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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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도움 되는 크립토/경제 팟캐스트 영상을 요약합니다.

모든 글은 AI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실제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정보는 원본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bulfla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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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4 Adoption vs. Price Disconnect

세이퍼트는 지금 시장을 “가격 하락/횡보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채택이 전례 없이 빨라지는 시기”라고 규정한다. 과거에는 크립토를 조롱하거나 “실체 없는 것”으로 치부하던 전통 금융권 인사들이 이제는 “펀드 토큰화(tokenizing our fund)”, “DTCC와의 연계”, “온체인 구조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의 구호였던 “블록체인(기술)은 좋다, 크립토(자산)는 별로”라는 프레이밍이 이제야 실제 사업으로 구현되는 느낌이라고도 말한다.

특히 ETF 발행사/세일즈 측면에서 보면, 크립토 ETF에 대해 자문가(adviser)들이 질문을 던지고 실제로 편입하는 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현장 피드백을 전한다. 예컨대 2020년에 같은 규모의 ‘기관 토큰화/온체인 펀드’ 뉴스가 나왔다면 비트코인에 “god candle(급등 캔들)”이 나왔을 텐데, 지금은 가격이 거의 반응하지 않는 점을 이상한 괴리로 지적한다. 즉, 내러티브가 아니라 실제 구매자(특히 자문가 채널)의 행동이 좋아지고 있는데도 가격이 무덤덤한 국면이라는 진단이다.


03:55 Blackrock Tokenizing Every ETF

블랙록 CFO가 “3~12개월 내 모든 ETF를 토큰화”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세이퍼트는 현실 구현 방식이 단일하지 않다고 선을 긋는다. 핵심은 “ETF는 증권법 체계에 묶인 상품”이므로, 단순히 ETF를 온체인에 올려 솔라나/이더리움에서 자유롭게 거래시키는 식으로는 곧바로 갈 수 없다는 점이다. 결국 화이트리스트 기반 보유자 제한, 규제 준수형 전송/결제 구조, 파트너(예: 토큰화 인프라 업체)와의 역할 분담 같은 설계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는 3~12개월이라는 타임라인이 “매우 공격적(ambitious)”이라고 평가하며, 현실적으로는 “몇 개 ETF를 시범적으로 토큰화하는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전부를 그 기간에”는 회의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토큰화의 가장 큰 질문은 가치귀속(value accrue) 이다. 블랙록은 “새로운 유통 채널”을 얻을 수 있지만, (1) 체인(네트워크 토큰/가스 수요)에 의미 있는 신규 수요가 생길지, (2) 토큰화/운영을 대행하는 인프라 사업자가 경제적 과실을 가져갈지, (3) 최종 투자자가 체감할 효익(수수료 인하·결제 효율·담보 활용)이 얼마나 될지 등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정리한다.


05:11 150 Crypto ETF Filings

세이퍼트는 현재 디지털자산 ETF 시장을 “미국만 해도 이미 100개가 있고, 추가로 약 150개가 파이프라인에 있는 상태”라고 설명한다. 이 150개에는 단순 현물형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구조가 포함된다.

- 커버드콜(covered call)형 비트코인/크립토 ETF: 옵션 프리미엄으로 ‘수익(인컴)’을 제공하는 설계
- 버퍼/디파인드 아웃컴(defined outcome)형: 상방을 캡(cap)하는 대신 하방을 완충(buffer)하는 구조
- 레버리지/인버스 및 파생형: 2x, 3x, 심지어 5x 등 공격적인 레버리지 시도

다만 그는 3x·5x 같은 초고레버리지(특히 3x ETH, 5x BTC) 신청은 규제 당국이 사실상 “그만 내라(Stop filing these)”고 할 정도로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그럼에도 발행사들이 계속 제출하는 것은 시장이 ‘프로덕트 경쟁(선점)’ 국면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동시에 그는 이런 난립이 결국 상품 청산(liquidation/폐쇄) 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본다. “시총 25위 토큰이 ETF를 4개나 필요로 하느냐”는 비유처럼, 동일/유사 기초자산에 롱·숏·레버리지·버퍼 등 변형이 과도하게 붙으면 유동성이 분산되고 규모가 안 나오는 상품부터 12~18개월 내 정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대로 살아남을 축으로는 인덱스 기반(시장베타) 또는 액티브(멀티토큰) 전략을 꼽는다.


07:15 Staked Ethereum ETF Breakdown

블랙록의 이더리움 상품 라인업을 예로 들며, 블랙록은 기존의 비스테이킹 ETH 상품(대화 중 ‘ETH A’로 지칭)과 별도로 스테이킹 ETH ETF(ETHB) 를 출시했다고 설명한다. 일부에서 “성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고 말하지만, 세이퍼트는 출시 초반 거래량/자금유입 기준으로는 ETF 론칭 중 상위 1%대에 들어갈 정도로 ‘성공적 스타트’라고 반박한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나 최초의 이더리움 현물 ETF 론칭 때처럼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폭발”은 아닌데, 그 이유는 이미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에서 스테이킹 관련 ETF가 존재하고, 비트와이즈(Bitwise) 등 다른 발행사도 유사 상품을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즉 “블랙록이어서 의미는 크지만, ‘최초’의 충격은 아니다”라는 정리다. 또한 기존 비스테이킹 상품에서 스테이킹 상품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도 언급한다.


08:40 What Excites James Most

그가 가장 주목하는 1순위는 다시 토큰화(tokenization) 다. 다만 ETF 전문가로서 ‘토큰화된 펀드/ETF가 정확히 어떤 형태로 운영될지’는 아직 학습 중인 영역이라고 인정한다. “블록체인-낫-비트코인”으로 불리던 논의가 실제 전통 금융사의 실행 로드맵으로 구체화되는 순간을 관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가 크다고 말한다.

동시에 그는 멀티토큰 기반 인덱스/액티브 상품을 강하게 긍정한다. 지금은 크립토 헤지펀드나 SMA(일임)에서 다양한 전략이 운용되지만, ETF 래퍼(wrapper)에 담기기 위해서는 규제·승인·기초자산 적격성의 단계가 필요하다. 그 단계가 진전되면서 “ETF로 구현 가능한 크립토 유니버스”가 넓어질 것이고, 그때 액티브 매니저가 벤치마크를 초과수익(outperform)하려는 상품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09:56 Actively Managed Crypto ETFs

세이퍼트는 전통 자산운용사들이 액티브 크립토 ETF로 들어오는 흐름 자체가 상징적이라고 말한다. 특히 T. Rowe Price를 사례로 들며, 과거(2018~2019)부터 컨퍼런스에서 이들의 관심을 목격했지만 시장은 “그렇게 보수적인 곳이 크립토를?”이라며 믿지 않았다고 회상한다. 그런데 실제로 이들이 액티브 크립토 자산 ETF를 파일링했고 출시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제도권의 인식 변화가 ‘말’이 아니라 ‘서류(신청)와 상품(출시)’로 확인되는 국면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비트와이즈의 인덱스 상품 같은 “한 번에 묶어 사는” 접근이 자문가 채널에 특히 적합하다고 본다. 비트코인 단일 익스포저를 넘어서, 다음 단계 수요는 “프로토콜을 하나씩 공부하지 않고도 크립토 베타를 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11:08 Active ETF Explained Simply

액티브 ETF를 “ETF 형태의 액티브 펀드”로 설명한다. 즉 헤지펀드/SMA처럼 운용역이 편입 종목과 비중을 재량으로 결정하지만,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매매된다는 점이 다르다. 참고로 최근 ETF 시장에서 액티브가 급증해 “작년에 출시된 ETF의 80%가 기술적으로는 액티브”라는 통계를 언급하는데, 여기에는 레버리지/파생을 굴리느라 운용상 ‘액티브’로 분류되는 상품도 섞여 있어(“액티브인 척하는 액티브”) 엄밀히는 구분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자문가 관점에서는 보통 크립토 배분이 1~5%(많아야 10%)로 작기 때문에, “이 작은 비중을 위해 모든 체인/프로토콜을 학습하는 비효율”을 피하려는 니즈가 강하다고 본다. 그래서 시장을 ‘닷컴 버블’에 비유하며, 무엇이 0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마존을 찍기보다 바스켓으로 베타를 사는” 방식이 설득력을 가진다고 말한다.
12:09 Are Vaults the New ETF?

비트와이즈 팀이 ‘볼트(vaults)’에 매우 강한 확신을 보이고 있어 본인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볼트를 온체인에서 ETF를 재구성(remake)하는 시도로 이해하며, 장기적으로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만 “ETF라는 기술 자체가 1993년 등장 이후 매우 잘 최적화된 구조”라서, 완전 대체를 주장하려면 압도적으로 더 좋아야(multiple times better) 한다는 기준을 제시한다.

가장 큰 현실 장벽은 비용 구조다. S&P500 익스포저는 이미 2bp(0.02%)짜리 ETF가 존재하는데, 온체인/중앙화 거래소를 포함한 현재 크립토 거래 비용은 체감상 “1% 수준의 마찰비용”이 흔하다고 지적한다(가스, 스프레드, 수수료 등 포함). 또한 UX/UI가 여전히 어렵고(그의 상사 에릭 발추나스가 “너무 클렁키하다”고 불평한 사례), 대중화되려면 웹2 수준의 간결함이 필요하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토큰화된 주식·채권 등 실물자산이 온체인에 깔리고, 그 위에 스마트컨트랙트로 바스켓을 구성”하는 그림은 논리적으로 맞지만, 아직은 매우 초기라는 입장이다.


14:46 Hyper Liquid Breaks Mainstream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같은 온체인/크립토 기반 퍼페추얼(무기한 선물) 시장이 주말에도 가격 신호를 제공하면서, 전통 금융 미디어/기자들이 이를 참고해 기사화하는 장면을 흥미롭게 본다. 세이퍼트는 과거에는 주말에 리스크 이벤트가 터지면 24/7로 거래 가능한 자산이 비트코인뿐이라 “일단 비트코인을 던져서 리스크를 줄이는” 현상이 강했고, 그 결과 비트코인이 ‘리스크 프록시/유동성 프록시’로 과매도되는 패턴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이제는 주말에도 원유/지수 등 ‘사건의 원인 자산’을 직접 헤지/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커지면, 비트코인이 “대신 맞아주는” 역할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최근 지정학 리스크 국면에서 비트코인 충격이 과거 대비 제한적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이런 24/7 파생 유동성의 확장이 비트코인 변동성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한다.


16:26 Polymarket on Bloomberg Terminal

폴리마켓(Polymarket)이 메인스트림에 들어온 이유를 “그 데이터가 거기(온체인 예측시장)에만 있어서”라고 단순화한다. 블룸버그 터미널에서도 폴리마켓/칼시(Kalshi) 관련 확률 데이터를 내장 기능/지표 형태로 바로 조회할 수 있고, 고객들이 실제로 그 데이터를 계속 찾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예측시장은 ‘재미’가 아니라, 특정 사건의 확률을 실시간으로 가격화한 데이터 소스로서 금융 실무자에게 효용이 생겼고, 그 효용이 블룸버그 터미널 유통까지 이어졌다는 흐름이다.


17:34 What Bloomberg Is Watching

블룸버그 내부 분위기에 대해 비교적 솔직하게 말한다. 그는 본인이 2017년부터 업무적으로 크립토/ETF 교차영역을 진지하게 커버해왔고 개인적으로도 오래 믿어왔지만, 내부에는 여전히 크립토를 “농담”으로 보거나 과거의 부정적 인식을 업데이트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물론 크립토 산업에 사기/사취·부실·레버리지 붕괴 등 문제가 많았고 전통 금융이 오래전에 겪었던 학습을 повтор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부 타당하다고 인정한다.

그럼에도 변화 신호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크립토 시장을 전담 커버하는 인력을 새로 채용했다고 언급한다. 다만 회사 차원의 방향성은 “선도적으로 밀기”라기보다 “고객 수요가 있으니 커버는 한다(필요해서 한다)”에 가깝고, 전통 금융 컨퍼런스에서도 대다수는 무관심하거나 적대적이며 일부만이 가능성을 본다는 체감이 있다고 말한다.


19:42 Which Coins Need ETFs?

“아직 ETF가 없는 코인 중, ETF가 꼭 필요한 게 있나?”라는 질문에 그는 사실상 “이미 거의 다 파일링돼 있다”고 답한다. 하이프(HYPE), 비트텐서(Bittensor) 같은 비교적 ‘신규/핫’ 자산까지도 파일링이 진행된 사례를 들며, 남은 것은 SEC의 심사·승인 시간 문제에 가깝다고 본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의 각종 트러스트처럼, ETF 전 단계(트러스트/기타 래퍼)로 이미 전통 금융권에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상품도 많다고 덧붙인다.

그가 진짜로 기대하는 “다음 단계”는 특정 코인 1개짜리 ETF의 추가가 아니라, 광범위한 크립토 자산에 분산 노출을 주는 패시브 인덱스형과 재량으로 프로토콜/비중을 조정하는 액티브 멀티자산형이 제도권 포트폴리오(특히 자문가 채널)의 표준 도구로 자리잡는 시나리오다.

https://youtu.be/4Nogu6P3-vg 3시간 전 업로드 됨
Iran War Has Pushed Global Shipping Markets To The Brink | Ed Finley-Richardson

The Monetary Matters Network

3줄 요약

1.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는 “비효율이 곧 마진”인 해운업 특성을 극단으로 밀어붙여, 일부 탱커(특히 미 걸프 MR)가 평시 대비 5~10배 운임을 찍는 초호황을 만들었다.

2. 역설적으로 초대형 원유선(VLCC)은 중동발 화물이 막히면 ‘할 일이 사라져’ 약세가 될 수 있는데, 이를 상쇄하는 변수가 “한국계 특정 사업가(시노코어)의 VLCC 시장 지배력 강화”라는 비정상적 수급 요인이다.

3. 투자 관점에선 “선종(크기) + 지역(어디서 로딩하느냐) + 거버넌스(주주환원)” 3요소가 알파를 만들며, International Seaways·Torm 등 ‘서방 로딩 노출’이 높은 회사가 서프라이즈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
호르무즈 충격의 본질: ‘선박이 갇힌 것’보다 ‘무역 동선 재설계’가 더 크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단순히 해협 내에 일부 선박이 갇혀 선복(공급)이 줄어든 문제가 아니라, 중동만이 아니라 전 세계 에너지·정유제품·비료(특히 에너지 기반 원료) 흐름의 중심축이 흔들리며 항로 자체가 강제로 길어졌다는 점이다. 중동 걸프는 에너지 커머디티 트레이드의 ‘에픽센터’였고, 시장은 “초크포인트가 있어도 결국 통과된다”는 전제를 내재화해 왔다. 그런데 이번엔 공포/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며 극동(아시아)이 필요로 하는 원유·정유제품을 서방(미 걸프 등)에서 더 멀리 끌어오게 되었고, 그 결과 선박의 ‘톤마일(물동량×거리)’이 폭증했다. 해운업은 일반 산업과 달리 비효율(우회·대기·혼잡)이 비용이 아니라 ‘운임 상승→선주 마진 확대’로 연결되는 구조라서, 시스템이 망가질수록(단, 수요파괴가 오기 전까지) 선주는 돈을 번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전례 비교: 2019년 사우디 시설 피격·중국 COSCO 제재와 다른 점은 ‘지속성’

과거에도 운임이 폭발한 적은 있다. 2019년 후티의 사우디 핵심 유전시설 공격 시 VLCC 스팟이 3만 달러/일에서 20만 달러/일로 단기간 급등했고, 미 재무부가 중국 대형 탱커사(COSCO)를 광범위 제재했을 때도 패닉성으로 운임이 튀었다. 하지만 이런 쇼크는 빠르게 정상화되었다. 이번은 레드씨 후티 리스크처럼 ‘몇 주가 아니라 몇 달도 가능한’ 지속성(lingering disruption)이 시장의 확률가정 자체를 바꿨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러시아-유럽 분절 이후 러시아 물량이 인도·중국으로 돌아가는 비합리적(비효율적) 항로가 이미 고착화되어 있었고, 이번 중동발 충격이 그 위에 덧씌워지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항로가 표준”이 되는 구간이 늘고 있다.


해협 통과 선박 수 급감, AIS 끄기(블라인드)로 ‘실시간 관측’도 불완전

통과량은 일일 2~10척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추정하며, 변동성이 크다. 선박들이 자발적 AIS(선박 위치 송신)를 꺼버리면 위성/아카이브 분석으로 사후 추정해야 하고, 구름 등 기상에 따라 아예 식별이 어려운 날도 있다. “최근 10일간 공격이 줄었다”는 관측이 있어도, 이는 위험이 줄어서가 아니라 초기의 무차별적 공격이 공포를 주입해 통항 자체를 억제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조차 걸프 내에 적재한 원유 탱커를 자신있게 빼지 못하는 상황은, 시장이 ‘실제 리스크’를 과소평가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으로 제시된다.


스팟 노출이 곧 성과: 탱커는 공개시장 상장사일수록 스팟을 선호한다

오프쇼어 드릴십(시추)은 장기 계약 비중이 높아 유가 상승이 바로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탱커(원유·정유제품)는 공개 상장사들이 대체로 스팟 노출을 의도적으로 크게 가져간다. 투자자들이 변동성(업사이드)을 원하고, 장기계약 위주 회사는 호황에서 주가 프리미엄이 붙지 않는 반면 불황에서는 다른 회사들과 함께 얻어맞는 “업사이드 없는 리스크관리”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LNG선은 선가가 수억 달러대라 금융조달 상 장기 용선(10~12년) 비중이 큰 인프라 성격이 강하지만, 원유/제품 탱커는 스팟 기반으로 패닉/프리미엄을 직접 흡수하는 구조가 더 흔하다고 정리한다.


가장 미친 구간: 미 걸프(MR) 제품선이 ‘10배’—짧은 배가 장거리로 돈을 찍는 이상현상

이번 시장의 가장 비정상적인 포인트는 “작은 배(MR, Medium Range)가 가장 돈을 번다”는 것. 평소에는 소형일수록 톤당 운임이 비싸져 화주가 더 큰 선형(LR, VLCC 등)으로 업사이즈해버리므로, 대형선이 상승을 더 잘 먹는 ‘트리클업’ 구조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번엔 MR·핸디(Handysize)급이 지중해/미 걸프에서 30k/day 수준이던 것이 300k/day까지 찍는 사례가 나왔다(운항비 8~10k/day 대비 압도적 마진). 특히 “텍사스 정유제품을 파나마 운하를 지나 일본/아시아로 보내는 MR 항해” 자체가 정상적인 시장에선 거의 등장하지 않는 비효율인데, 아시아 현지 정유제품 가격(디젤·제트 등)이 급등해도 텍사스에서 만들어 보내는 게 더 싸지는 괴상한 차익거래(arb)가 성립하면서 이런 항로가 강제 생성됐다.


VLCC가 오히려 약해질 수 있는 이유: 중동 물량 오프라인 → ‘택시들이 공항을 잃은’ 상황

중동~극동은 VLCC의 핵심 ‘셔틀’ 루트다. 그런데 중동발 원유 물량이 막히면 VLCC는 화물이 줄어 ‘할 일이 없는 공급 과잉’이 되기 쉽다. 이를 “공항-도심 장거리로 먹고 살던 택시들이 공항이 닫히자 도심으로 쏟아져 단거리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 비유한다. 반대로 대체 원유는 미 걸프·서아프리카·북해·라틴아메리카 등 서방에서 나오는데, 이런 물량은 VLCC보다 Suezmax/Aframax(중형 원유선)로 실어 나르는 비중이 커져 중형선이 강세가 되는 구조가 나온다. 따라서 “유가 상승=VLCC 호황”처럼 단순 연결하면 오판할 수 있고, 결국 운임은 가격이 아니라 ‘어디에 어떤 화물이 얼마나 생기느냐’가 결정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한다.


시노코어 변수: ‘한국계 특정 개인/조직’이 VLCC를 흡수하며 시장을 비틀다

전쟁 직전 VLCC 운임이 다년/사상급 고점이었던 배경으로, ‘시노코어(Sinokor) 계열 한국인 억만장자’가 VLCC를 조용히 누적 매수·용선해 사실상 시장 지배력을 높인 사건을 든다. 크리스마스 연휴 즈음 브로커들이 한산한 틈에 VLCC 선주들에게 “당시 중고선 가치 대비 20% 프리미엄”을 제시하며 대량 매집했고, 깨어나 보니 단기간에 50척 이상을 추가 확보한 형태로 묘사된다. 이후 “내 가격 아니면 화물 안 받는다”는 식으로 레이트를 ‘만드는’ 행태가 나타났고, 이는 전쟁이 끝나도 VLCC 시장에 ‘바닥’을 만들어줄 수 있는 비전통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시각이다. 다만 전쟁 후 중동 화물이 막히면 VLCC들이 서방으로 몰려 ‘글럿(과잉)’이 생길 수 있어, 이 변수는 펀더멘털과 별개로 시장을 비틀 수 있는 수급 리스크/기회로 제시된다.


선박이 아니라 ‘어느 바다(Atlantic vs Pacific)에 있느냐’가 알파: 서방 로딩 비중이 핵심

에드가 “Atlantic MR Bonanza”에서 강조한 건 선종만이 아니라 ‘위치’다. 평소 대서양/태평양(서방/동방) 운임 스프레드는 5k/day 정도, 10k면 극단인데, 이번엔 태평양 MR 20~25k/day vs 대서양 75k/day 같은 비정상적 격차가 발생했다. 시장은 “선박이 이동해 곧 균형 회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동방이 더 높은 운임으로 선박을 끌어들이려 하며 스프레드가 지속/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그는 각 회사 선박을 ‘오늘 어디 있나’가 아니라 “마지막 로딩이 어디였나(=수익이 어디에서 발생했나)”를 선박별로 추적해, 서방(특히 US Gulf) 노출이 큰 회사가 컨센서스 대비 이익 서프라이즈를 낼 가능성을 찾는 접근을 설명한다.


종목 디테일: International Seaways·Torm의 ‘서방 MR 노출’ vs 균형형(Ardmore 등)

International Seaways는 제품선·원유선을 함께 가진 ‘탱커 ETF’ 성격이지만, MR 29척을 풀(pool) 운용(Norden, Chile/Florida 기반의 특정 풀 등)하며 라틴아메리카향 고운임 레인을 잘 먹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든다. Torm은 상업 운영 능력과 주주환원이 강한 ‘베스트 인 클래스’로 평가하며 MR의 서방 비중이 70% 수준으로 높아 이번 환경에서 유리하다고 본다. 반면 Ardmore는 50/50에 가까운 밸런스라 포지셔닝만 놓고 보면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다만 특수 코팅 탱커로 특정 화물 프리미엄 가능성은 열어둠). Scorpio Tankers는 대형/유동성/인지도 측면에선 대표주지만, 과거 자사주 매입을 멈추고 주주환원이 아쉬웠던 의사결정이 평가에 영향을 준 사례로 제시된다.
거버넌스가 왜 치명적인가: ‘관련자 거래·희석·배당 유지 쇼’가 반복되는 업종

해운은 국가·규제·세제(그리스 톤수세 등) 역사적 특수성 때문에 거버넌스 편차가 크고, 특히 (일반적 인식으로) 그리스계 상장사는 관련자 거래(사적 선대와 공적 선대 간 비용/자산 이전), 고점 자산 매각·저점 증자 희석, ‘배당 유지’를 위해 주식 발행으로 배당을 충당하는 구조 등이 문제로 거론된다. 에드는 이런 이름들은 애초에 언급을 줄이는 편이라고 밝히며, “싸 보이는 할인율”보다 “약속을 지키는 주주환원 기계”가 장기적으로 낫다는 선호를 드러낸다. 또한 해운에선 변동 배당이 일반적이며(분기 실적에 따라 크게 달라짐), “고배당일 때가 꼭 좋은 매수 타이밍은 아니다(사이클 상 정점일 수 있다)”는 업계 격언—‘낮은 배당에 사고, 높은 배당에 판다’—을 소개한다.


라이트닝 라운드(종목 관점): Frontline·DHT·NAT·Okeanis EcoTankers

Frontline(FRO)은 존 프레드릭슨이라는 전설적 자본배분가가 뒤에 있는 ‘탱커 블루칩/베타’로, 헤드라인 이벤트에서 가장 먼저 반응하는 대표 종목으로 평가한다(다만 일부 거래는 관련자 성격이 있어도 시장은 대체로 신뢰). DHT는 VLCC 퓨어플레이이자 “업계 최상급 거버넌스/예측가능성”으로, 은퇴계좌에 넣어도 될 정도의 신뢰를 준다고 강하게 말한다(단, 현 국면에선 VLCC 자체가 상대적 약세일 수 있다는 트레이드오프 존재). Nordic American Tankers(NAT)는 Suezmax 퓨어플레이로 환경 자체는 유리하지만, 과거 희석/상업 성과 측면에서 실망이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힌다. 반면 Okeanis EcoTankers(ECO)는 같은 선형으로도 꾸준히 더 높은 TCE(시간용선환산 수익)를 뽑아내는 ‘상업 운영 최상급’ 사례로, 규모/유동성 제약은 있어도 구조적 아웃퍼포머로 흥미롭게 제시된다.


가장 강력한 촉매: ‘재개방 직후의 항만 혼잡(traffic jam)’—컨테이너 붐과 같은 논리

에드의 핵심 시나리오 중 하나는 “해협이 완전 정상화”보다 “정상화 과정에서 생길 물류 대혼잡”이 운임에 더 강력한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중동 생산국들이 셧인/저장 탱크에 쌓아둔 물량을 한꺼번에 빼기 시작하면, 로딩 대기·디스차지 대기·선박 재배치가 동시에 일어나며 선복이 비효율적으로 묶인다. 그는 이를 “동물원 먹이 시간의 피딩 프렌지”로 비유하고, 이미 사우디 서쪽 얀부(Yanbu)에서 40척이 몰렸는데 한 번에 3~4척밖에 못 로딩하는 ‘애피타이저’가 관측됐다고 말한다. 컨테이너(ZIM)나 드라이벌크가 코로나 시기 ‘항만 적체’로 슈퍼사이클급 수익을 냈던 것처럼, 탱커도 재개방이 ‘깔끔’하지 않을수록(대기는 늘고 비효율은 커져) 단기적으로 운임이 더 튈 수 있다는 논리다.


최악의 시나리오: 반(半)봉쇄가 장기화되면 결국 수요파괴 → 운임도 꺾인다

현재까진 아시아 제품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에서 만들어 아시아로 보내도 남는’ 차익거래가 유지되지만, 이 상태가 반영구화되면 산업 전반(제조·석유화학·비료·수송)의 비용 쇼크가 누적되어 수요파괴가 나타날 수 있다. 에드는 “단기 혼란은 해운에 돈이지만, 장기 재앙은 해운에도 재앙”이라고 선을 긋는다. 특히 미국·이스라엘의 극단적 확전→중동 자원 일부가 ‘영구적으로 오프라인’이 되는 경우는 거시적 대공황급 충격으로 번질 수 있어, 그때는 탱커 주가가 아니라 실물경제 붕괴가 더 큰 문제라고 경고한다.


가격(유가)과 운임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 탱커 주식은 ‘유가 롱’의 헤지로도 쓰인다

그는 유가가 오르면 탱커도 오른다는 단순 연동을 경계한다. 오히려 해협 장기 봉쇄는 유가엔 강세(공급 쇼크)이지만, 실물경제 악화로 운임엔 중장기적으로 악재가 될 수 있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탱커 주식을 “유가 롱 포지션의 변동성 헤지”처럼 쓰기도 한다고 언급하며, 핵심은 유가 레벨이 아니라 지역 스프레드·항로 비효율·화물 발생지의 변화라는 ‘프레이트 특수 요인’이라고 정리한다.


(광고 제외) 미사드벤처스 인 쉬핑의 제공 가치: 실시간(프라이빗 X) + 심층 리서치(서브스택)로 ‘컨센서스 이전’ 포착

에드는 자신이 제공하는 가치를 “헤지펀드 수준으로 씹어먹여 주는 리서치”가 아니라, 선박별 포지셔닝/픽스처(계약) 루머/중고선 S&P(매매) 등 ‘시장에 확산되기 전 정보’와 이를 구조화한 심층 글을 통해, 투자자가 컨센서스 업데이트(애널리스트 추정치 상향) 이전에 판단할 수 있게 돕는 데 둔다. 특히 탱커는 분기 실적이 ‘선박이 어느 항로를 탔는지’에 크게 좌우되어, 단순 벤치마크 운임으로 모든 회사를 동일하게 모델링하면 서프라이즈를 놓치기 쉽다고 강조한다.


철광석(드라이벌크) 예고: 인덱스화와 재고가 ‘실수요’가 아니라 ‘달러 유동성 장치’였던 역사

대화 말미에서 다음 글 주제로 철광석 시장의 구조를 예고한다. 철광석은 계약(장기)에서 인덱스(단기)로 전환되며 마크투마켓이 가능해졌고, 중국에선 “세금 내기 전(보세창고) 철광석 재고를 담보로 달러를 굴리는” 유동성 스킴이 2000년대 후반 등장했다는 사례를 든다. 최고조엔 철광석 카고의 40%가 이런 금융/담보 거래에 엮였다는 숫자를 제시하며, 따라서 “철광석 재고 증가=미래 수입 감소” 같은 단순 해석이 틀릴 수 있고, 이런 맥락을 아는 것이 드라이벌크/커머디티 투자에서 알파로 이어진다는 문제의식을 던진다.

https://youtu.be/jgDRK1hfDCo 1시간 전 업로드 됨
Aerodrome Co-Founder: 90% of Top 100 Tokens Are Uninvestable (Here's Why)

The Rollup

3줄 요약

1. “상위 100개 토큰의 90%는 토큰홀더에게 가치가 환류되지 않아 ‘투자 불가’”라는 주장: 기관 자금은 결국 ‘현금흐름/권리’가 있는 인프라로 쏠린다.

2. DEX는 연 $4B 수준의 수수료를 만들지만(체인은 $2B) 시총은 $5B vs 체인 $300B로 극단적 디스카운트—핵심 원인은 ‘토큰이 그 수익을 청구할 수 없기 때문’.

3. 토큰화 주식/실물자산은 규제 명확화 직후 폭발적으로 온체인에 들어오며, AMM이 주문서(오더북)를 계속 압도할 것이라는 강한 베팅이 깔려 있다.


00:00 Intro

진행진은 Digital Asset Summit(DAS) 현장에서 Aerodrome 공동창업자 Alex Cutler를 초대해, “왜 지금 다시 ‘펀더멘털 기반 크립토 투자’가 부상하는가”를 중심으로 DEX 수익 구조, 토큰 가치환류, Base 생태계, 그리고 향후 Aerodrome이 공개할 신규 DeFi 프리미티브까지 폭넓게 다룬다. 대화 톤은 기관(‘수트’) 참가자 비중이 커진 현장 분위기를 반영하며, “이제는 밈/내러티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자산 재평가 구간”이라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01:21 Top 100 Token Reshuffle

Cutler는 규제기관 가이던스와 워싱턴 정책 이벤트 등 최근 흐름을 근거로, 시장이 “이 토큰이 펌프할까?”에서 “온체인 경제 인프라의 소유권을 어떻게 확보할까?”로 이동 중이라고 본다. 특히 상위 100개 토큰의 대부분이 토큰홀더에게 어떤 형태로도 가치(현금흐름·권리·청구권)를 재분배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90%는 사실상 기능적 밈코인”이라고 직격한다. 기관 자금과 신규 펀드/은행 자금이 들어오는 국면에서, 이런 구조는 ‘투자자 입장’에서 설명이 안 되며 결과적으로 상위권 토큰 구성이 대대적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03:15 Institutions vs. DeFi Builders

DAS에 온 목적을 “빌더·펀드·기관과의 연결”로 규정하면서도, 대화의 무게중심은 ‘새로운 발행자(issuers)’ 쪽으로 이동한다. Cutler는 은행, 신규 LP 기반 펀드, 그리고 RWA/토큰화 주식 발행 의지가 강한 전통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이 온체인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말한다. Aerodrome의 포지셔닝은 “이더리움 전역의 통합 유동성 레이어(교환 레이어)”로, 신규 자산이 온체인에 상장될 때 “유동성 구축과 분배”를 가장 먼저 해결해주는 첫 관문이 되는 것이다. 특히 Q2 예정인 “ERA”를 ‘이더리움 전역에서 진짜로 상호운용되는(interoperable) DEX’로 소개하며, 체인 간 유동성 분산 문제를 Aerodrome이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드러낸다.


04:45 Tokenized Equities Onchain

토큰화 주식이 본격적으로 온체인에 들어오는 트리거는 “규제 명확화(clarity) 또는 혁신 샌드박스”라고 못 박는다. 지금 온체인에 존재하는 ‘RWA/주식 유사 토큰’은 실제 주주 권리(의결권·배당·청구권 등)와 결제/정산 메커니즘이 빈약해 “솔직히 별로”라고 평가한다. 반면 규제가 풀리는 즉시, “수 주~한 달” 같은 매우 짧은 시간축으로 ‘실제 권리와 연결되는’ 주식이 퍼미션리스하게 거래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24/7 거래, 글로벌 접근성, 담보화·대출·파생상품화 등 DeFi의 조합가능성(composability)이 고급 자산에 그대로 적용되며, 인프라 레이어(DEX/대출/결제)가 동반 수혜를 얻는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06:44 Composability & DeFi Primitives

진행진이 “고급 자산에 DeFi의 루핑/스테이킹/컴포저빌리티가 붙는 그림이 가장 기대된다”고 하자, Cutler는 이러한 ‘프리미티브 기반 확장’이 온체인 시장을 ‘실시간·항상 열려 있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 만든다고 강조한다. 즉 밈코인 같은 고변동 자산부터, 신규 디지털 자산의 자본형성, 토큰화 주식, FX 정산까지 같은 유동성 레이어 위에서 거래가 일어나고, 그 위에서 대출·구조화 상품·파생이 기하급수적으로 생긴다는 관점이다. Aerodrome은 그 “레일(rails)”을 자임하며, 발행자와 유동성의 연결을 핵심 가치로 본다.


07:43 AMMs vs. Order Books For Tokenized Assets

진행진은 다른 게스트(텐빈 공동창업자 Yuki)의 견해를 인용해 “토큰화 자산은 AMM이 비효율적이며 오더북이 유일한 해답”이라는 반론을 던진다. 논지는 AMM이 (1) 양쪽 자산을 충분히 공급할 LP가 필요하고, (2) 인센티브 설계가 복잡하며, (3) 유동성 형성이 ‘인센티브 광풍’에 의존한다는 구조적 문제다. 이 질문은 토큰화 주식/채권 같이 ‘현실 자산’에서 시장조성 방식이 어떻게 재편될지라는 시장구조 이슈를 건드린다.


08:58 Will AMMs Still Dominate?

Cutler는 “AMM이 계속 지배할 것”이라고 100% 확신을 표현한다. 근거로는 (1) AMM의 상대적 점유율이 오더북 대비 줄어드는 게 아니라 커져왔고, (2) 코인베이스가 오더북을 가진 상태에서도 AMM을 온체인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배포’하는 방향(독점적 거래소 모델에서 탈피)을 택했으며, (3) OKX 등도 유사한 통합을 진행했다는 사례를 든다. 핵심은 “퍼미션리스 자본형성(permissionless capital formation)과 조합가능성”이 제공하는 속도/확장성을 오더북이 구조적으로 따라가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다만 그는 “적절한 인센티브는 필요”하다고 인정하되, 그것은 시장에서 창출되는 가치를 ‘제3자나 중앙화 주체가 빼가지 않고’ 효율적으로 재분배하면 해결된다고 본다.


09:17 What's Going on With Base?

Base에 대한 시장의 온도 변화(‘최고였다가 지금은 바닥’이라는 표현)에 대해 Cutler는 “모든 체인이 겪는 사이클”이라고 정리한다. 초기에 “Fed 체인(규제 친화적이라 재미 없을 것)” “토큰도 없는데 성장하겠나” 같은 회의론이 있었지만, 1년 만에 L2 incumbents를 뒤집고 최대 L2가 됐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Base 앱/크리에이터 코인’ 등 논란성 시도에 대해서도 “큰 베팅을 하는 팀이 더 많아야 한다”고 두둔하며, 필요하면 피벗하는 것도 역량이라고 평가한다. 결론은 Base가 여전히 1위 L2이고 코인베이스의 수직통합 전략이 유지되는 한, “올해 더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멀티체인 경쟁까지 갈 것”이라며 강한 낙관을 유지한다.


10:41 AERO vs. HYPE

진행진이 “왜 Hyperliquid(HYPE) 대신 Aerodrome(AERO)을 사야 하냐”는 직구를 던지자, Cutler는 둘을 “대체재가 아니라 상호보완재”로 놓는다. HYPE는 퍼프(Perps)라는 핵심 프리미티브를, Aerodrome은 스팟 DEX 프리미티브를 담당한다는 분업 관점이다. 그리고 AERO가 유니스왑과 다르다고 강조하는 지점은 “가치의 100%를 재분배한다”는 설계 철학으로, 이 부분에서 오히려 Hyperliquid와 DNA가 가깝다고 말한다. 즉 ‘DEX 토큰이 실제로 가치환류를 한다면’, 스팟 시장의 지배적 플레이어가 될 경우 HYPE와 유사한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암시다.


11:53 DEX Fees vs. Chain Fees

Cutler가 제시한 가장 강한 데이터 포인트는 “DEX 수수료가 체인 수수료보다 크다”는 비대칭이다. 그는 DEX가 연간 약 $4B의 수수료를 만들고, 체인들이 합쳐 약 $2B를 만든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DEX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5B 수준인 반면, 체인은 약 $300B라는 극단적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불일치의 원인을 “스팟 DEX 토큰이 그 가치(수수료)를 토큰홀더에게 귀속시키지 못했기 때문”으로 진단하며, 만약 AERO가 ‘스팟 시장의 Hyperliquid’ 포지션을 취한다면 카테고리 전체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편다.


13:50 How to Evaluate Token Revenue

그는 “토큰홀더 관점에서 매출/수수료 지표는 딱 한 가지 질문으로 환원된다: 내 토큰이 그 매출에 대해 직접적·퍼미션리스한 청구권을 갖는가?”라고 말한다. DAO 금고로 들어가는 수익(‘우리가 투표로 쓸 수 있다’)은 실무적으로는 토큰홀더에게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밈 매출(meme revenue)”에 가깝다고 혹평한다. 이유는 팀/초기 투자자/인센티브 물량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던져지는(운영비 보전·채굴 인센티브) 구조에서, 토큰홀더가 체감하는 ‘순가치 흐름’이 음(-)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DeFiLlama 같은 곳의 “토큰홀더 수익(token holder revenue)” 지표처럼, (1) 토큰으로 직접 유입되는 가치와 (2) 신규 유통(팀·투자자 매도, 인센티브 발행 등)을 함께 봐서 “순 환류”를 봐야 한다고 제안한다. “수수료가 크다”는 말은 토큰에 연결되지 않으면 투자자 삶에 아무 영향도 없다는, 리서처 관점에서 꽤 날카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15:34 Token Dividends & Regulatory Clarity

진행진은 배당/바이백처럼 “수익을 스테이블코인으로 토큰홀더에게 직접 지급”하는 모델이 더 합리적이지 않냐고 묻고, 다만 그 경우 증권성(securities) 이슈가 커진다는 딜레마를 꺼낸다. Cutler는 가치환류 자체는 중요하다고 동의하면서도, “완전한 패시브 배당”은 증권성으로 직행할 수 있어, 규제 가이던스가 제시한 방향—‘유틸리티와 네트워크 기여를 전제로 한 보상’—이 더 설득력 있다고 본다. 즉 단순 배당이 아니라, 토큰이 프로토콜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보안, 인센티브 최적화, 거버넌스/라우팅 등)을 수행하고 그 대가로 수익이 분배되는 구조가 제도권과의 접점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16:29 Active vs. Passive Value Accrual

Cutler는 “온체인 자산이라면 패시브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이더리움의 스테이킹이 네트워크 보안이라는 ‘활동’을 통해 보상을 받듯, DEX 토큰도 프로토콜의 핵심 기능(예: 인센티브 방향 설정, 유동성 효율 최적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가치가 분배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 맥락에서 그는 Hyperliquid는 가치 분배는 강하지만 “온체인 유틸리티/통제”는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다고 살짝 견제하며, 향후 규제 환경에서는 ‘활동 기반 가치환류’가 더 정당화되기 쉬워 Aerodrome에 유리하다는 프레이밍을 만든다.


18:19 Aero's New DeFi Primitive

마지막으로 Cutler는 다음 주 CAN(프랑스) 메인스테이지에서 Aerodrome V3 및 새로운 런치 관련 내용을 공개하되, 이전(11월 이벤트)에는 일부를 의도적으로 숨겨놨고 이번에 “완전히 새로운 DeFi 프리미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한다. 구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화 전체에서 반복된 키워드(유동성 분배, 이더리움 전역 상호운용 DEX, 인센티브 최적화, 토큰홀더 가치환류)를 감안하면 ‘스팟 유동성의 라우팅/크로스도메인 실행/인센티브 시장’ 계열의 신규 구조 가능성을 시사하며, “큰 파도를 만들겠다”는 표현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https://youtu.be/TfArRBtnEPw 1시간 전 업로드 됨
Why Circle Won’t Freeze $285M in Stolen Funds

Unchained

3줄 요약

1. Drift 해킹의 ‘전염(contagion)’ 리스크는 해커가 대량 보유 토큰을 덤프해 담보·청산 연쇄를 유발할 때 커지지만, JLP/Jupiter 쪽은 유동성 측면에서 당장 치명적 시그널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2. 도난 USDC가 “명확히 알려진 주소에 정지 상태로” 있는데도 Circle이 즉시 동결하지 않는 이유는 ‘법원 명령(판사 서명) 없이는 불가’라는 내부 정책 때문이며, 이 긴급대응 부적합성이 강하게 비판된다.

3. 이번 사고는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이라기보다 관리자 권한(멀티시그/어드민 키) 장악으로 파라미터를 바꿔 한도를 풀고 자금을 빼낸 케이스에 가깝고, DPRK 연루 시 협상이 어려운 이유(개인 아닌 조직 의사결정)와 SEAL 911 같은 민간 IR(incident response) 네트워크의 의미가 강조된다.
00:00 💸 Contagion risk — will JLP holders be affected?

대화는 “Drift에서 2.85억 달러가 빠져나갔는데, Jupiter 생태계(JLP/Jupeland)에 예치해 둔 사람에게 전염 리스크가 오느냐”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패널은 전염의 전형적 메커니즘을 ‘해커의 현금화/세탁 과정’에서 설명한다. 공격자가 탈취 자산을 세탁하기 위해 (1) 특정 토큰을 대량으로 확보한 뒤 (2) 시장가 덤프를 하면 가격이 급락하고, (3) 그 토큰을 담보로 잡고 있던 포지션들이 연쇄적으로 부실화(청산)될 수 있다. 특히 디파이의 ‘컴포저빌리티’는 한 프로토콜의 가격 충격이 다른 프로토콜의 담보가치·청산·부채 상환으로 번지는 구조라 “악몽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짚는다.

다만 이번 케이스를 JLP/Jupiter로 직접 연결해 보면, 겉으로 보이는 한 “유동성(liquidity) 측면에서 JLP 쪽은 버틸 여력”이 더 커 보인다는 뉘앙스를 준다. 또한 Solana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키 관리에서 사고가 자주 나지만, 역설적으로 유동성 메커니즘 쪽에는 제한·정책·컨트롤(인출 한도 등)이 비교적 촘촘하게 들어가 있는 편이라, 관계자들이 추가 확산을 ‘컨테인(contain)’하려고 적극적으로 조치 중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전염은 이론상 가능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JLP 보유자가 곧바로 자산 감소를 체감하는 형태의 직접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찰이다.


02:00 🔒 Why Circle won’t freeze the stolen USDC

도난 자금 중 USDC가 “잘 알려진 주소(도난 직후의 직접 탈취 주소)에 아직 움직이지 않는 상태”라면, 중앙화 발행사인 Circle이 즉시 동결(freeze)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온다. 그러나 패널은 “USDC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Circle은 ‘자체 재량으로 판단해 긴급 동결’하는 모델이 아니라, “법원 명령(판사 서명)이 있어야만 동결한다”는 식으로 권한 행사 기준을 외부(정부/사법)로 위임해 놓았다는 비판이다.

이 정책이 “응급 상황에서 구조적으로 깨져 있다”는 논리는 두 갈래로 전개된다. 첫째, 긴급 상황에서 속도는 핵심인데 ‘법원 명령을 기다리는 프로세스’는 본질적으로 느리다. 둘째, 더 중요한 리스크로 “판사 서명이 곧 ‘진실’이나 ‘정확한 귀속’의 보증이 아니다”라는 점을 든다. 특히 크립토 추적은 전문성이 높고, 복잡한 사건에서 ‘급박한 임시명령’ 환경은 오판 가능성을 키운다. 반대로 이번처럼 “대형 해킹, 공개적으로 알려짐, 자금이 아직 이동하지 않음, 도난 직후 주소에 그대로 있음” 같은 조건이면 동결의 오탐 위험이 극소이며, 설령 오판이 있어도 “언프리즈(해제)로 빠르게 복구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즉 ‘불가역적으로 태우는(burn) 조치’가 아니라 행정적 통제에 가까운데도, Circle은 그 최소 개입조차 법원 명령 없이는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강하게 공격받는다.


05:00 ⚖️ Tether vs. Circle — two completely different freeze policies

동결 정책 비교에서 Tether가 대비 사례로 등장한다. 패널에 따르면 Tether는 내부에 판단·집행 팀이 있고, 무작정 동결을 남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높은 기준(threshold)을 두되, 기준 충족 시 자체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구조다. 즉 ‘민간 발행사의 내부 정책 기반 준사법적 집행’에 가깝고, Circle은 ‘사법 명령 기반의 집행’으로 설계돼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포인트는 “Circle이 사실상 정부가 프로토콜에 개입하도록 초대(begging)하는 꼴”이라는 비판이다. ‘우리는 자체 재량이 없고 법만 따른다’는 태도는 책임 회피로 보일 뿐 아니라, 프로토콜의 통제권을 스스로 약화시키고(내부 거버넌스 포기) 긴급 대응 능력을 희생한다는 것이다. 이 논쟁은 단순히 ‘누가 더 탈중앙적이냐’가 아니라, 대형 사고에서 피해 확산을 막는 실무적 IR 관점—속도, 오탐/미탐 관리, 사후 복구 가능성—에서 어떤 운영 철학이 더 적합한지로 확장된다.


07:00 🏛️ “Law is law” vs. “code is law” — both indefensible

이 구간에서 논쟁은 일종의 철학 대결로 정리된다. Circle식 태도는 “law is law(법이 곧 기준)”로, 초기 디파이 커뮤니티의 극단적 구호였던 “code is law(코드가 곧 법)”와 거울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코드가 법’은 해킹/오류가 발생해도 “우린 아무것도 못 한다”는 무책임으로 귀결되기 쉽고, 반대로 ‘법이 법’은 긴급 상황에서도 “명령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로 귀결된다. 패널들은 두 포지션 모두 현실에서 방어 불가능하며(pragmatic하지 않다), 결국 책임 있는 운영 주체라면 예외·긴급 대응·사후 시정 프로세스를 스스로 설계해야 한다는 취지로 몰아간다. 특히 “디파이 쪽은 그 절대주의를 어느 정도 반성하고 후퇴해 왔다”는 언급과 대비되며, Circle이 여전히 경직된 태도를 유지하는 점을 꼬집는다.


08:30 🔑 How the admin key compromise actually worked

사고 메커니즘으로 대화가 이동한다. 요지는 Drift가 스마트컨트랙트의 취약점을 ‘뚫린’ 것이라기보다, 관리자 권한(어드민 키/멀티시그)이 장악되어 시스템 파라미터가 합법적 절차처럼 수정된 뒤 자금이 빠져나간 케이스라는 점이다. 패널이 정리한 흐름은 다음과 같다: (1) 어드민 키(또는 어드민 서명 권한)가 침해되어 Drift가 관리자 기능에 접근하지 못하게 되었고, (2) 공격자가 코어 프로그램의 관리자 상태(admin state)를 업데이트, (3) CVT 신규 마켓을 만들고, (4) 출금 한도/파라미터를 상향해 제한을 풀었으며, (5) 여러 풀에서 자금을 단계적으로 드레인한 뒤 브리지로 빼냈다는 설명이다.

흥미로운 디테일은 “Solana 쪽 유동성/리스크 컨트롤이 존재했기 때문에, 공격자가 그냥 한 번에 빼가지 못하고 ‘한도 변경 → 구조 만들기 → 실행’의 추가 작업을 해야 했다”는 점이다. 즉 시스템에 인출 제한과 같은 안전장치가 있었고, 그 제한 자체도 멀티시그가 바꿀 수 있으니 공격자는 결국 ‘키를 잡은 뒤 파라미터를 변경’하는 쪽으로 갔다는 이야기다. 패널은 이를 두고 “키 컴프라미즈 해킹 치고는 공격자가 해야 할 일이 더 많았다”는 식으로 아이러니하게 ‘방어 측의 작은 진전’처럼 평가한다. 동시에 최상위 리스크로 “디바이스에 멀웨어가 깔리는 순간 무엇이든 가능해진다”는 현실론을 다시 강조한다(원인이 100% 멀웨어라고 단정하진 않지만, 정황상 핵심 원인 후보로 본다).

또한 Drift가 과거(2022년)에도 담보가 부풀려지는 방식의 볼트 드레이닝 사건이 있었다는 언급이 나오며, 반복되는 유형의 사고가 프로젝트 신뢰에 주는 부담도 암시된다.
12:00 🤝 Can you negotiate with DPRK? The organizational problem

이후 논의는 “해커와 협상 가능한가”로 확장된다. 패널은 해커를 크게 두 부류로 나눈다: 협상이 가능한 해커(개인/소규모로 의사결정이 단일화된 경우)와 협상이 거의 불가능한 해커(조직·국가 단위). 일반적인 디파이 해커는 개인이 직접 통제하므로, 제안(예: 10% 버그바운티, 혹은 더 큰 비율)을 통해 자금 반환을 이끌 여지가 있다. 반면 DPRK(북한) 연루로 의심되는 경우가 어려운 이유는 “그들도 인간이라 협상 자체는 시도할 수 있으나, 의사결정이 조직 계층에 분산돼 있어 대화 상대가 반환을 승인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구조적 문제 때문이다. 즉 협상 테이블에 나온 실무자가 ‘돈을 돌려줄 버튼’을 쥐고 있지 않으면, 설득이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

또 다른 실무적 조언도 나온다. 사고 직후에는 “먼저 보안 확보(secure) → 추가 손실 방지/확산 제한 → 그 다음에 협상/바운티 조건을 고민” 순서가 중요하며, 비즈니스가 0으로 갈 수 있는 위기라면 “20M 같은 큰 금액을 던져서라도 200M을 지키는” 식의 경제적 판단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원칙’보다 ‘생존’과 ‘손실 최소화’를 우선하는 위기 대응 프레임이다.


15:00 🛡️ What SEAL 911 is and how it formed

대화는 민간 보안 대응 조직 SEAL 911 소개로 이어진다. SEAL 911은 약 50명 규모의 자원봉사 기반 인시던트 대응 집단으로 묘사되며, 스마트컨트랙트 분석, 멀웨어/피싱, 트레이싱, 드레이너 생태계 추적 등 세부 영역별로 강점을 가진 인력들이 모여 있다. “조금이라도 보안+크립토 관련으로 문제가 생기면 어디에 가야 할지 모를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포지셔닝이 강조되고, 특정 개인 영웅에게 의존하던 초기 디파이의 ‘워룸 문화’를 시스템화한 사례로 설명된다.

형성 배경도 흥미롭다. 과거에는 사고가 터지면 패널 같은 일부 인물이 워룸에 강제로 끌려가다시피 했고, 방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으면 다행”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Sigma Prime의 Madi가 “포시(posse)를 만들자”고 제안하며 집단 대응 체계가 갖춰졌다는 회고가 나온다. 이 구조의 장점은 개인이 24/7 대응을 떠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누군가 운전 중이거나 가족과 있을 때는 응답하지 않아도, 다른 구성원이 커버할 수 있고, 대신 여유가 있을 때는 중요한 사건(예: Drift 사고)에 합류해 기여하는 식으로 ‘자발적 스케줄링’이 가능해진다.

또한 SEAL 911은 100%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운영 지속성을 위해 기부(donation)가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며, 구성원들이 본업 시간을 쪼개 야간 교대처럼 대응하는 현실적 부담도 함께 언급된다.


19:00 🐧 Luca volunteers as penguin hostage negotiator

마지막은 비교적 가벼운 농담으로 마무리된다. “SEAL이 되려면 테스트가 있냐”는 질문에 “정신적으로(좋은 의미로) 좀 미쳐 있어야 한다”는 식의 농이 오가고, Pudgy Penguins의 CEO Luca Netz가 “다음에 협상가가 필요하면 본인이 들어가겠다”고 자청한다. 패널은 “DPRK가 아니라면 오히려 루카와 대화하는 걸 해커가 좋아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받아치며, “Pudgy 굿즈를 주는 딜로 200M 중 20M만 가져가고 나머지를 돌려달라” 같은 ‘펭귄 테마 인질협상’ 드립이 이어진다. 결국 이 농담은, 실제로는 해킹 대응에서 협상·심리전·커뮤니케이션이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맥락을 가볍게 환기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https://youtu.be/rrkxzbYcp3E 3시간 전 업로드 됨
How DPRK Drained $28550M from Drift — and Got Into Your Device First

Unchained

3줄 요약

1. Drift 해킹(당시 2시간 경과)은 “관리자 키/권한 탈취” 정황이 강하고, 전날 발생한 Axios 공급망 공격(DPRK 추정)과 타이밍이 겹치며 ‘연쇄 침투’ 가능성을 키웠다.

2. DPRK식 침투의 핵심은 2FA를 뚫는 게 아니라, 피해자 기기에서 세션 토큰(단기 인증 토큰) 을 훔쳐 “로그인 시도 없이도” 계정/권한을 그대로 재사용하는 것이다.

3. 일반 백신(시그니처·해시 기반)으론 탐지 실패가 잦고, 행위 기반 감지(EDR: CrowdStrike/SentinelOne 등)와 업무 분리·기기 로테이션이 실전 방어선으로 반복 강조된다.
00:00 🚨 Drift Protocol hack — $285M and counting

대화 시점 기준 Drift Protocol 해킹 피해가 2.5억 달러(대화에서는 2.5억+ / 설명에는 2.85억) 수준으로 커진 상황에서, 진행자들은 “아직 포스트모템이 아니라 실시간 대응(‘active mortem’)”이라고 전제한다. 큰 규모 해킹은 종종 10% 수준의 화이트햇 합의로 끝나기도 하지만, 이번 건은 자금 세탁/인출 경로가 쉽지 않은 규모라 공격자의 성격(국가 단위/조직형)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초기 국면이라 단정은 피하고, 단일 내러티브(“이게 답이다”)에 기대면 오판할 수 있다는 경고가 깔린다.

핵심 관전 포인트로는 “어떤 키가 어떻게 탈취됐는가”가 암시된다. 이 대목에서 이후 논의가 개발자·관리자 권한(배포/자동화/레포 권한)과 세션 토큰으로 이어지며, 단순 개인 지갑 해킹이 아니라 운영 권한층을 관통한 사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01:30 🇰🇵 Is this DPRK? The Axios supply chain connection

Taylor는 “공개적으로 DPRK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긋지만, 사건을 보자마자 최근 DPRK 관련 IOC(Indicators of Compromise, 침해지표) 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경로로 연락했다고 말한다. 특히 전날 발생한 Axios 공급망 공격이 “크립토 동기”의 DPRK 그룹과 연결된 정황이 있고, 공격 목적 자체가 ‘크립토 탈취’였다는 점에서 타이밍이 수상하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동시에 흥미로운 디테일로, 이 그룹이 원래는 ‘Zoom/Teams 콜 기반’ 사회공학에 강한데 공급망(supply chain) 공격으로 레벨업한 듯 보이는 점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한다. 즉 “DPRK가 갑자기 대형 의존성 패키지에 침투하는 정교한 공격자처럼 보인다”는 내러티브는 그럴듯하지만, 실제론 더 복합적인 경로(여러 침투가 겹치거나, 기존 툴체인을 확장했거나)일 수 있다는 뉘앙스다.

여기서 Kain은 오픈소스 메인터이너들이 크립토 업계 수준의 적대적 환경(도메인/핸들 탈취, 계정 하이재킹, 직접적인 금전적 공격)에 익숙하지 않아 “측면 공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즉 코드는 철저히 리뷰/배포 프로세스를 갖춰도, 사람(메인터이너) 개인 기기가 뚫리면 전체 공급망이 무너질 수 있다는 구조적 취약점이 강조된다.


03:30 💻 How DPRK gets into open source maintainers’ machines

침투의 출발점은 “개발자/메인터이너 개인에게 접근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텔레그램/이메일/메신저에서 VC·파트너·관심 있는 투자자 등을 사칭해 콜을 잡고, Zoom에서 Teams로 플랫폼만 바뀐 유사한 플로우로 피해자가 특정 커맨드를 실행하게 만들거나, 설치를 유도해 기기 장악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 나온다.

Kain은 오픈소스 생태계가 크립토와 닮은 점(개인 역량은 뛰어나지만 느슨한 조직, 핵심 권한이 “대개 1명”에 몰리는 구조)을 짚는다. 문제는 모든 프로세스/가드레일이 “핵심 메인터이너의 컴퓨터·키가 안전하다”는 루트 가정 위에 서 있다는 것. 이 가정이 깨지는 순간, GitHub/NPM/CI·빌드·배포 권한이 연쇄적으로 무너진다. 크립토에서 지갑 프라이빗키가 단일 실패 지점이 되듯, 소프트웨어 공급망에서도 개발자 엔드포인트가 단일 실패 지점이 된다.


07:00 🔐 Session tokens, 2FA, and why malware bypasses everything

Taylor가 가장 강하게 강조하는 메커니즘은 “2FA 우회”의 정체가 실제로는 세션 토큰 탈취라는 점이다. GitHub/NPM 같은 계정이 하드웨어 2FA로 보호되어 있어도, 한 번 인증하면 기기에 저장되는 짧은 수명의 인증 토큰(세션) 이 존재한다. 공격자가 기기를 완전 장악하면 이 토큰을 훔쳐 그대로 재사용해 “로그인 시도”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구글/깃허브에서 의심 로그인 알림을 받지 못하고, 공격자는 피해자 계정으로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더 무서운 포인트는 “즉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운영 방식이다. 피해자는 콜이 잘 안 됐던 정도로 치부하고 잊어버리지만, 공격자는 2주~2개월~6개월까지 잠복해 있다가 결정적 순간에 자금 탈취나 배포 권한 악용을 실행한다. 즉, 사고가 터졌을 때는 이미 “언제, 어디서, 무엇이 시작점이었는지” 가시성이 크게 떨어진다.


09:00 🛡️ What to do if you think you’ve been compromised

Kain이 “Malwarebytes 같은 걸로 진단하면 되나?”라고 묻자, Taylor는 Axios 사례를 들어 현실적인 진단의 한계를 말한다. Axios 공급망 공격은 특정 개발자가 뚫려 악성 코드를 패키지에 올렸고, 그 패키지를 의존하는 수많은 프로젝트가 업데이트/설치 과정에서 조용히 감염될 수 있었다. 이는 Zoom 콜에서 피해자가 커맨드를 실행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코드/결과”가, 이제는 자동·백그라운드로 대규모 확산된 형태라는 설명이다.

예방/완화책으로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의존성 고정(pinning) 과 “즉시 자동 업데이트 금지”를 제시한다. 특히 “업데이트된 지 1일(또는 7일) 미만인 패키지는 레포에 포함 자체를 막는 정책” 같은 강제 가드레일이 언급된다. 운영상 불편(필요한 라이브러리를 당장 못 넣어서 내부에서 ‘좀 풀어달라’는 슬랙이 올라오는 상황)이 있더라도,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려면 이런 마찰을 감수해야 한다는 뉘앙스다.


11:30 🖥️ Mac vs. Windows: which is actually safer

DPRK 악성코드는 빠르게 진화하며, Taylor는 “많은 감염 기기를 직접 본 입장”에서 일반 백신(EBS/AV) 로는 탐지가 잘 안 된다고 말한다. 해시/시그니처 매칭 기반은 악성코드가 조금만 변형돼도 우회되기 쉽다. 실제로 일부 피해자가 SentinelOne(EDR 계열)을 사용했는데도 최근 몇 달 사이 탐지 실패가 있었다고 언급해, “툴만 깔면 끝”이 아니라는 경각심을 준다.

그럼에도 기업/큰 자금을 다루는 크립토 조직이라면 결론은 EDR 도입(예: CrowdStrike) 으로 정리된다. EDR은 해시 목록 대조가 아니라, 비정상 행위(이상한 지속성(persistence) 생성, 비정상 프로세스/네트워크 행위 등) 패턴을 잡는다. Taylor가 든 DPRK의 전형적 행위 예시는 ‘heartbeat ping’이다. 감염 기기가 60초마다 C2로 “할 일 있냐”고 체크하고(그녀 표현으로는 “yo DPRK…”), 명령이 없으면 다시 대기했다가 반복한다. 이런 지속적 비정상 통신·행위는 EDR이 포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다.


13:30 📱 Phishing links — how much engagement does it take

공격의 체감 난이도는 “클릭 몇 번/참여 몇 분”이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냥 “콜이 안 됐다” 정도의 경험으로 끝날 수 있다는 데서 나온다. 특히 Zoom/Teams 콜 기반 침투는 회의라는 업무 맥락에 섞여 들어와 경계심을 낮추고, 이후 수주~수개월 잠복으로 “그때 그 콜”과 실제 피해를 연결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피싱 링크나 파일을 ‘얼마나 만졌냐’보다, 한 번이라도 의심스러운 플로우가 있었다면 기기·세션·권한을 전제로 대응해야 한다는 함의가 강하다.
15:30 🔄 Rotating devices as the real defense

Taylor는 오픈소스 개발자든 크립토 창업자든 결론은 같다고 못 박는다: 별도 기기 운영 + 기기 로테이션. “큰 돈을 다루고도 MacBook 여러 대를 쌓아두고 용도별로 돌려 쓰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강한 표현이 나온다. 이 조언의 전제는, DPRK식 침투가 한 번 성공하면 토큰 탈취·장기 잠복이 가능하고, 단일 기기에서 다수의 권한(지갑, 깃허브, 배포, 운영)을 함께 쓰는 순간 피해 반경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점이다. 즉 ‘완벽 탐지’보다 폭발 반경(blast radius) 제한이 실무에서 더 확실한 방어가 된다.

https://youtu.be/d-0QB5H4Snk 6시간 전 업로드 됨
Bitcoin Has 3 Years to Survive the Quantum Threat | Nic Carter

Bankless

3줄 요약

1. “양자 위협(Quantum)이 오면 알림 기간이 길 것”이라는 전제가 깨지면서, 비트코인은 ‘느린 거버넌스’ 자체가 최대 리스크가 됐다.

2. 새 논문들은 ECC-256(비트코인 ECDSA)을 깨는 데 필요한 자원 추정치를 크게 낮췄고, 특히 ‘9분 온스펜드(on-spend) 공격’ 가능성은 위협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3. 포스트-퀀텀(PQ) 전환은 기술보다 사회적 합의가 더 어렵고, 사토시·유실 코인 처리(동결/소각/대안)가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거버넌스 전쟁”이 될 수 있다.


0:00 Nic Carter’s Stark Warning

니크 카터는 “비트코인은 변화가 거의 필요 없을 때 가장 강하지만, 이번엔 그 강점이 치명적 약점이 된다”고 깔고 들어간다. 그가 ‘패닉(panickin)’을 자처하는 이유는, 양자컴퓨터 위협이 불확실한 타임라인 위에서 프로토콜 수준의 대규모 이행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상태 유지(status quo)”가 승리하는 구조(변화 저항성)로 문화가 선택압을 받아 왔고, 그 결과 남아있는 참여자들이 ‘모든 FUD를 견딘 낙관주의자’로만 구성되는 면역체계(과잉 면역반응)를 갖게 됐다고 진단한다. 이 면역체계가 이번에는 “위협을 진지하게 보지 않는 자동 반사”로 작동해, 오히려 생존 리스크를 키운다는 문제 제기다.
3:55 Bitcoin’s Status Quo Problem

카터의 핵심 비판은 비트코인 거버넌스가 “평시”에는 잘 돌아가지만 “전시”에는 작동이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개발자들은 “때가 되면 커뮤니티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실제로 커뮤니티의 의사를 수렴·측정하는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불투명하며(누가, 어디서, 어떤 정당성으로 결정하는가), 코인베이스·블랙록 같은 대형 이해관계자가 압력을 넣는 순간 “공격으로 인식”되어 더 강한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역설도 지적한다. 즉, ‘누가 리더인가’를 모두가 부정하는 문화(법적 책임 회피, 공격 표적화 회피)가 만들어낸 권력 공백이, PQ 전환처럼 강제적 조정이 필요한 사건에서 가장 큰 병목이 된다는 주장이다.


9:36 The New Quantum Papers

두 편 논문(구글, Oraic/Caltech 계열로 언급)은 “ECC를 깼다”가 아니라 Shor 알고리즘으로 ECC-256을 깨기 위한 자원(resource) 추정치를 낮춘 것이 핵심이다. 논문들이 다루는 것은 논리 큐비트/물리 큐비트, Toffoli 게이트(연산량) 등으로부터 “벽시계 시간(실제 소요시간)”을 역산하는 방식이며, 하드웨어가 아직 없더라도 필요조건이 내려가면 현실 도달 시점이 앞당겨진다. 특히 이 대화에서 강조되는 변화는 “기존에는 ECC-256을 깨는 데 수주~수개월(혹은 수백일) 단위가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는데, 새 결과는 경우에 따라 “훨씬 짧아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준다는 점이다.


12:07 When Breakthroughs Go Dark

구글 측 논문이 회로(circuit) 자체를 공개하지 않고 ZK(영지식)로 ‘우리가 그 회로를 갖고 있다’는 증명만 공개한 점을 카터는 매우 상징적으로 본다. 이는 양자 분야가 ‘맨해튼 프로젝트 직전’처럼 자기검열→정부 협의→강한 검열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1938~1940년 핵분열 이론 등장 후 과학자들이 독일을 의식해 자발적 비공개로 전환했고, 이후 국가 프로젝트로 블랙아웃이 강화된 역사와 유사하다고 비유한다. 또한 이런 공개 방식은 “중국이 고마워할 만한 힌트(무언가가 가능하다는 사실, 저자 실명 제공)”가 될 수 있고, 물리학을 따라잡는 것보다 랩/인력/공급망을 침투·탈취하는 편이 더 빠를 수도 있다는 냉소적 관점도 나온다. 논문이 미국 정부(NIST, NSA 등)와 협의해 공개됐다는 언급은, 이 이슈가 이미 민간 수준을 넘어 국가안보 레벨로 관리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16:28 “We will not get significant prior notice”

카터가 가장 무섭다고 말한 문장은 “CRQC(cryptographically relevant quantum computer) 등장 전에 충분한 사전 경고가 없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건 비트코인·금융시장이 흔히 기대하는 “Y2K처럼 날짜를 맞춰 준비”하는 모델이 아니라, 임계점(threshold) 돌파형으로 ‘갑자기 된다’는 모델이다. 그는 AI에서의 “하드 테이크오프 vs 소프트 테이크오프(자기개선 속도/비연속적 도약)” 논쟁과도 평행한다고 본다. 만약 오류정정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추가 물리 큐비트를 더하는 공학적 확장이 빠르게 이어져 “5~10비트 깨던 기계가 256비트로 점프”할 수 있다는 직관이 대화의 배경이다. 즉, 시장이 기대하는 ‘점진적 진전’과 다르게, 암호가 깨지는 순간이 비선형적일 수 있으니 “그때 가서”는 늦는다는 메시지다.


21:24 The 9-Minute Attack

가장 위협 모델을 바꾼 부분으로, 카터는 “온스펜드(on-spend) 공격—거래가 블록에 포함되기 전에 공개키를 역산해 프라이빗키를 뽑아, 더 높은 수수료로 다른 트랜잭션을 날려 코인을 탈취” 가능성을 든다. 기존 그가 생각하던 시나리오는 “장기 공격(200일 등)이 먼저”여서, 주로 오래된 공개키 노출 UTXO(사토시·유실 코인 등)가 타깃이 되리라 봤는데, ‘9분급’이 가능해지면 일반 사용자의 정상 송금 자체가 항상 취약해진다. 여기서 중요한 디테일은 비트코인은 지출 시 공개키가 노출되는 특성이 있어(주소 재사용 금지 같은 위생으로 줄일 수는 있어도) “짧은 창(window)”에서 공격이 성립한다는 점이다. 카터는 이게 현실화되면 “부분 전환”이 아니라 네트워크가 완전히 PQ-only로 이동해야만 거래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본다(즉, 레거시 서명 허용이 공격면을 남김).


31:33 Why 2029 suddenly matters

구글이 자사 시스템의 PQ 전환 목표를 2032에서 2029로 앞당겼다는 점은 카터에게 “외부 인프라가 먼저 이동하는데 비트코인이 뒤처질 수 있다”는 경고가 된다. 그는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미 전환했고, 미국 정부도 2030 전후(기능별) 일정을 두고 있다”고 언급하며, ‘양자는 다 같이 깨지니 상관없다’가 아니라 대부분의 조직은 이미 마이그레이션을 실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비트코인 전환이 더 느릴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1) 합의 형성 지연, (2) 어떤 PQ 서명 방식을 택할지 선정 문제, (3) 실제 코인 마이그레이션(수천만 주소/블록 공간 제약), (4) 사토시·유실 코인 처리라는 정치적 전쟁을 든다. 또한 그는 “블록이 꽉 찬 상태로 주소 전환만 해도 수개월” 같은 실행 병목을 들어, 2030이 “4년밖에 안 남았다”는 시간감각을 부각한다.


34:24 Post-Quantum Tradeoffs

PQ 서명은 ‘어느 걸 써도 비용’이 따른다. 카터는 NIST가 제시한 PQ 알고리즘들(격자 기반, 해시 기반 등)을 거론하며, 해시 기반(예: SPHINCS)은 “추가 가정이 적어(우리는 이미 해시를 신뢰)” 철학적으로 매력적이지만, 서명 크기·자원 소모가 10배~1,000배 커질 수 있다고 말한다. 격자 기반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ECC(수십~100바이트급) 대비로는 여전히 훨씬 크고, 근본적으로 “우리가 아직 완전한 증명을 가진 건 아니며 오래 검증된 신뢰가 부족”하다는 불안이 남는다. 이 대화에서 흥미로운 포인트는 “PQ로 가면 블록 사이즈를 키워야 한다”가 사실상 수반된다는 점인데, 카터는 “양자 대응 합의를 할 정도면 블록 사이즈 증가는 더 이상 메인 쟁점이 아닐 것(부차적)”이라고 전망한다. 또, 오히려 서명·하드웨어를 극단적으로 최적화한 고성능 체인이 PQ 전환에서 더 큰 재설계 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시각도 제시한다.


46:03 Why Bitcoin Isn’t Reacting

카터는 ‘왜 비트코인은 이렇게 느리냐’를 제도·인센티브로 해석한다. 첫째, 코어 개발자들은 법적 공격(예: 개발자 개인을 겨냥한 소송/괴롭힘, 책임 소재 공격)에 노출되면서 “우리는 리더가 아니다”를 구조적으로 강화해 왔고, 그 결과 권위가 분산된 게 아니라 책임이 공중분해된 상태가 됐다는 것. 둘째, 대형 보유자/비즈니스(세일러 같은 전도사, 기관 비트코인 판매자)의 유인은 “위협을 인정하면 서사가 깨지고 가격에 악영향”이므로 본능적으로 축소·비웃기로 흐른다. 셋째, “치료가 질병보다 나쁠 수 있다(서명 교체가 위험하다)”는 반론은 결국 “Q-day까지 충분한 사전 경고가 있을 것”이라는 전제 위에 서 있는데, 논문들이 제시한 모델은 그 전제를 흔든다. 카터는 “평시의 프로세스 신뢰”는 유효하지만, 이번은 “전시의 동원”이 필요한데 비트코인은 그 동원 메커니즘이 불명확하다고 본다.
52:21 The Satoshi coin problem

가장 폭발적인 쟁점은 사토시 및 유실 코인 처리다. 논문에서 인용된 수치로, 취약 가능 코인이 약 690만 BTC(전체의 약 1/3), 그중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토시·유실로 추정되는 물량이 약 230만 BTC라는 맥락이 나온다. 장기 공격 모델에서는 이런 “과거 공개키 노출 UTXO”가 공격자의 ‘무한 시간’ 타깃이 된다. 문제는 “PQ 전환”은 기술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도, 이 코인들을 어떻게 다룰지는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공급 불변, 재산권, 검열저항)와 정면충돌한다는 것.
논문이 제시한 선택지(대화에서 정리된 형태)는 대략 (1) 아무것도 안 한다(공격자가 약탈), (2) 소각/동결 등으로 영구 사용불가화, (3) ‘hourglass’처럼 비활성 코인의 이동을 느리게 만들어 급격한 약탈을 완화, (4) ‘bad sidechain’류로 별도 격리 후 소유 증명이 나타나면 반환하는 구조다. 카터는 이게 “기술 설계”가 아니라 “정치·거버넌스의 전쟁”이 될 거라 보고, 여기서 비트코인이 철학을 훼손할 위험이 가장 크다고 본다.


1:02:54 Nic’s salvage-law alternative

카터는 자신의 글/단편(“Trillion Dollar Salvage”)에서 제시한 해양 인양법(salvage law) 비유를 대안으로 다시 꺼낸다. 난파선(예: 타이타닉)에서 인양자가 소유권을 갖는 게 아니라 ‘보호·관리 권한’(salvor in possession)을 부여받고, 정당한 원소유자에게 귀속되되 인양자는 일정 비율의 보상(파인더피)을 받는 모델이다. 이를 비트코인에 적용하면, 국가/법원이 특정 주체(기관/랩)를 지정해 양자적으로 취약한 사토시 코인을 “회수해 신탁 보관”하고, 사토시(혹은 상속/법적 권리자)가 나타나면 반환하며, 나타나지 않으면 일정 절차 후 귀속을 정리하는 방식이다. 카터는 이 접근이 “프로토콜에서 공급을 임의로 바꾸는 폭력(소각)”을 피하면서도, 중국 등 적대 주체가 먼저 약탈하는 시나리오를 막기 위한 현실적 방파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국제법·주권면제·관할권 충돌 같은 이슈가 있고, ‘서구 동맹 내’에서는 작동해도 적대국이 이를 존중할지 불확실하다는 한계도 함께 논의된다.


1:10:13 Why Ethereum looks more prepared

카터는 이 지점에서 이례적으로 이더리움을 “준비된 체인”으로 평가한다. 그 근거는 (1) 이미 PQ 전환을 전제로 한 로드맵/자료(PQ 관련 페이지 등)가 공개돼 있고, (2) Justin Drake가 관련 논문에 참여하는 등 연구-커뮤니티 연결이 빠르며, (3)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같은 구조적 변화가 “서명 알고리즘을 핫스왑”하기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또한 이더리움은 극단적 성능 최적화보다는 모듈형 확장(레이어드 구조)을 택해, PQ 도입 시 재설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반대로 합의층/롤업층 등 여러 레이어에서 동시에 바뀌어야 하는 복잡성은 이더리움도 고통이 크다는 단서가 붙는다.


1:12:25 Does Bitcoin Survive?

카터는 “비트코인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쪽에 서되, 그 과정에서 ‘예전의 비트코인’은 아닐 수 있다고 결론을 맺는다. 기관투자자 관점에서 이미 “이게 가장 큰 질문”이 됐고,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변화하지 않는 돈”이라는 서사와 “필요하면 적응하는 시스템”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그는 특히 사토시 코인 처리 문제에서 기관(거래소·ETF·커스터디)이 “동결/소각을 지지하는 편지/연합” 형태로 사실상 표준을 강제해, 그 체인이 BTC로 정통성을 가져갈 가능성을 전망한다. 이는 ‘공급 불변’이라는 이상을 훼손하고 “비트코인이 기업·기관에 의해 커맨디어링(commandered)된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어, 철학적 프로젝트로서의 비트코인은 타격을 받지만, 시장 인프라가 붕괴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대규모 약탈·패닉셀)를 막기 위해선 그런 강제 조정이 등장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동시에 그는 ETH/BTC 비율이 이런 준비도 차이로 인해 구조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시사하며, “가격 신호가 결국 비트코인을 움직일 것”이라고 본다.

https://youtu.be/IoeiFtkkkzI 4분 전 업로드 됨
Paxos CEO on Crypto Today & Why Stablecoins Are Exploding | Charles Cascarilla

Empire
3줄 요약

1. “암호화폐 황금기”는 가격이 아니라 제도·인프라 측면에서 오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법제화(GENIUS)는 전 세계 기관의 ‘전략 수립’을 강제하는 촉매가 됐다.

2. Paxos는 리테일 거래소가 아니라 ‘규제된 인프라(지갑/커스터디 + 토큰화/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베팅했고, BUSD(최대 240억달러)가 NYDFS/SEC 압박으로 종료된 경험이 오히려 현재의 멀티 규제권 경쟁력으로 전환되고 있다.

3. 비트코인은 “수학적 PoW vs 지질학적 PoW(금) vs 미래의 PoW(법정화폐=부채)” 구도로 설명되며, 지금의 혼란은 달러 가치 하락을 자산 가격 상승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환경에서 발생한다.


(00:00) Introduction

진행자 제이슨은 2017년 Charles Cascarilla가 전통 금융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설명한 팟캐스트(Invest Like the Best)가 Blockworks 창업에 영향을 줬다고 회고한다. Cascarilla는 Paxos가 2012년부터 시작된 “14년짜리” 장기 빌드라는 점을 전면에 놓고, 무엇을 맞췄고(큰 방향) 무엇을 틀렸는지(타이밍과 시장 진화 경로)를 이야기하는 흐름으로 대화를 연다.


(02:03) The State of Crypto Today

Cascarilla는 Paxos 초기에 “비트코인/블록체인이 금융 시스템을 리플랫폼(replatform)할 것”이라는 큰 방향은 맞았지만, 전통 기관의 진입 속도를 완전히 오판했다고 말한다. 2012~2015년 ‘기관용 인프라’를 만들면 곧바로 월가가 온다고 봤지만 실제론 규제 불확실성과 문화적 거리감 때문에 훨씬 늦어졌다. 그는 “early와 wrong의 차이는 없다”는 식으로 타이밍 미스의 비용을 인정한다.

크립토 시장 자체는 “토큰 발행의 자유(웹사이트처럼 누구나 만들 수 있음)”가 장점이지만, 4만 개 토큰의 대부분은 0으로 수렴할 것이라 본다. 흥미로운 비유로, “웹사이트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가치의 99.99%는 소수(대략 100개 내외)에 쏠린다”는 구조가 토큰에도 반복된다고 본다. 또 항공 산업에서 “항공사 전체 이익 합계보다 아멕스가 더 벌었다”는 사례를 꺼내며, 토큰 자체보다 인프라/유통/결제 레이어가 더 큰 경제적 해자를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한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독특한 프레이밍을 제시한다. 금은 “지질학적 proof of work”, 비트코인은 “수학적 proof of work”, 법정화폐는 “미래의 proof of work(=부채, 미래에 갚겠다는 약속)”라는 구도다. 부채가 미래를 과도하게 선반영하면 “현재를 소비(consumes the present)”하게 되고, 그 결과가 통화가치 훼손이라는 논리다. 비트코인이 아직 리스크 자산처럼 움직이는 이유는 “투기 자산 →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변동성을 통과하는 여정”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앞으로의 ‘벽(wall of worry)’로 양자컴퓨팅을 단순 공포 소재가 아니라 “암호 알고리즘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며 업그레이드해야 하는데, 그 업그레이드가 신뢰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가능하다는 확신을 시장에 줘야 한다”는 더 근본적 과제로 정의한다.

또 금이 최근 1년 크게 오른 반면 비트코인이 부진했던 이유를 단선적 내러티브로 보진 않지만, 중앙은행 매수/매도 같은 구조적 수급과 “모멘텀 모델이 돈을 몰고 다니는 ‘뜨거운 공(hot ball of money)’ 현상”을 중요한 설명으로 든다. 비트코인 ETF를 “비트코인이 상장(go public)한 것”으로 비유하며, 상장 직후엔 분배(distribution)와 차익실현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도 말한다.


(22:24) How To Fix The U.S Debt Problem

미국 재정 문제는 ‘증세’보다 ‘지출’이 핵심이라는 관점을 강하게 밀어붙인다. 세수는 GDP의 ~18%로 역사적 평균 근처인데, 지출은 ~24% 수준으로 높아 “지출 문제”라는 주장이다. 문제는 지출을 GDP 대비 3~4%p만 줄여도 경기 침체가 올 수 있고, 유권자는 “향후 5년 미니 불황” 같은 처방에 투표하지 않는다는 정치경제학적 제약이다. 결국 정치 시스템은 ‘인플레/통화팽창(=부채의 통화화)’로 문제를 지연시키는 경향이 강하고, 그래서 비트코인/금 같은 ‘해독제(antidote)’가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흥미로운 지점은 에너지 비용을 “부채를 성장으로 상쇄하는 유일한 현실적 경로” 중 하나로 본다는 점이다. 그는 트럼프식 정책을 전면 옹호하진 않으면서도, ‘에너지 비용을 낮춰 디플레 성장(생산성 상승 + 비용 하락)을 만들면 부채를 감당할 여지가 생긴다’는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CAPEX(수조 달러 규모)와 지정학적 공급망 충격(디젤/제트 연료/비료/헬륨 등)을 언급하며, 지금은 인플레 압력과 성장 둔화가 동시에 올 수 있는 “불안정한 비균형(disequilibrium)” 국면이라고 본다. 금/비트코인 상승을 “자산이 오른 것”이 아니라 “달러가 내려간 것”으로 읽어야 한다는 관점도 여기서 반복된다(글로벌 M2가 연 ~10% 성장하니, 명목상 10% 수익이 ‘제로 수익’일 수 있다는 문제의식).


(33:56) Behind The Paxos Business Model

Paxos의 핵심 포지셔닝은 “리테일을 직접 먹는 거래소”가 아니라, 기관·핀테크가 블록체인을 쓰도록 만드는 “신뢰 가능한 규제 인프라”다. 과거엔 ‘기관이 곧 들어온다’는 전제하에 인프라를 깔았지만, 실제론 기관이 규제 리스크로 진입을 미루는 사이 크립토 네이티브 기업(바이낸스/코인베이스 등)이 “머니 트랜스미터 라이선스 같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형태”로 리테일 고객을 대거 확보하며 시장을 선점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그는 이 구간을 “우리가 원래 예상한 경쟁 구도(슈왑/E-Trade가 빠르게 크립토를 켠다)가 아니었다”라고 회고하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전통 금융의 진입은 막고 크립토 플레이어는 완전히 막지 못한’ 비대칭이 리테일 거래 인프라 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본다.

현재 Paxos의 사업은 크게 2축이다. (1) 월렛/커스터디 인프라(거래·결제·스테이블코인 비즈 로직)와 (2) 토큰화/스테이블코인 발행(화이트라벨 포함). 월렛 측면은 PayPal/Venmo 트레이딩, Stripe, Mastercard 등 “고객의 뒤에서 돌아가는” 구조를 강조한다. 토큰화 측면에선 PYUSD, USDG(글로벌 달러 네트워크), PAXG(금 토큰) 등이 핵심이며, 과거에는 주식 토큰화도 했고 향후 확장 여지도 남겨둔다.

수익모델은 단순화하면 (a)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 운용에서 ‘플로트’를 먹는 구조가 아니라 “자산관리 수수료(issuer fee)” 성격, (b) 월렛 인프라는 “SaaS+트랜잭션 수수료” 혼합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Paxos가 최종 소비자 브랜드가 아니라 인프라”라는 정체성이며, 신뢰(규제·보안·운영 레코드)와 자본력(기관 계약에 필요한 지속가능성 신호)이 매출 성장만큼 중요하다고 본다.


(43:32) Why Binance’s $BUSD Would Have Been The Largest Stablecoin

Cascarilla는 BUSD가 “규제된 구조로 운영되며 네버 디페그”했고, 당시 USDC는 SVB 사태로 디페그, USDT도 흔들리던 국면이어서 “BUSD가 1위가 됐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실제로 BUSD 시총은 2021년 초 ~10억달러에서 2022년 말 ~240억달러까지 급성장했다.

하지만 NYDFS가 Paxos에 바이낸스와의 관계 종료 및 BUSD 와인드다운을 요구했고, 동시에 SEC로부터 “BUSD가 증권”이라는 웰스 노티스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특히 “과거 SEC 미팅에선 증권이 아니라는 취지의 얘기를 들었는데, 이후 웰스 노티스가 나왔다”는 대목을 통해 당시 규제 환경의 예측 불가능성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 ‘산업 전체를 디뱅킹하려는 압력’ 속에서 “가장 규제된 플레이어가 먼저 타격을 받는 역설”이 발생했고, 결과적으로 “규제된 발행자(BUSD)가 퇴장하고, 덜 규제된 플레이어가 승자”가 되는
부조리가 있었다는 평가다.

이 경험은 Paxos의 전략에도 영향을 줬다. 그는 “우리도 USDT/USDC처럼 직접 브랜드로 크게 할 수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립적 인프라가 더 큰 사업이 된다”는 결론을 재확인한다. 다만 리테일 거래 인프라가 단기적으로 훨씬 돈이 됐다는 사실(“가격을 수익화하는 게 더 쉬웠다”)도 솔직히 인정한다.


(50:12) The GENIUS Act & The Global Dollar Network

GENIUS 법안의 본질은 “스테이블코인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가능했던 것을 “법으로 못 박아 되돌릴 수 없게 만든 것”이라고 본다. 즉, 법안은 기술적 필요가 아니라 ‘기관의 커리어 리스크’를 제거해 “전 세계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강제로 세우는 계기”가 됐다. 그는 법안 통과 과정이 수차례 좌초 직전까지 갔다고 회고하면서, 오히려 “여러 번 죽을 뻔한 법안이 시장청산가격(누가 걸어나가느냐)을 통해 문구 합의를 찾으며 통과한다”는 입법을 시장 메커니즘처럼 해석한다.

Paxos의 경쟁력으로는 “멀티 규제권에서 동일 토큰의 퍼지빌리티를 유지하며 발행한 경험”을 든다. 그는 Circle이 유럽에서의 포지셔닝이 있지만, Paxos는 싱가포르 등 복수 1차 규제기관(Primary regulator) 간 조율 속에서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작동하는 구조를 운영해왔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강조한다(향후 미국 OCC까지 확장 의지 언급).

USDG(글로벌 달러)는 Paxos가 단독으로 브랜딩하는 코인이 아니라, Global Dollar Network라는 컨소시엄/네트워크가 있고 Paxos는 그 발행 인프라(issuer) 역할을 한다. 네트워크 멤버십 기반으로 준비금 이자(리워드)의 분배가 가능해 “USDC처럼 특정 유통 파트너(예: Coinbase)에 경제성이 과도하게 쏠리는 구조”와 다르게 설계됐다고 본다. 실제로 OKX, Kraken, Mastercard 등 다수 기관이 멤버로 언급된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조건은 4가지 축(규제, 리워드/경제성, 유틸리티, 유동성)으로 정리한다. 특히 “유틸리티보다 유동성이 더 어렵다”는 점을 반복한다. 시총이 작으면 누구도 큰 금액을 들고 있지 않으려 하니(예: 5천만달러 코인은 1천만달러만 들려는 식), 일정 규모를 넘기 전까지 유동성 플라이휠을 만들기 어렵다는 논리다. 또한 ‘시총’이 아니라 실제 결제/전송 ‘속도(velocity)’가 건강성 지표이며, 한 기관의 재무 금고에만 쌓인 100억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움직이는 20억달러보다 못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59:46) Agentic Payments

AI 에이전트 결제는 “이미 가장자리에서 시작됐다”는 평가다. 메타마스크 지갑에 일정 금액을 넣고 “전략을 짜서 디파이에 배치하라” 같은 작업을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그림은 기술적으로 가능해졌고, 앞으로는 “인터넷 사용 방식 자체가 사람 중심에서 봇/에이전트 중심으로 바뀌며 결제 구조도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에이전트가 웹을 크롤링하거나 실제 구매를 수행할 때, 그 활동에 대한 과금/정산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자연스럽다는 논리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Claude Code 같은 도구를 써서 코딩 워크플로가 급변하는 경험을 말하며, “에이전트가 지갑 권한을 갖고 테스트넷 토큰을 받아오거나(‘귀찮은 작업’), 항공권 예약 등 실제 상거래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때 결제 레이어의 표준이 무엇이 될지(법정화폐 직접 접근 vs 스테이블코인)가 산업적 기회라고 본다.


(01:05:32) Will Paxos IPO?

Paxos는 5.4억달러를 조달했으며, Cascarilla는 “이런 종류의 기관 인프라 비즈니스는 자본이 많을수록 신뢰를 준다”는 논리를 편다. 기관 고객이 5년 계약을 고려할 때, 자본력은 레귤레이션/보안과 함께 지속가능성 신호가 된다. 또한 투자자 구성 자체가 비즈니스에 도움(전략적 투자자: PayPal, Interactive Brokers, Mercado Libre, Bank of America, Coinbase 등)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IPO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톤이지만, 시점은 확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장의 비용(공시·분기실적 압박·시장 오해로 인한 저평가 리스크)을 강조한다. 크립토는 사이클 산업이고 모델이 복합적이라(지갑 SaaS/트랜잭션 + 스테이블코인 발행/수수료 + 토큰화), 시장이 단일 멀티플로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면 유동성은 얻지만 ‘잘못된 가격의 유동성’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Bitgo 등 사례를 언급하며, “상장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본구조가 비즈니스에 주는 순효과”로 판단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또한 Paxos의 TAM을 “$900T 자산의 블록체인 리플랫폼”으로 매우 크게 잡으며(현재 온체인 자산 규모는 수천억달러로 ‘수십 bp’ 수준), Stripe 같은 단일 결제사 비유보다는 DTCC/결제 네트워크 같은 인프라 레이어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다만 퍼블릭 체인 기반의 오픈 시스템이라 기존 인프라 비유가 완전히 맞지는 않고, 수요(월렛/배포)와 공급(토큰/발행)이 만나는 ‘마켓플레이스적 요소’도 있다고 본다.


(01:17:06) Advice For Founders

핵심 조언은 ‘우선순위(prioritization)’다. 특히 크립토는 다음 내러티브로의 “레밍식 이동”이 빠르기 때문에, 트위터/시장의 유행에 따라 전략이 흔들리면 제품 속도(product velocity)가 무너진다. 수평형 인프라 회사(Paxos처럼)는 고객군·제품군이 넓어 유혹이 더 큰데, “선형 성장”이 아니라 고객에게 플라이휠을 만들어 “가속 성장”을 만드는 우선순위를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조직 운영에서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적은 인원”을 강조한다. 인력 증가가 곧 커리어 성장이라는 관성을 경계하며, AI로 레버리지(한 사람이 더 많은 책임을 감당)를 높일수록 조정 비용이 폭증하는 대규모 조직을 피할 수 있다고 본다. 인수합병은 “80% 실패”라는 통계를 상기시키며, (1) 매출만 사고 사람을 정리하는 딜, (2) 독립 운영으로 두는 딜, (3) 완전 통합 딜 중에서 (3)이 가장 어려우니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직교(orthogonal) 제품 + 동일한 고객군 + 우리가 부족한 전문성” 조합일 때만 해야 한다고 정리한다(Fortify 인수의 논리).

자금조달은 “내 비즈니스의 시간축(20년 빌드 vs 5년 매각)과 자본의 시간축(VC, 전략적, 소버린 등)을 맞춰라”가 핵심이다. 다음 라운드를 위한 지표 게임에 매몰되면, 지표는 좋아져도 비즈니스가 망가질 수 있으니 ‘제품-시장 적합 → 가속 성장 사이클’을 먼저 만들고 최대한 린하게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https://youtu.be/X15HxHL_Q80 1시간 전 업로드 됨
Why AI Will Reprice The Entire Economy | Jordi Visser

Forward Guidance

3줄 요약

1. 챗봇에서 ‘에이전트(Agentic) 시대’로 넘어가며 컴퓨트 수요가 이미 1000배 단위로 점프했고, 이는 거시·산업·밸류에이션 프레임 자체를 바꾼다.

2. AI는 “기업의 생산성 붐”이라기보다 “무직원(초소형) 창업자에게 압도적 레버리지”를 주며, 소프트웨어 기업의 DCF(할인현금흐름) 기반 가치평가를 붕괴시킨다.

3. 그 결과 성장자산의 ‘새 엔드게임’으로서 비트코인, 그리고 실물 인프라(반도체·메모리·전력·은 등)가 다음 사이클의 핵심 바스켓이 될 수 있다.


00:00 Intro

조르디 비서(Jordi Visser)는 90년대 모건스탠리에서 파생(특히 주식옵션) 트레이딩을 거쳐, 매크로 펀드를 운영하고 멀티전략 펀드의 CIO를 지낸 뒤 현재는 22V Research에서 ‘AI Macro Nexus’ 관점으로 시장을 해석한다. 그는 “오늘날/미래에 벌어지는 거의 모든 거시적 변화의 직접 원인은 AI”라고 전제하며, 시장이 AI를 단순 기술 사이클이나 버블로 치부하는 태도 자체가 ‘거대한 정보 비대칭(아비트라지)’을 만든다고 본다. 특히 본인의 일상에서 LLM·에이전트 툴로 “매일 몇 주치 일을 절약”하는 경험이 누적되며, AI를 ‘서사(narrative)’가 아니라 ‘현장 생산성’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톤을 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