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책꽂이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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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와이스트릿 편집장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지식 자료 저장 공간♥️ 호흡이 긴 자료 위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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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하나 Global ETF] 박승진 (승진 박)
물가상승률이 5%를 상회했을 때 2%까지 하락하는데 걸렸던 기간
Forwarded from 생각투자
[Web발신]
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적정 환율=

* 지난해 초 원달러 환율이 1,085원이었는데, 1년 9개월 만에 350원(32%) 가량 올랐습니다.

* 지금 진행 중인 원화가치 하락은 97~98년 외환위기(806원,90%), 2007~08년 글로벌 금융위기(667원, 74%) 이후 최악입니다.

* 닷컴버블 붕괴 때 원달러는 199원(18%) 올랐고, 2014~16년 중국/신흥국 위기 때는 216원(21%) 올랐습니다. 코로나19 때는 한두달 만에 117원(10.9%) 상승했습니다.

* 나라 경제가 파탄났던 외환위기와 세계 경제 시스템이 붕괴되었던 글로벌 금융위기가 아니면, 웬만한 위기나 침체는 20% 정도 절하(1,300원 중반대)에 그쳤어야 했습니다(당사 기존 올해 원달러 전망 1350~60원).

* 그만큼 올해 원화 약세는 이례적입니다. 현재 원달러는 그냥 경기 침체를 넘어, 시스템 혼란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인데, 이를 파악하기 위해 자금 유출입 규모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1) 중장기적인 자금 유출입(경상수지/직접투자/증권투자 합)를 보면, 자금 유출 규모(12개월 누적)가 2007~08년(-341억 달러)보다 더 많습니다(-376억 달러).

* 2) 단기 자금 유출입을 보는데 유용한 기타투자(금융기관 단기차입)의 경우, 2007~08년(-479억 달러)보다 조금 적은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384억 달러).

* 중장기 및 단기 자금 유출 속도 차이와 그동안 경제 규모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현재 자금 유출 속도는 2007~08년의 60%정도로 추정됩니다.

* 글로벌 금융위기 때 원달러가 667원 상승했는데, 원달러가 당시 상승 폭의 60% 정도 오른다고 보면 400원 상승, 즉 원달러가 1,485원으로 계산됩니다.

* 위기입니다. 하지만, 외환위기라고 부를 정도는 아닙니다. 최근 자금 유출은 국내 자금이 자발적으로 해외로 나가 자산 형태로 남아 있는 부분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 말은 길었는데, 결론은 뻔한 이야기입니다.

* 단기 자금 유출이 진정되려면, 연준정책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중장기 자금 유출이 개선되려면 수출 개선 조짐이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https://t.me/huhjae
Forwarded from HS아카데미 대표 이효석 (효석 이)
(펌) 고태봉 센터장님 페북글

<TESLA AI DAY>

테슬라가 그동안 땀흘린 결과물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기다렸던 AI Day2 가 3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6시간이라 하기에 잔뜩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 다행이다.

크게 기대했던 로봇 옵티머스가 준비기간이 짧았던 만큼 하드웨어에선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AI 분야에선 기존의 FSD의 훌륭한 토양위에 완성도있는 모습을 보였다. 예전 자율주행처럼 제로베이스에서의 출발이 아님이 확실했다. 자율주행과 로봇의 코어기술이 동일함도 여러차례 강조했다.

작년에 제시했던 컨셉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AI 시뮬레이션으로 최적화 과정에서 (대량생산과 가성비를 고려함에 따라) 변형이 있었고, 애초의 모양에 비해 조금 달라졌다.

로봇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아마 투트랙으로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데, 1)외부의 도움에 의존한 보행가능 플랫폼 버전과 2)테슬라 내부에서 직접 만든 옵티머스 Version1 이 그것이었다. 옵티머스 Version1은 아직 제대로 걷지 못하지만 덱스트러스(손가락)와 다양한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아마 그래서 초청장의 대표 사진이 다리가 아닌, 덱스트러스였던 것 같다.

이 두가지가 믹스되면 몇달내 보행과 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버전으로 탄생될 것 같다. 아마 이걸 시간내에 성공시키려고 발표일을 딜레이시킨 것 같은데, 아쉽게도 기간내 통합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떤 테크회사가 이렇게 빠른 시간에 이정도의 진보를 보일 수 있을까?

테슬라는 AI에 관한한 Nerd들의 집합소가 맞다. 테슬라가 로봇의 뼈대를 세우고, 움직임을 연구하고, 두뇌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른 로봇회사에 비해 훨씬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가장 어려운 로봇형태인 휴머노이드로 이정도 진전을 이뤘다면 산업용로봇이나 AMR 같은 로봇은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도 처음엔 물건을 집고 내려놓는 단순한 업무로 시작해서 용접이나 더 어려운 일들로 점차 복잡한 기능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를 모으고 추론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갖춤으로 자율주행처럼 점진적 발전이 가능한 로봇으로 디자인 되었다. 2만불 정도로 판매할 예정이고, 나중에 질의응답에서 3-5년 사이에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로봇과 자율주행에 관한한 테슬라의 접근을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러한 과정과 패턴을 따를 것이라 생각된다. 심지어 도조컴퓨터도 같은 과정으로 확장되게 시스템화시켰다.

AI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토라벨링, 오토코딩, 하드웨어 디자인, E-T-L Processing 이 가능하다. 자율주행과 로봇이 세상을 바라보는 법에 대해서도 예전 AI에 비해 훨씬 구체적이고 발전한 모습이다. FSD 관련해선 각국의 규제만 없다면 올해라도 다 보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자율주행에 대해선 점점 더 구체화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로보택시의 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었음은 아쉬웠지만 막바지에 다달은 느낌이다. 이젠 다양한 방법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안개가 끼나 어두움 속에서도 AI의 도움으로 평소와 다름없는 주행이 가능하다는 자신감까지 내비췄다.

AI의 고도화가 자율주행의 성패를 결정짓는 변수임에는 틀림없다. 이를 위해 초거대AI의 사용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NLP 에만 적용되던 초거대AI가 이젠 비전에도 적용되고 있다. 일런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얘기했던 GPT for Vision이 확실히 자율주행에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설왕설래가 많았지만 역시 OpenAI 출신들의 인재들이 이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

내년 초 초거대AI의 핵심이 될 DOJO가 가동되면 확실히 많은 것들이 변하게 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데이터가 넘쳐나지만 이를 로딩하고 추론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어려움을 얘기했고, DOJO가 나오면 25배나 빨라질 것이라 발표했다. Auto Labeling 영역에서도 DOJO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타이핑 친것으로만 A4용지 20장이다. 이외에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았고, nVIDIA의 GTC2022(Fall) 과 함께 보면 AI가 얼마나 고도화되고 있는지, 초거대AI가 자연어와 비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 이를 위해서 세계 최강의 수퍼컴퓨터 자리를 놓고 경쟁이 얼마나 심한지를 알 수 있다.

이번 테슬라 AI Day에 언급된 핵심 카테고리를 보면,

-옵티머스의 액추에이터와 센서, AI, 소프트웨어
-로봇의 걸음과 현실세계에서의 어려움, 극복과정
-오토파일럿의 로봇적용
-FSD의 2D 공간에서의 학습과 3D 벡터로의 확장
-FSD에서의 NN 구동
-Auto Labeling
-시뮬레이션으로 타일 만들기, 이를 전지역에 확장하기
-Data engine
-DOJO Computer 와 Hyper scale AI

그리고 다양한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었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시간을 두고 소화해야 할 내용이 너무 많다. 세상은 정말 우리의 생각보다 더 빨리, 더 크게 변할 것 같다.

자동화의 시대에서 이젠 무인화의 시대로 넘어가는 초입부에 우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Forwarded from 호그니엘
중국 송나라의 한 농부가 밭을 갈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숲속에서 토끼 한 마리가 튀어나오더니, 밭을 가로질러 도망가다가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혀 죽고 말았다.
‘오, 토끼를 팔면 돈이 되겠는데.’
이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던 농부는 농사를 그만둬버렸다. 그의 셈으로는 한달에 스무마리만 걸리면 농사보다 나은 것이었다. 그러고는 토끼가 그루터기에 부딪혀 죽기만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다. 어제 일어났던 일이 오늘도 또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어리석음을 이에 빗대어 守株待兎(수주대토)라 하였다.

한국의 한 직장인이 열심히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더니, 주가가 일시적으로 곤두박질쳤다. 반신반의하며 투자를 했는데 주가가 급반등하며 큰 수익이 났다.
‘오, 주식이 이런 거 였어.’
직장인은 직장을 그만둬버리고 주식에 몰빵을 시작했다. 그의 셈으로는 주식으로 매년 30%만 벌면 직장생활보다 더 나은 것이었다.  그러고는 주가가 오르기만을 기다리며 키보드를 두들겼다. 어제 일어났던 일이 오늘도 또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어리석음을 이에 빗대어 破如魚族(파이어족)이라 하였다.
Forwarded from 골방투자
타이거자산운용 이재완 대표님 투자자 서한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PB님께 인사 드립니다.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주)의 이재완 대표입니다.


1. 현재 상황
우선 현재 저희가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 저희는 지난 13 년 동안 이 업을 하면서 연 단위 손실을 낸 적이 없습니다. 연 단위 손실 내는 것만은 정말 막아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이 부분이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이지만,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 현재 저희 앞에는 2 가지 사실/상황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1) 좋아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시장의 선반영이 있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은 이미 작년 6 월부터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랜 기간 선제적으로 하락하여, 미래의 불확실성이 주식에 부분적으로 녹아 있습니다. 2) 다가올 고금리 시대가 현실이 되고, 사람들이 이 부분을 체감할 때 시장 및 기업에 줄 수 있는 수요 감소 충격 부분의 크기를 아직 예측할 수 없습니다.

– 이 2 가지 대치되는 상황 앞에 당사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익을 내야 합니다. (연간 손실을 메꾸어야 합니다.) 2) 여기서 추가적인 손실 또한 내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모든 투자자의 목표는 저희와 동일하겠지만, 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저희가 만약에 자기 자본만을 운용한다면 향후 1 년은 여기서 -15%를 감안하면서 종목을 수집해 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에게는 이럴 수 있는 여유가 없기에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지금이 많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 이 2 가지 대치되는 상황, 그리고 저희가 처해 있는 현실 앞에서, 저희는 다음과 같이 대응하고 있습니다. 1) 롱/숏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롱 포지션을 추가하기 위해 아직 숏을 할 수 있는 종목을 찾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숏을 가지고 가는 목표가 지난 6 개월 전과는 조금 달라 졌습니다. (일임 계좌는 코스닥 인버스ETF 만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2)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선반영이 이미 많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매수 중입니다. 1 년 후를 보고 매수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이 기간 동안 높은 변동성이 있겠지만, 1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경제 현황을 보면 매수하는 행동을 하기 어렵지만 그러나 주가에 선반영된 부분을 감안하면 지금이 최선의 매수 구간이라고 생각하는 회사들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처해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이 회사들을 매우 조심스럽게 편입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기업들을 좋은 가격대에 매수할 수 있는 환경은 지금과 같이 손이 나가기 어려운 구간임은 분명합니다.


2. 2030 년까지의 생각
– 저는 2030 년까지 300% – 600% 대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실 가능한 목표라 생각됩니다. 저희를 판단하는데 있어 경영진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기에 공유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향후 12 개월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잘 이겨내면 충분히 도달 가능한 목표라 판단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그리고 많은 인원으로 현재 정말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저희의 역량이 과거보다 더 올라왔다고 느끼지만, 하단 수익률을 300%로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지난 30 년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인용하겠습니다.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앞으로 10년 간 주식 시장이 보합세에 머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포춘지에 따르면 드러켄밀러는 지난 12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재의 고통은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지각변동을 겪으면서 주식 시장은 앞으로 10년 간 보합 흐름이 전망된다”며 “1966년과 1982년 사이의 횡보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러켄밀러는 ▲고물가 장기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탈세계화의 고착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를 그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근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세계화가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발전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물가를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지만, 탈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이제 그런 효과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드러켄밀러는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들의 정책이 지지적 입장에서 제한적 입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그의 지적대로 세계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잇달아 기준금리를 높이고 있다. 미 연준은 올해 네 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하며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 노르웨이, 스위스 등도 지난 6월 시장의 예상을 깨고 빅스텝 인상을 단행하는 등 보다 보수적인 접근법으로 전환하고 있다.

드러켄밀러는 각국 중앙은행의 이같은 접근법을 “포르쉐를 시속 200마일로 운전하는 것과 같은 양적완화를 이어가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세게 밟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이는 곧 주식을 포함한 금융 자산의 실적 저조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62년에서 82년 사이 약세장을 재차 언급하며 “역사상 경제 전망을 내놓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고 했다. 다만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들이 있었다. 그 때 애플과 홈 디포가 설립됐다”고 덧붙였다.”



3. 지난 성과에 대한 당사의 생각
지난 15 개월의 과정을 되돌아보니,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당사의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원인은 크게 4 가지였습니다. A) 시장 투자 난이도가 너무 높아져 있습니다. B) 과거의 성공 경험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과거에는 같은 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냈으니, 이 전략을 계속 밀어붙였으나 과거의 성과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C) 현재 시장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시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니 좋은 성과가 나지 않았습니다. D) 현재 시장에 대응한다는 목적 아래, 저희가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에 도전을 많이 했고, 여기서 손실이 적지 않게 발생했습니다.

지난 30 개월 동안, 코로나 이후, 저희를 둘러싼 환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 환경의 변화가 위의 4 가지 원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A) 시장이 훨씬 빨라졌고, 디테일 해졌고, 시장에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경쟁자들). 가장 큰 이유는 유튜브라 생각됩니다. 유튜브에 좋은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대거 참여했고 이 투자자들이 과거와는 달리 유튜브란 무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3배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B) 여기에 지난 3 년 동안, 정부/중앙은행 정책이 주식 시장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연 재해였던 코로나로 시장의 폭락이 발생했는데, 이후 정부/중앙은행 정책의 과도한 개입으로 대 반등이 나왔고, 이 후유증으로 다시 큰 폭의 하락이 나왔습니다. 당사는 우선 코로나로 인한 폭락부터 영향을 받았고, 이후 정부/중앙은행 정책에 공감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12 개월간, 저희가 당면한 문제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을 파악하고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맞게 저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여러 투자 스타일과 철학을 재조합 중에 있습니다. A) 이제 경쟁력이 떨어진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B) 원래 잘했지만 쓰지 않았던 부분은 다시 가져오고, C) 저희가 장점을 지닌 부분은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쉬운 과정이 아니기에 고통의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4. 기타 생각들
1) 장기 성과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역실적장세로 진입한 향후 12 개월 동안에 대해서는 걱정이 있습니다.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며 플러스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2) 현재 펀드의 성과는, 현재 나오는 수익률보다는 +3% 더 위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계적인 회계 처리와 운용자의 입장에서는 오는 차이입니다. 이 차이는 1 년 정도이면 해소될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참고하십시오.
<삼성 김중한 >


세상이 망한다면 빅테크 Valuation은 얼마일까?

해당 기업들의 역사적 저점은?

[김중한의 PLUS, Platform for US]

모든 매크로 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고 있습니다.

마켓과 연준의 금리 치킨게임, 전쟁(아마게돈?), 강달러, 미중갈등(반도체 규제), 생각보다 강한 고용지표, 그러나 무너지기 시작하는 소비, 영국 등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파열음 등등등등등등등..

금융위기 이후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노이로제 수준의 방비로 은행들은 망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가정이 무색하게 이미 시장은 시스템 리스크를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은행 빼고 다 망하면 결국 은행이나 국가도 무사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프라이싱 되는 것일까요?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서 최후의 희망이던 빅테크란 거대 빙하에 올라탄 투자자들 또한 점차 녹아내리는 멀티플에 발 디딜 곳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바닥은 어디일까요?

이걸 결정하는 것이 매크로란 대외변수란 점에서 확답은 어렵겠지만 상장 이후 각 빅테크의 역사적 저점 Valuation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만일 모든 것이 무너져 원점으로 복귀한다면 얼마까지 빠질 수 있는 것일까에 대한 가정을 해보는 것이죠.

순서대로 각각 블랙크리스마스/코로나/최근 저점/역사상 저점입니다(12개월 Forward P/E 기준, 아마존은 EV/EBITDA, Bloomberg 기준).

애플: 11배/16배/20배/6배(1990년), 14배(금융위기)

마이크로소프트: 20배/22배/21.5배/8배(금융위기)

알파벳: 16배/17배/16배/12배(금융위기)

아마존: 16배/16배/14.6배/8.6배(금융위기)

메타 플랫폼스: 14배/14배/10배/10배(지금)

우선 메타 플랫폼스는 현재가 역사적 최저점입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펀더멘털이 흔들리는 상황이고, 금융위기 당시에는 상장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가 바닥이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은 현재 블랙 크리스마스, 코로나와 유사한 수준까지 하락해 있으며 추가 하락할 경우 시스템 리스크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들 기업의 역사적 최저점은 공통적으로 2008~2009년 금융위기에 만들어진 것인데요, 이를 현재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령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사티아 나델라 CEO 취임 이후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환골탈태 해버렸기 때문에 아무리 시스템 리스크가 와도 다시 8배 수준으로 역행하는 것은 지나친 가정입니다(AWS 대박난 아마존도 마찬가지).

그렇기 때문에 가장 비즈니스 구조가 바뀌지 않은 알파벳을 기준으로 삼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현재(16배)에서 금융위기(12배) 수준의 하락을 가정하면 25%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이를 동일하게 가정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밸류에이션 하단은 16배, 12배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공교롭게도 최근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의 20% 증시 추가하락 위험을 경고했는데요,

만일 정말로 그런 위기가 찾아온다면 빅테크 또한 현수준에서 비슷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결론지을 수 있겠네요.

거듭 강조해 드리지만 이는 비관론이 아닌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위기대응 시나리오에 가깝습니다.

일단은 10월 마지막 주로 예정된 빅테크들의 3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 등 숫자들을 통해 더욱 정교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10/11 공표자료)
우리의 인지 편향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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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트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
Forwarded from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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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신영증권 박소연 (박소연 신영증권 전략)
(위) 러셀 내피어 인터뷰 (강추)

박소연입니다. CLSA 전략가였던 러셀 내피어의 책 "베어마켓(Anatomy of the Bear)".

1900년대 이후 약세장의 형태를 면밀히 분석해, 저같이 전략하는 사람에겐 교과서같은 역할을 했던 책인데요. (아쉽게도 절판되었습니다)

최근 이 분이 인터뷰를 하셨더라구요. 굉장히 인사이트 있는 내용이라 요약을 한 번 해봤습니다. 대대적인 CAPEX 사이클이 온다는 내용입니다.

축약을 했는데도 내용이 굉장히 깁니다만, 줄쳐놓은 소제목만이라도 읽고 넘어가세요.

=================

- 러셀 내피어는 30년 가까이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경고해온 선구자였음. 그런 그가 2년 전부터 view를 바꿔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기 시작

- 상당수 투자자들은 아직도 우리가 1980~2020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함. 그러나 이제 시대가 완전히 달라졌음. 인플레이션은 사이클(cyclical)이 아니라 구조적(structural) 이슈임

1) 1939~1979년을 보자

- 향후 15~20년은 정부가 인위적으로 금융시장에 개입하고 간섭하는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의 시대가 될 것. 공산주의나 계획경제를 의미하는게 아님. 정부가 Capital allocation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의미

-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님. 1939~1979년에 그런 현상이 나타났었음. 프랑스에는 dirigiste라는 표현이 있는데 통제정책이라는 뜻. 그런 시대가 온다고 보면 됨

2)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난다고 보나?

- 부채비율이 너무 높기 때문. 미국의 총 부채비율(민간/공공 합계)은 GDP 대비 290%임. 프랑스는 371%, 서구권 평균 250%. 결국 이런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인플레를 유발해 명목 GDP 성장률을 높이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음

- 물론 아무도 이것을 공식적으로 입밖에 내지는 않을 것. 정치인들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그러나 이것은 부채를 휘발시키는 역사적으로 공히 입증된 방법임

3) 몇 퍼센트의 인플레이션을 보나?

- 4~6% 정도를 전망함. 부채를 휘발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통이 너무 심해져도 곤란하기 때문. 예금자와 노인들의 돈을 도둑질하되 가급적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

4) 권력의 이동 : 무력해진 중앙은행

- 중앙은행은 이제 무력해졌음. 1980년부터 2020년까지 40년간의 경제 시스템은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통제하면서 화폐가치가 보장된다는 가정 하에 진행. 그러나 이젠 정부가 capital allocation에 적극 개입할 것

- 루즈벨트는 "부드럽게 말하되 한 손에는 몽둥이를 들고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음. 그런데 중앙은행이 이렇게 과격한 언사를 구사하는 걸 본적 있나? 이것은 역설적으로 중앙은행이 더 이상 몽둥이를 들고 있지 않다는 의미

5) 금리는 얼마나 오를까

- 부(wealth)를 예금자로부터 대출자로, 노인으로부터 젊은이로 서서히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 그러려면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4~6%의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설계해야 함

- 1994년 채권 자경단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 예전에 은행은 비가 올 때 우산을 뺏는 역할을 수행했지만, 정부는 대규모 파산을 허용하지 않을 것. 은밀한 수익률 곡선 통제가 상시화되고, 채권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국내 투자자 기반(리테일/보험사/연기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

- 스태그플레이션은 말도 안되는 소리. 실업률이 지금 기록적으로 낮지 않은가. 정말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것은 오랜 시간이 흘러, 잘못된 자본할당이 구조적 비효율을 지나치게 양산했을 때쯤일 것(1950~60년대 영국 정부가 탄광/자동차/콩코드에 강제적으로 자본을 할당한 것처럼)

- 중앙은행들은 정부에 저항할 수 없을 것임. 정부는 불평등 개선, 인플레 억제, 체제 대결, 공급망 재구축 등 "시대정신"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

- 1960년대 복지국가 이행을 선언했던 린든 존슨의 위대한 사회(Great Society)를 생각해보면 됨. 베트남 전쟁 참전도 체제 대결의 맥락이었음

6) 홈쇼어링, 프렌드쇼어링

- 이것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양산. 서구권에는 대대적인 자본투자(capital investment)와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 붐이 일 것으로 예상. 거대한 홈쇼어링(homeshoring),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이 시작

7) 구체적인 투자 조언 : Not 국채, But CAPEX & Gold

- 국채는 피해야 함. 국채 투자자들은 천천히 투자금을 강탈당하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면 됨

- 대신 주식시장 내에서 에너지, 기후변화, 방산, 중국 대체 공급망 구축(국산화)과 관련된 CAPEX 붐에 주목해야 함. Capital expenditure의 르네상스가 올거고, 이제 특화된 회사들은 매우 좋을 것

- 금(Gold)의 경우 올해는 달러 강세 때문에 실망스러운 성과를 냈지만, 엔/유로/파운드 기준으로는 성과가 괜찮았음. 인플레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걸 사람들이 깨닫게 되면 Gold 성과 좋아질 것

8) 중국에 투자하고 싶지 않은 이유

- 1980-2020 기간에는 저금리가 일상화됐고, 자본이동이 자유로웠기 때문에 EM으로 많은 돈이 흘러들어감

- 그러나 앞으로 나타날 financial repression 시대에는 정부가 자본의 흐름을 통제하기 시작. 이는 중국, 러시아 등에 투자하고 싶지 않은 이유. 거기에 묶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https://themarket.ch/interview/russell-napier-the-world-will-experience-a-capex-boom-ld.7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