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PS(Tesla Production System)의 탄생>
1900년대 초반 헨리포드는 컨베이어 벨트 등 최초의 대량 제조 시스템인 '포디즘'의 공정혁신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제패했다.
그리고 50여년 후 도요타의 창업주 도요타 기이치로는 미국의 포드 공장을 방문하여 디트로이트식 제조 시스템을 배워왔고, 70년대 이후 이를 진화시켜 TPS(Toyota Production System)을 구현하고 현대 자동차 제조 시스템의 표준을 만들었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
도요타의 프리몬트 공장을 인수한 테슬라는 도요타의 운영인력,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이를 테슬라만의 혁신적 제조방식으로 진화시키며 새로운 TPS(Tesla Production System)을 만들고 있다.
기존 자동차 제조방식의 상식인 서플라이체인과 아웃소싱을 없앤 수직통합 시스템으로도 업계에서 듣도보도 못한 마진율을 창출한다.
이에 부품 단순화로 차종 간 통일성, 호환성을 높이고, 다이캐스팅 방식 등으로 공정과정을 단순화, 효율화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공장 내 모든 자동 생산로봇의 구동을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일괄 제어하고 최적의 생산공정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수시로 업데이트 한다.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가 경쟁사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는 크게 앞서있지만, 제조분야의 격차는 크지 않고 금방 좁혀질 것이라고 말한다.
내생각엔...'글쎄'다.
폭스바겐이 테슬라의 차체 프레싱 방식을 도입한다지만, 테슬라의 기가프레싱이 차체 변형없이 가능한 것은 스페이스X 재료공학팀의 독보적 알루미늄 합금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타 기업도 언젠가 성공할 수 있겠지만, 마치 똑같은 품질, 효율로 언제든 당장 따라할 수 있을것 처럼 얘기하는 것은 흠....지켜볼 일이다.
앞으로 최소 20년 이상은 테슬라식의 생산방식이 표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앞으로 모두가 이를 연구하고 벤치마킹하려 할 것이다.
시장의 성장 속도를 공급이 못따라갈테니, 빨리 따라하려 노력하는 기업은 그래도 살아남기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82265
Daniel Lee
1900년대 초반 헨리포드는 컨베이어 벨트 등 최초의 대량 제조 시스템인 '포디즘'의 공정혁신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제패했다.
그리고 50여년 후 도요타의 창업주 도요타 기이치로는 미국의 포드 공장을 방문하여 디트로이트식 제조 시스템을 배워왔고, 70년대 이후 이를 진화시켜 TPS(Toyota Production System)을 구현하고 현대 자동차 제조 시스템의 표준을 만들었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
도요타의 프리몬트 공장을 인수한 테슬라는 도요타의 운영인력,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이를 테슬라만의 혁신적 제조방식으로 진화시키며 새로운 TPS(Tesla Production System)을 만들고 있다.
기존 자동차 제조방식의 상식인 서플라이체인과 아웃소싱을 없앤 수직통합 시스템으로도 업계에서 듣도보도 못한 마진율을 창출한다.
이에 부품 단순화로 차종 간 통일성, 호환성을 높이고, 다이캐스팅 방식 등으로 공정과정을 단순화, 효율화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공장 내 모든 자동 생산로봇의 구동을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일괄 제어하고 최적의 생산공정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수시로 업데이트 한다.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가 경쟁사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는 크게 앞서있지만, 제조분야의 격차는 크지 않고 금방 좁혀질 것이라고 말한다.
내생각엔...'글쎄'다.
폭스바겐이 테슬라의 차체 프레싱 방식을 도입한다지만, 테슬라의 기가프레싱이 차체 변형없이 가능한 것은 스페이스X 재료공학팀의 독보적 알루미늄 합금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타 기업도 언젠가 성공할 수 있겠지만, 마치 똑같은 품질, 효율로 언제든 당장 따라할 수 있을것 처럼 얘기하는 것은 흠....지켜볼 일이다.
앞으로 최소 20년 이상은 테슬라식의 생산방식이 표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앞으로 모두가 이를 연구하고 벤치마킹하려 할 것이다.
시장의 성장 속도를 공급이 못따라갈테니, 빨리 따라하려 노력하는 기업은 그래도 살아남기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82265
Daniel Lee
Naver
도요타 생산방식 가고, 테슬라 생산방식이 온다 [최원석의 디코드]
※디코드(decode): 부호화된 데이터를 알기 쉽도록 풀어내는 것. 흩어져 있는 뉴스를 모아 세상 흐름의 안쪽을 연결해 봅니다. 10년쯤 뒤 사람들은 세계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생산방식에 대해 무엇을 얘기하게 될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최악의 식량난의 예고.
우크라이나는 2020/2021년 기준 세계 밀 수출 3위( 1위 러시아, 2위 아르헨티나) 옥수수 수출 3위(1위는 미국, 2위 아르헨티나) 보리 수출 2위(1위는 아르헨티나)를 점하고 있다.
이 나라가 현재 전쟁을 하면서 농사를 지어야 할 농부들이 총을 들고 싸우고 있고 국토 상당 부분이 전쟁터가 되어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차질이 불가피하여 세계는 극심한 식량난에 처하기 쉽다.
다행히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는 쌀을 수출국이 아니므로 다행히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는 그나마 다행이다.
김철상
우크라이나는 2020/2021년 기준 세계 밀 수출 3위( 1위 러시아, 2위 아르헨티나) 옥수수 수출 3위(1위는 미국, 2위 아르헨티나) 보리 수출 2위(1위는 아르헨티나)를 점하고 있다.
이 나라가 현재 전쟁을 하면서 농사를 지어야 할 농부들이 총을 들고 싸우고 있고 국토 상당 부분이 전쟁터가 되어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차질이 불가피하여 세계는 극심한 식량난에 처하기 쉽다.
다행히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는 쌀을 수출국이 아니므로 다행히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는 그나마 다행이다.
김철상
😢1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한 세대’를 촉발한 요인이 무엇인가는 참으로 당혹스럽게 하는 주제입니다. 인구감소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논의될 수 있겠지만, 저의 개인적 견해로는 그 원인이 ‘부채와 엔화의 저주’로 요약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에 찾아온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정부와 중앙은행은 확장적 정책에 몰두했는데요. 그 결과는 민간부문 GDP의 230%, 정부부문 GDP의 260%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부채의 급증이었습니다. 또한, 부채가 천문학적으로 많으니 금리는 계속 0% 또는 마이너스 수준으로 묶어둘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엔화를 빌려 미국 등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딩이 급증했습니다. 미국이 긴축사이클에 접어들 때 특히 그랬는데요. 이 때에는 경기가 좀 살아나는 듯하다 다시 미국이 완화사이클로 가면 엔화가 환류하면서 경기가 수축되기를 반복했습니다. 최근에도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의 금리인상과 엔 캐리 트레이드 때문인 듯합니다. 거기에 펀더멘털적 요인도 가세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5년 미국의 금리인상기에도 엔화가 약세로 갔었는데요. 대체로 우리나라 경제와 주가도 고전했습니다. 이번 주 칼럼에서는 이와 관련해 최근 엔화 약세의 원인은 무엇이고 엔 캐리 트레이드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하여 생각해 봤습니다.
“애플 드라마 ‘파친코’를 보면 1900년대 초 우리나라의 정겨운 초가집과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클래식한 필름으로 담아낸 압도적 영상미에 감동하게 된다. 그러나 더욱 우리의 가슴을 후벼 파는 장면은 그 안에 담긴 한국인의 지극한 가족애와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심성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선자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보이는 절절한 부성애와 가슴 아리게 하는 모성애는 나라 잃은 국민의 한(恨)과 사랑을 압축해 보여준다. 또한, 총명하고 독립성 강한 선자가 일제 순사에게 고개 숙이지 않는 자세는 인간 존엄과 민족적 자부심을 형상화한다.
그럼에도 그녀의 손자인 솔로몬이 성공하기 위해 홀로 서 있는 1980년대 후반 도쿄 금융가의 화려함과 번화함은 뉴욕 월가의 그것에 못지않아 씁쓸함을 자아낸다. 그 도쿄 한 복판이 바로 1900년대 초 한반도 식민 통치의 본산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1990년대 초까지 일본 경제의 기세는 미국을 집어삼킬 듯이 엄청났다. 세계 10대 기업과 은행의 상당 수를 일본 회사가 차지했다. 삼성이 세계 10위에도 들지 못하던 시절 세계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NEC, 도시바, 히타치와 같은 일본 기업이 가져갔다.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하면서 1980년대 중반에는 흑자 규모가 세계 2위인 일본 GDP의 4%를 넘어섰고 경제는 호황의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부동산 가격도 급등하여 일왕이 거쳐하는 왕성을 팔면 미국 플로리다를 사고 도쿄의 땅 값이 북미 전체에 필적한다는 말이 횡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20세기 일본 경제 고도성장의 배경에는 일본 경제를 키워 공산권 소련에 대항하는 첨병으로 삼으려는 미국의 계산이 숨어 있었다. 미국은 글로벌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상수지 적자를 감수하면서 일본 엔화의 약세를 용인했다.
실제로 엔·달러 환율은 1985년 초 달러당 260엔에 육박했다. 그러자 폴 볼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강력한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고 경기침체를 거쳐 체력을 회복한 미국 대통령 레이건은 1985년 플라자 합의(Plaza Accord)를 통해 더 이상 엔화 약세를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기점으로 엔화 강세는 대세가 되었다. 1989년에는 엔화 환율이 플라자 합의 당시의 절반인 달러당 130엔선으로 하락했고 1995년 봄에는 84엔까지 급락했다.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자 일본 기업의 국제경쟁력도 꺾여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GDP의 2% 선으로 후퇴했다.
무엇보다 무분별한 은행 대출로 형성됐던 부동산 버블이 터지면서 경제성장률이 급전직하했다.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에 이어 2000년대 초반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일본 경제는 성장이 정체돼 ‘잃어버린 20년’을 맞아야 했다.
흥미로운 것은 2000년 이후 물가가 거의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물가가 오르기는커녕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오랜 기간 시달렸다. 그런데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보다 경제에 더 해롭다. 기다리면 물가가 내릴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 이로 인해 기업의 매출은 격감하고 투자도 따라서 부진해져 경제가 성장하지 않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번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엔화의 가치가 높아졌다. 그 영향으로 엔화 환율은 2012년 달러당 78엔대로 폭락했다. 그 여파로 일본 경제는 또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들어섰다. …”
김성재
“애플 드라마 ‘파친코’를 보면 1900년대 초 우리나라의 정겨운 초가집과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클래식한 필름으로 담아낸 압도적 영상미에 감동하게 된다. 그러나 더욱 우리의 가슴을 후벼 파는 장면은 그 안에 담긴 한국인의 지극한 가족애와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심성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선자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보이는 절절한 부성애와 가슴 아리게 하는 모성애는 나라 잃은 국민의 한(恨)과 사랑을 압축해 보여준다. 또한, 총명하고 독립성 강한 선자가 일제 순사에게 고개 숙이지 않는 자세는 인간 존엄과 민족적 자부심을 형상화한다.
그럼에도 그녀의 손자인 솔로몬이 성공하기 위해 홀로 서 있는 1980년대 후반 도쿄 금융가의 화려함과 번화함은 뉴욕 월가의 그것에 못지않아 씁쓸함을 자아낸다. 그 도쿄 한 복판이 바로 1900년대 초 한반도 식민 통치의 본산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1990년대 초까지 일본 경제의 기세는 미국을 집어삼킬 듯이 엄청났다. 세계 10대 기업과 은행의 상당 수를 일본 회사가 차지했다. 삼성이 세계 10위에도 들지 못하던 시절 세계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NEC, 도시바, 히타치와 같은 일본 기업이 가져갔다.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하면서 1980년대 중반에는 흑자 규모가 세계 2위인 일본 GDP의 4%를 넘어섰고 경제는 호황의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부동산 가격도 급등하여 일왕이 거쳐하는 왕성을 팔면 미국 플로리다를 사고 도쿄의 땅 값이 북미 전체에 필적한다는 말이 횡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20세기 일본 경제 고도성장의 배경에는 일본 경제를 키워 공산권 소련에 대항하는 첨병으로 삼으려는 미국의 계산이 숨어 있었다. 미국은 글로벌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상수지 적자를 감수하면서 일본 엔화의 약세를 용인했다.
실제로 엔·달러 환율은 1985년 초 달러당 260엔에 육박했다. 그러자 폴 볼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강력한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고 경기침체를 거쳐 체력을 회복한 미국 대통령 레이건은 1985년 플라자 합의(Plaza Accord)를 통해 더 이상 엔화 약세를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기점으로 엔화 강세는 대세가 되었다. 1989년에는 엔화 환율이 플라자 합의 당시의 절반인 달러당 130엔선으로 하락했고 1995년 봄에는 84엔까지 급락했다.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자 일본 기업의 국제경쟁력도 꺾여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GDP의 2% 선으로 후퇴했다.
무엇보다 무분별한 은행 대출로 형성됐던 부동산 버블이 터지면서 경제성장률이 급전직하했다.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에 이어 2000년대 초반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일본 경제는 성장이 정체돼 ‘잃어버린 20년’을 맞아야 했다.
흥미로운 것은 2000년 이후 물가가 거의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물가가 오르기는커녕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오랜 기간 시달렸다. 그런데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보다 경제에 더 해롭다. 기다리면 물가가 내릴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 이로 인해 기업의 매출은 격감하고 투자도 따라서 부진해져 경제가 성장하지 않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번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엔화의 가치가 높아졌다. 그 영향으로 엔화 환율은 2012년 달러당 78엔대로 폭락했다. 그 여파로 일본 경제는 또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들어섰다. …”
김성재
오징어게임 그리고 파친코, 넷플릭스 그리고 애플---
1. 두 드라마 모두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있는 최고의 드라마이다.
2. 흥미롭게도 이 두 드라마는 양극단에 있다. 오징어게임은 외국의 인기소재(서바이벌게임)를 순수 한국 제작진들이 한국화하여 글로벌화 했다면, 파친코는 한국 고유의 소재를 외국 제작진들(대부분이 한국계이긴 하지만)이 서구화하여 글로벌했다는 것이다.
3.가장 한국적인 것이 미국의 관점에서 만들어지고, 가장 미국적인 것이 한국의 관점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이러한 동서양의 융합이 오히려 세계인들에게 더 매력으로 다가온것이 아닌가싶다.
4.두 작품의 플랫폼 또한 하나는 넷플릭스이고 또 하나는 애플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넷플릭스는 안드로이드 계열과 마찬가지의 철학을 가진다. 즉, 철저하게 고객지향적이며 고객의 소리에 목을매며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실험을 한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려한다. 고급고객은 고급대로 가성비를 찾는 고객은 가성비로 접근한다. 장르나 소재 또한 가리지 않는다. 이에 '양'으로 승부한다. 수많은 '양'에서 경쟁이 일어나고 다양한 고객군별 최적화되어 선택받는 콘텐츠가 나온다는 것을 믿는다. 반면, 애플의 철학은 다르다. 그들은 고객 설문조사에 목매지 않는다. 그들은 고객을 리딩할수 있다고 믿으며 생각지도 못한 무언가를 주기 위해 애쓴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려 하지 않는다. 고품질의 충성고객을 중심 삼는다. 돈을 벌수 있어도 허접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 가볍고 빠른 실험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교한 준비를 더 중시한다. 여전히 폐쇄적인 생태계를 유지한다.
5. 애플의 철학을 이해한다면 애플tv의 콘텐츠 색깔도 이해할수 있다. 오징어게임이 애플tv에 올라가는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파칭코가 넷플릭스에 올라가기엔 너무 깊이있고 고급지다. 파칭코는 시대는 먹고살기도 어려운 일제시대이나 그 배경,색감, 질감등이 한땀한땀 장인의 느낌이 나고 고급스럽다.
6.시즌, 티빙, 웨이브 등 국내 그리고 넷플, 디즈니, 애플 해외 콘텐츠ott들이 쏟아져 나오고 유사 콘텐츠들이 중복되어 올라와 자신의 철학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이 시기. 관객석에 있는 나같은 사람은 매우 흥미로울뿐이다. 과연 누가 이 시장을 장악할까? 명확한 브랜드와 철학을 가지는 곳은 어디일까? 어떤 철학이 더 영향력이 있을까? 소비자 입장에서야 즐거울 뿐이다. 나같은 평범한 대중은 무엇이든 환영한다. 최고급이든 가성비든. 중요한 것은 재미이니.
7. 단지, 점점 인기와 재미를 잡기위해 모두들 말초적인 콘텐츠로 승부하는 이때, 재미와 감동이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깊은 생각을 줄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8. 특히, 개인의 삶을 통해 역사와 그 시대 가치가 투영되는 작품들은 우리에게 역사와 삶에 깨어있게 도움을 준다. 어린시절 tv에서 roots라는 드라마가 내게 준 충격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아프리카에서 잘 살다가 백인들에게 사냥되어 끌려온 쿤타킨테와 그 후손들의 삶. 그런 드라마가 있기에 흑인을 이해할수 있게된 것 처럼 파친코같은 드라마를 통해 때로 분노를 때로 환호를 때로 눈물을 펑펑 쏟으며 전환기 우리 선조들을 우리뿐 아니라 세계가 이해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신수정
1. 두 드라마 모두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있는 최고의 드라마이다.
2. 흥미롭게도 이 두 드라마는 양극단에 있다. 오징어게임은 외국의 인기소재(서바이벌게임)를 순수 한국 제작진들이 한국화하여 글로벌화 했다면, 파친코는 한국 고유의 소재를 외국 제작진들(대부분이 한국계이긴 하지만)이 서구화하여 글로벌했다는 것이다.
3.가장 한국적인 것이 미국의 관점에서 만들어지고, 가장 미국적인 것이 한국의 관점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이러한 동서양의 융합이 오히려 세계인들에게 더 매력으로 다가온것이 아닌가싶다.
4.두 작품의 플랫폼 또한 하나는 넷플릭스이고 또 하나는 애플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넷플릭스는 안드로이드 계열과 마찬가지의 철학을 가진다. 즉, 철저하게 고객지향적이며 고객의 소리에 목을매며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실험을 한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려한다. 고급고객은 고급대로 가성비를 찾는 고객은 가성비로 접근한다. 장르나 소재 또한 가리지 않는다. 이에 '양'으로 승부한다. 수많은 '양'에서 경쟁이 일어나고 다양한 고객군별 최적화되어 선택받는 콘텐츠가 나온다는 것을 믿는다. 반면, 애플의 철학은 다르다. 그들은 고객 설문조사에 목매지 않는다. 그들은 고객을 리딩할수 있다고 믿으며 생각지도 못한 무언가를 주기 위해 애쓴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려 하지 않는다. 고품질의 충성고객을 중심 삼는다. 돈을 벌수 있어도 허접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 가볍고 빠른 실험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교한 준비를 더 중시한다. 여전히 폐쇄적인 생태계를 유지한다.
5. 애플의 철학을 이해한다면 애플tv의 콘텐츠 색깔도 이해할수 있다. 오징어게임이 애플tv에 올라가는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파칭코가 넷플릭스에 올라가기엔 너무 깊이있고 고급지다. 파칭코는 시대는 먹고살기도 어려운 일제시대이나 그 배경,색감, 질감등이 한땀한땀 장인의 느낌이 나고 고급스럽다.
6.시즌, 티빙, 웨이브 등 국내 그리고 넷플, 디즈니, 애플 해외 콘텐츠ott들이 쏟아져 나오고 유사 콘텐츠들이 중복되어 올라와 자신의 철학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이 시기. 관객석에 있는 나같은 사람은 매우 흥미로울뿐이다. 과연 누가 이 시장을 장악할까? 명확한 브랜드와 철학을 가지는 곳은 어디일까? 어떤 철학이 더 영향력이 있을까? 소비자 입장에서야 즐거울 뿐이다. 나같은 평범한 대중은 무엇이든 환영한다. 최고급이든 가성비든. 중요한 것은 재미이니.
7. 단지, 점점 인기와 재미를 잡기위해 모두들 말초적인 콘텐츠로 승부하는 이때, 재미와 감동이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깊은 생각을 줄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8. 특히, 개인의 삶을 통해 역사와 그 시대 가치가 투영되는 작품들은 우리에게 역사와 삶에 깨어있게 도움을 준다. 어린시절 tv에서 roots라는 드라마가 내게 준 충격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아프리카에서 잘 살다가 백인들에게 사냥되어 끌려온 쿤타킨테와 그 후손들의 삶. 그런 드라마가 있기에 흑인을 이해할수 있게된 것 처럼 파친코같은 드라마를 통해 때로 분노를 때로 환호를 때로 눈물을 펑펑 쏟으며 전환기 우리 선조들을 우리뿐 아니라 세계가 이해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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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한국산 차를 우습게 보는 건 일본인뿐?>
포털 야후 재팬에 흥미로운 기사가 소개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의 평판이 세계 시장에서는 놀랄 정도로 상승하고 있는데, 일본인은 그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는 기사이다.
그냥 세계 자동차 업계의 트랜드와 현 상황을 보고하는 형식의 간단한 기사인데도 불구하고, 이 한국 관련 기사에는 한치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800개가 넘은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어느 나라든 우익들의 행동패턴은 이렇게 단순하여 알기 쉬운 게 특징이다.
물론 거의 모든 댓글이 한국의 현대차가 세계에서 평가를 받는다니 말도 안 된다는 식의 전형적인 한국 비방과 폄하 댓글로 도배를 한다.
물론 이도 여느 경우와 같이 넷 우익 찌질이들에 의한 무조건적인 한국 비방과 폄하로 치부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일본인 소비자들은 ‘메이드인 재팬’ 에 대한 긍지가 강하다.
이제는 일본에서도 한국의 삼성이나 엘지의 전자제품을 쉽게 볼 수 있으나 아직도 자국 메이커 제품에 대한 애정과 신뢰는 강하다.
그러나 점차 한국 기업의 제품이 일본 시장을 야금야금 먹고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이는 비단 전자제품에 국한된 얘기도 아니지만, 머지않아 자동차 분야도 전자제품처럼 일본에서 한국 현대차가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다.
페친에 현대 일본 법인장이신 분도 있는데, 향후 일본 시장의 현대차 진출에 대한 계획과 전망에 대한 고견을 들어보고 싶다.
이하 기사 번역.
미국・일본・유럽의 자동차가 최고라 생각하고 있는 건 일본인뿐?
세계에서 평판이 ‘급상승’ 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의 위협!
골프계 황제로 이런저런 문제로 세상 주목을 받아온 타이거 우즈(45). 이번 자동차 사고가 일본에서도 빅뉴스로 다루어졌다.
우즈가 타고 있던 차는 한국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0년에 한국과 북미에서 시장도입 한 크로스 오버 SUV 「GV80」였다.
이 차는 우즈가 현대가 주최하는 골프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었기에 현대차를 타고 있었다고 한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도로 상황에 의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으며, 더구나 큰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즈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는 사실로 인해 현대차의 차량 안전에 대한 평가가 미국에서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들어도 일본인은 잘 이해가 되질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의 연료전지차를 이용한 사업이 일부 남아 있는 정도로, 일본인이 최신 현대차를 볼 기회가 일본에선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럼 현대차 등 한국 차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큰 비약을 보였다
…..
Hun-Mo Yi
포털 야후 재팬에 흥미로운 기사가 소개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의 평판이 세계 시장에서는 놀랄 정도로 상승하고 있는데, 일본인은 그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는 기사이다.
그냥 세계 자동차 업계의 트랜드와 현 상황을 보고하는 형식의 간단한 기사인데도 불구하고, 이 한국 관련 기사에는 한치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800개가 넘은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어느 나라든 우익들의 행동패턴은 이렇게 단순하여 알기 쉬운 게 특징이다.
물론 거의 모든 댓글이 한국의 현대차가 세계에서 평가를 받는다니 말도 안 된다는 식의 전형적인 한국 비방과 폄하 댓글로 도배를 한다.
물론 이도 여느 경우와 같이 넷 우익 찌질이들에 의한 무조건적인 한국 비방과 폄하로 치부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일본인 소비자들은 ‘메이드인 재팬’ 에 대한 긍지가 강하다.
이제는 일본에서도 한국의 삼성이나 엘지의 전자제품을 쉽게 볼 수 있으나 아직도 자국 메이커 제품에 대한 애정과 신뢰는 강하다.
그러나 점차 한국 기업의 제품이 일본 시장을 야금야금 먹고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이는 비단 전자제품에 국한된 얘기도 아니지만, 머지않아 자동차 분야도 전자제품처럼 일본에서 한국 현대차가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다.
페친에 현대 일본 법인장이신 분도 있는데, 향후 일본 시장의 현대차 진출에 대한 계획과 전망에 대한 고견을 들어보고 싶다.
이하 기사 번역.
미국・일본・유럽의 자동차가 최고라 생각하고 있는 건 일본인뿐?
세계에서 평판이 ‘급상승’ 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의 위협!
골프계 황제로 이런저런 문제로 세상 주목을 받아온 타이거 우즈(45). 이번 자동차 사고가 일본에서도 빅뉴스로 다루어졌다.
우즈가 타고 있던 차는 한국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0년에 한국과 북미에서 시장도입 한 크로스 오버 SUV 「GV80」였다.
이 차는 우즈가 현대가 주최하는 골프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었기에 현대차를 타고 있었다고 한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도로 상황에 의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으며, 더구나 큰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즈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는 사실로 인해 현대차의 차량 안전에 대한 평가가 미국에서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들어도 일본인은 잘 이해가 되질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의 연료전지차를 이용한 사업이 일부 남아 있는 정도로, 일본인이 최신 현대차를 볼 기회가 일본에선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럼 현대차 등 한국 차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큰 비약을 보였다
…..
Hun-Mo Yi
테슬라는 현존 최고의 혁신기업은 확실하나 간혹 트위터를
보면 시총 1300조짜리 회사로 10배를 먹기 바라는 사람이
많다. 현재 테슬라는 고금리 이상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성장주이나 인생을 고칠수 있는 종목은 아니다.
훨씬 규모가 작은 종목에서 찾아야 인생 역전 가능하지
지금은 그런 목적으로 들어가는 종목은 아니다.
PER 200 은 연간 최소 60~80% 의 황당한 수준의 성장을
몇년을 해야하는데 아직은 그럴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받쳐주는 것이지 어느 순간 성장이 정체된다면
미국 빅테크 평균 PER 로 주가는 급락할 것이다.
덩치가 커지면 연간 성장폭의 축소는 필연적이다.
과거 08년 중국이 연평균 10% 가 성장하면서 국가 PER가
70을 넘어갈때 그 평균 10% 성장을 10년을 하기때문에
밸류가 정당하다던 그런 모습이 일부 테슬라 주주에게 보인다.
황윤형
보면 시총 1300조짜리 회사로 10배를 먹기 바라는 사람이
많다. 현재 테슬라는 고금리 이상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성장주이나 인생을 고칠수 있는 종목은 아니다.
훨씬 규모가 작은 종목에서 찾아야 인생 역전 가능하지
지금은 그런 목적으로 들어가는 종목은 아니다.
PER 200 은 연간 최소 60~80% 의 황당한 수준의 성장을
몇년을 해야하는데 아직은 그럴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받쳐주는 것이지 어느 순간 성장이 정체된다면
미국 빅테크 평균 PER 로 주가는 급락할 것이다.
덩치가 커지면 연간 성장폭의 축소는 필연적이다.
과거 08년 중국이 연평균 10% 가 성장하면서 국가 PER가
70을 넘어갈때 그 평균 10% 성장을 10년을 하기때문에
밸류가 정당하다던 그런 모습이 일부 테슬라 주주에게 보인다.
황윤형
매우 공감합니다.
테슬라는 아주 뛰어난 혁신기업이나.
현 시총 기준으로 10배는 가능할 것인가라는 것에는 항상 의문이 있음.
그런데 주식시장에는 그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는곳이라 장담은 어렵다.
테슬라는 아주 뛰어난 혁신기업이나.
현 시총 기준으로 10배는 가능할 것인가라는 것에는 항상 의문이 있음.
그런데 주식시장에는 그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는곳이라 장담은 어렵다.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관료가 된 것을 기반으로 귀족 여부가 결정되는 중국과 한국에서는 비교적 쉽게 왕정체제에 대한 거부가 일어났다. 귀족문화에 기반한 왕당파가 존재할 수 있는 기반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양과 일본은 귀족제가 철저히 장남에게 세습되고 귀족 간에도 엄연한 서열이 있었다. 왕-공-후-백-남작의 작위 서열이 있었고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새로운 귀족이 창설될 수 없었다. 거의 샤를마뉴 대제의 공훈 기사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신성한 피를 지니고 있지 않으면 귀족이 될 수 없었다. 피로 귀족이 되는 경우는 왕과 황제의 적법한 아들일 경우만 가능했다.
중국과 한국은 귀족의 아들은 누구나 귀족이었고 이들에게 특별한 서열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중국의 경우 특히 개국 시의 공신에게 왕-공-후-백-남작의 작위가 주어졌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명예직이었고 서양처럼 독자적인 장원-조세징수권-군사권을 가진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또 대를 거듭하면 습속되는 작위도 점차 감작되었다. (친왕-군왕-공-후-백작 순으로 작위가 떨어짐.) 작위가 있다고 실질적인 권력에 접근할 과거 시험에 특혜를 주는 것도 아니고 없다고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었다.
황제가 거지 출신이었던 명나라에 와서는 노비 해방은 물론이고 사실상 대부분의 신분이 철폐되었다. 평민도 돈을 벌어 자식을 공부시켜 얼마든지 출세시킬 수 있었다. 조선도 평민에게 과거 기회를 법적으로는 주었지만 양반들 자신들이 관리하는 양반 목록을 통해 이들이 공부하거나 과거볼 기회를 제한했다. 조선 말에 와서는 너도 나도 족보를 사서 양반 비율이 크게 올라갔고, 왕들도 경화사족의 힘을 줄이기 위해 부지런히 양반 수를 늘렸다.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 장수한 노인에게 명예직 벼슬을 주어 그 가문을 양반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가령 공작의 경우 자식 중 단 한 명만 공작이 될 수 있었던 서양에서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습작하지 못한 다른 자식들이었다. 이들에게는 귀족 가문의 성(姓)과 재산이 주어졌다. 이들이 한 지역의 유력인사가 되었다. 이들을 보통 gentry라 부른다. 독일에도 작위는 없지만 귀족 가문 출신이거나 시골의 유력 가문 출신들이 스스로를 junker라 불렀다.
일본에서는 다이묘의 자식이 습작을 못하면 사무라이가 되었고 사무라이는 철저히 세습하였다. 사무라이가 아들을 많이 나면 문제가 되었다. 첫째 아들은 습작을 하지만 둘째 아들부터는 양자로 가거나 데릴사위가 되지 않는 한 평민으로 전락했다. 평화가 오래 지속되던 에도 시대 말에 와서는 많은 수의 작위 없는 사무라이 후손의 등장이 사회의 불안 요소가 되었다. 소위 낭인들이다.
영국의 젠트리는 enclosure 운동을 주도하면서 농민을 노동자로 전변시키며 그 자신도 부르죠아로 변해가면서 역사적으로 반동적인 역할에 크게 동원되지 않았다. 젠트리와 농민, 그리고 기독교의 결합이 보통 서양 왕당파와 보수주의의 기원이다. 프랑스에서도 공화정의 확립과 민주주의의 진전에 두고두고 훼방을 놓았다.
절대주의 군주가 젠트리 계급과 결합하고 그 젠트리 계급의 농민에 대한 지배를 통해 군주의 왕권을 공고히 하고, 젠트리가 군대와 행정의 관료로 전면 등장시키는 프러시아와 일본에서 상시적 보수주의 체제가 완성되었다. 독일은 군주가 주도하여 귀족의 힘을 억제하고 중앙집권제 관료제를 실행하기 위해 융커들을 발탁했다면 일본은 사무라이와 낭인들이 주도하여 쇼군과 다이묘의 힘을 누르고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군주의 절대권을 확립시켰다. 독일은 융커가 아니면 사관학교에 입교가 허락되지 않을 정도였다. 이런 상시적 보수주의 체제의 끝이 독일의 나찌즘과 일본의 군국주의이다. 특히 일본은 사무라이가 주도적으로 만든 체제이고 군주를 신격화시켰기 때문에 아직도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공화정을 이루지 못한 것은 물론 민주주의마저 불완전하다.
중국과 한국에서는 과거제도가 폐지되는 순간 양반귀족제도가 무너졌다. 과거에 합격한 이력으로 귀족임을 증명하는 체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무나 쉽게 공화정을 받아들였다. 가장 오랜 기간 전제군주제도를 이어온 중국이 단 한번 군주제를 폐지하자 거의 복위운동이나 왕정복고운동 없이 공화정이 정착되었다. 조선은 1910년 일본에 강제병합된 지 불과 10년도 안되어 임시정부에서 바로 민주공화정 정체를 헌법에 박아넣었다. 이후 아무도 왕정복고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젠트리 계급이 존재하지 않았던 조선의 특성 탓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와서 고위 행정관료와 사법관료를 뽑는 고등문관시험이 조선에서 거의 과거시험과 같은 것으로 인식되었고 그 합격은 마치 조선시대의 귀족으로의 등용문처럼 여겨졌다. 해방 후에도 켜켜이 쌓인 이런 고등고시 합격자들이 마치 이 나라에서 양반귀족 행세를 하고 있다. 그 끝이 바로 윤석열이다. 왕과 양반의 잘못은 대들보여도 신하와 평민/노비가 항변할 수 없었고 그들의 일탈은 용인했던 조선시대의 문화 때문에 윤의 잘못이 하늘을 찔러도 그를 과거에 급제하고 출세한 양반으로 여기는 자들에게 용인되고 숭배받은 결과가 오늘 우리의 모습이다.
판사, 검사, 고위 경찰 모두 선거로 뽑아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김재삼
서양과 일본은 귀족제가 철저히 장남에게 세습되고 귀족 간에도 엄연한 서열이 있었다. 왕-공-후-백-남작의 작위 서열이 있었고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새로운 귀족이 창설될 수 없었다. 거의 샤를마뉴 대제의 공훈 기사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신성한 피를 지니고 있지 않으면 귀족이 될 수 없었다. 피로 귀족이 되는 경우는 왕과 황제의 적법한 아들일 경우만 가능했다.
중국과 한국은 귀족의 아들은 누구나 귀족이었고 이들에게 특별한 서열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중국의 경우 특히 개국 시의 공신에게 왕-공-후-백-남작의 작위가 주어졌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명예직이었고 서양처럼 독자적인 장원-조세징수권-군사권을 가진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또 대를 거듭하면 습속되는 작위도 점차 감작되었다. (친왕-군왕-공-후-백작 순으로 작위가 떨어짐.) 작위가 있다고 실질적인 권력에 접근할 과거 시험에 특혜를 주는 것도 아니고 없다고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었다.
황제가 거지 출신이었던 명나라에 와서는 노비 해방은 물론이고 사실상 대부분의 신분이 철폐되었다. 평민도 돈을 벌어 자식을 공부시켜 얼마든지 출세시킬 수 있었다. 조선도 평민에게 과거 기회를 법적으로는 주었지만 양반들 자신들이 관리하는 양반 목록을 통해 이들이 공부하거나 과거볼 기회를 제한했다. 조선 말에 와서는 너도 나도 족보를 사서 양반 비율이 크게 올라갔고, 왕들도 경화사족의 힘을 줄이기 위해 부지런히 양반 수를 늘렸다.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 장수한 노인에게 명예직 벼슬을 주어 그 가문을 양반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가령 공작의 경우 자식 중 단 한 명만 공작이 될 수 있었던 서양에서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습작하지 못한 다른 자식들이었다. 이들에게는 귀족 가문의 성(姓)과 재산이 주어졌다. 이들이 한 지역의 유력인사가 되었다. 이들을 보통 gentry라 부른다. 독일에도 작위는 없지만 귀족 가문 출신이거나 시골의 유력 가문 출신들이 스스로를 junker라 불렀다.
일본에서는 다이묘의 자식이 습작을 못하면 사무라이가 되었고 사무라이는 철저히 세습하였다. 사무라이가 아들을 많이 나면 문제가 되었다. 첫째 아들은 습작을 하지만 둘째 아들부터는 양자로 가거나 데릴사위가 되지 않는 한 평민으로 전락했다. 평화가 오래 지속되던 에도 시대 말에 와서는 많은 수의 작위 없는 사무라이 후손의 등장이 사회의 불안 요소가 되었다. 소위 낭인들이다.
영국의 젠트리는 enclosure 운동을 주도하면서 농민을 노동자로 전변시키며 그 자신도 부르죠아로 변해가면서 역사적으로 반동적인 역할에 크게 동원되지 않았다. 젠트리와 농민, 그리고 기독교의 결합이 보통 서양 왕당파와 보수주의의 기원이다. 프랑스에서도 공화정의 확립과 민주주의의 진전에 두고두고 훼방을 놓았다.
절대주의 군주가 젠트리 계급과 결합하고 그 젠트리 계급의 농민에 대한 지배를 통해 군주의 왕권을 공고히 하고, 젠트리가 군대와 행정의 관료로 전면 등장시키는 프러시아와 일본에서 상시적 보수주의 체제가 완성되었다. 독일은 군주가 주도하여 귀족의 힘을 억제하고 중앙집권제 관료제를 실행하기 위해 융커들을 발탁했다면 일본은 사무라이와 낭인들이 주도하여 쇼군과 다이묘의 힘을 누르고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군주의 절대권을 확립시켰다. 독일은 융커가 아니면 사관학교에 입교가 허락되지 않을 정도였다. 이런 상시적 보수주의 체제의 끝이 독일의 나찌즘과 일본의 군국주의이다. 특히 일본은 사무라이가 주도적으로 만든 체제이고 군주를 신격화시켰기 때문에 아직도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공화정을 이루지 못한 것은 물론 민주주의마저 불완전하다.
중국과 한국에서는 과거제도가 폐지되는 순간 양반귀족제도가 무너졌다. 과거에 합격한 이력으로 귀족임을 증명하는 체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무나 쉽게 공화정을 받아들였다. 가장 오랜 기간 전제군주제도를 이어온 중국이 단 한번 군주제를 폐지하자 거의 복위운동이나 왕정복고운동 없이 공화정이 정착되었다. 조선은 1910년 일본에 강제병합된 지 불과 10년도 안되어 임시정부에서 바로 민주공화정 정체를 헌법에 박아넣었다. 이후 아무도 왕정복고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젠트리 계급이 존재하지 않았던 조선의 특성 탓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와서 고위 행정관료와 사법관료를 뽑는 고등문관시험이 조선에서 거의 과거시험과 같은 것으로 인식되었고 그 합격은 마치 조선시대의 귀족으로의 등용문처럼 여겨졌다. 해방 후에도 켜켜이 쌓인 이런 고등고시 합격자들이 마치 이 나라에서 양반귀족 행세를 하고 있다. 그 끝이 바로 윤석열이다. 왕과 양반의 잘못은 대들보여도 신하와 평민/노비가 항변할 수 없었고 그들의 일탈은 용인했던 조선시대의 문화 때문에 윤의 잘못이 하늘을 찔러도 그를 과거에 급제하고 출세한 양반으로 여기는 자들에게 용인되고 숭배받은 결과가 오늘 우리의 모습이다.
판사, 검사, 고위 경찰 모두 선거로 뽑아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김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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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버블은 혁신을 동반한다
빗썸코리아 영업수익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단위: 억원)
43('16) → 3334('17) → 3917('18) → 1446('19) → 2187('20) → 1조99('21)
2016년에 비트코인 처음 살때만 해도 거래소에 내 돈을 넣는것 자체가 불안- (당시 빗썸 서버다운되면 이새끼들 우리 돈 갖고 튀었다!! 하는 글이 난무하던 시절) counterparty risk가 거액을 투자하기 꺼려지는 요소였는데, 시장규모가 주체할수 없는 돈을 벌어주면서 으랏차차! 거래소 크레딧을 멱살잡고 끌어올린 모습
'21년도 두나무, 빗썸 등의 경이로운 실적을 두고 "역시 도박판에서는 하우스가 돈을 번다"는 코멘트가 많지만-
아니용~! 그건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내 마음이 삐뚤어서 그렇지 도박장 하우스 매출 추이는 저렇지 않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강원랜드 매출액 보시면요
1.5조('14) → 1.6조('15) → 1.7조('16) → 1.6조('17) → 1.4조('18) → 1.5조('19)
이렇듯 도박장 하우스 실적은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보입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나 강원랜드나 내국인만 이용가능하니 이용층 규모의 한계는 동일합니다)
강원랜드같은 실적 추이는 채권 Credit에서 선호하는 얼굴이고, 두나무, 빗썸의 실적추이는 주식시장에서 환호하는 얼굴입니다.
감사보고서를 통해 연도별 영업수익밖에 볼수 없어서 아쉽긴한데, 빗썸이나 업비트의 영업수익을 분기별로 breakdown하면 암호화폐 가격등락과 거의 일치할겁니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몰리고 가격이 내리면 외면하며 수요가 사라지는, 우리들의 자화상일 뿐입니다. 도박장 보다는 자산시장(부동산, 주식)의 특성과 닮아있죠.
으휴~ 하여간 꼬레안들 투기근성 유별나다니까~ 라고 치부할 수도 없는게, 첨부한 그림은 미국 Coinbase의 분기별 암호화폐 거래규모를 제가 입력한 건데요..
2021년 수치는 따로 발라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걸 한 그림에 나타내면 2018~2020 그래프가 걍 바닥에 붙어보이는..;;; 그래프 축의 단위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고 보시면요,
- 분기별 거래규모 추이는 암호화폐 가격 추이와 유사함
- 2018년까진 개인투자자의 볼륨이 기관투자자보다 2배 이상 높았음
- 2019년부터 기관투자자 볼륨이 역전되기 시작, 2021년엔 기관투자자 볼륨이 개인보다 2배 이상 높음
- 개인이나 기관이나 가격이 오를때 사고 내리면 안사는 패턴은 비슷함
업빗, 빗썸도 분기별 거래규모 추이가 Coinbase와 거의 비슷할겁니다. 가격이 오르면 탑승하고, 내리면 하차하고 안쳐다보는 조울증 패턴은 개인투자자의 특성이라 생각했는데, Coinbase의 기관투자자 볼륨을 보면 이거 뭐.. 개인을 뭐랄 수가 없는...;;;
추측컨데 연기금, 보험사 등 장기투자자가 아닌 헤지펀드, VC 등의 자금이다보니 개미의 심리를 추종하는 패턴같기도 합니다.
(등쳐먹을 개미가 없으면 우리도 뭐하러 사리?)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판다"는 contrarian 방식의 투자는 갈수록 더 힘들고 지칠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암호화폐를 여전히 튤립광풍으로 보는 시각이나, 거대한 혁신으로 보는 시각이나 자주 놓치는 내러티브는 돈의 값인 금리 입니다. 코로나 덕분에 0 수준으로 낮춰버린 금리의 영향이 어찌 무관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코로나 핑계로 2020년 3월 금리를 제로로 낮춘 이후- 비트코인은 2020년 2분기부터, 이더리움은 3분기부터, 알트코인들은 4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부터 2019년 1분기까지의 저런 하락세는 FED가 금리를 1% 에서 2.5%까지 올린 것과 무관할수 없습니다.
헌데 박살이 나고 있는 전세계 채권시장과 달리 최근 한달간 비트코인은 20% 가량 상승하며 암호화폐 상승장을 견인 중입니다.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은 (1) 루나재단이 비트코인을 30억 달러 매수한다고 밝힌 이후 10억달러 이상 매입하며 수급을 이끌었고, (2) 중국이 비트코인을 금지한 이후 세계 1위 채굴지가 된 미국에서 채굴자(miner)에 대한 제재 법안이 올라왔었으나 reject되면서 미국 정부가 이 시장을 긍정적 스탠스로 규제하는 행보를 보이는 것도 분명 호재로 작동했습니다.
옐런이 인정한대로 미국인들의 투자에 중요한 축이 되었고, 암호화폐 생태계 자체의 발전속도와 mass adoption을 무시할수 없기에- 금리인상이 과거수준의 drawdown을 만들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자 관전 포인트입니다.
사견으로는 나중에라도 긴축에 따른 조정을 피하긴 어렵다고 보는데, 조금더 선명히 예측가능한건 2019년처럼 금리인상을 하다 멈추고 다시 완화기조로 가면, 이 시장도 다시 엄청난 추진력을 얻을거라는 것입니다.
아참.. 다시 거래소 이야기로 돌아가서.. 업빗과 빗썸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내 증권사의 MTS보다 서버도 더욱 안정적이고 UX/UI도 우월합니다.... 업빗 수준의 거래량 터지면 웬만한 증권사 MTS들 다 다운될듯.... 역시 돈이 가는 곳에 기술이....
Munsung Bae
빗썸코리아 영업수익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단위: 억원)
43('16) → 3334('17) → 3917('18) → 1446('19) → 2187('20) → 1조99('21)
2016년에 비트코인 처음 살때만 해도 거래소에 내 돈을 넣는것 자체가 불안- (당시 빗썸 서버다운되면 이새끼들 우리 돈 갖고 튀었다!! 하는 글이 난무하던 시절) counterparty risk가 거액을 투자하기 꺼려지는 요소였는데, 시장규모가 주체할수 없는 돈을 벌어주면서 으랏차차! 거래소 크레딧을 멱살잡고 끌어올린 모습
'21년도 두나무, 빗썸 등의 경이로운 실적을 두고 "역시 도박판에서는 하우스가 돈을 번다"는 코멘트가 많지만-
아니용~! 그건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내 마음이 삐뚤어서 그렇지 도박장 하우스 매출 추이는 저렇지 않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강원랜드 매출액 보시면요
1.5조('14) → 1.6조('15) → 1.7조('16) → 1.6조('17) → 1.4조('18) → 1.5조('19)
이렇듯 도박장 하우스 실적은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보입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나 강원랜드나 내국인만 이용가능하니 이용층 규모의 한계는 동일합니다)
강원랜드같은 실적 추이는 채권 Credit에서 선호하는 얼굴이고, 두나무, 빗썸의 실적추이는 주식시장에서 환호하는 얼굴입니다.
감사보고서를 통해 연도별 영업수익밖에 볼수 없어서 아쉽긴한데, 빗썸이나 업비트의 영업수익을 분기별로 breakdown하면 암호화폐 가격등락과 거의 일치할겁니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몰리고 가격이 내리면 외면하며 수요가 사라지는, 우리들의 자화상일 뿐입니다. 도박장 보다는 자산시장(부동산, 주식)의 특성과 닮아있죠.
으휴~ 하여간 꼬레안들 투기근성 유별나다니까~ 라고 치부할 수도 없는게, 첨부한 그림은 미국 Coinbase의 분기별 암호화폐 거래규모를 제가 입력한 건데요..
2021년 수치는 따로 발라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걸 한 그림에 나타내면 2018~2020 그래프가 걍 바닥에 붙어보이는..;;; 그래프 축의 단위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고 보시면요,
- 분기별 거래규모 추이는 암호화폐 가격 추이와 유사함
- 2018년까진 개인투자자의 볼륨이 기관투자자보다 2배 이상 높았음
- 2019년부터 기관투자자 볼륨이 역전되기 시작, 2021년엔 기관투자자 볼륨이 개인보다 2배 이상 높음
- 개인이나 기관이나 가격이 오를때 사고 내리면 안사는 패턴은 비슷함
업빗, 빗썸도 분기별 거래규모 추이가 Coinbase와 거의 비슷할겁니다. 가격이 오르면 탑승하고, 내리면 하차하고 안쳐다보는 조울증 패턴은 개인투자자의 특성이라 생각했는데, Coinbase의 기관투자자 볼륨을 보면 이거 뭐.. 개인을 뭐랄 수가 없는...;;;
추측컨데 연기금, 보험사 등 장기투자자가 아닌 헤지펀드, VC 등의 자금이다보니 개미의 심리를 추종하는 패턴같기도 합니다.
(등쳐먹을 개미가 없으면 우리도 뭐하러 사리?)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판다"는 contrarian 방식의 투자는 갈수록 더 힘들고 지칠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암호화폐를 여전히 튤립광풍으로 보는 시각이나, 거대한 혁신으로 보는 시각이나 자주 놓치는 내러티브는 돈의 값인 금리 입니다. 코로나 덕분에 0 수준으로 낮춰버린 금리의 영향이 어찌 무관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코로나 핑계로 2020년 3월 금리를 제로로 낮춘 이후- 비트코인은 2020년 2분기부터, 이더리움은 3분기부터, 알트코인들은 4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부터 2019년 1분기까지의 저런 하락세는 FED가 금리를 1% 에서 2.5%까지 올린 것과 무관할수 없습니다.
헌데 박살이 나고 있는 전세계 채권시장과 달리 최근 한달간 비트코인은 20% 가량 상승하며 암호화폐 상승장을 견인 중입니다.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은 (1) 루나재단이 비트코인을 30억 달러 매수한다고 밝힌 이후 10억달러 이상 매입하며 수급을 이끌었고, (2) 중국이 비트코인을 금지한 이후 세계 1위 채굴지가 된 미국에서 채굴자(miner)에 대한 제재 법안이 올라왔었으나 reject되면서 미국 정부가 이 시장을 긍정적 스탠스로 규제하는 행보를 보이는 것도 분명 호재로 작동했습니다.
옐런이 인정한대로 미국인들의 투자에 중요한 축이 되었고, 암호화폐 생태계 자체의 발전속도와 mass adoption을 무시할수 없기에- 금리인상이 과거수준의 drawdown을 만들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자 관전 포인트입니다.
사견으로는 나중에라도 긴축에 따른 조정을 피하긴 어렵다고 보는데, 조금더 선명히 예측가능한건 2019년처럼 금리인상을 하다 멈추고 다시 완화기조로 가면, 이 시장도 다시 엄청난 추진력을 얻을거라는 것입니다.
아참.. 다시 거래소 이야기로 돌아가서.. 업빗과 빗썸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내 증권사의 MTS보다 서버도 더욱 안정적이고 UX/UI도 우월합니다.... 업빗 수준의 거래량 터지면 웬만한 증권사 MTS들 다 다운될듯.... 역시 돈이 가는 곳에 기술이....
Munsung 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