 나오게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도 지난 30여년간 짧은 시간 동안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여 세계적 수준까지 올려 놓는데에는 성공했지만, 현재 삼성이 겪고 있는 공정의 난제에서도 보듯, 혁신의 동력이 다 하면 더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일본이 반도체 산업에서 비록 지금은 왕좌의 위치를 잃어버린 상황입니다만, 일본의 기초과학 저력을 생각해 보면 언제든 일본은 권토중래할 수 있고, 한국은 지금의 일본 같은 위치로 내려갈 수도 있음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로서은 파운드리 산업에서의 존재감이 전체의 5% 수준 정도로서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점유율은 언제든 자본이 뒷받침되는 한 지각변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T사 천하로 볼 수 있을 정도로 T를 위시로한 대만의 파운드리 산업 점유율이 전체의 2/3 이상을 점유할 정도이지만 T의 고민도 결국 소재와 공정 혁신에 있기 때문에, T역시 똑같은 문제에 봉착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국 2020년대 후반 즈음에는 공정에서 누가 먼저 EUV를 안정시켰느냐와 더불어, EUV에 걸맞는 소재의 혁신을 누가 먼저 만들었느냐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열과 성능 모두 잡아야 하는 외줄타기 기술이 중요해질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권석준
현 시대의 제조업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교적 고르게 발전해 온 것처럼 보입니다. 20세기 초반의 자동차와 항공기, 그리고 전함과 21세기 초의 테슬라, F22, 이지스함을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죠. 그렇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사실 모든 산업은 제각각 발전 속도가 다릅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느린 산업은 전반적인 산업 발전 속도의 병목 (bottleneck이 되죠). 이렇게 모든 산업 분야의 기술이 고르게 (혹은 고른 속도로 혹은 고른 다양성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보니, 결국 그러한 차이가 누적되면 그 산업 (즉,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산업)에 문명의 응력이 누적된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SW와 HW의 기술 격차만 따져도 발전 속도의 격차가 정말 크게 벌어지고 있죠. 예를 들어 딥러닝 기반의 NLP만 살펴 보더라도, SW 상에서 거대 언어 학습 모델을 만들기 위해 수십, 수백 억 개의 파라미터로 구현될 수 있는 GPT2 같은 알고리듬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발전하고 있으나, 정작 그것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꿈의 GPU는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결국 GPU 수천, 수만 장을 병렬 연결하여 겨우겨우 알고리듬의 구현 정도에서 SW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사실 특정 산업군에서, 특히 HW 수준에서의 바틀넥이 생기는 주 원인 중 하나는 결국 소재 문제입니다. 최근 사람들이 '소부장'이 중요하다느니 의존을 줄여야 한다느니 많이들 언급하지만, 결국 문제의 원류를 따라가면 소재 문제로 봉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10나노 이하의 초미세 패터닝 기술 역시, 결국 소재의 문제입니다. 14 나노 공정에서 썼던 유전체 소재가 먹히지 않고 있는데, 이는 소재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고, 같은 소재에 대해 훨씬 더 짧은 파장의 EUV 광원과의 interaction 문제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EUV 파장 대역에서 이에 특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전율을 가진 소재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또한 수 나노미터 수준의 물리적 feature size를 갖는 (예를 들어 두께) 무기물 유전재료를 만드는 것도 어렵거니와, 디자인 스펙대로 LER (line edge roughness) 혹은 interface roughness 를 만드는 것도 점점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첨단 산업에서 중요한 소재 단계에서 바틀넥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원인은 간단합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원소의 개수가 정해져 있고, 인간은 원소주기율표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죠. 양자역학이 틀리지 않는 한, 모든 소재의 전자 구조는 고정되어 있고, 이들이 어떠한 결정 구조를 갖느냐에 따라 이들의 전기적, 광학적, 물리적, 화학적 성질이 모두 결정되어 버립니다. 전기전도도, 광흡수율, 유전율, 굴절율, 열전도율, 열팽창률 같은 반도체 공정에서 중요한 물성들은 이미 소재의 원소주기율표과 결정구조에서 다 결정되어 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관여할 수 있는 것은 서로 다른 원소들을 섞는다든지 (composite, alloy, mixture, doping 등), 원자나 나노 수준에서 일부러 특정한 위상 결함을 유도하든지, 결함의 공간 상관성을 제어하는 정도 밖에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나노 스케일에서 만드는 메타재료 (metamaterials) 같은 것들이 그런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자체도 이미 그러한 수준에서 나노 구조를 만들기 위한 과정 자체가 바틀넥이 됩니다. 예를 들어 수~수십 나노미터 수준에서의 precision을 갖는 3차원 메타재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그 정도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공정 기술과 소재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소재에서의 바틀넥을 쉽게 뛰어넘을 수 없으니, 다른 공정 기술 (광원 기술 등)이 급격하게 발전한다고 해도 결국 소재를 기다리는 수 밖에는 없죠. 최근 들어 머신러닝 기법이 발전해서 예전보다는 훨씬 더 높은 효율로 소재 단계에서의 스크리닝이 이뤄지고 있고, 다양한 조합을 virtually 실험하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찾은 최적의 조합을 실제로 실험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만들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애써서 AxB1-xCyD1-yEzF1-z 같은 화합물반도체 소재가 특정 목적에 최적이라는 것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고 해도, 그것을 합성할 수 있는지 여부, 혹은 합성했다고 해도 다른 불순물과 분리하여 순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지 여부, 순도를 높였다고 해도, 그 비용이 충분히 경제적인지 여부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또한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도 워낙 수율이 나쁠 수도 있고, 혹은 자연 상태에서의 수명이 짧을 수도 있고, 혹은 공정에 적용했을 때 생각하지 않았던 (예를 들어 뒤틀림, 쪼개짐 등) 부작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반도체 산업을 위시로 하는 첨단 산업의 기초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소재 산업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소재 산업은 사실 공학이라기 보다는 기초과학에 가깝습니다. 물론 공학에서 재료공학이라는 분야가 있고, 실제로 재료공학에서 반도체 소재에 대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나, 재료공학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기초과학입니다. 즉, 열역학부터 시작해서, 재료역학, 고체물리학, 양자역학, 결정학, 야금학, 통계물리학, 고체화학, 무기화학 같은 학문들이 바로 그러한 기저를 이루는 것이죠. 그래서 길게 본다면 소재 산업을 더 키워야 하고, 그말인즉슨 그와 관련된 기초과학을 더 깊게 파고들 수 있는 연구를 더 많이 지원해야 함을 뜻하기도 합니다.
중국이 지금은 비록 미국에게 반도체 원천 기술 확보 과정의 주요 지점에 대해 혈이 제대로 눌려 있는 상황이나, 사실 중국은 지난 20년 간 전 세계 탑 수준으로 소재 분야 연구를 지속 발전시켜 이제는 일본이나 한국은 물론, 미국을 논문의 양이나 질 모두 압도할 정도까지 올라 왔습니다. 실제로 재료 분야 주요 탑저널에서 중국인 저자가 포함된 연구 논문이 전체 논문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까지 이르고 있고, 이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는 중국 정부가 재료 분야를 포함, 반도체 산업 관련 R&D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20년 넘게 쏟아 부은 결과이며, 중국 정부는 당분간 이 투자 기조를 멈추지 않을 것이므로 앞으로는 중국과 다른 나라 사이의 소재 혁신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소재에서 혁신이 나오고, 그 혁신을 반도체 산업의 다음 혁신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중국에서 나오게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도 지난 30여년간 짧은 시간 동안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여 세계적 수준까지 올려 놓는데에는 성공했지만, 현재 삼성이 겪고 있는 공정의 난제에서도 보듯, 혁신의 동력이 다 하면 더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일본이 반도체 산업에서 비록 지금은 왕좌의 위치를 잃어버린 상황입니다만, 일본의 기초과학 저력을 생각해 보면 언제든 일본은 권토중래할 수 있고, 한국은 지금의 일본 같은 위치로 내려갈 수도 있음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로서은 파운드리 산업에서의 존재감이 전체의 5% 수준 정도로서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점유율은 언제든 자본이 뒷받침되는 한 지각변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T사 천하로 볼 수 있을 정도로 T를 위시로한 대만의 파운드리 산업 점유율이 전체의 2/3 이상을 점유할 정도이지만 T의 고민도 결국 소재와 공정 혁신에 있기 때문에, T역시 똑같은 문제에 봉착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국 2020년대 후반 즈음에는 공정에서 누가 먼저 EUV를 안정시켰느냐와 더불어, EUV에 걸맞는 소재의 혁신을 누가 먼저 만들었느냐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열과 성능 모두 잡아야 하는 외줄타기 기술이 중요해질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권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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