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대드론 다층 방어’ 폴란드형 K2 전차 첫선
김민범, 동아일보
폴란드 방산전시회 MSPO 5년 연속 참가
현지 기술 협력 K2PL 전시
위장막·교량 임무장비 등 현지화 본궤도
현대로템이 폴란드산 K2 전차를 처음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8일(현지 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SPO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전시회로 작년 기준 35개국에서 811개 업체가 참가했다. 동유럽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꼽힌다. 현대로템의 경우 5년 연속 이 전시회에 참여해 국내 방산기업 중 최대 규모 부스를 운영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K2PL존을 마련했다. 폴란드 현지 소요에 맞게 개조·개발된 폴란드형 K2 전차를 비롯해 계열 교량전차와 개척전차, 구난전차 등도 전시한다. 폴란드형 K2 전차는 대전차 유도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 가능한 드론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능동방호장치(APS)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폴란드형 K2 전차는 대드론 다층 방어 체계를 갖췄다. 디지털 교란을 위한 드론 재머(1단계)와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에 의한 기관총 요격(2단계), 고정밀 레이더 탐지를 포함한 APS에 의한 유도탄 요격(3단계) 등으로 구성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확인된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사양이 적용된 것이다.
이와 함께 현지 방산업체 미란다(Miranda)의 MCS(Mobile Camouflage System) 위장막도 폴란드형 K2 전차에 적용된다. 전차용 위장막인 MCS는 전차가 기동 및 전투 중인 상태에서도 착용한 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위장 시스템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MCS 위장막은 현대로템이 현재 납품 중인 폴란드 K2 전차(K2GF MBT)에 적용된 모습으로 전시된다. 현지 업체의 MCS 위장막은 야간투시장비와 열상감시장비 등 전차가 다양한 센서에 노출될 위험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현대로템이 현지 방산업체 오브럼(Obrum)과 함께 개발 중인 폴란드형 교량전차도 처음 전시된다. 이 교량전차에는 현지 전장 환경에 보다 최적화된 성능의 교량 임무장비가 장착된다. 또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에 현지 방산업체 ZMT의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한 모형을 함께 선보인다. 대드론 다층방호체계(C-UAS) 무인포탑을 탑재한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전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형 K2 전차는 양국 협력사들의 기술력이 총집약된 상징적인 결과물로 양국 방산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폴란드의 안보 파트너로서 현지 생산을 차질 없이 이행해 폴란드의 평화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2차 이행 계약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방산 업체인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와 폴란드형 K2 전차 및 구난전차에 대한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식을 가졌다. 현대로템은 현지 양산 예정인 폴란드형 K2 전차에 대한 현지 방산 업체들과의 중장기적 협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민범, 동아일보
폴란드 방산전시회 MSPO 5년 연속 참가
현지 기술 협력 K2PL 전시
위장막·교량 임무장비 등 현지화 본궤도
현대로템이 폴란드산 K2 전차를 처음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8일(현지 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SPO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전시회로 작년 기준 35개국에서 811개 업체가 참가했다. 동유럽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꼽힌다. 현대로템의 경우 5년 연속 이 전시회에 참여해 국내 방산기업 중 최대 규모 부스를 운영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K2PL존을 마련했다. 폴란드 현지 소요에 맞게 개조·개발된 폴란드형 K2 전차를 비롯해 계열 교량전차와 개척전차, 구난전차 등도 전시한다. 폴란드형 K2 전차는 대전차 유도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 가능한 드론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능동방호장치(APS)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폴란드형 K2 전차는 대드론 다층 방어 체계를 갖췄다. 디지털 교란을 위한 드론 재머(1단계)와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에 의한 기관총 요격(2단계), 고정밀 레이더 탐지를 포함한 APS에 의한 유도탄 요격(3단계) 등으로 구성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확인된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사양이 적용된 것이다.
이와 함께 현지 방산업체 미란다(Miranda)의 MCS(Mobile Camouflage System) 위장막도 폴란드형 K2 전차에 적용된다. 전차용 위장막인 MCS는 전차가 기동 및 전투 중인 상태에서도 착용한 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위장 시스템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MCS 위장막은 현대로템이 현재 납품 중인 폴란드 K2 전차(K2GF MBT)에 적용된 모습으로 전시된다. 현지 업체의 MCS 위장막은 야간투시장비와 열상감시장비 등 전차가 다양한 센서에 노출될 위험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현대로템이 현지 방산업체 오브럼(Obrum)과 함께 개발 중인 폴란드형 교량전차도 처음 전시된다. 이 교량전차에는 현지 전장 환경에 보다 최적화된 성능의 교량 임무장비가 장착된다. 또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에 현지 방산업체 ZMT의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한 모형을 함께 선보인다. 대드론 다층방호체계(C-UAS) 무인포탑을 탑재한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전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형 K2 전차는 양국 협력사들의 기술력이 총집약된 상징적인 결과물로 양국 방산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폴란드의 안보 파트너로서 현지 생산을 차질 없이 이행해 폴란드의 평화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2차 이행 계약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방산 업체인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와 폴란드형 K2 전차 및 구난전차에 대한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식을 가졌다. 현대로템은 현지 양산 예정인 폴란드형 K2 전차에 대한 현지 방산 업체들과의 중장기적 협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동아일보
현대로템, ‘대드론 다층 방어’ 폴란드형 K2 전차 첫선
현대로템이 폴란드산 K2 전차를 처음 선보인다.현대로템은 8일(현지 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MSPO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전시회로 작년 기준 35개국에…
韓-佛,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등 MOU 9건 체결
박성진, 동아일보
우리 정부와 프랑스 정부가 8일(현지 시간)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와 항공협정 개정의정서 등 협정 2건과 인공지능·반도체·양자 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등 MOU 6건, 민간투자 협약 1건을 체결했다.
정부는 이날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 등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는 보안당국에 프랑스 측 국방·국가안보사무국장을 추가하고, 프랑스 측 비밀분류체계 변경 반영 및 군사비밀 보호 강화를 위한 열람 제한 문구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양국 간 군사정보 교류의 안정성과 신뢰성 강화 및 국방·방산 협력 확대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항공협정 개정의정서는 공정경쟁 질서 확립과 보안·안전 기준 강화 및 환경·지속가능한 발전 등 항공협력을 현대화하는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약 10년간 협의해온 개정의정서에 대한 서명으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양국간 항공 협력 기반 조성 및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인공지능·반도체·양자 기술 분야 협력 MOU는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연구자 및 스타트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추진, 투자 유치 등 인공지능·양자 분야 성장 동력 확보, 반도체 분야 기업 및 연구기관 간 교류 및 사업기회 발굴 등 내용을 담았다.
산업협력 및 경쟁력 MOU에는 장관급 산업전략대화 신설 및 분야별 작업반 신설 등 제도적 협력 기반 강화가, 문화 협력에 관한 의향서에는 문화창조산업 교류 활성화 및 공동투자 활성화, 문화·예술 분야 기관 간 협력 구축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체결이 추진 중인 문건도 있다. 먼저 전·평시 군수지원의 신속성과 편의성을 위해 물자·용역 등을 우선 지원하고 사후 정산할 수 있도록 대상품목, 요청절차, 가격산정 및 정산방법 등을 규정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은 조속히 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위한 안전기술 개발 공동연구 수행 및 원자력 기초과학, 폐기물관리 등 분야 공동연구 수행 등의 내용을 담은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 추후 별도 계기에 서명할 예정이다.
민간투자 협약으로는 삼성전자와 미스트랄AI간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삼성전자가 미스트랄AI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삼성전자 반도체 ‘노하우’ 보호가 가능한 삼성전자 전용 사내용 AI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프랑스 니스에 도착해 9일까지 이어지는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4월 방한한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의 공동 의장을 맡아 달라며 이 대통령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4월,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자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의 국빈방한을 통해 양국 관계는 22년 만에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되며 한-프랑스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박성진, 동아일보
우리 정부와 프랑스 정부가 8일(현지 시간)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와 항공협정 개정의정서 등 협정 2건과 인공지능·반도체·양자 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등 MOU 6건, 민간투자 협약 1건을 체결했다.
정부는 이날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 등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는 보안당국에 프랑스 측 국방·국가안보사무국장을 추가하고, 프랑스 측 비밀분류체계 변경 반영 및 군사비밀 보호 강화를 위한 열람 제한 문구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양국 간 군사정보 교류의 안정성과 신뢰성 강화 및 국방·방산 협력 확대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항공협정 개정의정서는 공정경쟁 질서 확립과 보안·안전 기준 강화 및 환경·지속가능한 발전 등 항공협력을 현대화하는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약 10년간 협의해온 개정의정서에 대한 서명으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양국간 항공 협력 기반 조성 및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인공지능·반도체·양자 기술 분야 협력 MOU는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연구자 및 스타트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추진, 투자 유치 등 인공지능·양자 분야 성장 동력 확보, 반도체 분야 기업 및 연구기관 간 교류 및 사업기회 발굴 등 내용을 담았다.
산업협력 및 경쟁력 MOU에는 장관급 산업전략대화 신설 및 분야별 작업반 신설 등 제도적 협력 기반 강화가, 문화 협력에 관한 의향서에는 문화창조산업 교류 활성화 및 공동투자 활성화, 문화·예술 분야 기관 간 협력 구축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체결이 추진 중인 문건도 있다. 먼저 전·평시 군수지원의 신속성과 편의성을 위해 물자·용역 등을 우선 지원하고 사후 정산할 수 있도록 대상품목, 요청절차, 가격산정 및 정산방법 등을 규정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은 조속히 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위한 안전기술 개발 공동연구 수행 및 원자력 기초과학, 폐기물관리 등 분야 공동연구 수행 등의 내용을 담은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 추후 별도 계기에 서명할 예정이다.
민간투자 협약으로는 삼성전자와 미스트랄AI간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삼성전자가 미스트랄AI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삼성전자 반도체 ‘노하우’ 보호가 가능한 삼성전자 전용 사내용 AI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프랑스 니스에 도착해 9일까지 이어지는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4월 방한한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의 공동 의장을 맡아 달라며 이 대통령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4월,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자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의 국빈방한을 통해 양국 관계는 22년 만에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되며 한-프랑스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동아일보
韓-프랑스,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등 체결
우리 정부와 프랑스 정부가 8일(현지 시간)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와 항공협정 개정의정서 등 협정 2건과 인공지능·반도체·양자 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등 MOU 6건, 민간투자 협약 1건을 체결했다. 정부는 이날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
韓佛, 협력문건 16건 채택…방산 협력·반도체교류 기반 확대
임형섭, 연합뉴스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 서명…원자력 MOU도 추후 서명키로
군수지원협정도 조율 중…삼성전자, 프랑스 AI기업과 전용AI모델 개발협력
(파리=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한국과 프랑스는 8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교류·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문건 16건을 채택했다.
이 가운데 정상회담 후 양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채택한 문건은 9건이다.
양국은 우선 양국 간 군사비밀 보호 강화를 위해 열람 제한을 추가하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군사정보 교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해 국방·방산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 항공협정 개정의정서를 통해 양국 항공협력에 있어 보안·안전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반도체·양자기술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투자 유치에 노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나아가 우주산업 진흥 협력 이행약정을 채택하면서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협력 및 경쟁력 MOU를 채택해 양국의 장관급 산업전략 대화를 신설하는 등 제도적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동시에 문화산업 활성화 및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문화협력 관련 MOU',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식재산 정책 분야 교류를 늘리는 '지식재산 협력 MOU', 농축 시설 협력을 위한 '장기 농축역무 공급 협력 의향서' 등도 채택됐다.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협약도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AI스타트업 업체인 미스트랄AI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반도체 노하우 보호가 가능한 삼성전자 전용 사내용 AI 모델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서를 채택했다.
대통령 임석 하에 서명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채택이 이뤄진 문건들도 있었다.
먼저 양국 경찰청은 '치안협력 합의문'에 서명하고 초국가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도피사범 추적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양국 경제사절단 파견 및 스타트업 정보 공유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 MOU', 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생명공학 분야 협력 MOU'와 '식물과학 분야 협력 MOU', '바이오기술 분야 양자기술 협력 MOU' 등도 채택 문건에 포함됐다.
양국 과학기술 대학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대학 간 협력 MOU', 기초학문 연구인력 교류 확대를 위한 '수학·물리분야 협력 MOU' 등도 채택됐다.
이 밖에도 양국은 전·평시 군수지원 신속성을 위해 '상호군수지원협정'을 맺기로 하고 세부 문안을 협의 중이며,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연구 등을 위한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도 별도의 계기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hys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08일 23시17분 송고
임형섭, 연합뉴스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 서명…원자력 MOU도 추후 서명키로
군수지원협정도 조율 중…삼성전자, 프랑스 AI기업과 전용AI모델 개발협력
(파리=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한국과 프랑스는 8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교류·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문건 16건을 채택했다.
이 가운데 정상회담 후 양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채택한 문건은 9건이다.
양국은 우선 양국 간 군사비밀 보호 강화를 위해 열람 제한을 추가하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군사정보 교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해 국방·방산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 항공협정 개정의정서를 통해 양국 항공협력에 있어 보안·안전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반도체·양자기술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투자 유치에 노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나아가 우주산업 진흥 협력 이행약정을 채택하면서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협력 및 경쟁력 MOU를 채택해 양국의 장관급 산업전략 대화를 신설하는 등 제도적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동시에 문화산업 활성화 및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문화협력 관련 MOU',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식재산 정책 분야 교류를 늘리는 '지식재산 협력 MOU', 농축 시설 협력을 위한 '장기 농축역무 공급 협력 의향서' 등도 채택됐다.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협약도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AI스타트업 업체인 미스트랄AI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반도체 노하우 보호가 가능한 삼성전자 전용 사내용 AI 모델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서를 채택했다.
대통령 임석 하에 서명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채택이 이뤄진 문건들도 있었다.
먼저 양국 경찰청은 '치안협력 합의문'에 서명하고 초국가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도피사범 추적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양국 경제사절단 파견 및 스타트업 정보 공유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 MOU', 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생명공학 분야 협력 MOU'와 '식물과학 분야 협력 MOU', '바이오기술 분야 양자기술 협력 MOU' 등도 채택 문건에 포함됐다.
양국 과학기술 대학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대학 간 협력 MOU', 기초학문 연구인력 교류 확대를 위한 '수학·물리분야 협력 MOU' 등도 채택됐다.
이 밖에도 양국은 전·평시 군수지원 신속성을 위해 '상호군수지원협정'을 맺기로 하고 세부 문안을 협의 중이며,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연구 등을 위한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도 별도의 계기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hys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08일 23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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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 협력문건 16건 채택…방산 협력·반도체교류 기반 확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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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英 정착촌 제재에 '선거 개입' 반발…영사관 폐쇄 맞불
김상훈, 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영국의 새로운 제재를 다가오는 총선에 대한 노골적인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고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 폐쇄 등 강력한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사르 장관은 이날 "영국 노동당 정부가 이스라엘에 반해 조직적으로 행동하고 있어 대응이 불가피했다"면서 "이번 제재는 주권 국가의 선거 제도에 간섭하려는 도덕적으로 왜곡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그는 영국이 사실상 BDS(이스라엘 불매·투자 철회·제재)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영국이 팔레스타인의 테러 행위는 외면한 채, 도리어 정착촌에서 일하는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 장관들을 제재하고 방산 전시회 참가를 배제해 온 점을 거론하며 "노동당 정부가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직격했다.
국제사회의 논란이 된 'E1 정착촌'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적극 옹호했다.
사르 장관은 해당 사업이 1년여 전 결정돼 입찰에만 9개월이 걸린 정당한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내에 '삶의 터전'(fabric of life) 도로 등 2개의 도로가 건설 중이어서 서안을 단절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은 실질적인 맞대응 조치에도 착수했다.
사르 장관은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을 폐쇄하고, 이스라엘 남부 키르야트 가트에서 진행 중인 미군 주도의 가자지구 조정 임무에서 영국의 참여를 전면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이 맡아온 서안 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보안군 훈련 역시 앞으로 불허하기로 했다.
사르 장관은 "이스라엘 영토 내 타국의 모든 활동은 반드시 이스라엘의 동의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요르단강 서안 내 이스라엘 정착촌 연합단체들도 영국의 제재에 일제히 반발했다.
최대 정착촌 단체인 예샤 평의회의 이스라엘 간츠 의장은 "유대인 조상의 땅에 거주하며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서안산 제품을 보이콧하고 제재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반유대주의 행위"라고 규탄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를 포함한 12개 국가는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과 교역에 대한 제재를 도입하거나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09일 00시11분 송고
김상훈, 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영국의 새로운 제재를 다가오는 총선에 대한 노골적인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고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 폐쇄 등 강력한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사르 장관은 이날 "영국 노동당 정부가 이스라엘에 반해 조직적으로 행동하고 있어 대응이 불가피했다"면서 "이번 제재는 주권 국가의 선거 제도에 간섭하려는 도덕적으로 왜곡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그는 영국이 사실상 BDS(이스라엘 불매·투자 철회·제재)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영국이 팔레스타인의 테러 행위는 외면한 채, 도리어 정착촌에서 일하는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 장관들을 제재하고 방산 전시회 참가를 배제해 온 점을 거론하며 "노동당 정부가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직격했다.
국제사회의 논란이 된 'E1 정착촌'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적극 옹호했다.
사르 장관은 해당 사업이 1년여 전 결정돼 입찰에만 9개월이 걸린 정당한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내에 '삶의 터전'(fabric of life) 도로 등 2개의 도로가 건설 중이어서 서안을 단절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은 실질적인 맞대응 조치에도 착수했다.
사르 장관은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을 폐쇄하고, 이스라엘 남부 키르야트 가트에서 진행 중인 미군 주도의 가자지구 조정 임무에서 영국의 참여를 전면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이 맡아온 서안 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보안군 훈련 역시 앞으로 불허하기로 했다.
사르 장관은 "이스라엘 영토 내 타국의 모든 활동은 반드시 이스라엘의 동의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요르단강 서안 내 이스라엘 정착촌 연합단체들도 영국의 제재에 일제히 반발했다.
최대 정착촌 단체인 예샤 평의회의 이스라엘 간츠 의장은 "유대인 조상의 땅에 거주하며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서안산 제품을 보이콧하고 제재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반유대주의 행위"라고 규탄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를 포함한 12개 국가는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과 교역에 대한 제재를 도입하거나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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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스라엘, 英 정착촌 제재에 '선거 개입' 반발…영사관 폐쇄 맞불 | 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영국의 새로운 제재를 다가오는 총선...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서 美 최신형 무인 잠수함 나포"
김상훈, 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복합적인 정보 및 군사 작전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미 테러리스트 군대 소유의 최첨단 스마트 무인 잠수함 1척을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이 잠수함에 대해 "수중 분야의 최신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당초 2025년 미 테러 군대 함대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잠수함을 확보한 상태이며, 수 시간 내에 관련 사진과 영상을 대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혁명수비대 연계 매체인 세파뉴스는 나포된 잠수함이 미국 국방 기술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가 개발한 자율형 무인 잠수정 '다이브-LD'(Dive-LD)라고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브-LD는 길이 약 5.8m, 무게 3t 규모로, 심해에서 최장 10일간 독자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제조사 제원상 최대 수심 6천m까지 잠항할 수 있으며, 3D 프린팅 부품과 모듈식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센서와 임무 장비를 신속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초 지난해 미 해군 무인수중시스템 부대에 도입될 예정이었던 이 잠수정은 해저 활동 정찰 및 감시, 기뢰 탐지, 해저 케이블·파이프라인 점검, 대잠수함전(ASW) 지원 등을 주 임무로 한다.
세파뉴스는 다이브-LD가 자율성과 작전 지속력, 임무 적응성을 두루 갖춘 핵심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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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복합적인 정보 및 군사 작전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미 테러리스트 군대 소유의 최첨단 스마트 무인 잠수함 1척을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이 잠수함에 대해 "수중 분야의 최신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당초 2025년 미 테러 군대 함대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잠수함을 확보한 상태이며, 수 시간 내에 관련 사진과 영상을 대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혁명수비대 연계 매체인 세파뉴스는 나포된 잠수함이 미국 국방 기술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가 개발한 자율형 무인 잠수정 '다이브-LD'(Dive-LD)라고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브-LD는 길이 약 5.8m, 무게 3t 규모로, 심해에서 최장 10일간 독자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제조사 제원상 최대 수심 6천m까지 잠항할 수 있으며, 3D 프린팅 부품과 모듈식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센서와 임무 장비를 신속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초 지난해 미 해군 무인수중시스템 부대에 도입될 예정이었던 이 잠수정은 해저 활동 정찰 및 감시, 기뢰 탐지, 해저 케이블·파이프라인 점검, 대잠수함전(ASW) 지원 등을 주 임무로 한다.
세파뉴스는 다이브-LD가 자율성과 작전 지속력, 임무 적응성을 두루 갖춘 핵심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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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서 美 최신형 무인 잠수함 나포" | 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함을 나포...
이스라엘, 英 정착촌 제재에 '선거 개입' 반발…영사관 폐쇄 맞불(종합)
김상훈, 연합뉴스
하원의원 11명 등 입국 금지 대상자 12명 발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영국의 새로운 제재를 다가오는 총선에 대한 노골적인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고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 폐쇄 등 강력한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사르 장관은 이날 "영국 노동당 정부가 이스라엘에 반해 조직적으로 행동하고 있어 대응이 불가피했다"면서 "이번 제재는 주권 국가의 선거 제도에 간섭하려는 도덕적으로 왜곡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그는 영국이 사실상 BDS(이스라엘 불매·투자 철회·제재)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영국이 팔레스타인의 테러 행위는 외면한 채, 도리어 정착촌에서 일하는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 장관들을 제재하고 방산 전시회 참가를 배제해 온 점을 거론하며 "노동당 정부가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직격했다.
국제사회의 논란이 된 'E1 정착촌'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적극 옹호했다.
사르 장관은 해당 사업이 1년여 전 결정돼 입찰에만 9개월이 걸린 정당한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내에 '삶의 터전'(fabric of life) 도로 등 2개의 도로가 건설 중이어서 서안을 단절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은 실질적인 맞대응 조치에도 착수했다.
사르 장관은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을 폐쇄하고, 이스라엘 남부 키르야트 가트에서 진행 중인 미군 주도의 가자지구 조정 임무에서 영국의 참여를 전면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이 맡아온 서안 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보안군 훈련 역시 앞으로 불허하기로 했다.
사르 장관은 "이스라엘 영토 내 타국의 모든 활동은 반드시 이스라엘의 동의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또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번 제재와 관련 12명의 입국 금지 대상자를 지정해 발표했다.
명단에는 11명의 하원 의원과 파하드 안사리 변호사가 포함됐다. 안사리 변호사는 하마스 정치국이 영국 내 테러 단체 지정 명단에서 제외되기 위해 진행한 법정 소송에서 하마스 측을 대리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명단에 오른 인사들에 대해 "반유대주의 및 반이스라엘 활동에 가담한 자들과 이스라엘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요르단강 서안 내 이스라엘 정착촌 연합단체들도 영국의 제재에 일제히 반발했다.
최대 정착촌 단체인 예샤 평의회의 이스라엘 간츠 의장은 "유대인 조상의 땅에 거주하며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서안산 제품을 보이콧하고 제재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반유대주의 행위"라고 규탄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를 포함한 12개 국가는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과 교역에 대한 제재를 도입하거나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09일 01시18분 송고
김상훈, 연합뉴스
하원의원 11명 등 입국 금지 대상자 12명 발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영국의 새로운 제재를 다가오는 총선에 대한 노골적인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고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 폐쇄 등 강력한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사르 장관은 이날 "영국 노동당 정부가 이스라엘에 반해 조직적으로 행동하고 있어 대응이 불가피했다"면서 "이번 제재는 주권 국가의 선거 제도에 간섭하려는 도덕적으로 왜곡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그는 영국이 사실상 BDS(이스라엘 불매·투자 철회·제재)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영국이 팔레스타인의 테러 행위는 외면한 채, 도리어 정착촌에서 일하는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 장관들을 제재하고 방산 전시회 참가를 배제해 온 점을 거론하며 "노동당 정부가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직격했다.
국제사회의 논란이 된 'E1 정착촌'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적극 옹호했다.
사르 장관은 해당 사업이 1년여 전 결정돼 입찰에만 9개월이 걸린 정당한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내에 '삶의 터전'(fabric of life) 도로 등 2개의 도로가 건설 중이어서 서안을 단절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은 실질적인 맞대응 조치에도 착수했다.
사르 장관은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을 폐쇄하고, 이스라엘 남부 키르야트 가트에서 진행 중인 미군 주도의 가자지구 조정 임무에서 영국의 참여를 전면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이 맡아온 서안 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보안군 훈련 역시 앞으로 불허하기로 했다.
사르 장관은 "이스라엘 영토 내 타국의 모든 활동은 반드시 이스라엘의 동의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또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번 제재와 관련 12명의 입국 금지 대상자를 지정해 발표했다.
명단에는 11명의 하원 의원과 파하드 안사리 변호사가 포함됐다. 안사리 변호사는 하마스 정치국이 영국 내 테러 단체 지정 명단에서 제외되기 위해 진행한 법정 소송에서 하마스 측을 대리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명단에 오른 인사들에 대해 "반유대주의 및 반이스라엘 활동에 가담한 자들과 이스라엘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요르단강 서안 내 이스라엘 정착촌 연합단체들도 영국의 제재에 일제히 반발했다.
최대 정착촌 단체인 예샤 평의회의 이스라엘 간츠 의장은 "유대인 조상의 땅에 거주하며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서안산 제품을 보이콧하고 제재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반유대주의 행위"라고 규탄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를 포함한 12개 국가는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과 교역에 대한 제재를 도입하거나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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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스라엘, 英 정착촌 제재에 '선거 개입' 반발…영사관 폐쇄 맞불(종합) | 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영국의 새로운 제재를 다가오는 총선...
李대통령 "韓佛,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 회복에 긴밀히 공조"
임형섭, 연합뉴스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佛英 주도 회의 참여" 파병문제 맞물려 주목
"방산협력 사업 적극 발굴…민간 원자력 협력 고위급 대화 채널 개설"
(파리=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제 사회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 정상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노력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저는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호르무즈 해협 회의에 참여해 해협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밝혔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현재 호르무즈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압박으로 인해 한국 정부의 파병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항행 자유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비단 미국만이 아닌 프랑스와 영국 등 다양한 국제사회 구성원들과 사안을 논의할 수 있음을 열어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대한민국도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는 "마크롱 대통령님은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줬다"며 "양국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양국 협력 강화방안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국방·안보 협력의 실질적 도약을 이뤄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정보교환 체계를 더 정교화하기로 했고, 군 협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상호군수지원협정도 협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 서울에서 실시되는 양국 공군의 '페가스' 합동훈련이나 올해 하반기 양국 해군의 상호 기항도 공조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유럽을 대표하는 방산 강국인 프랑스는 한국군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왔다"며 "앞으로도 호혜적인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2030년까지 교역액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인공지능(AI)·양자·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양국 협력의 핵심축인 첨단산업과 과학기술을 시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을 끄는 원자력 분야에 있어서는 "프랑스와 지난 4월 합의한 원자력 전 주기 협력을 한층 발전시킨 원자력 연구개발과 연료 공급 분야의 협력 문건을 추가로 체결해, 차세대 원자로 개발과 중장기적인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
임형섭, 연합뉴스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佛英 주도 회의 참여" 파병문제 맞물려 주목
"방산협력 사업 적극 발굴…민간 원자력 협력 고위급 대화 채널 개설"
(파리=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제 사회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 정상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노력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저는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호르무즈 해협 회의에 참여해 해협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밝혔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현재 호르무즈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압박으로 인해 한국 정부의 파병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항행 자유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비단 미국만이 아닌 프랑스와 영국 등 다양한 국제사회 구성원들과 사안을 논의할 수 있음을 열어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대한민국도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는 "마크롱 대통령님은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줬다"며 "양국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양국 협력 강화방안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국방·안보 협력의 실질적 도약을 이뤄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정보교환 체계를 더 정교화하기로 했고, 군 협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상호군수지원협정도 협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 서울에서 실시되는 양국 공군의 '페가스' 합동훈련이나 올해 하반기 양국 해군의 상호 기항도 공조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유럽을 대표하는 방산 강국인 프랑스는 한국군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왔다"며 "앞으로도 호혜적인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2030년까지 교역액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인공지능(AI)·양자·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양국 협력의 핵심축인 첨단산업과 과학기술을 시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을 끄는 원자력 분야에 있어서는 "프랑스와 지난 4월 합의한 원자력 전 주기 협력을 한층 발전시킨 원자력 연구개발과 연료 공급 분야의 협력 문건을 추가로 체결해, 차세대 원자로 개발과 중장기적인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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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佛,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 회복에 긴밀히 공조" | 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
[단독] “동원예비군, 군마트(PX) 사용권 주자”…국방부는 ‘반대’
서울경제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보훈 차원에서 소집돼 훈련한 예비군에게 제한된 군마트(PX) 사용권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병무청이 20대 젊은 층이 많은 동원예비군 훈련 대상자들에게 주목해, 의무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을 국가보훈대상자에 준해 군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제한된 군마트(PX) 사용권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가 반대하면서 의무복무한 젊은 제대군인을 예우하기 위한 보훈 정책이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다.
9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병무청 동원관리과는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보훈 차원에서 소집돼 훈련한 예비군에게 군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제한된 군마트(PX) 사용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용 횟수와 구매 수량 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예비군 훈련 참여율을 높이는 동시에 의무복무에 대한 국가의 예우를 강화하는 정책적 효과를 거두겠다는 취지다.
병무청 관계자는 “소집돼 훈련하는 예비군은 20대 젊은 층이 많다”며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보훈 차원에서 제한된 군마트 사용권을 제공하면 동원예비군 훈련 참여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가 의무복무한 젊은 제대군인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한다는 원칙과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 복지정책과는 의무복무 제대군인에게만 국가보훈대상자에 준해 군마트(PX) 사용권을 제공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현재도 병력동원 훈련소집 기간에는 군마트 이용이 가능한 만큼 별도의 혜택을 부여할 경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집돼 훈련한 예비군에게만 특별한 혜택을 줄 경우 군 관련 다른 대상자들도 유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도 군인복지기본법 제14조에 따라 군사훈련에 소집된 예비군에 대해서는 소집 기간 군마트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며 “이들에게만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논란이 될 수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한된 군마트 사용권과 관련해 병무청으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
병무청의 정책 추진에 대해 국방부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의 여지가 있어 국방부에 재차 질의했다. ‘소집된 예비군에 대한 군마트 사용권 제공과 관련해 병무청과 정말 협의가 없었느냐’는 서울경제신문의 질문에 국방부는 “국방부와 병무청 관련 부서 실무자 간 협의는 있었지만 문서를 통한 공식 요청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군 소식통은 “국방부는 군사훈련에 소집된 예비군이 소집 기간 군마트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별도의 혜택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안다”며 “내부적으로는 보훈 정책의 범위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집 예비군에게 별도 혜택을 허용할 경우 다른 국가보훈대상자들도 군마트 이용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는 “소집돼 훈련하는 예비군은 20대 젊은 층이 많다”며 “국가가 의무복무한 젊은 제대군인에게 제한된 군마트 사용권을 제공한다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한다는 현 정부의 원칙과도 궤를 같이하는데, 왜 국방부가 이를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제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보훈 차원에서 소집돼 훈련한 예비군에게 제한된 군마트(PX) 사용권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병무청이 20대 젊은 층이 많은 동원예비군 훈련 대상자들에게 주목해, 의무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을 국가보훈대상자에 준해 군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제한된 군마트(PX) 사용권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가 반대하면서 의무복무한 젊은 제대군인을 예우하기 위한 보훈 정책이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다.
9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병무청 동원관리과는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보훈 차원에서 소집돼 훈련한 예비군에게 군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제한된 군마트(PX) 사용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용 횟수와 구매 수량 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예비군 훈련 참여율을 높이는 동시에 의무복무에 대한 국가의 예우를 강화하는 정책적 효과를 거두겠다는 취지다.
병무청 관계자는 “소집돼 훈련하는 예비군은 20대 젊은 층이 많다”며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보훈 차원에서 제한된 군마트 사용권을 제공하면 동원예비군 훈련 참여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가 의무복무한 젊은 제대군인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한다는 원칙과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 복지정책과는 의무복무 제대군인에게만 국가보훈대상자에 준해 군마트(PX) 사용권을 제공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현재도 병력동원 훈련소집 기간에는 군마트 이용이 가능한 만큼 별도의 혜택을 부여할 경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집돼 훈련한 예비군에게만 특별한 혜택을 줄 경우 군 관련 다른 대상자들도 유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도 군인복지기본법 제14조에 따라 군사훈련에 소집된 예비군에 대해서는 소집 기간 군마트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며 “이들에게만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논란이 될 수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한된 군마트 사용권과 관련해 병무청으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
병무청의 정책 추진에 대해 국방부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의 여지가 있어 국방부에 재차 질의했다. ‘소집된 예비군에 대한 군마트 사용권 제공과 관련해 병무청과 정말 협의가 없었느냐’는 서울경제신문의 질문에 국방부는 “국방부와 병무청 관련 부서 실무자 간 협의는 있었지만 문서를 통한 공식 요청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군 소식통은 “국방부는 군사훈련에 소집된 예비군이 소집 기간 군마트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별도의 혜택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안다”며 “내부적으로는 보훈 정책의 범위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집 예비군에게 별도 혜택을 허용할 경우 다른 국가보훈대상자들도 군마트 이용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는 “소집돼 훈련하는 예비군은 20대 젊은 층이 많다”며 “국가가 의무복무한 젊은 제대군인에게 제한된 군마트 사용권을 제공한다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한다는 현 정부의 원칙과도 궤를 같이하는데, 왜 국방부가 이를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제
[단독] “동원예비군, 군마트(PX) 사용권 주자”…국방부는 ‘반대’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보훈 차원에서 소집돼 훈련한 예비군에게 제한된 군마트(PX) 사용권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병무청이 20대 젊은 층이 많은 동원예비군 훈련 대상자들에게 주목해, 의무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을 국가보훈대상자에 준해 군면세
[현장] ‘드론 1만대 군집’까지 상정하는 전장…국방 AI, ‘똑똑한 무기’ 넘어 ‘전장 전체의 AI화’로
테크42
저가 FPV 드론이 바꾼 현대전…김상희 교수 “단일 센서·모델 넘어 전 출처 정보융합 필요”
김민성 마키나락스 본부장 “중앙 AI만으론 한계…에지 판단·중앙 학습 연결하는 AI OS 필요”
박용민 LG AI연구원 리더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매번 새 모델 만드는 방식 바꿔야”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을 보조 장비에서 전장의 핵심 변수로 끌어올렸다. 값싼 1인칭 시점(First Person View, FPV) 드론이 정찰과 타격에 투입되고, 무인체계는 보급과 부상자 후송까지 맡기 시작했다. 전차와 장갑차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월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4년을 맞아 약 1200㎞에 이르는 전선이 각종 드론으로 뒤덮이면서 전차가 고정식 포병처럼 운용되고 병력 이동과 후송 방식까지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변화는 드론이라는 무기 하나에 그치지 않는다. 하늘에서 끊임없이 감시받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기존의 대규모 기갑 운용 방식을 바꾸고 있다. 드론을 무력화하기 위한 전자전(Electronic Warfare, EW), 재밍, 단거리 방공과 대드론 체계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론과 포병, 보병, 전자전, 기갑전력을 결합하는 새로운 제병협동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역시 드론이 현대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판단,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대드론 능력에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2027년 말까지 드론 운용 인력 교육 규모를 5배로 늘리기로 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가장 파괴력 있는 무기를 얼마나 많이 보유했느냐만이 아니다. 상대보다 먼저 보고, 여러 센서의 데이터를 합쳐 판단하고, 통신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현장의 무인체계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능력이 전투력의 일부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TTENTION 2026’의 국방 AI 트랙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올해 ATTENTION은 ‘AI, 현장에 착륙하다(AI Has Landed)’를 주제로 제조·반도체·에너지·국방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AI를 조명했다. 특히 국방 AI 세션에서는 김상희 KAIST 을지연구소 교수, 김민성 마키나락스 국방사업본부장, 박용민 LG AI연구원 사업개발팀 리더 등이 각각 국방 AI의 기술 발전 방향과 운영체계, 산업 AI의 국방 적용 전략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미지만 가지고는 안 된다”…단일 AI에서 ‘협업하는 군집’으로
이날 국방 AI 세션 발표자들의 목소리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출발했지만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졌다. AI 모델 하나의 성능을 높이는 것만으로 새로운 전장에 대응할 수 있는가. 이날 발표에서 제시된 방향은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웠다. 정보와 센서를 연결하고, 중앙과 전장의 AI가 역할을 나눠 운영되며, 산업에서 검증한 AI를 빠르게 국방 환경에 맞게 바꾸는 ‘전장 전체의 AI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먼저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김상희 KAIST 을지연구소 교수는 현대전의 변화를 ‘정보’와 ‘가격 비대칭’에서 찾았다. 과거처럼 병력과 화력의 규모만으로 상대의 전투력을 가늠하기 어려워졌고, 비교적 저렴한 무인체계를 대…
테크42
저가 FPV 드론이 바꾼 현대전…김상희 교수 “단일 센서·모델 넘어 전 출처 정보융합 필요”
김민성 마키나락스 본부장 “중앙 AI만으론 한계…에지 판단·중앙 학습 연결하는 AI OS 필요”
박용민 LG AI연구원 리더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매번 새 모델 만드는 방식 바꿔야”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을 보조 장비에서 전장의 핵심 변수로 끌어올렸다. 값싼 1인칭 시점(First Person View, FPV) 드론이 정찰과 타격에 투입되고, 무인체계는 보급과 부상자 후송까지 맡기 시작했다. 전차와 장갑차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월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4년을 맞아 약 1200㎞에 이르는 전선이 각종 드론으로 뒤덮이면서 전차가 고정식 포병처럼 운용되고 병력 이동과 후송 방식까지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변화는 드론이라는 무기 하나에 그치지 않는다. 하늘에서 끊임없이 감시받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기존의 대규모 기갑 운용 방식을 바꾸고 있다. 드론을 무력화하기 위한 전자전(Electronic Warfare, EW), 재밍, 단거리 방공과 대드론 체계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론과 포병, 보병, 전자전, 기갑전력을 결합하는 새로운 제병협동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역시 드론이 현대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판단,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대드론 능력에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2027년 말까지 드론 운용 인력 교육 규모를 5배로 늘리기로 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가장 파괴력 있는 무기를 얼마나 많이 보유했느냐만이 아니다. 상대보다 먼저 보고, 여러 센서의 데이터를 합쳐 판단하고, 통신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현장의 무인체계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능력이 전투력의 일부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TTENTION 2026’의 국방 AI 트랙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올해 ATTENTION은 ‘AI, 현장에 착륙하다(AI Has Landed)’를 주제로 제조·반도체·에너지·국방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AI를 조명했다. 특히 국방 AI 세션에서는 김상희 KAIST 을지연구소 교수, 김민성 마키나락스 국방사업본부장, 박용민 LG AI연구원 사업개발팀 리더 등이 각각 국방 AI의 기술 발전 방향과 운영체계, 산업 AI의 국방 적용 전략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미지만 가지고는 안 된다”…단일 AI에서 ‘협업하는 군집’으로
이날 국방 AI 세션 발표자들의 목소리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출발했지만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졌다. AI 모델 하나의 성능을 높이는 것만으로 새로운 전장에 대응할 수 있는가. 이날 발표에서 제시된 방향은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웠다. 정보와 센서를 연결하고, 중앙과 전장의 AI가 역할을 나눠 운영되며, 산업에서 검증한 AI를 빠르게 국방 환경에 맞게 바꾸는 ‘전장 전체의 AI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먼저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김상희 KAIST 을지연구소 교수는 현대전의 변화를 ‘정보’와 ‘가격 비대칭’에서 찾았다. 과거처럼 병력과 화력의 규모만으로 상대의 전투력을 가늠하기 어려워졌고, 비교적 저렴한 무인체계를 대…
테크42 - Tech Journalism by AI
[현장] ‘드론 1만대 군집’까지 상정하는 전장…국방 AI, ‘똑똑한 무기’ 넘어 ‘전장 전체의 AI화’로
최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TTENTION 2026’의 국방 AI 트랙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올해 ATTENTION은 ‘AI, 현장에 착륙하다(AI Has Landed)’를 주제로 제조·반도체·에너지·국방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AI를 조명했다. 특히 국방 AI 세션에서는 김상희 KAIST 을지연구소 교수, 김민성 마키나락스 국방사업본부장, 박용민 LG AI연구원 사업개발팀 리더 등이 각각 국방 AI의…
한화오션, 6800억 태국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김은규 기자, 디일렉(THE ELEC)
한화오션이 6800억원 규모의 태국 왕립해군 차세대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태국 왕립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 협상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태국 왕립해군은 호위함 1척 건조와 통합 군수지원 사업에 167억3000만바트(약 6833억원)를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태국 왕립해군과 기술 사양과 사업 범위, 계약 조건 등을 조율한다. 최종 사업 규모와 계약 조건은 협상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사업에는 한화오션을 비롯해 스페인과 싱가포르, 튀르키예 방산업체들이 참여했다. 한화오션은 2018년 태국 왕립해군에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을 인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태국과 후속 해양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수상함 시장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은규 기자, 디일렉(THE ELEC)
한화오션이 6800억원 규모의 태국 왕립해군 차세대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태국 왕립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 협상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태국 왕립해군은 호위함 1척 건조와 통합 군수지원 사업에 167억3000만바트(약 6833억원)를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태국 왕립해군과 기술 사양과 사업 범위, 계약 조건 등을 조율한다. 최종 사업 규모와 계약 조건은 협상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사업에는 한화오션을 비롯해 스페인과 싱가포르, 튀르키예 방산업체들이 참여했다. 한화오션은 2018년 태국 왕립해군에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을 인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태국과 후속 해양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수상함 시장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다.
디일렉(THE ELEC)
한화오션, 6800억 태국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디일렉(THE ELEC)
한화오션이 6800억원 규모의 태국 왕립해군 차세대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한화오션은 태국 왕립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한화, 드론 잡는 장갑차 탑재형 '레이저 무기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폴란드 MSPO서 8륜 구동 '타이곤' 탑재형 모델 선보여…2027년 말 양산 목표
발사 비용 회당 2000원 불과…나토 동부 전선 등 유럽·중동 잠재 고객과 수출 타진
한국군 실전 배치 '천광' 기술 고도화…기동성·출력 대폭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 공략
한화가 폴란드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접경국을 겨냥해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하는 50kW급 고출력 드론 요격용 레이저 무기를 제안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현지시각)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연례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첫날 한화 관계자는 8륜 구동 장갑차 '타이곤(Tigon)'에 50kW급 레이저를 탑재한 신형 차륜형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체계는 한국군이 2024년부터 운용 중인 고정형 '천광' 레이저를 기반으로 출력을 대폭 강화하고 기동성을 부여한 버전이다.
한국군이 도입한 천광 레이저는 중요 국가 전략 시설 방어를 위해 실전 배치돼 운용 중이다. 한화는 여기에 고기동 차량 플랫폼을 결합함으로써 빠르게 움직이는 공중 표적을 신속히 추적·격추할 수 있는 이동식 대공 방어 체계를 완성했다.
이번 체계의 최대 강점은 압도적인 비용 효율성이다. 레이저 발사 비용이 1회당 약 2,000원(약 1.5달러) 수준에 불과해, 값비싼 요격 미사일로 저가 자폭 드론을 격추해야 했던 기존 방공망의 경제적 한계를 단번에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저비용·고효율 안티 드론 설루션을 시급히 모색 중인 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한화시스템 레이저시스템 사업팀장은 디펜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레이저 무기 체계의 수출 가능성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50kW급 레이저 장갑차로, 현재 시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2027년 말까지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글로벌이코노믹
폴란드 MSPO서 8륜 구동 '타이곤' 탑재형 모델 선보여…2027년 말 양산 목표
발사 비용 회당 2000원 불과…나토 동부 전선 등 유럽·중동 잠재 고객과 수출 타진
한국군 실전 배치 '천광' 기술 고도화…기동성·출력 대폭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 공략
한화가 폴란드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접경국을 겨냥해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하는 50kW급 고출력 드론 요격용 레이저 무기를 제안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현지시각)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연례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첫날 한화 관계자는 8륜 구동 장갑차 '타이곤(Tigon)'에 50kW급 레이저를 탑재한 신형 차륜형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체계는 한국군이 2024년부터 운용 중인 고정형 '천광' 레이저를 기반으로 출력을 대폭 강화하고 기동성을 부여한 버전이다.
한국군이 도입한 천광 레이저는 중요 국가 전략 시설 방어를 위해 실전 배치돼 운용 중이다. 한화는 여기에 고기동 차량 플랫폼을 결합함으로써 빠르게 움직이는 공중 표적을 신속히 추적·격추할 수 있는 이동식 대공 방어 체계를 완성했다.
이번 체계의 최대 강점은 압도적인 비용 효율성이다. 레이저 발사 비용이 1회당 약 2,000원(약 1.5달러) 수준에 불과해, 값비싼 요격 미사일로 저가 자폭 드론을 격추해야 했던 기존 방공망의 경제적 한계를 단번에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저비용·고효율 안티 드론 설루션을 시급히 모색 중인 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한화시스템 레이저시스템 사업팀장은 디펜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레이저 무기 체계의 수출 가능성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50kW급 레이저 장갑차로, 현재 시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2027년 말까지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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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드론 잡는 장갑차 탑재형 '레이저 무기' 공개
한화가 폴란드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접경국을 겨냥해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하는 50kW급 고출력 드론 요격용 레이저 무기를 제안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8일(현지시각)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연례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첫날 한
트럼프 "달은 우리의 것"…美 우주 패권 경쟁에 뜨는 우주 방산株 5선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남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 사진에 미국 국기를 합성한 이미지와 함께 "달은 우리의 것(The Moon is ours)"이라는 글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짧은 문구였지만 시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이 달 탐사와 군사위성, 미사일방어 등 우주 분야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어서다. 특히 골든돔을 중심으로 우주와 미사일방어 사업이 맞물리면서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대형 계약을 따내고 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24/7 Wall St.가 8일(현지시각) 보도한 데 따르면, 록히드마틴,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즈, 레드와이어, 스페이스X 등 5개 기업이 미국의 우주 투자 확대 과정에서 주목할 종목으로 꼽혔다.
24/7 Wall St.가 주목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자체보다는 실제 돈의 흐름이다. 2027회계연도 예산안에는 미 우주군 예산으로 712억 달러(약 95조5400억 원)가 반영됐다. 2026회계연도보다 394억 달러(약 52조87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골든돔(Golden Dome·미국의 차세대 미사일방어 구상)에도 179억 달러(약 24조 원)가 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이 달에 대한 미국의 영유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1967년 발효된 우주조약(Outer Space Treaty)은 달을 포함한 천체를 국가가 주권 주장이나 점유 등의 방식으로 전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달을 둘러싼 경쟁과 우주 국방사업은 별개의 문제다. 미국 정부가 아르테미스 달 탐사와 군사위성, 미사일 탐지·추적, 우주 기반 요격 기술에 투자를 늘리면서 우주기업과 기존 방산기업의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 록히드마틴, THAAD에서 달 탐사까지
24/7 Wall St.가 가장 먼저 꼽은 곳은 록히드마틴이다. 록히드마틴은 전통적인 방산기업이지만 미국 우주사업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군사위성과 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사일방어 사업에서 대형 계약도 확보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록히드마틴에 최대 350억 달러 규모의 7년 계약을 부여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미사일 생산능력을 현재의 4배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우주에서는 오리온(Orion)이 있다.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오리온 우주선은 지난 4월 아르테미스Ⅱ 임무에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주변을 비행했다.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Ⅱ 승무원은 지구에서 최대 약 25만2756마일(약 40만6771㎞) 떨어진 지점까지 비행해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유인 우주비행 최장거리 기록을 넘어섰다.
실적에서도 우주사업의 규모가 확인된다. 올해 2분기 말 록히드마틴의 전체 수주잔고는 2304억1600만 달러(약 309조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우주사업 수주잔고가 397억2400만 달러(약 53조3000억 원)였다.
같은 기간 우주사업 매출은 34억9600만 달러(약 4조69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약 6% 증가했다. 차세대요격미사일(NGI)을 비롯한 전략·미사일방어 사업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 로켓랩, 로켓 발사에서 미사일방어 사업 확장
로켓랩은 상업용 로켓 발사로 이름을 알렸지만 최근에는 미 국방 우주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2억3410만 달러(약 31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62% 늘었다. 수주잔고도 23억6000만 달러(약 3조1600억 원)까지 증가했다.
미 우주군과 체결한 2억6600만 달러(약 3560억 원) 규모 계약도 눈에 띈다. 로켓랩은 알래스카 코디액에서 HASTE 발사체를 이용해 최대 18차례의 준궤도 발사를 수행한다. 미사일방어 기술 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로켓랩이 개발 중인 중형 재사용 로켓 뉴트론(Neutron)도 향후 사업 확대의 핵심으로 꼽힌다. 기존 소형 발사체 일렉트론(Electron)보다 훨씬 큰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어 군사위성과 대형 위성군 발사시장까지 겨냥할 수 있다.
24/7 Wall St.는 뉴트론의 개발 일정과 시험 결과를 로켓랩에서 지켜봐야 할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남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 사진에 미국 국기를 합성한 이미지와 함께 "달은 우리의 것(The Moon is ours)"이라는 글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짧은 문구였지만 시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이 달 탐사와 군사위성, 미사일방어 등 우주 분야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어서다. 특히 골든돔을 중심으로 우주와 미사일방어 사업이 맞물리면서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대형 계약을 따내고 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24/7 Wall St.가 8일(현지시각) 보도한 데 따르면, 록히드마틴,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즈, 레드와이어, 스페이스X 등 5개 기업이 미국의 우주 투자 확대 과정에서 주목할 종목으로 꼽혔다.
24/7 Wall St.가 주목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자체보다는 실제 돈의 흐름이다. 2027회계연도 예산안에는 미 우주군 예산으로 712억 달러(약 95조5400억 원)가 반영됐다. 2026회계연도보다 394억 달러(약 52조87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골든돔(Golden Dome·미국의 차세대 미사일방어 구상)에도 179억 달러(약 24조 원)가 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이 달에 대한 미국의 영유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1967년 발효된 우주조약(Outer Space Treaty)은 달을 포함한 천체를 국가가 주권 주장이나 점유 등의 방식으로 전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달을 둘러싼 경쟁과 우주 국방사업은 별개의 문제다. 미국 정부가 아르테미스 달 탐사와 군사위성, 미사일 탐지·추적, 우주 기반 요격 기술에 투자를 늘리면서 우주기업과 기존 방산기업의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 록히드마틴, THAAD에서 달 탐사까지
24/7 Wall St.가 가장 먼저 꼽은 곳은 록히드마틴이다. 록히드마틴은 전통적인 방산기업이지만 미국 우주사업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군사위성과 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사일방어 사업에서 대형 계약도 확보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록히드마틴에 최대 350억 달러 규모의 7년 계약을 부여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미사일 생산능력을 현재의 4배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우주에서는 오리온(Orion)이 있다.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오리온 우주선은 지난 4월 아르테미스Ⅱ 임무에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주변을 비행했다.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Ⅱ 승무원은 지구에서 최대 약 25만2756마일(약 40만6771㎞) 떨어진 지점까지 비행해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유인 우주비행 최장거리 기록을 넘어섰다.
실적에서도 우주사업의 규모가 확인된다. 올해 2분기 말 록히드마틴의 전체 수주잔고는 2304억1600만 달러(약 309조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우주사업 수주잔고가 397억2400만 달러(약 53조3000억 원)였다.
같은 기간 우주사업 매출은 34억9600만 달러(약 4조69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약 6% 증가했다. 차세대요격미사일(NGI)을 비롯한 전략·미사일방어 사업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 로켓랩, 로켓 발사에서 미사일방어 사업 확장
로켓랩은 상업용 로켓 발사로 이름을 알렸지만 최근에는 미 국방 우주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2억3410만 달러(약 31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62% 늘었다. 수주잔고도 23억6000만 달러(약 3조1600억 원)까지 증가했다.
미 우주군과 체결한 2억6600만 달러(약 3560억 원) 규모 계약도 눈에 띈다. 로켓랩은 알래스카 코디액에서 HASTE 발사체를 이용해 최대 18차례의 준궤도 발사를 수행한다. 미사일방어 기술 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로켓랩이 개발 중인 중형 재사용 로켓 뉴트론(Neutron)도 향후 사업 확대의 핵심으로 꼽힌다. 기존 소형 발사체 일렉트론(Electron)보다 훨씬 큰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어 군사위성과 대형 위성군 발사시장까지 겨냥할 수 있다.
24/7 Wall St.는 뉴트론의 개발 일정과 시험 결과를 로켓랩에서 지켜봐야 할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news2day
트럼프 "달은 우리의 것"…美 우주 패권 경쟁에 뜨는 우주 방산株 5선
[뉴스투데이=강남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 사진에 미국 국기를 합성한 이미지와 함께 "달은 우리의 것(The Moon is ours)"이라는 글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짧은 문구였지만 시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이 달 탐사와 군사위성, 미사일방어 등 우주
노스롭 그루먼, 미 육군서 48억 달러 계약… 헬기 지키는 '레이저 방어체계' 양산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남욱 기자] 미국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이 미 육군의 헬리콥터와 항공기를 적외선 유도미사일로부터 보호하는 '공통 적외선 대응체계(CIRCM·Common Infrared Countermeasures)'를 대량 생산한다.
미 국방 당국이 8일(현지시각) 발표한 계약 자료에 따르면 노스롭 그루먼 시스템즈는 CIRCM 전면 생산을 위한 48억3848만 달러(약 6조48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확정고정가격(FFP) 방식의 무기한 인도·무기한 수량(IDIQ) 계약으로 체결됐다. 계약 기간은 2035년 9월 30일까지다. 작업 장소와 투입 예산은 앞으로 개별 주문이 발주될 때 결정된다.
이번 사업에는 노스롭 그루먼이 단독으로 입찰했다. 계약 관리는 앨라배마주 레드스톤 아스널의 미 육군 계약사령부가 맡는다.
■ 날아오는 적외선 미사일, 레이저로 탐색기 교란
CIRCM은 헬리콥터와 항공기를 적외선 유도미사일로부터 보호하는 항공기용 자기방어체계다. 휴대용 지대공미사일(MANPADS)을 비롯한 열추적 방식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미사일을 직접 요격해 파괴하는 방식은 아니다. 항공기의 미사일 경보체계가 접근하는 위협을 탐지하면 CIRCM의 포인터·트래커가 미사일을 추적하고 레이저를 조사한다. 이를 통해 미사일의 적외선 탐색기를 교란해 항공기를 제대로 추적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노스롭 그루먼에 따르면 CIRCM은 위협을 포착한 뒤 수초 안에 추적하고 교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가 퀀텀 캐스케이드 레이저(QCL·Quantum Cascade Laser)다. 항공기가 강한 열원을 방출해 미사일을 다른 방향으로 유인하는 기존 플레어와 달리 CIRCM은 레이저를 이용해 적외선 미사일의 탐색기를 직접 교란한다.
■ 아파치·블랙호크·치누크에 탑재
CIRCM은 기존 항공기 생존장비와 연동할 수 있으며 개방형 아키텍처를 적용해 새로운 위협에 맞춰 성능을 개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기와 무게도 줄여 회전익기와 틸트로터기, 소형 고정익 항공기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미 육군의 AH-64 아파치 공격헬기와 UH-60 블랙호크 다목적헬기, CH-47 치누크 수송헬기 등에 탑재되고 있다. 노스롭그루먼에 따르면 지금까지 750세트 이상의 CIRCM이 공급됐으며 AH-64, UH-60, CH-47 등에서 누적 7만5000시간 이상의 운용 기록을 쌓았다.
이번 계약은 미 육군이 이미 운용하고 있는 CIRCM의 전면 생산 물량을 2035년까지 장기간 확보하기 위한 대형 계약이다. 적외선 유도미사일과 휴대용 지대공미사일(MANPADS)이 주요 항공 위협으로 자리 잡으면서 아파치와 블랙호크, 치누크 등 미 육군 주력 헬기의 생존성을 높이는 CIRCM 공급도 계속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공개된 기업 실적 자료와 해외 주요 외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성 기사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등 금융상품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따릅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남욱 기자] 미국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이 미 육군의 헬리콥터와 항공기를 적외선 유도미사일로부터 보호하는 '공통 적외선 대응체계(CIRCM·Common Infrared Countermeasures)'를 대량 생산한다.
미 국방 당국이 8일(현지시각) 발표한 계약 자료에 따르면 노스롭 그루먼 시스템즈는 CIRCM 전면 생산을 위한 48억3848만 달러(약 6조48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확정고정가격(FFP) 방식의 무기한 인도·무기한 수량(IDIQ) 계약으로 체결됐다. 계약 기간은 2035년 9월 30일까지다. 작업 장소와 투입 예산은 앞으로 개별 주문이 발주될 때 결정된다.
이번 사업에는 노스롭 그루먼이 단독으로 입찰했다. 계약 관리는 앨라배마주 레드스톤 아스널의 미 육군 계약사령부가 맡는다.
■ 날아오는 적외선 미사일, 레이저로 탐색기 교란
CIRCM은 헬리콥터와 항공기를 적외선 유도미사일로부터 보호하는 항공기용 자기방어체계다. 휴대용 지대공미사일(MANPADS)을 비롯한 열추적 방식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미사일을 직접 요격해 파괴하는 방식은 아니다. 항공기의 미사일 경보체계가 접근하는 위협을 탐지하면 CIRCM의 포인터·트래커가 미사일을 추적하고 레이저를 조사한다. 이를 통해 미사일의 적외선 탐색기를 교란해 항공기를 제대로 추적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노스롭 그루먼에 따르면 CIRCM은 위협을 포착한 뒤 수초 안에 추적하고 교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가 퀀텀 캐스케이드 레이저(QCL·Quantum Cascade Laser)다. 항공기가 강한 열원을 방출해 미사일을 다른 방향으로 유인하는 기존 플레어와 달리 CIRCM은 레이저를 이용해 적외선 미사일의 탐색기를 직접 교란한다.
■ 아파치·블랙호크·치누크에 탑재
CIRCM은 기존 항공기 생존장비와 연동할 수 있으며 개방형 아키텍처를 적용해 새로운 위협에 맞춰 성능을 개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기와 무게도 줄여 회전익기와 틸트로터기, 소형 고정익 항공기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미 육군의 AH-64 아파치 공격헬기와 UH-60 블랙호크 다목적헬기, CH-47 치누크 수송헬기 등에 탑재되고 있다. 노스롭그루먼에 따르면 지금까지 750세트 이상의 CIRCM이 공급됐으며 AH-64, UH-60, CH-47 등에서 누적 7만5000시간 이상의 운용 기록을 쌓았다.
이번 계약은 미 육군이 이미 운용하고 있는 CIRCM의 전면 생산 물량을 2035년까지 장기간 확보하기 위한 대형 계약이다. 적외선 유도미사일과 휴대용 지대공미사일(MANPADS)이 주요 항공 위협으로 자리 잡으면서 아파치와 블랙호크, 치누크 등 미 육군 주력 헬기의 생존성을 높이는 CIRCM 공급도 계속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공개된 기업 실적 자료와 해외 주요 외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성 기사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등 금융상품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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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롭 그루먼, 미 육군서 48억 달러 계약… 헬기 지키는 '레이저 방어체계' 양산
[뉴스투데이=강남욱 기자] 미국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이 미 육군의 헬리콥터와 항공기를 적외선 유도미사일로부터 보호하는 '공통 적외선 대응체계(CIRCM·Common Infrared Countermeasures)'를 대량 생산한다. 미 국방 당국이 8일(현지시각) 발표
[한화-KAI 빅딜①] ‘K-방산’ 중심 선 KAI, 성장할수록 커지는 민영화론
뉴스투데이
출범 27년을 맞은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중대 기로에 섰다. 국산 항공기 개발과 수출을 주도하며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 성장한 KAI는 산업을 장기적으로 이끌어갈 경영 책임자의 부재가 숙원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빠르게 늘리며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민영화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KAI가 당면해 있는 지배구조의 한계와 글로벌 방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왜 민영화가 필요한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KAI는 단순한 방산기업을 넘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항공우주 기술과 전문 인력, 협력사 생태계를 품고 있는 국가 전략자산으로 평가된다. KT-1과 T-50, FA-50, 수리온을 거쳐 KF-21에 이르기까지 국산 항공기 개발과 수출을 주도하며 한국 방산산업의 기술 자립과 수출 확대를 이끌어 온 ‘K-방산’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K-방산의 중심에 선 KAI가 10년 넘게 풀지 못한 해묵은 과제가 있다. 바로 ‘민영화’다. KAI는 민간기업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분을 나눠 가져 이른바 바 ‘주인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정권 교체 때마다 최고경영자(CEO) 인선을 둘러싼 논란과 반복되는 경영 불확실성은 향후 수십 년을 내다봐야 하는 항공기 개발과 대규모 투자, 해외 수주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키우며 민영화 필요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가 KAI 지분을 확대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KAI의 책임경영과 장기 투자를 위한 민영화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 K-방산 성장의 중심에 선 KAI
KAI는 정부 주도 하에 기업 개별 항공 산업을 하나로 묶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항공산업 구조조정에 나섰고, 삼성항공·대우중공업·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 부문을 통합해 1999년 10월 1일 KAI를 출범했다. 항공 관련 설계·생산 인력과 기술을 한곳으로 결집시킴으로써 국내 항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KAI 출범과 함께 국내 항공 산업은 항공기 수입·조립 중심에서 자체 개발한 완제기 수출로 성장했다.
KAI 출범 이전부터 개발해 온 KT-1 양산 1호기가 2000년 출하됐으며, 이듬해 인도네시아와 수출 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국산 완제항공기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2002년 초도비행, 2003년 초음속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T-50가 2005년 공군에 첫 납품됐다. 이후 T-50 플랫폼을 토대로 TA-50과 경전투기 FA-50까지 양산하면서 KAI의 대표 수출 플랫폼이 구축됐다. 특히 2011년 인도네시아에 T-50 16대를 수출했고, 이후 이라크·필리핀·태국 등으로 시장을 넓혀갔다.
KAI는 이후 사업 영역을 회전익 확대해 2006년부터 한국형기동헬기 KUH-1 수리온을 개발했다. 2012년 체계개발을 마쳤고, 이를 통해 한국은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국으록 기록됐다. 수리온은 육군 기동헬기 뿐만 아니라 마린온, 의무후송헬기 등 군용 파생형과 경찰·소방·산림·해경용 헬기로 확대됐다.
KAI가 ‘K-방산’의 중심 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운 결정적인 계기는 FA-50 수출이다. 2022년 폴란드와 FA-50 48대, 약 30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전투기가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항공기는 한번 도입하면 수십 년 운용된다는 사업 특성상 MRO 등 후속사업도 산업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가장 최근 체계개발이 공식 종료된 ‘KF-21 보라매’는 한국이 주도해 설계·개발한 국산 전투기로, 독자 전투기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2015년 본격적으로 체계개발에 착수해 2021년 시제기를 출고했으며, 약 1600회의 비행시험과 1만3000여개 시험조건을 검증해 올해 5월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는데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 양산기가 공군에 처음 인도될 예정이다.
■ 반복되는 경영 불확실성…민영화 필요성↑
뉴스투데이
출범 27년을 맞은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중대 기로에 섰다. 국산 항공기 개발과 수출을 주도하며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 성장한 KAI는 산업을 장기적으로 이끌어갈 경영 책임자의 부재가 숙원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빠르게 늘리며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민영화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KAI가 당면해 있는 지배구조의 한계와 글로벌 방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왜 민영화가 필요한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KAI는 단순한 방산기업을 넘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항공우주 기술과 전문 인력, 협력사 생태계를 품고 있는 국가 전략자산으로 평가된다. KT-1과 T-50, FA-50, 수리온을 거쳐 KF-21에 이르기까지 국산 항공기 개발과 수출을 주도하며 한국 방산산업의 기술 자립과 수출 확대를 이끌어 온 ‘K-방산’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K-방산의 중심에 선 KAI가 10년 넘게 풀지 못한 해묵은 과제가 있다. 바로 ‘민영화’다. KAI는 민간기업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분을 나눠 가져 이른바 바 ‘주인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정권 교체 때마다 최고경영자(CEO) 인선을 둘러싼 논란과 반복되는 경영 불확실성은 향후 수십 년을 내다봐야 하는 항공기 개발과 대규모 투자, 해외 수주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키우며 민영화 필요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가 KAI 지분을 확대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KAI의 책임경영과 장기 투자를 위한 민영화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 K-방산 성장의 중심에 선 KAI
KAI는 정부 주도 하에 기업 개별 항공 산업을 하나로 묶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항공산업 구조조정에 나섰고, 삼성항공·대우중공업·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 부문을 통합해 1999년 10월 1일 KAI를 출범했다. 항공 관련 설계·생산 인력과 기술을 한곳으로 결집시킴으로써 국내 항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KAI 출범과 함께 국내 항공 산업은 항공기 수입·조립 중심에서 자체 개발한 완제기 수출로 성장했다.
KAI 출범 이전부터 개발해 온 KT-1 양산 1호기가 2000년 출하됐으며, 이듬해 인도네시아와 수출 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국산 완제항공기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2002년 초도비행, 2003년 초음속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T-50가 2005년 공군에 첫 납품됐다. 이후 T-50 플랫폼을 토대로 TA-50과 경전투기 FA-50까지 양산하면서 KAI의 대표 수출 플랫폼이 구축됐다. 특히 2011년 인도네시아에 T-50 16대를 수출했고, 이후 이라크·필리핀·태국 등으로 시장을 넓혀갔다.
KAI는 이후 사업 영역을 회전익 확대해 2006년부터 한국형기동헬기 KUH-1 수리온을 개발했다. 2012년 체계개발을 마쳤고, 이를 통해 한국은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국으록 기록됐다. 수리온은 육군 기동헬기 뿐만 아니라 마린온, 의무후송헬기 등 군용 파생형과 경찰·소방·산림·해경용 헬기로 확대됐다.
KAI가 ‘K-방산’의 중심 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운 결정적인 계기는 FA-50 수출이다. 2022년 폴란드와 FA-50 48대, 약 30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전투기가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항공기는 한번 도입하면 수십 년 운용된다는 사업 특성상 MRO 등 후속사업도 산업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가장 최근 체계개발이 공식 종료된 ‘KF-21 보라매’는 한국이 주도해 설계·개발한 국산 전투기로, 독자 전투기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2015년 본격적으로 체계개발에 착수해 2021년 시제기를 출고했으며, 약 1600회의 비행시험과 1만3000여개 시험조건을 검증해 올해 5월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는데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 양산기가 공군에 처음 인도될 예정이다.
■ 반복되는 경영 불확실성…민영화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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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 빅딜①] ‘K-방산’ 중심 선 KAI, 성장할수록 커지는 민영화론
출범 27년을 맞은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중대 기로에 섰다. 국산 항공기 개발과 수출을 주도하며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 성장한 KAI는 산업을 장기적으로 이끌어갈 경영 책임자의 부재가 숙원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빠르게 늘리
KAI, 폴란드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공개…유럽시장 공략
홍규빈,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열린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로 올해 35개국 9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전투체계 존을 마련해 무인전투기(UCAV)·다목적무인기(AAP)를 연동한 KF-21과 저궤도 통신위성 등을 연결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를 공개했다. 국산 전투기의 단계별 개발 로드맵도 제시했다.
FA-50 존에서는 AAP와 연동한 FA-50 형상을 전시하고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적용한 성능 확장성을 선보였다. FA-50은 2022년 폴란드와 48대 계약을 체결한 기종이다.
회전익 존에서는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형무장헬기(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MUM-T를 전시했다. MAH는 지난달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KAI는 전시 기간 폴란드와 후속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루마니아,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관계자들과 신규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지홍 KAI 부사장은 "FA-50으로 입증된 국산 항공기의 성능과 신뢰성이 KF-21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전역에서 국산 항공기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09일 10시10분 송고
홍규빈,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열린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로 올해 35개국 9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전투체계 존을 마련해 무인전투기(UCAV)·다목적무인기(AAP)를 연동한 KF-21과 저궤도 통신위성 등을 연결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를 공개했다. 국산 전투기의 단계별 개발 로드맵도 제시했다.
FA-50 존에서는 AAP와 연동한 FA-50 형상을 전시하고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적용한 성능 확장성을 선보였다. FA-50은 2022년 폴란드와 48대 계약을 체결한 기종이다.
회전익 존에서는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형무장헬기(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MUM-T를 전시했다. MAH는 지난달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KAI는 전시 기간 폴란드와 후속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루마니아,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관계자들과 신규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지홍 KAI 부사장은 "FA-50으로 입증된 국산 항공기의 성능과 신뢰성이 KF-21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전역에서 국산 항공기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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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폴란드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공개…유럽시장 공략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