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warded from [삼성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
[반.전] 주말 사이 엔비디아에 겹쳐진 악재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요일 밤 조금 안심했더니, 전일 또다시 8% 넘게 급락했습니다.
역시나 주말 사이 여러 이슈들이 겹쳐졌는데요, 규제와 오더컷 루머입니다.
■ 싱가포르를 거쳐 중국으로?
엔비디아 GPU 서버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중간 거래상을 거쳐 규제를 우회하고, 최종적으로 중국 고객사에게 갔다는 뉴스입니다.
블룸버그는 싱가포르 정부가 말레이시아로 향한 델과 슈퍼 마이크로 서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뉴스로 델과 슈퍼 마이크로 주가도 전일 급락했고요.
엔비디아는 중국향 Data Center 매출 비중이 한 자릿수 수준이라고 언급해왔는데요, 10-K에 따르면, billing 기준, 싱가포르향 매출 비중이 작년 18%에 달했습니다 (전체 매출 기준).
가뜩이나 추가 규제 리스크로 불안한데, 싱가포르까지 규제 범위가 확대된다면, 투자 심리는 한 차례 더 훼손될 수 있습니다.
■ TSMC CoWoS 오더컷?
엔비디아가 TSMC CoWoS 주문을 줄였다는 이슈입니다. AI GPU는 다 CoWoS를 거치니까, "CoWoS 주문 축소 = AI 수요 감소"로 연결됩니다.
다만 이는 아직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TSMC가 CoWoS 증설을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것보다는 천천히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대개 1) TSMC 연간 CoWoS capa에, 2) 엔비디아 할당 비중을 가정하고, 3) 이를 통해 엔비디아 GPU 생산량을 추정합니다.
따라서 TSMC capa 가정을 낮추되, 할당 비중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결국 엔비디아 GPU 생산량도 줄어드는 식이 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정의 영역이죠. 클라우드 CAPEX가 그렇게 늘고, 대형 프로젝트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엔비디아 주문이 늘면 늘었지, 아직 줄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구글 TPU의 세대 교체, 작년 AMD와 인텔의 GPU 성과 부진 등으로 인해 엔비디아 외의 고객사들이 주문을 줄였을 수 있고, 이로 인한 증설 속도 조절이라고 봅니다.
대외적 환경이 너무도 급변하고 있어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감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주가 조정은 너무나도 과도해 보이는데요.
현재 동사 주식은 12개월 forward P/E 24.5배(FactSet)에 거래 중입니다.
과거 5년 기준, -1.7SD에 거래 중입니다. 어느덧 -2SD선 21.9배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SOX 24.2배와도 거의 붙은 상황이고요.
여정이 험난하기는 하겠지만, valuation은 거의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3/04 공표자료)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요일 밤 조금 안심했더니, 전일 또다시 8% 넘게 급락했습니다.
역시나 주말 사이 여러 이슈들이 겹쳐졌는데요, 규제와 오더컷 루머입니다.
■ 싱가포르를 거쳐 중국으로?
엔비디아 GPU 서버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중간 거래상을 거쳐 규제를 우회하고, 최종적으로 중국 고객사에게 갔다는 뉴스입니다.
블룸버그는 싱가포르 정부가 말레이시아로 향한 델과 슈퍼 마이크로 서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뉴스로 델과 슈퍼 마이크로 주가도 전일 급락했고요.
엔비디아는 중국향 Data Center 매출 비중이 한 자릿수 수준이라고 언급해왔는데요, 10-K에 따르면, billing 기준, 싱가포르향 매출 비중이 작년 18%에 달했습니다 (전체 매출 기준).
가뜩이나 추가 규제 리스크로 불안한데, 싱가포르까지 규제 범위가 확대된다면, 투자 심리는 한 차례 더 훼손될 수 있습니다.
■ TSMC CoWoS 오더컷?
엔비디아가 TSMC CoWoS 주문을 줄였다는 이슈입니다. AI GPU는 다 CoWoS를 거치니까, "CoWoS 주문 축소 = AI 수요 감소"로 연결됩니다.
다만 이는 아직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TSMC가 CoWoS 증설을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것보다는 천천히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대개 1) TSMC 연간 CoWoS capa에, 2) 엔비디아 할당 비중을 가정하고, 3) 이를 통해 엔비디아 GPU 생산량을 추정합니다.
따라서 TSMC capa 가정을 낮추되, 할당 비중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결국 엔비디아 GPU 생산량도 줄어드는 식이 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정의 영역이죠. 클라우드 CAPEX가 그렇게 늘고, 대형 프로젝트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엔비디아 주문이 늘면 늘었지, 아직 줄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구글 TPU의 세대 교체, 작년 AMD와 인텔의 GPU 성과 부진 등으로 인해 엔비디아 외의 고객사들이 주문을 줄였을 수 있고, 이로 인한 증설 속도 조절이라고 봅니다.
대외적 환경이 너무도 급변하고 있어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감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주가 조정은 너무나도 과도해 보이는데요.
현재 동사 주식은 12개월 forward P/E 24.5배(FactSet)에 거래 중입니다.
과거 5년 기준, -1.7SD에 거래 중입니다. 어느덧 -2SD선 21.9배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SOX 24.2배와도 거의 붙은 상황이고요.
여정이 험난하기는 하겠지만, valuation은 거의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3/04 공표자료)
Forwarded from [삼성/강희진] 로봇/Robotics
안녕하세요, 다가오는 로봇 컨퍼런스의 연장선상에서 3/11에 국내 로봇 기업 두 곳과 IR 미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참석을 희망하시는 기관 매니저께서는 저희 법인영업팀에 문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로봇 기업 IR Day]
일시/장소: 3/11(화) 여의도
- 로보티즈 (13:30~14:20)
- 두산로보틱스 (14:30~15:20)
[로봇 기업 IR Day]
일시/장소: 3/11(화) 여의도
- 로보티즈 (13:30~14:20)
- 두산로보틱스 (14:30~15:20)
Forwarded from [삼성/강희진] 로봇/Robotics
[Samsung Robot Conference 2025: Take-aways]
- 3/7 Robot Conference 개최.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 두산로보틱스 이우섭 R&D 센터장, 현대차그룹 현동진 로보틱스 랩장이 연사로 참여해 각 사의 방향성 공유.
- 사용자가 만족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① 어떤 로봇 하드웨어(폼 팩터)와 AI가 필요할지, ② 어떤 pain point를 해결할지를 각자의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
- 로봇은 SW와 HW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으며, 결국 제어와 동작에 필요한 지능이 발달해야 상용화될 수 있음을 공통적으로 확인.
* 리포트 링크
https://bit.ly/3FxEPTg
(2025/3/12 공표자료)
- 3/7 Robot Conference 개최.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 두산로보틱스 이우섭 R&D 센터장, 현대차그룹 현동진 로보틱스 랩장이 연사로 참여해 각 사의 방향성 공유.
- 사용자가 만족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① 어떤 로봇 하드웨어(폼 팩터)와 AI가 필요할지, ② 어떤 pain point를 해결할지를 각자의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
- 로봇은 SW와 HW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으며, 결국 제어와 동작에 필요한 지능이 발달해야 상용화될 수 있음을 공통적으로 확인.
* 리포트 링크
https://bit.ly/3FxEPTg
(2025/3/12 공표자료)
디램과 낸드 가격이 오른다
[삼성증권 반도체, IT/이종욱]
고객사 재고 감소 이후 2월부터 러시 오더가 목격됩니다. 아마존, 델 등에서 서버 고객사들이 디램 주문을 대폭 늘렸고, Phison, Adata 등 주요 모듈 업체들이 대규모 낸드 주문을 주었습니다. 특히 Phison 등 대만계 모듈 업체들은 23년에도 낸드 가격 저점에서 대규모로 낸드를 구매하여 성공적인 시세 차익을 거둔 적이 있어, 가격 반등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샌디스크가 4월 1일부터 낸드 가격을 10% 인상한다는 것은 결정적인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이젠 DDR5에 이어 LPDDR5까지도 2Q 상승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러시 오더의 직접적 원인은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가 감소한 이후 가격 회복을 기대하며 재고를 빌드업했기 때문입니다. 이구환신과 관세 인상 우려가 불을 지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급업체들의 공급 조절이 가장 근본적인 배경입니다. 디램은 HBM 우선 배분, 낸드는 낮은 수익성과 낮은 수요 가시성으로 인해 공급 조절이 유지되리라 믿습니다.
이제 질문은 '반등하나요?'에서 '언제까지?'로 바뀌어야 합니다. 지속성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재고 빌드업이 가장 중요한 드라이버이고, 커머디티 비관론이 2Q 내내 더욱 낙관적인 방향으로 해소되리라 기대합니다. 이익도 상향 조정될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번 사이클의 중심인 AI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HBM의 추가 성장 전망 없이 커머디티 사이클의 랠리가 오래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하반기는 back to AI입니다.
AI가속기와 HBM 테마의 수혜가 소수 업체에게 몰렸다면, 커머디티의 수혜는 모든 참여자에게 퍼질 것입니다. 반등의 폭으로만 놓고 보면 AI로부터 소외되었던 업체를 더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수혜를 기대합니다. 중소형주로는 유진테크, 하나머티리얼즈, 한솔케미칼, 솔브레인이 눈에 띕니다.
(2025/03/13 공표자료)
[삼성증권 반도체, IT/이종욱]
고객사 재고 감소 이후 2월부터 러시 오더가 목격됩니다. 아마존, 델 등에서 서버 고객사들이 디램 주문을 대폭 늘렸고, Phison, Adata 등 주요 모듈 업체들이 대규모 낸드 주문을 주었습니다. 특히 Phison 등 대만계 모듈 업체들은 23년에도 낸드 가격 저점에서 대규모로 낸드를 구매하여 성공적인 시세 차익을 거둔 적이 있어, 가격 반등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샌디스크가 4월 1일부터 낸드 가격을 10% 인상한다는 것은 결정적인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이젠 DDR5에 이어 LPDDR5까지도 2Q 상승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러시 오더의 직접적 원인은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가 감소한 이후 가격 회복을 기대하며 재고를 빌드업했기 때문입니다. 이구환신과 관세 인상 우려가 불을 지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급업체들의 공급 조절이 가장 근본적인 배경입니다. 디램은 HBM 우선 배분, 낸드는 낮은 수익성과 낮은 수요 가시성으로 인해 공급 조절이 유지되리라 믿습니다.
이제 질문은 '반등하나요?'에서 '언제까지?'로 바뀌어야 합니다. 지속성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재고 빌드업이 가장 중요한 드라이버이고, 커머디티 비관론이 2Q 내내 더욱 낙관적인 방향으로 해소되리라 기대합니다. 이익도 상향 조정될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번 사이클의 중심인 AI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HBM의 추가 성장 전망 없이 커머디티 사이클의 랠리가 오래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하반기는 back to AI입니다.
AI가속기와 HBM 테마의 수혜가 소수 업체에게 몰렸다면, 커머디티의 수혜는 모든 참여자에게 퍼질 것입니다. 반등의 폭으로만 놓고 보면 AI로부터 소외되었던 업체를 더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수혜를 기대합니다. 중소형주로는 유진테크, 하나머티리얼즈, 한솔케미칼, 솔브레인이 눈에 띕니다.
(2025/03/13 공표자료)
Forwarded from [삼성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
[반.전] 엔비디아 GTC 2025가 온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드디어 엔비디아 GTC 2025입니다. CEO 젠슨 황의 기조 연설이 수요일 새벽 예정되어 있는데요.
당연히 AI에 대한 큰 그림으로부터 시작하겠지만, 저희는 아래 세 가지에 주목합니다.
■ 블랙웰을 이을 GPU 후속작
2월 말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GTC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lackwell (B200, GB200)의 후속판인 Blackwell Ultra (B300, GB300)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드맵 대로면 내년 출시 예정인 차기 아키텍처 Rubin을 선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Rubin부터는 이에 맞춰 CPU도 Vera 아키텍처를 도입합니다.
■ 네트워킹의 미래, CPO
최근 네트워킹 동네의 화두는 CPO (Co-packaged Optics)입니다. 단일 패키지에 스위치칩과 광학 부품을 통합하는 기술인데요.
네트워킹은 엔비디아의 플랫폼 전략을 강화시켜주는 또 다른 요인입니다. 단순 GPU 성능을 떠나, 전체 시스템의 성능 우위와 관계됩니다.
1월 중순 TSMC는 CPO가 현재 시험 생산 단계로 양산은 일러도 1~2년 후일 것이라 전망했지만, 이는 차세대 GPU 로드맵과 궤를 함께합니다.
■ 새로운 통합 솔루션
프로세서, 네트워킹 단에서 변화가 생기면 전체 시스템단에서도 변화가 있겠죠.
Blackwell을 공개하며, GPU 72개를 담은 서버랙 NVL72를 공개했듯이, Blackwell Ultra 기반은 물론, Vera CPU와 Rubin GPU 결합을 통해 또 어떤 괴물을 들고 나올지 기대됩니다.
지금의 AI는 단일 GPU 혹은 단일 서버 단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시스템, 전체 데이터센터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최적화 및 성능이 좌우되니까요.
실제로 엔비디아가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이 외 로보틱스,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업데이트, 더 나아가면 새로운 PC CPU 사업 등을 논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가장 주목할 것은 어디까지나 나날이 경쟁이 심화되는 AI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어떤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경쟁 우위를 이어나갈지겠지요.
부디 이번 이벤트가 투자 심리를 되돌려 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3/17 공표자료)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드디어 엔비디아 GTC 2025입니다. CEO 젠슨 황의 기조 연설이 수요일 새벽 예정되어 있는데요.
당연히 AI에 대한 큰 그림으로부터 시작하겠지만, 저희는 아래 세 가지에 주목합니다.
■ 블랙웰을 이을 GPU 후속작
2월 말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GTC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lackwell (B200, GB200)의 후속판인 Blackwell Ultra (B300, GB300)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드맵 대로면 내년 출시 예정인 차기 아키텍처 Rubin을 선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Rubin부터는 이에 맞춰 CPU도 Vera 아키텍처를 도입합니다.
■ 네트워킹의 미래, CPO
최근 네트워킹 동네의 화두는 CPO (Co-packaged Optics)입니다. 단일 패키지에 스위치칩과 광학 부품을 통합하는 기술인데요.
네트워킹은 엔비디아의 플랫폼 전략을 강화시켜주는 또 다른 요인입니다. 단순 GPU 성능을 떠나, 전체 시스템의 성능 우위와 관계됩니다.
1월 중순 TSMC는 CPO가 현재 시험 생산 단계로 양산은 일러도 1~2년 후일 것이라 전망했지만, 이는 차세대 GPU 로드맵과 궤를 함께합니다.
■ 새로운 통합 솔루션
프로세서, 네트워킹 단에서 변화가 생기면 전체 시스템단에서도 변화가 있겠죠.
Blackwell을 공개하며, GPU 72개를 담은 서버랙 NVL72를 공개했듯이, Blackwell Ultra 기반은 물론, Vera CPU와 Rubin GPU 결합을 통해 또 어떤 괴물을 들고 나올지 기대됩니다.
지금의 AI는 단일 GPU 혹은 단일 서버 단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시스템, 전체 데이터센터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최적화 및 성능이 좌우되니까요.
실제로 엔비디아가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이 외 로보틱스,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업데이트, 더 나아가면 새로운 PC CPU 사업 등을 논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가장 주목할 것은 어디까지나 나날이 경쟁이 심화되는 AI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어떤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경쟁 우위를 이어나갈지겠지요.
부디 이번 이벤트가 투자 심리를 되돌려 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3/17 공표자료)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다 (아시아 마케팅 후기)
[삼성증권 반도체, IT/이종욱]
지난주 홍콩/싱가폴 투자자들을 뵙고 왔습니다. 커머디티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투자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왔습니다. 많이 이야기되었던 주요 논의 사항 세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에는 커머디티 가격 인상이 반영되지 않는가?
이미 올해 들어 키옥시아(+80%), 난야테크(+50%)의 주가가 반등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주가 수익률은 부진합니다. 메모리 모듈 가격 위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나서 모듈향 출하 비중이 높은 순으로 주가가 상승했다고 생각됩니다.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가격 전체로 확산되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합니다.
2. 왜 수요가 부진한데 메모리 가격이 반등하는가?
공급이 공격적으로 조절되고 수요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재고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수요 반등보다 재고 축적 때문입니다. 그래서 메모리모듈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반등이 응용처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그 이유는 1) 공급사들이 당분간 공급 조절을 멈출 생각이 없고, 2) 클라우드를 제외한 고객사들의 재고수준이 최근 6개월간 감소했으며 3) 딥시크와 중국 정책이 변화하여 알리바바, 샤오미, BYD 등 공격적인 고객사들이 생겼습니다. 관세 위협은 촉매입니다. 특히 서버쪽에서 재고를 풀링하여 수요의 속도를 가속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3. 왜 삼성전자를 선호하는가?
당사가 아시아 지역에서 느낀 것은 삼성전자에 대한 불신의 벽이었습니다. 이 벽이 주가의 불균형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가 더 유리했던 AI 테마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둘 다 잘하는 커머디티 테마로 변화한다면 반등의 폭은 삼성전자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이 트렌드는 일종의 언와인딩 전략입니다. AI테마의 업사이드가 제한적일수록 메모리 가격 반등 테마는 더욱 강하게 작동되리라 믿습니다. 이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컨센서스가 가격 인상을 반영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03/17 공표자료)
[삼성증권 반도체, IT/이종욱]
지난주 홍콩/싱가폴 투자자들을 뵙고 왔습니다. 커머디티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투자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왔습니다. 많이 이야기되었던 주요 논의 사항 세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에는 커머디티 가격 인상이 반영되지 않는가?
이미 올해 들어 키옥시아(+80%), 난야테크(+50%)의 주가가 반등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주가 수익률은 부진합니다. 메모리 모듈 가격 위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나서 모듈향 출하 비중이 높은 순으로 주가가 상승했다고 생각됩니다.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가격 전체로 확산되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합니다.
2. 왜 수요가 부진한데 메모리 가격이 반등하는가?
공급이 공격적으로 조절되고 수요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재고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수요 반등보다 재고 축적 때문입니다. 그래서 메모리모듈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반등이 응용처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그 이유는 1) 공급사들이 당분간 공급 조절을 멈출 생각이 없고, 2) 클라우드를 제외한 고객사들의 재고수준이 최근 6개월간 감소했으며 3) 딥시크와 중국 정책이 변화하여 알리바바, 샤오미, BYD 등 공격적인 고객사들이 생겼습니다. 관세 위협은 촉매입니다. 특히 서버쪽에서 재고를 풀링하여 수요의 속도를 가속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3. 왜 삼성전자를 선호하는가?
당사가 아시아 지역에서 느낀 것은 삼성전자에 대한 불신의 벽이었습니다. 이 벽이 주가의 불균형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가 더 유리했던 AI 테마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둘 다 잘하는 커머디티 테마로 변화한다면 반등의 폭은 삼성전자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이 트렌드는 일종의 언와인딩 전략입니다. AI테마의 업사이드가 제한적일수록 메모리 가격 반등 테마는 더욱 강하게 작동되리라 믿습니다. 이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컨센서스가 가격 인상을 반영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03/17 공표자료)
Forwarded from [삼성 이영진] 글로벌 AI/SW
텐센트 실적 컨콜에서 언급된 AI 및 클라우드 관련 내용
사용자에게 최고의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중 모델 전략 채택. AI 모델은 각기 다른 능력, 성능 지표, 사용 사례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여러 모델을 결합하면 단일 모델보다 복잡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처리
2024년 AI 클라우드 매출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 처음 광고 활용 및 모델 학습을 위해 GPU를 내부 사용 사례에 많이 할당. 최근에는 Yuanbao와 Weixin의 AI 추론 사용에 따라 외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GPU 제한. 이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 수익 성장에 제약.
외부 워크로드는 고부가가치 사용 사례 및 고객에게 가용 GPU 우선 배정. 4Q부터 GPU 구매를 강화. GPU 배포에 따라 전체 클라우드 서비스 수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2024년 CapEx 107억 달러로 세 배 이상 증가. 매출 대비 약 12%. 2025년 CapEx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며, 매출 대비 두 자릿수 초반 비율 예상
IaaS 수요는 실제로 매우 강력. 그러나 공급이 제한적. 4Q CapEx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추론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GPU에 대한 러쉬 오더가 있었기 때문
GPU를 데이터센터에 설치한 후에야 IaaS 서비스 수요의 증가분 캡처 가능.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GPU 도입 및 설치가 진행됨에 따라 상당한 부분을 캡처 기대
일반적으로 중국 기술 기업들은 서구의 동종 기업들보다 매출 대비 CapEx 비율이 낮음. 이는 중국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GPU 서버의 효율적인 활용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 이러한 점이 기술 개발의 궁극적인 효과성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 DeepSeek의 성공은 바로 이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증명했다고 생각
마이크론 주가, 왜 빠졌을까?
[삼성증권 반도체, IT/이종욱]
마이크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8% 하락했습니다.
1. 왜 빠졌을까?
직접적으로는 수익성 실망(GPM 가이던스의 컨센서스 하회)과 낸드 공급과잉 우려 때문입니다.
그러나 투자자 걱정의 근본에는
- HBM 시장의 추가 성장에 대한 의심
- 수요 회복에 대한 의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수요 우려 vs 공급 조절
HBM은 이제 상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올해 공급 물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좋은 쪽이든 안 좋은 쪽이든) 당분간 HBM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낮아졌습니다.
커머디티 가격 상승의 본질은 공급 조절입니다. 기대 이상의 수요 회복이 없다는 것은 아쉽지만, 공급 조절은 애초에 비관적 수요를 전제한 전략입니다.
마이크론의 GPM이 35%인지, 37%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GPM이 35%나 됨에도 불구하고 디램 케펙스를 줄이고 낸드 가동률을 줄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 의심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
가격이 수요가 아닌 공급에서 결정된다면 이익의 가시성이 짧아지면서 주가에 선반영되기가 힘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멀티플이 기대감을 반영하지 않았다면 이익 상향 조정이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요보다는 이익을 볼 때입니다.
아직 2Q 커머디티 가격 상승은 이익 전망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멀티플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3/24 공표자료)
[삼성증권 반도체, IT/이종욱]
마이크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8% 하락했습니다.
1. 왜 빠졌을까?
직접적으로는 수익성 실망(GPM 가이던스의 컨센서스 하회)과 낸드 공급과잉 우려 때문입니다.
그러나 투자자 걱정의 근본에는
- HBM 시장의 추가 성장에 대한 의심
- 수요 회복에 대한 의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수요 우려 vs 공급 조절
HBM은 이제 상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올해 공급 물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좋은 쪽이든 안 좋은 쪽이든) 당분간 HBM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낮아졌습니다.
커머디티 가격 상승의 본질은 공급 조절입니다. 기대 이상의 수요 회복이 없다는 것은 아쉽지만, 공급 조절은 애초에 비관적 수요를 전제한 전략입니다.
마이크론의 GPM이 35%인지, 37%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GPM이 35%나 됨에도 불구하고 디램 케펙스를 줄이고 낸드 가동률을 줄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 의심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
가격이 수요가 아닌 공급에서 결정된다면 이익의 가시성이 짧아지면서 주가에 선반영되기가 힘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멀티플이 기대감을 반영하지 않았다면 이익 상향 조정이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요보다는 이익을 볼 때입니다.
아직 2Q 커머디티 가격 상승은 이익 전망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멀티플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3/24 공표자료)
4월 2일 관세 부과 관련 기사입니다.
- 반도체 등 산업별 관세는 보류 가능성
- 국가별 상호관세에 초점
https://www.wsj.com/politics/policy/trump-tariff-reciprocal-deadline-industrial-delay-97508838
- 반도체 등 산업별 관세는 보류 가능성
- 국가별 상호관세에 초점
https://www.wsj.com/politics/policy/trump-tariff-reciprocal-deadline-industrial-delay-97508838
The Wall Street Journal
White House Narrows April 2 Tariffs
Tariffs on industrial sectors like cars and microchips are no longer expected to be announced on April 2.
새로운 관세 시대: 스마트폰 편
[삼성증권 반도체, IT/이종욱]
4월 2일 트럼프 정부에서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는 품목별 관세 항목으로 구분되어 당장의 관세 정책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스마트폰은 상호 관세 정책의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1. 생산 지역에 따른 영향
24년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1억 600만 대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8.5%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22%, 삼성의 12%, 구글의 40%, 레노버의 21%, TCL의 61%가 미국에서 판매됩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95%가 중국에서 생산되며, 인도로 생산 기지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중국 관세는 20%에서 54%로, 인도 관세는 0%에서 26%로 상승하였습니다.
애플은 이 외에도 아이패드 (중국, 베트남), Mac(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애플워치(중국, 베트남)에서도 아시아발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전체 매출의 75%가 관세 인상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미국 판매 비중은 12%로 글로벌 점유율(18%)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갤럭시S시리즈는 주로 베트남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은 주로 한국에서 생산됩니다. 관세가 각각 46%, 25%로 상승했습니다. 전사 매출의 6%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구글은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며 19년 베트남, 24년 인도로 확장했습니다. 레노보와 TCL은 중국 기업인 만큼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두 회사 모두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지만, 브라질 공장에서 중남미를 대응하기도 합니다.
2. 소비자 가격에는 얼마나 전가될 것인가
모든 세트 공급업체들이 관세에 노출된 만큼, 소비자에게 직간접적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8년 미국이 세탁기에 20% 관세 부과 시 상승분의 60%가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ING).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에서는 중국 관세 60% 기준 소비자 가격 26%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또한 브랜드 충성도에 따라 결정되기도 합니다. 아이폰과 같은 브랜드 제품은 가격 전가 가능성이 높고, TCL, 레노보와 같은 중저가 제품은 가격 전가 대신 마진 감소를 감당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3. 수요는 얼마나 빠질 것인가
제품 1% 가격 증가시 수요는 0.2%~3.8%까지 다양하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ITIF, 2014). 주로 고가 플래그십들은 가격 탄력성이 낮고, 저가 브랜드는 가격 탄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관세 인상이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4. 투자 전략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에 Tech 섹터가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번 관세 발표 이전에는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컸다면, 관세 발표 이후 국가 간 협상 시작되면 업사이드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관세의 영향은 센티멘트상 최악의 순간을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 위안거립니다. 향후 반도체 산업의 관세 발표는 모든 악재가 공개됨을 의미합니다.
미국 노출도 측면에서 미국 기기 비중은 10% 내외로 높지 않고, 그중에서도 애플과 중국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삼성 스마트폰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2025/04/02 공표자료)
[삼성증권 반도체, IT/이종욱]
4월 2일 트럼프 정부에서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는 품목별 관세 항목으로 구분되어 당장의 관세 정책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스마트폰은 상호 관세 정책의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1. 생산 지역에 따른 영향
24년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1억 600만 대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8.5%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22%, 삼성의 12%, 구글의 40%, 레노버의 21%, TCL의 61%가 미국에서 판매됩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95%가 중국에서 생산되며, 인도로 생산 기지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중국 관세는 20%에서 54%로, 인도 관세는 0%에서 26%로 상승하였습니다.
애플은 이 외에도 아이패드 (중국, 베트남), Mac(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애플워치(중국, 베트남)에서도 아시아발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전체 매출의 75%가 관세 인상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미국 판매 비중은 12%로 글로벌 점유율(18%)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갤럭시S시리즈는 주로 베트남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은 주로 한국에서 생산됩니다. 관세가 각각 46%, 25%로 상승했습니다. 전사 매출의 6%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구글은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며 19년 베트남, 24년 인도로 확장했습니다. 레노보와 TCL은 중국 기업인 만큼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두 회사 모두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지만, 브라질 공장에서 중남미를 대응하기도 합니다.
2. 소비자 가격에는 얼마나 전가될 것인가
모든 세트 공급업체들이 관세에 노출된 만큼, 소비자에게 직간접적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8년 미국이 세탁기에 20% 관세 부과 시 상승분의 60%가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ING).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에서는 중국 관세 60% 기준 소비자 가격 26%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또한 브랜드 충성도에 따라 결정되기도 합니다. 아이폰과 같은 브랜드 제품은 가격 전가 가능성이 높고, TCL, 레노보와 같은 중저가 제품은 가격 전가 대신 마진 감소를 감당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3. 수요는 얼마나 빠질 것인가
제품 1% 가격 증가시 수요는 0.2%~3.8%까지 다양하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ITIF, 2014). 주로 고가 플래그십들은 가격 탄력성이 낮고, 저가 브랜드는 가격 탄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관세 인상이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4. 투자 전략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에 Tech 섹터가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번 관세 발표 이전에는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컸다면, 관세 발표 이후 국가 간 협상 시작되면 업사이드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관세의 영향은 센티멘트상 최악의 순간을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 위안거립니다. 향후 반도체 산업의 관세 발표는 모든 악재가 공개됨을 의미합니다.
미국 노출도 측면에서 미국 기기 비중은 10% 내외로 높지 않고, 그중에서도 애플과 중국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삼성 스마트폰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2025/04/02 공표자료)
스마트폰 / 반도체 관세 정책 극적 반전
(삼성증권 IT/이종욱)
● 4월 11일 미국 정부에서는 스마트폰, 노트북PC, 서버,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에 반영되는 상호관세 면제 가이던스를 공시했습니다. CPU, GPU, 디램과 낸드의 상호관세 면제를 포함하며 중국 관세 20%는 유지됩니다.
● 반도체 관세 우려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반도체 품목별 관세가 곧 부과될 것입니다. 반도체 관세 정책 발표 전에는 주가 바닥을 언급하기 힘듭니다. 다만, 1) 반도체 관세 부과 전까지 면세를 유지한건 미국이 수요가 같이 고려한다는 점, 2) 정책 발표 후에는 협상 과정과 동반하여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4월 2일 직후에 벌어진 IT 수요 위축 우려는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 반도체 관세는 미국내 생산시설 유치와 중국 반도체 견제의 두 가지 목적 달성을 위한 정책이 될 것이라 봅니다. 1) 생산지 변경을 촉진하기 위해 반도체의 감가상각비 비중 수준( 15~30%)을 바탕으로, 2) 세트는 미국/중국 반도체 비중과 미국기술의 부가가치 기여도에 따른 차등적용, 3) 중국산 반도체의 고관세 부과, 4) 미국내 AI 투자를 장려하는 면세 등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세트가 아닌 반도체 기준으로 관세를 부과하면 완제품 기준 판가 인상 수준이 크게 줄어듭니다. 기업들은 사업 지속성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의도에 맞춰 생산지 변경을 시도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주식시장에서 생각했던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 어차피 반도체에는 관세가 부가될텐데 주가에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투자자들도 계실 것입니다. 물론 영원히 무관세만큼 좋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반도체 관세 정책 발표가 '주가의 이정표'를 만든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정책 발표를 기점으로 주가의 방향성이 우려에서 해소로 바뀌고, 2) 관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줄어들면 투자들은 다시 반도체 본연의 사이클 (AI와 커머디티)에 집중할 것입니다.
관련 자료: https://bit.ly/3EoyhGv
감사합니다.
(2025/4/14 공표자료)
(삼성증권 IT/이종욱)
● 4월 11일 미국 정부에서는 스마트폰, 노트북PC, 서버,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에 반영되는 상호관세 면제 가이던스를 공시했습니다. CPU, GPU, 디램과 낸드의 상호관세 면제를 포함하며 중국 관세 20%는 유지됩니다.
● 반도체 관세 우려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반도체 품목별 관세가 곧 부과될 것입니다. 반도체 관세 정책 발표 전에는 주가 바닥을 언급하기 힘듭니다. 다만, 1) 반도체 관세 부과 전까지 면세를 유지한건 미국이 수요가 같이 고려한다는 점, 2) 정책 발표 후에는 협상 과정과 동반하여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4월 2일 직후에 벌어진 IT 수요 위축 우려는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 반도체 관세는 미국내 생산시설 유치와 중국 반도체 견제의 두 가지 목적 달성을 위한 정책이 될 것이라 봅니다. 1) 생산지 변경을 촉진하기 위해 반도체의 감가상각비 비중 수준( 15~30%)을 바탕으로, 2) 세트는 미국/중국 반도체 비중과 미국기술의 부가가치 기여도에 따른 차등적용, 3) 중국산 반도체의 고관세 부과, 4) 미국내 AI 투자를 장려하는 면세 등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세트가 아닌 반도체 기준으로 관세를 부과하면 완제품 기준 판가 인상 수준이 크게 줄어듭니다. 기업들은 사업 지속성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의도에 맞춰 생산지 변경을 시도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주식시장에서 생각했던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 어차피 반도체에는 관세가 부가될텐데 주가에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투자자들도 계실 것입니다. 물론 영원히 무관세만큼 좋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반도체 관세 정책 발표가 '주가의 이정표'를 만든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정책 발표를 기점으로 주가의 방향성이 우려에서 해소로 바뀌고, 2) 관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줄어들면 투자들은 다시 반도체 본연의 사이클 (AI와 커머디티)에 집중할 것입니다.
관련 자료: https://bit.ly/3EoyhGv
감사합니다.
(2025/4/14 공표자료)
참고로, 세트 관세가 사라지고 반도체 관세만 남는 것이 IT 수요에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틀전만 해도 우리는 아이폰 도매가 800달러 x 145%관세로 미국 사람들이 1,100달러를 더 내고 아이폰을 사야할까봐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300만원 아이폰 이야기가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러트닉 상무장관의 뉘앙스를 보면 세트 관세는 반도체 관세정책에 연동됩니다. 즉 아이폰 반도체 부품가 200달러 x 예상25%로 계산시 아이폰 소비자가 50달러만 더 내면 됩니다. 극단적으로 세트 업체들이 흡수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틀전만 해도 우리는 아이폰 도매가 800달러 x 145%관세로 미국 사람들이 1,100달러를 더 내고 아이폰을 사야할까봐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300만원 아이폰 이야기가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러트닉 상무장관의 뉘앙스를 보면 세트 관세는 반도체 관세정책에 연동됩니다. 즉 아이폰 반도체 부품가 200달러 x 예상25%로 계산시 아이폰 소비자가 50달러만 더 내면 됩니다. 극단적으로 세트 업체들이 흡수할 수도 있습니다.
Forwarded from [삼성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
[반.전] 엔비디아, H20 수출 규제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시장 기대와 달리, 그리고 미국 내 생산 발표에도 불구, 결국 H20도 규제 대상이 되었습니다.
4월 9일, 미 정부는 H20 수출에 대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고 통보했고, 이는 4월 14일부터 무기한 시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엔비디아 측은 1분기 실적에 55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 430억 달러의 12.8%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해당 소식에 시간 외 6% 급락 중인데요,
물론 이전부터 overhang으로 작용해 왔지만 컨센서스가 하향조정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매출 단에서는 rush order 수혜가 있었을 지언정, 손실은 재고에 대해 별도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난무하는 악재 속, 이익 가시성만큼은 가장 우수하다는 믿음이 훼손될 수 있는 것이죠.
결국 5월 말 실적 발표에야 알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1) 내일 있을 TSMC 실적에서 CoWoS 관련 톤 - CoWoS는 AI칩 생산의 proxy이기에, CoWoS 수급과 증설에 대한 '톤'이 중요
2) 빅테크 업체들의 CAPEX 기조 - 관세와 이로 인한 매크로 불확실성과 AI 투자 축소 우려 부각
계속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4/16 공표자료)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시장 기대와 달리, 그리고 미국 내 생산 발표에도 불구, 결국 H20도 규제 대상이 되었습니다.
4월 9일, 미 정부는 H20 수출에 대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고 통보했고, 이는 4월 14일부터 무기한 시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엔비디아 측은 1분기 실적에 55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 430억 달러의 12.8%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해당 소식에 시간 외 6% 급락 중인데요,
물론 이전부터 overhang으로 작용해 왔지만 컨센서스가 하향조정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매출 단에서는 rush order 수혜가 있었을 지언정, 손실은 재고에 대해 별도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난무하는 악재 속, 이익 가시성만큼은 가장 우수하다는 믿음이 훼손될 수 있는 것이죠.
결국 5월 말 실적 발표에야 알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1) 내일 있을 TSMC 실적에서 CoWoS 관련 톤 - CoWoS는 AI칩 생산의 proxy이기에, CoWoS 수급과 증설에 대한 '톤'이 중요
2) 빅테크 업체들의 CAPEX 기조 - 관세와 이로 인한 매크로 불확실성과 AI 투자 축소 우려 부각
계속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4/16 공표자료)
Forwarded from [삼성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
[반.전] ASML: 1Q25 실적 발표 - Quick review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ASML이 오늘 밤 10시 컨퍼런스콜을 앞두고, 실적 자료를 먼저 공개했습니다. 1분기 실적은 기대를 상회했으며,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간 가이던스는 유지되었는데요.
그러나 1분기 수주가 기대를 큰 폭 하회했습니다.
주요 내용과 숫자만 전달 드리자면,
■ 1Q25 실적 (컨센서스: FactSet)
- 매출액 77.42억 유로 (+46% y-y, -16% q-q)
: 컨센서스 76.87억 유로 상회
: 중국향 장비 매출액 -19% q-q
- 매출총이익률 54.0% vs 전분기 51.7%
: 컨센서스 52.2% 상회
- 신규 수주 39.36억 유로 (+9% y-y, -44% q-q)
: Bloomberg 컨센서스 48.22억 유로 하회
: EUV 수주 12억 유로 (+83% y-y, -60% q-q)
■ 2Q25 가이던스
- 매출액 72~77억 유로
: 컨센서스 77.59억 유로 하회
: 중간값 기준, +19% y-y, -4% q-q
-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 50~53%
: 컨센서스 52.2% 부합
■ 연간 가이던스
- 관세라는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기존 매출액과 수익성 전망을 유지
- 연간 매출 전망 300~350억 유로
: 컨센서스 324.8억 유로 부합
- 연간 매출총이익률 전망 51~53%
: 컨센서스 51.9% 부합
감사합니다.
(2025/4/16 공표자료)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ASML이 오늘 밤 10시 컨퍼런스콜을 앞두고, 실적 자료를 먼저 공개했습니다. 1분기 실적은 기대를 상회했으며,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간 가이던스는 유지되었는데요.
그러나 1분기 수주가 기대를 큰 폭 하회했습니다.
주요 내용과 숫자만 전달 드리자면,
■ 1Q25 실적 (컨센서스: FactSet)
- 매출액 77.42억 유로 (+46% y-y, -16% q-q)
: 컨센서스 76.87억 유로 상회
: 중국향 장비 매출액 -19% q-q
- 매출총이익률 54.0% vs 전분기 51.7%
: 컨센서스 52.2% 상회
- 신규 수주 39.36억 유로 (+9% y-y, -44% q-q)
: Bloomberg 컨센서스 48.22억 유로 하회
: EUV 수주 12억 유로 (+83% y-y, -60% q-q)
■ 2Q25 가이던스
- 매출액 72~77억 유로
: 컨센서스 77.59억 유로 하회
: 중간값 기준, +19% y-y, -4% q-q
-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 50~53%
: 컨센서스 52.2% 부합
■ 연간 가이던스
- 관세라는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기존 매출액과 수익성 전망을 유지
- 연간 매출 전망 300~350억 유로
: 컨센서스 324.8억 유로 부합
- 연간 매출총이익률 전망 51~53%
: 컨센서스 51.9% 부합
감사합니다.
(2025/4/16 공표자료)
Forwarded from [삼성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
[반.전] TSMC: 건재한 AI 수요로 연간 가이던스 유지 - 1Q25 review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TSMC 1분기 실적은 기대를 소폭 상회했고, 2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를 상회했습니다.
사실 가장 걱정되었던 건 연간 전망이었죠. 관세 유예 기간 종료되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니까요.
다행히 연 매출 가이던스와 CAPEX 계획을 모두 유지하였습니다. AI 수요의 하드 캐리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사이 대중 수출 규제 우려가 다시 부각되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AI 투자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AI 가속기 관련 매출이 2배로 증가한다는 전망과 CoWoS capacity를 2배 이상으로 증설하겠다는 계획도 유효했습니다.
4월 들어 관세 불확실성 영향으로 반도체 주식들의 주가가 크게 underperform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만 보면 바닥 같은데, 아직 컨센서스에 관세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 했을 테니, 이를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하지만 동사가 여전히 섹터 내 할인 거래 중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동사의 가격 협상력(=상대적 내성)은 더욱 큰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이 점은 기억하고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보고서 링크: https://bit.ly/4lEeTWY
(2025/04/17 공표자료)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TSMC 1분기 실적은 기대를 소폭 상회했고, 2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를 상회했습니다.
사실 가장 걱정되었던 건 연간 전망이었죠. 관세 유예 기간 종료되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니까요.
다행히 연 매출 가이던스와 CAPEX 계획을 모두 유지하였습니다. AI 수요의 하드 캐리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사이 대중 수출 규제 우려가 다시 부각되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AI 투자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AI 가속기 관련 매출이 2배로 증가한다는 전망과 CoWoS capacity를 2배 이상으로 증설하겠다는 계획도 유효했습니다.
4월 들어 관세 불확실성 영향으로 반도체 주식들의 주가가 크게 underperform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만 보면 바닥 같은데, 아직 컨센서스에 관세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 했을 테니, 이를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하지만 동사가 여전히 섹터 내 할인 거래 중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동사의 가격 협상력(=상대적 내성)은 더욱 큰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이 점은 기억하고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보고서 링크: https://bit.ly/4lEeTWY
(2025/04/17 공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