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간지의 글로벌 의료기기/디지털 헬스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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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손흥민, 의료기기 산신령, CFA Charterholder, 2권을 집필한 작가, 독도명예주민, Mensan, Rescue/Master Diver, Classic Suit, 생활체육인, 그리고 월급쟁이 직장인

본 채널의 게시물은 투자권유가 아닌 기록과 산업에 대한 단순의견입니다. 반박시 선생님 말씀이 절대적으로 옳습니다.

게시물의 내용은 부정확할수 있고 매매의 손실은 거래당사자의 책임이며,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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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이런 책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일념하나로 작성한 대한민국의 유일한 의료기기 산업 경영 전략서이자 투자서인 제 책의 4쇄가 인쇄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가능했습니다. 곧 일주년이 다가오는데 그때 5쇄가 판매되면 너무 좋겠네요!

비즈니스모델 관점에서 생태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시야를 담으려 노력했고, 국내시장이 아닌 글로벌한 관점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업계에서 경영자와 투자자가 알아야할 인사이트를 담았습니다. 의료기기 종사자 내지는 투자자분들 중 설마 아직 안읽으셨다면, 돈이 아깝지 않으실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대한민국 헬스케어 서적의 어머니이신 안현주 대표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구매 링크: http://mobile.kyobobook.co.kr/showcase/book/KOR/9791189430900?partnerCode=NVM&orderClick=mW5
바이오산업 뿐 아니라 주식시장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한미약품의 주가를 공부하면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그러니 공부해보자.

Phase 1. 2015년 판이 바뀌다.

우리나라 바이오 섹터의 변곡점은 누가뭐래도 2015년이다. 2015년 이전에는 정책과 실적이 제약기업 주가 추이에 가장 중요한 Key factor였다. 2010년 초중반은 약가인하 압박이 엄청났었다. 마치 미국에서 "Medicare For All"에 의해 제약사 주가가 오르내리듯 우리나라도 그랬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제네릭이나 에너지 드링크 류에 의존하던 국내 바이오기업이 R&D를 해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현재 중국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처지다. 근데 성과는 더 좋다.) 그러다 운명의 2015년, 지난 5년간 2011~2015년 무려 6,000억원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왔던 한미약품이 6개 기술이전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판이 바뀌기 시작한다.

"이게 되겠어? 약장수 아니야?"의 여론이 "어 이게 되네? 바이오 대박 가능하네?" 로 바뀌는 건 삽순간이었다. 또 당시 그때 국내 주력산업, 주력기업들의 성장모멘텀이 떨어지는 시기기도 해서 시기적으로도 좋았고. 그리고 2017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삼바의 CMO 사업이 터지고, 2019년에는 드디어 신약개발의 마지막 고지인 임상3상에 진입한 기업들의 임상3상 최종 데이터 발표 시점까지 앞두고 있었다.

이 모든 일은 2015년~2018년 4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2015년 바이오섹터의 시총이 어때햇는지 한번 첨부한 차트로 확인해보자.
Phase 2. 시장은 학습한다

그러나 2019년 우리나라 모든 바이오기업의 임상 3상은 실패한다. 그중에 몇몇은 경영진의 배임이나 임상데이터의 주관적 해석 등 컴플라이언스에 문제가 될만한 일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리고 한미약품이 성공했던 6건의 기술이전 중 무려 5개가 반환되었다. 시장의 분위기는 "어 이거 너무 들떠잇었던거 아닌가?"로 바뀌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두가지 중요한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다.

1.그럼에도 바이오섹터의 시총의 절대규모는 2015년 이전으로 회귀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기술이전이라는 비즈니스모델이 시장에서 작동한다는 사실을 안 것은 큰 성과였다. 반환이 되었더라도, 글로벌 기업과 딜이 실제로 일어났다는건 상당한 의미가 있다. 임상 3상에 실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임상시험에 대한 노하우와 글로벌 규제기관과 대관 업무, CRO와 커뮤니케이션을 배운 것은 성과였다. 다시말하면 그전에는 그저 뇌피셜에 불과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는게 중요하다.

2. 시장은 학습했다.
초기에는 기술이전의 계약규모 전체만큼이 시가총액에 반영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개발 초기 단계의 기술이전은 추가적인 임상데이터가 공개되기 전까지 위험율을 고려하여 기업가치에 반영되고 있다. 시장이 성숙했다는 증거다.
참고로 모멘텀이 강한순서로는 기술이전 > 임상2상 성공 > 임상3상 성공 > 허가 신청 > 임상1상 성공 > 전임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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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의료기기

1.R&D는 중요하다. 그러나 방향과 규모가 중요하다.
바이오는 오히려 의료기기보다 더 힘든 순간이 있었는데, 그걸 R&D 모멘텀으로 풀었다. 그런데 의료기기와 차이점은 R&D에 투자하는 자금의 규모와 R&D의 방향성이 달랐다.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R&D, 그리고 몇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되었다.

2.과거로 회귀하지 않을 만한 이벤트를 실제로 사람들에게 보여줘야한다.
그게 바이오는 기술이전이었다. 의료기기는 인수합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체성장은 우리나라같은 후발주자가 성공시킨 사례가 정말로 드믈다.

3. 시장은 학습한다.
몇년째 바람만 잡고 소리없이 사라진 기업들과 기술이 천지빼갈이다. 꼭 같은 기술이 아니더라도 유사사례로 학습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유일한 특정기업이 독점하는 기술과 시장이 있는데 여기에 대항할 기술을 우리가 최초로 만들었다. 이 시장은 성장하는 시장이기에 우리가 그 기업의 1/10만 해도 시총은 몇조원이 가능하다"라는 내러티브를 써놓으면 기술이 달라도 많은 기업을 비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내러티브를 쓴 기업은 모두 결과가 안좋았다. 지금은 새로운 기술이 중요한게 아니라 성공모델이 필요하다. 시장을 학습시켜야 한다. 이시장은 되는 시장이고, 이게 되려면 이런 방식을 써야하고 이런 방식은 이런 위험이 따른다 이런식으로.
요즘엔 dog or cow가 본인이 애널리스트라고 하는 통에 이상한 사기도 많이 일어나는거 같은데,

1. 주식 애널리스트나 매크로 애널리스트는 증권회사 소속으로 아래 사이트에서 등록현황을 볼수가 있음
https://dis.kofia.or.kr/websquare/index.jsp?w2xPath=/wq/fundMgr/DISFundMgrAnalystStut.xml&divisionId=MDIS03002001000000&serviceId=SDIS03002001000

2. 2년에 한번씩 이렇게 보수 교육을 수행해야하며,

3. 당연히 증권회사 소속으로 직접적 영업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다양한 부서를 지원함으로써 soft dollar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 역할.

4. 그러니 당연히 리딩방 운영같은 사행성행위를 할 턱이.

*이상한 사람들을 주의합시다!

*보수교육 받느라 빡쳐서 쓰는 글이 아님. ㅋ 근데 요샌 주식하는 사람은 다 꼰대라고..
새로운 후배가 입사함. 아이스브레이킹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식투자 이야기로 전개. 백그라운드를 보니 의료산업에 대해서는 Zero Base. 접점을 찾고 있는데, 과거 그나마 리서치를 했던 종목 중에서 헬스케어 기업을 발견. 해서, 그 모 기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같으면 투자를 할건지를 물어봄. (전형적인 주식쟁이들의 대화)

그 친구는 매우 좋게 보고 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생각한다고 함. 그 종목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 친구와 유사하게 생각하고 있음.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했을까? 이 대화는 주식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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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그 기업을 전혀 좋게 생각하지 않고, 유망하게 보지도 않음. 그러나 그 기업은 투자할 가치가 있음.

내가 그 회사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그 회사가 하는 비즈니스는 확장성이 작고,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국내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빠르게 성공하기 어렵기때문. 전형적인 산업 전문가로써의 견해.

해당 이유를 좀더 풀어서 설명하니 그 친구가 잘 이해함. 그런데 그것을 이렇게 자세한 설명과정없이 대다수의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곳은 주식시장. 내가 얼마나 그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고있느냐와 동시에 다른 시장 참여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그들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면 그 생각이 바뀌는 데 시간이 많이 필요한지를 함께 고려해야함.

따라서 나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그 기업을 좋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나와 같이 생각하는데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불가능해질수도 있다는 점에서 현재는 좀더 랠리를 enjoy해도 된다는 의견을 주었음.

“시장”이란 곳은 참 재밌는 성질이 있음. 이 시장이란 곳에서 살아남는 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스페셜리스트와 제네럴리스트 마인드 모두를 갖추는 것이 매우 유리함.

스페셜리스트가 되면 꼰대가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함. 다른 사람들에게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제네럴리스트는 너무 트렌드만 쫓는 것을 주의해야함. 너무 지나치면 매일매일을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야하며 특히 주가 하락시에 대응이 안됨.

제네렐리스트의 마인드로 현재 시장의 “매기”와 향후 트렌드를 읽어내 방향을 잡고,
스페셜리스트의 마인드로 그것이 시장에서 인식되는 속도 혹은 시장에서 빨리 인식되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생각하며, 이를 토대로 매매 타이밍을 결정할 수 있다면 정말 그야말로 최고가 아닐까?

내가 이렇게 되면 참 좋겠음 ..
2024.10.11 08:03:16
기업명: 휴젤(시가총액: 3조 502억)
보고서명: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최종심결 결과 확인)

제목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최종심결(Final Determination) 결과 확인

* 주요내용
당사는 메디톡스사가 2022년 5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 도용을 이유로 당사 제품의 미국내 수입 및 판매금지를 신청한 건과 관련하여 미국 ITC의 최종심결(Final Determination)을 확인하였습니다.

1. 사건명
Certain Botulinum Toxin Products and Processes for Manufacturing or Relating to Same; Inv. No. 337-TA-1313

2. 관할법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nited State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3. 당사자

- Complainant: Medytox Inc.(메디톡스)

- Respondents: Hugel, Inc. and Hugel America, Inc.(휴젤) and Croma Pharma GmbH(크로마파마)

4. 최종심결 내용
미국 ITC 행정법 판사는 현지시간으로 2024년 6월 10일 메디톡스가 휴젤을 상대로 제기한 특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 사건에서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하는 경우 개정된 1930년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한 사례가 없음을 확인했다'는 예비심결(Final Initial Determination)을 내렸습니다.
이후, ITC는 예비심결 결과에 대해 양 당사자들의 재검토 신청(Petition for Review)을 인용할 것인지 여부에 대하여 검토했는데, 현지시간으로 2024년 10월 10일 ITC는 예비심결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관세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해당 ITC 조사는 종료되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최종적으로 '개정된 1930년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ITC 최종심결을 받게 되었습니다.

5. 향후 계획
당사는 미국 ITC의 최종심결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을 계속 확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신뢰도와 주주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시링크: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41011900006
회사정보: https://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145020
날이 추워지니 불청객이 찾아왔군.
마스크가 어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