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팟캐스트
990 subscribers
1.93K photos
3.73K links
투자에 도움 되는 크립토/경제 팟캐스트 영상을 요약합니다.

모든 글은 AI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실제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정보는 원본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bulflavor
Download Telegram
토큰 인센티브·거버넌스 의심: “DRW가 돈을 뿌려서 기관을 끌어왔나”

Laura는 Austin Campbell의 비판(“DRW가 참여자들에게 돈을 줘서 쓰게 만들었다”, “토큰이 사전 생성되어 거버넌스가 왜곡된다”)을 직접 인용해 질문했다. Yuval은 강하게 부인하며, (1) DRW가 디지털애셋/칸톤을 ‘회사로서’ 통제하지 않으며 단순 투자자이고 (2) “토큰 딜·지급·브라이브 같은 건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이더리움 초기에 참여자들이 왜 참여했나—문제 해결/비즈니스 가치 때문”이라는 논리로, 기관들이 Canton을 쓰는 이유는 지급이 아니라 ‘업무상 효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프리마인·불투명한 재단 그랜트로 생태계를 산 게 아니라, 지금까지 재단 그랜트도 매우 제한적으로만 집행했다”는 식으로 ‘클린한 실행’을 내세웠다.


MEV 논쟁: “전통금융에도 MEV가 있다” 주장에 대한 반박

또 다른 불씨는 DRW 창업자 Don Wilson의 “MEV는 금융시장에 부적합” 발언이었다. 이에 대해 Yuval은 ‘전통시장 매칭엔진’에서는 가격·시간 우선 원칙에 따라 주문이 들어오면 재주문(reorder)이 금지되어 있고, MEV는 멤풀 관측자가 수수료를 내고 주문 순서를 바꾸는 구조라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즉 “PFOF(주문흐름 대가) 논쟁과 MEV를 동일시하면 안 되고, 기관(예: 대형 자산운용사)이 대형 주문을 낼 때 누군가가 앞질러가며 추출하는 구조가 ‘고객 가치’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는 문제제기다. 또한 “어떤 체인들은 수수료의 상당 부분이 MEV에서 나온다—왜 사람들이 그렇게 큰 돈을 MEV에 지불하는지(경제적 인센티브)를 직시해야 한다”는 식으로, MEV를 ‘시장 마찰’로 보는 관점을 드러냈다.


독립 검증성/공개 감사성: “Canton엔 유니버설 퍼블릭 레저가 없다” 비판과 유발의 인정

마지막으로 Laura는 Sven Werner/Gabe Shapiro류 비판을 요약해 던졌다. 요지는 “이더리움에서는 토큰 민팅/존재가 전 네트워크에 공개되어 독립 검증이 가능하지만, Canton은 각 참여자가 자기 계약에 필요한 데이터만 저장·처리하고 ‘가상 글로벌 레저’일 뿐 유니버설 공유 원장이 아니다. 그래서 Goldman이 발행한 자산이 ‘독립적 시장 존재’를 갖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Yuval은 이 부분을 비교적 명확히 인정했다. “현재 Canton에는 퍼블릭 검증성(public verifiability)이 없다. 거래 당사자만 검증한다”는 것. 다만 그는 (1) 기관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거래 당사자 간 상태 합치’이며 (2) RWA는 어차피 발행자 신뢰를 전제로 하고, 퍼블릭 체인에서도 ‘이상 민팅이 보인다’는 것만으로 악성 여부를 외부가 단정할 수 없다는 점(결국 발행자 대응 필요)을 들어 결론의 방향에는 이견을 보였다. 동시에 “놀랄 만큼 빠른 시기에 Canton에도 퍼블릭 검증성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현재 설계가 ‘발행자 부정행위를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관 채택을 위한 프라이버시/업무적 요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https://youtu.be/0M3jW-Y-4oA 3시간 전 업로드 됨
🚨LIVE From The Tower: Biggest DeFi Exploit of the Year: What Happened? Blueprint & Hadick join in

The Rollup

3줄 요약

1. LayerZero의 1-of-1 DVN(사실상 단일 서명자)에 대한 내부 보안 붕괴가 KelpDAO의 rsETH “무제한 민팅 → Aave 담보 투입 → ETH 대출” 루트로 연결되며, 올해 최대급(약 2.9억 달러) DeFi 사고로 번졌다.

2. Aave는 시장을 동결(freeze)해 전염을 막았지만, 그 부작용으로 “루핑(Looping) 포지션”과 단순 예치자(특히 wETH/스테이블 예치자)까지 갇히며 신뢰 훼손·차입금리 급등·강제청산 리스크가 동시에 터졌다.

3. 사건의 본질은 “브릿지/모듈러 L2 의존 구조 + 단일 실패지점(1-of-1) + 담보 상장/리스크 큐레이션 허점”의 합성 리스크였고, 업계는 향후 rate limit·회로차단기·격리형 마켓(볼트형) 확대로 기울 가능성이 커졌다.
주말을 집어삼킨 사건: ‘1-of-1 DVN’이 만든 단일 실패지점(SPOF)

진행자는 이번 사태를 “LayerZero의 DVN(Decentralized Verifier Network) 중 1-of-1 구성(트위터에선 mono-sig처럼 취급)”이 내부적으로 침해(compromise)되며 시작된 사고로 정리한다. 핵심은 KelpDAO가 rsETH의 크로스체인 검증을 사실상 LayerZero가 운영하는 단일 DVN에 의존했고, 해당 DVN 서명 권한이 뚫리면서 공격자가 ‘정상 브릿지 검증을 통과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rsETH를 사실상 공짜로 민팅해냈다는 점이다. 이 rsETH는 Aave에 담보로 투입되어 대규모 ETH/wETH 차입으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Aave에 ‘bad debt(부실채권)’와 유동성 경색을 유발했다. 진행자는 이 구조를 “$1.5B TVL 규모 시스템에서 외부 관리 단일 서명자에게 전권을 준 것”으로 규정하며, 설계·운영·상장 심사 모두에서 ‘플롯을 잃었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Aave 동결의 후폭풍: 루핑 트레이더뿐 아니라 ‘저위험 예치자’도 갇혔다

Aave는 rsETH를 포함한 관련 마켓을 동결하고 노출이 제한적이라고 공지했지만, 진행자는 체감상 “프로토콜이 거의 브릭(bricked)된 것처럼” 작동한다고 말한다. 특히 단순히 wETH를 예치해 소폭 수익을 노리던 ‘저위험 성향’ 사용자조차 출금이 막히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것이 DeFi 신뢰 훼손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본다. 동시에 동결로 인해 대출/상환/리밸런싱이 어려워지며, 파생적으로 금리가 급등하고(특히 USDC 차입 APR 급등) 포지션 유지 비용이 폭발했다. 진행자는 “동결이 길어질수록 사용자 신뢰가 더 빨리 붕괴한다”는 직관을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루핑(Looping) 전략의 구조적 취약성: ‘수익 증폭’이 아니라 ‘손실 증폭’이 되는 순간

이번 사태의 가장 현실적인 피해 메커니즘으로 ‘루핑 거래’가 지목된다. 예컨대 rsETH를 담보로 ETH를 빌려 다시 rsETH로 바꾸어 재담보화하는 과정을 8~10회 반복해 레버리지로 ETH 수익률을 증폭시키는 방식이다. 평시엔 담보/부채가 사실상 동일 방향(ETH 계열)이고 금리 구조가 맞아떨어지면 “안정적인 추가 수익”처럼 보이지만, 이번처럼 마켓이 얼고 차입금리가 급등하면 음(-)의 캐리가 레버리지로 증폭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루퍼는 “대출 이자(렌딩 APY)는 3~4%대에 머무는 반면 차입 APY가 급등”해 구조적으로 큰 마이너스 수익률이 되며, 동결된 상태에서는 포지션 정리 자체가 막혀 리스크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누가 책임인가’ 3중 구조: KelpDAO·LayerZero·Aave의 각자 과실 논쟁

방송은 책임 소재를 단순화하지 않고 “3층 책임”으로 쪼갠다. (1) KelpDAO가 1-of-1 DVN을 채택해 단일 실패지점을 만들었고, (2) LayerZero가 해당 DVN을 운영하면서도 내부 보안·운영 통제를 충분히 하지 못했으며, (3) Aave가 rsETH 같은 브릿지 의존 담보를 상장하고 e-mode(높은 LTV 환경)를 열어준 리스크 큐레이션의 허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LayerZero는 사후 공지에서 “멀티-DVN 다양성/중복이 베스트 프랙티스인데 Kelp가 1-of-1을 선택했다”고 공개적으로 Kelp를 지적했고, Kelp는 “문서·기본 설정·팀 가이던스에 의존했다”는 취지의 반박 메모를 준비 중인 정황(코인데스크 초안 언급)이 나온다. 진행자는 이 ‘핑거포인팅’이 사용자 관점에서 최악이며, 위기 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오히려 신뢰를 깎는다고 본다.


Fiscante 관점 요약: 모듈러 L2·브릿지·멀티시그가 만든 복합 공격면

방송은 Fiscante의 정리를 빌려 이번 사태를 “모듈러 L2 인프라가 브릿지에 의존하도록 만들고, 브릿지는 단일 실패지점이 되기 쉬우며, 그 위에 1-of-1 멀티시그(사실상 싱글시그)가 얹혀 공격면이 폭증했다”는 문제로 확장한다. 특히 “유저에게 ‘멍청한 선택’을 할 자유를 주지 말라(1-of-1 DVN 같은 옵션 자체를 제거해야)”는 대목이 강조된다. 또한 사건을 촉발한 체인이 유니체인(UniChain)이라는 언급도 나오며, 특정 체인 문제가 아니라 ‘크로스체인·브릿지 안전성’의 시스템적 약점임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멀티시그 일반도 위험하지만 1-of-1은 극단적 SPOF”이며,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은 이런 담보를 거부하거나 격리하고, 추가적으로 회로차단기(circuit breaker)·레이트 리밋 같은 안전장치를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공격 방식 추정: RPC 포이즈닝 + DDoS로 ‘나쁜 데이터’ 강제 주입

0xGMI의 설명이 인용되며, 공격자는 LayerZero가 의존하던 RPC 제공자를 특정해 일부를 침해하고(가짜 데이터를 반환), 다른 정상 RPC는 DDoS로 가용성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시스템이 ‘오염된 RPC’를 사용하도록 강제했다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이 가정이 맞다면, 단순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보다 “오프체인 인프라(노드·RPC·서명 운영)의 보안/중복성”이 실제 전장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게 된다.


Blueprint(Concrete) 창업자 Nick: “우린 루프 안 한다” — 지속 가능한 수익률 vs 꼬리위험

Nick Roberts-Huntley(Concrete/Glow)는 자신들의 전략 철학을 명확히 한다: “루핑은 TVL과 겉수익률을 부풀리지만, 실제로는 토큰 인센티브/포인트/보조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청산·금리 급등·동결로 탈출이 막히면 취약하다.” 그는 DeFi 수익률 곡선에서 “소파에서 20~25%가 쉽게 나오면 모두 은퇴했을 것”이라는 직설로, 과도한 수익률이 곧 과도한 리스크의 신호임을 강조한다. 또한 동결이 길어지는 동안 뒤에서 손실 구멍을 메우려는 협상과 손실 분담 구조 설계가 진행될 수밖에 없으며, 어느 시점엔 ‘사회화(헤어컷)’로 가는 선택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본다.


‘메인넷 vs L2’ 손실 사회화 딜레마: 누구를 구할 것인가가 곧 정치다

방송은 가장 민감한 쟁점으로 “손실을 어디에 사회화할 것인가”를 꼽는다. Kelp가 메인넷(rsETH on Ethereum) 보유자를 우선 보호하고 L2(특히 Mantle·Base·Arbitrum 등) 쪽에 손실을 집중시키면 특정 체인 사용자에게는 수천만~1억 달러대 손실이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대로 전체에 얇게 나누면 메인넷 포함 전 사용자에게 신뢰 훼손이 확산될 수 있다. 이 선택은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정치/거버넌스/법적 책임’의 문제로 비화하며, 커뮤니티는 Kelp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정리된다.


Dragonfly GP Rob Hadick: “프로토콜이 의도대로 작동해 3억 달러가 날아갔다면, 그 의도 자체가 문제”

Rob Hadick은 LayerZero의 공지에서 반복된 “프로토콜은 의도대로 작동했다”라는 문구를 강하게 비꼰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의도대로였을지라도, 그 결과가 대형 손실이라면 “설계 의도/가정”이 잘못되었다는 뜻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또한 시장 동결을 무조건 악으로 보지 않고, ‘뱅크런’을 허용하면 후순위 탈출자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며, 뒤에서 손실 메우기/협상/구제 구조를 짤 시간을 벌기 위해 동결이 선택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레이트 리밋(대규모 민팅/브릿징/차입에 속도 제한) 같은 “트래드파이식 가드레일”이 DeFi에도 더 널리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한 번에 3억 달러를 민팅/이동해야 할 합리적 이유는 없다”는 현실론이 핵심이다.
향후 구조 변화 전망: 풀드 마켓(Aave식) vs 격리형 볼트(Morpho/기관용) 분화

Rob은 기관 채택이 커질수록 “격리형/세그리게이티드 마켓(볼트, 전용 풀)”이 표준이 될 가능성을 강조한다. 피델리티·아폴로 같은 기관은 rsETH 같은 ‘브릿지·래핑 리스크’ 담보와 섞인 공용 풀에 들어오지 않으며, 규제·회계·리스크 이유로 ‘프리스틴 담보(USDC/USDT 등) + 통제된 마켓’만 원한다는 것. 결국 퍼미션리스 DeFi(고위험·고자유)와 기관 DeFi(통제·격리)로 시장이 더 선명하게 분화되고, 장기적으로 경제 활동 규모는 기관 영역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제시된다.


분산(Decentralization) 논쟁의 재정의: “사람들은 탈중앙화보다 ‘진지한 운영’과 ‘보안 성숙도’를 본다”

방송은 “소비자는 탈중앙화를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는 Rob의 견해를 통해, ‘탈중앙화=안전’이라는 단순 공식이 현실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짚는다. 오히려 중요한 건 팀이 금융 시스템 운영자로서 얼마나 진지하게 보안·리스크·운영을 대하는지이며, AI가 해킹을 늘린다는 담론보다 “기본 보안 태세 부재”가 더 큰 원인일 수 있다고 본다. 이 관점에서 향후 승자는 ‘더 중앙화되어도 통제가 강하고 성숙한 운영을 하는 팀’일 수 있으며, 반대로 “성장 지표(AUM/TVL)만 쫓아 리스크를 과소평가한 팀”은 시장에서 재평가(리레이팅)될 가능성이 커진다.

https://youtu.be/pfBbE4-vGcg 6시간 전 업로드 됨
Productive Money: The Most Bullish Case for Ethereum

Bankless

3줄 요약

1. ETH를 “기술주”처럼 DCF로만 보면 상방이 안 보이지만, “화폐 프리미엄(금+비트코인)”까지 포함하면 25만 달러(≈36T/1.21억ETH)라는 다른 게임이 열린다.

2. 멩거의 화폐 속성(희소성·휴대성·검증성 등)에서 ETH는 ‘돈 레이스’에 들어올 자격이 있고, PoS 기반 보안경제로 장기 내구성(지속 가능성)에서 BTC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을 편다.

3. ETH의 결정적 차별점은 “생산적 화폐(Productive Money)”—무위험(상대적으로) 담보자산/기축자산 역할을 하면서도 네트워크 활동(수수료·소각·스테이킹)로 복리(compounding)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250K ETH 산식: ‘가격 예측’이 아니라 ‘재평가 프레임’

대담은 “25만 달러 ETH”를 가격 목표가 아니라, ETH가 화폐적 프리미엄을 흡수할 때 자연히 도출되는 산식으로 제시한다. 마이클 맥기니스는 금의 화폐 프리미엄(대략 30조 달러 규모로 간주)과 비트코인의 화폐 프리미엄(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거의 없으므로 시가총액 대부분이 화폐 프리미엄이라는 전제)을 합친 약 36조 달러를, 유통 ETH 약 1.21억 개로 나누면 ETH당 약 25만 달러가 나온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더해 달러 M2(약 22조 달러)나 ‘뉴욕 부동산 같은 낮은 캡레이트에도 자산보존을 위해 사는 자산’의 프리미엄까지 포함하면 잠재 시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뉘앙스를 덧붙인다. 핵심은 “ETH가 그 프리미엄을 가져올 수 있느냐”이며, 이를 위해 ETH를 돈으로 재분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대화를 관통한다.
DCF로는 ETH를 ‘바닥’만 본다: 현금흐름 모델의 한계

전통 금융권이 ETH를 평가할 때 흔히 적용하는 DCF(Discounted Cash Flow, 할인현금흐름) 모델은 네트워크가 벌어들이는 수수료를 추정해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방식이다. 맥기니스는 이 접근이 “ETH를 수수료 발생 자산(일종의 플랫폼 주식)”으로만 보게 만들어, 화폐 프리미엄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피델리티가 과거 수수료 DCF로 ETH를 ~2,000달러 근처로 산출하는 식의 접근이 대표적 예시로 등장한다. 반대로 비트코인/금은 현금흐름이 없는데도 거대한 시가총액을 갖는 이유가 ‘무위험(상대적으로) 베어러 자산’에 대한 수요, 즉 화폐 프리미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ETH도 동일한 렌즈로 봐야 “업사이드 케이스”가 열린다고 말한다.


‘화폐 프리미엄’이란 무엇인가: 왜 금·BTC는 내재가치 이상으로 비싼가

대담은 화폐 프리미엄을 “내재가치(산업 수요·실사용) 이상의 가치”로 정의한다. 금은 산업/장신구 수요는 일부(예: 10% 가정)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3,000년 동안 축적된 ‘가치저장 수요’가 만든 프리미엄이라는 설명을 내놓는다. 비트코인은 산업적 내재가치가 거의 없으므로 시총의 대부분이 프리미엄으로 간주된다. 진행자는 이 프리미엄을 “설명하기 어려운 고차원의 힘”이라고 표현하며, ETH가 어떻게 그 레벨(금·달러·BTC가 차지한 영역)로 올라갈 자격을 갖는지 따져 묻는다. 맥기니스는 희소성(Stock-to-Flow)과 기술 진보가 화폐의 승자를 바꿔온 역사(비드/담배/은/금 등)를 끌어와, “새로운 통신 채널(인터넷)에서 더 나은 화폐가 등장하면 프리미엄 이동은 가능하다”는 논리를 전개한다.


멩거의 ‘화폐 속성’으로 ETH를 점검: 돈 레이스에 들어오는가

맥기니스는 오스트리아학파의 칼 멩거(Carl Menger)를 호출해, 화폐의 핵심 속성을 ‘판매가능성(saleability, 유동성/언제든 공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가)’로 두고, 이를 결정하는 세부 속성(희소성·대체가능성·분할성·휴대성 등)을 ETH/ BTC/금 비교표 형태로 정리한다. 희소성은 금의 연 1~2%대 공급 증가 대비, BTC와 ETH가 프로토콜 기반으로 발행 경로가 더 확정적(그리고 현재 인플레이션이 더 낮을 수 있음)이라는 주장을 편다. 특히 금은 로봇 채굴·심해/소행성 채굴 같은 기술 변화로 공급 증가율이 변할 수 있다는 ‘테일 리스크’를 지적하며, 과거 스페인 제국의 은 공급 쇼크(신대륙 광산으로 글로벌 통화가 됐지만 공급 급증이 경제에 큰 영향을 준 사례)를 비유로 든다.


대체가능성(프라이버시) 논쟁: 금이 앞서고, ETH는 ‘개선 여지’가 있다

대체가능성(fungibility)은 “각 단위가 서로 구별되지 않는가”인데, 금은 녹여서 동일한 순도의 금으로 만들 수 있어 강하다. 반면 BTC/ETH는 공개원장 특성상 ‘오염된 코인(제재 리스트, 범죄 연루 등)’ 이슈가 발생하면 동일 가치로 취급받지 못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예: OFAC 제재, 실크로드 같은 사례가 언급 맥락으로 제시). 다만 ETH는 프라이버시 기술(향후 옵션 형태 포함 가능성)을 통해 대체가능성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뉘앙스를 보이며, 중앙화 거래소 의존도가 줄어들수록 이 문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점을 덧붙인다.


분할성·휴대성: 디지털 화폐의 압승, 금의 구조적 약점

분할성(divisibility)에서 금은 물리적으로 쪼개기 어렵고, 역사적으로 은이 ‘일상 결제(서민 경제)’에서 쓰인 이유가 바로 분할성/거래 단위 적합성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ETH/BTC는 소수점 단위로 쪼개 마이크로 결제까지 가능하므로 명백히 우위다. 휴대성(portability)은 비트코인의 “인터넷으로 보내는 금” 내러티브가 강점으로 제시되고, ETH도 동일하게 전 세계로 전송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독일의 금 보유분을 해외에서 본국으로 옮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일화(금의 물류·보관 비용)를 예로 들며, 디지털 자산의 이동성 우위를 강조한다.


내구성(durability)에서의 핵심 주장: PoW BTC의 ‘장기 보안 예산’ 리스크 vs PoS ETH

이 대목이 대담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BTC 대비 ETH 우위를 주장하는 부분이다. 금은 3,000년의 린디 효과(Lindy effect)로 내구성이 높지만, 암호자산끼리 비교하면 ETH가 BTC보다 장기 내구성이 높다는 논지를 편다. 이유는 비트코인의 보안 예산이 반감기로 인해 장기적으로 거래 수수료에 의존해야 하는데, 현재는 채굴자 수익 중 수수료 비중이 매우 낮아(대담에선 ~0.6% 언급) 미래에 수수료가 “몇 자릿수(order of magnitude)”로 증가해야만 현재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BTC가 금을 대체해 30조 달러 자산이 되는데 공격 비용이 100억~200억 달러 수준이면(대담의 비유) 비대칭적으로 취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ETH는 PoS에서 스테이킹 규모가 네트워크 가치에 연동되고, 공격 비용이 시총의 일정 비율로 스케일하기 때문에(예: ‘공격에 필요한 지분’ 논리로 대략 시총의 10% 내외 같은 직관 제시)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이라는 식의 비교를 한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CAPEX가 폭증하는 환경에서 PoW가 경쟁 자본(전력·하드웨어) 측면에서 더 불리해질 수 있다는 관점도 덧붙인다(하이퍼스케일러가 공격 자원을 더 쉽게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


검증가능성(verifiability)·검열저항(censorship resistance): 공개원장과 보안 모델의 싸움

검증가능성은 “받은 것이 진짜 1 ETH/1 BTC/순금인가”이며, 지갑 소프트웨어가 온체인 상태를 즉시 확인해 주는 점에서 디지털 자산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금은 위조/순도 문제로 검증 비용이 든다는 비교가 나온다. 검열저항은 멩거의 원전 요소라기보다 비트코인 담론에서 강조되는 속성으로 별도 항목화했는데, FDR의 금 몰수 사례 같은 역사적 사건을 떠올리며 “압수/검열 회피”에서 암호자산이 강하다는 전통적 주장을 재확인한다. 다만 맥기니스는 다시 한 번 BTC의 장기 보안 예산 리스크가 커지면 검열도 상대적으로 용이해질 수 있어 ETH가 더 낫다고 점수를 준다.


ETH의 ‘새로운 X팩터’: 인류 최초의 ‘생산적 화폐’(Productive Money)

맥기니스가 제시하는 결정적 차별점은 “화폐 속성을 가지면서도 복리로 불어난다”는 점이다. 워런 버핏의 금 비판(“금은 생산성이 없고 100년 뒤에도 1온스는 1온스”)을 인용해, 생산자산(농지·기업 지분)은 장기적으로 복리로 커지기에 선호된다고 설명한다. ETH는 (1) 화폐적 속성(희소성·휴대성 등) + (2) 스테이킹을 통한 보안 제공 대가(발행+수수료 수취)라는 형태로 “상대적으로 낮은 카운터파티 리스크” 하에 복리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진행자는 “금벌레(가치저장)와 버핏류(생산자산)의 베른다이어그램 교집합”이라는 표현으로, ETH가 두 진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합성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커뮤니티 내부의 ‘울트라사운드 머니(희소성/소각)’ vs ‘실사용/수요(디파이·경제활동)’ 논쟁을 “생산적 화폐”가 통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ETH의 생산성 메커니즘: 스테이킹 복리, 그리고 ‘캐리 코스트’의 역전

ETH가 생산적이라는 설명은 스테이킹으로 구체화된다. 보유자가 검증자(validator)로 네트워크 보안을 제공하면, 보상(발행 일부 + 우선수수료/MEV 등)이 돌아오고, EIP-1559 소각은 공급을 줄여 보유자에게 간접적 이익을 준다는 구조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멩거의 “보유 비용(carrying cost)”을 뒤집는다는 것: 금은 보관/운송/보험 비용이 들고, BTC도 보관 인프라 비용이 발생하지만, ETH는 스테이킹 수익으로 ‘음(-)의 캐리’처럼 작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맥기니스는 룰 오브 72를 예로 들어, 연 2% 수익이면 36년마다 ETH 보유량이 두 배가 될 수 있다는 식의 복리 직관을 제공한다(수익률 고정 가정). 또 레버리지 관점에서도 “BTC는 가격 상승 외에 디레버리징 경로가 약하지만, ETH는 보유량 자체가 증가해 부채 상환 여력이 생길 수 있다”는 흥미로운 관점을 덧붙인다.


‘이더리움은 톨게이트다’: 토큰화 경제의 결제 레이어가 만들어내는 외생 수요

대담은 블랙록(래리 핑크가 다보스에서 발표했다는 전언) 내러티브를 인용해 “이더리움은 토큰화의 톨 로드(통행료 도로)”로 설명한다. 안정적 사례로는 스테이블코인(토큰화된 달러)을 들며, 글로벌 접근성(미국 금융망 밖의 수요)과 결제 마찰 제거(즉시 결제)가 이미 PMF를 입증했다고 본다. 다음 단계로 주식·머니마켓펀드·예술품·부동산 등 실물/금융자산 전반의 토큰화를 전망하며, 그 거래·정산이 온체인으로 이동할수록 가스 수요가 커지고, 이는 (1) 소각을 통한 공급 감소, (2) 스테이커 수익 증가로 이어져 ETH의 “생산적 화폐” 성격을 강화한다는 논리다. 특히 진행자는 “스테이킹 수익이 단지 ETH 내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스테이블코인·RWA·디파이 등 제3자 자산/활동이 지불하는 외생적 수수료가 포함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ETH의 구조적 수요 3가지: 스테이킹·담보·가스(결제 단위)

맥기니스는 ETH가 자유유통에서 이탈하게 만드는 구조적 수요를 세 갈래로 정리한다. 첫째 스테이킹 수요(대담에서 약 30% 언급)는 보안 제공을 위해 락업된다. 둘째 담보 수요는 디파이에서 “네이티브이자 카운터파티 리스크가 없는 담보”로 ETH가 선호된다는 점을 든다(랩드 BTC나 토큰화 금은 커스터디/상환 리스크가 생김). 셋째 가스 수요는 모든 트랜잭션에 ETH가 필요하다는 결제 단위 속성이다. 이 프레임은 금·BTC도 담보가 될 수 있지만, 프로그래머블 담보로서의 자동청산/정산(블록 단위)과 네이티브 무위험성에서 ETH가 우위라는 비교로 이어진다.


왜 시장은 아직 ETH를 ‘저평가’하는가: 내러티브 격차와 인지 비용

진행자와 VC(비벡 라만)는 시장이 BTC는 “스토어 오브 밸류”로, ETH는 “테크 플랫폼”으로 보는 이분법에 갇혀 있다고 지적한다. VC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충분히 커져 내재가치 바닥이 견고해져야 ETH의 화폐성(기축성)을 시장이 다시 보게 된다”는 순서를 강조하며, 규제 명확화와 기관 채택(ETF 발행사들의 메시징 포함)이 촉매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예시로는 하버드 엔도우먼트의 BTC 일부를 ETH로 교체했다는 언급, 찰스 슈왑이 사실상 ‘BTC와 ETH 두 개만’ 핵심 자산으로 다룬다는 흐름, 블랙록의 스테이킹/생산성 내러티브 확산 등을 든다. 또한 “기관이 가장 원하는 것은 최소 카운터파티 리스크의 중립 인프라”인데, JP모건이 타 은행 체인을 쓰지 않듯 공용 중립 레이어가 필요하고, 그 후보가 ETH라는 논지를 편다.


다른 L1은 왜 ‘돈’이 되기 어렵나: 중립성·주권성·카운터파티 리스크

질문자는 “그렇다면 모든 L1이 화폐 프리미엄을 주장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론을 던지고, VC는 시장이 이미 “돈 후보는 BTC와 ETH 둘”로 압축하고 있다고 답한다. 이유로는 많은 L1이 기업처럼 운영되며(중앙화·거버넌스 캡처 가능성), 기관 입장에서 카운터파티 리스크가 크고, 글로벌 중립 레이어로서의 ‘주권성(누가 프로토콜을 바꿀 수 있는가)’이 약하다는 점을 든다. 맥기니스도 이 대목에서 “블록체인의 핵심은 TPS가 아니라 주권성”이라는 관점을 반복하며, 이더리움의 검증자 규모/분산성(대담에선 솔라나 800 validators vs 이더리움 ~100만 언급)을 예로 들어 방어한다.


‘S&P 사면 되잖아?’에 대한 답: 생산성만이 아니라 ‘베어러 머니’ 속성이 핵심

ETH의 생산성에 공감하더라도 “그럼 그냥 S&P 500이 더 낫지 않나”는 질문에 대해, 맥기니스는 핵심 차이를 ‘베어러 자산’으로 정리한다. 주식은 브로커리지/결제 인프라/기업 경영에 대한 카운터파티 리스크를 피할 수 없고, 화폐처럼 직접 소유·이전 가능한 무위험(상대적으로) 담보자산 성격이 약하다는 것이다. 즉 ETH의 포지셔닝은 “생산자산 vs 금”의 대체가 아니라, “돈의 속성 + 생산성”의 결합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핵심 리스크: 기술 업그레이드(포스트퀀텀·ZK-EVM)와 ‘토큰화 결제 레이어’ 경쟁

리스크로는 (1) 기술적 실행 리스크가 가장 먼저 언급된다. 포스트퀀텀 전환, ZK-EVM 중심의 대규모 코드 변경 등은 프로토콜 변경을 동반하며, 이는 단기 안정성 희생을 의미한다. 맥기니스는 비트코이너가 “프로토콜을 바꾸지 않는 것”을 중시해온 이유를 스틸맨하면서, ETH는 장기 생존성을 위해 변화(업그레이드)를 택해왔고, 시간이 갈수록 변경 폭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성숙할 것이라고 본다. (2) 경쟁 리스크는 과거보다 낮다고 보는데, 그 근거로 이더리움의 디파이/스테이블코인 점유율, 기관 채택, L2(코인베이스·로빈후드 등) 생태계가 이더리움 위로 결집하는 네트워크 효과를 든다. VC는 궁극적으로 “세계가 이더리움 위에서 토큰화·정산되지 못하면 화폐 프리미엄 흡수도 제한된다”는 점에서, 토큰화 결제 레이어로서의 지위를 굳히는 것이 가장 큰 전제라고 정리한다.


결론의 실행 과제: ‘아이디어의 전파’가 곧 가격—BTC 스탠다드가 했던 일을 ETH가 해야 한다

맥기니스는 비트코인 내러티브 확산의 대표 사례로 『비트코인 스탠다드』를 들며, “아이디어가 퍼지는 속도와 범위가 가격을 만든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본인은 과거 비트코이너였지만, 뱅크리스의 ‘울트라사운드 머니’/저스틴 드레이크의 보안예산 논증을 접한 뒤 BTC의 장기 보안 해법(테일 이슈언스 vs PoS 전환) 딜레마를 심각하게 보고 ETH로 전환했다는 개인 사례를 공유한다. VC는 Etherealize의 역할을 “기관·리테일을 동시에 교육해, 이더리움 경제가 커지는 흐름 위에서 ETH를 최종 서사(productive money)로 재정의시키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지금이 그 전환점이라는 톤으로 대화를 마무리한다.

https://youtu.be/cwBtPPL_4Oc 2시간 전 업로드 됨
Should Satoshi’s Coins Be Frozen? | Rob Hamilton

What Bitcoin Did

3줄 요약

1. 비트코인은 ‘사이퍼펑크 반란’에서 ‘기관 자산’으로 진화하며, 다음 큰 내전의 축이 “누가 비트코인의 정체성을 정의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2. 양자컴퓨팅이 실재 위협이 되는 순간, “취약 UTXO(특히 사토시 코인)를 동결할 것인가”는 재산권 vs 네트워크 방어의 정면충돌로 체인 스플릿을 촉발할 수 있다.

3. 서두르다 잘못된 포스트-퀀텀 암호를 넣으면 더 치명적일 수 있으며, ‘지금 당장 가능한 우회책(예: Robin Linus의 Binohash)’ 같은 완충장치가 논쟁의 온도를 낮출 수 있다.


00:00:00 Introduction

진행자 Danny Knowles는 Rob Hamilton(AnchorWatch)과 오랜만에 재회하며, 원래 기획했던 “비트코인과 영웅의 여정”을 출발점으로 삼되 최근 컨퍼런스(OP_NEXT 등)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제—양자컴퓨팅과 사토시 코인 동결 논쟁—이 실제로 “다음 대형 시험(ordeal)”이 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 Rob은 자신이 기술 설명만 하는 ‘너드’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둘러싼 가치·서사·권력구조 변화까지 다루겠다는 톤을 깐다.
00:04:19 Bitcoin As The Hero's Journey

Rob은 조지프 캠벨의 ‘영웅의 여정’을 비트코인 채택 과정에 대응시킨다. 대부분의 사람은 처음 비트코인을 들었을 때 “거절(Refusal of the call)”부터 시작한다(변동성, 사기 의심, 이해 부족). 그 다음 특정 멘토(예: Andreas Antonopoulos, 혹은 최근 유입자라면 Michael Saylor)가 세계관을 제공하며, 밋업·비트뎁스 같은 커뮤니티가 “조력자/수호자”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Rob 개인 사례로는 2013년 지인들의 권유를 흘려듣다가, Dogecoin GPU 마이닝(풍자적 인터넷 문화) 경험을 계기로 2013~2014년 NYC BitDevs에 참여하며 분산시스템·위협모델·합의문화 등 전혀 다른 언어를 배웠다고 말한다.

이 프레임이 흥미로운 지점은 “비트코인이 단순 소프트웨어인데 왜 서사와 정체성을 만들 정도로 사람을 변화시키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Rob은 비트코인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지만, 장기 저축·자기절제·삶의 계획을 강화하며 결과적으로 개인의 주체성을 키우는 도구로 작동한다고 본다. 또한 비트코인은 “큰 천막(big tent)”—무정부적(anarchic)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실크로드/키프로스 bail-in/기관 투자 등 유입 맥락에 따라 각자 다른 이유로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이 영웅서사의 보편성을 만든다고 주장한다. “매일 HODL 자체가 시험”이라는 표현은, 가격 변동과 사회적 압력 속에서 반복되는 ‘시련’이 개인의 여정을 강화한다는 해석이다. Pete(전 진행자)의 베드퍼드 지역사회 투자(카페·축구클럽·치안 지원)를 “보물의 귀환(return with the elixir)” 사례로 들며, 부의 사회적 책임까지 영웅서사에 포섭한다.


00:19:46 Bitcoin's Institutional Phase

Danny는 2021년 전후로 비트코인이 ‘반문화적 자기수탁·노드’ 중심에서 ‘ETF·기업재무·브로커 권유’ 중심으로 급변했고, 이 변화가 향후 컨센서스 분쟁에서 가치 희석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Rob은 “비트코인이 성공한다면 기관 유입은 필연”이었다고 본다. 다만 문제는 자본 회전(rotation of capital)으로 코인이 새로운 손으로 이동하며, 그 손이 ‘재산권/검열저항’보다 ‘분기 수익/규제적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군가 10만 달러에 산다면 누군가는 10만 달러에 판 것”이라는 말로, 네트워크의 가치관이 토큰 보유자의 구성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Rob은 2017 블록사이즈 전쟁을 모든 갈등의 렌즈로 과잉 적용하는 ‘LARP’ 경향을 경계한다. “장군은 지난 전쟁을 다시 싸운다”는 비유처럼, 이번 분쟁의 변수는 당시보다 훨씬 커진 기관 보유량(ETF, 커스터디, 거래소 집적)과 ‘티커(BTC) 정당성’ 경쟁, 그리고 시장/해시레이트의 즉각적 재배치 가능성이다.


00:24:25 The Coming Clash Over Quantum

Rob이 최근 OP_NEXT에서 체감한 분위기는, 양자컴퓨팅이 단순 FUD가 아니라 “다음 체스판의 말들이 배치되는 중”이라는 것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기술 자체보다 ‘정치경제적 결론’이 먼저 소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Rob은 여러 차례 동일한 “대본 같은” 말을 들었다고 한다: “사토시 코인은 동결해야 한다. 기관(BlackRock, Coinbase)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안 하면 체인 스플릿 후 기관이 시장가로 던져 너희 체인은 망한다.” 즉 기술 위협이 “기관이 비트코인의 정의권을 갖는다”는 논리로 연결되며, 이 지점에서 기존 사이퍼펑크 진영과 충돌이 생긴다.

Danny는 퀀텀 위협을 두 층으로 정리한다. (1) 온체인에 공개키가 노출된 UTXO는 미래에 양자컴퓨터가 개인키를 역산해 탈취 가능(장기 공격). (2) 송금 과정에서 공개키가 노출되는 순간, 블록 컨펌 전 짧은 시간 내에 개인키를 풀면 ‘mempool 가로채기’로 도난 가능(단기 공격). Rob은 여기에 동의하며, 특히 단기 공격이 가능해지는 순간은 결제 안정성 자체가 붕괴하므로 “그 직전까지의 완충 시간”이 핵심이라고 본다.


00:28:19 Should We Freeze Satoshi's Coins?

핵심 논쟁은 “취약 코인을 사전에 동결(soft fork로 spend 불가)해 네트워크를 보호할 것인가, 아니면 탈취·덤핑을 감수하더라도 재산권 원칙을 지킬 것인가”다. Danny는 본인이 ‘동결 반대’이고, 단기 가격 충격(예: 200만 BTC 덤핑)이 오더북을 붕괴시켜도 장기적으로는 원칙을 지킨 체인이 더 강하다고 본다. Rob은 과거엔 “사토시가 죽었으면 동결해도?”에 가까웠지만, 최근 논쟁을 겪으며 관점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동결은 “우리가 먼저 남의 코인을 빼앗는 것”이고, “나쁜 도둑이 훔치기 전에 좋은 도둑이 훔치자”는 논리로 정당화할 수 없다는 쪽으로 이동한다.

기술적으로 동결은 규칙을 ‘더 제한’하는 것이므로 soft fork로 가능하다는 설명이 나온다(“이 UTXO는 더 이상 유효한 spend 조건을 갖지 않는다”). 동시에 동결 지지 논리는 ‘당근과 채찍’이 존재한다: 당근은 유통량 감소로 희소성 강화(사실상 21M → 19M 같은 내러티브), 채찍은 “동결 반대 체인은 기관이 던져버려 가격/해시가 무너진다”는 위협이다. 여기서 논쟁이 기술이 아니라 “경제권력(기관/거래소/ETF)이 합의를 강제할 수 있느냐”로 이동한다.


00:34:35 "The Institutions Won't Allow It"

Rob이 가장 불편해하는 지점은 “기관이 허용하지 않으면 끝”이라는 태도 자체가 이미 ‘비트코인의 가치 근원이 기관의 승인’이라고 인정하는 셈이라는 것이다. 이는 2017년과 달리 실제로 수백만 BTC가 커스터디/ETF에 들어가 있다는 현실을 배경으로 설득력을 얻는다. 체인 스플릿이 나면 채굴자는 동시에 두 체인을 캘 수 없고(해시 분산), 수익 극대화 관점에서 ‘더 비싼 체인’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전환 비용도 명령 한 줄 수준으로 낮다. 결과적으로 가격·유동성·티커(BTC)·거래소 상장 여부가 해시레이트 분포를 결정하고, 해시가 적은 체인은 51% 재조직(reorg) 위협에 취약해진다. Rob은 이것이 “기관 보유 비중 증가가 합의 게임에 끼워 넣는 새로운 변수”라고 본다.

또한 자기수탁이 아닌 사용자는 ‘어느 체인을 지지할지’ 선택권이 거래소에 귀속된다는 점이 강조된다. “스플릿이 나도 그냥 둘 다 들고 있으면 된다”는 전략은 자기수탁일 때만 유효하고, 커스터디에서는 거래소·ETF 운영사가 정책적으로 한 체인만 지원할 수 있다. 즉 기술적 탈중앙성과 별개로 금융 인프라의 중앙화가 사용자 권리를 제약한다.


00:37:41 Property Rights Are Non-Negotiable

Danny는 재산권을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로 규정하고, 동결은 본질적으로 ‘프로토콜 레벨 몰수’라고 본다. 장기적으로는 “원칙을 지키는 체인”이 신뢰를 얻는다는 관점이며, 단기 폭락은 “싼 sats 기회”로도 귀결될 수 있다는 현실론을 편다. Rob은 추가로 사토시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가정했을 때, 동결 논의가 사토시에게 “움직이지 않으면 빼앗겠다”는 강제력을 행사해 익명성을 깨도록 압박하는 효과(코인을 이동시키는 순간 ‘살아있음’ 시그널)를 만든다고 지적한다. 역설적으로 사토시는 양자 탈취를 “가장 깨끗한 분배/퇴장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동결은 이 선택지를 박탈한다.

또 다른 맥락으로 “초기 채굴은 네트워크 부트스트랩에 필수였고(초기 1년은 10대 미만 컴퓨터 수준), 사토시 코인은 도덕적 결함이 아니라 시스템 기원과 연결된 산물”이라는 히스토리도 언급된다. 이 역사성을 고려하면 “창시자가 설계한 재산권을 네트워크가 뒤집어도 되나”라는 윤리적 부담이 커진다.
00:43:01 Long-Range vs Short-Range Quantum Attacks

Rob은 공개키 노출의 구조를 더 기술적으로 정리한다. 레거시 ‘pay-to-pubkey(P2PK)’는 공개키가 그대로 박혀 있어 장기 공격에 취약하고, 현대의 대부분 주소(P2PKH ‘1…’, P2SH ‘3…’)는 해시를 쓰기 때문에 단순한 Shor 알고리즘 대상이 아니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다만 Taproot(BIP340)는 키패스 사용 시 “raw public key 노출”이 있어 새로운 취약 표면을 만든다는 설명이 나온다. 해시 역상은 Grover 알고리즘 계열로 난이도 구조가 다르며, 단순히 “퀀텀=모든 것 즉시 붕괴”가 아니라 공격면이 주소 타입/사용 패턴(주소 재사용 포함)에 따라 달라진다는 함의가 있다.

또한 “단기 공격(컨펌 전 탈취)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장기 공격(과거 공개키를 충분히 시간 들여 푸는 것)”에서 “10분 내 대규모 처리”로 넘어가는 추가 스케일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 구간이 프로토콜 이행(마이그레이션, 표준화, 수수료/블록공간 조정)의 시간 창이 될 수 있다.


00:51:05 The Risk Of Rushing A Solution

두 사람이 공통으로 우려하는 것은 “급하게 포스트-퀀텀 알고리즘을 채택했다가, 클래식 컴퓨터에도 깨지는 미성숙 암호를 집어넣는 리스크”다. Rob은 실제로 제안된 포스트-퀀텀들 중 일부는 검증이 부족하거나 취약할 수 있으며, ‘지금 당장 뭔가 하라’는 정치적 압력은 네트워크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Jonas Nick(Blockstream)의 발표를 언급하며, 해시 기반 서명은 서명 크기가 커져(수백 바이트~킬로바이트) 블록 공간을 더 잡아먹고 TPS를 낮출 수 있다는 트레이드오프를 짚는다. 다만 Jonas가 던진 역발상도 소개된다: 포스트-퀀텀 검증은 계산 복잡도가 ECDSA보다 낮아질 수 있어(발표 맥락에서 “16분의 1” 언급), ‘노드 검증 비용’ 관점에서는 블록 크기 논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 Rob은 블록사이즈 전쟁의 기억이 있는 만큼, 이런 결합 이슈는 정치적 폭발력을 키운다고 본다.

여기서 BIP-361(대화에서는 ‘사토시 코인 동결’ 제안으로 지칭)과 “아이디어를 던져 논의를 촉발하는 단계”라는 메타도 나온다. Jameson Lopp가 “좋아해서가 아니라 토론을 위해” 던졌다는 식의 뉘앙스가 언급되며, 아직 확정된 로드맵이라기보다 오버튼 윈도우가 움직이는 초기 국면임을 시사한다.


01:00:02 The State of Quantum

현 시점 평가로 Rob은 “아직 15보다 큰 수를 제대로 factoring 못 한다”는 유명한 기준을 다시 꺼내며, 2^256급 키공간과의 간극을 강조한다. ‘물리학은 끝났고 이제 엔지니어링 문제’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엔지니어링 자체가 미해결이고 여러 팀이 서로 다른 접근을 한다는 사실은 “아직 정답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반증일 수 있다고 본다. 다만 AI가 수십 년 전부터 가능했던 개념이 “적절한 실행자와 결합”되며 급변을 만든 것처럼, 양자도 단일 브레이크스루로 타임라인이 압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무시는 경계한다.

흥미로운 해법 후보로 Robin Linus의 Binohash가 등장한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없이도” 특정 스크립팅/해시 기반 서명 구조를 활용해 양자 저항적 지출을 구성할 수 있고, 실제 메인넷에서 시연됐지만 트랜잭션이 10KB급으로 크고(non-standard) 기본 릴레이 정책에선 전파가 제한된다는 조건이 붙는다. Rob이 제안하는 ‘완충 전략’은, 이런 메커니즘이 최소한의 표준 지원(릴레이/마이닝풀 정책)만 받아 “원하면 지금도 스스로 양자 대비 UTXO로 옮길 수 있다”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 그러면 “긴급 몰수(동결)로 가야 한다”는 정치적 압력이 약해지고, 기관-사이퍼펑크 간 정면충돌을 늦추거나 완화할 수 있다는 논리다. 또한 커스터디/기관은 엔지니어링 역량으로 백엔드에서 처리할 수 있고, 개인 사용자를 위한 월렛 UX만 따라오면 된다고 본다.

https://youtu.be/8sa-LnDveMA 34분 전 업로드 됨
Sky Co-founder: The Next Era of Onchain Finance Is Coming

The Rollup

3줄 요약

1. 최근 연쇄 익스플로잇의 핵심 피해는 “해킹 금액”보다도, 담보 가치가 불확실해지며 유동성이 멈추는 ‘공포 기반 신용경색’에 있었다.

2. Sky(구 MakerDAO)는 리스크 트랜칭(자본스택)과 보수적 담보 철학, 그리고 거버넌스 업그레이드 가능한 멀티체인 표준(Skylink)으로 “보안·리스크 관리가 곧 스케일”이라는 전략을 밀고 있다.

3. 온체인 금융의 다음 확장은 수익률 경쟁이 아니라 “바젤 프레임워크급 리스크 관리·투명성”을 구현하는 프로토콜이 유동성의 최종 종착지가 되는 방향으로 간다.


00:00 Intro

진행자는 Sky 공동창업자 Rune Christensen을 초대해 최근 DeFi 익스플로잇(Arbitrum 동결, Kelp/LayerZero 관련 공지 등) 이후 시장 스트레스가 어떤 방식으로 전염(contagion)되는지, Sky/USDS의 리스크 모델과 멀티체인 전략, 그리고 다음 DeFi 스케일의 조건이 “수익률”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임을 중심으로 대화를 전개한다.
01:10 Exploit Initial Reactions

Rune은 이번 사건을 Drift 사건 직후에 또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고 말한다. 본인 이해로는 공격이 (1) LayerZero의 오프체인 인프라까지 깊게 침투한 형태였고, (2) Kelp 등 일부 스마트컨트랙트 구성(config)이 최적이 아니었던 점이 결합되며 자산이 현금화(cash-out)됐다는 그림이다. 또한 업계에 퍼진 “AI 기반 해킹 공포”를 언급하면서도, 결국 익스플로잇은 ‘마법 같은 AI’가 아니라 실수/취약점/운영 실패의 조합에서 나온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결론은 하나로, 북한(NK) 등 공격자 집단이 24/7로 프로토콜을 스캔하는 환경에서 보안은 ‘우선순위 1’이 아니라 ‘더 큰 우선순위 1’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다.


03:38 Fear Worse Than Hack

Rune이 가장 크게 본 문제는 해킹 자체 손실보다 “불확실성”이 초래한 시스템 레벨의 경색이다. 며칠간 유동성이 전례 없이 얼어붙었는데, 이는 전통 금융에서 2008년처럼 “어떤 증권이 진짜 가치가 있는지” 시장이 확신을 잃을 때 나타나는 현상과 유사하다고 비유한다. 해킹 규모만 놓고 보면 최근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지만, 이번엔 담보의 진짜 가치/구제 여부/청산 가능성 등에 대한 의사결정이 멈추며 루퍼(레버리지 반복 포지션) 등 유동성 의존 전략이 직접 타격을 받았다. 그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공포 그 자체”라는 식으로, 공포가 리스크 프리미엄을 급격히 키워 유동성 제거→연쇄 피해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조한다. 한편 Arbitrum에서 자산을 동결한 조치, Mantle 등 외부 프로젝트의 백스톱 논의는 ‘전면 PVP/소송전으로 몇 달 동결’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한다.


05:42 Schrodinger's Collateral Explained

‘슈뢰딩거의 담보’는 담보가 살아있는지(가치가 있는지) 죽어있는지(실질적으로 부실인지)를 시장이 확정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이 상태에서는 (1) 오라클·브리지·발행 주체의 상황에 따라 담보 평가가 흔들리고, (2) 청산을 돌리기 어렵고, (3) 구제/리커버리 경로가 불명확해 프로토콜들이 보수적으로 멈추면서, 결과적으로 연결된 시장 전체가 “담보 가치 불확실성”이라는 단일 요인에 의해 동시다발적으로 움츠러든다. Rune은 이런 사태를 줄이려면 사전적으로 “브리지/외부 인프라 사고 시 어떤 순서로 무엇을 동결·격리·손실배분할지”를 프로토콜 차원에서 더 명확히 설계해야 한다고 본다.


08:03 USDS Yield Spike

진행자는 시장 스트레스 구간에서 Sky의 staked USDS(APR)가 일시적으로 25%대까지 치솟은 현상을 질문한다. Rune은 먼저 Sky 제품군을 설명하면서, Sky는 단일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 여러 금융 프리미티브를 “자본스택(capital stack)”으로 층화해 제공한다고 말한다. 핵심은 리스크 트랜칭으로, 같은 달러 노출이라도 USDS(기본 안정형) → sUSDS(리스크 조정 수익형) → STUSDS(더 높은 위험/수익 구조) → SPK(변동성 거버넌스 토큰)처럼 위험·수익·유동성 조건이 다른 상품들이 존재한다. 이런 구조에서 STUSDS 같은 “리스크 자본” 상품은 대규모 인출이 나오면 USDS와의 1:1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경직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수익률이 급등하는 메커니즘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엔 충격 직후 자금이 빠졌다가, 온체인에 남아 있어야 하는 자금이 “더 린디하고 안전한 곳”을 찾아 빠르게 되돌아오며 유동성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됐다고 덧붙인다.


09:00 Sky Product Stack

Rune은 Sky가 “세계 3위 규모”이며 “수익형(yield generating)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포지셔닝을 강조하면서, Sky를 단순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이 아닌 다층 구조의 금융 스택으로 본다. sUSDS는 3.75% 수준으로, 시장에서 “DeFi가 무위험금리보다 못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국면에서도 SOFR 대비 의미 있는 스프레드를 제공하며 “리스크 조정 수익”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Sky가 고수익 경쟁이라기보다, 동일 수익률이라면 더 낮은 tail risk를 제공하는 쪽(투명한 담보, 보수적 운영, 긴 무사고 트랙레코드)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11:44 Flight to Quality

Rune은 이번 변동성이 Sky에게는 일종의 ‘퀄리티로의 도피(Flight to Quality)’가 나타난 사건이라고 본다. 공포가 커질수록 사용자들은 익숙하고 검증된 담보 구조·리스크 관리 역량·운영 기록을 가진 프로토콜로 이동한다. 그는 Sky가 수년간 “보안과 리스크 관리”를 정체성으로 내세워 왔고, 이런 메시지가 위기 국면에서 실제 자금 흐름으로 확인됐다는 점을 중요하게 본다. 즉, 강세장에선 “지루하다”는 이유로 저평가받아도, 위기에서 살아남는 프로토콜이 결국 다음 사이클의 기초 유동성을 가져간다는 관점이다.


16:07 Spark Subsidized Liquidity

진행자는 Spark의 SPUSDT가 시장 스트레스 동안에도 유동성(상환/출금)이 유지됐다는 Rune의 언급을 짚는다. Rune은 많은 USDT 기반 금고/풀은 위기 때 더 쉽게 마르는 경향이 있는데(USDC 대비 Sky 내 대규모 유동성/PSM의 존재 여부도 한 요인일 수 있다고 추정), Spark 팀은 이 구간에서 유동성 유지를 위해 손실을 감수하며 사실상 보조금(subsidy)을 집행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 결정을 “브랜드 신뢰를 사는 비용”으로 높게 평가한다. DeFi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USDT가 풀에서 잠길 수 있다’가 상식일 수 있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선 출금이 막히는 경험 자체가 강한 공포를 만들어 장기 이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Spark가 Sky의 표준화된 레일 위에서 운영되면서도, 이런 위기 대응을 가능케 하는 프리미티브 조합을 설계했다는 점도 “모듈형 생태계”의 강점 사례로 든다.


18:26 Sky's Collateral Philosophy

Sky의 담보 철학은 “리스크-조정 수익률이 맞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로 요약된다. Rune은 최근 RS ETH/리스테이킹/브리지 등 복잡한 구성의 사고가 충격적이긴 하지만, Sky 관점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경계해온 영역이라 “새로운 교훈”이라기보다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는 사건에 가깝다고 말한다. 그는 Sky가 11년 역사의 가장 오래된 DeFi 프로토콜로서, 장기간 손실/불안정 없이 운영된 이유가 담보 리스크(무슨 일이 담보에 생기면 어떻게 되는가)를 10년간 ‘잠 못 이루게 한 문제’로 집요하게 다뤄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최근 6개월간 Sky 내부 리스크 평가 역량이 강화되면서, 스스로도 “리스크가 과했다”는 판단 아래 익스포저를 줄이고 단순화하는 디레버리징을 진행해왔다고 언급한다(예: 흥미로운 구조의 자산(CLO ETF 등)이라도 과도하면 줄이는 방향).


25:00 Skylink Explained

Skylink는 Sky의 멀티체인 확장을 위해 “브리지를 제3자가 임의로 만들고, 거기서 생긴 버전이 시장에 고착되는 혼란”을 피하려는 설계다. USDC처럼 체인별로 서로 다른 브리지 래핑 버전이 난립할 경우, 보안 사고 시 업그레이드/이관이 어렵고 시스템 리스크가 커진다. Skylink는 Sky 거버넌스가 업그레이드·리스크 리밋·운영 정책을 통제할 수 있는 표준으로 멀티체인 발행/이동을 관리하는 방향이다. Rune은 “멀티체인은 하되, 표준은 인하우스(in-house)로”가 핵심 원칙이라고 정리한다.
27:12 In-house Bridge Standard

Rune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리밋이 더 엄격해야 할 수 있다”는 점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단지 브리지를 인하우스로 만든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사고 발생 시 (1) 어느 체인의 사용자가 어떤 추가 리스크를 부담하는지, (2) 메인넷(특히 안전을 위해 메인넷을 선택한 사용자)으로의 전염을 어떻게 차단할지, (3) 격리(isolation)·동결·손실배분을 어떤 원칙으로 실행할지까지 명문화되어야 ‘공포 기반 유동성 경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즉, 멀티체인의 본질적 난제는 기술적 연결뿐 아니라 “사고가 나면 누가 어떤 규칙으로 손실/제약을 감수하느냐”라는 금융적 계약 설계에 있다는 관점이다.


29:06 Fed Rates & DeFi

진행자는 금리 인하 국면에서 온체인 차입 수요가 늘며 스테이블 수익률이 다시 매력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역(逆)매크로’ 가설을 제시한다. Rune은 Sky가 어떤 금리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면서, 금리가 낮아질수록 단순 국채 수익보다 크레딧 스프레드(신용 스프레드) 확보 역량이 중요해진다고 본다. 다만 금리가 높든 낮든 “추가 리스크를 지고도 무위험금리보다 못한 수익”을 주는 구조는 동일하게 나쁘며, DeFi의 기회는 (1) 리스크를 먼저 해결하고, (2) 투명하게 공개된 데이터/대시보드/거버넌스 룰로 기관·고래가 직접 실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세일즈맨의 말”이 아니라 온체인·공개 문서로 ‘소시지 만드는 과정’을 보여줘야 대규모 자금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33:44 Why Security Enables Scale

Rune의 핵심 테제는 “보안과 리스크 관리가 스케일을 가능케 한다”이다. 표면적으로는 지루한 반복(더 안전하게, 더 보수적으로)처럼 보이지만, 이게 쌓일수록 더 높은 복잡성(다양한 담보, 다양한 전략, 더 큰 포트폴리오)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Sky는 이론적으로 지금보다 10배 더 많은 담보를 온보딩할 수 있는 역량이 있지만, 문제는 “전 구석을 끝까지 추적·설명할 수 없는 속도로 확장하면” 곧 관리 불가능한 블라인드 스폿이 생긴다는 점이다. 그래서 Sky는 모듈성(여러 Sky Agent가 각 영역을 담당)으로 확장하되, 각 에이전트가 무엇이든 마구 실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리스크 카테고리/자본비율/베스트 프랙티스에 부합함을 거의 ‘수학적으로 증명’ 가능한 형태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현대 은행 수준(또는 그 이상)의 프레임워크—그는 바젤(Basel) 기반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언급—에 준하는 체계를 온체인에서 상시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38:00 Isolated vs. Pooled Lending

진행자는 “풀드 렌딩이 점점 고립형(단일 담보-단일 부채, 명확한 리스크) 모델로 수렴할 것”이라는 업계 견해를 질문한다. Rune은 ‘렌딩’의 정의부터 정리해야 한다며, 은행 예금/스테이블코인처럼 사실상 저위험 ‘저축성’ 상품은 사용자에게 과도한 분석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본다. Sky가 지향하는 것도 개별 포지션마다 사용자가 리스크를 직접 설계하는 모델이 아니라, 토큰(USDS/sUSDS)이라는 형태로 거대한 다각화 포트폴리오를 관리·거버넌스하는 방식이다. 반면 “내가 위험을 더 지고 수익을 얻겠다”는 전형적 의미의 렌딩(리스크 테이킹)이라면, 사용자가 자신이 노출되는 담보/부채/청산 조건을 명확히 아는 고립형·큐레이션형 구조가 맞다는 취지로 답한다. 결국 시장은 (1) 위험을 정교하게 정의하는 고립형 렌딩과 (2) 대규모 다각화/관리형의 ‘온체인 저축·통화’ 레이어로 역할이 분화·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뉘앙스다.


42:07 DeFi Is Not Over

Rune은 “DeFi는 끝나지 않았다”고 단언한다. 이번 사태는 끔찍하지만, 해결 과정(동결, 협력적 백스톱 논의 등)이 최악의 장기 동결/소송전을 피하게 해준다면 오히려 업계가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다. 또한 2024년 가을 무렵(그가 ‘10/10’이라고 지칭한 변곡점)부터 시장 분위기가 바뀌어, 보안·안정성을 강조하는 프로젝트가 이제는 조롱이 아니라 경쟁 우위를 얻기 시작했다고 본다. 강세장에선 지루해 보이던 “리스크 조정 수익, 안정성, 투명성”이 결국 대규모 유동성을 끌어오고, 그게 곧 수익·규모·경제적 해자를 만드는 기반이 된다는 결론이다.

https://youtu.be/HxlPE9_X_SI 13분 전 업로드 됨
Markets Are Misreading A Late Cycle Liquidity Crunch | Michael Howell

Forward Guidance

3줄 요약

1. 중앙은행이 조여서가 아니라 ‘실물경제의 유동성 수요(운전자본·재고·에너지 비용)’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유동성이 빨려 들어가고 있고, 그 신호가 장단기 금리·섹터·원자재에서 동시에 나타난다.

2. 시장이 말하는 “장기금리 폭등=채권의 죽음” 내러티브와 달리, Howell은 ‘안전자산 수요 증가(텀프리미엄 하락)’와 ‘정책금리 기대 상승(터미널 레이트 상승)’이 겹친 “베어 플래트닝”이 핵심이라고 본다.

3. 유동성 사이클의 말기는 원자재 상승이 유동성을 파괴하는 구간이며, 지금은 ‘Speculation(가을)’에서 ‘Turbulence(폭풍)’로 이동 중이라 리스크를 줄이고(완전 청산은 아님) 변동성·레포 스트레스 지표를 최우선으로 봐야 한다.


00:00 Intro

진행자 Felix(Forward Guidance)가 CrossBorder Capital의 Michael Howell을 재초대해 “시장은 후기 국면 유동성 크런치를 오독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글로벌 유동성 프레임워크를 업데이트한다. 핵심 문제의식은 “금리 인하 기대=유동성 플러스”로 단순화하는 컨센서스가 실제 유동성 흐름(금융 vs 실물의 배분)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
01:55 Global Liquidity Turning Lower

Howell은 연초부터 컨센서스(커브 스티프닝)와 달리 “중반으로 갈수록 커브가 플래트닝할 것”을 주장해왔다고 말한다. 그 이유를 중앙은행 긴축이 아니라 유동성 사이클의 하향 전환에서 찾는다. 그는 유동성 사이클을 4계절(4레짐)로 보고, 현재를 ‘Speculation(가을)’로 규정한다. 다음 레짐인 ‘Turbulence’는 위험자산에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되는 구간이라, 아직 진입하진 않았지만 방향은 그쪽이라고 강조한다. 전략적으로는 “시장 완전 이탈”이 아니라 리스크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국면으로 해석한다.


06:34 Liquidity Cycle vs Economy

가장 중요한 구분으로 “비즈니스 사이클(실물)”과 “유동성 사이클(금융)”의 비동조(out of phase)를 제시한다.
- Howell의 정의에서 글로벌 유동성은 “금융시장 내에서 신용공급자(은행·딜러·섀도뱅크·레포)의 대차대조표 용량/금융 수용력”에 가깝다. 즉 ‘예금(M2)’이 아니라, 담보·레포·섀도뱅킹을 포함한 자산 측(credit capacity)이 핵심이다.
- 반면 실물 유동성은 거래·예금 중심(M1/M2)이 더 가까운 지표라고 본다.

그는 “돈은 동시에 두 곳에 있을 수 없다”는 직관으로, 금융시장에 남는 잉여 유동성이 커지면 위험자산이 강해지고, 그 잉여가 실물로 스필오버하면 경기확장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반대로 실물이 강해지며 운전자본 수요가 늘면 금융에서 실물로 유동성이 이동해 금융 유동성이 약해진다. 또한 실물은 유동성 사이클에 15~20개월가량 후행하는 경향을 강조하며, 금융자산이 경기의 선행지표가 되는 이유(투자자 위험선호가 경기 피크/바닥 전에 움직임)를 연결한다.


11:36 Recession Fears vs Data

지정학(이란/호르무즈) 충격이 “즉각적인 세계침체”로 연결된다는 미디어 내러티브를 비판하며, 데이터는 아직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예시로:
- 미국 ISM(신규주문-재고),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표가 비교적 견조하게 보이며, 이는 “경기 수요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근거로 제시된다.
- FX·크레딧 스프레드·원자재 등 입력을 이용해 세계 GDP를 매핑하는 AI 기반 데일리 성장 나우캐스트도 “충격은 있었지만 트렌드를 ‘붕괴’시키는 정도는 아니다”라는 그림을 보여준다고 말한다(코로나 충격과 비교하면 훨씬 작음).
- 또한 주식 내부지표(경기민감-방어주 비율)가 세계 비즈니스 서베이와 잘 맞물리며, 현재 민감주 우위가 경기 강세 쪽을 시사한다고 설명한다(“Sandy Driemiller가 ‘주식 내부가 경제학자보다 낫다’고 했다”는 인용 포함).

결론적으로 “침체 공포”보다 “실물의 재가속이 금융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구도”가 더 설득력 있다고 깔아둔다.


18:08 Treasury Stimulus and Buybacks

Howell은 유동성 공급원을 Fed QE(전통적 QE+‘준QE’)와 Treasury QE(발행구조를 통한 유동성 공급)로 분해한다.
- Fed 쪽은 전통적 QE뿐 아니라 역레포(RRP), TGA(재무부 일반계정) 변화, Fed의 손익/운영이 만드는 “숨은 유동성”까지 포함해 “not-QE QE”로 묶는다.
- 반면 Treasury QE는 핵심적으로 장기채 대신 단기 T-bill 비중을 늘리는 발행(tenor) 전략이다. 그는 “은행이 빌을 사는 건 사실상 재정지출의 화폐화에 가깝다”는 강한 표현을 쓴다(은행이 정부부채를 흡수하면 통화적 성격이 커진다는 의미).

또한 “유동성=자산풀/평균듀레이션”이라는 직관을 제시한다. 즉 단순 자산스왑이더라도 듀레이션을 단축하면 유동성이 늘어나는 효과가 생길 수 있고, 최근 정책 조합(재무부의 빌 편중, 바이백, Fed의 단기물 중심 조치)이 이 축에서 작동한다고 본다.


23:40 Why Bond Volatility Matters

핵심 경고 신호로 MOVE 지수(채권 변동성)를 든다. 이유는 “담보 기반 금융(레포/섀도뱅킹)에서 변동성은 곧 헤어컷 상승→담보승수(collateral multiplier) 하락→신용창출 둔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즉 채권 변동성이 올라가면 시스템 유동성이 구조적으로 축소된다.

그는 2025년 들어 재무부 바이백 규모와 MOVE의 동행을 제시하며 “MOVE가 오를수록 바이백이 늘어나는 패턴”이 나타났고, 이를 근거로 “재무부가 사실상 채권 변동성을 관리하려는 듯하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배경으로는 거대한 국채 시장에서 헤지펀드 베이시스 트레이드 같은 레버리지 수요가 커졌고, 국채 소화에 “시장의 안정적 변동성”이 중요해졌다는 맥락을 깐다.

또 다른 스트레스 지표로 SOFR 스프레드(예: SOFR-IOER/IORB)를 보여주며, 작년 말 스프레드 스파이크가 Fed의 ‘Reserve Management Purchases’(사실상 단기물 중심의 유동성 공급)를 촉발했고, 그 결과 은행 준비금이 단기간에 의미 있게 회복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 개입이 없었다면 지금 시장이 어디에 있었을까?”라는 질문으로, 현재의 안정이 어느 정도 ‘정책적 창문 닦기(window dressing)’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32:33 Warsh and the Next Regime

차기 Fed 체제(케빈 워시 가능성)와 “Fed 밸런스시트 축소/반QE” 담론에 대해 Howell은 회의적이다. 이유는 구조적으로:
- 2008 이후 연방정부 부채는 대폭 증가(그는 5배+ 수준의 체감적 규모를 언급)했는데,
- 민간 딜러/은행의 시장조성(딜러 캐파)은 규제 등으로 오히려 줄었고,
- 따라서 “국채 시장의 최종 유동성 수호자(guardian)”로서 Fed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주장이다.

그는 “Fed가 위기 때 재빨리 들어오면 된다”는 반론(BOE의 사례처럼)을 인정하면서도, 매번 ‘들어왔다 나갔다’가 반복되면 Fed 신뢰 훼손과 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본다. 또한 과거처럼 언시큐어드 인터뱅크 시장이 크지 않고, 지금은 담보(국채) 기반으로 시스템이 돌아가기에 “세상이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흥미로운 갈래로는, 상업은행의 역할이 섀도뱅킹·프라이빗 크레딧·(잠재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일부 대체될 수 있다는 문제제기도 나온다. 그는 확답 대신 “은행이 디스인터미디에이션(중개 약화)을 겪고 있다”는 관찰을 던지고, 예금 기능조차 더 효율적인 형태로 이동할 가능성을 언급한다(다만 “얇은 얼음”이라며 조심스럽게).
39:25 What Interest Rates Really Mean

금리의 의미 자체가 바뀌었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교과서적 세계(가계 흑자→기업 적자→금리로 저축·투자 균형)는 현실에서 정부가 최대 차입자가 된 이후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금리를 올리면 정부의 이자지급이 민간 소득으로 이전(transfer)되는 성격이 커져 오히려 경기 자극이 될 수도 있다”는 역설을 제시한다(특히 그 이자지급이 빌 발행 등을 통해 화폐화되는 구조라면 더 그렇다고 본다). 그래서 그는 금리보다 유동성이 더 단의적(명확)인 인과라고 주장한다.

채권시장 해석에서도 컨센서스(“장기금리 상승=채권 수요 붕괴”)와 달리, 그는 장기금리를 (1) 기대 정책금리(터미널 레이트) + (2) 텀프리미엄으로 쪼개 보여준다. 그리고 최근은:
- 터미널 레이트는 올라가는데(앞단 금리 기대 상방),
- 텀프리미엄은 내려가는(안전자산 선호 강화) 조합이라 말한다.

즉 “채권이 버려진 게 아니라 오히려 위험이 커지며 안전자산 수요가 늘고 있다”는 해석이며, 이것이 커브 플래트닝(베어 플래트닝)의 메커니즘이라고 정리한다. 또한 재무부의 빌 편중 발행이 장기 쿠폰의 희소성을 만들어 장기금리를 눌렀을 가능성도 인정하며, 그렇다면 오히려 ‘진짜’ 시장 신호는 더 강한 플래트닝 쪽일 수 있다고 덧붙인다.


48:29 Positioning for Turbulence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그는 크립토를 “유동성의 바로미터”로 본다.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를 섞은 바스켓(그가 제시한 가중: BTC 60%, ETH 30%, SOL 10%)과 글로벌 유동성 변화(노이즈 제거를 위해 6주 변화율, 그리고 유동성을 13주 선행 이동)가 꽤 잘 맞아왔고, 유동성이 꺾이면 크립토도 점점 환경이 어려워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단순 M2가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 - 세계 M2’의 잔차가 위험자산(특히 BTC) 설명력이 더 좋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향후 유동성 저점이 2027년 근처로 투영되는(사인파 피팅) 그림을 보여주며 “가을과 겨울(=더 어려운 유동성 환경)”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후기 국면의 ‘유동성 파괴자’로 그는 원자재 상승을 든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금/유가 비율(Gold/Oil ratio)의 장기 평균(약 20배)을 소개하며, 유동성 하강 국면에서 이 비율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고 그 조정이 “금 하락”보다 “유가 상승”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한다. 즉 “후기 국면에는 원자재(특히 에너지)가 오르며 실물의 운전자본 수요를 키우고, 그게 금융 유동성을 더 빨아들인다”는 내러티브다. 살로먼브라더스와 원자재 하우스(필립 브라더스) 결합을 예로 들며 “채권(유동성 민감)과 원자재(후기 국면)의 반대 사이클을 한 지붕에 둔 역사적 맥락”을 흥미 포인트로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유동성 기반 자산배분 사이클’을 정리한다:
- 유동성 정점 부근: 원자재 강세, 경기 강세(하지만 금융 유동성은 점차 약화)
- 유동성 하강(현 구간으로 추정): 캐시 선호가 점차 유리, 리스크 자산은 변동성 압박
- 바닥 부근: 국채가 상대적으로 강해지는 구간
그는 아직 Turbulence 진입은 아니라고 선을 긋지만, 경제(서베이/내부지표), 채권(텀프리미엄 하락+터미널 레이트 상승), 주식 섹터(경기민감 우위), 유동성(하락 전환)이라는 “네 마리 오리(4 ducks)”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고 강조한다.


59:19 Where to Follow Michael

Howell은 개인/리서치 발행 채널로 Substack ‘Capital Wars’를, 기관 데이터 서비스로 ‘glindexes.com’을 안내한다.

https://youtu.be/i2DRL1nSwh4 33분 전 업로드 됨
🟢 LIVE From The Nest: Arbitrum freezes 30K ETH, Odysseas, Sky Founder & Coinbase CSO Join

The Rollup

3줄 요약

1. Arbitrum Security Council이 9/12 긴급결정으로 해커 주소의 30,766 ETH를 동결하면서 “L2 거버넌스 개입은 정당한가”라는 오래된 논쟁이 현실 이슈로 폭발했다.

2. LayerZero 내부 신뢰경계(자체 운영 RPC 노드/관측 스택) 침투 정황, 정직한 RPC에 대한 DoS, 로그 제거 등 고도화된 공격 패턴이 언급되며 국가급(북한) 위협 모델이 다시 전면화됐다.

3. Sky(Rune)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손실 규모”보다 “불확실성이 만든 유동성 마비”로 규정했고, Coinbase CSO(Philip)는 AI·양자 리스크가 ‘지금 당장’보다 ‘신뢰(Trust) 훼손’ 관점에서 더 위험하다고 못 박았다.


뉴욕 현장 분위기와 시장 스냅샷: ‘기관은 오지 않는다, 이미 와 있다’

방송은 뉴욕(“금융 수도”) 현장 분위기를 강하게 강조하며 JP Morgan, BlackRock, DTCC, Fidelity 등 전통 금융기관이 대거 참여한 컨퍼런스(Connect) 현장을 “다음 레벨”로 묘사한다. 시장 코멘트는 전반적으로 ‘혼조’였고, 최근 보안 이슈가 온체인/DeFi 관련 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정서를 깔았다. (광고/스폰서 언급은 제외)
Arbitrum의 30,766 ETH 동결: Stage 1 롤업의 ‘기능’인가, 중앙화의 ‘증거’인가

핵심 뉴스는 Arbitrum Security Council이 해킹 자금 중 Arbitrum One 상에 남아 있던 30,766 ETH(약 7,100만 달러)를 긴급 동결했다는 것. 진행자는 이를 “명백히 올바른 행동”으로 평가하며, DPRK(북한) 등 범죄자금 흐름을 멈출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도 행사하지 않는 편이 윤리적으로 더 문제라고 주장한다. 동시에 반대 진영의 핵심 논리도 정리된다: “오늘은 나쁜 놈을 막지만 내일은 무고한 사용자를 억압할 수 있다”는 ‘트로이 목마식 집행 메커니즘’ 비판, “이게 오히려 비트코인의 광고”라는 비아냥, “이더리움도 하드포크로 자금 회수하라” 같은 과격론이 혼재했다.

디테일로는 (1) ‘시퀀서’가 아닌 Security Council의 다중서명 성격(12인 중 9인 동의)이 실행 주체였고, (2) Stage 1 롤업은 비상권한(업그레이드/개입)이 남아 있어 가능한 조치였으며, (3) Stage 2로 갈수록 이런 개입 여지가 줄어드는 구조라는 점이 토론의 뼈대가 된다. 결과적으로 동결은 Aave 등 대출시장 구제에 필요한 “부채/구제 규모”를 줄여(“이제 7만 ETH만 더 찾으면 된다”는 식의 내러티브) 위기 봉합 가능성을 높였지만, 장기적으로는 “탈중앙 주장”의 정치·규제 비용을 남긴다.


공격 직후 자금 세탁/이동 패턴: Arbitrum 동결 이후 Mainnet·Thorchain·Umbra→BTC 경로

동결 조치가 나오자 해커가 즉시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Thorchain, Umbra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비트코인 쪽으로 자금을 옮기려 했다는 흐름이 언급된다. 여기서 메시지는 단순하다: L2에서는 ‘동결’ 같은 개입이 가능하지만, 메인넷/비트코인 레이어로 넘어가면 회수·차단 난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이 대비가 “왜 일부가 L2는 허용해도 L1/비트코인은 안 된다”라는 가치 논쟁을 촉발한다.


Odysseas(Phylax Systems) 분석: LayerZero 내부 침투, 악성 RPC 대체, 정직한 RPC DoS, 로그 제거까지

보안 파트의 핵심은 Odysseas가 인용한 분석(‘Bante’의 분석 요약)이다. 요지는 단순한 외부 RPC 공급자 사고가 아니라, LayerZero가 자체 운영하던 RPC 노드가 내부에서 악성 바이너리로 교체되어 “가짜 메시지”를 생성할 수 있었고, 동시에 정직한 RPC들을 DoS로 눌러 정상 응답을 못 하게 했으며, 사후에는 관측(Observability) 스택에서 로그를 제거해 포렌식 시간을 벌었다는 것. 이는 단발성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보다 한 단계 위의 “오프체인 인프라/신뢰경계 침탈” 시나리오로, 국가급 행위자(북한) 가능성과 ‘공격자 루트 권한’ 추정이 따라붙는다.

또한 왜 “다른 DVN(검증 네트워크)까지 연쇄적으로 뚫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대해, 공격자가 “최대 수익을 내되 탐지 확률을 최소화”하는 최적점을 택했을 가능성(‘소를 죽이지 말고 최대한 오래 젖을 짜라’)이 제시된다. 즉, 기술적으로는 더 큰 혼란(2008급)을 만들 수 있어도, 수익·은닉·탈출 관점에서 ‘필요한 만큼만’ 공격했다는 해석이다.


브리지 보안의 기본 회계 규칙과 ‘외부 독립 검증’ 아이디어: “반대편 예치 없이 출금이 일어나면 경보”

Odysseas는 브리지 해킹의 공통된 회계 붕괴 지점을 “한쪽 체인에서 출금이 발생했는데 반대편 예치가 없다”로 정리한다. 이를 막는 첫 번째 방법으로, 브리지 메시지를 “완전히 다른 스택/기술”로 독립 추적해 기본 회계 인바리언트를 확인하는 외부 시스템을 두면 많은 브리지류 공격을 조기에 탐지/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관점은 ‘온체인만 보면 되지 않나’라는 순수주의와 달리, 오히려 금융 인프라처럼 이중·삼중의 독립 회계/감사 레이어가 필요하다는 현실주의에 가깝다.


서킷브레이커·레이트리밋: 전통금융의 ‘거래중단’이 크립토에서는 왜 더 어려운가

Odysseas는 전통금융의 서킷브레이커가 “가격 급변 시 일시 정지→회의→원장 수정”이 가능한 구조(시간을 벌어 복구하는 메커니즘)라면, 크립토 해킹은 “물리 사건(Physics event)”이라 한번 빠져나가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표현한다. 즉, DeFi의 효율성(즉시 결제·즉시 청산)은 위기 시 “즉시 전염”을 만든다. 그가 제안하는 방향은 비정상적 자금 유출입을 감지하면 네트워크 레벨(시퀀서/블록빌더 레벨)에서 일시 정지시키고, 예외적으로 신뢰된 행위자(예: 마켓메이커)의 활동은 허용하는 식의 정책 기반 통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EVM 환경은 제약이 커서” 스마트컨트랙트 레벨에서만은 복잡한 조건형 서킷브레이커를 설계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Phylax는 네트워크 레벨에서 정책(조건문/인바리언트)을 실행할 수 있게 해 프로토콜이 표현하기 힘든 방어 로직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Line a(Linea) 사례: 불변(immutable) 컨트랙트·프론트엔드 오배포로 발생한 드레이너를 ‘시퀀서 정책’으로 차단

Phylax의 실제 사례로, Linea 네트워크에서 프론트엔드 설정 문제로 사용자들이 불변 컨트랙트에 자금 승인을 해버렸고, 드레이너가 이를 악용해 반복적으로 자금을 빼가려 했던 사건이 소개된다. 이때 0x가 ‘자사 취약점이 아님에도’ 사용자 보호 차원에서 정책(인바리언트)을 추가했고, 이후 드레이너 트랜잭션이 네트워크에 들어오면 정책에 의해 차단됐다. “우리가 멈춘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시퀀서 신뢰경계 안에서 돌고 0x만 정책을 추가할 수 있다”는 설계 설명은, L2/시퀀서 레벨 방어가 ‘검열’ 논쟁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실무적으로는 유의미한 피해 축소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rbitrum 동결의 정치·규제 역풍: ‘탈중앙 주장’이 Clarity Act 같은 프레임에서 약화될 수 있다

Odysseas는 “가능하면 해야 한다”는 입장에 동의하면서도, 이 사건이 향후 규제(예: Clarity Act) 논의에서 “너희가 말한 만큼 탈중앙이 아니다”라는 반증으로 쓰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롤업들이 “강제 포함(forced inclusion)/강제 출금(forced exit)”을 근거로 디지털 커머디티·성숙한 시스템을 주장해왔는데, 비상 동결 개입은 그 주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 결국 “긴급조치의 윤리”와 “구조적 탈중앙성의 신뢰”가 트레이드오프로 재확인된다.


사태 수습 전망: ‘법적 책임’이 복구 속도를 늦춘다—미래 소송 리스크가 현재 커뮤니케이션을 규정

사후 전개에 대해 Odysseas는 “수 주” 단위로 길어질 수 있다고 보고, 그 이유를 단순한 금융조달이 아니라 법적 책임(미래 소송) 구조로 설명한다. 해킹을 메우고 서비스를 정상화해도, 책임 귀속 주체(예: Kelp vs LayerZero)로 지목되는 순간 “평생 소송 리스크”가 따라붙고,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이 법무팀 중심으로 ‘빈틈 없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또한 최악의 경우 개발 법인이 해산되는 형태로 “법적 꼬리표를 끊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는 냉정한 관찰도 붙는다.


Sky(Rune Christensen): “손실보다 더 큰 피해는 불확실성이 만든 유동성 경색”

Rune은 이번 사태를 “두 주 전 Drift 사건과 가까워 더 충격적”이라 말하면서도, 핵심을 손실 규모가 아니라 ‘확신의 붕괴’로 본다. 담보 가치가 확정되지 않는 ‘슈뢰딩거 담보’ 상태가 생기면 청산이 멈추고, 포지션을 나가야 하는 루퍼/사용자들이 갇히며, 그 공포가 유동성 축소를 불러 시스템 피해를 증폭시킨다는 구조다. 그는 Arbitrum 동결과 Mantle 등 외부 프로젝트의 지원 움직임을 “테이블로 모일 명분을 만드는 긍정적 신호”로 보며, 최악의 PVP(소송 난무, 수개월 동결) 시나리오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Sky 자본스택/리스크 트랜칭: USDS–(S)USDS–SPK로 이어지는 ‘위험도 계층화’와 STUSDS 유동성 이슈

Rune은 Sky를 단순 스테이블코인 발행체가 아니라 여러 금융 프리미티브를 가진 시스템으로 설명하며, 핵심 설계로 “리스크 트랜칭(자본스택 계층화)”을 든다. 예시로 (1) USDS는 리스크조정 수익 최적화, (2) SUSDS는 3.75% 등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는 대표 예, (3) STUSDS는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고수용 상품(리스크 캐피탈)로 유동성 제한이 걸릴 수 있고, (4) SPK는 변동성 지배구조 토큰으로 더 위험한 계층이라는 식이다. 실제로 위기 초기 STUSDS의 1:1 출금 유동성이 24시간가량 막히는 현상이 있었으나, 비교적 빠르게 복구되었다고 말하며 이를 “부분적 플라이트 투 퀄리티(질로의 이동)”로 해석한다.


Spark의 SPUSDT: 위기 중 ‘완전 유동성’ 유지 사례와 브랜드 신뢰의 경제학

Rune은 Spark의 SPUSDT가 위기 동안 유동성 경색 없이 유지된 점을 강조한다. 그는 많은 USDT 수익 상품이 위기 시 유동성 문제를 겪는 경향이 있고(왜 그런지 100% 확신하진 않지만), Sky가 USDC 유동성(PSM 등)에서 강점을 갖는 점이 배경일 수 있다고 언급한다. Spark 팀이 위기 중 유동성 방어를 위해 보조금을 투입해 손해를 보면서도 풀을 유지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초보 사용자 관점에서 “돈이 잠긴다는 경험”이 감정적 신뢰를 크게 훼손하기 때문에, 이 비용은 장기적으로 브랜드 자산을 쌓는 투자라고 평가한다.


Skylink로 확장하는 멀티체인 전략: ‘외부 브리지 남발’의 위험을 통제하는 표준화/업그레이드 가능성

Sky는 Avalanche에 USDS/SUSDS 네이티브 배포를 진행했고 Solana에서도 이미 가동 중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Rune은 과거처럼 외부 브리지가 임의로 토큰을 “편의상” 여기저기 옮기는 구조가 장기적으로 위험(여러 버전의 USDC가 생기는 혼란, 브리지 업그레이드 불가/거버넌스 통제 불능 등)하다고 지적한다. Skylink는 Sky 거버넌스가 브리지 표준과 안전 한도(리밋), 업그레이드 정책을 직접 통제할 수 있게 설계된 것으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리밋을 더 엄격히 재설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강해진다.


담보 철학: ‘복잡한 디파이 네이티브 담보’보다 리스크조정 수익—그리고 “보안이 곧 스케일을 만든다”

Rune은 Sky가 11년 가까운 역사 동안 큰 손실/불안정 사건 없이 운영된 배경이 “담보 리스크에 대한 집요함”이라고 말한다. 최근 사건(특히 리스테이킹·브리지·복잡한 구조)은 Sky 입장에선 “새로운 교훈이라기보다 원래 피하던 것”에 가깝고, 핵심은 리스크조정 수익 대비 복잡 담보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Sky 내부에서도 최근 6개월간 리스크 관리 역량이 강화되며 “우리가 생각보다 리스크를 과대 보유했다”는 진단이 나와 디레버리징·단순화·집중도 축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다. 흥미로운 지점은 그가 “보안/리스크관리가 지루한 게 아니라, 탈중앙 시스템에서는 오히려 ‘스케일을 여는 열쇠’”라고 설명한 대목으로, 안전성이 확보될수록 더 큰 포트폴리오·더 복잡한 기회를 ‘증명 가능하게’ 수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Coinbase CSO(Philip Martin): AI 보안은 ‘수비가 유리’하나, 온체인에서는 공격자도 같은 맥락(Context)을 가진다

Philip은 DeFi 공격에서 “AI가 과장되는 면”에는 일정 부분 동의하면서도, 앞으로 AI 개입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 특히 전통 API 해킹과 달리 스마트컨트랙트/온체인 시스템은 코드와 상태가 공개돼 공격자와 수비자가 거의 같은 맥락 정보를 공유하므로, AI가 ‘공격자 편의’를 크게 올릴 수 있다는 관점이 제시된다. 또한 AI가 초기 침투 자체보다 침투 후 내부 횡적 이동(lateral movement), 사고 속도 가속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양자(Q-Day) 리스크: “언제 오느냐보다, 준비가 없다는 사실이 신뢰를 훼손한다”

Philip은 Q-Day(암호학적으로 의미 있는 양자컴퓨터 출현 시점)에 대해 전문가 사이에서도 ‘언제/과연 올까’ 의견이 엇갈린다고 전제하지만, 결론은 “타임라인이 아니라 신뢰 리스크”다. 아무 계획도 없으면 지금 당장 시장 신뢰를 갉아먹는다는 것이다. 또한 양자 위협은 단지 트랜잭션 서명(ECDSA 등)만이 아니라, 통신 인프라 전반(예: SSL/TLS 중간자 공격 가능성, RPC 메시지 변조 등)까지 열어젖힐 수 있으므로 “합의/실행을 포함한 전체 스택”을 시야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포스트퀀텀 서명(NIST/Falcon)과 ‘지금 당장 도입’의 함정: 사이즈/처리량·신규 알고리즘 리스크

그는 NIST 계열 포스트퀀텀 서명 중 Falcon이 상대적으로 효율적이라 블록체인에서 채택 가능성이 높지만, 기존 ECC 서명 대비 “서명 크기가 약 10배” 수준으로 커져 처리량(throughput)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더 근본적으로, 포스트퀀텀 알고리즘은 비교적 새로워 ‘양자’가 아니라 ‘고전 컴퓨팅 기반 취약점’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암호학은 이론·구현 모두에서 실수가 잦아 섣부른 온체인 도입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Anthropic ‘Mythos’ 같은 최첨단 모델: 오늘의 공포보다 “2년 뒤 오픈웨이트+저비용”이 더 무섭다

Philip은 Mythos가 당장 샌드박스를 탈출해 세상을 해킹하는 식의 공포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선을 긋는다. 다만 1~2년 뒤 효율이 개선되고 오픈웨이트 모델이 등장해 공격자가 1,000만 달러짜리 인프라 없이도(예: 10만 달러 수준) 강력한 공격 에이전트를 운용할 수 있게 되는 순간이 진짜 위험이라고 본다. Mythos가 OpenBSD 같은 고감사 코드에서 27년 묵은 버그를 찾아낸 사례를 “인상적인 신호”로 언급하며, 수비자에게는 프롬프팅/컨텍스트 관리의 노하우 축적과, AI 기반 레드팀이 예기치 않게 데이터 삭제·DoS 같은 부작용을 낼 수 있으므로 ‘격리된 테스트 환경’ 설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https://youtu.be/oB4kiqR6RmE 2시간 전 업로드 됨
The Blockworks Vision

Bell Curve

3줄 요약

1. “크립토는 이겼다”는 진단: 규제·은행이라는 외부의 적이 사라지자, 운동(ideology)에서 주류(mainstream)로 이동하며 정체성·신뢰의 위기가 터졌다.

2. 토큰 시장은 ‘수익/PMF’만으로 설명이 안 된다: 공급 폭증, 구조적 이해상충, 미흡한 공시가 누적되며 투자자가 “내 몫이 맞나?”를 확신하지 못해 가치가 할인된다.

3. Blockworks 리브랜딩은 ‘온체인 자본시장’ 인프라로의 전환 선언: 토큰/온체인 증권형 상품 전반에 필요한 공시-데이터-인텔리전스 레이어로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플랫폼 전략이다.


00:00 Introduction

Jason과 Mike는 과거 탁구 게임으로 ‘Founder 1/2’를 정했던 농담을 깔며 시작하고, 오늘 대화의 목적을 “Blockworks 리브랜드를 계기로, 크립토의 2025년 이후(라인 인 더 샌드)와 Blockworks의 다음 8년”을 설명하는 데 둔다. Blockworks가 2017년 12월 뉴욕에서 시작된 이후 8년 반이 지났고, 이번 리브랜드를 ‘Blockworks의 전환점’으로 규정한다.
02:06 The Current State of Crypto

Mike는 현재 저조한 시장 분위기(DeFi 해킹, 낮은 센티먼트)를 “기관(institutional) 쪽 불마켓 vs 크립토 네이티브 침체”로만 설명하면 진부하다고 보고, 더 근본적으로는 크립토가 “기술/산업이면서 동시에 정치적·이념적 운동”이었다고 짚는다. 핵심은 “우리가 이겼다”는 것: 미국이 크립토를 금지하지 않았고, 오히려 제도권이 수용하는 국면이 왔는데, 이 순간부터 운동은 ‘주류 편입’에 따른 정체성 위기를 겪는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1) 초기에는 외부자 운동이었으나 로마 체제와 타협·조정하며 제도화된 가톨릭 교회, (2) 혁명 후 실제 통치 단계에서 이상과 현실이 충돌해 권력 구조가 재편된 20세기 초 공산주의 사례를 든다. “탈중앙” 이념이 현실(대형 해킹·운영 리스크, 사용자 피해)과 충돌하는 지점에서, 일부 교리가 수정될 수밖에 없는 단계라는 주장이다.


07:04 Crypto’s Trust Problem

Jason은 이를 “더 이상 외부의 적이 없다”로 재정의한다. 과거엔 ‘은행 vs 우리’, 이후엔 ‘규제기관(특히 Gary Gensler) vs 우리’라는 명확한 대립축이 있었지만, 이제 은행은 파트너/고객이 되고 규제도 우호적으로 변하며 업계가 ‘적을 찾는’ 상태가 됐다는 것. 그 결과 “남 탓” 서사가 약해지고, 시장 부진의 책임이 업계 내부 구조로 돌아오며 ‘신뢰 문제’가 전면화된다. 예전엔 FTX, 규제, 특정 마켓메이커(Jane Street 등)를 빌런으로 세웠지만 이제는 “문제는 자산 구조와 신뢰”라는 결론으로 수렴한다고 본다.


09:08 Blockworks’ Solution

대화는 “미디어 비즈니스의 본질은 신뢰”라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Blockworks 초창기(2017~)엔 정보원이 Coindesk/Cointelegraph, Epicenter, Laura Shin, Reddit 정도로 제한적이었고,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인프라(WSJ/Bloomberg 같은 것)’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Jason은 VC에서 크립토 리서치를 들이밀 때 “레딧 글(crypto panda)” 같은 출처로는 설득이 안 됐던 경험을 언급하며, 기관 수요를 충족하는 정보 브랜드 구축이 핵심이었다고 회고한다. 이후 2021년 뉴스룸을 확장해 기자 조직을 운영하며 ‘신뢰 형성에 필요한 희생(편향 최소화, 검증, 이해상충 관리)’을 체득했고, 이 “신뢰 자산”을 데이터 비즈니스로도 이식했다는 맥락을 깐다. Mike는 DeFi가 “우리는 yield를 판다”고 말하지만, Fidelity 같은 전통 금융은 “trust를 판다”는 대비를 들며, 크립토 전반이 결국 동일한 결론(신뢰 인프라 필요)로 수렴 중이라고 본다.


11:58 The Data Behind Tokens

Jason은 “불마켓은 왔지만 토큰에는 안 왔다”를 데이터로 설명한다. 전체 크립토 시총은 좋아 보이지만(BTC/ETH 포함), BTC/ETH를 제외하면 정체감이 커지고, 더 중요한 건 토큰 ‘개수’가 폭발했다는 점이다(약 200만 → 3,500만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언급). 공급이 기하급수로 늘어난 상태에서 평균/정규화 관점(per-token)으로 보면 ‘토큰당 시장가치’는 2020년 중반 수준으로 후퇴했고, 피크 대비 평균 토큰이 크게 하락했다는 그림이다. 또한 “수익(온체인 수수료)이 증가하면 가격이 따라간다”는 단순 논리가 2025 국면에서 깨졌다고 지적한다. 온체인 수수료는 크게 늘었지만 토큰 가격은 반응하지 않았고, 이는 ‘제품·매출 부족’만이 아니라 “투자자가 토큰에서 무엇을 받는지 확신하지 못해(권리/귀속 불명확) 할인율이 커진 것”이라고 본다. 토큰 투자자는 반복적으로 ‘러그/희석/구조 변경’을 경험해 왔고, 전통 주식시장에선 상상하기 힘든 형태(프로젝트 IP/팀 매각 후 토큰홀더는 무권리 등)가 누적되며 “이 매출이 나에게 귀속될까?”라는 근본 의심이 가격에 반영된다는 분석이다.


17:07 Blockworks’ Evolution

Blockworks의 사업 전환을 타임라인으로 정리한다. 2017년 시작 → 2021년 뉴스 사업 본격화(기자 채용) → 2022년 데이터 기회 포착 및 첫 외부 투자 유치(텐트, Santiago, Framework 등 참여) → 2023~ 데이터에 집중하며 “데이터만이 아니라 더 큰 시장”을 인식하게 됐다는 흐름. 그 “더 큰 시장”은 단순 정보 제공이 아니라, “온체인으로 재구성되는 자본시장(onchain capital markets)의 신뢰·연결 인프라”이며, Blockworks는 투자자(자본 공급자)와 온체인 비즈니스(자본 수요자)를 잇는 결절점이 되려 한다고 정리한다.


24:56 Issues With Tokens

핵심 전략은 ‘공시 → 인텔리전스’의 순서다. 우선 토큰 시장에 가장 결핍된 것은 GAAP급 회계 이전의 “표준화된 공시 레이어”라고 본다. 예: 소유 구조, 락업/베스팅, 발행·인플레이션 스케줄, 내부자(인사이더) 보유 및 매도 공시, 세일즈/재단 물량 흐름 등 “테이블 스테이크”가 업계 표준으로 정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법·규제 측면에서도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CLARITY(미국 입법/프레임)든 SEC 룰메이킹이든 “공시 없는 토큰 발행” 시대는 끝나야 하며, 실제로 끝나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토큰 발행사는 ‘비즈니스’와 ‘공개 거래되는 상품(토큰)’이라는 두 제품을 동시에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전통 상장사 CEO/CFO가 IR과 사업 운영을 병행하듯, 토큰 발행사도 “서사(내러티브)·권리 구조·데이터 기반 신뢰”를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특히 “고객=주주”라는 과거의 거버넌스 토큰적 이상이 현실에서 깨졌다고 본다. 고객(프로덕트 유저)과 주주(토큰 투자자)는 이해관계가 다르고, 기관 자금이 들어올수록 이 분리는 더 뚜렷해진다. 비트코인조차 코어 개발자/마이너/홀더의 이해는 완전히 동일하지 않다는 예를 들며, 토큰 프로젝트는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분리해 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토큰이 고쳐지면 시장이 풀린다”는 촉매론을 제시한다. Jason은 10~15개 정도의 토큰이 명확한 구조(예: 토큰에 경제적 귀속을 강하게 싣고, 단순한 구조로 매출/가치가 토큰에 반영되게 함)를 통해 ‘복리(compounding) 수익’을 보여주면, 다른 프로젝트가 이를 따라 하며 신뢰 회복 플라이휠이 돌 것이라고 본다. 이는 “프라이빗 시장만 과도하게 커져 IPO가 너무 늦어지는 문제(예: OpenAI가 1T에 상장하면 대중은 과실을 못 얻음)”에 대한 대안으로서, 토큰이 ‘초기 성장의 공모 접근’을 복원할 수 있다는 사회적 효용 논리와도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