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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근 3년간 사관학교 출신 장교 42명, 의대시험 안보고 의대行
서울경제

군이 부족한 전문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장기 군의관 양성 프로그램인 ‘의대 군 위탁교육’ 제도를 통해 최근 3년간 선발된 장교가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3년간(2024~2026년) 의대 위탁교육생으로 선발된 육·해·공군 장교는 총 50명으로 집계됐다. 육군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군 11명, 공군 10명이 뒤를 이었다.

육군은 2024년 8명, 2025년 11명, 2026년 10명이 선발됐다. 출신별로는 2024년 육군사관학교(육사) 6명, 학군장교(학군) 1명, 국군간호사관학교(간사) 1명이었으며 2025년에는 육사 7명, 학군 3명, 간사 1명이었다. 2026년에는 육사 6명, 3사관학교 1명, 학군 1명, 간사 1명이 선발됐다.

해군은 2024년 3명, 2025년 4명, 2026년 4명이었다. 출신별로는 2024년 해군사관학교(해사) 2명과 간사 1명, 2025년 해사 3명과 간사 1명, 2026년 해사 3명과 간사 1명이었다.

공군은 2024년 4명, 2025년 3명, 2026년 3명이 선발됐다. 2024년에는 공군사관학교(공사) 2명과 간사 1명이었고, 2025년에는 공사 2명과 간사 1명이었다. 2026년에는 공사 출신 3명이 선발됐다.

전체적으로는 육사 출신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해사와 간사 출신이 각각 8명, 공사 7명, 학군 6명, 학사 1명, 3사 1명 순이었다.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4년제 사관학교 출신이 42명으로 전체의 다수를 차지했다.

의대 군 위탁교육은 매년 10명 안팎의 초급 장교(소위~대위)를 선발해 국가 예산으로 의대 교육을 받게 한 뒤 군의관으로 10년간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의대 예과 2년을 제외한 본과 4년과 전공의 수련 5년 등 총 9년의 위탁교육을 마치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국방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별도의 입시 경쟁 없이 의대 또는 치대에 진학할 수 있고, 정부 지원으로 입학금과 등록금 등 학비도 부담하지 않는다. 재학 중에는 소위에서 중위, 대위로 진급하면서 계급에 따른 급여도 받는다. 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로 수련하는 기간에도 급여를 받는다.

이처럼 의대 진학부터 학비 지원, 군 급여까지 제공되는 데다 전문의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어 초급 장교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유리한 의사 면허 취득 경로라는 인식도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당초 취지인 장기 군의관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전문의 수련을 마친 뒤 10년의 의무 복무 기간만 채우고 전역하는 군의관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2016~2025년) 의무 복무 기간이 끝난 군의관 42명 가운데 32명(76.2%)이 군을 떠났다. 이 가운데 의무 복무 기간이 끝나자마자 전역한 군의관은 14명으로 전체의 43.7%에 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는 “군에서 장기 복무할 수준 높은 의사를 양성하고 부족한 의료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막대한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사실상 특혜 정책이 일부 군인들의 의사 면허 취득 경로로 이용되고 있다”며 “의무 복무를 마치자마자 전역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른바 ‘먹튀’ 논란까지 나오는 만큼 제도를 개선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美국방부, AI인프라 스타트업에 6.7조원 대출 협의중
임화섭, 연합뉴스

데이터센터 특정 부품 미국 내 공급망·제조역량 강화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스타트업 '플루이드스택'(Fluidstack)에 미국 국방부가 50억 달러(6조7천억 원)를 대출해주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 국방부가 미국의 데이터센터 공급망 강화를 지원하려는 것으로, 자금은 국방부 전략자본실(OSC)에서 나올 예정이다.

만약 50억 달러 대출이 성사된다면 OSC가 지금까지 제공한 대출 중에서 단연 가장 큰 규모가 된다.

WSJ는 관계자 중 한 명을 익명으로 인용해 플루이드스택이 대출로 조달한 자금을 신규 AI 시설을 직접 건설하는 데 투입하는 쪽보다는 데이터센터 관련 특정 부품의 미국 내 공급망과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플루이드스택은 수개월간 대출 확보를 추진해 왔으며, 방위산업과 기술산업 분야 스타트업들을 주력 고객으로 삼는 신설 연방 인가 은행 에레보르 뱅크(Erebor Bank)의 자문을 받아 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말 외국산 대규모 전력망 장비가 국가안보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며 규제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안정적 전력 공급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플루이드스택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게리 우는 지난해 말 "컴퓨팅 역량은 전략적 국가 자산"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출 계약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플루이드스택이 부담할 금리 등을 포함한 조건은 바뀔 수 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보도자료가 나올 때까지 계류 중이거나 협상 중인 거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WSJ가 인용한 JP모건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대출기관들은 2030년까지 AI 인프라 관련 자금으로 4조1천억달러(5천500조 원)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자본시장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SC는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에 출범했으며, 트럼프 2기에 들어서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통과를 계기로 프로그램이 확대됐고 향후 수년간 2천억 달러(270조 원)가 넘는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OSC는 희토류 공급 기업, 드론 제조 분야 기업 등에 자금을 대출해줬으며,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지분을 확보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에도 관여하고 있다.

플루이드스택은 AI 훈련과 추론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가 전문분야인 AI 클라우드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2017년에 영국에서 창립됐으며 작년 12월에 글로벌 본사를 미국 뉴욕으로 이전했다.

현재 이 회사 임직원 700명은 모두 미국에 기반을 두고 일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뉴욕,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텍사스주 등에서 데이터센터 부지에 대한 다년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limhwaso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1일 09시19분 송고
코스피, 하락 출발해 7,000선 내줘…코스닥도 1.5% 내려(종합)
임은진, 연합뉴스

유가·금리 부담에 美 3대 지수 하락…외인·기관, 6천억 순매도

삼전·닉스 3∼4%대 하락 중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하락 출발해 7.000선을 밑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90.23포인트(2.70%) 하락한 6,843.69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42포인트(3.29%) 내린 6,802.5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다소 축소하고 있다.

개인이 5천440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736억원, 3천57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국제 유가와 금리의 고공행진으로 미국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내린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0%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58%, 0.65% 내렸다.

브렌트유에 이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6%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95% 넘어서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고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 마이크론의 경우 4.90% 하락했다.

이준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유가 100달러 상회와 미국 국채 금리 52주 최고가에 약세로 마감했다"며 "금리 급등 부담 속 반도체주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3.72%, 4.10% 하락 중이고 SK스퀘어[402340](-4.58%), LG에너지솔루션[373220](-1.51%), 현대차[005380](-2.06%)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기[009150](0.50%), KB금융[105560](0.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47%)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52%), 전기·가스(0.36%), 건설(0.07%) 등이 상승하고 전기·전자(-3.59%), 제조(-3.10%), 유통(-2.45%)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28포인트(1.47%) 하락한 824.64다.

지수는 전장보다 20.01포인트(2.39%) 내린 816.91로 출발해 낙폭을 줄이고 있다.

개인이 857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2억원, 30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96170](-2.71%), 에코프로[086520](-2.88%), 에코프로비엠[247540](-4.38%) 등이 내리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1.58%), HLB[028300](0.16%),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1.87%) 등은 오르고 있다.

engin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1일 09시23분 송고
SNT그룹 최평규 회장 "퍼펙트스톰 이후 퍼스트 무버 도약 기회 올 것"
파이낸셜뉴스

SNT그룹 최평규 회장 "퍼펙트스톰 이후 퍼스트 무버 도약 기회 올 것"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정 2026.09.11 09:19

[파이낸셜뉴스]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창업 47주년을 맞아 "퍼펙트스톰 이후에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황금 같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미래를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SNT그룹은 11일 사내통신망 등을 통해 최 회장의 'SNT 창업 47주년' 기념사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글로벌 경제가 대변혁 속에서 혼돈스럽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회는 늘 최악의 위기 속에서 태어났고, 그 열매는 미리 준비된 자만이 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동차부품, 에너지·발전플랜트, 방위산업 3대 핵심 사업군에서 정밀기계와 정밀전자제어 기술력을 융복합한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을 고도화해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장차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퍼펙트스톰의 위기 속에서 위대한 기회를 잡기 위해 어느 때보다 끈기 있고 부지런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항상 변화와 도전을 생각하고 즉시 행동하며, 늘 겸손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부지런히 뛰어야 한다"며 "수적천석(水滴穿石)의 끈기와 근면함을 바탕으로 강건설계된 SNT를 창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해사생도들 태운 순항훈련전단 출항…내년 1월까지 5만여㎞ 항해
김철선, 연합뉴스

미국 등 7개국 10개 항구 방문하며 군사실습·군사외교…'K-방산' 홍보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1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출항 환송행사를 갖고 130여일간의 항해에 나선다.

올해 순항훈련에는 해군사관학교 81기 사관생도 140여명을 비롯해 승조원·지원요원·구간편승 인원 등 총 390여명과 훈련함 한산도함(ATH, 4천500t급)이 참가한다.

순항훈련전단은 내년 1월 22일까지 미국(하와이, 펜사콜라, 볼티모어, 괌), 과테말라(푸에르토케찰), 파나마(발보아), 페루(카야오), 칠레(발파라이소), 타히티(파페에테), 피지(수바) 등 7개국 10개 항을 방문하며 사관생도 군사실습과 군사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산도함은 지구 한 바퀴가 넘는 2만7천여 해리(약 5만㎞)를 단독 항해한다.

사관생도들은 항해 기간 중 전투배치, 손상통제, 장비실습, 작전/전술실습, 종합 전투훈련 등 강도 높은 군사실습을 진행하고, 방문국 주요 부대 방문과 군사외교 활동도 펼치게 된다.

함내에 방산홍보전시관을 설치해 주요 방문국에 'K-방산' 우수성을 홍보하고, K팝이나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등 문화공연도 벌이며 방문국과 우호를 증진할 계획이다.

김준엽 2026 해군 순항훈련전단장(준장)은 "올해 순항훈련은 정예 해군장교 양성, 품격 있는 군사외교 활동, 정부의 K-방산 수출지원 활동 기여라는 3가지 목표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순항훈련전단 부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안전하게 진해항으로 복귀할 때까지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순항훈련에는 해군 학군교류 협력대학인 세종대·충남대·한양대 군사학과 4학년 학생 30여명과 과테말라(2명), 칠레(1명) 해군장교도 구간 편승한다.

kc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1일 10시02분 송고
73조 국방예산이 바꾸는 한국군과 K방산 │ 한경매거진&북
한경매거진&북, 매거진한경

동맹 재편·전작권 전환이 만든 국방전략 전환점

[비즈니스 포커스]
미국의 역할은 달라지고 병력은 줄어든다.
전작권 전환을 앞둔 한국군은 이제 적은 병력으로 더 강한 전력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2027년 국방예산을 73조2777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67조7040억원보다 8.2% 증가한 수치다.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2008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자 국방비가 처음으로 70조원을 넘는 사례가 된다. 방위력 개선비용은 22조7112억 원으로 13.8%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한 액수의 증가가 아니라 그 방향성이다. KF-21 전투기와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같은 대형 전력 확보와 함께 AI·유무인 복합체계, 드론·대드론, 국방반도체 투자가 확대됐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필요한 한국군의 지휘·감시·타격 능력 강화도 예산에 반영됐다. 미국과의 역할 분담 변화,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병역자원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한국군의 전력 설계가 바뀌고 있다. K방산 역시 전차·자주포·전투기·함정 중심에서 AI·드론·로봇·센서·반도체 등으로 공급망이 넓어지는 모습이다.

미국의 역할 조정, 독자 능력 키우는 한국군

한·미 동맹의 변화가 한국 국방전략에 영향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한·미 연합연습 규모를 줄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놨다. 실제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서도 연합 야외기동훈련 등이 축소됐다. 정부와 군은 연합방위태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작권 전환을 앞두고 한·미 간 역할 분담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변화다.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미국의 방위 역할 축소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동맹국의 방위비 부담과 역할 확대를 요구하면서 미국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맞춰 동맹국의 역할을 재조정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한·미 동맹의 지속가능성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이라기보다 변화한 시대에 맞춰 동맹을 재정립하려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 역시 국방비를 늘리고 안보에 필요한 군사능력을 강화해 동맹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취지다. 전작권 전환은 이 같은 역할 조정과 맞물린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국군이 연합방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으려면 감시·정찰, 지휘통제, 정밀타격, 방공, 군수지원 등 핵심 능력을 갖춰야 한다. 전작권 전환. 자주국방 관련 예산은 올해 9조222억원에서 내년 12조1744억원으로 34.9% 증가한다.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L-SAM 등의 조기 전력화가 추진되고 KF-21 후속 양산과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사업도 진행된다.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 한국군이 자체적으로 수행해야 할 영역은 넓어지는 셈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미·중 전략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달라진 안보환경까지 감안해야 한다.

동맹·병력·기술이 바뀐다…전차 다음은 AI·드론

방위력개선비 22조7112억원은 기존 대형 체계기업의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방산시장을 만드는 재원이기도 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은 KF-21, 핵추진잠수함, K9 자주포, K2 전차 등 대형 무기체계에서 계속 중심 역할을 맡는다. K9과 K2, 천무, FA-50 등의 수출을 가능하게 한 것도 그동안 축적한 제조·생산 능력이다.

이번 국방예산 정부안에서는 공급망의 하단을 넓히는 사업들이 눈에 띈다. AI·유무인 복합체계 예산은 4968억원에서 7727억원으로 55.5% 늘어난다. 수송·주둔지경계·위험물취급 분야에는 피지컬 AI 실증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수중자율기뢰탐색체, 무인수상정, 다족보행로봇 등도 전력화 대상에 포함됐다.

드론·대드론 예산은 6788억원에서 8061억원으로 18.8% 증가한다. 국방반도체 기술개발에는 565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방산 스타트…
[사건 인사이드] 1조7천억 사업 ‘방산 비리’… 첩보 한 통으로 밝혀낸 전말
경인일보(Kyeongin Daily News), 경인일보

방위사업청-LIG D&A ‘뇌물 사건’

수원지검 장정윤 검사, 전입전 ‘첩보’

압수수색·포렌식, 계좌 내용 확보

첫 공판준비기일서 대부분 ‘인정’

“형소법 개정, 수사 놓치지 않아야”

방위사업청 공무원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 임원이 뇌물을 주고 받은 이른바 ‘LIG D&A 사건’은 작은 첩보 한 통에서 시작했다. 폐쇄적인 방위산업계 수사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LIG D&A 사건’ 수사를 맡았던 장정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 검사는 “시작은 비리 행위가 있는 것 같다는 첩보 한 통이었다”고 수사 초기 상황을 돌아봤다.

장 검사가 수원지검 해당 부서로 전입하기 전 대검찰청으로 입수된 정보였다. 첩보 내용에는 사업명조차 없었다. 결국 범위를 좁혀 나가며 어떤 사업인지 특정하고 혐의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수사가 진행됐다.

혐의가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사업 평가 단계에서 평가 점수가 유독 다른 위원들에 비해 차이가 나는 정황, 계좌 추적을 통해 사업기간 비정상적으로 수입이 늘어난 점 등을 기반으로 수사망을 좁혀갔다.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것은 압수수색과 함께 휴대폰 포렌식 내역과 계좌 내역을 대비해보면서다. 장 검사는 “포렌식 내역 중에서 (의심스러운 지점을) 솎아내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며 “(수사 개시부터 포렌식 작업 마치기까지) 실마리를 잡는 데에만 수개월은 걸렸다고 봐야 한다”고 떠올렸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공무원과 대기업 임원 사이에서 수회 자금세탁이 이뤄졌기 때문에 자금이 흘러들어간 경로를 추적하기가 까다로웠다고 했다. 수원지검 수사 결과를 보면, 공무원 A씨는 협력업체 대표·친족·지인 등을 통해 차명계좌로 자금을 전달받았다. 뇌물로 공여하기로 한 금액을 협력업체에 대한 용역대금에 포함해 지급하고, 이후 허위로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전달해 수사망을 피하려 의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구속기소된 A씨는 공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으며, 함께 불구속기소된 전달자들(협력업체 대표·친족·지인)도 인정한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4년여간 6개 사업에서 LIG D&A에 유리한 평가를 하고 3억2천만원 가량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나며 방산업계에도 파장이 일었다. 보안이 필수적인 방위사업은 그 특성상 외부로 관련 정보가 유출되지 않고, 평가에 기반해 선정되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이른바 ‘로비 유혹’에 노출되기 쉽다.

검찰은 LIG D&A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정한 평가를 통해 1조7천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자전기’ 핵심 기술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 검사는 “부정한 평가가 진행된 사업도 다수일뿐더러, 기간도 길었다. 방위사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그 손해가 크지 않았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위사업은 국가 안보, 기술 유출 방지 등의 이유로 비공개된 부분이 많고 다소 폐쇄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공정하지 않게 평가 청탁이 가능한 환경이 이미 (업계에) 조성된 상태였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러한 범행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0월부터는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라 검찰청이 폐지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면서 방위사업 분야 수사는 중수청이 맡게 된다.

장 검사는 “수사·기소 분리 기조에 따라 (인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서) 인력 측면에서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방위사업의 경우 특히나 전문용어들이 많아 공부가 필수적이다. 보완수사이든, 직접수사이든 경찰·중수청·공소청·법원 등 형사 사법 체계 안에 있는 모든 기관들이 긴밀히 협조해 (수사 적기를)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영지·이시은기자 bbangzi@kyeongin.com
[밀덕텔링] 크로아티아 ‘천무’ 수출로 본 K-방산의 시장 진입 전략
비즈한국

[비즈한국] 지난 9월 10일 자그레브에서 방위사업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크로아티아 국방부와 다연장로켓 천무(K239 Chunmoo) 18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약 4억 3520만 유로(약 6400억 원)다. 납품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이어지고, 물량의 85%가 2028년에 집중되어 있다. 이를 통해 크로아티아는 폴란드·에스토니아·노르웨이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 천무 도입국이 됐고, 한국 방위산업은 크로아티아와 처음으로 대규모 무기 거래를 진행했다.

이 계약이 유독 눈길을 끄는 건 크로아티아가 이미 미국산 하이마스(HIMARS) 로켓 8문을 사기로 한 상태에서 천무를 추가로 계약했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는 2024년 12월 약 3억 5100만 달러(한화 약 4800억 원) 규모로 하이마스와 사거리 80㎞급 로켓 394발을 주문해 놓고, 같은 장거리 로켓포를 왜 또 샀을까. 그 배경에는 미국산 무기의 ‘공급 불안’과 ‘수출 승인’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은 하이마스에 사거리 500㎞급 PrSM 미사일을 개발했지만, 수출 승인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크로아티아가 구매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의 유도무기 재고가 고갈되어 기본형 유도로켓 버전의 납기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반면, 천무는 한 발사대에 두 개의 발사 포드를 달아 GCR-80 239㎜ 유도탄을 최대 12발 실어 하이마스(6발)의 두 배 화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사거리 160㎞ CTM-160 유도로켓과 사거리 290㎞ CTM-290 전술탄도미사일을 공급할 수 있어 하이마스보다 화력도 강하고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탄약을 크로아티아에 공급할 수 있다. 실제로 크로아티아 국방장관 이반 아누쉬치(Ivan Anušić)는 크로아티아가 천무를 구매하면서 사거리가 300㎞를 넘고 최대 500㎞, 구경 607㎜까지 확장 가능한 무기체계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크로아티아는 미국제와 한국제 다연장로켓을 동시에 구매하는 ‘이중 조달(Dual-source)’을 택한 것이다. 하이마스로 정밀타격 능력을, 천무로 대량 화력과 탄종 유연성을 확보해 발사대 26문의 장거리 로켓 전력을 꾸린다. 단일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이다. 크로아티아 총리 안드레이 플렌코비치(Andrej Plenković)는 이번 도입을 “라팔 전투기 도입 이후 가장 크고 중요한 투자”라고 불렀다. 처음으로 매우 먼 거리의 목표물을 신속·정밀하게 타격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발칸의 ‘화약고’에서 다시 불붙은 군비 경쟁

천무 선택의 배경에는 크로아티아가 마주한 안보 불안이 자리한다. 인접국 세르비아가 이스라엘제 다연장로켓 펄스(PULS)와 사거리 300㎞ 이상의 정밀타격 미사일, 중국제 체계까지 도입하면서 발칸반도의 군비 경쟁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크로아티아는 국방예산을 2025년 국내총생산(GDP)의 2.01% 수준에서 2027년 2.5%, 2030년 3%, 2032년 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고, 2008년 폐지했던 징병제를 18년 만에 부활시켰다.

크로아티아군의 군사력 현대화 계획에 따라 현재 프랑스산 라팔(Rafale) 12대를 F4 표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독일산 레오파르트2A8 전차 44대와 프랑스산 세자르(CAESAR) MK2 자주포 18문, 체코산 타트라 트럭 420대, 미국산 브래들리 장갑차를 잇따라 도입했다. 이 현대화 패키지 규모만 약 19억 유로(약 2조 9000억 원)에 이르고, 유럽연합(EU)의 SAFE 제도를 통한 17억 유로 장기 저금리 대출이 뒷받침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지에서 벌어진 ‘화력 리빌딩’이 발칸반도까지 번진 셈이고, 이 기회를 틈타 유럽 방산의 전통 강자들이 채운 크로아티아의 무기 목록에 천무가 끼어든 것이다.

천무 다음으로 도전할 무기체계는?

크로아티아가 안보 불안을 느끼고 군 현대화에 노력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K-방산에 대한 추가 수요를 기대해 볼 만하다. 우선 가장 확실한 판로는 천무 후속 물량과 탄약이다. CTM-290 전술탄도미사일과 607㎜급 장거리 미사일 추가 구매, 그리고 군수지원(MRO) 계약이 자연스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 같은 다른 유럽의 천무 구매 국가도 비슷한 흐름을 따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크로아티아에 천무 6411억원 수출
김은규 기자, 디일렉(THE ELEC)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체계 천무를 수출한다. 올해 노르웨이와 에스토니아에 이어 세 번째 유럽 수출로, 천무 운용국도 유럽 4개국으로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총리실에서 약 6411억원(4억1800만유로) 규모의 천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18문과 탄약운반차량, 사격지휘차량, 중·장거리 정밀유도탄 등을 2030년까지 공급한다. 지휘통제(C2) 체계 통합과 교육·훈련, 통합군수지원(ILS)도 포함됐다. 현지 기업과 유지·보수(MRO) 체계 구축 등 현지화 협력도 추진한다.

크로아티아는 폴란드와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로 천무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월 노르웨이, 5월 에스토니아와 천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내 천무 운용국 증가에 맞춰 내년 '천무 유저클럽'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운용국 간 운용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협력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은 "장비 공급을 넘어 현지 기업과 안정적인 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 폴란드 루바바와 협력…유럽 방산시장 공략
강태우,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설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폴란드 방산·보호장비 기업 루바바와 손잡고 유럽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10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서 루바바와 방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와 루바바 프셰미스와프 자슈토프트 사장, 야체크 빌체프스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루바바는 특수 위장막과 군용 텐트 등 군·경찰용 방호·보안 설루션을 공급하는 폴란드 방산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유럽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유럽은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지 파트너십과 사업 기반을 강화해 유럽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024년 출범해 항공·모빌리티·방산·우주 분야에서 소재 개발과 설계, 제조를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burni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1일 15시06분 송고
유가·금리 급등에 얼어붙은 투심…사흘만에 '7천피' 아래로(종합)
임은진, 연합뉴스

외국인 2.3조·기관 1.2조 순매도…거래대금도 뚝

삼전·닉스 2∼3%대 하락…코스닥도 1.9% 내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11일 국제유가와 금리 급등 부담에 1.7% 넘게 하락해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마감했다.

전장 대비 231.42포인트(3.29%) 내린 6,802.50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타법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지만 7,00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조8천658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3천40억원, 1조2천235억원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1조6천492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6천800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6.7원 오른 1,345.9원이다.

코스피는 국제 유가와 금리 고공행진으로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내린 영향에 약세를 보였다.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금리가 급등했다.

같은 시각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5.74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0.92달러로 모두 1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를 넘어섰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 중 4.0%를 돌파하며 약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밤 발표될 CPI가 향후 금융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와 생산자 물가 급등에 경계 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3.53%)와 SK하이닉스[000660](-2.21%)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SK스퀘어[402340](-4.05%)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1.37%), 현대차[005380](-1.67%) 등도 주가가 내렸다.

반면 KB금융[105560](2.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1.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3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건설(1.90%), 보험(1.56%) 일반 서비스(1.43%) 등은 상승했고 전기·전자(-2.66%), 제조(-2.21%), 의료·정밀기기(-2.1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내 상승 종목 수는 369개, 하락은 475개, 보합은 73개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0.01포인트(2.39%) 내린 816.91로 출발한 뒤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5천117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136억원, 2천15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알테오젠[196170](-3.25%), 에코프로[086520](-2.88%), 에코프로비엠[247540](-7.08%) 등은 내렸고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1.29%), 올릭스[226950](9.52%), 메지온[140410](1.26%) 등은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607개, 하락은 1천4개, 보합은 124개였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등 주가 지수가 하락하고 미국 CPI 발표와 주말을 앞두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탓에 거래대금이 급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9조3천900억원, 6조3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8조8천565억…
대전시, 드론 기업과 간담회…"K-드론 클러스터 유치"
박주영, 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시는 11일 유성구 D-유니콘라운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주재로 14개 지역 드론 기업과 간담회를 하고 드론 산업 육성 방향을 공유했다.

대전에는 국내 드론 제조기업 678곳 가운데 56곳이 모여 있다. 16개 시도 중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시는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드론공원 조성,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을 완료했다.

앞으로 대덕구 문평동에 조성 중인 '방산AX종합지원센터'를 드론의 시험·실증·기업 지원 거점으로 운영하고, 드론 특화 시험동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8일에는 육군본부와 국방 분야 인공지능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방산AX종합지원센터 내에 육군 인공지능 전환 거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시는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총 1천억원 규모의 'K-드론 민군 통합 클러스터' 유치를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기업들은 시에 방산용 실증·시험 기반(인프라) 확대, 방산혁신클러스터에 이은 대형 후속 사업 추진, 사업 확장에 따른 부지 확보, 드론 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 과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jyo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1일 16시16분 송고
국방장관 뛰어간 '천무' 크로아 첫 수출.."장기협력 출발점"
파이낸셜뉴스

국방장관 뛰어간 '천무' 크로아 첫 수출.."장기협력 출발점"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정 2026.09.11 17:02

[파이낸셜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크로아티아와 첨단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적극 지원한 사업으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까지 불참하고 현지 협약식에 참석키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크로아티아에 2030년까지 천무 18문을 비롯해 탄약운반차량과 사격지휘차량, 중·장거리 정밀유도탄을 공급한다. 지휘통제(C2) 체계 통합, 교육 훈련, 통합군수지원(ILS) 등도 지원한다.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MRO(유지·보수·정비) 체계를 조성하며 중장기적인 현지화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에 천무를 수출하는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1월에는 노르웨이, 5월에는 에스토니아에 수출했다. 그 전에는 폴란드에도 수출한 바 있다.유럽국가 중 천무 운용국이 4개국이 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또 이번 수주를 지원한 정부는 천무 수출이 향후 유럽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부환 사업총괄이 "이번 계약은 크로아티아와 장기적인 방산협력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 배경이다. 단순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현지화와 군수지원 체계 구축까지 추진하는 것도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천무 유럽 수출을 늘릴 수 있었던 요인으로 유연성이 꼽힌다. 다연장로켓체제로 다양한 정밀유도미사일 운용이 가능하고, 국가별 요구사항에 맞춘 체계로 구성했다. 거기다 대량생산 체계로 신속한 납품도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천무 운용국들이 노하우를 공유하는 '천무 유저클럽'을 내년에 출범시키는 계획을 내놓을 수 있는 이유다.

K-방산 유럽시장 확대라는 목적에서 정부도 그간 발 벗고 나서왔다. 안 장관은 그 의미를 높이 사 국회 대정부질문을 불참하고 1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총리실에서 열린 계약 체결 서명식에 참석했다.

서명식에는 우리 측 안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 크로아티아 측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와 이반 아누시치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자리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는 "천무 계약은 크로아티아군 현대화 사업에서 가장 큰 투자 중 하나"라며 "앞으로 양국 방산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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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완성하는 인테리어" 샘플창고, LX하우시스와 자재 키트 ‘Maker’s Edit’ 출시
파이낸셜뉴스

"내 손으로 완성하는 인테리어" 샘플창고, LX하우시스와 자재 키트 ‘Maker’s Edit’ 출시

파이낸셜뉴스 수정 2026.09.11 14:45

[파이낸셜뉴스] 실내 인테리어 마감 자재를 공간 단위로 묶어 실물로 대조할 수 있는 인테리어 자재 패키지가 나온다.

인테리어 자재 플랫폼 샘플창고가 LX하우시스와 함께 주거 공간에 사용되는 주요 자재 실물을 키트로 엮은 ‘Maker’s Edit’를 선보인다.

해당 키트는 ‘퓨어 화이트(PURE WHITE)’, ‘웜 베이지(WARM BEIGE)’, ‘내추럴 크림(NATURAL CREAM)’, ‘라이트 그레이(LIGHT GREY)’ 4가지 색상을 바탕으로 콘셉트를 구성했다. 각 콘셉트 패키지에는 LX Z:IN 브랜드의 벽지, 바닥재, 인테리어 필름, 가구용 보드가 14~16종씩 수록되며, 일반 소비자가 실물로 접하기 어려웠던 벽장재와 가구 상판 소재도 포함됐다.

이번 제품은 샘플창고가 운영해 온 벽지·마루·필름 결합 상품 ‘시그니처 매치’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거쳐 개발됐다. 개별 자재 단품의 정보 외에 마감재 간 색상과 질감의 조화를 시공 전 확인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누적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개발 범위가 기존 3종 마감재 결합에서 주거 공간 마감재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LX하우시스는 실제 시공 규격과 환경을 고려해 마감재 조합을 도출하고, 샘플창고 운영사인 ㈜반장창고가 이를 현장에서 비교 가능한 실물 키트로 제작했다. 제조사와 플랫폼 간 첫 공동 기획 모델이다.

이승헌 반장창고 대표는 “인테리어 자재는 여러 마감재가 맞닿았을 때의 체감 요소가 다르다”라며 “현장 환경에서 자재 간 조합을 대조하는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9월 11일부터 공급된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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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회장 최종 후보에 이재근…리딩금융 선택은 '혁신·세대교체'
김홍준 기자, 블로터

이재근 KB금융그룹 글로벌·자산관리(WM)·중소기업금융(SME)부문장이 역대 최대 실적을 앞세운 양종희 현 회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을 제치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KB금융은 내부 승계를 택하며 경영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리더십으로의 전환을 선택했다. KB국민은행장 3년과 지주 부문장 경험을 거치며 쌓은 경영 성과가 최종 선택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회추위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권 전 행장과 양 회장, 이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씩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추위원들은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장단기 건전경영 노력 등 5개 항목과 25개 세부기준을 바탕으로 후보들을 검증했다. 이후 최종 투표에서 이 부문장이 차기 회장으로서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는 데 뜻을 모았다.

현직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이 부문장의 선정은 KB금융이 경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리더십에는 변화를 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양 회장 재임 기간 KB금융은 금융지주 최초로 연간 순이익 5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상반기에도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추위는 현재의 성과에 머무르기보다 향후 금융산업 재편과 머니무브 환경에 대응할 경영 역량에 무게를 뒀다. 이 부문장이 국민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거치며 은행과 그룹 차원의 경영 경험을 함께 쌓았고 재무·전략·글로벌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 부문장은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한 뒤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KB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관여했다. 이후 국민은행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거쳐 2022년 은행장에 올랐다.

은행장 재임 3년 동안에는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기업금융 확대에 힘을 실었다. 국민은행은 이 기간 3조원대 순이익 기반을 구축했고 기업대출 비중도 높였다. 가계대출 중심이던 영업 기반을 기업금융으로 넓히면서 은행의 이익 체질을 다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행장 임기를 마친 뒤에는 지주로 자리를 옮겨 경영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부터 그룹 부문장을 맡아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고 올해는 글로벌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금융(SME)을 함께 담당하고 있다. 오랜 과제로 꼽힌 글로벌 사업의 정상화와 WM·SME 경쟁력 강화에도 관여하며 그룹 차원의 경영 능력을 쌓았다.

이 부문장은 관계 법령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11월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쓰리스타 출근하셨습니다” 한국판 팔란티어 노리는 네이버
성지원,서지원, 중앙일보

Factpl Original
쓰리스타 영입한
네이버의 진짜 이유

네이버에 ‘쓰리스타’(★★★)가 떴다. 지난달 예비역 육군 중장인 김선호(62) 전 국방부 차관을 상근 고문으로 영입하면서다. 도대체 군 고위직 출신이 네이버에 왜? 그 단초는 지난 7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발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 대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업무협약 체결 자리에서 “네이버의 AI 역량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 안보의 기술 주권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같은 달 네이버의 100%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김유원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국방AI 전환 TF’까지 만들었다.

두나무와의 합병, 엔비디아와의 ‘AI 팩토리’ 동맹 등 검색·쇼핑 회사 네이버의 미래를 다시 짜고 있는, 이해진 창업자의 세 번째 카드는 방산인 걸까. 그간 접점이 없던 방산 분야에서 네이버는 어떤 전략을 가진 걸까. 엔비디아와 손잡고 추진하는 ‘AI팩토리’가 미국 팔란티어처럼 군사용 AI를 키우는 사관학교가 될 수도 있다는데. 네이버뿐이 아니다. 이전까지 방산과 교집합이 딱히 많지 않았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국방부 사업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도대체 왜 IT기업들이 하나같이 방산을 주목하고 있는 걸까. 방산+IT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쳤다.

1. 입대하는 네이버의 큰 그림
2. 신병 네이버가 믿는 구석
3. 고무풍선 모형전차로 AI 개발
4. 킬러 AI, 책임은 어디에

“임원조차 40~50대인데, 60대 상근직 고문이라니?” 지난달 네이버가 김선호 전 차관을 고문으로 영입한 뒤 네이버 직원들 사이에서 나온 반응이다. 군 고위직을 영입한 네이버의 속내를 짚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