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3 subscribers
399 links
Download Telegram
BNK금융 밸류업 업그레이드…CET1 13% 선 넘을까
류수재 기자, 블로터

BNK금융그룹이 주주환원 확대에 더해 본원적 수익성과 자본효율 개선까지 기업가치 제고 전략의 축을 넓힌다. 2029년까지 자본비용을 웃도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5% 이상을 달성하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2.5%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다. CET1 비율이 13%를 넘으면 주주환원율 60%를 향한 추가 로드맵도 공개하기로 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BNK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공시했다. 핵심 재무 목표는 △2029년 ROE 10.5% 이상 △CET1 비율 12.5% 이상 △주주환원율 50% 이상이다. 기존 계획에서 제시한 2027년 주주환원율 50% 달성 일정은 유지하면서 수익창출 구조와 자본배분 체계를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BNK금융이 이번 계획에서 가장 강조한 지표는 ROE다. 기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는 2027년 ROE 1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2.0에서는 목표 수준을 10.5% 이상으로 높이고 달성 시점을 2029년으로 설정했다. BNK금융이 산출한 자본비용(COE)은 10.1%다. 자본비용을 웃도는 본원적 수익성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BNK금융의 ROE는 2023년 6.4%에서 2025년 7.6%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13% 증가했고 주주환원율도 28.2%에서 40.4%로 상승했다. 다만 BNK금융은 기존 밸류업 계획을 점검하면서 주주환원 확대와 CET1 비율 개선에 비해 ROE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개선 없이는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에도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다.

여신 확대보다 RoRWA…자본배분 기준 바꾼다

ROE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산 성장보다 자본효율에 초점을 맞춘다.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연 4% 이내로 관리하면서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을 현재 1.0% 수준에서 1.7% 이상으로 높이는 게 목표다.

계열사와 사업별 RoRWA를 동일한 기준으로 산출해 자본배분에 활용하고 자본배분위원회도 운영한다. 수익성과 전략 적합성, 리스크 등을 기준으로 육성할 사업과 축소할 사업을 나누고 고효율 사업에는 자본을 추가 배분하는 대신 저효율 사업에서는 자본을 회수해 재배치하는 방식이다.

지역 산업금융도 대출 중심에서 종합금융으로 확장한다. 조선·해양·방산·원전 등 기존 산업뿐 아니라 항만과 데이터센터, 에너지 등으로 금융 공급 범위를 넓히고 증권 구조화와 캐피탈 리스 등 비이자수익을 확대한다. 자본시장 수익 고도화와 디지털자산·토큰증권(STO) 등 신규 사업도 검토한다.

비용 구조도 손본다. 그룹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23년 45.7%에서 2025년 50.1%로 상승했다. BNK금융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중복 기능과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여 비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기존 부실에 대한 충당금 적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우량 산업과 상품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도 재편한다.

주주환원 확대 기조도 이어간다.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 뒤 점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배당성향 25% 초과와 전년 대비 총배당액 10% 이상 증가를 명문화하고 예측 가능한 분기 균등배당을 지향한다. 배당 이후 남는 재원은 연간 주주환원율 목표를 채우기 위한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한다.

추가 환원의 분기점은 CET1 비율 13%다. 기본 목표인 12.5%를 넘어 CET1 비율이 13%를 초과하면 주주환원율 60%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시하기로 했다. 당장 60% 환원을 실행한다는 의미보다는 자본적정성 개선에 따라 다음 단계의 환원 계획을 내놓겠다는 조건부 약속이다.

B…
[한화·KAI 합병론①] ‘몸집’ 키우는 세계 방산업체···합병이 답일까
김재한 기자, 이뉴스투데이

K방산 수출 경쟁력 강조···한화·KAI 합병설 급부상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도 합병···전문업체 분업 유지
외형보다 역할 분담···체계종합 역량이 경쟁력 좌우

최근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인수·합병과 사업 재편을 통해 규모를 키우면서 국내에서도 업체 대형화 필요성을 둘러싼 논의가 커지고 있다. 한화그룹의 KAI 지분 확대를 계기로 불거진 합병론은 단순한 경영권 거래를 넘어 항공기 체계종합 역량과 국내 산업 생태계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이다. 본지는 3회에 걸쳐 양사 간 합병이 실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지, KAI의 역할과 국내 산업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 주요 쟁점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한화·KAI 합병론①] 몸집 키우는 세계 방산업체…K방산, 합병이 답일까
[한화·KAI 합병론②] KAI 놓고 엇갈린 셈법…경영권 향방은?
[한화·KAI 합병론③] KAI-한화 합병 '수출 날개 달까, 생태계 흔들까'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글로벌 방산 수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에서는 한화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합병해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항공기부터 엔진·항공전자·무장까지 한데 묶으면 해외 수주와 장기 개발사업에 유리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사업 특성상 다른 분야와의 합병이 오히려 기술과 산업 생태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세계 방산시장의 상위권은 항공기와 미사일, 항공전자, 우주 등 여러 분야를 보유한 대형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4년 세계 100대 방산업체’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업체의 매출은 6790억달러. 그중 미국 대형 방산업체 매출이 전체의 약 절반인 3340억달러에 달했다.

미국의 대형 방산업체의 구도는 오랜 기간 이어진 인수·합병의 결과다. 록히드와 마틴마리에타는 1995년 합병해 록히드마틴이 됐고, 보잉은 1997년 군용기 제작사인 맥도널더글러스를 인수했다.

또한 노스럽은 1994년 그루먼을 인수해 노스럽그러먼을 출범시킨 뒤 1996년 웨스팅하우스의 방산 전자사업를 추가로 인수했다. 레이시온과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도 2020년 합병해 RTX로 재편됐다. 그 결과, 1990년대 이후 미국의 주요 항공우주·방산 업체는 51곳에서 5곳으로 줄었다.

대형화 이후 사업 영역도 넓어졌다. 록히드마틴은 항공, 미사일·화력통제, 회전익‧임무체계, 우주 등 4개 사업 부문을 운영하며 전투기와 미사일, 헬기, 위성 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RTX 역시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한 항공전자·항공기 부품, 프랫 앤 휘트니의 항공엔진, 레이시온의 미사일·방공체계 등을 하나의 그룹 안에서 운영한다.

이처럼 인수·합병은 단순히 업체 수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과 사업을 결합해 항공·방산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글로벌 대형 방산업체들이 항공기의 모든 장비를 직접 개발하는 것은 아니다. 완제기 업체가 항공기 전체 설계와 체계통합, 시험평가를 담당하고, 엔진·레이더·항공전자·무장은 각 분야 전문업체가 맡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F-35 전투기도 록히드마틴이 주계약자지만 RTX, 노스럽그러먼, BAE 시스템스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엔진은 프랫 앤 휘트니가 공급하고, 노스럽그러먼과 BAE 시스템스는 기체 구조물과 임무체계 개발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F-35 생산과 유지를 위해 19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다만 사업 영역을 넓힌 대형 방산업체들은 인수·합병에 따른 경쟁 약화와 공급망 집중 위험에서는 자유롭지 않았다. 이러한 위험은 미국 방위산업에 대한 미 회계감사원(GAO)의 분석에서도 확인된다.

미 회계감사원(GAO)은 2023년 10월, 보고서를 통해 방산업체의 인수·합병으로 산업이 집중되면 방산 기반의 건전성과 회복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수·합병이 공급업체의 재무 상태를 개선할 수 있지만 경쟁 약화와 비용 상승, 기술혁신 저하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는 설명이다.
[MADE WITH KOREA, K방산 수출 공식이 바뀐다①] 전 세계로 뻗는 K방산… 수주잔고 ‘역대급’
ER 이코노믹리뷰

K방산 수출의 역사는 1975년 필리핀을 기점으로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등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뻗어나갔다. 여세를 몰아 2010년대부터는 유럽 각국에 한국 무기가 배치되기 시작했고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재무장이 시급해지자 폴란드, 루마니아, 노르웨이 등도 국내 방산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 대량생산 역량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여기에 50년 넘게 쌓아온 방위산업의 저력이 바탕이 되며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괄목상대. 한국은 1960년대 후반까지 미국에 무기를 의존했으나 1970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창설하며 국가 차원에서 방위산업을 적극 육성해왔다. 그 결과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으며 대량의 무기를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졌다. 한국 방위산업이 축적한 역량과 기반은 2020년대 초반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를 정확히 겨냥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말이 증명된 순간이다.

문제는 최근 글로벌 방산시장의 흐름이다. K방산의 성공 방정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게임의 룰이 변하고 있는 점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당장 세계 각국은 완성 무기체계를 수입하기보다는 자국에 생산 기반을 갖추는, 보다 본질적인 부분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빠른 납기와 성능, 대량 공급과 같은 정량적 능력보다 정부·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과 현지 산업 기반을 함께 구축하는 능력이 수주 승패를 가르는 핵심이 됐다.

새로운 티핑 포인트가 필요한 순간이다. 이제는 그간 쌓아온 역량을 글로벌 주요국에 이식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할 때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거대한 시스템을 세계 곳곳에 심고 파트너국의 안보 강화에 힘을 보태는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다. 무기를 원조받던 최빈국에서 글로벌 무기 수출국 4위에 올라선 저력은 충분한 동력이다. 세계를 향한 도약은 이미 시작됐다.

국내 주요 방산 4사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 D&A·KAI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을 넘어섰고 수주잔고도 120조원을 돌파했다. 유럽·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주력인 지상 방산 부문은 매출 2조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공대지 미사일 ‘천검’ 등 주요 양산 물량이 증가했고, 해외에서는 폴란드·이집트 등으로의 무기 납품이 실적에 반영됐다.

계열사도 호실적이다. 한화오션은 2분기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한화시스템도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주잔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잔고는 38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 4월 핀란드와 약 94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5월에는 에스토니아와 다연장로켓 ‘천무’ 추가 공급 계약을 맺은 영향이다.

현대로템 역시 매출과 수주잔고가 증가했다. 2분기 매출 1조6061억원, 영업이익 23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줄었으나 매출은 13.3% 늘었다. 특히 수주잔고는 30조4046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확보했다.

LIG D&A와 KAI도 마찬가지다. LIG D&A는 2분기 매출 1조1101억원, 영업이익 1057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KAI는 매출 1조1679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1% 늘었다.

내수에서 수출로, 체질 전환 가속
K방산 실적 고공행진의 주요 배경으로는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으로의 체질 전환이 꼽힌다. 국내 방산 수출액은 2021년 72억5000만달러에서 2022년 173억달러로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154억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국도 2022년 7개국에서 지난해 16개국으로 확대됐다.

주요 방산기업의 수출 …
[게시판] 한화에어로-초록우산, '히어로즈 아카데미 캠프'
장하나, 연합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보훈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지난 3∼4일 경남 거제와 창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히어로즈 아카데미 캠프'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전몰·순직한 군경·소방관 유가족 자녀의 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을 방문해 K21 장갑차 시승, 방위산업 연구원과 진로 상담 등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06일 09시27분 송고
잘 팔리는 FA-50에 ‘숨은 약점’…유럽산 미사일이 해법 될까 [박수찬의 軍]
박수찬, 세계일보

AIM-120 탑재 승인까지 약 4년
그리펜·JF-17은 다국적 무장 활용
유럽산 미사일 국내생산도 해법으로

K방산의 수출 효자 아이템으로 꼽히는 FA-50 경공격기의 미래 수출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FA-50은 필리핀과 폴란드, 태국 등에 다수가 수출되어 운용중이다.

하지만 경쟁 기종들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해외 시장에 판매할 FA-50도 공격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산 무장 의존에서 벗어나 유럽산 항공무장 탑재를 통해 성능 및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서 FA-50의 판매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숨겨진 리스크…항공무장 문제

FA-50은 초음속 능력 등을 갖춰 기체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FA-50을 둘러싼 잠재적 리스크는 항공무장과 관련이 있다.

FA-50은 T-50 고등훈련기를 개조한 것이다. 따라서 일반 전투기보다 무장이 제한된다.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은 폴란드 수출형인 FA-50PL 기준으로 AIM-9X를 사용하며, 공대지 무장은 매버릭 미사일과 JDAM 등을 사용한다.

모두 수십 ㎞ 이내에서만 유효한 무기다. 그나마 장거리 공대지 및 대함 공격 능력은 없다.

먼 거리에서 적보다 먼저 항공무장을 사용해서 적을 제압하는 것이 미래 항공전의 일반적인 통념이다.

이를 감안하면 FA-50의 ‘짧은 공격 범위’는 방공망 등의 위협이 높은 상황에선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폴란드 수출형인 FA-50PL은 미국산 AIM-120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탑재를 미국 정부가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핏 보면 공대공 전투 분야에선 가시거리 밖 전투 능력이 확보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하다. 폴란드가 FA-50 도입 계약을 맺은 것은 2022년. 미국 정부가 AIM-120 탑재 승인을 하기까진 약 4년이 걸렸다. 그나마도 판매 방식은 아직 불확실하다.

이는 FA-50의 무장 통합 과정과도 관련이 있다.

AIM-9이나 매버릭은 운용과정에서 레이더·임무컴퓨터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 따라서 미국 정부의 심사·승인과 체계통합이 상대적으로 빠르다.

AIM-120은 다르다. 탐지·추적·사격통제 과정이 레이더·임무컴퓨터와 실시간으로 맞물려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제조사의 소스코드·알고리즘 접근이 필요하다.

이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영역이다. 미국 정부의 승인 문턱이 훨씬 높아진다. 승인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진다.

이같은 불확실성과 지연은 FA-50의 잠재적 고객들에게 적지 않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

FA-50에 관심을 갖는 나라들은 대부분 개발도상국이나 중소국이다. 도입 수량도 소규모인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 국가는 미국산 무장의 체계통합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정책 결정 지연을 오래 버틸 여력이 없다.

따라서 경공격기나 소형 전투기 도입을 추진하는 국가들은 기술적·정치적 리스크가 없다고 검증된 기체에 무게를 두게 된다.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 제작한 항공무장들도 사용할 수 있는 기체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미국산 무장만 사용한다면, 잠재적 고객들의 관심을 계속 이어가기가 어려운 셈이다.

◆경쟁 기종들은 무장 조합 늘려

세계 시장에서 FA-50과 경쟁할 수 있는 해외 기종들은 다양한 무장을 조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면서 잠재적 고객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은 유연한 무장 체계통합 능력을 앞세워 세일즈를 펼치고 있다.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은 독일산 아이리스-티(IRIS-T), 미국산 AIM-9X, 남아공산 에이 다터(A-Darter), 이스라엘산 파이슨 4·5 탑재가 가능하다.

중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은 유럽산 미티어, 미국산 AIM-120 암람, 이스라엘산 더비, 남아공산 알 다터(R-Darter)가 가능하다.

정밀유도폭탄은 미국산과 이스라엘산, 공대지미사일은 미국산과 유럽 MBDA,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은 독일산 타우러스를 쓴다.

중국과 파키스탄이 만든 JF-17도 중국산 공대공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브라질산 대레이더 미사일 …
방사청-LIG D&A 방산비리 공소장 보니…"범행 목적은 '전자전기' 수주" [취재파일]
김태훈, SBS NEWS

방산 대기업 LIG D&A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방사청 공무원이 각종 방위사업들을 LIG D&A에 무더기로 몰아준 사상 최대의 방산비리 사건으로 6명이 기소됐습니다. 이들 중 방사청 5급 사무관 A씨와 LIG D&A 부사장 B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방산업계는 LIG D&A 측이 저지른 범행의 목적을 1조 7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전자전기(Electronic Warfere Aircraft) 체계개발 사업 수주로 보고 있습니다. 방사청과 LIG D&A는 "전자전기 사업과 무관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LIG D&A는 범행에 대한 사과는 뒷전이고, 전자전기 사업과 범행을 연결짓는 주장들을 "근거 없다"며 깎아내리는 입장자료까지 냈습니다.

SBS는 방사청 사무관 A씨와 LIG D&A 부사장 B씨의 구속 기소 공소장을 입수했습니다. 공소장에는 LIG D&A의 부사장 B씨와 상무 C씨 등이 방사청 A씨에게 "전자전 분야 사업이 많으니까 계속 도와달라"고 거듭 청탁했다고 적시됐습니다. 또 공소장은 LIG D&A가 A씨에게 뇌물 주고 따낸 방위사업 6건 중 5건을 전자전기 분야로 분류했습니다. 즉, 방사청-LIG D&A 방산비리의 목적은 LIG D&A의 한국형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 수주라는 것입니다.

"골프장 등에서 '전자전기' 거듭 청탁…밤샘 유흥하고 편파 판정"

공소장에 따르면 방산비리 연루자들의 만남은 2021년 10월 14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충북 청주의 한 골프장에서 LIG D&A의 B씨와 C씨는 방사청 A씨에게 "내일 예정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 甲 사업(145.98억 원)을 LIG D&A가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방사청 A씨와 LIG D&A C씨는 그날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경기도 안양시의 주점과 마사지 업소 등에서 놀았고, C씨는 A씨에게 "甲 사업 수주하면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A씨는 유흥으로 밤샘한 채 10월 15일 甲 사업 평가에 들어가 20개 항목 중 16개에서 LIG D&A에 최고점을, 20개 모든 항목에서 경쟁사에 최저점을 줬습니다.

같은 달 LIG D&A C씨는 방사청 A씨를 경기 성남의 한 식당에서 만나 "향후 전자전 분야 사업이 많이 계획돼 있으니 계속적인 도움을 달라"며 포괄적인 청탁을 했습니다. 2021년 후반부터 2022년 초반까지 LIG D&A B씨 등도 같은 취지의 부탁을 했고, A씨는 번번이 수락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한국형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미리 전자전 관련 핵심기술 사업들을 부정하게 독식할 수 있도록 결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LIG D&A에 최고점, 경쟁사에 최저점…부정 수주 5건, 전자전기 관련"

LIG D&A 임원들과 방사청 5급의 유착 결과, LIG D&A는 甲 사업에 이어, 2022년 8월 방사청 주관의 乙 사업(229.85억 원)을 수주했습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2022년 9월 丙 사업(48.34억 원)과 丁 사업(124.53억 원), 2023년 7월 戊 사업(282.78억 원), 2025년 8월 己 사업(83.59억 원)도 LIG D&A가 차지했습니다.

A씨는 평가 때마다 들어가서 LIG D&A에 최고점을, 경쟁사에 최저점을 매겼습니다. 戊 사업 평가의 경우, LIG D&A B씨의 요청으로 방사청 A씨는 LIG D&A 측에 유리한 질문을 골라 했습니다. 제안서 작성법, 평가 때 좋은 점수 받는 방법, 평가위원 추천 공문 배포 사실 등 각종 정보도 LIG D&A에 흘렸습니다.

공소장은 LIG D&A가 부정하게 수주한 사업 6건 중 甲, 乙, 丙, 丁, 戊 등 5건 사업을 전자전기 관련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번 방산비리 사건과 한국형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은 뗄래야 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LIG D&A가 부정 수주한 사업 6건 중 5건은 국방기술진흥…
[자금조달 프리뷰] 하나·대신·DB證 공모채…IPO 5곳 '러시'
이채연 기자, 블로터

하나증권과 대신증권, DB증권 등 증권사 3곳이 다음주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F&I)와 코웨이도 공모채 조달에 나서고 iM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을 찍는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글로벌테크놀로지·빅웨이브로보틱스·덕산넵코어스·엘리스그룹·브릴스 등 5곳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수요예측에 나선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F&I는 이달 9일 244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트랜치(만기 구조)는 △1년6개월물 240억원 △2년물 1360억원 △3년물 840억원으로 구성됐다. 신용등급은 'A0'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삼성·신한투자·키움증권이 맡았다.

발행 규모는 당초 모집보다 늘어났다. 앞서 15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는 총 952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별로 △1년6개월물 1280억원 △2년물 3800억원 △3년물 4440억원이 몰렸다.

앞서 우리금융F&I는 희망 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 평균인 민평금리 기준 ±30bp(1bp=0.01%p)의 금리를 제시했는데, 1년6개월물과 2년물이 개별민평 대비 -3bp, 3년물이 -10bp 수준에서 결정됐다.

하나증권은 이달 10일 495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트랜치는 2년물 1900억원과 3년물 3050억원으로 구성됐다. 신용등급은 'AA0'이며, 공동대표주관사는 KB·NH투자·한국투자·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발행액을 당초 모집액보다 1950억원 늘렸다. 30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는 총 2조1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별로는 2년물에 8700억원, 3년물에 1조1450억원이 몰렸다.

희망금리 밴드는 각 만기 개별민평 대비 ±30bp로 제시했다. 최종 발행 스프레드는 2년물이 개별민평 대비 -7bp, 3년물이 -8bp로 결정됐다.

대신증권도 이달 10일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트랜치는 △2년물 1600억원 △3년물 1400억원으로 구성됐다. 신용등급은 'AA-'이며, 공동대표주관사는 NH투자·KB·한국투자·신한투자·삼성증권이 맡았다.

당초 모집액은 1500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10배가 넘는 1조5900억원의 주문을 확보하면서 발행 규모를 두 배로 키웠다. 7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8200억원, 8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는 7700억원이 들어왔다.

희망금리 밴드는 각 만기 개별민평 대비 ±30bp였는데, 최종 스프레드는 모든 만기구간에서 개별민평 대비 -6bp로 결정됐다.

DB증권도 이달 10일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트랜치는 △1년6개월물 900억원 △3년물 1100억원이다. 신용등급은 'A+'이며,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당초 모집액은 1500억원이었지만 발행액을 500억원 늘렸다. 수요예측에는 총 66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으며, 1년6개월물 700억원 모집에 34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3200억원이 몰렸다.

희망금리는 동일 만기 'A+' 등급 민평 대비 ±30bp로 제시했다. 최종 발행 스프레드는 1년6개월물과 3년물 각각 -3bp와 -7bp로 결정됐다.

코웨이도 이달 10일 4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별로 △2년물 900억원 △3년물 2000억원 △5년물 1100억원을 찍는다. 신용등급은 'AA-'이며,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NH투자·KB·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당초 모집액은 2000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발행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2년물 600억원 모집에 6400억원 △3년물 1100억원 모집에 890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 2700억원 등 총 1조8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희망금리 밴드는 각 만기 개별민평 대비 ±30bp로 제시했는데, 최종 발행 스프레드는 2년물 -5bp, 3년물 -2bp로 결정됐고 5년물은 개별민평과 같은 수준으로 확정됐다.

iM금융지주는 이달 11일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신용등급은 'AA-'이며, 대표주관사는 KB증권…
한화에어로, 전몰·순직 군경 자녀 대상 '히어로즈 아카데미 캠프'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 전몰·순직 군경 자녀 대상 '히어로즈 아카데미 캠프'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정 2026.09.06 12:30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몰·순직 군경과 소방관 유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안보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보훈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지난 3~4일 경남 거제와 창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히어로즈 아카데미 캠프'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히어로즈 아카데미는 전몰·순직 군경·소방관 유가족 자녀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는 아카데미 학생과 가족 등 47명이 참여했으며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첫날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찾아 6·25전쟁의 역사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의미를 되새겼다. 둘째 날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을 방문해 방산·항공우주 사업과 첨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K21 장갑차를 시승했다.

현직 연구원들과의 대화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방위산업 관련 업무와 진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심 분야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꿈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초록우산과 지난 6월 히어로즈 아카데미 발대식과 후원금·장학증서 전달식을 시작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장학생들에게는 학업·체육·예술·자율활동 등 각자의 관심과 재능을 고려한 장학금과 함께 기업 견학 캠프, 장학생 교류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디와이씨, 자동차·방산 정밀가공 결합…미래산업 확장 시동
이동현 기자, 블로터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디와이씨가 차량용 파워트레인에서 축적한 정밀가공 기술을 방산과 로보틱스 등으로 확장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방산 정밀부품 업체 디와이씨다이나믹스를 인수한 데 이어 모회사의 글로벌 양산 역량과 자회사의 고난도 가공 기술을 결합해 미래 산업용 정밀부품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디와이씨는 자회사 디와이씨다이나믹스와 함께 자동차와 방산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으로 정밀부품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정밀부품 생산에서 고객사의 제품 개발 초기 단계와 시제품 제작, 기능성 구성품·조립체 공급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회사의 주력 사업은 자동차 파워트레인용 정밀부품이다. 샤프트와 플랜지, 피니언, 디프케이스, 요크, 링기어 등을 생산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차 부품 가공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공급 기반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사업 확장과 함께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와이씨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518억원보다 3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원에서 63억원으로 115.3%, 당기순이익은 19억원에서 57억원으로 192.1%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인 51억원과 3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방산 사업은 지난해 7월 디와이씨다이나믹스 지분 100%를 130억원에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편입됐다. 올해 상반기 디와이씨다이나믹스가 포함된 금속가공품 부문은 매출 49억원, 영업이익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디와이씨다이나믹스는 방산용 신관 부품과 미사일 자세제어장치 구성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디와이씨다이나믹스는 고난도 정밀가공과 제품 개발 역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포탄과 유도무기체계에 적용되는 정밀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역설계부터 설계, 시제품 제작, 검증, 양산까지 개발 전 과정에 대응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와이씨는 단순 부품 가공을 넘어 고객사의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외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디와이씨는 지난 6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증자 목적은 디와이씨다이나믹스의 방산 사업 투자와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및 사업 시너지 확대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상반기 말 기준 디와이씨 지분 5.63%를 보유하고 있다.

디와이씨는 향후 이 같은 정밀가공 역량을 로보틱스와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래 첨단산업 관련 정밀가공 부품 생산 문의가 증가하면서 디와이씨다이나믹스의 역설계와 시제품 제작, 고난도 가공 역량을 활용한 공동 대응도 확대하고 있다.

디와이씨 관계자는 "본사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자동차용 핵심 정밀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자회사를 통해 방산과 로보틱스 등 고부가가치 신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양사의 생산기술과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자동차와 방산을 넘어 다양한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정밀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 AX 컨퍼런스] “K-RMF, 개발 프로세스 안에 넣어야···전 수명주기 보안 내재화”
www.etnews.com, 전자신문

K-RMF를 효과적으로 적용하려면 사업별로 사후 대응하기보다 무기체계 개발 프로세스 자체에 보안통제와 위험관리 절차를 내재화해야 한다는 현장 사례가 제시됐다.

서경덕 한화시스템 사이버시큐리티팀장은 'K-RMF 개발 프로세스 내재화 및 적용 현황'을 주제로 한화시스템이 추진해 온 K-RMF 시범적용과 실제 무기체계 적용 경험을 소개했다.

한화시스템은 K-RMF 시행 이전인 2022년부터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방첩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K-RMF 시범적용과 기술지원을 수행했다. 2025년부터는 최초 K-RMF 적용 사업인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 보안분류 단계에서는 체계 운용개념과 요구사항, 운용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보안통제항목 선정 단계에서는 무기체계 개발 산출물과 NIST RMF, 산학연구를 결합해 자체 보안계획서 서식과 작성 가이드를 구축했다.

보안통제 구현 단계에서는 전사 프로세스와 연계한 보안통제항목 DB를 만들고 선행 사례를 기반으로 재료비·노무비·경비 등 적용 예상 비용을 자동 산출하는 도구도 개발했다.

또 설계부터 제작·시험평가·양산·납품·운용까지 보안 요구사항이 누락되지 않도록 전 수명주기 STIG 프로세스를 내재화하고 SBOM 기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체계도 추진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분야에서는 약 230개의 관련 보안통제항목을 식별해 사용자·단말·네트워크 등 분야별 대응기술과 매핑했다.

서 팀장은 “K-RMF를 개별 사업의 대응업무가 아니라 무기체계 개발 전 과정의 기술 거버넌스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한화에어로, '영웅의 자녀' 방산·항공우주 진로 체험 지원
김은규 기자, 디일렉(THE ELEC)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몰·순직 군경과 소방관 유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방산·항공우주 분야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보훈부, 초록우산과 지난 3~4일 경남 거제와 창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히어로즈 아카데미 캠프'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아카데미 학생과 가족 등 4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6·25전쟁의 역사를 살펴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는 방산·항공우주 사업과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K21 장갑차를 시승했다. 현직 연구원과 방위산업 관련 진로 상담도 가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초록우산과 히어로즈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장학생의 관심과 재능에 따라 학업·체육·예술 활동 등을 지원하고 기업 견학과 장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독] 軍, 해군사관학교 부지 ‘핵추진잠수함 기지’로 검토
서울경제

국방부 지난 7월 16일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은 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국군사관학교 산하에 육·해·공군학부를 둔다. 1·2학년은 인공지능·합동작전 등 공통교육을 받고 3·4학년에게는 군별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지난 8월 27일 국군사관학교 창설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향후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0월 국군사관학교 세부계획도 발표할 방침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방부는 앞서 지난 7월 17일 당정협의를 갖고 연말까지 관련 입법을 완료하고 2028년부터 신입생 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육·해·공사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한 후 기존의 각군 사관학교 부지는 어떻게 활용되는 것일까. 군 당국은 이들 부지 가운데 경남 진해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해사) 부지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

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에 따라 전략자산인 핵잠을 운용할 비닉 부대격 기지로 현 해사 위치를 최적의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핵잠 기지는 주변 환경이 은밀성과 기동성이 높고 정비·운용 및 교육 시설이 인접해 있는 곳이 최적합 부지”라며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해군 핵심 시설이 집적된 해군진해기지와 가까운 해사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고 밝혔다.

정부는 ‘장보고 N사업’이란 이름으로 농축도 20% 미만 저농축우라늄을 원료로 사용하는 한국형 핵잠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0년대 중반 선도함을 진수, 2030년대 후반 전력화할 방침이다. 군 당국은 8000t급 핵잠 3척을 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국군사관학교 창설 추진안을 마련하면서 기존 사관학교 부지 활용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며 “향후 추진될 주요 국방정책과의 연계가 1순위로 고려돼 해사의 경우 핵추진잠수함 기지에 적합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외에 육사 부지는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서 태릉CC가 주요 주택공급 사업지로 선정된 것과 연계해 일부는 군 관련 역사관으로 짓고 전체적으로 공원화를, 공사 부지는 자운대에 있던 육해공군대학 이전 등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호 5차 발사 한 달 앞으로…위성 15기 우주로 간다
조승한, 연합뉴스

초소형군집위성 5기·큐브위성 10기 나로우주센터 집결

첫 주탑재위성 다중발사…9월 말 누리호 전체 조립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내달 7일로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탑재 위성 15기가 모두 나로우주센터에 집결하며 막바지 발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에서는 처음으로 여러 기의 주탑재위성을 정밀하게 분리·투입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 운용 역할도 한층 확대된다.

◇ 위성 15기 나로우주센터 집결…9월 말 누리호 전체 조립

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에 따르면 5차 발사에 실릴 위성 15기가 지난 3일 발사체를 조립 중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모두 입고됐다.

이번 5차 발사에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2~6호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모두 15기의 위성이 탑재된다.

우선 초소형군집위성 2~6호기는 지난달 24일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됐으며 2주간 자체 점검을 통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부탑재위성도 지난달 31일과 3일 나눠 입고돼 3일 위성 발사관에 조립을 완료했다.

항우연은 이번 주부터 주탑재위성을 누리호 기체 구조체에 조립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작업이 완료되면 9월 중순에는 3단에 페어링(위성보호 덮개)을 덮게 된다"며 "9월 말에 1단과 2단, 3단을 전체 조립하면 실질 구성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 첫 주탑재위성 다중발사…정밀 분리기술·한화 역할 확대

이번 5차 발사가 앞선 발사와 가장 다른 점은 주탑재위성을 처음으로 여러 기 발사한다는 것이다.

초소형군집위성은 한 지점을 여러 차례 관측하기 위해 간격을 이뤄 같은 궤도를 도는 형태로 운용되는 만큼 정밀한 사출을 통해 궤도를 맞춰주는 기술이 필수다.

박 단장은 "위성이 다중 탑재되고 분리된 위성이 서로 부딪치지 않고 궤도에 정상 투입하기 위해 3단에 정밀 자세제어 분리 기술이 들어가게 된다"며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향후 발사를 이어받게 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역할도 더욱 확대된다.

박 단장은 "5차 발사에서는 발사통제센터 관제 설비 중 75%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항우연 연구자 관리·감독하에 운영을 실질 담당하게 된다"며 "참여 범위는 6차, 7차 발사를 거치며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휴식하지만, 발사를 앞둔 10월 5일 개천절 대체공휴일 등 연휴는 반납한 채 준비에 매진할 전망이다.

박 단장은 "남은 기간 항우연과 체계종합기업, 모든 참여기관 연구진이 준비된 절차와 검증을 차분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며 "늘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이번에도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산비리 공소장 속 'LIG D&A 제3의 인물들'…조직적 범행이었나 [취재파일]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SBS NEWS

수억 원의 뇌물을 주고받으며 방위사업을 농단한 방사청-LIG D&A의 방산비리 사건. SBS가 입수한 이 사건의 공소장을 보면 기소된 6명 외의 낯선 인물 2명이 등장합니다. LIG D&A의 D 씨와 E 씨입니다. 특히, 임원급으로 보이는 D 씨는 기소된 LIG D&A의 부사장 B 씨, 상무 C 씨와 함께 부정하게 사업 수주를 청탁하러 다녔습니다.

"범행 당시 B 씨와 C 씨는 부장 이하 직급이었기 때문에 3억 원대 뇌물을 전결 처리할 수 없었다", "윗선이 분명히 있는데 검찰 수사가 중도에 멈춘 것 같다"는 방산업계의 추측이 파다했습니다. 업계 이런 목소리에 힘을 싣는 단서가 공소장에 드러난 셈입니다. D 씨는 B 씨와 C 씨의 윗선 중 하나이거나, 윗선으로 가는 중간 다리일지도 모릅니다. 일반 사원으로 보이는 E 씨까지 동원됐다면 LIG D&A 임직원 여럿이 힘을 합친 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자전 사업 청탁에 힘 보탠 LIG D&A의 D 씨

방사청 5급 사무관 A 씨의 구속 기소 공소장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LIG D&A의 B 씨와 C 씨는 "향후 전자전 분야 사업이 많이 계획돼 있으니 계속적인 도움을 달라"며 A 씨에게 청탁을 시작했습니다. 2021년 후반~2022년 초반 경기도 안양의 한 식당에서도 청탁의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때 LIG D&A의 B 씨와 함께 D 씨도 동석해 A 씨에게 전자전 분야 사업 수주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제3의 인물 D 씨는 LIG D&A 연구소의 전임 소장, 연구위원이라고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LIG D&A B 씨는 범행 당시 연구소장 직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D 씨는 B 씨의 상관으로 추정됩니다. D 씨가 사업 청탁 자리에 나갔다는 것은 D 씨도 부정한 거래를 어느 정도 알았다는 방증입니다. 이 정도 정보면 LIG D&A는 D 씨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LIG D&A가 방사청 A 씨에게 준 뇌물 액수는 3억 2천만 원입니다. 범행 당시 부장급의 연구소장, 상무급의 본부장이 전결 처리할 수 있는 액수치고는 과하게 큽니다. 방산업체 O사의 임원은 "기소된 B 씨와 C 씨의 2021년~2025년 직속 상관, 고위직들이 개입하지 않고는 뇌물 3억 2천만 원을 방사청 직원에게 줄 수 없다", "검찰 수사가 왜 윗선으로 타고 올라가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안서 평가 부정에 참가한 LIG D&A의 E 씨

SBS가 확보한 A 씨와 B 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LIG D&A는 2021년 10월부터 2025년 8월까지 甲, 乙, 丙, 丁, 戊, 己 사업을 부정 수주했습니다. 제안서 평가에 A 씨가 들어가 LIG D&A에는 최고점을, 경쟁사에는 최저점을 주는 수법으로 LIG D&A에 사업을 몰아줬습니다. LIG D&A의 비리로 인해 경쟁사는 번번이 최저점과 패배의 쓴잔을 들었습니다.

2023년 7월 21일 평가가 있었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의 戊 사업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LIG D&A C 씨 요구에 따라 방사청 A 씨는 LIG D&A E 씨로부터 戊 사업 관련 사전 설명을 듣습니다. 그리고 A 씨는 제안서 평가 때 LIG D&A에 유리한 질문들을 골라서 했습니다.

방산업체가 평가위원을 사전에 접촉해 자기들 제안서의 장점을 주입시켜 평가 PT 때 좋은 질문들을 끌어내는 전형적인 방산비리 수법입니다. 연구 실무진으로 보이는 LIG D&A E 씨는 자신이 어떤 짓을 저지르고 있었는지 그때 이미 알았을 것입니다. E 씨도 방산비리 공범으로 봐야 맞습니다.

B, C, D, E 씨의 자발적 범행?

이번 사건은 기소된 인물들의 소속과 면면, 주고받은 뇌물의 액수가 대단해서 사상 최대의 방산비리로 불립니다. 공소장에 적힌 수법도 막장입니다. 제안서 평가 전날 밤부터 당일 오전까지 LIG D&A 측은 방사청의 평가자에게 술과 마사지 접대를 했습니다. 여러 골프장을 돌며 뇌물 전달 계획과 대가를 설계했습니다. 자금 세탁도 했고, A씨의 가족들까지 비리에…
우크라 무기조달 사기·낭비로 한 해 1조6천억원 손실
곽민서, 연합뉴스

계약 이행 않는 방산업체에 일감 주기…불량무기 공급 업체 사장은 호화생활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우크라이나가 무기 조달 과정에서 이어진 부패와 사기, 낭비 탓에 연간 1조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국가감사원은 내부 감사를 통해 2024년 무기 조달 과정에서 약 12억달러(약 1조6천2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감사관들은 기존 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전력이 있는데도 정부와 신규 조달 계약을 맺은 업체 18곳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6곳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체결한 계약을 단 한 건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크라이나 10대 군수 계약업체 중 7곳은 최고경영자가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거나 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전력이 있었고, 일부는 최고경영자가 부패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에도 신규 계약을 따냈다.

우크라이나 군수업체들은 이처럼 부실한 조달 관리 체계를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불량 무기를 공급받은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에서 위기를 감수해야 했다.

실제로 2024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참호선을 공격하자 우크라이나 포병대가 대응 사격에 나섰지만, 일부 박격포탄이 불발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국영 군수업체 파블로흐라드 공장 책임자였던 레오니드 시만이 군에 수천 발의 불량 박격포탄을 공급한 정황이 드러났고, 그는 방산 사기 혐의로 체포·기소됐다.

수사 결과 시만은 첫 박격포탄 공급 계약을 따냈을 때 이미 횡령과 사기 혐의 등으로 여러 건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가 부패 혐의로 보석 상태에 있던 중에도 2억8천만달러(약 3천77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만은 상당한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고, 공장 부지에는 물소와 사슴, 무스 등을 풀어놓고 길렀다. 반부패 활동가들은 이 동물들이 회사 경영진의 사냥을 위한 용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같은 제품을 두고 더 비싼 업체와 계약해 예산을 낭비한 사례도 확인됐다.

2024년 국방조달청이 수억달러 규모 로켓포 구매 입찰을 진행할 당시 튀르키예 제조업체가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실제 계약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체코 군수업체의 자회사로 돌아갔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제조업체와 직접 거래하는 대신, 체코 업체를 중개업체로 선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부담한 로켓 비용은 당초 계획보다 약 1억3천만달러(약 1천750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손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맹국에 추가 무기 지원을 호소하는 와중에도 계속 누적됐다고 NYT는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조달청 전 고문 타메를란 바하보프는 "군은 필요한 물자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납품 불이행과 과도한 대금 지급으로 예산만 소진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추가 무기를 주문할 자금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NYT에 말했다.

우크라이나 무기 조달 비리는 국내 정치 뇌관으로도 떠올랐다.

국방 조달 개혁을 추진하던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은 개혁에 반대한 방산업체들이 자신을 장관직에서 몰아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도로우 전 장관의 주장에 선을 긋고 있지만, 무기 조달 문제는 그의 측근까지 번진 상태다.

지난해 반부패 수사관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 사업 파트너가 당국자들에게 안전성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방탄조끼를 구매하도록 종용하는 내용의 녹취를 확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는 해당 수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mskw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부산대 연구팀, 437도 견디는 탄소섬유 복합재 제조기술 개발
민영규,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437도까지 견디는 탄소섬유 복합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부산대는 응용화학공학부 성동기 교수 연구팀이 초고온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탄소섬유 강화복합재료(CFRP)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탄소섬유 강화복합재료는 가볍고 강도가 높아 항공기, 우주 구조물, 자동차 등 경량화가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구조재로 활용된다.

그러나 복합재 내부에서 탄소섬유를 결합하는 고분자 수지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분자 사슬의 움직임이 증가해 강성이 떨어진다.

성 교수 연구팀은 고내열 고분자와 탄소나노튜브 네트워크를 탄소섬유에 동시 도입한 'VANCI 공정'을 개발해 복합재가 말랑해지기 시작하는 온도를 437도로 끌어올렸다.

성 교수는 "우주항공·방산 등의 분야에서 요구되는 초고온 복합재료를 효율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공정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컴포지츠 앤드 하이브리드 머티리얼즈(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에 게재됐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07일 10시37분 송고
LIG D&A,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참가…폴란드 시장 공략
홍규빈,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오는 8일부터 나흘간 폴란드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MSPO 2026'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LIG D&A는 폴란드 군의 현대화 사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폴란드 다층방공망 사업'과 '한국형 정밀유도폭탄(KGGB) 사업'을 핵심 과제로 삼고 천궁-Ⅱ를 비롯한 통합 방공 솔루션과 항공무장을 전시할 계획이다.

KGGB는 저비용·고효율의 정밀 타격이 가능해 폴란드 군의 공군력 강화와 현대전 수행 능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LIG D&A는 설명했다.

LIG D&A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 부스에서는 양사가 협력하고 있는 단거리 방공 미사일과 차량형 발사대 실물모형(목업)을 전시한다.

LIG D&A 관계자는 "이번 참가는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폴란드 군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07일 09시40분 송고
'산업과 사람을 잇다'…16일 창원서 경남 일자리 종합박람회
이정훈,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오는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일자리 종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엔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현대로템·두산에너빌리티·효성중공업·케이조선 등 경남을 대표하는 대기업, 중견·우수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 상담, 면접을 진행한다.

도는 구직자들이 기업과 직무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도록 취업특강, 기업·직무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직자들은 박람회 홈페이지(www.gnjobfair.kr)에서 참여기업 채용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사전 면접 신청을 할 수 있다.

seam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07일 10시06분 송고
삼성액티브 "배당성장액티브, 동일 ETF 중 수익·분배율 1위"
김태종,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배당 성장형 ETF 가운데 최근 1년 수익률과 연초 이후 누적 분배율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는 최근 1년간 10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개월 수익률은 4.7%, 6개월 수익률은 35.1%로 배당성장형 ETF 중 가장 높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분배금도 주당 총 1천273원(누적 분배율 5.9%)로, 1위다.

이 ETF는 매월 0.5% 수준의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하는 동시에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자본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을 지급해 오고 있다.

고배당주 투자에 그치지 않고, 액티브 운용을 통해 이익과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미래의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높은 우량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우[005935](22.8%) ▲SK하이닉스[000660](21.9%) ▲KB금융[105560](3.2%)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9%) ▲SK스퀘어[402340](2.6%) 등이다.

taejong75@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07일 09시5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