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머릿속에서 완벽한 것은 현실에 나오면 거의 반드시 어긋난다.
기획은 매끈한데, 사용자는 매끈하지 않다.
설계는 정교한데, 시장은 정교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시나리오는 깔끔한데, 인간은 깔끔하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업들은 테스트를 한다.
작게 만들어본다.
먼저 돌려본다.
문제가 어디서 터지는지 본다.
깨지고, 고치고, 다시 붙인다.
그리고 그다음에야 확장한다.
게임도 그렇다.
처음부터 만인들에게 다 열지 않는다.
알파를 하고, 베타를 하고, 소수에게 먼저 맡겨본다.
버그가 어디서 나는지, 서버가 어디서 흔들리는지, 유저가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확인한 뒤에야 본 게임으로 넘어간다.
방송도 그렇다.
파일럿을 먼저 내보낸다.
포맷이 살아 있는지, 사람이 반응하는지, 어색함이 어디서 새는지 본 다음에야 정규 편성을 고민한다.
블록체인도 예외가 아니다.
메인넷 전에 테스트넷이 있다.
제한된 환경에서 먼저 돌려본다.
트래픽이 몰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병목은 어디서 생기는지, 수수료는 어떻게 튀는지, 검증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본다.
결국 이유는 하나다.
이론은 현실 앞에서 반드시 시험을 받기 때문이다.
나는 솔라나를 볼 때, 사람들이 이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자주 놓친다고 생각한다.
솔라나는 오랫동안 아주 단순한 말들로 요약되어 왔다.
중앙화된 체인.
밈코인 체인.
카지노 체인.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다.
실제로 솔라나 위에서는 수많은 밈코인이 태어났고, 과열과 투기와 광기가 반복해서 터졌다.
누군가는 돈을 벌었고, 누군가는 크게 잃었다.
겉으로만 보면 충분히 저급해 보일 수도 있다.
충분히 소란스럽고, 충분히 무질서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거기서 멈추는 시선이 너무 얕다고 생각한다.
그건 현상은 보지만 구조는 못 보는 시선에 가깝다.
표면은 보지만, 그 밑에서 무엇이 단련되고 있었는지는 보지 못하는 시선이다.
솔라나는 지난 몇 년 동안 테스트넷이 해줄 수 없는 테스트를 받았다.
실험실 안의 모의 훈련이 아니라, 현실 그 자체가 들이치는 훈련이었다.
진짜 돈이 들어왔다.
진짜 사람이 몰렸다.
진짜 탐욕이 작동했다.
진짜 공포가 번졌다.
진짜 봇이 달라붙었고, 진짜 트레이더가 유동성을 쫓았고, 진짜 지갑이 동시에 움직였다.
중요한 건 여기다.
현실의 트래픽은 아름답지 않다.
계획표처럼 오지 않는다.
질서 있게 줄 서지 않는다.
인간의 욕망은 언제나 몰아서 터진다.
무언가 돈이 된다고 느껴지는 순간, 사람은 한꺼번에 몰린다.
가격이 움직이면 봇이 붙고, 유동성이 생기면 매매가 폭증하고, 기회가 보이면 모두가 같은 문으로 뛰어든다.
현실은 늘 이런 식이다.
그래서 나는 솔라나의 밈코인 시즌을 단순한 흑역사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아주 거칠고, 아주 지저분하지만, 그래서 더 진짜였던 대규모 실전 훈련에 가까웠다고 본다.
수많은 사용자가 들어왔다.
수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수많은 병목과 불편과 한계가 드러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네트워크는 계속 맞아가며 배웠다.
고쳐졌고, 다듬어졌고, 최적화되었고, 버티는 법을 익혔다.
이건 단순한 투기판이 아니었다.
거대한 현실 베타 테스트였다.
물론 그 안에 과열이 없었다는 말은 아니다.
잃은 사람도 있었다.
형편없는 프로젝트도 넘쳤다.
광기 어린 장면도 많았다.
그걸 낭만적으로 포장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 혼란이 무의미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혼란은 인프라를 단련했다.
말끔한 이상론이 아니라, 실제 사용 환경 속에서 체인의 체력을 길렀다.
나는 이 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블록체인이 진짜 금융 인프라가 되려면, 결국 버텨야 하는 것은 예쁜 발표 자료가 아니다.
백서 속 숫자도 아니다.
컨퍼런스 무대 위의 비전도 아니다.
버텨야 하는 것은 현실이다.
송금이 몰릴 때.
결제가 붙을 때.
스테이블코인이 대규모로 돌 때.
금융 상품이 쌓이고, 담보와 대출과 청산이 얽히기 시작할 때.
그 복잡하고 지저분한 실사용의 압력을 견뎌야 한다.
그때 필요한 것은 선언된 확장성이 아니다.
증명된 확장성이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아니라, 이미 한 번 통과해본 과거다.
진짜 사람들이 이미 써봤고,
진짜 돈이 이미 지나갔고,
진짜 혼잡이 실제로 발생했고,
그럼에도 네트워크가 살아남아본 경험.
나는 그 경험이 생각보다 훨씬 값지다고 본다.
그래서 솔라나를 향해 씌워진 오래된 프레임이 떠오를 때마다 조금 묘한 감정이 든다.
밈코인 체인이라고 했다.
카지노 체인이라고 했다.
진지한 금융은 절대 못 올라온다고 했다.
기관은 이런 체인을 쓰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남는 질문은 의외로 단순할 것이다.
어디가 빠른가.
어디가 싼가.
어디가 실제 사용량을 버텨봤는가.
어디가 이미 대규모 트래픽을 통과해봤는가.
어디가 사람들의 혼잡한 현실을 감당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질문 앞에서 솔라나는 이제 하나의 대답을 갖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미 겪어봤다고.
우리는 이미 몰려드는 수요를 받아봤다고.
우리는 이미 가장 인간적인 트래픽, 곧 탐욕과 공포와 군중심리가 만들어내는 최악의 혼잡을 통과해봤다고.
나는 밈코인을 솔라나의 치부로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대중 금융 인프라가 되기 전에 반드시 치러야 했던 혹독한 통과의례로 본다.
깨끗한 실험실에서만 자란 시스템은 현실의 냄새를 모른다.
욕망이 한꺼번에 들이닥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른다.
사람이 몰리고, 봇이 달라붙고, 시장이 과열되고, 기대와 공포가 한순간에 방향을 바꿀 때 무엇이 무너지고 무엇이 버티는지 모른다.
하지만 솔라나는 그 진흙탕을 직접 지나왔다.
밈, 투기, 봇, 과열, 혼잡, 조롱.
그 모든 것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그리고 아직 여기 남아 있다.
어쩌면 그래서 지금의 솔라나는 예전보다 더 단단하다.
나는 밈코인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솔라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지저분하고도 거대한 현실 사용이 있었기 때문에, 솔라나는 추상적인 가능성에서 실제 인프라 쪽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뉴스를 볼 때 그것이 단순한 제휴 기사나 MOU 문장처럼만 읽히지 않는다.
내 눈에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오랫동안 카지노라고 조롱받던 체인이,
이제 정말로 금융 인프라의 문 앞에 서기 시작하는 장면으로 말이다.
이론은 누구나 말할 수 있다.
계획은 누구나 그릴 수 있다.
로드맵은 누구나 발표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를 견딘 네트워크는 많지 않다.
현실의 혼잡을 통과하고도 살아남은 시스템은 더 적다.
솔라나는 적어도 그 시험을 피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어쩌면, 바로 그 점 때문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일지도 모른다.
마이크 타이슨의 유명한 말이 문득 떠오른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
https://x.com/i/status/2069043286950728019
머릿속에서 완벽한 것은 현실에 나오면 거의 반드시 어긋난다.
기획은 매끈한데, 사용자는 매끈하지 않다.
설계는 정교한데, 시장은 정교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시나리오는 깔끔한데, 인간은 깔끔하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업들은 테스트를 한다.
작게 만들어본다.
먼저 돌려본다.
문제가 어디서 터지는지 본다.
깨지고, 고치고, 다시 붙인다.
그리고 그다음에야 확장한다.
게임도 그렇다.
처음부터 만인들에게 다 열지 않는다.
알파를 하고, 베타를 하고, 소수에게 먼저 맡겨본다.
버그가 어디서 나는지, 서버가 어디서 흔들리는지, 유저가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확인한 뒤에야 본 게임으로 넘어간다.
방송도 그렇다.
파일럿을 먼저 내보낸다.
포맷이 살아 있는지, 사람이 반응하는지, 어색함이 어디서 새는지 본 다음에야 정규 편성을 고민한다.
블록체인도 예외가 아니다.
메인넷 전에 테스트넷이 있다.
제한된 환경에서 먼저 돌려본다.
트래픽이 몰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병목은 어디서 생기는지, 수수료는 어떻게 튀는지, 검증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본다.
결국 이유는 하나다.
이론은 현실 앞에서 반드시 시험을 받기 때문이다.
나는 솔라나를 볼 때, 사람들이 이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자주 놓친다고 생각한다.
솔라나는 오랫동안 아주 단순한 말들로 요약되어 왔다.
중앙화된 체인.
밈코인 체인.
카지노 체인.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다.
실제로 솔라나 위에서는 수많은 밈코인이 태어났고, 과열과 투기와 광기가 반복해서 터졌다.
누군가는 돈을 벌었고, 누군가는 크게 잃었다.
겉으로만 보면 충분히 저급해 보일 수도 있다.
충분히 소란스럽고, 충분히 무질서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거기서 멈추는 시선이 너무 얕다고 생각한다.
그건 현상은 보지만 구조는 못 보는 시선에 가깝다.
표면은 보지만, 그 밑에서 무엇이 단련되고 있었는지는 보지 못하는 시선이다.
솔라나는 지난 몇 년 동안 테스트넷이 해줄 수 없는 테스트를 받았다.
실험실 안의 모의 훈련이 아니라, 현실 그 자체가 들이치는 훈련이었다.
진짜 돈이 들어왔다.
진짜 사람이 몰렸다.
진짜 탐욕이 작동했다.
진짜 공포가 번졌다.
진짜 봇이 달라붙었고, 진짜 트레이더가 유동성을 쫓았고, 진짜 지갑이 동시에 움직였다.
중요한 건 여기다.
현실의 트래픽은 아름답지 않다.
계획표처럼 오지 않는다.
질서 있게 줄 서지 않는다.
인간의 욕망은 언제나 몰아서 터진다.
무언가 돈이 된다고 느껴지는 순간, 사람은 한꺼번에 몰린다.
가격이 움직이면 봇이 붙고, 유동성이 생기면 매매가 폭증하고, 기회가 보이면 모두가 같은 문으로 뛰어든다.
현실은 늘 이런 식이다.
그래서 나는 솔라나의 밈코인 시즌을 단순한 흑역사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아주 거칠고, 아주 지저분하지만, 그래서 더 진짜였던 대규모 실전 훈련에 가까웠다고 본다.
수많은 사용자가 들어왔다.
수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수많은 병목과 불편과 한계가 드러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네트워크는 계속 맞아가며 배웠다.
고쳐졌고, 다듬어졌고, 최적화되었고, 버티는 법을 익혔다.
이건 단순한 투기판이 아니었다.
거대한 현실 베타 테스트였다.
물론 그 안에 과열이 없었다는 말은 아니다.
잃은 사람도 있었다.
형편없는 프로젝트도 넘쳤다.
광기 어린 장면도 많았다.
그걸 낭만적으로 포장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 혼란이 무의미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혼란은 인프라를 단련했다.
말끔한 이상론이 아니라, 실제 사용 환경 속에서 체인의 체력을 길렀다.
나는 이 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블록체인이 진짜 금융 인프라가 되려면, 결국 버텨야 하는 것은 예쁜 발표 자료가 아니다.
백서 속 숫자도 아니다.
컨퍼런스 무대 위의 비전도 아니다.
버텨야 하는 것은 현실이다.
송금이 몰릴 때.
결제가 붙을 때.
스테이블코인이 대규모로 돌 때.
금융 상품이 쌓이고, 담보와 대출과 청산이 얽히기 시작할 때.
그 복잡하고 지저분한 실사용의 압력을 견뎌야 한다.
그때 필요한 것은 선언된 확장성이 아니다.
증명된 확장성이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아니라, 이미 한 번 통과해본 과거다.
진짜 사람들이 이미 써봤고,
진짜 돈이 이미 지나갔고,
진짜 혼잡이 실제로 발생했고,
그럼에도 네트워크가 살아남아본 경험.
나는 그 경험이 생각보다 훨씬 값지다고 본다.
그래서 솔라나를 향해 씌워진 오래된 프레임이 떠오를 때마다 조금 묘한 감정이 든다.
밈코인 체인이라고 했다.
카지노 체인이라고 했다.
진지한 금융은 절대 못 올라온다고 했다.
기관은 이런 체인을 쓰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남는 질문은 의외로 단순할 것이다.
어디가 빠른가.
어디가 싼가.
어디가 실제 사용량을 버텨봤는가.
어디가 이미 대규모 트래픽을 통과해봤는가.
어디가 사람들의 혼잡한 현실을 감당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질문 앞에서 솔라나는 이제 하나의 대답을 갖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미 겪어봤다고.
우리는 이미 몰려드는 수요를 받아봤다고.
우리는 이미 가장 인간적인 트래픽, 곧 탐욕과 공포와 군중심리가 만들어내는 최악의 혼잡을 통과해봤다고.
나는 밈코인을 솔라나의 치부로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대중 금융 인프라가 되기 전에 반드시 치러야 했던 혹독한 통과의례로 본다.
깨끗한 실험실에서만 자란 시스템은 현실의 냄새를 모른다.
욕망이 한꺼번에 들이닥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른다.
사람이 몰리고, 봇이 달라붙고, 시장이 과열되고, 기대와 공포가 한순간에 방향을 바꿀 때 무엇이 무너지고 무엇이 버티는지 모른다.
하지만 솔라나는 그 진흙탕을 직접 지나왔다.
밈, 투기, 봇, 과열, 혼잡, 조롱.
그 모든 것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그리고 아직 여기 남아 있다.
어쩌면 그래서 지금의 솔라나는 예전보다 더 단단하다.
나는 밈코인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솔라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지저분하고도 거대한 현실 사용이 있었기 때문에, 솔라나는 추상적인 가능성에서 실제 인프라 쪽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뉴스를 볼 때 그것이 단순한 제휴 기사나 MOU 문장처럼만 읽히지 않는다.
내 눈에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오랫동안 카지노라고 조롱받던 체인이,
이제 정말로 금융 인프라의 문 앞에 서기 시작하는 장면으로 말이다.
이론은 누구나 말할 수 있다.
계획은 누구나 그릴 수 있다.
로드맵은 누구나 발표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를 견딘 네트워크는 많지 않다.
현실의 혼잡을 통과하고도 살아남은 시스템은 더 적다.
솔라나는 적어도 그 시험을 피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어쩌면, 바로 그 점 때문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일지도 모른다.
마이크 타이슨의 유명한 말이 문득 떠오른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
https://x.com/i/status/2069043286950728019
X (formerly Twitter)
고로치 (@gorochi0315) on X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머릿속에서 완벽한 것은 현실에 나오면 거의 반드시 어긋난다.
기획은 매끈한데, 사용자는 매끈하지 않다.
설계는 정교한데, 시장은 정교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시나리오는 깔끔한데, 인간은 깔끔하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업들은 테스트를 한다.
작게 만들어본다.
머릿속에서 완벽한 것은 현실에 나오면 거의 반드시 어긋난다.
기획은 매끈한데, 사용자는 매끈하지 않다.
설계는 정교한데, 시장은 정교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시나리오는 깔끔한데, 인간은 깔끔하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업들은 테스트를 한다.
작게 만들어본다.
❤4👍1
많은 프로젝트들이 죽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기술은 있는데 사람이 없다.
제품은 있는데 쓰는 사람이 없다.
메인넷은 열렸는데 아무도 거기까지 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대부분은 끝까지 착각한다.
기술만 좋으면 결국 유저는 따라온다고.
성능이 좋고 구조가 좋고 이론적으로 우월하면 시장이 결국 알아봐줄 거라고.
나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다.
좋은 상품만 만들면 사람들이 알아서 사용할거라고 생각했다.
좋은 상품만 만들면 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안 그렇다.
시장은 기술에 감탄하지 않는다.
시장은 그냥 안 쓴다.
크립토에서 진짜 무서운 건 기술 실패가 아니다.
아무도 안 쓰는 성공이다.
메인넷도 열었고, 투자도 받았고, 파트너십도 붙었고, 기사도 나왔다.
근데 정작 쓰는 사람이 없다.
이게 제일 처참하다.
겉으로는 살아 있는 척하는데 실제로는 이미 죽어 있는 프로젝트들.
생각보다 시장엔 그런 것들이 너무 많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유저를 설득하지 않는다.
먼저 개발자를 설득하고,
그다음 VC를 설득하고,
그다음 자본을 끌어오고,
그다음 제품을 만든다.
여기까지는 이해한다.
초기엔 원래 돈도 필요하고, 개발자도 필요하고, 인프라도 필요하니까.
문제는 그 다음이다.
다들 이상할 정도로 유저를 쉽게 본다.
좋은 기술이 나오면 유저는 나중에 알아서 붙는다고 믿는다.
그 믿음이 제일 위험하다.
왜냐하면 거의 항상 틀리기 때문이다.
기술은 출발점일 뿐이다.
승리가 아니다.
진짜 중요한 건 그 기술을 누가 실제로 쓰느냐다.
한 번 쓰는 게 아니라 다시 오느냐,
불편해도 참고 다시 켜느냐,
문제가 생기면 욕하면서도 피드백을 남기느냐,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이 더 나아지느냐다.
이 흐름을 못 만드는 프로젝트는 결국 메인넷을 열고 나서야 현실을 맞는다.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현실.
그래서 그때부터 보상을 뿌린다.
에어드랍.
포인트.
인센티브.
일드.
퀘스트.
사람을 데려오는 건 성공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사람들을 유저라고 착각하는 순간이다.
그들은 유저가 아니라 계산기다.
제품을 사랑해서 온 게 아니라 기대값 보러 온 사람들이다.
보상이 끝나면 떠난다.
토큰 받으면 팔고 떠난다.
수익률 줄면 떠난다.
다른 데서 더 달콤한 거 나오면 바로 갈아탄다.
그게 당연하다.
그런데 프로젝트는 그걸 보고 유저가 많았다고 착각한다.
아니다.
한 번도 유저였던 적 없다.
그건 체류가 아니라 채굴이었다.
진짜 유저는 다르다.
불편해도 다시 온다.
좋아서 온다.
필요해서 온다.
자기 문제를 해결해주니까 온다.
그리고 제품이 더 나아지길 바라면서 피드백을 남긴다.
귀찮아도 말해준다.
화가 나도 다시 써본다.
이 사람들이 진짜 자산이다.
토큰보다 귀하고,
TVL보다 중요하고,
대부분의 허세 지표보다 훨씬 무겁다.
그래서 크립토 프로젝트의 진짜 난이도는 기술이 아니다.
기술과 유저다.
이 두 전선에서 동시에 이겨야 한다.
하나만 이겨서는 절대 못 간다.
기술만 있고 유저가 없으면 그냥 아무도 안 쓰는 자기만족이다. 유저만 있고 기술이 없으면 잠깐 반짝이다 무너진다.
둘 다 잡아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 둘 다 잡겠다고 말만 하고 실제로는 기술 쪽에만 거의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는 거다.
왜냐하면 그게 더 쉽기 때문이다.
유저는 어렵다.
사람은 복잡하다.
행동은 예측이 안 된다.
그래서 다들 기술 뒤에 숨는다.
특히 프라이버시 프로토콜은 더 잔인하다.
다들 프라이버시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근데 막상 직접 쓰라고 하면 거기서 끝난다.
지갑 새로 만들어야 하지,
브릿지 해야 하지,
새 체인 배워야 하지,
UX는 낯설지,
속도도 익숙하지 않지.
말로는 필요하다고 하지만 행동으로는 안 옮긴다.
왜냐하면 사람은 원래 귀찮은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치가 좋아도 습관을 이기긴 어렵다.
그래서 프라이버시 프로젝트는 기술적으로 맞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람이 굳이 공부하지 않아도,
굳이 결심하지 않아도,
굳이 애써 넘어가지 않아도,
그냥 자연스럽게 쓰게 만들어야 한다.
그 문턱을 못 낮추면 아무리 대단한 기술이어도 결국 소수의 찬사 속에서만 끝난다.
그래서 나는 점점 더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최고의 기술이 이기는 게 아니다.
사람에게 가장 빨리 닿는 기술이 이긴다.
사용자의 습관 속으로 가장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구조가 이긴다.
피드백을 가장 빠르게 흡수하는 팀이 이긴다.
기술과 유저 사이 거리를 가장 짧게 만드는 프로젝트가 결국 살아남는다.
크립토는 늘 기술의 언어로 떠든다.
TPS.
ZK.
MPC.
TEE.
L2.
Appchain.
Bridge.
Modularity.
근데 시장이 마지막에 던지는 질문은 늘 하나다.
'그래서 누가 쓰는데?'
그리고 진짜 잔인한 질문은 그 다음이다.
'왜 계속 써야 하는데?'
이 질문 앞에서 무너지는 프로젝트가 너무 많다.
기술은 화려했는데 이유가 없었던 거다.
쓸 이유도,
남을 이유도,
돌아올 이유도 없었던 거다.
Arcium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프라이버시 기술을 만든다는 말은 이제 충분하지 않다.
그 기술이 실제 사람의 행동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복잡한 설명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경험이 되어야 한다.
기술적 우월함이 아니라 반복 사용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걸 Solana처럼 이미 사람과 유동성과 습관이 모여 있는 곳 위에서 풀 수 있다면,
오히려 그게 훨씬 현실적일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다는 야심보다,
사람들이 이미 있는 곳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조금씩 바꾸는 방식.
나는 그쪽이 훨씬 현명하다고 보는 것이다.
결국 미래는 기술만으로 오지 않는다.
기술이 사람에게 닿을 때 온다.
그리고 그 거리를 끝내 줄이지 못한 기술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무리 정교해도,
아무리 혁신적이어도,
시장에서는 그냥 안 쓰이는 기술로 끝난다.
그게 제일 냉정한 현실이다.
https://x.com/i/status/2069540647519072700
기술은 있는데 사람이 없다.
제품은 있는데 쓰는 사람이 없다.
메인넷은 열렸는데 아무도 거기까지 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대부분은 끝까지 착각한다.
기술만 좋으면 결국 유저는 따라온다고.
성능이 좋고 구조가 좋고 이론적으로 우월하면 시장이 결국 알아봐줄 거라고.
나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다.
좋은 상품만 만들면 사람들이 알아서 사용할거라고 생각했다.
좋은 상품만 만들면 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안 그렇다.
시장은 기술에 감탄하지 않는다.
시장은 그냥 안 쓴다.
크립토에서 진짜 무서운 건 기술 실패가 아니다.
아무도 안 쓰는 성공이다.
메인넷도 열었고, 투자도 받았고, 파트너십도 붙었고, 기사도 나왔다.
근데 정작 쓰는 사람이 없다.
이게 제일 처참하다.
겉으로는 살아 있는 척하는데 실제로는 이미 죽어 있는 프로젝트들.
생각보다 시장엔 그런 것들이 너무 많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유저를 설득하지 않는다.
먼저 개발자를 설득하고,
그다음 VC를 설득하고,
그다음 자본을 끌어오고,
그다음 제품을 만든다.
여기까지는 이해한다.
초기엔 원래 돈도 필요하고, 개발자도 필요하고, 인프라도 필요하니까.
문제는 그 다음이다.
다들 이상할 정도로 유저를 쉽게 본다.
좋은 기술이 나오면 유저는 나중에 알아서 붙는다고 믿는다.
그 믿음이 제일 위험하다.
왜냐하면 거의 항상 틀리기 때문이다.
기술은 출발점일 뿐이다.
승리가 아니다.
진짜 중요한 건 그 기술을 누가 실제로 쓰느냐다.
한 번 쓰는 게 아니라 다시 오느냐,
불편해도 참고 다시 켜느냐,
문제가 생기면 욕하면서도 피드백을 남기느냐,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이 더 나아지느냐다.
이 흐름을 못 만드는 프로젝트는 결국 메인넷을 열고 나서야 현실을 맞는다.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현실.
그래서 그때부터 보상을 뿌린다.
에어드랍.
포인트.
인센티브.
일드.
퀘스트.
사람을 데려오는 건 성공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사람들을 유저라고 착각하는 순간이다.
그들은 유저가 아니라 계산기다.
제품을 사랑해서 온 게 아니라 기대값 보러 온 사람들이다.
보상이 끝나면 떠난다.
토큰 받으면 팔고 떠난다.
수익률 줄면 떠난다.
다른 데서 더 달콤한 거 나오면 바로 갈아탄다.
그게 당연하다.
그런데 프로젝트는 그걸 보고 유저가 많았다고 착각한다.
아니다.
한 번도 유저였던 적 없다.
그건 체류가 아니라 채굴이었다.
진짜 유저는 다르다.
불편해도 다시 온다.
좋아서 온다.
필요해서 온다.
자기 문제를 해결해주니까 온다.
그리고 제품이 더 나아지길 바라면서 피드백을 남긴다.
귀찮아도 말해준다.
화가 나도 다시 써본다.
이 사람들이 진짜 자산이다.
토큰보다 귀하고,
TVL보다 중요하고,
대부분의 허세 지표보다 훨씬 무겁다.
그래서 크립토 프로젝트의 진짜 난이도는 기술이 아니다.
기술과 유저다.
이 두 전선에서 동시에 이겨야 한다.
하나만 이겨서는 절대 못 간다.
기술만 있고 유저가 없으면 그냥 아무도 안 쓰는 자기만족이다. 유저만 있고 기술이 없으면 잠깐 반짝이다 무너진다.
둘 다 잡아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 둘 다 잡겠다고 말만 하고 실제로는 기술 쪽에만 거의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는 거다.
왜냐하면 그게 더 쉽기 때문이다.
유저는 어렵다.
사람은 복잡하다.
행동은 예측이 안 된다.
그래서 다들 기술 뒤에 숨는다.
특히 프라이버시 프로토콜은 더 잔인하다.
다들 프라이버시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근데 막상 직접 쓰라고 하면 거기서 끝난다.
지갑 새로 만들어야 하지,
브릿지 해야 하지,
새 체인 배워야 하지,
UX는 낯설지,
속도도 익숙하지 않지.
말로는 필요하다고 하지만 행동으로는 안 옮긴다.
왜냐하면 사람은 원래 귀찮은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치가 좋아도 습관을 이기긴 어렵다.
그래서 프라이버시 프로젝트는 기술적으로 맞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람이 굳이 공부하지 않아도,
굳이 결심하지 않아도,
굳이 애써 넘어가지 않아도,
그냥 자연스럽게 쓰게 만들어야 한다.
그 문턱을 못 낮추면 아무리 대단한 기술이어도 결국 소수의 찬사 속에서만 끝난다.
그래서 나는 점점 더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최고의 기술이 이기는 게 아니다.
사람에게 가장 빨리 닿는 기술이 이긴다.
사용자의 습관 속으로 가장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구조가 이긴다.
피드백을 가장 빠르게 흡수하는 팀이 이긴다.
기술과 유저 사이 거리를 가장 짧게 만드는 프로젝트가 결국 살아남는다.
크립토는 늘 기술의 언어로 떠든다.
TPS.
ZK.
MPC.
TEE.
L2.
Appchain.
Bridge.
Modularity.
근데 시장이 마지막에 던지는 질문은 늘 하나다.
'그래서 누가 쓰는데?'
그리고 진짜 잔인한 질문은 그 다음이다.
'왜 계속 써야 하는데?'
이 질문 앞에서 무너지는 프로젝트가 너무 많다.
기술은 화려했는데 이유가 없었던 거다.
쓸 이유도,
남을 이유도,
돌아올 이유도 없었던 거다.
Arcium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프라이버시 기술을 만든다는 말은 이제 충분하지 않다.
그 기술이 실제 사람의 행동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복잡한 설명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경험이 되어야 한다.
기술적 우월함이 아니라 반복 사용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걸 Solana처럼 이미 사람과 유동성과 습관이 모여 있는 곳 위에서 풀 수 있다면,
오히려 그게 훨씬 현실적일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다는 야심보다,
사람들이 이미 있는 곳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조금씩 바꾸는 방식.
나는 그쪽이 훨씬 현명하다고 보는 것이다.
결국 미래는 기술만으로 오지 않는다.
기술이 사람에게 닿을 때 온다.
그리고 그 거리를 끝내 줄이지 못한 기술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무리 정교해도,
아무리 혁신적이어도,
시장에서는 그냥 안 쓰이는 기술로 끝난다.
그게 제일 냉정한 현실이다.
https://x.com/i/status/2069540647519072700
X (formerly Twitter)
고로치 (@gorochi0315) on X
많은 프로젝트들이 죽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기술은 있는데 사람이 없다.
제품은 있는데 쓰는 사람이 없다.
메인넷은 열렸는데 아무도 거기까지 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대부분은 끝까지 착각한다.
기술만 좋으면 결국 유저는 따라온다고.
성능이 좋고 구조가 좋고 이론적으로 우월하면
기술은 있는데 사람이 없다.
제품은 있는데 쓰는 사람이 없다.
메인넷은 열렸는데 아무도 거기까지 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대부분은 끝까지 착각한다.
기술만 좋으면 결국 유저는 따라온다고.
성능이 좋고 구조가 좋고 이론적으로 우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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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곧 이런 뉴스가 나올 것이다.
"테슬라가 온체인에 올라왔다."
"엔비디아를 지갑에서 살 수 있다."
"애플 주식이 24시간 거래된다."
사람들은 당연히 여기에 주목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SPCX가 올라와 성공적으로 거래가 된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이게 아니다.
하루 이틀 단위로 샌디스크가 올라오고, 마이크론이 올라오는 걸 보면 깨달아야 한다.
이제 주식을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깨달아야 하는 점은
토큰화된 주식 발행 및 거래의 움직임은 솔라나 체인 위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왜일까?
블록체인, 오픈소스 세상인데
그냥 코드 따서 비슷하게 만들고 돈으로 라이선스 따면 되지 않나?
───
2/
토큰을 발행하는 건
상품을 선반 위에 올려놓는 것에 가깝다.
하지만 거래소는 선반이 아니다.
진짜 거래소는
가격이 계속 움직이고,
호가가 계속 바뀌고,
유동성이 계속 들어오고 나가고,
수많은 주문이 가장 좋은 가격을 찾아가는
살아 있는 시장이다.
그래서 온체인 주식 시장에서 중요한 질문은
"주식을 토큰화했는가..."가 아니다.
진짜 질문은
"그 주식을 어떻게 잘 거래되게 할 것인가..."이다.
───
3/
이 질문으로 들어가면
솔라나의 장점이 훨씬 선명해진다.
왜 솔라나가 토큰화 증권 시장 거래의 99% 점유율을 차지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보통 솔라나를
빠르고 싼 체인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파보면..
솔라나가 유리한 이유는
단순히 "수수료가 싸다"가 아니라
실행 구조다.
Solana의 Sealevel은
트랜잭션이 어떤 계정에 접근할지 미리 알 수 있다는 전제 위에서
서로 겹치지 않는 작업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모든 거래를 한 줄로 세워
하나씩만 처리하는 구조가 아니라,
충돌하지 않는 작업들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다.
이게 거래 인프라에서 중요해지는 이유는..
거래 시장은 계속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계속 바뀐다.
유동성은 계속 이동한다.
MM은 계속 호가를 조정한다.
Aggregator는 계속 더 좋은 경로를 찾는다.
Prop AMM은 계속 유동성을 다시 배치한다.
이 모든 움직임이 자주 일어나려면
비용이 낮아야 하고,
실행 지연도 낮아야 한다.
그래서 솔라나의 장점은
단순히 유저가 싸게 거래한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건
시장조성자와 라우터가
자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거래 뒤에서 움직이는 기계들이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갈 수 있는 환경."
이게 솔라나 구조의 핵심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계는 세 가지다.
• 라우팅
• MM
• Prop AMM
이 세 가지를 이해하면
왜 현재 솔라나가 온체인 주식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훨씬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4/
먼저 라우팅부터 보자.
유저는 버튼 하나만 누른다.
예를 들어
온체인에서 USDC로 토큰화된 테슬라 주식을 산다고 해보자.
겉으로는 단순하다.
USDC를 내고
TSLA 토큰을 받는다.
끝.
하지만 뒤에서는 Aggregator가
계속 경로를 비교한다.
어느 풀에서 사는 게 가장 싼지.
어느 경로가 더 좋은지.
한 번에 거래시키는 게 나은지.
여러 풀로 쪼개서 거래시키는 게 나은지.
아니면 중간에 다른 자산을 거치는 게 나은지.
유저 눈에는 버튼 하나지만
뒤에서는 수많은 길이 계산된다.
USDC에서 바로 TSLA로 가는 길.
USDC를 SOL로 바꾸고
TSLA로 가는 길.
다른 주식 토큰을 거쳐
TSLA로 가는 길.
여러 풀에 주문을 나누어 넣는 길.
택시 앱에서 목적지만 입력하면
앱이 알아서 빠른 길을 찾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블록체인에서는
그 길을 실제로 실행하는 데 비용이 든다.
여러 풀을 건드려야 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호출해야 하고,
상태를 바꿔야 하고,
실패하면 다시 시도해야 한다.
라우팅이 정교해질수록
이론적으로는 더 좋은 가격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실행 비용이 높으면
그 정교함을 마음껏 쓸 수 없다.
정교해질수록 비용이 더 들기 때문이다.
여기서 체인의 차이가 나온다.
중요한 건 라우터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EVM에도 Aggregator는 있다.
Uniswap도 있고,
1inch도 있고,
여러 라우터가 있다.
문제는 가능 여부가 아니다.
문제는 반복 비용이다.
얼마나 자주 계산할 수 있는가.
얼마나 복잡한 경로를 실행할 수 있는가.
얼마나 싸게 여러 풀을 건드릴 수 있는가.
비용이 높으면
Aggregator는 조심스러워진다.
경로가 복잡해질수록
gas가 늘어난다.
gas가 늘어나면
좋은 가격을 찾아도
수수료 때문에 의미가 줄어든다.
라우팅의 목적은
최고의 이론 가격을 찾는 것이 아니다.
비용까지 포함해서
유저가 실제로 가장 좋은 가격을 받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거래 비용이 높다는 건
단순히 수수료 몇 달러를 더 낸다는 뜻이 아니다.
Aggregator의 정교함이 줄어들고,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범위가 좁아지면
유저의 체결 가격도 나빠진다.
───
5/
두 번째는 MM, Market Maker다.
쉽게 말해
시장에 계속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좋은 시장에는 항상 살 가격과 팔 가격이 있다.
매수 호가.
매도 호가.
그 사이의 간격.
이 간격이 좁을수록
시장은 좋은 시장이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의 실제 가격이
100달러라고 하자.
좋은 시장에서는
누군가 99.99달러에 사겠다고 하고,
누군가 100.01달러에 팔겠다고 한다.
스프레드가 좁다.
유저는 거의 공정한 가격에 거래한다.
반대로 나쁜 시장에서는
누군가 98달러에 사겠다고 하고,
누군가 102달러에 팔겠다고 한다.
스프레드가 넓다.
유저는
살 때 비싸게 사고,
팔 때 싸게 판다.
겉으로 보이는 수수료가 낮아도
가격에서 손해를 본다.
이게 체결 비용이다.
좋은 MM은
이 스프레드를 좁혀준다.
그런데 MM이 스프레드를 좁히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
가격이 바뀌면
기존 호가를 빼고
새 호가를 넣어야 한다.
재고가 한쪽으로 쏠리면
다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시장이 급하게 움직이면
위험한 호가를 빼야 한다.
다른 거래소 가격이 바뀌면
온체인 가격도 따라 바꿔야 한다.
즉 MM은
AMM DEX 유동성 제공자들처럼
가만히 유동성을 넣어두는 사람이 아니다.
시장의 심장처럼
계속 뛰어야 한다.
그런데 그동안 MM이 온체인에서 못 뛰었던 이유는
온체인에서는 이 움직임 하나하나가 비용이 되기 때문이었다.
호가를 넣는 것도.
호가를 빼는 것도.
다시 넣는 것도.
재고를 조정하는 것도.
모두 비용이다.
초당 수백~수만 건의 주문을 넣어야 하는데
스프레드 조금 먹겠다고
온체인 비용을 부담하다가는
그냥 파산이다.
이 때문에
초당 수많은 호가를 바꿀 수 있는
전통 거래소나
중앙화 거래소에서만
MM은 주로 활동한다.
블록체인에서는
모든 행동이 상태 변경이 된다.
그리고 상태 변경에는 비용이 든다.
비용이 높으면 MM은 덜 움직인다.
덜 움직이면 호가가 넓어진다.
호가가 넓어지면 유저는 나쁜 가격으로 거래한다.
시장조성자는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자신이 부담하는 비용과 리스크를
반드시 가격에 반영한다.
체인이 비싸고 느리면
MM은 그 비용을
스프레드에 녹인다.
결국 유저가 낸다.
거래 비용은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수수료만이 아니다.
시장조성자가 요구하는 스프레드 안에도
숨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어떤 체인이 거래에 좋은지 보려면
단순히 거래 수수료만 보면 안 된다.
이 체인 위에서
MM이 얼마나 자주 움직일 수 있는가.
호가를 얼마나 촘촘하게 유지할 수 있는가.
유동성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가.
이걸 봐야 한다.
6/
세 번째는
Prop AMM이다.
일반적인 AMM은
사람들이 풀에 돈을 넣어두고
공식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구조다.
이 구조는 단순하고 강력하다.
하지만 한계도 있다.
수동적이다.
특히 주식처럼
외부 시장 가격이 계속 변하는 자산에서는
이 한계가 더 크게 드러난다.
테슬라는 나스닥에서 계속 움직인다.
엔비디아도 계속 움직인다.
애플도 계속 움직인다.
온체인 주식 토큰의 가격도
이 외부 가격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테슬라가 온체인에 올라왔다."
"엔비디아를 지갑에서 살 수 있다."
"애플 주식이 24시간 거래된다."
사람들은 당연히 여기에 주목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SPCX가 올라와 성공적으로 거래가 된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이게 아니다.
하루 이틀 단위로 샌디스크가 올라오고, 마이크론이 올라오는 걸 보면 깨달아야 한다.
이제 주식을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깨달아야 하는 점은
토큰화된 주식 발행 및 거래의 움직임은 솔라나 체인 위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왜일까?
블록체인, 오픈소스 세상인데
그냥 코드 따서 비슷하게 만들고 돈으로 라이선스 따면 되지 않나?
───
2/
토큰을 발행하는 건
상품을 선반 위에 올려놓는 것에 가깝다.
하지만 거래소는 선반이 아니다.
진짜 거래소는
가격이 계속 움직이고,
호가가 계속 바뀌고,
유동성이 계속 들어오고 나가고,
수많은 주문이 가장 좋은 가격을 찾아가는
살아 있는 시장이다.
그래서 온체인 주식 시장에서 중요한 질문은
"주식을 토큰화했는가..."가 아니다.
진짜 질문은
"그 주식을 어떻게 잘 거래되게 할 것인가..."이다.
───
3/
이 질문으로 들어가면
솔라나의 장점이 훨씬 선명해진다.
왜 솔라나가 토큰화 증권 시장 거래의 99% 점유율을 차지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보통 솔라나를
빠르고 싼 체인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파보면..
솔라나가 유리한 이유는
단순히 "수수료가 싸다"가 아니라
실행 구조다.
Solana의 Sealevel은
트랜잭션이 어떤 계정에 접근할지 미리 알 수 있다는 전제 위에서
서로 겹치지 않는 작업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모든 거래를 한 줄로 세워
하나씩만 처리하는 구조가 아니라,
충돌하지 않는 작업들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다.
이게 거래 인프라에서 중요해지는 이유는..
거래 시장은 계속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계속 바뀐다.
유동성은 계속 이동한다.
MM은 계속 호가를 조정한다.
Aggregator는 계속 더 좋은 경로를 찾는다.
Prop AMM은 계속 유동성을 다시 배치한다.
이 모든 움직임이 자주 일어나려면
비용이 낮아야 하고,
실행 지연도 낮아야 한다.
그래서 솔라나의 장점은
단순히 유저가 싸게 거래한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건
시장조성자와 라우터가
자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거래 뒤에서 움직이는 기계들이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갈 수 있는 환경."
이게 솔라나 구조의 핵심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계는 세 가지다.
• 라우팅
• MM
• Prop AMM
이 세 가지를 이해하면
왜 현재 솔라나가 온체인 주식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훨씬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4/
먼저 라우팅부터 보자.
유저는 버튼 하나만 누른다.
예를 들어
온체인에서 USDC로 토큰화된 테슬라 주식을 산다고 해보자.
겉으로는 단순하다.
USDC를 내고
TSLA 토큰을 받는다.
끝.
하지만 뒤에서는 Aggregator가
계속 경로를 비교한다.
어느 풀에서 사는 게 가장 싼지.
어느 경로가 더 좋은지.
한 번에 거래시키는 게 나은지.
여러 풀로 쪼개서 거래시키는 게 나은지.
아니면 중간에 다른 자산을 거치는 게 나은지.
유저 눈에는 버튼 하나지만
뒤에서는 수많은 길이 계산된다.
USDC에서 바로 TSLA로 가는 길.
USDC를 SOL로 바꾸고
TSLA로 가는 길.
다른 주식 토큰을 거쳐
TSLA로 가는 길.
여러 풀에 주문을 나누어 넣는 길.
택시 앱에서 목적지만 입력하면
앱이 알아서 빠른 길을 찾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블록체인에서는
그 길을 실제로 실행하는 데 비용이 든다.
여러 풀을 건드려야 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호출해야 하고,
상태를 바꿔야 하고,
실패하면 다시 시도해야 한다.
라우팅이 정교해질수록
이론적으로는 더 좋은 가격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실행 비용이 높으면
그 정교함을 마음껏 쓸 수 없다.
정교해질수록 비용이 더 들기 때문이다.
여기서 체인의 차이가 나온다.
중요한 건 라우터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EVM에도 Aggregator는 있다.
Uniswap도 있고,
1inch도 있고,
여러 라우터가 있다.
문제는 가능 여부가 아니다.
문제는 반복 비용이다.
얼마나 자주 계산할 수 있는가.
얼마나 복잡한 경로를 실행할 수 있는가.
얼마나 싸게 여러 풀을 건드릴 수 있는가.
비용이 높으면
Aggregator는 조심스러워진다.
경로가 복잡해질수록
gas가 늘어난다.
gas가 늘어나면
좋은 가격을 찾아도
수수료 때문에 의미가 줄어든다.
라우팅의 목적은
최고의 이론 가격을 찾는 것이 아니다.
비용까지 포함해서
유저가 실제로 가장 좋은 가격을 받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거래 비용이 높다는 건
단순히 수수료 몇 달러를 더 낸다는 뜻이 아니다.
Aggregator의 정교함이 줄어들고,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범위가 좁아지면
유저의 체결 가격도 나빠진다.
───
5/
두 번째는 MM, Market Maker다.
쉽게 말해
시장에 계속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좋은 시장에는 항상 살 가격과 팔 가격이 있다.
매수 호가.
매도 호가.
그 사이의 간격.
이 간격이 좁을수록
시장은 좋은 시장이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의 실제 가격이
100달러라고 하자.
좋은 시장에서는
누군가 99.99달러에 사겠다고 하고,
누군가 100.01달러에 팔겠다고 한다.
스프레드가 좁다.
유저는 거의 공정한 가격에 거래한다.
반대로 나쁜 시장에서는
누군가 98달러에 사겠다고 하고,
누군가 102달러에 팔겠다고 한다.
스프레드가 넓다.
유저는
살 때 비싸게 사고,
팔 때 싸게 판다.
겉으로 보이는 수수료가 낮아도
가격에서 손해를 본다.
이게 체결 비용이다.
좋은 MM은
이 스프레드를 좁혀준다.
그런데 MM이 스프레드를 좁히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
가격이 바뀌면
기존 호가를 빼고
새 호가를 넣어야 한다.
재고가 한쪽으로 쏠리면
다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시장이 급하게 움직이면
위험한 호가를 빼야 한다.
다른 거래소 가격이 바뀌면
온체인 가격도 따라 바꿔야 한다.
즉 MM은
AMM DEX 유동성 제공자들처럼
가만히 유동성을 넣어두는 사람이 아니다.
시장의 심장처럼
계속 뛰어야 한다.
그런데 그동안 MM이 온체인에서 못 뛰었던 이유는
온체인에서는 이 움직임 하나하나가 비용이 되기 때문이었다.
호가를 넣는 것도.
호가를 빼는 것도.
다시 넣는 것도.
재고를 조정하는 것도.
모두 비용이다.
초당 수백~수만 건의 주문을 넣어야 하는데
스프레드 조금 먹겠다고
온체인 비용을 부담하다가는
그냥 파산이다.
이 때문에
초당 수많은 호가를 바꿀 수 있는
전통 거래소나
중앙화 거래소에서만
MM은 주로 활동한다.
블록체인에서는
모든 행동이 상태 변경이 된다.
그리고 상태 변경에는 비용이 든다.
비용이 높으면 MM은 덜 움직인다.
덜 움직이면 호가가 넓어진다.
호가가 넓어지면 유저는 나쁜 가격으로 거래한다.
시장조성자는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자신이 부담하는 비용과 리스크를
반드시 가격에 반영한다.
체인이 비싸고 느리면
MM은 그 비용을
스프레드에 녹인다.
결국 유저가 낸다.
거래 비용은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수수료만이 아니다.
시장조성자가 요구하는 스프레드 안에도
숨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어떤 체인이 거래에 좋은지 보려면
단순히 거래 수수료만 보면 안 된다.
이 체인 위에서
MM이 얼마나 자주 움직일 수 있는가.
호가를 얼마나 촘촘하게 유지할 수 있는가.
유동성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가.
이걸 봐야 한다.
6/
세 번째는
Prop AMM이다.
일반적인 AMM은
사람들이 풀에 돈을 넣어두고
공식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구조다.
이 구조는 단순하고 강력하다.
하지만 한계도 있다.
수동적이다.
특히 주식처럼
외부 시장 가격이 계속 변하는 자산에서는
이 한계가 더 크게 드러난다.
테슬라는 나스닥에서 계속 움직인다.
엔비디아도 계속 움직인다.
애플도 계속 움직인다.
온체인 주식 토큰의 가격도
이 외부 가격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온체인 가격이 늦게 움직이면
누군가는 차익거래를 한다.
가격이 틀어지고,
유동성은 손실을 보고,
사용자는 이상한 가격에 거래한다.
그래서 주식 토큰 시장에는
그냥 돈을 넣어두는 수동 AMM보다
더 능동적인 시장조성 구조가 중요해진다.
여기서 Prop AMM이 나온다.
Prop AMM은
가만히 있는 유동성 풀이 아니다.
전문 MM 전략이 붙은 유동성 풀이다.
시장이 움직이면 가격 범위를 바꾼다.
유동성이 필요한 구간에 자금을 집중한다.
위험이 커지면 호가를 넓힌다.
기회가 보이면 더 공격적으로 유동성을 넣는다.
외부 가격과 온체인 가격의 차이를 보며 계속 조정한다.
즉 Prop AMM은
단순히 고여 있는 유동성 저수지가 아니라
흐르는 물길을 계속 조정하는 댐에 가깝다.
하지만 이 구조도 결국 계속 움직여야 한다.
유동성을 옮겨야 한다.
가격 범위를 수정해야 한다.
포지션을 조정해야 한다.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필요하면 빼고,
다시 넣어야 한다.
이 모든 행동은
체인 위에서 비용을 만든다.
비용이 높으면
Prop AMM은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덜 움직이면
가격 반영이 느려지고
가격 반영이 느려지면
차익거래자에게 털린다.
그렇게 계속 털리면
유동성 공급자는
그만큼의 더 높은 보상(스프레드)을 요구해야 한다.
손해를 보면서 유동성을 공급할 순 없지 않은가..
그래서 그 비용은
다시 거래자에게 돌아간다.
결국 유저는
더 나쁜 가격을 받는다.
반대로
비용이 낮고 실행이 빠르면
Prop AMM은 훨씬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시장 가격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유동성을 더 촘촘하게 배치하고,
호가를 더 자주 조정하고,
리스크를 더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그러면
유저는 더 좋은 가격을 받는다.
이게 솔라나가
온체인 주식 거래 분야에서
독점하고 있는 이유다.
───
7/
솔라나는
단순히 수수료가 싸서 좋은 체인이 아니다.
라우터가 더 복잡한 경로를 부담 없이 탐색할 수 있고,
MM이 더 자주 호가를 바꿀 수 있고,
Prop AMM이 더 능동적으로 유동성을 재배치할 수 있는 체인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낮은 비용뿐 아니라
병렬 실행에 가까운 구조가 있다.
거래 시장에서 이 차이는 크다.
좋은 거래 경험은 클릭 한 번에서 끝나지 않는다.
클릭 뒤에서 일어나는 수천 번의 작은 조정으로 만들어진다.
라우터가 길을 찾고,
MM이 가격을 제시하고,
Prop AMM이 유동성을 재배치한다.
이 세 가지가
부드럽게 돌아갈수록
시장은 깊어진다.
시장이 깊어질수록
슬리피지는 줄어든다.
슬리피지가 줄어들수록
사용자는 더 좋은 가격을 받는다.
좋은 가격이 나오면
거래량이 늘어난다.
거래량이 늘어나면
더 많은 유동성이 들어온다.
더 많은 유동성이 들어오면
다시 더 좋은 가격이 나온다.
선순환되는 구조다.
반대로 비용이 높은 체인에서는
이 모든 움직임이 둔해진다.
라우터는 덜 복잡한 길을 선택한다.
MM은 스프레드를 넓힌다.
Prop AMM은 덜 자주 조정한다.
유동성은 더 보수적으로 움직인다.
사용자는 더 나쁜 가격을 받는다.
이건 단순히
체인 수수료의 문제가 아니다.
시장 전체의 운동성 문제다.
주식이 온체인으로 올라오면
이 차이는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주식은 밈코인과 다르다.
외부 시장이 있다.
기준 가격이 있다.
거대한 유동성이 있다.
기관이 있다.
차익거래자가 있다.
헤지 수요가 있다.
담보 수요가 있다.
파생상품 수요가 있다.
온체인 주식은
"토큰으로 만든 주식"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 주식은 곧 담보가 된다.
담보가 되면 대출이 생긴다.
대출이 생기면 레버리지가 생긴다.
레버리지가 생기면 선물과 옵션이 붙는다.
파생상품이 붙으면 헤지 수요가 생긴다.
헤지 수요가 생기면 더 정교한 시장조성이 필요해진다.
결국 온체인 주식 시장은
단순 스왑 시장이 아니라
하나의 금융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그때 중요한 건
누가 가장 좋은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냐.. 에서 시작한다.
좋은 거래 경험은
좋은 가격에서 나온다.
좋은 가격은 높은 유동성에서 나온다.
높은 유동성은 계속 움직일 수 있는 시장조성자에게서 나온다.
계속 움직이는 시장조성자는
낮은 비용과
빠른 실행 환경 위에서 나온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주식이 온체인 위로 올라올수록
솔라나의 장점이
더 크게 드러날 수 있다고 본다.
시장은
유동성이 계속 움직일 수 있는 체인 위에서 살아날 것이다.
https://x.com/gorochi0315/status/2070308523603546196?s=20
누군가는 차익거래를 한다.
가격이 틀어지고,
유동성은 손실을 보고,
사용자는 이상한 가격에 거래한다.
그래서 주식 토큰 시장에는
그냥 돈을 넣어두는 수동 AMM보다
더 능동적인 시장조성 구조가 중요해진다.
여기서 Prop AMM이 나온다.
Prop AMM은
가만히 있는 유동성 풀이 아니다.
전문 MM 전략이 붙은 유동성 풀이다.
시장이 움직이면 가격 범위를 바꾼다.
유동성이 필요한 구간에 자금을 집중한다.
위험이 커지면 호가를 넓힌다.
기회가 보이면 더 공격적으로 유동성을 넣는다.
외부 가격과 온체인 가격의 차이를 보며 계속 조정한다.
즉 Prop AMM은
단순히 고여 있는 유동성 저수지가 아니라
흐르는 물길을 계속 조정하는 댐에 가깝다.
하지만 이 구조도 결국 계속 움직여야 한다.
유동성을 옮겨야 한다.
가격 범위를 수정해야 한다.
포지션을 조정해야 한다.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필요하면 빼고,
다시 넣어야 한다.
이 모든 행동은
체인 위에서 비용을 만든다.
비용이 높으면
Prop AMM은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덜 움직이면
가격 반영이 느려지고
가격 반영이 느려지면
차익거래자에게 털린다.
그렇게 계속 털리면
유동성 공급자는
그만큼의 더 높은 보상(스프레드)을 요구해야 한다.
손해를 보면서 유동성을 공급할 순 없지 않은가..
그래서 그 비용은
다시 거래자에게 돌아간다.
결국 유저는
더 나쁜 가격을 받는다.
반대로
비용이 낮고 실행이 빠르면
Prop AMM은 훨씬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시장 가격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유동성을 더 촘촘하게 배치하고,
호가를 더 자주 조정하고,
리스크를 더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그러면
유저는 더 좋은 가격을 받는다.
이게 솔라나가
온체인 주식 거래 분야에서
독점하고 있는 이유다.
───
7/
솔라나는
단순히 수수료가 싸서 좋은 체인이 아니다.
라우터가 더 복잡한 경로를 부담 없이 탐색할 수 있고,
MM이 더 자주 호가를 바꿀 수 있고,
Prop AMM이 더 능동적으로 유동성을 재배치할 수 있는 체인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낮은 비용뿐 아니라
병렬 실행에 가까운 구조가 있다.
거래 시장에서 이 차이는 크다.
좋은 거래 경험은 클릭 한 번에서 끝나지 않는다.
클릭 뒤에서 일어나는 수천 번의 작은 조정으로 만들어진다.
라우터가 길을 찾고,
MM이 가격을 제시하고,
Prop AMM이 유동성을 재배치한다.
이 세 가지가
부드럽게 돌아갈수록
시장은 깊어진다.
시장이 깊어질수록
슬리피지는 줄어든다.
슬리피지가 줄어들수록
사용자는 더 좋은 가격을 받는다.
좋은 가격이 나오면
거래량이 늘어난다.
거래량이 늘어나면
더 많은 유동성이 들어온다.
더 많은 유동성이 들어오면
다시 더 좋은 가격이 나온다.
선순환되는 구조다.
반대로 비용이 높은 체인에서는
이 모든 움직임이 둔해진다.
라우터는 덜 복잡한 길을 선택한다.
MM은 스프레드를 넓힌다.
Prop AMM은 덜 자주 조정한다.
유동성은 더 보수적으로 움직인다.
사용자는 더 나쁜 가격을 받는다.
이건 단순히
체인 수수료의 문제가 아니다.
시장 전체의 운동성 문제다.
주식이 온체인으로 올라오면
이 차이는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주식은 밈코인과 다르다.
외부 시장이 있다.
기준 가격이 있다.
거대한 유동성이 있다.
기관이 있다.
차익거래자가 있다.
헤지 수요가 있다.
담보 수요가 있다.
파생상품 수요가 있다.
온체인 주식은
"토큰으로 만든 주식"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 주식은 곧 담보가 된다.
담보가 되면 대출이 생긴다.
대출이 생기면 레버리지가 생긴다.
레버리지가 생기면 선물과 옵션이 붙는다.
파생상품이 붙으면 헤지 수요가 생긴다.
헤지 수요가 생기면 더 정교한 시장조성이 필요해진다.
결국 온체인 주식 시장은
단순 스왑 시장이 아니라
하나의 금융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그때 중요한 건
누가 가장 좋은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냐.. 에서 시작한다.
좋은 거래 경험은
좋은 가격에서 나온다.
좋은 가격은 높은 유동성에서 나온다.
높은 유동성은 계속 움직일 수 있는 시장조성자에게서 나온다.
계속 움직이는 시장조성자는
낮은 비용과
빠른 실행 환경 위에서 나온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주식이 온체인 위로 올라올수록
솔라나의 장점이
더 크게 드러날 수 있다고 본다.
시장은
유동성이 계속 움직일 수 있는 체인 위에서 살아날 것이다.
https://x.com/gorochi0315/status/2070308523603546196?s=20
X (formerly Twitter)
고로치 (@gorochi0315) on X
1/ 곧 이런 뉴스가 나올 것이다.
"테슬라가 온체인에 올라왔다."
"엔비디아를 지갑에서 살 수 있다."
"애플 주식이 24시간 거래된다."
사람들은 당연히 여기에 주목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SPCX가 올라와 성공적으로 거래가 된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이게 아니다.
하루 이틀
"테슬라가 온체인에 올라왔다."
"엔비디아를 지갑에서 살 수 있다."
"애플 주식이 24시간 거래된다."
사람들은 당연히 여기에 주목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SPCX가 올라와 성공적으로 거래가 된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이게 아니다.
하루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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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파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중심은 이더리움이었습니다.
유니스왑도, 메이커다오도, 컴파운드도, 에이브도 결국 이더리움 위에서 시작했죠.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느리고 비싸진거죠.
트랜잭션 하나 보내는 데도 비용이 꽤 높았지만, 네트워크가 조금만 붐비면 수수료는 더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싸고 빠른 다른 체인들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BSC, Solana, Tron 같은 체인들이었죠.
이 체인들은 이더리움보다 훨씬 빠르고 쌌습니다.
겉으로 보면 하는 일은 비슷했습니다.
스왑하고, 예치하고, 빌리고, 이자를 받는 경험은 동일했던거죠.
사용자 입장에서는 굳이 비싼 이더리움에서 디파이를 써야 할 이유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게 디파이는 여러 체인으로 퍼져나갔습니다.
2/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서비스는 여러 체인에 생겼고, 사용자도 여러 체인으로 흩어졌고, 자본도 체인마다 나뉘었습니다.
Ethereum의 유동성은 Ethereum에 있고,
BSC의 유동성은 BSC에 있고,
Solana의 유동성은 Solana에 있는 식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디파이 시장이 커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유동성이 여러 조각조각으로 찢어지고 있었죠.
이때 크로스체인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각 체인에 따로 흩어진 자본을 연결할 수 있다면..'
하나의 큰 코인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죠. 그때부터 이미 크로스체인은 디파이의 중요한 숙제였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는 2021년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2026년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체인별 TVL을 따로 보고, 체인별 volume을 따로 봅니다.
Ethereum의 유동성, Solana의 유동성, Base의 유동성, Arbitrum의 유동성을 따로 계산하죠.
즉, 체인간 연결은 아직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기대했던 것처럼, 여러 체인의 유동성이 하나의 시장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지는 못했죠.
3/ 체인간 연결, 뭐가 문제일까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검증자 문제입니다.
크로스체인은 기본적으로 한 체인에서 일어난 일을 다른 체인이 믿게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Ethereum에서 자산이 잠겼다면, Solana는 그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Solana는 Ethereum의 상태를 직접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중간에서 말해줘야 합니다.
“Ethereum에서 자산이 잠긴 게 맞습니다.”
기존 크로스체인 구조에서는 이 역할을
- 브릿지 운영자,
- relayer,
- oracle,
- validator network
같은 소수의 검증 계층이 맡았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깁니다.
검증자가 적다는 것은 공격해야 할 대상도 적다는 뜻입니다.
해커 입장에서는 전체 블록체인을 공격할 필요가 없고 그 소수의 검증자만 뚫으면 되는거죠
그리고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수억 달러 규모의 브릿지 해킹이 대부분 이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크로스체인은 유동성을 연결하겠다고 나왔지만, 그 연결 지점 자체가 가장 큰 리스크가 된 것입니다.
게다가 크로스체인 플랫폼도 다양하고 지원되는 체인도 가지각색이라.. 사실상 그냥 중앙거래소를 통해서 코인을 다른 체인으로 넘기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동안 크로스체인을 사용하는 프로토콜, 유저는 극소수에 불과했죠.
4/ Jupnet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Jupnet은 단순히 “더 빠른 브릿지”를 만들려는게 아닙니다.
지난 5년 동안 크로스체인이 계속 실패에 가까웠던 이유,
그중에서도 소수 검증자에게 신뢰가 집중되는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보려는 시도입니다.
즉, Jupnet은 크로스체인을 다시 설계하려는 시도에 가깝습니다.
Jupnet이 보려는 문제는 “어떻게 더 빨리 보내느냐”가 아니라, “다른 체인에서 일어난 일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에 가깝습니다.
기존 브릿지는 보통 소수의 검증자나 운영자가 이 역할을 했습니다.
Ethereum에서 자산이 잠겼는지 확인하고, 그 결과를 Solana나 다른 체인에 전달합니다.
문제는 이 구조가 생각보다 보안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검증자가 적으면 빠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공격 지점도 좁아집니다.
해커는 수천 개의 노드를 뚫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그 소수의 검증자, 혹은 그들이 쓰는 키와 인프라를 노리면 됩니다.
이게 지난 몇 년 동안 브릿지 해킹이 반복됐던 이유입니다.
Jupnet은 이 구조를 바꾸려고 합니다.
소수의 운영자가 “확인했습니다”라고 말하는 방식이 아니라,
훨씬 많은 검증자들이 각자 직접 확인하고, 그중 2/3 이상이 동의해야만 하나의 사실로 인정하는 구조입니다.
말하자면 Jupnet은 “브릿지 운영자를 믿어라”가 아니라, “많은 검증자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증명을 믿어라”에 가깝습니다.
5/ 이 구조 차이에서 오는, 결과 차이는 큽니다.
Jupnet 구조의 가장 큰 차이를 쉽게 말하면
신뢰의 대상이
소수의 사람이나 회사에서,
> '검증 가능한 합의 집단'으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완벽한 Trustless는 아닙니다.
여전히 2/3 이상의 Dove가 정직해야 한다는 가정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존 브릿지처럼 소수의 검증자에게 신뢰가 몰리는 구조와는 다릅니다.
그 결과, 공격자/해커 입장에서는 해킹 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몇 명을 뚫는 문제가 아니라, 훨씬 넓게 분산된 검증자 집합을 동시에 속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6/ 그리고 Jupnet이 이 문제를 실제로 해결한다면, 바뀌는 것은 단순히 브릿지 하나가 아닙니다.
디파이의 구조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체인마다 유동성이 따로 존재합니다.
Ethereum에는 Ethereum의 유동성이 있고,
Solana에는 Solana의 유동성이 있고,
Base와 Arbitrum에도 각각의 유동성이 있습니다.
사용자는 자산이 어느 체인에 있는지 계속 신경 써야 합니다.
브릿지를 써야 하고, 수수료를 계산해야 하고, 도착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잘못 보내면 복구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멀티체인 디파이는 겉으로는 열려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사용자 경험은 꽤 불편합니다.
자산은 여러 체인에 있지만, 사용자는 그 자산을 하나의 자산처럼 쓰지 못합니다.
Jupnet이 해결하려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 체인에 흩어진 유동성을 하나의 연결된 유동성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사용자가 어느 체인에 있는지 매번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애플리케이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앱이 특정 체인 위에 있으면, 그 체인의 유동성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Solana 앱은 Solana 유동성을 보고, Ethereum 앱은 Ethereum 유동성을 봅니다.
하지만 체인 간 상태와 자산 이동을 더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다면, 앱은 더 이상 하나의 체인 안에 갇히지 않아도 됩니다.
Solana 위의 앱이 Ethereum의 유동성을 활용하고, Ethereum 쪽 자산이 Solana 앱 안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구조가 가능해집니다.
이게 가능해지면 사용자는 체인을 덜 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 자산이 어디 있느냐”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거래를 가장 좋은 조건으로 할 수 있느냐”가 됩니다.
디파이가 원래 가려던 방향도 사실 이쪽에 가깝습니다.
체인을 옮겨 다니는 경험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금융 시장을 쓰는 경험.
Jupnet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Jupnet은 단순히 Jupiter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이 아닙니다.
성공한다면 Jupiter의 역할 자체가 바뀝니다.
지금까지 Jupiter는 Solana 안에서 Dex들간의 유동성을 연결하여 가장 좋은 거래 경로를 찾아주는 Dex aggregator에 가까웠지만
Jupnet이 작동하면 Jupiter는 여러 체인의 유동성과 상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됩니다.
앱에서 인프라로 올라가는 거죠.
이 변화는 시장이 Jupiter를 바라보는 방식도 바꿀 수 있습니다.
유니스왑도, 메이커다오도, 컴파운드도, 에이브도 결국 이더리움 위에서 시작했죠.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느리고 비싸진거죠.
트랜잭션 하나 보내는 데도 비용이 꽤 높았지만, 네트워크가 조금만 붐비면 수수료는 더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싸고 빠른 다른 체인들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BSC, Solana, Tron 같은 체인들이었죠.
이 체인들은 이더리움보다 훨씬 빠르고 쌌습니다.
겉으로 보면 하는 일은 비슷했습니다.
스왑하고, 예치하고, 빌리고, 이자를 받는 경험은 동일했던거죠.
사용자 입장에서는 굳이 비싼 이더리움에서 디파이를 써야 할 이유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게 디파이는 여러 체인으로 퍼져나갔습니다.
2/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서비스는 여러 체인에 생겼고, 사용자도 여러 체인으로 흩어졌고, 자본도 체인마다 나뉘었습니다.
Ethereum의 유동성은 Ethereum에 있고,
BSC의 유동성은 BSC에 있고,
Solana의 유동성은 Solana에 있는 식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디파이 시장이 커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유동성이 여러 조각조각으로 찢어지고 있었죠.
이때 크로스체인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각 체인에 따로 흩어진 자본을 연결할 수 있다면..'
하나의 큰 코인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죠. 그때부터 이미 크로스체인은 디파이의 중요한 숙제였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는 2021년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2026년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체인별 TVL을 따로 보고, 체인별 volume을 따로 봅니다.
Ethereum의 유동성, Solana의 유동성, Base의 유동성, Arbitrum의 유동성을 따로 계산하죠.
즉, 체인간 연결은 아직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기대했던 것처럼, 여러 체인의 유동성이 하나의 시장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지는 못했죠.
3/ 체인간 연결, 뭐가 문제일까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검증자 문제입니다.
크로스체인은 기본적으로 한 체인에서 일어난 일을 다른 체인이 믿게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Ethereum에서 자산이 잠겼다면, Solana는 그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Solana는 Ethereum의 상태를 직접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중간에서 말해줘야 합니다.
“Ethereum에서 자산이 잠긴 게 맞습니다.”
기존 크로스체인 구조에서는 이 역할을
- 브릿지 운영자,
- relayer,
- oracle,
- validator network
같은 소수의 검증 계층이 맡았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깁니다.
검증자가 적다는 것은 공격해야 할 대상도 적다는 뜻입니다.
해커 입장에서는 전체 블록체인을 공격할 필요가 없고 그 소수의 검증자만 뚫으면 되는거죠
그리고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수억 달러 규모의 브릿지 해킹이 대부분 이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크로스체인은 유동성을 연결하겠다고 나왔지만, 그 연결 지점 자체가 가장 큰 리스크가 된 것입니다.
게다가 크로스체인 플랫폼도 다양하고 지원되는 체인도 가지각색이라.. 사실상 그냥 중앙거래소를 통해서 코인을 다른 체인으로 넘기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동안 크로스체인을 사용하는 프로토콜, 유저는 극소수에 불과했죠.
4/ Jupnet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Jupnet은 단순히 “더 빠른 브릿지”를 만들려는게 아닙니다.
지난 5년 동안 크로스체인이 계속 실패에 가까웠던 이유,
그중에서도 소수 검증자에게 신뢰가 집중되는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보려는 시도입니다.
즉, Jupnet은 크로스체인을 다시 설계하려는 시도에 가깝습니다.
Jupnet이 보려는 문제는 “어떻게 더 빨리 보내느냐”가 아니라, “다른 체인에서 일어난 일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에 가깝습니다.
기존 브릿지는 보통 소수의 검증자나 운영자가 이 역할을 했습니다.
Ethereum에서 자산이 잠겼는지 확인하고, 그 결과를 Solana나 다른 체인에 전달합니다.
문제는 이 구조가 생각보다 보안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검증자가 적으면 빠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공격 지점도 좁아집니다.
해커는 수천 개의 노드를 뚫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그 소수의 검증자, 혹은 그들이 쓰는 키와 인프라를 노리면 됩니다.
이게 지난 몇 년 동안 브릿지 해킹이 반복됐던 이유입니다.
Jupnet은 이 구조를 바꾸려고 합니다.
소수의 운영자가 “확인했습니다”라고 말하는 방식이 아니라,
훨씬 많은 검증자들이 각자 직접 확인하고, 그중 2/3 이상이 동의해야만 하나의 사실로 인정하는 구조입니다.
말하자면 Jupnet은 “브릿지 운영자를 믿어라”가 아니라, “많은 검증자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증명을 믿어라”에 가깝습니다.
5/ 이 구조 차이에서 오는, 결과 차이는 큽니다.
Jupnet 구조의 가장 큰 차이를 쉽게 말하면
신뢰의 대상이
소수의 사람이나 회사에서,
> '검증 가능한 합의 집단'으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완벽한 Trustless는 아닙니다.
여전히 2/3 이상의 Dove가 정직해야 한다는 가정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존 브릿지처럼 소수의 검증자에게 신뢰가 몰리는 구조와는 다릅니다.
그 결과, 공격자/해커 입장에서는 해킹 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몇 명을 뚫는 문제가 아니라, 훨씬 넓게 분산된 검증자 집합을 동시에 속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6/ 그리고 Jupnet이 이 문제를 실제로 해결한다면, 바뀌는 것은 단순히 브릿지 하나가 아닙니다.
디파이의 구조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체인마다 유동성이 따로 존재합니다.
Ethereum에는 Ethereum의 유동성이 있고,
Solana에는 Solana의 유동성이 있고,
Base와 Arbitrum에도 각각의 유동성이 있습니다.
사용자는 자산이 어느 체인에 있는지 계속 신경 써야 합니다.
브릿지를 써야 하고, 수수료를 계산해야 하고, 도착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잘못 보내면 복구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멀티체인 디파이는 겉으로는 열려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사용자 경험은 꽤 불편합니다.
자산은 여러 체인에 있지만, 사용자는 그 자산을 하나의 자산처럼 쓰지 못합니다.
Jupnet이 해결하려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 체인에 흩어진 유동성을 하나의 연결된 유동성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사용자가 어느 체인에 있는지 매번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애플리케이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앱이 특정 체인 위에 있으면, 그 체인의 유동성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Solana 앱은 Solana 유동성을 보고, Ethereum 앱은 Ethereum 유동성을 봅니다.
하지만 체인 간 상태와 자산 이동을 더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다면, 앱은 더 이상 하나의 체인 안에 갇히지 않아도 됩니다.
Solana 위의 앱이 Ethereum의 유동성을 활용하고, Ethereum 쪽 자산이 Solana 앱 안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구조가 가능해집니다.
이게 가능해지면 사용자는 체인을 덜 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 자산이 어디 있느냐”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거래를 가장 좋은 조건으로 할 수 있느냐”가 됩니다.
디파이가 원래 가려던 방향도 사실 이쪽에 가깝습니다.
체인을 옮겨 다니는 경험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금융 시장을 쓰는 경험.
Jupnet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Jupnet은 단순히 Jupiter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이 아닙니다.
성공한다면 Jupiter의 역할 자체가 바뀝니다.
지금까지 Jupiter는 Solana 안에서 Dex들간의 유동성을 연결하여 가장 좋은 거래 경로를 찾아주는 Dex aggregator에 가까웠지만
Jupnet이 작동하면 Jupiter는 여러 체인의 유동성과 상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됩니다.
앱에서 인프라로 올라가는 거죠.
이 변화는 시장이 Jupiter를 바라보는 방식도 바꿀 수 있습니다.
X (formerly Twitter)
고로치 (@gorochi0315) on X
1/ 디파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중심은 이더리움이었습니다.
유니스왑도, 메이커다오도, 컴파운드도, 에이브도 결국 이더리움 위에서 시작했죠.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느리고 비싸진거죠.
트랜잭션 하나 보내는 데도 비용이 꽤 높았지만, 네트워크가
유니스왑도, 메이커다오도, 컴파운드도, 에이브도 결국 이더리움 위에서 시작했죠.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느리고 비싸진거죠.
트랜잭션 하나 보내는 데도 비용이 꽤 높았지만, 네트워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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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DEX aggregator가 아니라, 멀티체인 유동성의 연결 계층.
Solana 생태계의 대표 앱이 아니라, 여러 체인을 묶는 프로토콜.
이 되는거죠.
즉, 저는
블록체인 전체 유동성을 연결한다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보안, 기술 문제로 인해 지난 5년간 처참히 실패를 해온
체인간 연결이 Jupnet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겁니다ㅎ
https://x.com/i/status/2072172911394423118
Solana 생태계의 대표 앱이 아니라, 여러 체인을 묶는 프로토콜.
이 되는거죠.
즉, 저는
블록체인 전체 유동성을 연결한다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보안, 기술 문제로 인해 지난 5년간 처참히 실패를 해온
체인간 연결이 Jupnet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겁니다ㅎ
https://x.com/i/status/2072172911394423118
X (formerly Twitter)
고로치 (@gorochi0315) on X
1/ 디파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중심은 이더리움이었습니다.
유니스왑도, 메이커다오도, 컴파운드도, 에이브도 결국 이더리움 위에서 시작했죠.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느리고 비싸진거죠.
트랜잭션 하나 보내는 데도 비용이 꽤 높았지만, 네트워크가
유니스왑도, 메이커다오도, 컴파운드도, 에이브도 결국 이더리움 위에서 시작했죠.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느리고 비싸진거죠.
트랜잭션 하나 보내는 데도 비용이 꽤 높았지만, 네트워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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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많은 글에서 볼 수 있듯이 Open USD(OUSD)는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하나 더 나온 것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이 돈을 버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이자..
테더와 써클의 현재 수익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테더와 써클의 스테이블 코인 점유율도 뒤바꿀 큰 사건입니다.
이 발표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먼저 지금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올해 초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수익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Tether는
- 월 약 8,810억 원
- 연 약 10조 5,800억 원
Circle은
- 월 약 3,150억 원
- 연 약 3조 7,800억 원
정도의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둘을 합치면 연간 14조 원이 넘는 규모죠.
이 정도면 뭐.. 웬만한 대기업 하나의 영업이익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3/
이 막대한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사실 구조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사용자가 1달러를 입금하면,
발행사는 1개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합니다.
그리고 발행사는 사용자로부터 받은 1달러를 그냥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국채(T-Bills)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합니다.
2023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환경에서 미국 단기국채 수익률은 약 4~5%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수천억 달러 규모의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그대로 발행사의 수익이 된거죠
4/
문제는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느냐입니다.
이 수익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만들어진 돈입니다.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DeFi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수많은 사용자와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 결과 만들어진 자본이죠.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수익은 대부분 발행사로 귀속됩니다.
그 수익은 오롯이 회사 운영, 주주, 사업 확장 등에만 사용됩니다.
블록체인 생태계로 다시 돌아오는 돈은 많지 않죠.
5/
그래서 지난 몇 년 동안
이 꿀통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우리도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겠다."
고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
발행사만 바뀌었을 뿐 구조는 그대로 였습니다.
Circle 대신 다른 회사가,
Tether 대신 다른 회사가
준비금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였을 뿐이죠
6/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Open USD는 조금 다른 접근을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발행사가 독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관리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은
Open USD를 사용하는 파트너 기업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즉,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수록
그 생태계에 참여한 기업들도 함께 경제적 이익을 얻는 구조인 겁니다.
7/
이번 발표에 1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기관이 붙었던 이유는 이 구조 때문이죠.
그리고
Visa,
Mastercard,
Stripe,
BlackRock,
BNY,
Google,
Shopify,
Coinbase,
Solana 등
1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충분히 세상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기업들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하나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데 뜻을 모은 것입니다.
8/
여기까지 정리하면
Open USD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만든 가치를 생태계 참여자들과 다시 나누는 구조를 제안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준비금에서 발생한 수익을 공유받은 기업들은 그 경제적 가치를 다시 사용자들에게 돌려줄 유인이 생깁니다.
더 낮은 수수료,
더 높은 캐시백,
더 좋은 리워드,
더 빠른 정산,
더 높은 예치 이자.
기업들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는 '블록체인을 쓰자'가 아니라 '더 좋은 서비스를 쓰자'는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터넷 경제의 역사는 항상 더 저렴하고, 더 편리하며, 더 많은 가치를 돌려주는 시스템이 기존 시스템을 대체해 왔습니다.
만약 Open USD가 이러한 가치의 선순환을 실제로 만들어낸다면,
앞으로 경쟁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생태계와 사용자에게 환원하느냐로 바뀔 것입니다.
이것이 OUSD가 가진 가장 중요한 의미이자, 블록체인이 기존 인터넷 금융 인프라를 넘어설 수 있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x.com/i/status/2072224006972018978
많은 글에서 볼 수 있듯이 Open USD(OUSD)는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하나 더 나온 것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이 돈을 버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이자..
테더와 써클의 현재 수익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테더와 써클의 스테이블 코인 점유율도 뒤바꿀 큰 사건입니다.
이 발표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먼저 지금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올해 초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수익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Tether는
- 월 약 8,810억 원
- 연 약 10조 5,800억 원
Circle은
- 월 약 3,150억 원
- 연 약 3조 7,800억 원
정도의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둘을 합치면 연간 14조 원이 넘는 규모죠.
이 정도면 뭐.. 웬만한 대기업 하나의 영업이익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3/
이 막대한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사실 구조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사용자가 1달러를 입금하면,
발행사는 1개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합니다.
그리고 발행사는 사용자로부터 받은 1달러를 그냥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국채(T-Bills)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합니다.
2023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환경에서 미국 단기국채 수익률은 약 4~5%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수천억 달러 규모의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그대로 발행사의 수익이 된거죠
4/
문제는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느냐입니다.
이 수익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만들어진 돈입니다.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DeFi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수많은 사용자와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 결과 만들어진 자본이죠.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수익은 대부분 발행사로 귀속됩니다.
그 수익은 오롯이 회사 운영, 주주, 사업 확장 등에만 사용됩니다.
블록체인 생태계로 다시 돌아오는 돈은 많지 않죠.
5/
그래서 지난 몇 년 동안
이 꿀통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우리도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겠다."
고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
발행사만 바뀌었을 뿐 구조는 그대로 였습니다.
Circle 대신 다른 회사가,
Tether 대신 다른 회사가
준비금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였을 뿐이죠
6/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Open USD는 조금 다른 접근을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발행사가 독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관리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은
Open USD를 사용하는 파트너 기업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즉,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수록
그 생태계에 참여한 기업들도 함께 경제적 이익을 얻는 구조인 겁니다.
7/
이번 발표에 1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기관이 붙었던 이유는 이 구조 때문이죠.
그리고
Visa,
Mastercard,
Stripe,
BlackRock,
BNY,
Google,
Shopify,
Coinbase,
Solana 등
1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충분히 세상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기업들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하나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데 뜻을 모은 것입니다.
8/
여기까지 정리하면
Open USD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만든 가치를 생태계 참여자들과 다시 나누는 구조를 제안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준비금에서 발생한 수익을 공유받은 기업들은 그 경제적 가치를 다시 사용자들에게 돌려줄 유인이 생깁니다.
더 낮은 수수료,
더 높은 캐시백,
더 좋은 리워드,
더 빠른 정산,
더 높은 예치 이자.
기업들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는 '블록체인을 쓰자'가 아니라 '더 좋은 서비스를 쓰자'는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터넷 경제의 역사는 항상 더 저렴하고, 더 편리하며, 더 많은 가치를 돌려주는 시스템이 기존 시스템을 대체해 왔습니다.
만약 Open USD가 이러한 가치의 선순환을 실제로 만들어낸다면,
앞으로 경쟁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생태계와 사용자에게 환원하느냐로 바뀔 것입니다.
이것이 OUSD가 가진 가장 중요한 의미이자, 블록체인이 기존 인터넷 금융 인프라를 넘어설 수 있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x.com/i/status/2072224006972018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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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치 (@gorochi0315) on X
1/
많은 글에서 볼 수 있듯이 Open USD(OUSD)는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하나 더 나온 것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이 돈을 버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이자..
테더와 써클의 현재 수익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테더와 써클의 스테이블 코인 점유율도 뒤바꿀 큰 사건입니다.
이 발표의 의미를
많은 글에서 볼 수 있듯이 Open USD(OUSD)는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하나 더 나온 것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이 돈을 버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이자..
테더와 써클의 현재 수익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테더와 써클의 스테이블 코인 점유율도 뒤바꿀 큰 사건입니다.
이 발표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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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릿속에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2/ 이론도 똑같다.
모든 이론은 현실을 설명하고 예측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이론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가설을 세우고, 현실에서 부딪혀 보고, 틀리면 고치고, 다시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론은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나는 실행되지 않은 이론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일 뿐이다.
3/ 블록체인 기술도 마찬가지다.
모든 기술은 실제 사용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기술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수많은 기술과 철학이 등장했지만, 실제 사람들의 삶까지 바꾼 사례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솔라나가 블록체인의 아이디어, 기술을 현실에 가장 가깝게 가져온 체인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의 가치는 논문이나 백서에서 결정되는 게 아니다.
현실에서 얼마나 반복해서 사용되느냐가 기술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로 개발하고 있더라도 삶에 닿지 않으면 의미없다.
4/ 지난 수년간 블록체인은 미래를 이야기해 왔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의 삶에는 거의 닿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서야 삶에 첫 발을 떼기 시작했다.
https://x.com/i/status/2072831887131975689
2/ 이론도 똑같다.
모든 이론은 현실을 설명하고 예측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이론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가설을 세우고, 현실에서 부딪혀 보고, 틀리면 고치고, 다시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론은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나는 실행되지 않은 이론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일 뿐이다.
3/ 블록체인 기술도 마찬가지다.
모든 기술은 실제 사용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기술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수많은 기술과 철학이 등장했지만, 실제 사람들의 삶까지 바꾼 사례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솔라나가 블록체인의 아이디어, 기술을 현실에 가장 가깝게 가져온 체인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의 가치는 논문이나 백서에서 결정되는 게 아니다.
현실에서 얼마나 반복해서 사용되느냐가 기술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로 개발하고 있더라도 삶에 닿지 않으면 의미없다.
4/ 지난 수년간 블록체인은 미래를 이야기해 왔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의 삶에는 거의 닿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서야 삶에 첫 발을 떼기 시작했다.
https://x.com/i/status/2072831887131975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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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치 (@gorochi0315) on X
1/ 머릿속에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2/ 이론도 똑같다.
모든 이론은 현실을 설명하고 예측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이론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가설을 세우고, 현실에서 부딪혀 보고, 틀리면 고치고, 다시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론은
2/ 이론도 똑같다.
모든 이론은 현실을 설명하고 예측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이론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가설을 세우고, 현실에서 부딪혀 보고, 틀리면 고치고, 다시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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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체인, Jupnet/GUM 출시의 또다른 의미는 $JUP의 정체성이 바뀌는 데 있습니다.
지금의 Jupiter의 정체성은 Solana 위에서 돌아가는 Aggregator입니다.
좋은 거래 경로를 찾아주고, 거래를 라우팅하고, 그 과정에서 수수료를 만들어내는 앱입니다.
그래서 시장도 $JUP을 DeFi 앱 토큰으로 평가하고 있죠.
그런데 Jupnet이 출시되면 $JUP 토큰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Jupnet은 자체 검증 네트워크인 Dove를 운영합니다.
검증자는 $JUP를 스테이킹하고, 체인 간 메시지와 상태를 검증하며,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나옵니다.
'그 검증자들은 무엇으로 검증 행위에 대한 보상을 받을까요?'
모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는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스팸을 막고, 검증자에게 보상을 지급하고, 경제적 보안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thereum이 ETH를 쓰고, Solana가 SOL을 쓰는 것처럼 Jupnet에도 네트워크를 굴리기 위한 경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만 가장 자연스러운 시나리오는 $JUP가 Jupnet의 네트워크 토큰 역할을 맡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JUP는 더 이상 Jupiter 앱 토큰에 머물지 않습니다.
네트워크 토큰이 됩니다.
토큰의 평가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Jupiter의 가치는 거래량, 수수료, Buyback을 중심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Jupnet이 실제로 자리 잡으면 시장은 다른 질문을 하기 시작할 겁니다.
얼마나 많은 자산이 Jupnet을 거쳐 이동하는가.
얼마나 많은 메시지가 Jupnet에서 검증되는가.
얼마나 많은 JUP가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스테이킹되는가.
앱을 보던 시선에서 네트워크/Layer를 보는 시선으로 바뀌는거죠.
그리고 시장은 역사적으로 애플리케이션 토큰보다 네트워크/Layer 토큰을 말도 안될정도로 높은 가치로 평가해왔죠.
https://www.coingecko.com/en/categories/layer-1
물론 전제가 있습니다.
Jupnet이 실제로 잘 작동해야 하고, 개발자와 사용자가 붙어야 하며, 여러 체인의 유동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합니다.
이게 안 되면 그냥 기능 확장에 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Jupnet이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든다면,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단순히 "Jupiter가 체인들을 연결했다."가 아닐 겁니다.
Jupiter가 하나의 DeFi 앱에서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정체성이 바꼈다.
일겁니다.
https://x.com/i/status/2073033465310724243
지금의 Jupiter의 정체성은 Solana 위에서 돌아가는 Aggregator입니다.
좋은 거래 경로를 찾아주고, 거래를 라우팅하고, 그 과정에서 수수료를 만들어내는 앱입니다.
그래서 시장도 $JUP을 DeFi 앱 토큰으로 평가하고 있죠.
그런데 Jupnet이 출시되면 $JUP 토큰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Jupnet은 자체 검증 네트워크인 Dove를 운영합니다.
검증자는 $JUP를 스테이킹하고, 체인 간 메시지와 상태를 검증하며,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나옵니다.
'그 검증자들은 무엇으로 검증 행위에 대한 보상을 받을까요?'
모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는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스팸을 막고, 검증자에게 보상을 지급하고, 경제적 보안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thereum이 ETH를 쓰고, Solana가 SOL을 쓰는 것처럼 Jupnet에도 네트워크를 굴리기 위한 경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만 가장 자연스러운 시나리오는 $JUP가 Jupnet의 네트워크 토큰 역할을 맡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JUP는 더 이상 Jupiter 앱 토큰에 머물지 않습니다.
네트워크 토큰이 됩니다.
토큰의 평가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Jupiter의 가치는 거래량, 수수료, Buyback을 중심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Jupnet이 실제로 자리 잡으면 시장은 다른 질문을 하기 시작할 겁니다.
얼마나 많은 자산이 Jupnet을 거쳐 이동하는가.
얼마나 많은 메시지가 Jupnet에서 검증되는가.
얼마나 많은 JUP가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스테이킹되는가.
앱을 보던 시선에서 네트워크/Layer를 보는 시선으로 바뀌는거죠.
그리고 시장은 역사적으로 애플리케이션 토큰보다 네트워크/Layer 토큰을 말도 안될정도로 높은 가치로 평가해왔죠.
https://www.coingecko.com/en/categories/layer-1
물론 전제가 있습니다.
Jupnet이 실제로 잘 작동해야 하고, 개발자와 사용자가 붙어야 하며, 여러 체인의 유동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합니다.
이게 안 되면 그냥 기능 확장에 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Jupnet이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든다면,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단순히 "Jupiter가 체인들을 연결했다."가 아닐 겁니다.
Jupiter가 하나의 DeFi 앱에서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정체성이 바꼈다.
일겁니다.
https://x.com/i/status/2073033465310724243
CoinGecko
Top Layer 1 (L1) Coins by Market Cap | CoinGecko
Discover top Layer 1 (L1) coins and view today’s prices, market cap, 24h volume, charts, and more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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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넷이 혁신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합니다.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로 정보를 보내고, 문서를 보내고, 사진과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2/ 그런데 한 가지는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바로 돈을 보내는 일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정보가 너무 쉽게 복사됩니다.
사진도 복사되고, 파일도 복사되고, 글도 복사됩니다.
하지만 돈은 복사되면 안 되죠.
제가 가진 1만 원을 누군가에게 보냈다면,
그 1만 원은 제 손에서 사라지고 상대방에게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복사가 쉬운 공간이고,
또 그 공간에는 항상 해커나 공격자, 사기꾼 같은 적대자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위에서 돈을 보내려면 단순한 프로그램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3/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 바로 암호학입니다.
왜냐하면 암호학은 서로를 믿지 않아도,
적이 있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통신하고 검증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기 때문이죠.
코인이 crypto currency이고, 암호화폐인 이유를 알겠죠?
4/ 블록체인의 핵심은 이겁니다.
인터넷 위에서 돈을 어떻게 안전하게 이동시킬 것인가.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나 은행 없이도
인터넷 위에서 누구나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물론 그냥 보내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죠.
그 돈이 진짜인지,
이미 다른 곳에 쓴 돈은 아닌지,
누가 누구에게 보냈는지,
그 기록이 조작되지 않았는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에서 '검증'은 정말 중요한 개념입니다.
비트코인의 채굴자,
이더리움의 밸리데이터,
각 네트워크의 노드들은 결국 이 검증을 수행하는 주체들입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단순히 코인을 캐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 위에서 움직이는 돈의 기록이 진짜인지,
문제가 없는지,
조작되지 않았는지 계속 확인하는 일입니다.
5/ 비트코인이 증명한 것은 하나였습니다.
'인터넷 위에서도 돈은 이동할 수 있다.'
이걸 증명하니,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위에서 돈을 보낼 수 있다면,
그 돈의 이동을 시스템으로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대출, 거래, 투자, 결제, 정산 같은 금융 시스템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 질문에서 수많은 알트코인과 프로토콜이 나왔습니다.
즉, 블록체인 시장의 큰 방향은
단순히 코인을 사고파는 카지노 시장이 아닙니다.
인터넷 위에서 금융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죠.
카지노 시장은 그 검증 과정에서 일어나는 단기 이벤트에 가깝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거죠.
6/ 비트코인은
“인터넷 위에서 돈이 이동할 수 있는가?”를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블록체인은
“인터넷 위에서 금융 시스템까지 작동할 수 있는가?”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습니다.
- 첫 번째는 확장성입니다.
사람들이 실제 금융 시스템처럼 사용하려면
속도는 충분히 빨라야 하고, 비용은 충분히 싸야 합니다.
거래 한 번 할 때마다 오래 기다려야 하고,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면 대중적으로 쓰이기는 어렵죠.
- 두 번째는 프라이버시입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많은 블록체인은 너무 공개적입니다.
누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어디로 보냈는지,
어떤 거래를 했는지 대부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투명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금융 시스템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죠.
- 세 번째는 상호운용성입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을 하루아침에 전부 버리고
온체인 금융만 쓰게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은행도 계속 존재할 것이고,
카드사도, 증권사도, 기존 결제망도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래는 둘 중 하나가 완전히 사라지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금융과 온체인 금융이 함께 연결되는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블록체인과 기존 금융 시스템 사이의 상호운용성이 중요해집니다.
- 네 번째는 거버넌스입니다.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때,
규칙을 바꿔야 할 때,
누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가 생깁니다.
너무 중앙화되면 블록체인의 의미가 약해지고,
너무 느리면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7/ 처음 인터넷이 세상에 흩어져 있던 수많은 정보를 연결했다면,
블록체인은 돈과 금융을 인터넷 위로 연결하려는 시도입니다.
저는 앞으로 블록체인이 위의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점점 더 사람들의 손에 쥐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시장은 매일 시끄러울 것입니다.
오늘 어떤 코인이 올랐는지,
어떤 뉴스에 시장이 반응했는지,
어떤 섹터가 갑자기 주목받는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죠.
하지만 단기 가격과 뉴스만 따라가다 보면
이 시장이 어떤 큰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지는 놓치기 쉽습니다.
인터넷 초기에 닷컴 버블 종목의 등락만 보고 있었다면
인터넷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는 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오늘의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결국 무엇을 연결하려고 하는지 보는 것입니다.
인터넷이 정보를 연결했다면,
블록체인은 돈과 금융을 연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https://x.com/i/status/2073979540641337365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로 정보를 보내고, 문서를 보내고, 사진과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2/ 그런데 한 가지는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바로 돈을 보내는 일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정보가 너무 쉽게 복사됩니다.
사진도 복사되고, 파일도 복사되고, 글도 복사됩니다.
하지만 돈은 복사되면 안 되죠.
제가 가진 1만 원을 누군가에게 보냈다면,
그 1만 원은 제 손에서 사라지고 상대방에게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복사가 쉬운 공간이고,
또 그 공간에는 항상 해커나 공격자, 사기꾼 같은 적대자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위에서 돈을 보내려면 단순한 프로그램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3/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 바로 암호학입니다.
왜냐하면 암호학은 서로를 믿지 않아도,
적이 있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통신하고 검증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기 때문이죠.
코인이 crypto currency이고, 암호화폐인 이유를 알겠죠?
4/ 블록체인의 핵심은 이겁니다.
인터넷 위에서 돈을 어떻게 안전하게 이동시킬 것인가.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나 은행 없이도
인터넷 위에서 누구나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물론 그냥 보내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죠.
그 돈이 진짜인지,
이미 다른 곳에 쓴 돈은 아닌지,
누가 누구에게 보냈는지,
그 기록이 조작되지 않았는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에서 '검증'은 정말 중요한 개념입니다.
비트코인의 채굴자,
이더리움의 밸리데이터,
각 네트워크의 노드들은 결국 이 검증을 수행하는 주체들입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단순히 코인을 캐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 위에서 움직이는 돈의 기록이 진짜인지,
문제가 없는지,
조작되지 않았는지 계속 확인하는 일입니다.
5/ 비트코인이 증명한 것은 하나였습니다.
'인터넷 위에서도 돈은 이동할 수 있다.'
이걸 증명하니,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위에서 돈을 보낼 수 있다면,
그 돈의 이동을 시스템으로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대출, 거래, 투자, 결제, 정산 같은 금융 시스템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 질문에서 수많은 알트코인과 프로토콜이 나왔습니다.
즉, 블록체인 시장의 큰 방향은
단순히 코인을 사고파는 카지노 시장이 아닙니다.
인터넷 위에서 금융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죠.
카지노 시장은 그 검증 과정에서 일어나는 단기 이벤트에 가깝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거죠.
6/ 비트코인은
“인터넷 위에서 돈이 이동할 수 있는가?”를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블록체인은
“인터넷 위에서 금융 시스템까지 작동할 수 있는가?”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습니다.
- 첫 번째는 확장성입니다.
사람들이 실제 금융 시스템처럼 사용하려면
속도는 충분히 빨라야 하고, 비용은 충분히 싸야 합니다.
거래 한 번 할 때마다 오래 기다려야 하고,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면 대중적으로 쓰이기는 어렵죠.
- 두 번째는 프라이버시입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많은 블록체인은 너무 공개적입니다.
누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어디로 보냈는지,
어떤 거래를 했는지 대부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투명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금융 시스템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죠.
- 세 번째는 상호운용성입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을 하루아침에 전부 버리고
온체인 금융만 쓰게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은행도 계속 존재할 것이고,
카드사도, 증권사도, 기존 결제망도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래는 둘 중 하나가 완전히 사라지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금융과 온체인 금융이 함께 연결되는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블록체인과 기존 금융 시스템 사이의 상호운용성이 중요해집니다.
- 네 번째는 거버넌스입니다.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때,
규칙을 바꿔야 할 때,
누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가 생깁니다.
너무 중앙화되면 블록체인의 의미가 약해지고,
너무 느리면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7/ 처음 인터넷이 세상에 흩어져 있던 수많은 정보를 연결했다면,
블록체인은 돈과 금융을 인터넷 위로 연결하려는 시도입니다.
저는 앞으로 블록체인이 위의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점점 더 사람들의 손에 쥐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시장은 매일 시끄러울 것입니다.
오늘 어떤 코인이 올랐는지,
어떤 뉴스에 시장이 반응했는지,
어떤 섹터가 갑자기 주목받는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죠.
하지만 단기 가격과 뉴스만 따라가다 보면
이 시장이 어떤 큰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지는 놓치기 쉽습니다.
인터넷 초기에 닷컴 버블 종목의 등락만 보고 있었다면
인터넷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는 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오늘의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결국 무엇을 연결하려고 하는지 보는 것입니다.
인터넷이 정보를 연결했다면,
블록체인은 돈과 금융을 연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https://x.com/i/status/2073979540641337365
X (formerly Twitter)
고로치 (@gorochi0315) on X
1/ 인터넷이 혁신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합니다.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로 정보를 보내고, 문서를 보내고, 사진과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2/ 그런데 한 가지는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바로 돈을 보내는 일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로 정보를 보내고, 문서를 보내고, 사진과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2/ 그런데 한 가지는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바로 돈을 보내는 일입니다.
인터넷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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