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Governor Miran on Why Inflation Fears Are Overstated
Forward Guidance
3줄 요약
1. 미란(Fed Governor Miran)은 “최근 인플레는 구조적·측정상 요인이 크고, 통화정책은 12~18개월 시차를 보므로 유가 쇼크에 과민 반응하면 엇박자”라고 본다.
2. AI·규제완화는 ‘지속적인’ 공급확대(잠재GDP↑)로 향후 수년간 인플레를 0.3~0.5%p씩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점을 통화정책이 더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3. 스테이블코인은 자본통제·취약한 금융권 국가의 “달러 저축 수요”를 온체인으로 흡수해 글로벌 달러 수요와 중립금리(r*)까지 흔들 수 있고, ‘스키니 마스터 계정’은 그 결제 인프라의 제도권 연결로 본다.
00:00 Intro
이번 대담은 디지털에셋 서밋 현장에서 진행되며, 미란은 본인이 “연준 이사회 7명 중 한 명”임을 먼저 강조한다(‘단독 의사결정자’가 아니라는 뉘앙스). 전체 대화의 축은 두 가지다. (1) 최근 인플레이션 공포가 정책 시차·측정 문제·공급측 구조변화에 비해 과대평가됐는가, (2) 크립토/스테이블코인이 결제·달러 수요·금리(중립금리)에 어떤 일반균형 효과를 낳을 수 있는가.
Forward Guidance
3줄 요약
1. 미란(Fed Governor Miran)은 “최근 인플레는 구조적·측정상 요인이 크고, 통화정책은 12~18개월 시차를 보므로 유가 쇼크에 과민 반응하면 엇박자”라고 본다.
2. AI·규제완화는 ‘지속적인’ 공급확대(잠재GDP↑)로 향후 수년간 인플레를 0.3~0.5%p씩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점을 통화정책이 더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3. 스테이블코인은 자본통제·취약한 금융권 국가의 “달러 저축 수요”를 온체인으로 흡수해 글로벌 달러 수요와 중립금리(r*)까지 흔들 수 있고, ‘스키니 마스터 계정’은 그 결제 인프라의 제도권 연결로 본다.
00:00 Intro
이번 대담은 디지털에셋 서밋 현장에서 진행되며, 미란은 본인이 “연준 이사회 7명 중 한 명”임을 먼저 강조한다(‘단독 의사결정자’가 아니라는 뉘앙스). 전체 대화의 축은 두 가지다. (1) 최근 인플레이션 공포가 정책 시차·측정 문제·공급측 구조변화에 비해 과대평가됐는가, (2) 크립토/스테이블코인이 결제·달러 수요·금리(중립금리)에 어떤 일반균형 효과를 낳을 수 있는가.
02:11 Why Miran Dissented
그는 최근 FOMC에서 25bp 인하를 지지하며 ‘반대(dissent)’한 이유를 듀얼 맨데이트로 설명한다. 인플레이션은 “높게 측정되고는 있지만” 구성요소 중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주가 상승이 측정치를 끌어올리는 항목) 같은 측정상 왜곡이 30~40bp 정도 물가를 위로 편향시킨다고 보고, 이를 보정하면 인플레가 통화긴축을 정당화할 만큼 “문제적이지 않다”고 본다. 반면 노동시장은 3년에 걸쳐 “매우 점진적으로” 약화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신규 진입자의 구직 난이도 상승, 실업 상태에서 재취업까지 기간 증가 등), 임금 압력도 둔화 중이라 임금-물가 스파이럴 위험이 낮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현재의 “완만한 제약적(modestly restrictive)” 정책이 노동시장에는 불필요한 브레이크로 작용한다며 중립 수준으로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04:51 Looking Through Oil Shocks
미란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건 정책 시차(12~18개월)와 유가 충격의 전가 속도의 불일치다. 유가 급등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즉시” 밀어 올리지만, 12~18개월 뒤까지 지속적으로 물가를 자극하는 형태로 남기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역사적으로 그래왔듯 유가 쇼크를 ‘look through’(일시 요인으로 간주해 정책 반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논리다. 오히려 유가 상승은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연료비로 흡수해 다른 소비를 줄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성장 둔화·실업률 상승 쪽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든다. 즉 “지금 유가→지금 물가”는 맞지만 “지금 유가→12~18개월 뒤 지속 인플레”는 약하니, 통화정책이 유가 헤드라인에 뒤늦게 반응하면 경기만 더 누를 위험이 있다는 경고다.
06:36 AI And Deregulation Disinflate
그는 공급충격을 ‘나쁜 것(유가)’만 보는 프레임을 비판하며, AI와 규제완화가 강력한 ‘긍정적 공급충격’이라고 못 박는다. AI는 같은 투입으로 더 많은 산출을 가능하게 해 생산성을 올리고, 규제완화는 진입장벽·준수비용을 낮춰 경쟁을 촉진하며 마크업(독점적 이윤)을 깎아 물가를 내리는 채널이 있다고 설명한다. 흥미로운 대목은 수치화다. 미란은 자신이 1월 그리스에서 발표한 연구(문헌+ML 기반 규제 측정)를 근거로, 최근 15개월가량의 규제완화가 향후 수년간 연간 약 -0.5%p의 인플레이션 드래그를 만들 수 있다고 추정했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연준 내부 연구(다닐로 가스칼리 가르시아·마테오 야코브)도 다른 방법으로 추정했는데, 이를 적용하면 연 -0.3%p 정도라고 소개한다. 방법이 달라도 “둘 다 크고 의미 있는(disinflationary) 효과”라는 점이 핵심이며, 정책당국이 유가 같은 단기 쇼크뿐 아니라 이런 지속적 공급확대 요인을 통화정책 판단에 더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연결된다.
10:04 The Case For Neutral
전망 경로에서 그는 유가 때문에 당해 연도 헤드라인 인플레 전망을 2.7%로 올렸지만(단기 헤드라인 영향 인정), 그 자체는 정책이 반응할 대상이 아니라고 재차 선을 긋는다. 반대로 금리 전망(SEP)에서는 12월~3월 사이 받은 인플레 데이터 때문에 자신의 정책금리 경로를 “0.5%p 올렸다”고 말하며, 최종적으로는 올해 중 ‘중립금리(neutral)’로 복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그의 중립금리 추정은 2.5~2.75%이며, 현재는 그보다 “대략 1%p” 높아 제약적 상태라는 인식이다. 그는 “2021~2022처럼 가속 페달을 밟을 필요는 없지만, 지금처럼 경제를 붙잡아둘 이유도 없다”는 식으로, 중립 복귀를 ‘완화’라기보다 불필요한 제약 제거로 포지셔닝한다.
12:30 What Sets Neutral Rates
AI가 생산성을 올리면 자본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져 중립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작동한다고 인정한다. 다만 그는 이를 상쇄하거나 더 크게 누를 수 있는 요인으로 인구(특히 노동연령) 증가율 충격을 든다. 2021~2023의 “급격한 인구 증가” 이후 2024~2026에 노동연령 인구 증가가 거의 ‘플랫’해질 정도로 급락했다는 식으로, 단기간에 큰 양방향 쇼크가 있었고 이는 성장률·저축/투자 균형을 통해 r*를 흔들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재정적자 개선도 중립금리를 낮추는 힘으로 제시한다. 그는 전년 동기 대비(Q2~Q4) 재정적자가 유의미하게 줄었고, 그 델타의 상당 부분이 관세(tariffs)와 연결된다고 언급한다(수치는 “기억에 의존”한다고 단서를 달지만 연율 4,500억달러 수준을 떠올린다고 말함). 결론적으로 그는 동료들 대비 중립금리 추정이 “범위 하단 쪽”이지만 범위 밖은 아니라고 정리한다.
17:50 Where "Running It Hot" Narrative Fails
그는 ‘경제를 뜨겁게 돌린다(running it hot)’는 표현이 공급을 고정시켜 놓는 전제 때문에 부정확하다고 비판한다. 비유가 인상적이다. 같은 시속 60마일이라도 마력이 낮은 차는 엔진이 과열(=인플레)되지만, 마력이 큰 차는 여유롭다. 즉 AI·규제완화·자본심화(투자 유인)는 ‘차의 마력(공급능력)’을 키우는 정책이라 수요가 늘어도 인플레 압력이 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규제완화는 생산제약을 풀어 잠재GDP를 크게 올리지만, 투자수요를 동반하지 않아 실제GDP는 덜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 예시로 “탄소 규제로 하루 8시간만 돌리던 굴뚝(설비)을 규제가 완화되면 16시간 돌릴 수 있다”는 케이스를 든다. 설비투자(수요) 없이도 공급가능량(잠재)이 늘어 산출갭이 완화되고 물가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논리다. 반면 1990년대 통신혁명은 도로를 파고 광케이블을 깔며 투자(수요)와 생산성(공급)이 함께 늘어 잠재·실제가 같이 움직여 산출갭 변화가 중립적일 수 있었다는 ‘그린스펀 생산성’ 사례를 호출한다. AI는 GPU·데이터센터 등 투자수요가 크고(일부 GPU는 해외 누출), 동시에 생산성도 올리므로 잠재 vs 실제 중 어느 쪽이 더 크게 반응할지 확신이 없다고 솔직히 말한다.
25:02 Skinny Master Accounts
디지털자산 쪽으로 넘어오며 그는 금융혁신이 자본배분 효율을 높여 장기 번영을 만든다는 큰 틀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스키니 마스터 계정’ 도입을 “중요한 진전”으로 본다. 연준이 관련 RFI(의견수렴)를 진행했고 상당한 코멘트를 받았으며, 접근성(access)과 잔액 상한(caps) 같은 이슈가 핵심 쟁점으로 눈에 띄었다고 언급한다. 아직 규칙 제정이 진행 중인 영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지급결제 위원회를 이끄는 월러(Waller)가 다음 단계로 밀어붙이는 데 기대가 크다고 말한다. 크립토 업계 관점에선, 이 발언이 “제도권 계정 접근을 통해 결제/준비금 레일과의 연결을 열어주되, 리스크는 잔액·접근 범위로 제한하는 설계”라는 방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는 최근 FOMC에서 25bp 인하를 지지하며 ‘반대(dissent)’한 이유를 듀얼 맨데이트로 설명한다. 인플레이션은 “높게 측정되고는 있지만” 구성요소 중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주가 상승이 측정치를 끌어올리는 항목) 같은 측정상 왜곡이 30~40bp 정도 물가를 위로 편향시킨다고 보고, 이를 보정하면 인플레가 통화긴축을 정당화할 만큼 “문제적이지 않다”고 본다. 반면 노동시장은 3년에 걸쳐 “매우 점진적으로” 약화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신규 진입자의 구직 난이도 상승, 실업 상태에서 재취업까지 기간 증가 등), 임금 압력도 둔화 중이라 임금-물가 스파이럴 위험이 낮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현재의 “완만한 제약적(modestly restrictive)” 정책이 노동시장에는 불필요한 브레이크로 작용한다며 중립 수준으로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04:51 Looking Through Oil Shocks
미란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건 정책 시차(12~18개월)와 유가 충격의 전가 속도의 불일치다. 유가 급등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즉시” 밀어 올리지만, 12~18개월 뒤까지 지속적으로 물가를 자극하는 형태로 남기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역사적으로 그래왔듯 유가 쇼크를 ‘look through’(일시 요인으로 간주해 정책 반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논리다. 오히려 유가 상승은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연료비로 흡수해 다른 소비를 줄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성장 둔화·실업률 상승 쪽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든다. 즉 “지금 유가→지금 물가”는 맞지만 “지금 유가→12~18개월 뒤 지속 인플레”는 약하니, 통화정책이 유가 헤드라인에 뒤늦게 반응하면 경기만 더 누를 위험이 있다는 경고다.
06:36 AI And Deregulation Disinflate
그는 공급충격을 ‘나쁜 것(유가)’만 보는 프레임을 비판하며, AI와 규제완화가 강력한 ‘긍정적 공급충격’이라고 못 박는다. AI는 같은 투입으로 더 많은 산출을 가능하게 해 생산성을 올리고, 규제완화는 진입장벽·준수비용을 낮춰 경쟁을 촉진하며 마크업(독점적 이윤)을 깎아 물가를 내리는 채널이 있다고 설명한다. 흥미로운 대목은 수치화다. 미란은 자신이 1월 그리스에서 발표한 연구(문헌+ML 기반 규제 측정)를 근거로, 최근 15개월가량의 규제완화가 향후 수년간 연간 약 -0.5%p의 인플레이션 드래그를 만들 수 있다고 추정했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연준 내부 연구(다닐로 가스칼리 가르시아·마테오 야코브)도 다른 방법으로 추정했는데, 이를 적용하면 연 -0.3%p 정도라고 소개한다. 방법이 달라도 “둘 다 크고 의미 있는(disinflationary) 효과”라는 점이 핵심이며, 정책당국이 유가 같은 단기 쇼크뿐 아니라 이런 지속적 공급확대 요인을 통화정책 판단에 더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연결된다.
10:04 The Case For Neutral
전망 경로에서 그는 유가 때문에 당해 연도 헤드라인 인플레 전망을 2.7%로 올렸지만(단기 헤드라인 영향 인정), 그 자체는 정책이 반응할 대상이 아니라고 재차 선을 긋는다. 반대로 금리 전망(SEP)에서는 12월~3월 사이 받은 인플레 데이터 때문에 자신의 정책금리 경로를 “0.5%p 올렸다”고 말하며, 최종적으로는 올해 중 ‘중립금리(neutral)’로 복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그의 중립금리 추정은 2.5~2.75%이며, 현재는 그보다 “대략 1%p” 높아 제약적 상태라는 인식이다. 그는 “2021~2022처럼 가속 페달을 밟을 필요는 없지만, 지금처럼 경제를 붙잡아둘 이유도 없다”는 식으로, 중립 복귀를 ‘완화’라기보다 불필요한 제약 제거로 포지셔닝한다.
12:30 What Sets Neutral Rates
AI가 생산성을 올리면 자본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져 중립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작동한다고 인정한다. 다만 그는 이를 상쇄하거나 더 크게 누를 수 있는 요인으로 인구(특히 노동연령) 증가율 충격을 든다. 2021~2023의 “급격한 인구 증가” 이후 2024~2026에 노동연령 인구 증가가 거의 ‘플랫’해질 정도로 급락했다는 식으로, 단기간에 큰 양방향 쇼크가 있었고 이는 성장률·저축/투자 균형을 통해 r*를 흔들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재정적자 개선도 중립금리를 낮추는 힘으로 제시한다. 그는 전년 동기 대비(Q2~Q4) 재정적자가 유의미하게 줄었고, 그 델타의 상당 부분이 관세(tariffs)와 연결된다고 언급한다(수치는 “기억에 의존”한다고 단서를 달지만 연율 4,500억달러 수준을 떠올린다고 말함). 결론적으로 그는 동료들 대비 중립금리 추정이 “범위 하단 쪽”이지만 범위 밖은 아니라고 정리한다.
17:50 Where "Running It Hot" Narrative Fails
그는 ‘경제를 뜨겁게 돌린다(running it hot)’는 표현이 공급을 고정시켜 놓는 전제 때문에 부정확하다고 비판한다. 비유가 인상적이다. 같은 시속 60마일이라도 마력이 낮은 차는 엔진이 과열(=인플레)되지만, 마력이 큰 차는 여유롭다. 즉 AI·규제완화·자본심화(투자 유인)는 ‘차의 마력(공급능력)’을 키우는 정책이라 수요가 늘어도 인플레 압력이 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규제완화는 생산제약을 풀어 잠재GDP를 크게 올리지만, 투자수요를 동반하지 않아 실제GDP는 덜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 예시로 “탄소 규제로 하루 8시간만 돌리던 굴뚝(설비)을 규제가 완화되면 16시간 돌릴 수 있다”는 케이스를 든다. 설비투자(수요) 없이도 공급가능량(잠재)이 늘어 산출갭이 완화되고 물가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논리다. 반면 1990년대 통신혁명은 도로를 파고 광케이블을 깔며 투자(수요)와 생산성(공급)이 함께 늘어 잠재·실제가 같이 움직여 산출갭 변화가 중립적일 수 있었다는 ‘그린스펀 생산성’ 사례를 호출한다. AI는 GPU·데이터센터 등 투자수요가 크고(일부 GPU는 해외 누출), 동시에 생산성도 올리므로 잠재 vs 실제 중 어느 쪽이 더 크게 반응할지 확신이 없다고 솔직히 말한다.
25:02 Skinny Master Accounts
디지털자산 쪽으로 넘어오며 그는 금융혁신이 자본배분 효율을 높여 장기 번영을 만든다는 큰 틀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스키니 마스터 계정’ 도입을 “중요한 진전”으로 본다. 연준이 관련 RFI(의견수렴)를 진행했고 상당한 코멘트를 받았으며, 접근성(access)과 잔액 상한(caps) 같은 이슈가 핵심 쟁점으로 눈에 띄었다고 언급한다. 아직 규칙 제정이 진행 중인 영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지급결제 위원회를 이끄는 월러(Waller)가 다음 단계로 밀어붙이는 데 기대가 크다고 말한다. 크립토 업계 관점에선, 이 발언이 “제도권 계정 접근을 통해 결제/준비금 레일과의 연결을 열어주되, 리스크는 잔액·접근 범위로 제한하는 설계”라는 방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27:02 Stablecoins And Dollar Demand
그의 스테이블코인 관점은 “미국/유럽처럼 이미 달러 MMF·T-bill·예금 접근이 가능한 곳에서는 저축수단으로서의 추가 효용이 제한적이고, 결제 측면에서 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반대로 진짜 폭발적 수요는 자본통제 국가나 은행 인프라가 취약/미침투된 지역에서 나온다고 본다. 사람들이 달러로 저축하고 싶어도 법적으로 막혀 있거나, 은행이 불안정·고인플레로 신뢰가 없거나, 지리적으로 서비스가 닿지 않는 곳에서 온체인 달러 저축(지니어스 법안 준수 스테이블코인 가정)이 “달러 시스템 진입로”가 된다는 논리다. 그는 이를 “택시 메달리온 독점을 라이드셰어 앱이 깨는 것”에 비유한다. 기존 제도(자본통제·제한된 은행 접근)가 만든 독점적 진입장벽을 기술이 우회하며, 결과적으로 글로벌 달러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 흐름은 거시금리에도 파급된다. 해외에서 미국 달러 저축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일종의 ‘글로벌 세이빙 글럿’의 재현), 중립금리를 낮추는 압력이 생긴다. 그는 낙관적 스테이블코인 성장 시나리오가 과거 세이빙 글럿만큼은 아니더라도 “절반 규모” 정도면 통화정책에도 “매우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30:51 Tokenized Deposits Or Stablecoins
토크나이즈드 예금에 대해서는 깊게 연구하진 않았다고 전제하면서, 현재 이해로는 은행이 제공하던 서비스를 기술적으로 개선하는 연속선에 가깝다고 본다. 즉 스테이블코인처럼 ‘새로운 달러 접근 통로를 열어 글로벌 저축구조를 바꿀’ 정도의 체제 전환인지, 아니면 기존 은행 결제/예금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단계인지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한다. 진행자에게 “당신들이 알려주면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며, 업계와 정책당국 간 정보 비대칭/학습이 진행 중임을 드러낸다.
https://youtu.be/d01H-T3-frg 33분 전 업로드 됨
그의 스테이블코인 관점은 “미국/유럽처럼 이미 달러 MMF·T-bill·예금 접근이 가능한 곳에서는 저축수단으로서의 추가 효용이 제한적이고, 결제 측면에서 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반대로 진짜 폭발적 수요는 자본통제 국가나 은행 인프라가 취약/미침투된 지역에서 나온다고 본다. 사람들이 달러로 저축하고 싶어도 법적으로 막혀 있거나, 은행이 불안정·고인플레로 신뢰가 없거나, 지리적으로 서비스가 닿지 않는 곳에서 온체인 달러 저축(지니어스 법안 준수 스테이블코인 가정)이 “달러 시스템 진입로”가 된다는 논리다. 그는 이를 “택시 메달리온 독점을 라이드셰어 앱이 깨는 것”에 비유한다. 기존 제도(자본통제·제한된 은행 접근)가 만든 독점적 진입장벽을 기술이 우회하며, 결과적으로 글로벌 달러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 흐름은 거시금리에도 파급된다. 해외에서 미국 달러 저축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일종의 ‘글로벌 세이빙 글럿’의 재현), 중립금리를 낮추는 압력이 생긴다. 그는 낙관적 스테이블코인 성장 시나리오가 과거 세이빙 글럿만큼은 아니더라도 “절반 규모” 정도면 통화정책에도 “매우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30:51 Tokenized Deposits Or Stablecoins
토크나이즈드 예금에 대해서는 깊게 연구하진 않았다고 전제하면서, 현재 이해로는 은행이 제공하던 서비스를 기술적으로 개선하는 연속선에 가깝다고 본다. 즉 스테이블코인처럼 ‘새로운 달러 접근 통로를 열어 글로벌 저축구조를 바꿀’ 정도의 체제 전환인지, 아니면 기존 은행 결제/예금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단계인지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한다. 진행자에게 “당신들이 알려주면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며, 업계와 정책당국 간 정보 비대칭/학습이 진행 중임을 드러낸다.
https://youtu.be/d01H-T3-frg 33분 전 업로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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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Governor Miran on Why Inflation Fears Are Overstated
Policy may be reacting to the wrong signals, as powerful structural forces quietly reshape inflation and the economy beneath the surface.
In this episode live from the Digital Asset Summit, we sit down with Federal Reserve Governor Stephen Miran to unpack…
In this episode live from the Digital Asset Summit, we sit down with Federal Reserve Governor Stephen Miran to unpack…
Why $200 Oil Won’t Spike Inflation to 9% | Anna Wong
The Monetary Matters Network
3줄 요약
1. 유가가 배럴당 $200까지 치솟아도 CPI 9% 재현은 쉽지 않다—1차 충격은 크지만 ‘베이스 효과’와 ‘수요 파괴’가 곧바로 뒤따르기 때문이다.
2. 2022년과 달리 지금은 초과저축이 거의 없어 유가 상승이 곧바로 실질구매력을 갉아먹고(가구당 연간 -$1,960) 코어(핵심) 물가·서비스 지출을 눌러버린다.
3. 연준이 진짜 봐야 할 곳은 원유가 아니라 코어 PCE를 밀어올리는 ‘AI 메모리칩 쇼크’ 같은 지속 요인—여기에 금융여건(주가·크레딧)이 경기의 스위치다.
“$200 유가여도 CPI는 6% 부근이 피크” — 9%로 가려면 2차 충격이 1차만큼 커야 한다
안나 웡은 “유가가 $200까지 가서 그 수준에 머문다”는 극단 가정에서도 헤드라인 CPI는 대략 6% 근처에서 정점을 찍은 뒤 2027년까지 빠르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유는 단순하다. 유가(가솔린)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전형적인 ‘레벨 시프트(level shift)’ 성격이어서,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에 ‘유지’되기만 하면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시간이 지나며 자동으로 꺾이는 베이스 효과가 발생한다.
따라서 2022년처럼 CPI가 7~9%까지 다시 치솟으려면, 가솔린 자체(1차 효과) 외에 임금-가격 연쇄, 광범위한 기대인플레이션 재상승, 추가적인 재정·전쟁 수요 폭증 같은 2차 효과가 1차 효과에 필적하는 규모로 동시에 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가능하진 않지만 지금의 매크로 배경에서 그 내러티브를 성립시키기 어렵다”는 톤이다.
The Monetary Matters Network
3줄 요약
1. 유가가 배럴당 $200까지 치솟아도 CPI 9% 재현은 쉽지 않다—1차 충격은 크지만 ‘베이스 효과’와 ‘수요 파괴’가 곧바로 뒤따르기 때문이다.
2. 2022년과 달리 지금은 초과저축이 거의 없어 유가 상승이 곧바로 실질구매력을 갉아먹고(가구당 연간 -$1,960) 코어(핵심) 물가·서비스 지출을 눌러버린다.
3. 연준이 진짜 봐야 할 곳은 원유가 아니라 코어 PCE를 밀어올리는 ‘AI 메모리칩 쇼크’ 같은 지속 요인—여기에 금융여건(주가·크레딧)이 경기의 스위치다.
“$200 유가여도 CPI는 6% 부근이 피크” — 9%로 가려면 2차 충격이 1차만큼 커야 한다
안나 웡은 “유가가 $200까지 가서 그 수준에 머문다”는 극단 가정에서도 헤드라인 CPI는 대략 6% 근처에서 정점을 찍은 뒤 2027년까지 빠르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유는 단순하다. 유가(가솔린)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전형적인 ‘레벨 시프트(level shift)’ 성격이어서,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에 ‘유지’되기만 하면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시간이 지나며 자동으로 꺾이는 베이스 효과가 발생한다.
따라서 2022년처럼 CPI가 7~9%까지 다시 치솟으려면, 가솔린 자체(1차 효과) 외에 임금-가격 연쇄, 광범위한 기대인플레이션 재상승, 추가적인 재정·전쟁 수요 폭증 같은 2차 효과가 1차 효과에 필적하는 규모로 동시에 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가능하진 않지만 지금의 매크로 배경에서 그 내러티브를 성립시키기 어렵다”는 톤이다.
2022년과 다른 점: 초과저축 부재 → 유가 상승은 곧바로 ‘수요 파괴’로 연결
2022년에는 높은 유가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후 누적된 초과저축과 견조한 고용이 ‘비싼 휘발유’를 흡수하며 서비스 소비(여행·호텔·공연 등)가 강했다. 반면 지금은 초과저축이 거의 소진되어 유가 상승이 가계의 실질 지출여력을 직접 깎아 코어 수요를 눌러버린다고 본다.
그녀의 팀 계산으로는 유가가 배럴당 $100에 머물 경우 평균 가구의 연간 비용이 약 $1,960 증가한다. 웡은 이를 “휴가를 가거나, 오토바이를 살 수도 있는 거의 2천 달러”라고 표현하며, 그만큼 다른 재화·서비스(코어 goods, 코어 services) 지출이 줄어드는 것이 핵심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한다. 결과적으로 헤드라인은 유가로 튀어도 코어는 오히려 눌리는 ‘역방향’ 전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레저/서비스 가격’을 보라: 호텔·항공·티켓이 먼저 꺾이면 실질소득 충격 신호
웡이 특히 주목하라고 한 것은 변동성이 크지만 경기 민감도가 높은 레저·서비스 항목이다. 예컨대 다음 CPI에서 헤드라인 월간 상승이 크게 나와(그녀는 월간 약 1% 수준을 언급) 연율 수치가 튈 수 있지만, 그 안을 뜯어보면 호텔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 패턴을 “유가 쇼크(또는 관세 쇼크)가 실질소득 충격으로 작동할 때” 나타나는 전형으로 본다. 실제로 이전의 ‘관세/정책 쇼크’ 이후에도 시장이 인플레 재가속을 우려했지만, 몇 달간 CPI가 하방 서프라이즈가 났고 그 동인이 호텔·항공·스포츠 티켓 등 서비스 가격 하락이었다는 사례를 든다. 요지는 “가솔린이 비싸지면 사람들은 먼저 레저·여행에서 지갑을 닫는다”는 것이다.
“침체가 베이스는 아니다” — 강한 출발 + 확장 재정 + 에너지·방산 생산이 하방을 받친다
웡은 수요 파괴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곧바로 ‘침체가 기본 시나리오’라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올해 초 성장 모멘텀이 강했고(FOMC 참가자들의 성장 전망 상향을 언급), GDP 구성요소별로 보면 소비 둔화를 상쇄할 버팀목이 존재한다는 논리다.
핵심은 (1) 여전히 남아 있는 IRA/인프라 법안의 긴 재정 꼬리(피크가 2025~2026에 걸쳐 나타난다는 주장), (2) “원 빅 뷰티풀 빌(감세/환급 성격)”로 인한 세금환급이 유가 충격의 일부를 타이밍 좋게 상쇄, (3) 유가가 높으면 미국의 에너지 생산이 늘고(생산 13mbd → 17~18mbd 가능성을 언급, 시차는 약 9개월) 에너지 섹터가 GDP에 플러스, (4) 전쟁/안보 환경이면 방산 생산과 관련 재정이 플러스를 준다는 점이다.
특히 “유가가 $85 이상으로 유지될 때 가계의 부담이 커지는데, 세금환급이 그 정도는 ‘브레이크이븐’으로 막아준다”는 식으로 수치 감각을 제시한다.
유가만으로 침체를 말하기 어려운 이유: CPI 바스켓에서 휘발유 비중은 3%, 결국 ‘금융여건’이 관건
진행자가 “유가가 이렇게 오르면 직접적으로 침체 아닌가?”라고 여러 차례 밀어붙이지만, 웡은 유가 자체의 직접 효과만으로 침체 확률을 정교하게 분리해 말하기 어렵다고 답한다. 이유 중 하나로 CPI 지출 바스켓에서 휘발유 비중이 약 3%로 작다는 점을 들며, 큰 폭의 소비 위축은 보통 주가 하락·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같은 금융여건 악화와 결합될 때 현실화된다고 본다.
그녀는 연준의 거시모형(FRB/US류)에서 “주가 15% 조정이 GDP에 약 -0.7%p급 충격”이라는 룰오브썸을 언급하며, 성장률이 애초 2%대 중반으로 출발했다면 마이너스 성장(명백한 침체)을 만들려면 훨씬 큰 금융 충격(예: S&P 500 -45%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또 더 우려하는 리스크로 “프라이빗 크레딧(사모신용)에서의 스트레스가 공개 크레딧 스프레드로 전이되는 경로”를 지목하고, BAA-국채 스프레드가 250bp 이상으로 벌어지는 형태의 ‘크레딧 이벤트’가 더 경기침체적이라고 본다.
$150~$200 유가 시나리오: 소비는 크게 꺾이지만, 전쟁·에너지·방산이 상쇄해 ‘플러스 성장’도 가능
웡은 $150~$200 유가를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하면서도, 그 자체가 자동적으로 미국의 마이너스 성장을 뜻하진 않는다고 본다. 그녀의 간이 계산은 이렇다. 유가가 $10 오를 때 소비가 약 -0.3%p 둔화된다는 룰을 적용하면(예: $150이면 +$90 → 소비 -2.7%p), 소비가 GDP의 약 2/3이므로 성장률에 대략 -1.8%p 정도의 드래그가 걸린다.
하지만 그 와중에 에너지 생산 증가와 방산/제조 활동이 플러스를 주고, 전쟁이 길어질수록 방산 재정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레이건 시절 방산지출로 경기 하방이 완화된 사례를 언급) 결과적으로 성장률이 ‘1%대 플러스’로 남는 경로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녀는 $150~$200 구간에서 침체 확률을 주관적으로 60% 안팎으로 높이되, “기본은 여전히 침체가 아니다”라는 균형을 잡는다.
연준은 왜 유가 쇼크를 ‘룩스루(look through)’해야 하나: 헤드라인보다 코어, 그리고 베이스 효과의 함정
이 대화의 정책적 결론은 “연준이 유가발 헤드라인 점프에 과잉 반응하면, 베이스 효과로 인플레가 자연 하락할 때 오히려 경기만 더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웡은 유가가 $200으로 급등하면 헤드라인 CPI가 6%까지 빠르게 튀지만, 그 뒤에는 베이스 효과로 다시 2%대(전쟁 이전 수준)로 내려오는 그림을 제시한다.
따라서 인플레 기대가 안정돼 있다는 전제하에, 유가 쇼크는 통화정책이 ‘맞서 싸워야 할’ 타입의 인플레라기보다, 실질소득을 깎아 수요를 줄이는 충격(디스인플레 요인 포함)이라는 주장이다. 이 논리 하에서 당시 시장이 연말 인상 가능성을 가격하던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며 시장이 인하 쪽으로 이동한 점을 사례로 든다.
CPI vs PCE의 ‘희귀한 괴리’: 코어 CPI는 2.5%인데 코어 PCE는 3.1%—왜 연준 체감은 더 뜨거운가
전문가/트레이더 관점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코어 CPI(2.5%)와 코어 PCE(3.1%)의 괴리다. 웡은 이런 +0.6%p 격차가 역사적으로 관측 빈도가 매우 낮은(1959년 이후 관측치 중 약 3.5% 수준) 특이 국면이라고 말한다.
핵심은 “연준의 2% 타깃은 PCE 기준”이라는 점이다. CPI는 가계가 직접 지갑에서 내는 항목 중심인 반면, PCE는 고용주가 부담하는 의료보험료 같은 ‘경제 전체가 지불하는 비용’이 더 많이 반영된다. 그래서 체감물가(CPI)가 식어 보여도 연준이 보는 물가(PCE)는 더 끈적해 보일 수 있다.
코어 PCE를 밀어올린 3가지 ‘비CPI’ 요인: 금융서비스(주가), 외식, 고용주 의료보험
웡은 코어 PCE가 코어 CPI보다 높은 이유를 항목별로 쪼개 보여준다.
- 금융서비스(약 +0.4%p 기여): PCE에는 ‘금융서비스’라는 큰 항목이 있는데, 본질적으로 S&P 500과 연동되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한다(최근 12개월 S&P 500 +15%가 PCE를 밀어올린 요인). CPI에는 이 항목이 없다. 즉 주가가 꺾이면 코어 PCE가 비교적 빠르게 내려올 여지가 있다.
- 외식(약 +0.3%p): 레스토랑·다이닝은 K자형 소비의 상단(자산 보유층)과 상관이 높고 주가와도 연동된다는 주장. 그래서 금융여건이 타이트해지면 외식 인플레도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 의료(약 +0.2%p): 기업 실적 콜에서 “고용주 부담 의료보험료가 두 자릿수 상승”이 두드러진 우려로 등장했다고 언급. 다만 웡은 이 비용이 기업에겐 사실상 ‘임금 비용’이어서, 가격 전가만이 아니라 채용 둔화·운영 효율화(=노동시장 약화)로 되돌아가 다른 서비스 물가를 눌러줄 수 있다고 본다.
2022년에는 높은 유가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후 누적된 초과저축과 견조한 고용이 ‘비싼 휘발유’를 흡수하며 서비스 소비(여행·호텔·공연 등)가 강했다. 반면 지금은 초과저축이 거의 소진되어 유가 상승이 가계의 실질 지출여력을 직접 깎아 코어 수요를 눌러버린다고 본다.
그녀의 팀 계산으로는 유가가 배럴당 $100에 머물 경우 평균 가구의 연간 비용이 약 $1,960 증가한다. 웡은 이를 “휴가를 가거나, 오토바이를 살 수도 있는 거의 2천 달러”라고 표현하며, 그만큼 다른 재화·서비스(코어 goods, 코어 services) 지출이 줄어드는 것이 핵심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한다. 결과적으로 헤드라인은 유가로 튀어도 코어는 오히려 눌리는 ‘역방향’ 전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레저/서비스 가격’을 보라: 호텔·항공·티켓이 먼저 꺾이면 실질소득 충격 신호
웡이 특히 주목하라고 한 것은 변동성이 크지만 경기 민감도가 높은 레저·서비스 항목이다. 예컨대 다음 CPI에서 헤드라인 월간 상승이 크게 나와(그녀는 월간 약 1% 수준을 언급) 연율 수치가 튈 수 있지만, 그 안을 뜯어보면 호텔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 패턴을 “유가 쇼크(또는 관세 쇼크)가 실질소득 충격으로 작동할 때” 나타나는 전형으로 본다. 실제로 이전의 ‘관세/정책 쇼크’ 이후에도 시장이 인플레 재가속을 우려했지만, 몇 달간 CPI가 하방 서프라이즈가 났고 그 동인이 호텔·항공·스포츠 티켓 등 서비스 가격 하락이었다는 사례를 든다. 요지는 “가솔린이 비싸지면 사람들은 먼저 레저·여행에서 지갑을 닫는다”는 것이다.
“침체가 베이스는 아니다” — 강한 출발 + 확장 재정 + 에너지·방산 생산이 하방을 받친다
웡은 수요 파괴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곧바로 ‘침체가 기본 시나리오’라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올해 초 성장 모멘텀이 강했고(FOMC 참가자들의 성장 전망 상향을 언급), GDP 구성요소별로 보면 소비 둔화를 상쇄할 버팀목이 존재한다는 논리다.
핵심은 (1) 여전히 남아 있는 IRA/인프라 법안의 긴 재정 꼬리(피크가 2025~2026에 걸쳐 나타난다는 주장), (2) “원 빅 뷰티풀 빌(감세/환급 성격)”로 인한 세금환급이 유가 충격의 일부를 타이밍 좋게 상쇄, (3) 유가가 높으면 미국의 에너지 생산이 늘고(생산 13mbd → 17~18mbd 가능성을 언급, 시차는 약 9개월) 에너지 섹터가 GDP에 플러스, (4) 전쟁/안보 환경이면 방산 생산과 관련 재정이 플러스를 준다는 점이다.
특히 “유가가 $85 이상으로 유지될 때 가계의 부담이 커지는데, 세금환급이 그 정도는 ‘브레이크이븐’으로 막아준다”는 식으로 수치 감각을 제시한다.
유가만으로 침체를 말하기 어려운 이유: CPI 바스켓에서 휘발유 비중은 3%, 결국 ‘금융여건’이 관건
진행자가 “유가가 이렇게 오르면 직접적으로 침체 아닌가?”라고 여러 차례 밀어붙이지만, 웡은 유가 자체의 직접 효과만으로 침체 확률을 정교하게 분리해 말하기 어렵다고 답한다. 이유 중 하나로 CPI 지출 바스켓에서 휘발유 비중이 약 3%로 작다는 점을 들며, 큰 폭의 소비 위축은 보통 주가 하락·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같은 금융여건 악화와 결합될 때 현실화된다고 본다.
그녀는 연준의 거시모형(FRB/US류)에서 “주가 15% 조정이 GDP에 약 -0.7%p급 충격”이라는 룰오브썸을 언급하며, 성장률이 애초 2%대 중반으로 출발했다면 마이너스 성장(명백한 침체)을 만들려면 훨씬 큰 금융 충격(예: S&P 500 -45%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또 더 우려하는 리스크로 “프라이빗 크레딧(사모신용)에서의 스트레스가 공개 크레딧 스프레드로 전이되는 경로”를 지목하고, BAA-국채 스프레드가 250bp 이상으로 벌어지는 형태의 ‘크레딧 이벤트’가 더 경기침체적이라고 본다.
$150~$200 유가 시나리오: 소비는 크게 꺾이지만, 전쟁·에너지·방산이 상쇄해 ‘플러스 성장’도 가능
웡은 $150~$200 유가를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하면서도, 그 자체가 자동적으로 미국의 마이너스 성장을 뜻하진 않는다고 본다. 그녀의 간이 계산은 이렇다. 유가가 $10 오를 때 소비가 약 -0.3%p 둔화된다는 룰을 적용하면(예: $150이면 +$90 → 소비 -2.7%p), 소비가 GDP의 약 2/3이므로 성장률에 대략 -1.8%p 정도의 드래그가 걸린다.
하지만 그 와중에 에너지 생산 증가와 방산/제조 활동이 플러스를 주고, 전쟁이 길어질수록 방산 재정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레이건 시절 방산지출로 경기 하방이 완화된 사례를 언급) 결과적으로 성장률이 ‘1%대 플러스’로 남는 경로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녀는 $150~$200 구간에서 침체 확률을 주관적으로 60% 안팎으로 높이되, “기본은 여전히 침체가 아니다”라는 균형을 잡는다.
연준은 왜 유가 쇼크를 ‘룩스루(look through)’해야 하나: 헤드라인보다 코어, 그리고 베이스 효과의 함정
이 대화의 정책적 결론은 “연준이 유가발 헤드라인 점프에 과잉 반응하면, 베이스 효과로 인플레가 자연 하락할 때 오히려 경기만 더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웡은 유가가 $200으로 급등하면 헤드라인 CPI가 6%까지 빠르게 튀지만, 그 뒤에는 베이스 효과로 다시 2%대(전쟁 이전 수준)로 내려오는 그림을 제시한다.
따라서 인플레 기대가 안정돼 있다는 전제하에, 유가 쇼크는 통화정책이 ‘맞서 싸워야 할’ 타입의 인플레라기보다, 실질소득을 깎아 수요를 줄이는 충격(디스인플레 요인 포함)이라는 주장이다. 이 논리 하에서 당시 시장이 연말 인상 가능성을 가격하던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며 시장이 인하 쪽으로 이동한 점을 사례로 든다.
CPI vs PCE의 ‘희귀한 괴리’: 코어 CPI는 2.5%인데 코어 PCE는 3.1%—왜 연준 체감은 더 뜨거운가
전문가/트레이더 관점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코어 CPI(2.5%)와 코어 PCE(3.1%)의 괴리다. 웡은 이런 +0.6%p 격차가 역사적으로 관측 빈도가 매우 낮은(1959년 이후 관측치 중 약 3.5% 수준) 특이 국면이라고 말한다.
핵심은 “연준의 2% 타깃은 PCE 기준”이라는 점이다. CPI는 가계가 직접 지갑에서 내는 항목 중심인 반면, PCE는 고용주가 부담하는 의료보험료 같은 ‘경제 전체가 지불하는 비용’이 더 많이 반영된다. 그래서 체감물가(CPI)가 식어 보여도 연준이 보는 물가(PCE)는 더 끈적해 보일 수 있다.
코어 PCE를 밀어올린 3가지 ‘비CPI’ 요인: 금융서비스(주가), 외식, 고용주 의료보험
웡은 코어 PCE가 코어 CPI보다 높은 이유를 항목별로 쪼개 보여준다.
- 금융서비스(약 +0.4%p 기여): PCE에는 ‘금융서비스’라는 큰 항목이 있는데, 본질적으로 S&P 500과 연동되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한다(최근 12개월 S&P 500 +15%가 PCE를 밀어올린 요인). CPI에는 이 항목이 없다. 즉 주가가 꺾이면 코어 PCE가 비교적 빠르게 내려올 여지가 있다.
- 외식(약 +0.3%p): 레스토랑·다이닝은 K자형 소비의 상단(자산 보유층)과 상관이 높고 주가와도 연동된다는 주장. 그래서 금융여건이 타이트해지면 외식 인플레도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 의료(약 +0.2%p): 기업 실적 콜에서 “고용주 부담 의료보험료가 두 자릿수 상승”이 두드러진 우려로 등장했다고 언급. 다만 웡은 이 비용이 기업에겐 사실상 ‘임금 비용’이어서, 가격 전가만이 아니라 채용 둔화·운영 효율화(=노동시장 약화)로 되돌아가 다른 서비스 물가를 눌러줄 수 있다고 본다.
그녀가 진짜 우려하는 ‘지속 인플레’는 원유가 아니라 AI 메모리칩: 소비자용 생산이 데이터센터로 전환
가장 크립토/테크 리서처에게 흥미로운 포인트는 “유가보다 더 큰 쇼크가 이미 다른 곳에서 발생 중”이라는 진단이다. 웡은 코어 PCE에서 ‘레크리에이션 재화/차량’ 내 세부항목 중 컴퓨터 소프트웨어·액세서리가 CPI에는 거의 안 잡히지만 PCE에는 의미 있는 비중(약 2%)을 가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근 월간 5~6% 급등이 코어 PCE를 밀어올렸다는 구체적 예를 든다.
원인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메모리칩 공급을 흡수하면서 소비자 전자제품용 메모리 생산이 줄어든 구조적 공급 쇼크다. 웡은 메모리칩 가격이 이미 100~200% 상승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시장이 공포로 말하는 유가 급등(100% 상승)보다도 큰 규모의 가격 충격이 “이미” 발생한 사례라고 짚는다. 더 중요한 건 원유와 달리 “대체 공급자/한계 생산자가 잘 보이지 않고, AI 붐이 꺾일 신호도 없어 종료 시점이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그녀는 이 경로가 올해 코어 PCE에 최대 +0.5%p 정도 추가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1970년대와 ‘운율(rhyme)’은 있지만, ‘반복(repeat)’을 만들려면 정부발 수요 폭증이 더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웡은 “상황이 1970년대와 운율은 맞는다”고 말한다. 이란 혁명(1979)처럼 지정학이 유가를 더블링시키는 그림이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1970년대식 고착 인플레를 만들려면 공급 쇼크만으론 부족하고, 동시에 정부 지출(특히 방산) 같은 대규모 수요 부양이 겹쳐야 한다고 본다. 예시로 “국방부가 추가로 2,000억 달러 보조예산을 받으면(그녀는 이를 6%p 규모의 확장적 재정 충격으로 환산) 수요 파괴를 상쇄해 2차 효과를 키울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즉 ‘유가 급등 → 헤드라인 점프 → 베이스 효과로 하락’이 아니라, 전쟁 확대 + 방산 재정 폭증 + 희소 금속/중국 수출통제 + AI/반도체 병목 지속 같은 연쇄가 붙어야 9% 재현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https://youtu.be/Af-Wv5X6d60 1시간 전 업로드 됨
가장 크립토/테크 리서처에게 흥미로운 포인트는 “유가보다 더 큰 쇼크가 이미 다른 곳에서 발생 중”이라는 진단이다. 웡은 코어 PCE에서 ‘레크리에이션 재화/차량’ 내 세부항목 중 컴퓨터 소프트웨어·액세서리가 CPI에는 거의 안 잡히지만 PCE에는 의미 있는 비중(약 2%)을 가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근 월간 5~6% 급등이 코어 PCE를 밀어올렸다는 구체적 예를 든다.
원인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메모리칩 공급을 흡수하면서 소비자 전자제품용 메모리 생산이 줄어든 구조적 공급 쇼크다. 웡은 메모리칩 가격이 이미 100~200% 상승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시장이 공포로 말하는 유가 급등(100% 상승)보다도 큰 규모의 가격 충격이 “이미” 발생한 사례라고 짚는다. 더 중요한 건 원유와 달리 “대체 공급자/한계 생산자가 잘 보이지 않고, AI 붐이 꺾일 신호도 없어 종료 시점이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그녀는 이 경로가 올해 코어 PCE에 최대 +0.5%p 정도 추가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1970년대와 ‘운율(rhyme)’은 있지만, ‘반복(repeat)’을 만들려면 정부발 수요 폭증이 더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웡은 “상황이 1970년대와 운율은 맞는다”고 말한다. 이란 혁명(1979)처럼 지정학이 유가를 더블링시키는 그림이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1970년대식 고착 인플레를 만들려면 공급 쇼크만으론 부족하고, 동시에 정부 지출(특히 방산) 같은 대규모 수요 부양이 겹쳐야 한다고 본다. 예시로 “국방부가 추가로 2,000억 달러 보조예산을 받으면(그녀는 이를 6%p 규모의 확장적 재정 충격으로 환산) 수요 파괴를 상쇄해 2차 효과를 키울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즉 ‘유가 급등 → 헤드라인 점프 → 베이스 효과로 하락’이 아니라, 전쟁 확대 + 방산 재정 폭증 + 희소 금속/중국 수출통제 + AI/반도체 병목 지속 같은 연쇄가 붙어야 9% 재현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https://youtu.be/Af-Wv5X6d60 1시간 전 업로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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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200 Oil Won’t Spike Inflation to 9% | Anna Wong
This episode is brought to you by the Pictet AI Enhanced International Equity ETF ($PQNT):
https://etf.am.pictet.com/pqnt/?utm_campaign=usetf&cid=2715538577&utm_source=jfmv&utm_content=pqnt&utm_medium=podcast_02&utm_term=not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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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tf.am.pictet.com/pqnt/?utm_campaign=usetf&cid=2715538577&utm_source=jfmv&utm_content=pqnt&utm_medium=podcast_02&utm_term=not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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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 Hindi on Why FHE Wins the Privacy War
The Rollup
3줄 요약
1. “인프라 전쟁은 인트라넷 vs 인터넷의 재현”이라는 프레임으로, 기관 금융도 결국 퍼블릭·퍼미션리스 체인으로 수렴한다고 본다.
2. 프라이버시 해법 중 TEEs는 신뢰가 붕괴됐고, ZK는 ‘프라이빗 상태에서의 범용 컴포저빌리티’가 어렵다는 점에서 FHE를 메인 답으로 민다.
3. Zama는 이더리움에서 USDC 같은 자산을 ‘브릿지 없이’ 실드(암호화)해 이후 잔고/전송/스왑/디파이 활동을 암호화 상태로 처리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T-REX의 $100B RWA 토큰화 롤업 사례를 전면에 둔다.
00:00 Intro
진행자는 Zama의 CEO Rand Hindi를 소개하며, 최근 크립토 업계에서 “ZK 프라이버시 vs 중앙화(또는 허가형) 데이터베이스/체인” 구도가 부각되는 가운데, Zama가 밀고 있는 FHE(완전동형암호)가 이 논쟁에 어떤 관점을 더하는지 묻는 자리라고 깔아둔다. Rand는 DeFi Day(칸) 현장에서 퍼블릭 체인 위에서 ‘고급 암호기술로 기관 수요(프라이버시·보안)를 충족시키는’ 방향이 핵심이라고 전제한다.
The Rollup
3줄 요약
1. “인프라 전쟁은 인트라넷 vs 인터넷의 재현”이라는 프레임으로, 기관 금융도 결국 퍼블릭·퍼미션리스 체인으로 수렴한다고 본다.
2. 프라이버시 해법 중 TEEs는 신뢰가 붕괴됐고, ZK는 ‘프라이빗 상태에서의 범용 컴포저빌리티’가 어렵다는 점에서 FHE를 메인 답으로 민다.
3. Zama는 이더리움에서 USDC 같은 자산을 ‘브릿지 없이’ 실드(암호화)해 이후 잔고/전송/스왑/디파이 활동을 암호화 상태로 처리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T-REX의 $100B RWA 토큰화 롤업 사례를 전면에 둔다.
00:00 Intro
진행자는 Zama의 CEO Rand Hindi를 소개하며, 최근 크립토 업계에서 “ZK 프라이버시 vs 중앙화(또는 허가형) 데이터베이스/체인” 구도가 부각되는 가운데, Zama가 밀고 있는 FHE(완전동형암호)가 이 논쟁에 어떤 관점을 더하는지 묻는 자리라고 깔아둔다. Rand는 DeFi Day(칸) 현장에서 퍼블릭 체인 위에서 ‘고급 암호기술로 기관 수요(프라이버시·보안)를 충족시키는’ 방향이 핵심이라고 전제한다.
00:37 Permissioned vs. Permissionless
Rand는 “중앙화 허가형(프라이빗 체인) vs 퍼미션리스 퍼블릭 체인” 논쟁을, 결국 암호기술이 퍼블릭 체인의 약점을 메우는 순간 승부가 난다는 관점에서 본다. 허가형 체인은 프라이버시/통제가 쉬워 기관이 선호할 수 있지만, 퍼블릭 체인이 충분한 프라이버시·보안·컴플라이언스 도구를 제공하면 네트워크 효과와 중립성 때문에 시장이 퍼블릭으로 이동한다는 주장이다. Zama는 이 흐름에서 퍼블릭 체인에 FHE를 얹어 “기관이 요구하는 비공개성”을 제공하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01:11 Intranets Lost. So Will They.
그의 핵심 비유는 90년대 인트라넷(intranet) vs 인터넷(internet) 역사다. 과거 기업들은 사내 전용망(인트라넷)을 만들고, 기업 간에는 전용 연결로 데이터 교환을 했다. 당시 인터넷은 보안·프라이버시가 부족해 금융/커머스에 쓰기 어렵다고 여겨졌지만, HTTPS가 등장해 암호화와 프라이버시가 붙자 결국 글로벌 단일망(인터넷)이 승리했고, 인트라넷은 주류 인프라 경쟁에서 밀려났다. Rand는 블록체인도 동일하게 “처음엔 프라이빗 네트워크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퍼블릭 체인이 암호기술로 프라이버시·보안을 제공하면 기관 금융도 결국 퍼블릭으로 간다”고 본다.
02:07 FHE Beats ZK & TEEs
Rand는 퍼블릭 체인에서 프라이버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프라이빗 체인, TEE, ZK, FHE를 놓고 비교한다.
- 프라이빗 체인(허가형): “아무도 못 보게 한다”는 목표는 달성하지만, 퍼블릭 체인의 장점인 공개 검증성(public verifiability)과 (특히 원자적) 컴포저빌리티를 잃는다.
- TEE(신뢰실행환경): 그는 “지난 2년 동안 TEE 블록체인이 연달아 해킹당했다”는 점을 들어, 큰 기관이 채택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말한다. 또한 “Intel조차 TEE는 ‘누구나 노드를 돌리는 탈중앙 환경’에서 블록체인 보안을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는 취지로, TEE는 사실상 게임에서 제외됐다고 평가한다.
- ZK(영지식증명): 기술 자체는 훌륭하지만, Rand가 찌르는 지점은 “ZK는 본질적으로 ‘데이터에 대해 어떤 명제가 참’임을 증명하는 데 강하고, ‘프라이빗 상태(private state) 위에서의 범용 계산/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도구는 아니다”라는 점이다. 예로 Zcash의 실드 자산을 들며, 프라이빗 전송은 되지만 이를 그대로 디파이에서 스테이킹하거나, 다른 실드 자산과 자유롭게 스왑하는 등 온체인 범용 금융 활동의 컴포저빌리티가 제한된다는 뉘앙스로 말한다.
- FHE(완전동형암호): FHE는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계산할 수 있어, “기존 퍼블릭 체인에서 하던 것과 같은 수준의 컴포저빌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외부에 상태가 노출되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양자컴퓨터에도 안전하다”는 포인트를 덧붙이며, 지금 암호화한 데이터가 미래의 계산능력 발전(양자 포함)에도 뚫리지 않는 장점으로 강조한다.
05:12 FHE & ZK Together?
“FHE와 ZK는 양자택일인가?”에 대해 Rand는 함께 쓸 수 있다고 답한다. 블록체인 무결성(integrity) 확보 방식이 (1) 다수 노드가 동일 계산을 재수행해 합의로 맞추는 방법, (2) ZK 롤업처럼 “계산은 밖에서 하고 증명으로 상태전이를 검증”하는 방법이 있듯이, FHE에서도 (1) 여러 주체가 같은 FHE 계산을 수행해 결과(암호문 상태)를 대조하거나, (2) ZK를 결합해 “FHE 계산이 올바르게 수행됐다”를 증명하는 구조도 가능하다는 취지다. 다만 Zama의 초점은 “어떤 방식으로 체인이 상태 정합성을 검증하든(합의든 롤업이든) 기존 퍼블릭 체인 위에 프라이버시 레이어를 제공하는 것”이라, 검증 메커니즘 자체는 Zama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선을 긋는다.
06:30 Privacy on Ethereum L2s
진행자는 이더리움 L2(예: zkSync)와 기관 채택 논리(“JP모건이 피델리티 인프라 위에 얹히긴 싫다 → credibly neutral(신뢰 가능한 중립 인프라)가 필요”)를 언급하며, FHE가 이더리움 메인넷/L2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묻는다. Rand는 “퍼비디움(Providium) 스택은 잘 모른다”고 답하면서도, Zama의 접근은 명확히 스테이블코인/자산 활동의 프라이버시를 직접 겨냥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이더리움에서 USDC를 들고 있으면 잔고, 전송액, 스왑 규모, 수익 등이 모두 공개되는데, 그는 “돈이 많을수록 프라이버시를 더 원한다”고 전제한다. 특히 대규모 자금 이동이 시장에 시그널이 되어 트레이더가 선제적으로 베팅하거나, VC가 포트폴리오 토큰을 거래소로 옮기기만 해도 시장이 던져버리는 등 MEV/역선택(adverse selection)로 인한 실제 손실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Zama는 이런 문제를 퍼블릭 체인에서 풀어야 한다고 본다.
07:31 Credibly Neutral Infrastructure
Rand의 논지는 “퍼블릭 체인 위에서 프라이버시가 해결되면, 기관이 굳이 허가형 섬(island) 네트워크를 운영할 유인이 급격히 줄어든다”로 이어진다. 여기서 ‘중립 인프라’는 단지 거버넌스의 중립성만이 아니라, 상대방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도 동일 규칙·동일 보안 하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반을 뜻한다. 그는 이더리움(그리고 후반에 언급되는 솔라나 같은 대형 퍼블릭 체인)이 경제적 보안과 reputational security를 갖추고 있어, 기관 관점에서도 “핵폭탄급(nuclear-proof)으로 중립적”인 베이스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평가한다.
08:59 Shielding Assets on Ethereum
Zama가 제시하는 사용자 경험은 “브릿지로 다른 프라이버시 체인으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이더리움에서 바로 실드(Shield) → 이후 활동이 전부 암호화되는 흐름이다. 예로 USDC를 “confidential USDC(기밀 USDC)”로 실드하면, 그 시점부터 잔고, 전송, 스왑, 디파이 예치/볼트 활동이 암호화 상태로 처리되어 외부 관찰자는 돈의 이동과 규모를 알 수 없게 된다고 설명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여전히 이더리움 위에 남아” 퍼블릭 체인의 유동성/컴포저빌리티/검증성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즉 “프라이버시는 암호화로, 네트워크 효과는 이더리움으로”라는 결합을 노린다.
09:12 Mainnet & L2 Plans
“이더리움 메인넷과 L2 모두 가능한가?”에 대해 Rand는 어떤 체인이든 배포 가능하다고 말한다(프로토콜 컨트랙트를 해당 체인에 배포하는 문제). 다만 초기에는 실드 자산이 비실드 자산보다 작을 수밖에 없어 네트워크 효과(유동성, 사용성) 확보가 관건이며, 지나친 다중체인 전개는 프라이버시 유동성의 파편화(fragmentation)를 만들 수 있어 신중하게 간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2026년에 이더리움과 몇몇 메이저 체인에 집중적으로 가져가고, 솔라나는 2026년 후반”이라고 로드맵 톤으로 언급한다.
Rand는 “중앙화 허가형(프라이빗 체인) vs 퍼미션리스 퍼블릭 체인” 논쟁을, 결국 암호기술이 퍼블릭 체인의 약점을 메우는 순간 승부가 난다는 관점에서 본다. 허가형 체인은 프라이버시/통제가 쉬워 기관이 선호할 수 있지만, 퍼블릭 체인이 충분한 프라이버시·보안·컴플라이언스 도구를 제공하면 네트워크 효과와 중립성 때문에 시장이 퍼블릭으로 이동한다는 주장이다. Zama는 이 흐름에서 퍼블릭 체인에 FHE를 얹어 “기관이 요구하는 비공개성”을 제공하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01:11 Intranets Lost. So Will They.
그의 핵심 비유는 90년대 인트라넷(intranet) vs 인터넷(internet) 역사다. 과거 기업들은 사내 전용망(인트라넷)을 만들고, 기업 간에는 전용 연결로 데이터 교환을 했다. 당시 인터넷은 보안·프라이버시가 부족해 금융/커머스에 쓰기 어렵다고 여겨졌지만, HTTPS가 등장해 암호화와 프라이버시가 붙자 결국 글로벌 단일망(인터넷)이 승리했고, 인트라넷은 주류 인프라 경쟁에서 밀려났다. Rand는 블록체인도 동일하게 “처음엔 프라이빗 네트워크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퍼블릭 체인이 암호기술로 프라이버시·보안을 제공하면 기관 금융도 결국 퍼블릭으로 간다”고 본다.
02:07 FHE Beats ZK & TEEs
Rand는 퍼블릭 체인에서 프라이버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프라이빗 체인, TEE, ZK, FHE를 놓고 비교한다.
- 프라이빗 체인(허가형): “아무도 못 보게 한다”는 목표는 달성하지만, 퍼블릭 체인의 장점인 공개 검증성(public verifiability)과 (특히 원자적) 컴포저빌리티를 잃는다.
- TEE(신뢰실행환경): 그는 “지난 2년 동안 TEE 블록체인이 연달아 해킹당했다”는 점을 들어, 큰 기관이 채택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말한다. 또한 “Intel조차 TEE는 ‘누구나 노드를 돌리는 탈중앙 환경’에서 블록체인 보안을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는 취지로, TEE는 사실상 게임에서 제외됐다고 평가한다.
- ZK(영지식증명): 기술 자체는 훌륭하지만, Rand가 찌르는 지점은 “ZK는 본질적으로 ‘데이터에 대해 어떤 명제가 참’임을 증명하는 데 강하고, ‘프라이빗 상태(private state) 위에서의 범용 계산/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도구는 아니다”라는 점이다. 예로 Zcash의 실드 자산을 들며, 프라이빗 전송은 되지만 이를 그대로 디파이에서 스테이킹하거나, 다른 실드 자산과 자유롭게 스왑하는 등 온체인 범용 금융 활동의 컴포저빌리티가 제한된다는 뉘앙스로 말한다.
- FHE(완전동형암호): FHE는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계산할 수 있어, “기존 퍼블릭 체인에서 하던 것과 같은 수준의 컴포저빌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외부에 상태가 노출되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양자컴퓨터에도 안전하다”는 포인트를 덧붙이며, 지금 암호화한 데이터가 미래의 계산능력 발전(양자 포함)에도 뚫리지 않는 장점으로 강조한다.
05:12 FHE & ZK Together?
“FHE와 ZK는 양자택일인가?”에 대해 Rand는 함께 쓸 수 있다고 답한다. 블록체인 무결성(integrity) 확보 방식이 (1) 다수 노드가 동일 계산을 재수행해 합의로 맞추는 방법, (2) ZK 롤업처럼 “계산은 밖에서 하고 증명으로 상태전이를 검증”하는 방법이 있듯이, FHE에서도 (1) 여러 주체가 같은 FHE 계산을 수행해 결과(암호문 상태)를 대조하거나, (2) ZK를 결합해 “FHE 계산이 올바르게 수행됐다”를 증명하는 구조도 가능하다는 취지다. 다만 Zama의 초점은 “어떤 방식으로 체인이 상태 정합성을 검증하든(합의든 롤업이든) 기존 퍼블릭 체인 위에 프라이버시 레이어를 제공하는 것”이라, 검증 메커니즘 자체는 Zama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선을 긋는다.
06:30 Privacy on Ethereum L2s
진행자는 이더리움 L2(예: zkSync)와 기관 채택 논리(“JP모건이 피델리티 인프라 위에 얹히긴 싫다 → credibly neutral(신뢰 가능한 중립 인프라)가 필요”)를 언급하며, FHE가 이더리움 메인넷/L2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묻는다. Rand는 “퍼비디움(Providium) 스택은 잘 모른다”고 답하면서도, Zama의 접근은 명확히 스테이블코인/자산 활동의 프라이버시를 직접 겨냥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이더리움에서 USDC를 들고 있으면 잔고, 전송액, 스왑 규모, 수익 등이 모두 공개되는데, 그는 “돈이 많을수록 프라이버시를 더 원한다”고 전제한다. 특히 대규모 자금 이동이 시장에 시그널이 되어 트레이더가 선제적으로 베팅하거나, VC가 포트폴리오 토큰을 거래소로 옮기기만 해도 시장이 던져버리는 등 MEV/역선택(adverse selection)로 인한 실제 손실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Zama는 이런 문제를 퍼블릭 체인에서 풀어야 한다고 본다.
07:31 Credibly Neutral Infrastructure
Rand의 논지는 “퍼블릭 체인 위에서 프라이버시가 해결되면, 기관이 굳이 허가형 섬(island) 네트워크를 운영할 유인이 급격히 줄어든다”로 이어진다. 여기서 ‘중립 인프라’는 단지 거버넌스의 중립성만이 아니라, 상대방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도 동일 규칙·동일 보안 하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반을 뜻한다. 그는 이더리움(그리고 후반에 언급되는 솔라나 같은 대형 퍼블릭 체인)이 경제적 보안과 reputational security를 갖추고 있어, 기관 관점에서도 “핵폭탄급(nuclear-proof)으로 중립적”인 베이스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평가한다.
08:59 Shielding Assets on Ethereum
Zama가 제시하는 사용자 경험은 “브릿지로 다른 프라이버시 체인으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이더리움에서 바로 실드(Shield) → 이후 활동이 전부 암호화되는 흐름이다. 예로 USDC를 “confidential USDC(기밀 USDC)”로 실드하면, 그 시점부터 잔고, 전송, 스왑, 디파이 예치/볼트 활동이 암호화 상태로 처리되어 외부 관찰자는 돈의 이동과 규모를 알 수 없게 된다고 설명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여전히 이더리움 위에 남아” 퍼블릭 체인의 유동성/컴포저빌리티/검증성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즉 “프라이버시는 암호화로, 네트워크 효과는 이더리움으로”라는 결합을 노린다.
09:12 Mainnet & L2 Plans
“이더리움 메인넷과 L2 모두 가능한가?”에 대해 Rand는 어떤 체인이든 배포 가능하다고 말한다(프로토콜 컨트랙트를 해당 체인에 배포하는 문제). 다만 초기에는 실드 자산이 비실드 자산보다 작을 수밖에 없어 네트워크 효과(유동성, 사용성) 확보가 관건이며, 지나친 다중체인 전개는 프라이버시 유동성의 파편화(fragmentation)를 만들 수 있어 신중하게 간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2026년에 이더리움과 몇몇 메이저 체인에 집중적으로 가져가고, 솔라나는 2026년 후반”이라고 로드맵 톤으로 언급한다.
10:02 T-REX $100B Partnership
Rand는 최근 발표한 T-REX Network 파트너십을 대표 사례로 든다. T-REX는 Apex(대형 자산운용/서비스 플레이어)와 연결된 프로토콜로, “향후 18개월 내 $100B 규모 RWA 토큰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이 이더리움 롤업 형태로 출시하면서 프라이버시를 위해 Zama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기서 역할 분담도 명확히 그린다:
- T-REX = 컴플라이언스/권한관리(퍼미션 토큰 프레임워크)
- Zama = 프라이버시(FHE 기반 기밀 실행/상태)
즉 “퍼블릭 체인에서 증권/규제자산을 하려면 프라이버시 + 컴플라이언스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기관형 요구조건을 두 회사가 각각 맡는 구조다.
11:24 The $120T Opportunity
Rand는 시장 규모를 “스테이블코인 수백억~수천억”에만 두지 말고, 자산운용 전체인 $120T를 보라고 확장한다. 결제(Payments)도 수십조 달러로 크지만, 자산관리/토큰화는 그보다 더 큰 카테고리라는 주장이다. 부동산, 에너지 등 실물자산 전반이 온체인화될 때, 블록체인의 TVL 단위가 “수십억”이 아니라 수백억/수천억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를 깔고, 그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인프라가 필수재가 된다는 논리다.
12:08 T-REX Chose Public Chain
“왜 칸톤(Canton) 같은 기관 네트워크 대신 퍼블릭(이더리움)인가?”라는 질문에 Rand는, T-REX가 퍼블릭을 택한 이유로 크로스체인 유동성과 광범위한 배포/접근성을 든다. 기관 간 폐쇄형 네트워크로는 확장에 한계가 있고, 퍼블릭 네트워크 위에서는 더 넓은 참여자에게 RWA를 배포하기 쉽다는 관점이다. 또 퍼블릭 체인(이더리움/솔라나)은 오랜 기간 축적된 경제적 보안과 평판을 갖고 있어, 기관 입장에서도 “중립적이고 견고한 베이스레이어”로 매력적이라고 본다.
13:46 Why T-REX Excites Rand
Rand가 T-REX에 특히 흥분하는 지점은 “그냥 또 하나의 스타트업”이 아니라, Tokeny(토큰화 플랫폼) 출신 팀이 Apex에 인수된 뒤 만든 흐름으로서 오랜 현업 경험 + 대형 기관 백킹 + 명확한 실행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다. 즉, ‘기관이 진짜로 대규모 자산을 올리겠다고 커밋하고(100B+), 규제자산에 필요한 프레임워크(퍼미션 토큰)를 이미 만들고, 퍼블릭 체인으로 확장하려는’ 사례라서 상징성이 크다고 본다.
14:50 What's Next for Zama
마지막으로 Rand는 “프라이버시가 해결된 이후”를 가장 궁금해한다. 과거에는 느림/비쌈/프라이버시 부재가 이더리움의 제약이었는데, 그는 “속도는 더 이상 문제 아니고, 비용도 더 이상 문제 아니고, 남은 마지막 퍼즐이 프라이버시였는데 그것도 해결된다면” 이제는 어떤 새로운 금융 메커니즘과 제품 디자인이 열리는지가 다음 단계라고 본다. 즉 Zama의 다음 과제는 단순히 암호 라이브러리를 배포하는 것을 넘어, 빌더들이 “이제 숨길 수 있고(기밀성), 동시에 조합할 수 있는(컴포저빌리티) 금융”을 전제로 완전히 다른 구조의 디파이/기관용 프로덕트를 설계하도록 생태계를 당기는 것에 가깝다.
https://youtu.be/J6WaqscEPrg 50분 전 업로드 됨
Rand는 최근 발표한 T-REX Network 파트너십을 대표 사례로 든다. T-REX는 Apex(대형 자산운용/서비스 플레이어)와 연결된 프로토콜로, “향후 18개월 내 $100B 규모 RWA 토큰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이 이더리움 롤업 형태로 출시하면서 프라이버시를 위해 Zama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기서 역할 분담도 명확히 그린다:
- T-REX = 컴플라이언스/권한관리(퍼미션 토큰 프레임워크)
- Zama = 프라이버시(FHE 기반 기밀 실행/상태)
즉 “퍼블릭 체인에서 증권/규제자산을 하려면 프라이버시 + 컴플라이언스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기관형 요구조건을 두 회사가 각각 맡는 구조다.
11:24 The $120T Opportunity
Rand는 시장 규모를 “스테이블코인 수백억~수천억”에만 두지 말고, 자산운용 전체인 $120T를 보라고 확장한다. 결제(Payments)도 수십조 달러로 크지만, 자산관리/토큰화는 그보다 더 큰 카테고리라는 주장이다. 부동산, 에너지 등 실물자산 전반이 온체인화될 때, 블록체인의 TVL 단위가 “수십억”이 아니라 수백억/수천억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를 깔고, 그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인프라가 필수재가 된다는 논리다.
12:08 T-REX Chose Public Chain
“왜 칸톤(Canton) 같은 기관 네트워크 대신 퍼블릭(이더리움)인가?”라는 질문에 Rand는, T-REX가 퍼블릭을 택한 이유로 크로스체인 유동성과 광범위한 배포/접근성을 든다. 기관 간 폐쇄형 네트워크로는 확장에 한계가 있고, 퍼블릭 네트워크 위에서는 더 넓은 참여자에게 RWA를 배포하기 쉽다는 관점이다. 또 퍼블릭 체인(이더리움/솔라나)은 오랜 기간 축적된 경제적 보안과 평판을 갖고 있어, 기관 입장에서도 “중립적이고 견고한 베이스레이어”로 매력적이라고 본다.
13:46 Why T-REX Excites Rand
Rand가 T-REX에 특히 흥분하는 지점은 “그냥 또 하나의 스타트업”이 아니라, Tokeny(토큰화 플랫폼) 출신 팀이 Apex에 인수된 뒤 만든 흐름으로서 오랜 현업 경험 + 대형 기관 백킹 + 명확한 실행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다. 즉, ‘기관이 진짜로 대규모 자산을 올리겠다고 커밋하고(100B+), 규제자산에 필요한 프레임워크(퍼미션 토큰)를 이미 만들고, 퍼블릭 체인으로 확장하려는’ 사례라서 상징성이 크다고 본다.
14:50 What's Next for Zama
마지막으로 Rand는 “프라이버시가 해결된 이후”를 가장 궁금해한다. 과거에는 느림/비쌈/프라이버시 부재가 이더리움의 제약이었는데, 그는 “속도는 더 이상 문제 아니고, 비용도 더 이상 문제 아니고, 남은 마지막 퍼즐이 프라이버시였는데 그것도 해결된다면” 이제는 어떤 새로운 금융 메커니즘과 제품 디자인이 열리는지가 다음 단계라고 본다. 즉 Zama의 다음 과제는 단순히 암호 라이브러리를 배포하는 것을 넘어, 빌더들이 “이제 숨길 수 있고(기밀성), 동시에 조합할 수 있는(컴포저빌리티) 금융”을 전제로 완전히 다른 구조의 디파이/기관용 프로덕트를 설계하도록 생태계를 당기는 것에 가깝다.
https://youtu.be/J6WaqscEPrg 50분 전 업로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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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 Hindi on Why FHE Wins the Privacy War
Rand Hindi joins The Rollup live from DeFi Day in Cannes to make the case for Fully Homomorphic Encryption over ZK and TEEs, why permissioned blockchains will lose to public chain, and more.
Rand Hindi is the CEO and co-founder of Zama, the leading builder…
Rand Hindi is the CEO and co-founder of Zama, the leading builder…
The Debt Crisis Is Already Here | Lyn Alden
What Bitcoin Did
3줄 요약
1. “국가 부채가 언제 문제 되나요?”는 이벤트가 아니라 과정이며, 미국은 2018~2019년을 기점으로 ‘민간 신용’보다 ‘재정적자’가 더 큰 구조(사실상 fiscal dominance)로 넘어갔다.
2. 시스템 리스크 1~3순위는 모두 ‘에너지(호르무즈 해협)’로, 금융위기 때처럼 “돈을 찍어 메울” 수 없는 실물(분자·물류) 쇼크가 인플레이션·사회불안·정치적 급진화를 촉발한다.
3. 탈출구는 기본적으로 “디폴트(명목)”가 아니라 “인플레+성장(특히 AI)”의 조합인데, AI는 생산성의 희망인 동시에 분배/고용 충격을 통해 UBI 압력을 키우며 체제 균열을 가속할 수도 있다.
00:00:00 Introduction
진행자 대니 노울스가 린 알든을 소개하며 대담의 큰 축을 “부채 위기는 이미 시작됐다”는 문제의식으로 잡는다. 린은 흔히 상상하는 ‘국채 입찰 실패 같은 단일 사건’이 아니라, 주권국 부채 위기는 장기간에 걸친 마찰과 위기(리포 스파이크, 특정 국가의 채권시장 패닉 등)가 누적되며 전개된다고 전제한다. 또한 이번 대화는 부채·인플레·전쟁·에너지·AI 실업·UBI·비트코인까지 “거시의 연결”을 한 번에 훑는 구성임을 명확히 한다.
What Bitcoin Did
3줄 요약
1. “국가 부채가 언제 문제 되나요?”는 이벤트가 아니라 과정이며, 미국은 2018~2019년을 기점으로 ‘민간 신용’보다 ‘재정적자’가 더 큰 구조(사실상 fiscal dominance)로 넘어갔다.
2. 시스템 리스크 1~3순위는 모두 ‘에너지(호르무즈 해협)’로, 금융위기 때처럼 “돈을 찍어 메울” 수 없는 실물(분자·물류) 쇼크가 인플레이션·사회불안·정치적 급진화를 촉발한다.
3. 탈출구는 기본적으로 “디폴트(명목)”가 아니라 “인플레+성장(특히 AI)”의 조합인데, AI는 생산성의 희망인 동시에 분배/고용 충격을 통해 UBI 압력을 키우며 체제 균열을 가속할 수도 있다.
00:00:00 Introduction
진행자 대니 노울스가 린 알든을 소개하며 대담의 큰 축을 “부채 위기는 이미 시작됐다”는 문제의식으로 잡는다. 린은 흔히 상상하는 ‘국채 입찰 실패 같은 단일 사건’이 아니라, 주권국 부채 위기는 장기간에 걸친 마찰과 위기(리포 스파이크, 특정 국가의 채권시장 패닉 등)가 누적되며 전개된다고 전제한다. 또한 이번 대화는 부채·인플레·전쟁·에너지·AI 실업·UBI·비트코인까지 “거시의 연결”을 한 번에 훑는 구성임을 명확히 한다.
00:03:47 When Debt Started to Really Matter
린은 “부채가 언제부터 ‘진짜로’ 중요해졌나”에 대해, 2008년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중요해졌지만 특히 2018~2019년에 구조적 변곡이 뚜렷해졌다고 말한다. 핵심 근거는 미국의 재정적자(정부의 순수 지출/차입)가 ‘민간 신용 창출’(은행 대출)보다 커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거(70~2000년대)에는 신용 사이클의 주 엔진이 민간(은행 대출, 회사채 발행)이었는데, 부채/GDP가 100%를 넘고 이자비용이 커지며, 인구구조(고령화)와 entitlement(연금·의료 등) 설계의 수학이 무너져 “불황이 아니라 평시에도” 적자가 민간대출 규모를 압도하는 상태가 됐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경기침체가 와도 ‘디플레/디스인플레’로 깔끔히 내려가기보다, 이미 재정이 선제적으로 경제를 “뜨겁게” 만들고 있어 침체가 더 인플레성(혹은 덜 디스인플레성)으로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고 본다. 영국의 2022년 길트 위기(트러스 사태)는 “아포칼립스”가 아니라도 부채·적자가 시장에서 ‘불연속적으로’ 문제화되는 순간이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든다.
00:06:12 The Real Meaning of the Repo Crisis
2019년 리포(Repo) 시장 불안은 “기술적 이슈”냐 “대형 은행 붕괴 신호”냐로 갈렸지만, 린은 ‘과도한 국채/단기국채(T-bill) 공급’과 금융 시스템의 흡수력 한계가 드러난 사건으로 해석한다. 외국인 수요가 충분히 받쳐주지 못하고, 은행·보험 등 레버리지/규제 제약을 가진 플레이어가 무한정 국채를 떠안기 어렵다 보니, 결국 연준이 경기침체도 아닌 상황에서 대차대조표 축소(QT)에서 확대(QE 성격의 유동성 공급)로 전환해야 했다는 것이다. 즉 리포 위기는 “어딘가가 망했다”보다, 재정 발행(국채 공급)이 시스템의 유동성 규칙/담보 수요/규제와 충돌하면서 중앙은행이 사실상 마지막 흡수자로 밀려나는 구조를 보여준다.
코로나(2020) 같은 대규모 ‘헬리콥터 머니’급 대응이 없었어도, 린은 2020년대 어느 시점엔 더 직접적인 통화·재정 결합이 불가피했을 가능성을 언급한다. 실제로 코로나 이전(2019) 블랙록 등도 “다음 침체에서는 더 직접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논의를 내놨고, 린 본인도 2019년에 “주식보다 채권이 더 위험하다”(저금리·마이너스 금리 18조 달러 등)며, 중앙은행이 ‘인플레를 만들 능력’은 늘 갖고 있고 “인플레를 멈추는 게 더 어렵다”는 관점을 강조했는데, 이후 전개(2021~2023 인플레)가 이를 입증했다고 본다.
00:11:53 Why Energy Is the Real Risk
대담에서 린이 “요즘 가장 무섭게 보는 것 1~3순위가 전부 호르무즈 해협”이라고 한 이유가 여기서 상세히 풀린다. 핵심은 금융 쇼크는 중앙은행/재정이 “숫자(유동성)”로 구멍을 메울 수 있지만, 에너지는 ‘분자(molecules)’ 문제라 돈을 찍어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호르무즈가 장기간 봉쇄되면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큰 비중(대화에서 15~20% 수준으로 언급)이 물류적으로 막히거나 시설 피해로 오프라인이 되고, 이는 단순히 유가만이 아니라 비료(천연가스 기반), 의료장비, 전자부품·제조 인풋까지 광범위한 공급망을 흔든다. 린은 경제를 “거꾸로 선 피라미드”에 비유하며, 맨 아래의 작은 꼭짓점(원자재·에너지)이 흔들리면 위쪽(서비스·금융·자산시장)이 전부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또한 “대부분의 원유가 동쪽(아시아)으로 간다”는 지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부유한 국가(일본·대만·유럽 등)가 다른 경로의 에너지를 더 높은 가격으로 ‘입찰’하며 확보할 수 있어 가격 충격이 전 세계로 전파된다. 특히 천연가스는 LNG 인프라/수송 제약으로 대체가 어렵고 지역간 가격 괴리와 공급부족이 오래간다는 점을 2022년 유럽 가스 위기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당시 유럽이 높은 가격으로 LNG를 빨아들이면서 파키스탄 등 더 가난한 지역이 실제 ‘부족’에 직면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개도국이 먼저 배급·정전·산업제한을 겪고 그 다음이 선진국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경고한다. 실제로 이집트 사례를 들며 “여름 피크가 아닌 봄부터 카페 9시 영업제한 같은 수요 억제 조치”가 논의될 정도로, 에너지 수입비용 급등(월간 천연가스 수입청구서 3배) 압박이 먼저 나타난다고 한다.
유가 레벨에 대해서는 “$130이 마지노선” 같은 숫자 자체보다, 인플레이션으로 달러 기준이 변했음을 지적하면서도, 호르무즈 장기 봉쇄 시 $130을 훨씬 상회할 수 있다고 본다. 유가 급등이 치명적인 이유는 (1)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직접 압박하고, (2) 마진이 얇은 실물 기업들의 비용 구조를 붕괴시키며, (3) 비료→농산물→식량가격으로 전이돼 사회불안의 촉매가 되기 때문이다. 린은 2011년 아랍의 봄도 “정치적 분노” 위에 고(高)식료품 가격이 점화장치로 작동했다고 짚으며, “전기는 안 들어오고, 출근은 못 하고, 음식은 비싸지면 혁명은 그때 난다”는 식으로 현실적 리스크를 강조한다.
00:18:59 Why the Fed is Trapped
린은 “부채 위기에서 탈출구는 3가지(디폴트, 인플레, 성장)”라는 전형적 프레임을 제시하면서, 자국통화를 발행하는 주권국(미국 등)은 ‘명목 디폴트’ 대신 ‘구매력 디폴트(인플레)’를 택한다고 단언한다. 신흥국처럼 달러표시 부채를 지거나(통화불일치), 유로존처럼 단일 통화 하에서 개별국이 발권권이 없으면 ‘재조정(=사실상의 디폴트)’이 발생할 수 있지만, 미국은 거의 항상 인플레/금융억압 쪽으로 간다는 것이다.
2차대전기 미국을 예로 든다. 당시 인플레 19%가 뜨는데도 YCC(장기금리 2.5% 상한 등)로 국채금리를 눌러 채권 보유자의 실질 구매력을 크게 훼손했다. 린은 최근(2020~중반 2020s) 선진국 채권이 “역사적으로 최악급 5년” 성과를 낸 것도 같은 맥락(고인플레 + 낮은 명목금리/뒤늦은 금리조정)이라고 본다. 즉 “연준이 갇혀 있다”는 말은 도덕적/정치적 의지 문제가 아니라, 누적 부채·이자비용·의무지출 구조가 만들어낸 수학적 제약이라는 의미다.
다만 인플레는 생산성(성장)과 함께 갈 때 체감이 덜하다. 정부가 돈을 찍더라도 그것이 전력·제조·병원 등 실물 생산능력을 늘리고 기술 진보가 가격을 눌러주면(과거의 글로벌화/자동화/무어의 법칙) 인플레가 ‘완화’될 수 있다. 반대로 전쟁·에너지 봉쇄 같은 부정적 공급/생산성 쇼크 상황에서의 통화팽창은 ‘나쁜 인플레’가 되어 사회적 비용이 폭발한다. 이 맥락에서 린은 정책당국의 사실상 최적화가 “적당히 뜨겁게 굴리되(Average 8% money growth 같은), 기술 진보가 4%만 상쇄해주면 CPI는 4%로 보일 수 있다” 같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묘사한다.
또한 민간이 우려하는 “프라이빗 크레딧(그림자금융)”을 시스템 위기의 진원으로 보느냐에 대해, 린은 규모를 숫자로 분해한다. 미국 은행의 NDFI(비예금 금융기관) 대출이 약 1.9조 달러로 총자산(약 25조 달러)의 7~8% 수준이며, 그중 일부가 프라이빗 크레딧/PE다. 설령 프라이빗 크레딧이 크게 부실화돼도 손실은 우선 투자자(펀드 LP)에게 돌아가고, 은행은 펀드에 대한 제한적 익스포저만 갖는 경우가 많아 GFC급 전염 가능성은 과장이라고 본다(물론 개별 소형은행 파산은 가능). 다만 에너지 쇼크 같은 더 큰 충격과 “겹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단서를 단다.
린은 “부채가 언제부터 ‘진짜로’ 중요해졌나”에 대해, 2008년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중요해졌지만 특히 2018~2019년에 구조적 변곡이 뚜렷해졌다고 말한다. 핵심 근거는 미국의 재정적자(정부의 순수 지출/차입)가 ‘민간 신용 창출’(은행 대출)보다 커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거(70~2000년대)에는 신용 사이클의 주 엔진이 민간(은행 대출, 회사채 발행)이었는데, 부채/GDP가 100%를 넘고 이자비용이 커지며, 인구구조(고령화)와 entitlement(연금·의료 등) 설계의 수학이 무너져 “불황이 아니라 평시에도” 적자가 민간대출 규모를 압도하는 상태가 됐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경기침체가 와도 ‘디플레/디스인플레’로 깔끔히 내려가기보다, 이미 재정이 선제적으로 경제를 “뜨겁게” 만들고 있어 침체가 더 인플레성(혹은 덜 디스인플레성)으로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고 본다. 영국의 2022년 길트 위기(트러스 사태)는 “아포칼립스”가 아니라도 부채·적자가 시장에서 ‘불연속적으로’ 문제화되는 순간이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든다.
00:06:12 The Real Meaning of the Repo Crisis
2019년 리포(Repo) 시장 불안은 “기술적 이슈”냐 “대형 은행 붕괴 신호”냐로 갈렸지만, 린은 ‘과도한 국채/단기국채(T-bill) 공급’과 금융 시스템의 흡수력 한계가 드러난 사건으로 해석한다. 외국인 수요가 충분히 받쳐주지 못하고, 은행·보험 등 레버리지/규제 제약을 가진 플레이어가 무한정 국채를 떠안기 어렵다 보니, 결국 연준이 경기침체도 아닌 상황에서 대차대조표 축소(QT)에서 확대(QE 성격의 유동성 공급)로 전환해야 했다는 것이다. 즉 리포 위기는 “어딘가가 망했다”보다, 재정 발행(국채 공급)이 시스템의 유동성 규칙/담보 수요/규제와 충돌하면서 중앙은행이 사실상 마지막 흡수자로 밀려나는 구조를 보여준다.
코로나(2020) 같은 대규모 ‘헬리콥터 머니’급 대응이 없었어도, 린은 2020년대 어느 시점엔 더 직접적인 통화·재정 결합이 불가피했을 가능성을 언급한다. 실제로 코로나 이전(2019) 블랙록 등도 “다음 침체에서는 더 직접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논의를 내놨고, 린 본인도 2019년에 “주식보다 채권이 더 위험하다”(저금리·마이너스 금리 18조 달러 등)며, 중앙은행이 ‘인플레를 만들 능력’은 늘 갖고 있고 “인플레를 멈추는 게 더 어렵다”는 관점을 강조했는데, 이후 전개(2021~2023 인플레)가 이를 입증했다고 본다.
00:11:53 Why Energy Is the Real Risk
대담에서 린이 “요즘 가장 무섭게 보는 것 1~3순위가 전부 호르무즈 해협”이라고 한 이유가 여기서 상세히 풀린다. 핵심은 금융 쇼크는 중앙은행/재정이 “숫자(유동성)”로 구멍을 메울 수 있지만, 에너지는 ‘분자(molecules)’ 문제라 돈을 찍어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호르무즈가 장기간 봉쇄되면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큰 비중(대화에서 15~20% 수준으로 언급)이 물류적으로 막히거나 시설 피해로 오프라인이 되고, 이는 단순히 유가만이 아니라 비료(천연가스 기반), 의료장비, 전자부품·제조 인풋까지 광범위한 공급망을 흔든다. 린은 경제를 “거꾸로 선 피라미드”에 비유하며, 맨 아래의 작은 꼭짓점(원자재·에너지)이 흔들리면 위쪽(서비스·금융·자산시장)이 전부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또한 “대부분의 원유가 동쪽(아시아)으로 간다”는 지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부유한 국가(일본·대만·유럽 등)가 다른 경로의 에너지를 더 높은 가격으로 ‘입찰’하며 확보할 수 있어 가격 충격이 전 세계로 전파된다. 특히 천연가스는 LNG 인프라/수송 제약으로 대체가 어렵고 지역간 가격 괴리와 공급부족이 오래간다는 점을 2022년 유럽 가스 위기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당시 유럽이 높은 가격으로 LNG를 빨아들이면서 파키스탄 등 더 가난한 지역이 실제 ‘부족’에 직면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개도국이 먼저 배급·정전·산업제한을 겪고 그 다음이 선진국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경고한다. 실제로 이집트 사례를 들며 “여름 피크가 아닌 봄부터 카페 9시 영업제한 같은 수요 억제 조치”가 논의될 정도로, 에너지 수입비용 급등(월간 천연가스 수입청구서 3배) 압박이 먼저 나타난다고 한다.
유가 레벨에 대해서는 “$130이 마지노선” 같은 숫자 자체보다, 인플레이션으로 달러 기준이 변했음을 지적하면서도, 호르무즈 장기 봉쇄 시 $130을 훨씬 상회할 수 있다고 본다. 유가 급등이 치명적인 이유는 (1)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직접 압박하고, (2) 마진이 얇은 실물 기업들의 비용 구조를 붕괴시키며, (3) 비료→농산물→식량가격으로 전이돼 사회불안의 촉매가 되기 때문이다. 린은 2011년 아랍의 봄도 “정치적 분노” 위에 고(高)식료품 가격이 점화장치로 작동했다고 짚으며, “전기는 안 들어오고, 출근은 못 하고, 음식은 비싸지면 혁명은 그때 난다”는 식으로 현실적 리스크를 강조한다.
00:18:59 Why the Fed is Trapped
린은 “부채 위기에서 탈출구는 3가지(디폴트, 인플레, 성장)”라는 전형적 프레임을 제시하면서, 자국통화를 발행하는 주권국(미국 등)은 ‘명목 디폴트’ 대신 ‘구매력 디폴트(인플레)’를 택한다고 단언한다. 신흥국처럼 달러표시 부채를 지거나(통화불일치), 유로존처럼 단일 통화 하에서 개별국이 발권권이 없으면 ‘재조정(=사실상의 디폴트)’이 발생할 수 있지만, 미국은 거의 항상 인플레/금융억압 쪽으로 간다는 것이다.
2차대전기 미국을 예로 든다. 당시 인플레 19%가 뜨는데도 YCC(장기금리 2.5% 상한 등)로 국채금리를 눌러 채권 보유자의 실질 구매력을 크게 훼손했다. 린은 최근(2020~중반 2020s) 선진국 채권이 “역사적으로 최악급 5년” 성과를 낸 것도 같은 맥락(고인플레 + 낮은 명목금리/뒤늦은 금리조정)이라고 본다. 즉 “연준이 갇혀 있다”는 말은 도덕적/정치적 의지 문제가 아니라, 누적 부채·이자비용·의무지출 구조가 만들어낸 수학적 제약이라는 의미다.
다만 인플레는 생산성(성장)과 함께 갈 때 체감이 덜하다. 정부가 돈을 찍더라도 그것이 전력·제조·병원 등 실물 생산능력을 늘리고 기술 진보가 가격을 눌러주면(과거의 글로벌화/자동화/무어의 법칙) 인플레가 ‘완화’될 수 있다. 반대로 전쟁·에너지 봉쇄 같은 부정적 공급/생산성 쇼크 상황에서의 통화팽창은 ‘나쁜 인플레’가 되어 사회적 비용이 폭발한다. 이 맥락에서 린은 정책당국의 사실상 최적화가 “적당히 뜨겁게 굴리되(Average 8% money growth 같은), 기술 진보가 4%만 상쇄해주면 CPI는 4%로 보일 수 있다” 같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묘사한다.
또한 민간이 우려하는 “프라이빗 크레딧(그림자금융)”을 시스템 위기의 진원으로 보느냐에 대해, 린은 규모를 숫자로 분해한다. 미국 은행의 NDFI(비예금 금융기관) 대출이 약 1.9조 달러로 총자산(약 25조 달러)의 7~8% 수준이며, 그중 일부가 프라이빗 크레딧/PE다. 설령 프라이빗 크레딧이 크게 부실화돼도 손실은 우선 투자자(펀드 LP)에게 돌아가고, 은행은 펀드에 대한 제한적 익스포저만 갖는 경우가 많아 GFC급 전염 가능성은 과장이라고 본다(물론 개별 소형은행 파산은 가능). 다만 에너지 쇼크 같은 더 큰 충격과 “겹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단서를 단다.
00:28:45 When Shortages Trigger Revolution
전쟁과 부채의 연결도 “전쟁이 부채를 키운다”를 넘어, 부채가 심각한 패권국일수록 외부로 문제를 전가하려는 유인이 커져 더 공격적/급진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역사적 패턴을 언급한다. 내부 불균형이 커질수록 정치 양극화·포퓰리즘이 심해지고, 문제 원인을 오진하거나(대중은 거시 구조를 알기 어렵다), 정치가가 의도적으로 희생양(이민자, 외부 투기세력 등)을 만들면서 갈등이 커진다. 또한 선진국의 일부 이민정책 자체가 ‘인구구조/부채’ 문제(연금·의료 재정의 젊은 노동력 필요)를 완화하려는 선택이었으나, 급격한 유입이 다른 사회·정치적 반발을 낳아 다시 포퓰리즘을 강화하는 연쇄적 트레이드오프로 작동한다고 분석한다.
이 구간에서 린의 가장 강한 경고는 “식량·에너지 부족”이 사회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다. 금융자산 손실(예: 프라이빗 크레딧 5천억 달러 구멍)이면 미국 적자 몇 달치로 ‘숫자상’ 메우는 상상이라도 가능하지만, 전기·연료·비료가 실제로 부족한 상황은 시스템이 버티기 어렵다는 것이다.
00:35:49 The Three Ways Out of a Debt Crisis
린은 재차 “디폴트/인플레/성장” 프레임을 정리하며, 미국 같은 발권국은 디폴트보다 인플레+성장으로 ‘시간을 번다’고 본다. 성장 쪽에서 과거에는 글로벌화·오프쇼어링·제조 자동화가 ‘물가를 눌러주는 생산성’ 역할을 했고, 그 결과 물가 압력은 의료·교육 같은 비자동화 서비스에 더 집중(비용병)됐다고 짚는다. 이제 글로벌화의 한계가 보이고 제조 자동화는 어느 정도 성숙했기 때문에, 다음 생산성 전선은 화이트칼라 서비스의 자동화(=AI)로 넘어간다는 진단이다.
다만 성장만으로 해결되기 어렵고, 인플레(통화팽창)가 동반되는 구조에서 “어디에 인플레가 나타나느냐”가 관건이다. 기술로 가격이 내려가는 영역(전자기기 등)에서는 인플레가 덜 보이지만, 희소자산(금·비트코인·핵심 입지 부동산·미술품 등)과 서비스 영역에서 부의 집중과 생활비 압박 형태로 누적될 수 있다.
투자 측면에서는 “희소자산을 사되, 거품을 피하라”는 메시지를 구체 예시로 풀어낸다. ‘가장 완벽한 기업’으로 인식되는 코스트코조차 PER 50배 같은 고평가에서는 멀티플 하락만으로 장기간 ‘데드 머니’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90년대 후반의 “테크 버블” 시기에 사실 월마트·코카콜라도 50배 밸류에이션을 받았고 이후 10~15년 동안 실적은 성장해도 주가는 박스권(멀티플 디레이팅)으로 고생한 전례를 들며, “좋은 자산=언제나 좋은 투자”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비트코인 비중 질문에는, 평균 포트폴리오가 0~1%인 현실을 지적하며 “0은 틀린 숫자”라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5%는 합리적 출발점이고, 500시간 이상 공부하고 확신이 생기면 개인이 더 올릴 수 있으나(본인처럼 장기 보유로 비중이 커지는 경로 포함) 타인에게 과도한 비중을 강요하진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 동시에 금 역시 전통 포트폴리오에서 과소비중이었고, 채권 비중 일부를 금/비트코인 같은 대체 저장자산으로 분산하는 논리가 있다고 본다.
00:43:58 What Happens When AI Replaces White Collar Jobs?
AI는 정책당국 입장에서 “성장(생산성) 레버”의 핵심이지만, 린은 속도 문제가 사회적 비용을 좌우한다고 본다. 농업 자동화로 인구의 다수가 농업에서 빠져나온 역사적 전환도, 10년이면 혼란이지만 1~2세대에 걸치면 “농부의 아들이 의사가 되는” 자연스러운 적응이 가능했다. 제조 자동화/오프쇼어링도 마찬가지로, 러스트벨트의 ‘절망의 경제(오피오이드 등)’라는 부작용은 전환 속도와 재교육/이동의 마찰이 만든 결과였다. AI 역시 18개월 만에 모든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식의 과장은 경계하지만, 5~10년 스케일에서는 화이트칼라 반복 업무의 대체가 상당히 거칠게 진행될 수 있다고 인정한다.
이 과정은 이미 존재하는 ‘2단 경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재정지출의 수혜층(자산 보유자, 고령 수급자, 국방/공공 지출 연계 산업 등)과 비수혜층(임금소득자, 자산·기술 레버리지 부족층)의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AI는 “채택해 레버리지하는 쪽”에 수익을 몰아주고, “기존 스킬의 가격이 급락하는 쪽”에 타격을 준다. 특히 학자금 대출을 지고 진입한 직군(회계·법률·프로그래밍 등)에서 소득이 압박받으면, 분배 갈등과 채무불이행(모기지·오토론 등) 우려가 커진다는 진행자의 문제제기에 린은 공감대를 보인다.
이에 대한 정치경제적 귀결로 UBI(기본소득) 혹은 로봇세에 준하는 재분배 장치가 장기적으로 더 현실적인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부유한 교외와 텐트촌의 공존”이 심해지면 사회불안이 커지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 압력이 커진다는 논리다. 일본 사례를 비교 대상으로 드는데, 일본은 최악급 고령화에도 (1) 대외 순자산/경상수지 흑자 기반의 ‘금융적 완충’, (2) 자동화 선도, (3) 상대적으로 조화로운 사회, (4) 낮은 의료비 구조(장수 대비 낮은 비용), (5) 낮은 군비 등으로 연쇄 위기(정치적 폭발, 통화 붕괴)를 상당 부분 피해온 아웃라이어로 평가한다.
00:54:34 Could Bitcoin End the Fiat Era?
린은 법정화폐(현대적 의미의 ‘fiat 시스템’)의 전성기가 사실상 전신(telegraph) 이후 “빠른 거래”와 “느린 결제(금 이동)” 사이의 갭에서 시작됐다고 본다. 거래는 빛의 속도로 가능해졌지만, 최종결제는 금을 실물로 옮기고 감사해야 하므로 느리고 비쌌고, 이 미스매치가 은행/중앙은행 같은 중개자의 권력을 폭발적으로 키웠다. 비트코인은 역사상 처음으로 “빠른 최종결제” 대안을 제공했고, 초기 10년은 네트워크 효과가 약했지만 이제는 거시 담론의 일부가 되었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부채 사이클이 피아트 체제의 끝이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린은 가능성을 열어둔다. 특히 체제가 “빠른 거래/느린 결제” 독점 아래에서 부채·복지·인구구조를 과도하게 확장해 장부가 망가졌고, 이제 대안 결제/저장 수단이 등장한 환경에서 균열이 커질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그녀는 동시에 “생각보다 오래간다”는 쪽도 강조한다. ‘Nothing stops this train’은 (1) 긴축/지출삭감 시도가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예: ‘DOGE’ 같은 효율화 논의가 바늘도 못 움직일 수 있음)과 (2) 그럼에도 시스템은 중앙은행·재정의 조합으로 상당 기간 ‘연명’할 수 있다는 양면을 뜻한다. 시간 프레임은 대략 2030년대까지를 “투자 가능한 가시권”으로 두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미국의 사회보장 신탁기금 이슈(2030년대 중반쯤 기금 소진 후 ‘지급 삭감 vs 프린트로 메우기’의 정치적 선택)를 든다.
또한 이란 전쟁(호르무즈 이슈)이 “점진적 프린팅” 경로를 얼마나 바꿀지에 대해, 린은 2025년 말~2026년에 이미 GDP 대비 베이스머니를 유지하기 위한 ‘점진적 확대’가 시작됐다는 전제 위에서, 전쟁이 장기화해 실물 충격이 커질 경우 세수 감소/지출 증가로 적자가 더 커지고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미국이 시작한 전쟁 때문에 유가가 뛰었는데 의회가 자극책을 통과시킬 수 있나” 같은 정치적 이진 선택이 걸려 있어, 아직 단정하긴 이르다고 정리한다.
전쟁과 부채의 연결도 “전쟁이 부채를 키운다”를 넘어, 부채가 심각한 패권국일수록 외부로 문제를 전가하려는 유인이 커져 더 공격적/급진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역사적 패턴을 언급한다. 내부 불균형이 커질수록 정치 양극화·포퓰리즘이 심해지고, 문제 원인을 오진하거나(대중은 거시 구조를 알기 어렵다), 정치가가 의도적으로 희생양(이민자, 외부 투기세력 등)을 만들면서 갈등이 커진다. 또한 선진국의 일부 이민정책 자체가 ‘인구구조/부채’ 문제(연금·의료 재정의 젊은 노동력 필요)를 완화하려는 선택이었으나, 급격한 유입이 다른 사회·정치적 반발을 낳아 다시 포퓰리즘을 강화하는 연쇄적 트레이드오프로 작동한다고 분석한다.
이 구간에서 린의 가장 강한 경고는 “식량·에너지 부족”이 사회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다. 금융자산 손실(예: 프라이빗 크레딧 5천억 달러 구멍)이면 미국 적자 몇 달치로 ‘숫자상’ 메우는 상상이라도 가능하지만, 전기·연료·비료가 실제로 부족한 상황은 시스템이 버티기 어렵다는 것이다.
00:35:49 The Three Ways Out of a Debt Crisis
린은 재차 “디폴트/인플레/성장” 프레임을 정리하며, 미국 같은 발권국은 디폴트보다 인플레+성장으로 ‘시간을 번다’고 본다. 성장 쪽에서 과거에는 글로벌화·오프쇼어링·제조 자동화가 ‘물가를 눌러주는 생산성’ 역할을 했고, 그 결과 물가 압력은 의료·교육 같은 비자동화 서비스에 더 집중(비용병)됐다고 짚는다. 이제 글로벌화의 한계가 보이고 제조 자동화는 어느 정도 성숙했기 때문에, 다음 생산성 전선은 화이트칼라 서비스의 자동화(=AI)로 넘어간다는 진단이다.
다만 성장만으로 해결되기 어렵고, 인플레(통화팽창)가 동반되는 구조에서 “어디에 인플레가 나타나느냐”가 관건이다. 기술로 가격이 내려가는 영역(전자기기 등)에서는 인플레가 덜 보이지만, 희소자산(금·비트코인·핵심 입지 부동산·미술품 등)과 서비스 영역에서 부의 집중과 생활비 압박 형태로 누적될 수 있다.
투자 측면에서는 “희소자산을 사되, 거품을 피하라”는 메시지를 구체 예시로 풀어낸다. ‘가장 완벽한 기업’으로 인식되는 코스트코조차 PER 50배 같은 고평가에서는 멀티플 하락만으로 장기간 ‘데드 머니’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90년대 후반의 “테크 버블” 시기에 사실 월마트·코카콜라도 50배 밸류에이션을 받았고 이후 10~15년 동안 실적은 성장해도 주가는 박스권(멀티플 디레이팅)으로 고생한 전례를 들며, “좋은 자산=언제나 좋은 투자”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비트코인 비중 질문에는, 평균 포트폴리오가 0~1%인 현실을 지적하며 “0은 틀린 숫자”라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5%는 합리적 출발점이고, 500시간 이상 공부하고 확신이 생기면 개인이 더 올릴 수 있으나(본인처럼 장기 보유로 비중이 커지는 경로 포함) 타인에게 과도한 비중을 강요하진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 동시에 금 역시 전통 포트폴리오에서 과소비중이었고, 채권 비중 일부를 금/비트코인 같은 대체 저장자산으로 분산하는 논리가 있다고 본다.
00:43:58 What Happens When AI Replaces White Collar Jobs?
AI는 정책당국 입장에서 “성장(생산성) 레버”의 핵심이지만, 린은 속도 문제가 사회적 비용을 좌우한다고 본다. 농업 자동화로 인구의 다수가 농업에서 빠져나온 역사적 전환도, 10년이면 혼란이지만 1~2세대에 걸치면 “농부의 아들이 의사가 되는” 자연스러운 적응이 가능했다. 제조 자동화/오프쇼어링도 마찬가지로, 러스트벨트의 ‘절망의 경제(오피오이드 등)’라는 부작용은 전환 속도와 재교육/이동의 마찰이 만든 결과였다. AI 역시 18개월 만에 모든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식의 과장은 경계하지만, 5~10년 스케일에서는 화이트칼라 반복 업무의 대체가 상당히 거칠게 진행될 수 있다고 인정한다.
이 과정은 이미 존재하는 ‘2단 경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재정지출의 수혜층(자산 보유자, 고령 수급자, 국방/공공 지출 연계 산업 등)과 비수혜층(임금소득자, 자산·기술 레버리지 부족층)의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AI는 “채택해 레버리지하는 쪽”에 수익을 몰아주고, “기존 스킬의 가격이 급락하는 쪽”에 타격을 준다. 특히 학자금 대출을 지고 진입한 직군(회계·법률·프로그래밍 등)에서 소득이 압박받으면, 분배 갈등과 채무불이행(모기지·오토론 등) 우려가 커진다는 진행자의 문제제기에 린은 공감대를 보인다.
이에 대한 정치경제적 귀결로 UBI(기본소득) 혹은 로봇세에 준하는 재분배 장치가 장기적으로 더 현실적인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부유한 교외와 텐트촌의 공존”이 심해지면 사회불안이 커지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 압력이 커진다는 논리다. 일본 사례를 비교 대상으로 드는데, 일본은 최악급 고령화에도 (1) 대외 순자산/경상수지 흑자 기반의 ‘금융적 완충’, (2) 자동화 선도, (3) 상대적으로 조화로운 사회, (4) 낮은 의료비 구조(장수 대비 낮은 비용), (5) 낮은 군비 등으로 연쇄 위기(정치적 폭발, 통화 붕괴)를 상당 부분 피해온 아웃라이어로 평가한다.
00:54:34 Could Bitcoin End the Fiat Era?
린은 법정화폐(현대적 의미의 ‘fiat 시스템’)의 전성기가 사실상 전신(telegraph) 이후 “빠른 거래”와 “느린 결제(금 이동)” 사이의 갭에서 시작됐다고 본다. 거래는 빛의 속도로 가능해졌지만, 최종결제는 금을 실물로 옮기고 감사해야 하므로 느리고 비쌌고, 이 미스매치가 은행/중앙은행 같은 중개자의 권력을 폭발적으로 키웠다. 비트코인은 역사상 처음으로 “빠른 최종결제” 대안을 제공했고, 초기 10년은 네트워크 효과가 약했지만 이제는 거시 담론의 일부가 되었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부채 사이클이 피아트 체제의 끝이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린은 가능성을 열어둔다. 특히 체제가 “빠른 거래/느린 결제” 독점 아래에서 부채·복지·인구구조를 과도하게 확장해 장부가 망가졌고, 이제 대안 결제/저장 수단이 등장한 환경에서 균열이 커질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그녀는 동시에 “생각보다 오래간다”는 쪽도 강조한다. ‘Nothing stops this train’은 (1) 긴축/지출삭감 시도가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예: ‘DOGE’ 같은 효율화 논의가 바늘도 못 움직일 수 있음)과 (2) 그럼에도 시스템은 중앙은행·재정의 조합으로 상당 기간 ‘연명’할 수 있다는 양면을 뜻한다. 시간 프레임은 대략 2030년대까지를 “투자 가능한 가시권”으로 두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미국의 사회보장 신탁기금 이슈(2030년대 중반쯤 기금 소진 후 ‘지급 삭감 vs 프린트로 메우기’의 정치적 선택)를 든다.
또한 이란 전쟁(호르무즈 이슈)이 “점진적 프린팅” 경로를 얼마나 바꿀지에 대해, 린은 2025년 말~2026년에 이미 GDP 대비 베이스머니를 유지하기 위한 ‘점진적 확대’가 시작됐다는 전제 위에서, 전쟁이 장기화해 실물 충격이 커질 경우 세수 감소/지출 증가로 적자가 더 커지고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미국이 시작한 전쟁 때문에 유가가 뛰었는데 의회가 자극책을 통과시킬 수 있나” 같은 정치적 이진 선택이 걸려 있어, 아직 단정하긴 이르다고 정리한다.
01:07:24 Lyn Alden’s Story: Homelessness to Macro Analyst
마지막 구간은 린의 개인사로, “어떻게 이런 거시 분석가가 되었나”를 삶의 궤적에서 설명한다. 린은 4~7세 무렵 여러 형태의 홈리스 경험(친척 집, 쉘터, 저가 모텔, 마지막엔 세단에서 생활—새벽에 공중화장실에서 씻는 방식)을 했다고 말한다. 아이 입장에서는 ‘물질 부족’보다 부모 갈등이 더 큰 스트레스였지만, 이런 불안정이 이후 극단적 저축 성향과 ‘안정 추구’를 각인시켰다고 회고한다. 아버지(고령)와 트레일러에서 살게 된 뒤에는 용돈·명절 돈을 모으고, 심지어 어린 나이부터 은·금 동전을 모으는 등 “인플레를 체감적으로 이해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당시 금 $300/oz 시절 언급). 이 컬렉션은 2011년 거품 국면에서 한 번 정리했고, 이후 더 큰 규모로 다시 구축했다는 디테일도 흥미롭다.
진로는 원래 금융과 공학 사이에서 고민하다 공학을 택했지만, 대학 이후 “내 심장은 금융”임을 확신했다. 공학 일을 하면서도 엔지니어 관리·시설 재무 의사결정 쪽으로 역할을 옮기고, 한편으로는 투자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미디어에 매각한 뒤, 결국 lynalden.com 리서치가 커지며 전업 분석가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에 첫 글을 썼고, 당시에는 (1) 네트워크 효과(비트코인 vs BCH/ETH 등 분열 가능성)와 (2) 2017년 가격의 거품을 우려해 관망했으나, 2019~2020에 확신이 커졌고 코로나 급락 이후(본인은 2020년 4월을 강하게 언급) 금·은과 유사한 패닉/리바운드 패턴을 보며 본격 진입했다고 설명한다.
대담 말미에는 린의 SF 소설 「The Stalgaard Incident」도 소개된다. ‘근미래 감시·AI가 심화된 세계’에서 특이한 능력을 가진 테러리스트의 연쇄 공격과 이를 추적하는 수사관이 “토끼굴(rabbit hole)”로 들어가는 블랙미러 톤의 액션/스릴러라는 설정이며, 집필에는 AI를 글쓰기 자체가 아니라 VR·배터리·유전자 편집·레이저 설정 같은 기술 리서치 보조/베타리더/초벌 교정 용도로만 활용했다고 밝힌다.
https://youtu.be/YYJ_Le97ldA 38분 전 업로드 됨
마지막 구간은 린의 개인사로, “어떻게 이런 거시 분석가가 되었나”를 삶의 궤적에서 설명한다. 린은 4~7세 무렵 여러 형태의 홈리스 경험(친척 집, 쉘터, 저가 모텔, 마지막엔 세단에서 생활—새벽에 공중화장실에서 씻는 방식)을 했다고 말한다. 아이 입장에서는 ‘물질 부족’보다 부모 갈등이 더 큰 스트레스였지만, 이런 불안정이 이후 극단적 저축 성향과 ‘안정 추구’를 각인시켰다고 회고한다. 아버지(고령)와 트레일러에서 살게 된 뒤에는 용돈·명절 돈을 모으고, 심지어 어린 나이부터 은·금 동전을 모으는 등 “인플레를 체감적으로 이해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당시 금 $300/oz 시절 언급). 이 컬렉션은 2011년 거품 국면에서 한 번 정리했고, 이후 더 큰 규모로 다시 구축했다는 디테일도 흥미롭다.
진로는 원래 금융과 공학 사이에서 고민하다 공학을 택했지만, 대학 이후 “내 심장은 금융”임을 확신했다. 공학 일을 하면서도 엔지니어 관리·시설 재무 의사결정 쪽으로 역할을 옮기고, 한편으로는 투자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미디어에 매각한 뒤, 결국 lynalden.com 리서치가 커지며 전업 분석가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에 첫 글을 썼고, 당시에는 (1) 네트워크 효과(비트코인 vs BCH/ETH 등 분열 가능성)와 (2) 2017년 가격의 거품을 우려해 관망했으나, 2019~2020에 확신이 커졌고 코로나 급락 이후(본인은 2020년 4월을 강하게 언급) 금·은과 유사한 패닉/리바운드 패턴을 보며 본격 진입했다고 설명한다.
대담 말미에는 린의 SF 소설 「The Stalgaard Incident」도 소개된다. ‘근미래 감시·AI가 심화된 세계’에서 특이한 능력을 가진 테러리스트의 연쇄 공격과 이를 추적하는 수사관이 “토끼굴(rabbit hole)”로 들어가는 블랙미러 톤의 액션/스릴러라는 설정이며, 집필에는 AI를 글쓰기 자체가 아니라 VR·배터리·유전자 편집·레이저 설정 같은 기술 리서치 보조/베타리더/초벌 교정 용도로만 활용했다고 밝힌다.
https://youtu.be/YYJ_Le97ldA 38분 전 업로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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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bt Crisis Is Already Here | Lyn Alden
“This is like DEFCON 5. This is a catastrophe.”
The debt crisis is already here. Governments are spending far beyond their means, inflation is quietly eating away at living standards, and the only real escape route is more debasement dressed up as growth.…
The debt crisis is already here. Governments are spending far beyond their means, inflation is quietly eating away at living standards, and the only real escape route is more debasement dressed up as growth.…
How I Survived Crypto's Biggest Collapse, Then Built a $420B Exchange - Backpack CEO | E165
When Shift Happens
3줄 요약
1. FTX 붕괴로 회사 자산의 88~90%(약 1,450만 달러)를 잃고도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생존 전략을 선택했다.
2. 솔라나는 ‘FTX 체인’이라는 오해와 가격 폭락(8달러) 속에서도 실제로는 오픈소스 엔지니어링/수요 측면에서 독자적 경로로 성장했고, Mad Lads는 그 사회적 레이어를 세계에 드러낸 사건이었다.
3. 암호화폐의 다음 메인 전장은 “월가가 원하는 자본시장 인프라(토큰화·원자결제·실시간 리스크)”이며, Backpack은 이를 위해 ‘통합 마진 계정’이라는 구조로 전통자산+크립토의 자본효율을 재설계하려 한다.
When Shift Happens
3줄 요약
1. FTX 붕괴로 회사 자산의 88~90%(약 1,450만 달러)를 잃고도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생존 전략을 선택했다.
2. 솔라나는 ‘FTX 체인’이라는 오해와 가격 폭락(8달러) 속에서도 실제로는 오픈소스 엔지니어링/수요 측면에서 독자적 경로로 성장했고, Mad Lads는 그 사회적 레이어를 세계에 드러낸 사건이었다.
3. 암호화폐의 다음 메인 전장은 “월가가 원하는 자본시장 인프라(토큰화·원자결제·실시간 리스크)”이며, Backpack은 이를 위해 ‘통합 마진 계정’이라는 구조로 전통자산+크립토의 자본효율을 재설계하려 한다.
푸코의 ‘파놉티콘’과 퍼블릭 블록체인의 감시성: 프라이버시가 없는 자유는 가능한가
대화는 미셸 푸코가 말한 ‘파놉티콘(원형 감옥)’ 은유로 시작한다. 중앙 감시탑의 감시자는 수감자를 볼 수 있지만, 수감자는 감시자를 볼 수 없어 “보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는 상태”가 자기검열을 유발한다. 아르마니는 이 구조가 현대 사회의 감시(정부 데이터 수집, 통신 감시)와 연결되고, 더 나아가 “모든 거래가 불변의 장부에 기록되는 퍼블릭 블록체인”과도 맞닿아 있다고 본다. 퍼블릭 체인은 투명성이 강점이지만, 프라이버시가 결여되면 감시 체제에 ‘방향성상 매우 가깝다’고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비트코인은 현금보다 범죄 추적이 쉬울 수 있고(거래흐름 추적), 이 점이 대중 내러티브(익명 범죄자 도구)와 기술적 현실 사이의 괴리를 만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서 Zcash 같은 프라이버시 기술이 “반작용적 균형추”로 부상하고 있으며, 단일 기술이 모든 속성을 제공하지 못하니 목적에 따라 조합이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나는 누구인가”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엔지니어”
아르마니는 자신을 거창하게 정의하지 않는다. 철학적 자아정의보다는 “엔지니어로서 만들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사람”으로 정리한다. 이 태도는 이후 FTX 붕괴나 시장의 조롱, 업계의 내러티브 전환 속에서도 ‘계속 만들 것인가’라는 선택을 관통하는 기준으로 기능한다. 성공의 기준도 은행 잔고가 아니라 “더 흥미로운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자원과 환경”에 가깝다고 말하며, 체크포인트(돈/명성)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미래에 삶을 미루는 태도(FIRE식 사고)를 불행의 원인으로 본다.
알라메다에 ‘두 번’ 합류한 이유: 트레이딩 회사가 아니라 ‘블록체인 공학’이 목적이었다
그는 2018년 초 애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이더리움 백서와 비탈릭의 강연을 보고 “너드 스나이프(완전히 꽂힘)”를 당해 퇴사한다. 계획 없이 크립토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싶던 시점에 알라메다 리서치의 연락을 받았고, 버클리에서 초기 트레이딩 시스템을 잠깐 만들었다(약 3개월). 하지만 본질적으로 트레이딩 회사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떠난다. 이후 수년간 L2(상태 채널 등), 신규 L1, EVM 대안/프로그래밍 언어 같은 ‘블록체인 자체’ 문제를 파고든다.
2020년 다시 연락이 왔을 때는 이미 FTX가 존재했고, 그들이 솔라나를 소개하며 DEX 관련 작업을 보여줬다. 그는 ‘거래소’가 아니라 솔라나 네트워크 생태계 확장에 필요한 초기 애플리케이션 공백을 메우는 역할로 합류했다고 설명한다. 당시 솔라나는 고성능 트랜잭션 처리 기반은 있었지만 애플리케이션은 사실상 없었고, 그는 “첫 DEX, 초기 월렛, 커스터디용 첫 멀티시그, 솔라나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프레임워크(현재까지 쓰이는 것)” 같은 원시 인프라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한다. 즉, 알라메다/FTX의 성공 스토리에 편승했다기보다 ‘토큰을 들고 있던 그룹이 네트워크 가치 상승을 위해 오픈소스를 키우는 인센티브’ 아래서 엔지니어링을 했다는 해석이다.
Backpack의 출발: 거창한 비전보다 ‘문제를 더 많이 풀기 위해 회사를 만든다’
2021년 말~2022년 초 그는 솔라나가 성장하고 자신들이 만든 오픈소스들이 성과를 내자 “엔지니어를 더 채용해 문제를 더 풀자”는 방식으로 회사를 시작한다. 일반적인 창업 서사(돈/비즈니스 모델 중심)라기보다, 네트워크가 커지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연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직화였다. 초기에는 self-custodial 월렛, xNFT(앱 생태계) 같은 방향이었고, 이후 FTX 붕괴가 ‘세계관 업데이트’의 계기가 되며 “지금(2023~2026)도 새로운 글로벌 거래소를 만들 기회가 있다”는 판단으로 방향을 바꾼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거래소 창업이 처음부터 목표가 아니라 “붕괴 이후 산업에 남은 핵심 문제”를 재정의한 결과로 제시된다는 점이다.
FTX ‘FOMO’가 없었던 이유: 성공의 목적함수는 돈이 아니라 ‘흥미로운 일’
진행자가 “FTX의 폭발적 성공을 보며 빌더로서 FOMO가 없었나”를 묻자, 아르마니는 성공을 ‘돈’이 아니라 ‘흥미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정의해 왔다고 답한다. 그래서 특정 회사의 서사에 대한 부러움보다, 흥미로운 사람들과 흥미로운 문제를 계속 푸는 것이 우선이었다는 논리다. 또한 “지금 불행하면 돈을 벌어도 불행하다”는 관점을 재확인하면서, 다만 기본 생계 수준 이상의 자원은 필요하다는 현실도 함께 인정한다. 핵심은 비교/시기(이웃이 더 부자인지)에 기초한 동기부여는 결국 불행을 만든다는 결론이다.
FTX 붕괴의 즉시 충격: 1,450만 달러, 회사 자산의 88~90%가 증발한 ‘사망선고’
가장 드라마틱한 구간은 FTX 붕괴 당시다. 그는 리스본에서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트위터로 상황이 전개되는 동안, 업계 사람들이 비행 중 계속 다가와 상황을 공유했다고 회상한다. Backpack은 FTX에 1,450만 달러가 묶여 있었고, 이는 대차대조표의 약 88~90%로 사실상 회사가 ‘죽는’ 규모였다. 그 순간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포기하는 사람인가, 계속 가는 사람인가”였고, 이 선택은 업종/규모와 무관하게 동일하게 내려질 “캐릭터를 정의하는 순간”이라고 본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 이미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로 결정했고, 그 결정이 생존을 위한 실행(어떻게든 살아남는 방법을 찾는 것)을 논리적으로 강제했다고 말한다.
동시에 개인적 차원에서도 충격이 컸다고 말한다. FTX에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사기와 별개로” 매우 현실적인 비즈니스를 만들던 팀들도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붕괴는 직원, 고객, 업계 연관자(유명인 포함)까지 광범위하게 파괴했고, 솔라나 역시 연루 프레임으로 “진흙탕에 끌려들어갔다”고 표현한다.
‘인식된 현실’과 ‘실제 현실’의 분리: “솔라나는 FTX 체인이 아니다”
FTX 이후 그가 얻은 큰 교훈은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클릭과 분노로 만들어내는 속도”였다. 솔라나 가격이 8달러까지 떨어지자 ‘FTX 체인’이라 규정하는 서사가 확산됐고, 솔라나 프로젝트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자신이 “FTX 그룹 내부에서 솔라나 노력의 핵심 인물 중 하나”였던 만큼, 지상 진실(ground truth)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솔라나와 FTX는 지배구조적으로 무관했고, 그들이 한 일은 “SOL을 많이 보유한 주체로서 가치 상승 인센티브 하에 오픈소스 엔지니어들이 인프라/앱을 만든 것”이었다는 주장이다. 코드가 전부 오픈소스인데도 음모론이 퍼지는 현상은, 탈중앙 네트워크의 ‘무관하게 계속 돌아가는 힘’과 대중 내러티브의 단절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제시된다.
2026년 솔라나 진단: ‘TPS 그래프’가 보여주는 수요와 엔지니어링 성취, 그리고 반(反)취약성
그는 2026년의 솔라나를 “크립토 산업과 구분되는 별도의 범주”처럼 평가한다. 트랜잭션 처리량(실제 메인넷 TPS/실행량) 그래프에서 솔라나가 타 체인 대비 한 자릿수 이상(orders of magnitude) 우위인 데이터를 언급하며, 이는 ‘수요’와 ‘컴퓨팅 공학의 성취’를 동시에 의미한다고 본다. 과거 핵심 리스크는 “정말로 어려운 엔지니어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가(실행 리스크)”였는데, Anza 등 코어 개발의 누적 성과가 이 리스크를 크게 낮췄다는 취지다.
또한 수차례의 “솔라나 죽음 선언”(체인 다운, FTX 붕괴, NFT 붕괴, 밈코인 과열 등)에도 계속 생존해 온 점을 탈중앙 네트워크의 본질적 특성으로 본다. “아무도 단독으로 통제하지 않기에 죽이기 어렵고, 혼돈과 역풍을 겪을수록 강해지는 반취약 시스템”이라는 프레이밍이다.
대화는 미셸 푸코가 말한 ‘파놉티콘(원형 감옥)’ 은유로 시작한다. 중앙 감시탑의 감시자는 수감자를 볼 수 있지만, 수감자는 감시자를 볼 수 없어 “보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는 상태”가 자기검열을 유발한다. 아르마니는 이 구조가 현대 사회의 감시(정부 데이터 수집, 통신 감시)와 연결되고, 더 나아가 “모든 거래가 불변의 장부에 기록되는 퍼블릭 블록체인”과도 맞닿아 있다고 본다. 퍼블릭 체인은 투명성이 강점이지만, 프라이버시가 결여되면 감시 체제에 ‘방향성상 매우 가깝다’고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비트코인은 현금보다 범죄 추적이 쉬울 수 있고(거래흐름 추적), 이 점이 대중 내러티브(익명 범죄자 도구)와 기술적 현실 사이의 괴리를 만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서 Zcash 같은 프라이버시 기술이 “반작용적 균형추”로 부상하고 있으며, 단일 기술이 모든 속성을 제공하지 못하니 목적에 따라 조합이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나는 누구인가”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엔지니어”
아르마니는 자신을 거창하게 정의하지 않는다. 철학적 자아정의보다는 “엔지니어로서 만들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사람”으로 정리한다. 이 태도는 이후 FTX 붕괴나 시장의 조롱, 업계의 내러티브 전환 속에서도 ‘계속 만들 것인가’라는 선택을 관통하는 기준으로 기능한다. 성공의 기준도 은행 잔고가 아니라 “더 흥미로운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자원과 환경”에 가깝다고 말하며, 체크포인트(돈/명성)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미래에 삶을 미루는 태도(FIRE식 사고)를 불행의 원인으로 본다.
알라메다에 ‘두 번’ 합류한 이유: 트레이딩 회사가 아니라 ‘블록체인 공학’이 목적이었다
그는 2018년 초 애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이더리움 백서와 비탈릭의 강연을 보고 “너드 스나이프(완전히 꽂힘)”를 당해 퇴사한다. 계획 없이 크립토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싶던 시점에 알라메다 리서치의 연락을 받았고, 버클리에서 초기 트레이딩 시스템을 잠깐 만들었다(약 3개월). 하지만 본질적으로 트레이딩 회사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떠난다. 이후 수년간 L2(상태 채널 등), 신규 L1, EVM 대안/프로그래밍 언어 같은 ‘블록체인 자체’ 문제를 파고든다.
2020년 다시 연락이 왔을 때는 이미 FTX가 존재했고, 그들이 솔라나를 소개하며 DEX 관련 작업을 보여줬다. 그는 ‘거래소’가 아니라 솔라나 네트워크 생태계 확장에 필요한 초기 애플리케이션 공백을 메우는 역할로 합류했다고 설명한다. 당시 솔라나는 고성능 트랜잭션 처리 기반은 있었지만 애플리케이션은 사실상 없었고, 그는 “첫 DEX, 초기 월렛, 커스터디용 첫 멀티시그, 솔라나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프레임워크(현재까지 쓰이는 것)” 같은 원시 인프라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한다. 즉, 알라메다/FTX의 성공 스토리에 편승했다기보다 ‘토큰을 들고 있던 그룹이 네트워크 가치 상승을 위해 오픈소스를 키우는 인센티브’ 아래서 엔지니어링을 했다는 해석이다.
Backpack의 출발: 거창한 비전보다 ‘문제를 더 많이 풀기 위해 회사를 만든다’
2021년 말~2022년 초 그는 솔라나가 성장하고 자신들이 만든 오픈소스들이 성과를 내자 “엔지니어를 더 채용해 문제를 더 풀자”는 방식으로 회사를 시작한다. 일반적인 창업 서사(돈/비즈니스 모델 중심)라기보다, 네트워크가 커지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연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직화였다. 초기에는 self-custodial 월렛, xNFT(앱 생태계) 같은 방향이었고, 이후 FTX 붕괴가 ‘세계관 업데이트’의 계기가 되며 “지금(2023~2026)도 새로운 글로벌 거래소를 만들 기회가 있다”는 판단으로 방향을 바꾼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거래소 창업이 처음부터 목표가 아니라 “붕괴 이후 산업에 남은 핵심 문제”를 재정의한 결과로 제시된다는 점이다.
FTX ‘FOMO’가 없었던 이유: 성공의 목적함수는 돈이 아니라 ‘흥미로운 일’
진행자가 “FTX의 폭발적 성공을 보며 빌더로서 FOMO가 없었나”를 묻자, 아르마니는 성공을 ‘돈’이 아니라 ‘흥미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정의해 왔다고 답한다. 그래서 특정 회사의 서사에 대한 부러움보다, 흥미로운 사람들과 흥미로운 문제를 계속 푸는 것이 우선이었다는 논리다. 또한 “지금 불행하면 돈을 벌어도 불행하다”는 관점을 재확인하면서, 다만 기본 생계 수준 이상의 자원은 필요하다는 현실도 함께 인정한다. 핵심은 비교/시기(이웃이 더 부자인지)에 기초한 동기부여는 결국 불행을 만든다는 결론이다.
FTX 붕괴의 즉시 충격: 1,450만 달러, 회사 자산의 88~90%가 증발한 ‘사망선고’
가장 드라마틱한 구간은 FTX 붕괴 당시다. 그는 리스본에서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트위터로 상황이 전개되는 동안, 업계 사람들이 비행 중 계속 다가와 상황을 공유했다고 회상한다. Backpack은 FTX에 1,450만 달러가 묶여 있었고, 이는 대차대조표의 약 88~90%로 사실상 회사가 ‘죽는’ 규모였다. 그 순간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포기하는 사람인가, 계속 가는 사람인가”였고, 이 선택은 업종/규모와 무관하게 동일하게 내려질 “캐릭터를 정의하는 순간”이라고 본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 이미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로 결정했고, 그 결정이 생존을 위한 실행(어떻게든 살아남는 방법을 찾는 것)을 논리적으로 강제했다고 말한다.
동시에 개인적 차원에서도 충격이 컸다고 말한다. FTX에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사기와 별개로” 매우 현실적인 비즈니스를 만들던 팀들도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붕괴는 직원, 고객, 업계 연관자(유명인 포함)까지 광범위하게 파괴했고, 솔라나 역시 연루 프레임으로 “진흙탕에 끌려들어갔다”고 표현한다.
‘인식된 현실’과 ‘실제 현실’의 분리: “솔라나는 FTX 체인이 아니다”
FTX 이후 그가 얻은 큰 교훈은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클릭과 분노로 만들어내는 속도”였다. 솔라나 가격이 8달러까지 떨어지자 ‘FTX 체인’이라 규정하는 서사가 확산됐고, 솔라나 프로젝트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자신이 “FTX 그룹 내부에서 솔라나 노력의 핵심 인물 중 하나”였던 만큼, 지상 진실(ground truth)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솔라나와 FTX는 지배구조적으로 무관했고, 그들이 한 일은 “SOL을 많이 보유한 주체로서 가치 상승 인센티브 하에 오픈소스 엔지니어들이 인프라/앱을 만든 것”이었다는 주장이다. 코드가 전부 오픈소스인데도 음모론이 퍼지는 현상은, 탈중앙 네트워크의 ‘무관하게 계속 돌아가는 힘’과 대중 내러티브의 단절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제시된다.
2026년 솔라나 진단: ‘TPS 그래프’가 보여주는 수요와 엔지니어링 성취, 그리고 반(反)취약성
그는 2026년의 솔라나를 “크립토 산업과 구분되는 별도의 범주”처럼 평가한다. 트랜잭션 처리량(실제 메인넷 TPS/실행량) 그래프에서 솔라나가 타 체인 대비 한 자릿수 이상(orders of magnitude) 우위인 데이터를 언급하며, 이는 ‘수요’와 ‘컴퓨팅 공학의 성취’를 동시에 의미한다고 본다. 과거 핵심 리스크는 “정말로 어려운 엔지니어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가(실행 리스크)”였는데, Anza 등 코어 개발의 누적 성과가 이 리스크를 크게 낮췄다는 취지다.
또한 수차례의 “솔라나 죽음 선언”(체인 다운, FTX 붕괴, NFT 붕괴, 밈코인 과열 등)에도 계속 생존해 온 점을 탈중앙 네트워크의 본질적 특성으로 본다. “아무도 단독으로 통제하지 않기에 죽이기 어렵고, 혼돈과 역풍을 겪을수록 강해지는 반취약 시스템”이라는 프레이밍이다.
Mad Lads의 의미: JPEG가 아니라 ‘도시를 넘는 신뢰 네트워크(사회적 패브릭)’
Mad Lads 이야기는 NFT를 “기술이 아니라 사람”으로 보는 관점에서 풀린다. 그는 크립토펑크, BAYC 등 대형 NFT 프로젝트들이 전 세계 어디서든 디스코드 한 줄로 오프라인 만남을 만들 수 있는 ‘사회적 신원 레이어’를 제공했다고 본다. 표면적으로는 트위터 PFP용 JPEG지만, 실제로는 지난 10년간 인터넷에서 만들어진 서브컬처(괴짜/너드들의 글로벌 관계망)의 표현이다.
Mad Lads는 솔라나의 “엔지니어링에 대한 정당한 신뢰” 위에, 스타트업 생태계→제품→유저베이스→정체성으로 쌓인 계층이 한 번에 드러난 사건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솔라나 공동창업자 아나톨리가 “우리가 다시 돌아왔다고 느낀 순간”으로 Mad Lads를 꼽았다는 맥락이 이해된다는 흐름이다. Backpack 입장에서도 초기 제품(Backpack 월렛 및 xNFT 콘셉트)의 데모/쇼케이스 역할을 했고, 이후 방향을 피벗했더라도 “우리가 누구를 위해 만드는지”를 규정하는 문화적 기반으로 중요했다고 말한다. 다만 NFT가 PMF와 무관한 잡음을 만들 수 있는 트레이드오프도 함께 인정한다.
크립토의 본질: ‘합의 가능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와 금융의 재설계
아르마니는 크립토를 “특정 파일 포맷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모두가 그 데이터베이스의 상태를 신뢰·합의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비트코인의 원형은 ‘누가 얼마를 소유하는지’에 대한 단일 장부(피어투피어 캐시)였고, 이후 게임·소셜·NFT 등 다양한 실험이 있었지만 대다수는 아직 초기/실패가 많았다고 평가한다. 그중 가장 성숙해지는 축은 ‘현대 금융’이며, 여기서 두 갈래가 생긴다고 본다. (1) 비트코인·Zcash 같은 자기주권/사이퍼펑크 자산의 세계, (2) 블록체인을 자본시장 인프라로 쓰는 세계(법정통화, FX, 주식, 채권, 원자재 등).
특히 흥미로운 관찰은 “크립토 네이티브는 극도로 비관적인데, 월가는 극도로 낙관적”이라는 온도차다. 시장 가격이 꺾이면 업계는 침체하지만, 전통금융 쪽은 토큰화·블록체인 기반 결제/청산이 시장구조를 바꿀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고, 래리 핑크가 “AI만큼이나 토큰화가 빠르게 온다”는 취지로 언급하는 장면을 예로 든다. 그는 지금이 “금융 파트의 성숙이 시작되는 변곡점”이며, 크립토는 여전히 테스트베드(DEX, 스테이블코인, 비중개 주식거래, 결제 등)로서 검증된 기술들이 점차 실제 금융으로 이식되는 국면이라고 본다.
전통금융의 ‘배관(plumbing)’이 왜 고장났는가: Dole Foods 사건과 ‘내가 산 주식이 내 것이 아닐 수 있는’ 구조
가장 금융전문가 관점에서 밀도가 높은 사례는 Dole Foods(2013년대)의 소송 후 배당/정산 에피소드다. CEO가 회사를 비상장화하며 주당 13달러에 매수 제안을 했고, 주주들이 저평가라며 집단소송을 제기해 승소한다. 법원은 주주들에게 추가 보상(예: 주당 2달러)을 지급하라고 했는데, “주주 수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실제 회사 장부상의 주식 수보다 ‘주식을 가졌다고 믿는 사람’이 더 많았던” 문제가 발생했다. 즉, 공인된 진실의 장부(transfer agent 레벨)와 브로커/청산기관 레벨에서의 ‘주식 IOU’가 어긋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사건이다.
그는 이 문제를 “중개 단계가 너무 많은 구조”로 설명한다. 개인이 로빈후드 같은 앱에서 매수 클릭을 하면 소개 브로커→집행 브로커→청산 브로커→거래소(NASDAQ/NYSE)→DTCC(사실상 중앙 예탁/청산 레이어)→최종적으로 transfer agent(회사 주주명부의 최종 진실)까지 여러 레이어를 지난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지연·결제 위험(T+1/T+2)이 발생하고, 브로커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판매(일정 범위에서 합법적으로 가능)하는 구조도 얽힌다. 그는 이것이 ‘가끔 글리치가 터지는’ 전통금융의 구조적 비효율이며, 블록체인은 이 스택을 “단일 원자적(atomic) 글로벌 상태머신”으로 압축해 결제/소유의 진실을 공유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건 탈중앙 이념만이 아니라, 결제 리스크/오류를 줄여 시장구조를 바꾸는 효율성이라는 포인트다.
Backpack의 핵심 제품 논리: 통합 마진 계정(Unified Margin)과 ‘원자적 리스크 엔진’
Backpack을 우버 기사에게 설명하는 버전에서는 “전 세계 누구나 자본시장 접근을 넓히는 금융 인프라 재구축”으로 말한다. 대출·신용·자본시장 접근이 특정 계층(예: 골드만 계좌 수준)에만 열려 있던 것을, 크립토 레일 위에서 더 보편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 연장선에서 통합 마진 계정의 가치는 두 층위로 제시된다.
첫째, 리테일 관점에서는 ‘통합 UX + 담보대출’이다. 예시로 “애플 주식을 보유한 채로, 주식을 팔지 않고(bar에서 결제하듯) 담보로 대출을 열어 맥주값을 지불”하는 시나리오를 든다. 이는 자산을 매도하지 않으니 과세 이벤트를 늦출 수 있고, 고액자산가들이 흔히 쓰는 ‘Buy, Borrow, Die’ 류의 구조가 일반 사용자에게 열릴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레버리지의 위험성은 별도 경고).
둘째, 프로 트레이더/기관 관점에서는 ‘자본 효율(capital efficiency)’이다. 현물-선물 베이시스 트레이드(현물 롱/퍼프 숏), 금리차, 마켓메이킹 등은 “같은 1달러로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포지션을 구성하느냐”가 핵심이고, 통합 마진/포트폴리오 마진은 이를 극대화한다. 여기서 그는 전통금융의 리스크 시스템(마진콜이 비동기적이며 하루 단위로 보충 요구, 미이행 시 개인 자산 추심 가능)과 크립토의 시스템(24/7, 실시간 결제, 담보 기반 즉시 청산)을 대비한다. 크립토식 실시간 청산은 장단이 있지만, 동일 위험 수준에서 더 높은 레버리지/자본효율을 가능케 하는 측면이 있고, 이 “실시간 리스크 엔진”이 암호자산을 넘어 법정통화·주식·채권·부동산 등 토큰화 자산 전반으로 확장될 때 시장구조가 바뀐다는 전망을 제시한다.
일본(도쿄) 선택: 규제의 ‘잠든 거인’과 현지화가 필요한 시장
그가 3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도쿄로 옮긴 핵심 이유는 “일본이 크립토의 잠든 거인”이라는 베팅이었다. 일본은 과거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량의 큰 비중을 차지했고(한때 50% 이상), 바이낸스도 2017년 도쿄에서 시작했다는 역사적 맥락이 있다. 이후 마운트곡스 등 해킹과 규제 강화로 산업이 해외로 밀려났지만, 2023년에는 이 흐름이 되돌아올 것이라 봤다는 설명이다. 2026년 시점에서 총리급 정책 메시지, 제도 변화 기대를 근거로 든다.
반면 일본에는 미국계 대형 거래소가 사실상 없다는 점(코인베이스, 크라켄, 로빈후드, 제미니 등)을 언급하며, 그 이유는 단순 의지 부족이 아니라 시장 특수성/규제 요건 때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예로 과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200% 마진 요구(USDC를 상장하려면 서클 예치금과 동일 규모의 현금을 거래소가 추가로 보유) 같은 비현실적 규정이 있었고, 세율이 최대 55% 수준이었다는 점을 든다(추후 20%로 인하 기대, 2027년 시행 전망 언급). 즉 일본은 기회가 크지만 “로컬라이제이션과 규제 대응”이 필수인 시장이라는 결론이다.
라이선스/규제 사업을 ‘부트스트랩’하는 방식: 마지막 주자의 역설적 이점
진행자가 “FTX가 라이선스에 8억 달러를 썼는데 Backpack은 훨씬 적은 비용으로 확보했다”는 취지로 묻자, 그는 지름길은 없다고 전제한다. 사이버보안, 리스크 엔진 구조, 커스터디, 운영통제, 법무/컴플라이언스 등 전 스택에서 10배의 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만 가능한 이유로는 (1) 이미 해본 사람들로 팀을 구성해 시행착오를 줄였고, (2) 처음부터 규제 제품으로 설계해 레거시 부채(비규제→규제로 전환하며 생기는 재설계 비용)가 적었으며, (3) ‘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로 규제 당국과 시장이 요구하는 정답이 어느 정도 드러난 상태에서 구축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든다.
https://youtu.be/iicAGMlbQ3k 2시간 전 업로드 됨
Mad Lads 이야기는 NFT를 “기술이 아니라 사람”으로 보는 관점에서 풀린다. 그는 크립토펑크, BAYC 등 대형 NFT 프로젝트들이 전 세계 어디서든 디스코드 한 줄로 오프라인 만남을 만들 수 있는 ‘사회적 신원 레이어’를 제공했다고 본다. 표면적으로는 트위터 PFP용 JPEG지만, 실제로는 지난 10년간 인터넷에서 만들어진 서브컬처(괴짜/너드들의 글로벌 관계망)의 표현이다.
Mad Lads는 솔라나의 “엔지니어링에 대한 정당한 신뢰” 위에, 스타트업 생태계→제품→유저베이스→정체성으로 쌓인 계층이 한 번에 드러난 사건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솔라나 공동창업자 아나톨리가 “우리가 다시 돌아왔다고 느낀 순간”으로 Mad Lads를 꼽았다는 맥락이 이해된다는 흐름이다. Backpack 입장에서도 초기 제품(Backpack 월렛 및 xNFT 콘셉트)의 데모/쇼케이스 역할을 했고, 이후 방향을 피벗했더라도 “우리가 누구를 위해 만드는지”를 규정하는 문화적 기반으로 중요했다고 말한다. 다만 NFT가 PMF와 무관한 잡음을 만들 수 있는 트레이드오프도 함께 인정한다.
크립토의 본질: ‘합의 가능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와 금융의 재설계
아르마니는 크립토를 “특정 파일 포맷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모두가 그 데이터베이스의 상태를 신뢰·합의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비트코인의 원형은 ‘누가 얼마를 소유하는지’에 대한 단일 장부(피어투피어 캐시)였고, 이후 게임·소셜·NFT 등 다양한 실험이 있었지만 대다수는 아직 초기/실패가 많았다고 평가한다. 그중 가장 성숙해지는 축은 ‘현대 금융’이며, 여기서 두 갈래가 생긴다고 본다. (1) 비트코인·Zcash 같은 자기주권/사이퍼펑크 자산의 세계, (2) 블록체인을 자본시장 인프라로 쓰는 세계(법정통화, FX, 주식, 채권, 원자재 등).
특히 흥미로운 관찰은 “크립토 네이티브는 극도로 비관적인데, 월가는 극도로 낙관적”이라는 온도차다. 시장 가격이 꺾이면 업계는 침체하지만, 전통금융 쪽은 토큰화·블록체인 기반 결제/청산이 시장구조를 바꿀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고, 래리 핑크가 “AI만큼이나 토큰화가 빠르게 온다”는 취지로 언급하는 장면을 예로 든다. 그는 지금이 “금융 파트의 성숙이 시작되는 변곡점”이며, 크립토는 여전히 테스트베드(DEX, 스테이블코인, 비중개 주식거래, 결제 등)로서 검증된 기술들이 점차 실제 금융으로 이식되는 국면이라고 본다.
전통금융의 ‘배관(plumbing)’이 왜 고장났는가: Dole Foods 사건과 ‘내가 산 주식이 내 것이 아닐 수 있는’ 구조
가장 금융전문가 관점에서 밀도가 높은 사례는 Dole Foods(2013년대)의 소송 후 배당/정산 에피소드다. CEO가 회사를 비상장화하며 주당 13달러에 매수 제안을 했고, 주주들이 저평가라며 집단소송을 제기해 승소한다. 법원은 주주들에게 추가 보상(예: 주당 2달러)을 지급하라고 했는데, “주주 수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실제 회사 장부상의 주식 수보다 ‘주식을 가졌다고 믿는 사람’이 더 많았던” 문제가 발생했다. 즉, 공인된 진실의 장부(transfer agent 레벨)와 브로커/청산기관 레벨에서의 ‘주식 IOU’가 어긋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사건이다.
그는 이 문제를 “중개 단계가 너무 많은 구조”로 설명한다. 개인이 로빈후드 같은 앱에서 매수 클릭을 하면 소개 브로커→집행 브로커→청산 브로커→거래소(NASDAQ/NYSE)→DTCC(사실상 중앙 예탁/청산 레이어)→최종적으로 transfer agent(회사 주주명부의 최종 진실)까지 여러 레이어를 지난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지연·결제 위험(T+1/T+2)이 발생하고, 브로커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판매(일정 범위에서 합법적으로 가능)하는 구조도 얽힌다. 그는 이것이 ‘가끔 글리치가 터지는’ 전통금융의 구조적 비효율이며, 블록체인은 이 스택을 “단일 원자적(atomic) 글로벌 상태머신”으로 압축해 결제/소유의 진실을 공유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건 탈중앙 이념만이 아니라, 결제 리스크/오류를 줄여 시장구조를 바꾸는 효율성이라는 포인트다.
Backpack의 핵심 제품 논리: 통합 마진 계정(Unified Margin)과 ‘원자적 리스크 엔진’
Backpack을 우버 기사에게 설명하는 버전에서는 “전 세계 누구나 자본시장 접근을 넓히는 금융 인프라 재구축”으로 말한다. 대출·신용·자본시장 접근이 특정 계층(예: 골드만 계좌 수준)에만 열려 있던 것을, 크립토 레일 위에서 더 보편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 연장선에서 통합 마진 계정의 가치는 두 층위로 제시된다.
첫째, 리테일 관점에서는 ‘통합 UX + 담보대출’이다. 예시로 “애플 주식을 보유한 채로, 주식을 팔지 않고(bar에서 결제하듯) 담보로 대출을 열어 맥주값을 지불”하는 시나리오를 든다. 이는 자산을 매도하지 않으니 과세 이벤트를 늦출 수 있고, 고액자산가들이 흔히 쓰는 ‘Buy, Borrow, Die’ 류의 구조가 일반 사용자에게 열릴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레버리지의 위험성은 별도 경고).
둘째, 프로 트레이더/기관 관점에서는 ‘자본 효율(capital efficiency)’이다. 현물-선물 베이시스 트레이드(현물 롱/퍼프 숏), 금리차, 마켓메이킹 등은 “같은 1달러로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포지션을 구성하느냐”가 핵심이고, 통합 마진/포트폴리오 마진은 이를 극대화한다. 여기서 그는 전통금융의 리스크 시스템(마진콜이 비동기적이며 하루 단위로 보충 요구, 미이행 시 개인 자산 추심 가능)과 크립토의 시스템(24/7, 실시간 결제, 담보 기반 즉시 청산)을 대비한다. 크립토식 실시간 청산은 장단이 있지만, 동일 위험 수준에서 더 높은 레버리지/자본효율을 가능케 하는 측면이 있고, 이 “실시간 리스크 엔진”이 암호자산을 넘어 법정통화·주식·채권·부동산 등 토큰화 자산 전반으로 확장될 때 시장구조가 바뀐다는 전망을 제시한다.
일본(도쿄) 선택: 규제의 ‘잠든 거인’과 현지화가 필요한 시장
그가 3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도쿄로 옮긴 핵심 이유는 “일본이 크립토의 잠든 거인”이라는 베팅이었다. 일본은 과거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량의 큰 비중을 차지했고(한때 50% 이상), 바이낸스도 2017년 도쿄에서 시작했다는 역사적 맥락이 있다. 이후 마운트곡스 등 해킹과 규제 강화로 산업이 해외로 밀려났지만, 2023년에는 이 흐름이 되돌아올 것이라 봤다는 설명이다. 2026년 시점에서 총리급 정책 메시지, 제도 변화 기대를 근거로 든다.
반면 일본에는 미국계 대형 거래소가 사실상 없다는 점(코인베이스, 크라켄, 로빈후드, 제미니 등)을 언급하며, 그 이유는 단순 의지 부족이 아니라 시장 특수성/규제 요건 때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예로 과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200% 마진 요구(USDC를 상장하려면 서클 예치금과 동일 규모의 현금을 거래소가 추가로 보유) 같은 비현실적 규정이 있었고, 세율이 최대 55% 수준이었다는 점을 든다(추후 20%로 인하 기대, 2027년 시행 전망 언급). 즉 일본은 기회가 크지만 “로컬라이제이션과 규제 대응”이 필수인 시장이라는 결론이다.
라이선스/규제 사업을 ‘부트스트랩’하는 방식: 마지막 주자의 역설적 이점
진행자가 “FTX가 라이선스에 8억 달러를 썼는데 Backpack은 훨씬 적은 비용으로 확보했다”는 취지로 묻자, 그는 지름길은 없다고 전제한다. 사이버보안, 리스크 엔진 구조, 커스터디, 운영통제, 법무/컴플라이언스 등 전 스택에서 10배의 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만 가능한 이유로는 (1) 이미 해본 사람들로 팀을 구성해 시행착오를 줄였고, (2) 처음부터 규제 제품으로 설계해 레거시 부채(비규제→규제로 전환하며 생기는 재설계 비용)가 적었으며, (3) ‘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로 규제 당국과 시장이 요구하는 정답이 어느 정도 드러난 상태에서 구축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든다.
https://youtu.be/iicAGMlbQ3k 2시간 전 업로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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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ft's $285 Million Hack: What Went Wrong and Why It’s So Chilling
Unchained
3줄 요약
1. Drift 해킹은 “스마트컨트랙트 버그”가 아니라, 관리자 권한(멀티시그) 장악 → 가짜 담보 상장 → 오라클/가격 조작 → 블루칩 자산 인출로 이어진 전형적이면서도 고도화된 ‘프로토콜 하이재킹’이었다.
2. 2-of-5 멀티시그(사실상 최소 방어선), 타임락 부재, 경보·운영보안(OPSEC) 미비가 결합되며 공격자는 3주 이상 준비하고 ‘원하는 순간’에 실행할 수 있었다(듀러블 논스 활용).
3. Circle이 USDC 동결로 차단하지 않으면서 CCTP로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넘어갔고, “이 정도 중앙화(관리자 키)면 DeFi가 맞냐”는 정체성 논쟁과 함께 Solana 생태계 전반에 연쇄 피해가 번졌다.
Unchained
3줄 요약
1. Drift 해킹은 “스마트컨트랙트 버그”가 아니라, 관리자 권한(멀티시그) 장악 → 가짜 담보 상장 → 오라클/가격 조작 → 블루칩 자산 인출로 이어진 전형적이면서도 고도화된 ‘프로토콜 하이재킹’이었다.
2. 2-of-5 멀티시그(사실상 최소 방어선), 타임락 부재, 경보·운영보안(OPSEC) 미비가 결합되며 공격자는 3주 이상 준비하고 ‘원하는 순간’에 실행할 수 있었다(듀러블 논스 활용).
3. Circle이 USDC 동결로 차단하지 않으면서 CCTP로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넘어갔고, “이 정도 중앙화(관리자 키)면 DeFi가 맞냐”는 정체성 논쟁과 함께 Solana 생태계 전반에 연쇄 피해가 번졌다.
4월 1일, TVL 절반 이상이 빠진 ‘상위 10대’급 사고
Drift Protocol(솔라나 최대급 perp DEX)이 4월 1일 약 2.85억 달러를 탈취당했다. 공격 전 TVL이 약 5억 달러 수준이었으니 예치 자산의 절반 이상이 사라진 셈이며, 연간 기준이 아니라 “역대 DeFi 해킹 TOP10급” 규모로 분류될 정도의 대형 사건으로 다뤄진다. 진행자는 이 공격이 단순 우발적 침해가 아니라 다층적·방법론적으로 설계된 느낌이 강해 “읽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chilling)”고 평가했고, 게스트(Chaos Labs CEO 오머 골드버그)도 동의한다. 특히 올해 관측된 여러 해킹이 “경험 부족한 공격자가 키 하나 잡고 난입”하는 양상이라면, Drift 건은 최소 5~6단계의 순차 실행을 깔끔히 수행해 ‘사전 답안지’를 가진 조직형 공격에 가깝다는 뉘앙스로 설명된다.
공격의 기점: 멀티시그 마이그레이션(2-of-5)과 타임락 0
공격 약 21일 전 Drift는 특정 관리자 역할을 멀티시그로 “처음” 마이그레이션한 정황이 온체인에서 관측됐다. 문제는 (1) 멀티시그가 2-of-5로 최소 요건에 가깝고, (2) 어떤 함수 실행에도 타임락(서명 후 실제 실행까지 지연)이 ‘0’이었다는 점이다. 타임락은 “승인된 변경사항이 즉시 실행되는 것을 막아,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중단할 시간”을 주는 방어선인데, 여기선 그 창이 없었다. 골드버그는 타임락이 해킹 대응뿐 아니라 “정말 우리가 의도한 변경을 서명한 게 맞는지”를 확인하는 운영 안전장치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대형 대출/파생 프로토콜에서 신규 자산 상장, 리스크 파라미터 변경 같은 민감 작업은 수시간~1일 지연이 흔한데, Drift는 그 기본 장치를 두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명자가 새 멀티시그에 자신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이상한 온체인 흔적
골드버그는 온체인 흐름을 보며 강한 의심을 제기한다. “기존 멀티시그의 한 서명자(signer)가 새 멀티시그를 만들었는데, 정작 그 서명자가 새 역할에 자기 자신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비정상 패턴이 보였다는 것. 또한 새 멀티시그 생성 직후 1초 만에 두 번째 코사이너가 서명하면서 2-of-5 임계값을 즉시 충족했다. 이는 정상적인 내부 운영(검토·커뮤니케이션·체크리스트)을 거쳤다기보다, 공격자가 이미 복수 키 접근을 확보한 상태에서 “새 관리자 구조 자체를 공격 준비용으로 세팅”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이 부분은 공식 포스트모템 전 단계의 해석(“fog of war”)로, 실제 침해 경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긋는다.
침투 경로 추정: 크립토 팀이 취약한 ‘웹2형 공급망 공격’
키가 어떻게 탈취됐는지에 대해선 공식 결론이 없지만, 골드버그는 최근 급증하는 공급망(supply chain)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다. Axios 같은 인기 패키지(라이브러리)에 악성 코드가 아주 작은 수정으로 삽입되면, 이를 설치한 개발자 머신에서 루트 권한을 얻어 파일 읽기/쓰기, 키 탈취 등 사실상 무엇이든 가능해진다. 핵심은 “암호학을 깨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 생태계의 광범위한 의존성”을 악용해 넓은 그물을 던지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그는 크립토 팀들이 온체인 감사(audit)에는 투자하지만, CrowdStrike·Palo Alto 같은 전통 보안 스택이 다루는 엔드포인트/운영 보안(OPSEC)에 대한 이해·도입은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가짜 토큰(CBT) + ‘무제한에 가까운’ 마켓 파라미터: 상장 자체가 공격 도구였다
공격자는 CBT라는 사실상 무의미한 가짜 토큰을 만들었다. 중요한 건 토큰 자체보다, Drift 내부에 “CBT를 담보로 쓸 수 있는 신규 마켓”을 열면서 리스크 파라미터를 극단적으로(사실상 무제한/최대치) 설정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관리자 권한으로 (1) CBT를 담보 자산으로 화이트리스트하고, (2) 어떤 오라클을 가격 기준으로 쓸지 지정하고, (3) 그 오라클이 참조하는 풀(AMM)에서 거래량·가격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 유동성이 얕은 풀에서 가격을 펌핑하면 오라클이 그 가격을 “시스템의 진짜 가격”으로 읽고, Drift는 공격자의 담보 가치를 수억 달러로 인식해 막대한 크레딧(인출 가능 한도)을 부여한다. 이후 공격자는 이 가짜 담보를 기반으로 USDC 등 블루칩 자산을 인출해 금고를 비웠다. 골드버그는 이 구조가 Mango Markets 사건(오라클/가격 조작)과 유사하며, 단지 “관리자 권한으로 상장·오라클·파라미터까지 한 번에 장악”해 더 치밀해졌다고 설명한다.
듀러블 논스(Durable Nonce): ‘언제든 실행 가능한 서명’을 가능하게 한 대기열
솔라나의 듀러블 논스는 원래 “서명한 트랜잭션이 짧은 시간(예: 2분) 내 만료되는 제약”을 우회해, UX를 단순화하거나(여러 번 서명 부담 완화) 콜드스토리지 운영처럼 “복구에 시간이 걸리는” 환경에서 유효 기간을 늘리는 기능으로 쓰인다. 하지만 공격자가 키를 확보한 상태라면, 듀러블 논스를 이용해 “서명은 미리 끝내고, 실행은 최적의 타이밍에” 할 수 있다. 진행자는 “페이지가 울려도 그땐 이미 늦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던지는데, 골드버그는 모니터링은 예방의 전부가 아니라 ‘탐지/대응 속도’를 높이는 장치이며, 근본은 타임락·권한 분리·리스크 통제 등 설계가 먼저라고 답한다. 또한 솔라나 창립자 아나톨리의 주장처럼 듀러블 논스는 온체인에서 관측 가능하므로, nonce 생성·authority transfer 같은 이상 행위를 감지해 PagerDuty 같은 온콜 시스템으로 즉시 경보를 띄우는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최소 멀티시그’와 ‘무경보 운영’: 베스트 프랙티스 대비 빈틈
골드버그가 짚은 운영/보안 격차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타임락 부재로 인해 서명-실행 사이의 방어 창이 0이었다. 둘째, 2-of-5 멀티시그는 단일 키에서 “한 단계”만 올라간 수준이라, 수억 달러 규모 금고에 비해 보호 강도가 낮다(그는 3-of-5 또는 더 강한 구성, 추가 인증/생체인증 등 서명자 실체 확인 수단까지 언급). 셋째, 이상 행위가 발생했을 때 팀과 통합 파트너(20개 이상)가 즉시 인지하고 노출을 줄일 수 있는 경보/서킷브레이커 체계가 취약했다. 실제로 뉴스는 트위터를 통해 퍼졌고, 수시간이 지나서야 공식 커뮤니케이션이 나왔다는 맥락이 공유된다. 이는 지난주 언급된 USR/Morpho 사례처럼 “프로토콜 단일 해킹이 통합 앱으로 전염”되는 디파이 레고 구조에서 치명적이다.
연쇄 피해(Contagion): ‘Drift 위의 Drift’가 함께 무너졌다
이번 사건은 단일 프로토콜을 넘어, Drift를 수익원/파생 실행 레이어로 쓰던 다수 서비스에 타격을 줬다. Chaos Labs는 영향을 받은 프로토콜을 20개+로 정리했다고 밝히며, 유형을 세 갈래로 나눈다. (1) Drift Vaults: Drift가 단순 perp DEX를 넘어 볼트 상품을 제공하면서, 외부 큐레이터 볼트가 대규모로 예치금을 올려두었는데(예: Prime Number 약 1,000만 달러, Gauntlet 약 640만 달러, Nitrade 300만 달러+ 언급), 이들이 직접 피해를 봤다. (2) Borrow/Lend 통합: Drift를 기반 레이어로 활용해 대출/차입을 제공하던 프로토콜(예: Pyra)이 함께 노출됐다. (3) 신규 수익형 상품: Reflect Money, Trade Neutral, Elemental 등 Drift를 통해 수익을 생성하던 상품들이 원천 레이어 붕괴로 직격탄을 맞았다. 핵심은 “통합 파트너가 리스크를 줄일 시간”이 없었다는 점이며, 통합 앱들도 자체적으로 알림·서킷브레이커·리스크 가드레일을 갖춰야 한다는 메시지가 반복된다.
Drift Protocol(솔라나 최대급 perp DEX)이 4월 1일 약 2.85억 달러를 탈취당했다. 공격 전 TVL이 약 5억 달러 수준이었으니 예치 자산의 절반 이상이 사라진 셈이며, 연간 기준이 아니라 “역대 DeFi 해킹 TOP10급” 규모로 분류될 정도의 대형 사건으로 다뤄진다. 진행자는 이 공격이 단순 우발적 침해가 아니라 다층적·방법론적으로 설계된 느낌이 강해 “읽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chilling)”고 평가했고, 게스트(Chaos Labs CEO 오머 골드버그)도 동의한다. 특히 올해 관측된 여러 해킹이 “경험 부족한 공격자가 키 하나 잡고 난입”하는 양상이라면, Drift 건은 최소 5~6단계의 순차 실행을 깔끔히 수행해 ‘사전 답안지’를 가진 조직형 공격에 가깝다는 뉘앙스로 설명된다.
공격의 기점: 멀티시그 마이그레이션(2-of-5)과 타임락 0
공격 약 21일 전 Drift는 특정 관리자 역할을 멀티시그로 “처음” 마이그레이션한 정황이 온체인에서 관측됐다. 문제는 (1) 멀티시그가 2-of-5로 최소 요건에 가깝고, (2) 어떤 함수 실행에도 타임락(서명 후 실제 실행까지 지연)이 ‘0’이었다는 점이다. 타임락은 “승인된 변경사항이 즉시 실행되는 것을 막아,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중단할 시간”을 주는 방어선인데, 여기선 그 창이 없었다. 골드버그는 타임락이 해킹 대응뿐 아니라 “정말 우리가 의도한 변경을 서명한 게 맞는지”를 확인하는 운영 안전장치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대형 대출/파생 프로토콜에서 신규 자산 상장, 리스크 파라미터 변경 같은 민감 작업은 수시간~1일 지연이 흔한데, Drift는 그 기본 장치를 두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명자가 새 멀티시그에 자신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이상한 온체인 흔적
골드버그는 온체인 흐름을 보며 강한 의심을 제기한다. “기존 멀티시그의 한 서명자(signer)가 새 멀티시그를 만들었는데, 정작 그 서명자가 새 역할에 자기 자신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비정상 패턴이 보였다는 것. 또한 새 멀티시그 생성 직후 1초 만에 두 번째 코사이너가 서명하면서 2-of-5 임계값을 즉시 충족했다. 이는 정상적인 내부 운영(검토·커뮤니케이션·체크리스트)을 거쳤다기보다, 공격자가 이미 복수 키 접근을 확보한 상태에서 “새 관리자 구조 자체를 공격 준비용으로 세팅”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이 부분은 공식 포스트모템 전 단계의 해석(“fog of war”)로, 실제 침해 경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긋는다.
침투 경로 추정: 크립토 팀이 취약한 ‘웹2형 공급망 공격’
키가 어떻게 탈취됐는지에 대해선 공식 결론이 없지만, 골드버그는 최근 급증하는 공급망(supply chain)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다. Axios 같은 인기 패키지(라이브러리)에 악성 코드가 아주 작은 수정으로 삽입되면, 이를 설치한 개발자 머신에서 루트 권한을 얻어 파일 읽기/쓰기, 키 탈취 등 사실상 무엇이든 가능해진다. 핵심은 “암호학을 깨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 생태계의 광범위한 의존성”을 악용해 넓은 그물을 던지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그는 크립토 팀들이 온체인 감사(audit)에는 투자하지만, CrowdStrike·Palo Alto 같은 전통 보안 스택이 다루는 엔드포인트/운영 보안(OPSEC)에 대한 이해·도입은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가짜 토큰(CBT) + ‘무제한에 가까운’ 마켓 파라미터: 상장 자체가 공격 도구였다
공격자는 CBT라는 사실상 무의미한 가짜 토큰을 만들었다. 중요한 건 토큰 자체보다, Drift 내부에 “CBT를 담보로 쓸 수 있는 신규 마켓”을 열면서 리스크 파라미터를 극단적으로(사실상 무제한/최대치) 설정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관리자 권한으로 (1) CBT를 담보 자산으로 화이트리스트하고, (2) 어떤 오라클을 가격 기준으로 쓸지 지정하고, (3) 그 오라클이 참조하는 풀(AMM)에서 거래량·가격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 유동성이 얕은 풀에서 가격을 펌핑하면 오라클이 그 가격을 “시스템의 진짜 가격”으로 읽고, Drift는 공격자의 담보 가치를 수억 달러로 인식해 막대한 크레딧(인출 가능 한도)을 부여한다. 이후 공격자는 이 가짜 담보를 기반으로 USDC 등 블루칩 자산을 인출해 금고를 비웠다. 골드버그는 이 구조가 Mango Markets 사건(오라클/가격 조작)과 유사하며, 단지 “관리자 권한으로 상장·오라클·파라미터까지 한 번에 장악”해 더 치밀해졌다고 설명한다.
듀러블 논스(Durable Nonce): ‘언제든 실행 가능한 서명’을 가능하게 한 대기열
솔라나의 듀러블 논스는 원래 “서명한 트랜잭션이 짧은 시간(예: 2분) 내 만료되는 제약”을 우회해, UX를 단순화하거나(여러 번 서명 부담 완화) 콜드스토리지 운영처럼 “복구에 시간이 걸리는” 환경에서 유효 기간을 늘리는 기능으로 쓰인다. 하지만 공격자가 키를 확보한 상태라면, 듀러블 논스를 이용해 “서명은 미리 끝내고, 실행은 최적의 타이밍에” 할 수 있다. 진행자는 “페이지가 울려도 그땐 이미 늦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던지는데, 골드버그는 모니터링은 예방의 전부가 아니라 ‘탐지/대응 속도’를 높이는 장치이며, 근본은 타임락·권한 분리·리스크 통제 등 설계가 먼저라고 답한다. 또한 솔라나 창립자 아나톨리의 주장처럼 듀러블 논스는 온체인에서 관측 가능하므로, nonce 생성·authority transfer 같은 이상 행위를 감지해 PagerDuty 같은 온콜 시스템으로 즉시 경보를 띄우는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최소 멀티시그’와 ‘무경보 운영’: 베스트 프랙티스 대비 빈틈
골드버그가 짚은 운영/보안 격차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타임락 부재로 인해 서명-실행 사이의 방어 창이 0이었다. 둘째, 2-of-5 멀티시그는 단일 키에서 “한 단계”만 올라간 수준이라, 수억 달러 규모 금고에 비해 보호 강도가 낮다(그는 3-of-5 또는 더 강한 구성, 추가 인증/생체인증 등 서명자 실체 확인 수단까지 언급). 셋째, 이상 행위가 발생했을 때 팀과 통합 파트너(20개 이상)가 즉시 인지하고 노출을 줄일 수 있는 경보/서킷브레이커 체계가 취약했다. 실제로 뉴스는 트위터를 통해 퍼졌고, 수시간이 지나서야 공식 커뮤니케이션이 나왔다는 맥락이 공유된다. 이는 지난주 언급된 USR/Morpho 사례처럼 “프로토콜 단일 해킹이 통합 앱으로 전염”되는 디파이 레고 구조에서 치명적이다.
연쇄 피해(Contagion): ‘Drift 위의 Drift’가 함께 무너졌다
이번 사건은 단일 프로토콜을 넘어, Drift를 수익원/파생 실행 레이어로 쓰던 다수 서비스에 타격을 줬다. Chaos Labs는 영향을 받은 프로토콜을 20개+로 정리했다고 밝히며, 유형을 세 갈래로 나눈다. (1) Drift Vaults: Drift가 단순 perp DEX를 넘어 볼트 상품을 제공하면서, 외부 큐레이터 볼트가 대규모로 예치금을 올려두었는데(예: Prime Number 약 1,000만 달러, Gauntlet 약 640만 달러, Nitrade 300만 달러+ 언급), 이들이 직접 피해를 봤다. (2) Borrow/Lend 통합: Drift를 기반 레이어로 활용해 대출/차입을 제공하던 프로토콜(예: Pyra)이 함께 노출됐다. (3) 신규 수익형 상품: Reflect Money, Trade Neutral, Elemental 등 Drift를 통해 수익을 생성하던 상품들이 원천 레이어 붕괴로 직격탄을 맞았다. 핵심은 “통합 파트너가 리스크를 줄일 시간”이 없었다는 점이며, 통합 앱들도 자체적으로 알림·서킷브레이커·리스크 가드레일을 갖춰야 한다는 메시지가 반복된다.
Circle 논란: CCTP로 넘어간 USDC, 왜 동결이 없었나
해커는 탈취 자금을 USDC로 바꾼 뒤 Circle의 CCTP(Cross-Chain Transfer Protocol)로 이더리움으로 이동시킨 정황이 논쟁을 키웠다. ZachXBT는 “Circle이 6시간 동안 동결할 시간이 있었는데 왜 침묵했나”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CEO까지 태그했다. 골드버그는 Circle의 명확한 공개 정책 문서가 부족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지금까지의 행동 패턴상 Circle은 법원 명령이나 법집행기관 요청 등 ‘명확한 법적 커버’가 없으면 선제적으로 동결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한다. 동시에 선제 동결은 오판 리스크와 ‘누가 해킹 여부를 판정하는가’라는 거버넌스 문제를 낳아 전례(precedent)가 될 수 있다는 반론도 소개한다. 다만 공격자가 USDC로 이동한 뒤 CCTP를 쓴 것은 “동결이 없을 것”이라는 베팅처럼 보이며, 결과적으로 이더리움 측 믹싱 등 후속 세탁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는 뉘앙스로 정리된다.
바이비트(Bybit)와의 유사성, 그리고 ‘DPRK 지문’ 가능성
공격자 주체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커뮤니티는 이번 건이 Bybit 해킹(북한 연계로 널리 알려진 사건)과 유사한 면이 있다고 본다. 골드버그는 공통점으로 “서명/키 사용 단계에서의 기만(deceptive signing)”을 든다. Bybit는 서명 UI 자체가 조작되어 서명자들이 정상 트랜잭션이라 믿고 악성 트랜잭션에 서명한 성격이 강했다면, Drift는 더 나아가 프로토콜 운영 권한을 장악해 상장·오라클·파라미터를 조합한 다단계 시나리오를 실행했다. 즉, 단순 이체가 아니라 “프로토콜을 공격자의 손으로 조종”했다는 점에서 한층 복잡하다. 최종 귀속은 자금 추적(기존 블랙리스트 주소 연관성, 온체인 패턴)과 오프체인 현금화 경로 관측을 통해 좁혀질 것이며, DPRK가 직접 ‘자기 소행’이라 밝히는 경우는 드물다는 맥락도 언급된다.
“이 정도 중앙화면 DeFi가 맞나?” vs “지금은 훈련바퀴가 필요하다”
Uniswap 창립자 헤이든 아담스는 “관리자 키로 전액 드레인 가능한 시스템은 DeFi가 아니라 CeFi(중앙화 금융)이며, 이런 것들이 DeFi 브랜드를 훼손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반면 Hasu는 정반대 방향에서 “서킷브레이커(입출금 중단장치), 타임락, 즉각 셧다운 가능한 시큐리티 카운슬 같은 ‘기본기’를 제대로 하라”며, UX를 조금 희생해도 사용자의 자금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골드버그는 두 주장 모두 타당하다고 정리한다. 현실의 많은 프로토콜은 “완전한 코드 기반(불변) DeFi”와 “운영자가 상당 부분 통제하는 구조” 사이 스펙트럼 어딘가에 있고, 팀이 UX·시장 적합성 때문에 중앙화 요소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그 경우 (1) 통제 범위를 명확히 공시하고, (2) 책임 있게 설계하며, (3) 리스크·보안 감사를 포함한 가드레일을 갖춰야 한다는 결론으로 연결된다.
https://youtu.be/79yosUF8nSw 1시간 전 업로드 됨
해커는 탈취 자금을 USDC로 바꾼 뒤 Circle의 CCTP(Cross-Chain Transfer Protocol)로 이더리움으로 이동시킨 정황이 논쟁을 키웠다. ZachXBT는 “Circle이 6시간 동안 동결할 시간이 있었는데 왜 침묵했나”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CEO까지 태그했다. 골드버그는 Circle의 명확한 공개 정책 문서가 부족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지금까지의 행동 패턴상 Circle은 법원 명령이나 법집행기관 요청 등 ‘명확한 법적 커버’가 없으면 선제적으로 동결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한다. 동시에 선제 동결은 오판 리스크와 ‘누가 해킹 여부를 판정하는가’라는 거버넌스 문제를 낳아 전례(precedent)가 될 수 있다는 반론도 소개한다. 다만 공격자가 USDC로 이동한 뒤 CCTP를 쓴 것은 “동결이 없을 것”이라는 베팅처럼 보이며, 결과적으로 이더리움 측 믹싱 등 후속 세탁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는 뉘앙스로 정리된다.
바이비트(Bybit)와의 유사성, 그리고 ‘DPRK 지문’ 가능성
공격자 주체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커뮤니티는 이번 건이 Bybit 해킹(북한 연계로 널리 알려진 사건)과 유사한 면이 있다고 본다. 골드버그는 공통점으로 “서명/키 사용 단계에서의 기만(deceptive signing)”을 든다. Bybit는 서명 UI 자체가 조작되어 서명자들이 정상 트랜잭션이라 믿고 악성 트랜잭션에 서명한 성격이 강했다면, Drift는 더 나아가 프로토콜 운영 권한을 장악해 상장·오라클·파라미터를 조합한 다단계 시나리오를 실행했다. 즉, 단순 이체가 아니라 “프로토콜을 공격자의 손으로 조종”했다는 점에서 한층 복잡하다. 최종 귀속은 자금 추적(기존 블랙리스트 주소 연관성, 온체인 패턴)과 오프체인 현금화 경로 관측을 통해 좁혀질 것이며, DPRK가 직접 ‘자기 소행’이라 밝히는 경우는 드물다는 맥락도 언급된다.
“이 정도 중앙화면 DeFi가 맞나?” vs “지금은 훈련바퀴가 필요하다”
Uniswap 창립자 헤이든 아담스는 “관리자 키로 전액 드레인 가능한 시스템은 DeFi가 아니라 CeFi(중앙화 금융)이며, 이런 것들이 DeFi 브랜드를 훼손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반면 Hasu는 정반대 방향에서 “서킷브레이커(입출금 중단장치), 타임락, 즉각 셧다운 가능한 시큐리티 카운슬 같은 ‘기본기’를 제대로 하라”며, UX를 조금 희생해도 사용자의 자금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골드버그는 두 주장 모두 타당하다고 정리한다. 현실의 많은 프로토콜은 “완전한 코드 기반(불변) DeFi”와 “운영자가 상당 부분 통제하는 구조” 사이 스펙트럼 어딘가에 있고, 팀이 UX·시장 적합성 때문에 중앙화 요소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그 경우 (1) 통제 범위를 명확히 공시하고, (2) 책임 있게 설계하며, (3) 리스크·보안 감사를 포함한 가드레일을 갖춰야 한다는 결론으로 연결된다.
https://youtu.be/79yosUF8nSw 1시간 전 업로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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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Solana's Largest Perp DEX Was Exploited for $285 Million
Chaos Labs' Omer Goldberg unpacks the $285 million Drift Protocol exploit. Did the perp DEX fail to implement best practices?
🔥 EPISODE LINK 🔥
https://unchainedcrypto.com/how-solanas-largest-perp-dex-was-exploited-for-285-m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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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LINK 🔥
https://unchainedcrypto.com/how-solanas-largest-perp-dex-was-exploited-for-285-m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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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Structure is Distorting Reality as Inflation Builds | Weekly Roundup
Forward Guidance
3줄 요약
1. 겉보기엔 지수는 ‘멈춘’ 듯하지만, CTA·자산운용사·롱숏·리테일 옵션 포지션이 극단적으로 디레버·디그로스되며 시장의 내구성이 약해졌다.
2. 유가가 “수요 파괴를 일으킬 만큼 높진 않지만 인플레를 만들 만큼은 높은” 구간(인플레 코리도어)에 머물러 금리·채권·리스크자산 모두를 동시에 압박한다.
3. 자금은 ‘프린트 가능한 자산(장기채·고밸류 테크)’에서 ‘희소 실물(에너지·금속·운송·현물 기반)’로 회전 중이며, 신용 스트레스가 정책의 비정상적 개입(쿠폰 절단 같은 극단 시나리오)까지 상상하게 만든다.
00:00 Intro
최근 몇 주간의 헤드라인(중동/유가/정치)이 반복되며 “별일 없었다”는 체감이 있지만, 실제로는 지수는 횡보하는 동안 섹터/단일종목 내부 변동성이 커져 멀티스트랫(‘팟샵’) 성과가 흔들렸다는 문제의식으로 시작한다. 러셀 지수가 한 달 전 수준으로 되돌아온 것처럼 ‘지수는 제자리’인데 옵션 프리미엄은 계속 타서(콜/풋 모두) 참여자들이 소진되는 장이라는 진단이 깔린다. 반면 원유 트레이더(피에르 앙드랑)처럼 방향성(에너지)에서 크게 맞춘 플레이어는 월간 +30% 같은 극단 성과도 보여 “무엇을 들고 있었는지”가 모든 것을 갈랐다는 뉘앙스다.
Forward Guidance
3줄 요약
1. 겉보기엔 지수는 ‘멈춘’ 듯하지만, CTA·자산운용사·롱숏·리테일 옵션 포지션이 극단적으로 디레버·디그로스되며 시장의 내구성이 약해졌다.
2. 유가가 “수요 파괴를 일으킬 만큼 높진 않지만 인플레를 만들 만큼은 높은” 구간(인플레 코리도어)에 머물러 금리·채권·리스크자산 모두를 동시에 압박한다.
3. 자금은 ‘프린트 가능한 자산(장기채·고밸류 테크)’에서 ‘희소 실물(에너지·금속·운송·현물 기반)’로 회전 중이며, 신용 스트레스가 정책의 비정상적 개입(쿠폰 절단 같은 극단 시나리오)까지 상상하게 만든다.
00:00 Intro
최근 몇 주간의 헤드라인(중동/유가/정치)이 반복되며 “별일 없었다”는 체감이 있지만, 실제로는 지수는 횡보하는 동안 섹터/단일종목 내부 변동성이 커져 멀티스트랫(‘팟샵’) 성과가 흔들렸다는 문제의식으로 시작한다. 러셀 지수가 한 달 전 수준으로 되돌아온 것처럼 ‘지수는 제자리’인데 옵션 프리미엄은 계속 타서(콜/풋 모두) 참여자들이 소진되는 장이라는 진단이 깔린다. 반면 원유 트레이더(피에르 앙드랑)처럼 방향성(에너지)에서 크게 맞춘 플레이어는 월간 +30% 같은 극단 성과도 보여 “무엇을 들고 있었는지”가 모든 것을 갈랐다는 뉘앙스다.
06:36 Overhedged Market Setup
핵심은 “시장 전체가 과헤지(overhedged) 상태”라는 구조적 진단이다. 패널은 여러 포지셔닝 지표를 근거로 든다:
- 글로벌 CTA 포지션이 급격히 평탄화/축소(디레버)되어 추가 하락을 ‘기계적으로’ 더 밀어붙일 여지가 줄었다.
- S&P 1주 ATM 스트래들(암묵적 변동성)이 높고, MOVE(채권 변동성)도 큰 폭으로 상승해 “보험료가 비싼데 정작 지수 실현 변동성은 따라오지 못한” 상태가 만들어졌다.
- 자산운용사 선물 포지션 변화(3주 변화)도 급감해 이미 상당한 위험 감축이 진행됐다고 본다.
- AAII 베어리시, 나스닥 종목의 50일선 상회 비율 저점 등 심리/브레드스도 ‘이미 꽤 꺾였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이 조합은 “쇼트를 새로 치기엔 늦었고, 하려면 에그타이머(짧은 시간 제한)를 달아야 하는 구간”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MAG7/테크를 몇 달 내내 쇼트로 끌고 왔지만 최근엔 잘 안 밀리는 것을 보고, 당분간은 리스크를 줄이고 더 좋은 진입(더 높은 가격/더 나쁜 재료)을 기다리겠다는 전술적 스탠스가 강조된다. 또한 달러/엔(160 레벨) 같은 FX 임계치가 깨졌다면 신용 이벤트로 번질 수 있었는데, BOJ의 QT 조절 같은 ‘볼 컨트롤러(vol controller: 정책당국의 미세개입)’가 임계치 붕괴를 막았다는 해석도 덧붙는다.
11:51 Why Volatility Misfires
“변동성(특히 VIX)이 왜 자주 ‘오작동’처럼 보이느냐”를 시장구조로 설명한다. 과헤지 상태에서 지수는 박스권인데, 옵션 시장에서는 풋 수요가 과도해 암묵적 변동성이 먼저 치솟는다. 그런데 실현 변동성이 따라오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며(세타) 보험료가 붕괴하고, 딜러/시스템이 다시 델타를 사들이며 급반등(쇼트 스퀴즈)이 나온다.
- VIX 커브 인버전(단기>장기)은 “하방 헤지가 과밀”하다는 신호로 선호한다고 언급한다.
- 시장이 이질적(heterogeneous) 참여자 다수일 때는 충격이 분산되지만, 동일한 규칙(CTA·딜러 헤징·0DTE)에 지배되는 동질적(homogeneous) 구조에서는 작은 고장이 큰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비유를 든다(예: 자동차 공장의 로봇 라인이 멈추면 전체 생산이 정지).
이 때문에 “싸게 보험을 사서 비쌀 때 파는” 형태의 롱볼 전략이 구조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나온다(다만 실제 운용 난이도는 별개).
15:11 Rotation Into Real Assets
패널은 ‘버블 경제(비수익 고밸류 자산)’와 ‘안티-버블 경제(실물/필수재/자원)’라는 프레임을 호출하며, 자금이 테크에서 실물로 이동하는 조짐을 다층적으로 제시한다.
- 글로벌 제조업 PMI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데 중앙은행은 쉽게 완화로 못 가는 환경이라, 고밸류 섹터엔 역풍이고 실물/산업재엔 순풍이 될 수 있다는 맥락.
- Goldman 산업금속 지수는 “베어리시하지 않은” 차트로 소개되며, 금속/원자재가 단순 단기 테마가 아니라는 인상을 강화한다.
- Dow Transports(운송지수)가 살아나는 모습, 그리고 Transports vs QQQ 비율이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당시 저점과 유사한 위치라는 비교까지 나오며 “테크 집중이 풀리고 실물로 회귀하는 장기 리밸런싱” 가능성을 언급한다.
지역/산업 사례로 “오스틴으로 이동하는 실물 기반 투자 지향 헤지펀드”를 언급하며, ‘현장에서 체감되는’ 자본 선호 변화를 곁들인다.
18:12 Flows Over Fundamentals
뉴스 해석보다 만기·옵션·시스템 플로우가 지수를 좌우한다는 지적이 본격화된다. 대표 사례로 JPM 콜라(콜 매도+풋 매수 구조)의 만기/롤이 시장을 자석처럼 끌어당겼고, 만기 이후 구조가 바뀌자 ‘뉴스 없이도’ 시장이 급반등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요지는 “사람들이 트럼프 발언/중동 헤드라인에 원인을 찾지만, 실제로는 오펙스·CTA·딜러 헤징 같은 기계적 플로우가 더 큰 설명력을 갖는 구간”이라는 것. 이 때문에 단기 방향성 확신이 약해지고, ‘추가 하락의 증분 셀러가 누구인가’를 찾기 어려워졌다는 진단으로 이어진다.
22:00 Oil’s Inflation Corridor
유가를 “수요 파괴를 일으킬 만큼 높진 않지만 인플레를 만들 만큼은 높은” 코리도어로 정의한다. 이 구간이 가장 위험한 이유는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만 받게 되면서, 금리는 올라가고(채권 약세) 주식 멀티플은 내려가는(리스크자산 약세) ‘동시 압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구체 사례로 아마존이 풀필먼트에 3.5% 연료 서차지를 붙인다는 언급이 나온다. 유가가 150까지 치솟으면 소비가 꺾이며 수요 파괴가 발생할 수 있지만, 100 내외에서는 소비는 유지되면서 비용 전가(서차지, 가격 인상)로 인플레가 지속되는 쪽이 더 현실적이라는 논리다.
또한 “가격을 억누르는 조작/관리(전략비축·정책적 개입 등)가 강할수록 미국의 셰일 공급 반응(리그 카운트 증가)이 나오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즉, 자연 가격 발견을 막으면 장기 공급 확장이 지연되고, 결과적으로 높은 가격이 더 오래 간다는 역설이 발생한다. WTI 커브에서 프론트(110)와 연말(70)의 큰 괴리(백워데이션/기대 변화)를 근거로, 정책 개입이 단기·장기 가격을 인위적으로 비틀고 있다는 시각도 제시된다.
31:25 Bear Flatteners, Bad Bonds
전쟁 이후 미국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 특히 단기물이 더 크게 올라 “베어 플래트너(금리 상승+커브 플래트닝)” 성격이 강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시장이 “긴축이 오래갈 것”을 가격에 반영하면서도 “성장은 훼손될 것”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로 해석한다.
문제는 향후 경로다. 유가발 인플레가 몇 달 뒤 CPI에 본격 반영되면(에너지·운송 비용 전가) 연준이 정치/경기 압력으로 결국 완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 그 순간은 커브가 다시 “베어 스티프닝(장기 금리 급등)”으로 전환될 수 있고, 그때 채권은 더 ‘나쁜 자산’이 된다는 경고가 깔린다.
여기서 빌 건드라흐(더블라인)의 극단 시나리오—국채 쿠폰을 강제로 깎는(사실상의 채무 재조정/금융 억압) 방식—까지 언급되며, “정상적 정책 도구가 한계에 가면 비정상적 선택지가 논의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드러낸다. 동시에 이런 시나리오가 금·실물자산에 구조적 프리미엄을 준다는 연결도 만든다(금광업 현금흐름은 강한데 금광주/금 현물 상대 성과는 아직 눌려 있다는 차트 논리).
40:18 Wartime Capital Allocation
“이건 이란만의 문제가 아니라 3~5년 누적된 지정학/공급망/탈세계화의 결과이며, 자본 배분은 전시(wartime) 모드로 전환됐다”는 선언에 가깝게 전개된다. 전시 자본배분의 핵심은 ‘프린트 불가능한 희소 자원(에너지·금속·식량 등)’ 선호다.
또 하나의 큰 축은 신용 스트레스다. JP모건 디폴트 모니터에서 하이일드·레버리지론의 디스트레스드 유니버스가 2023년 중반 이후 최고치로 올라왔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란이 없었으면 블루아울 같은 크레딧/프라이빗 시장 균열이 헤드라인이었을 것”이라는 말로, 표면 이슈가 전쟁이더라도 실제 취약부는 신용·민간부채 구조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용 스프레드가 더 벌어지면 실물 경기로 전이되고, 반대로 일시적으로 스프레드가 좁혀지면 리스크자산 숏 스퀴즈가 날 수 있지만, 구조적 부담은 누적된다는 시각이다.
또한 “주식 비중(가계 금융자산 대비)이 높아진 이유는 사람들이 더 이상 고정수익(채권)에서 안전하게 ‘저축’할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편다. 과거처럼 주식-채권 음(-)의 상관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짧은 시대에 맞춰 설계된 포트폴리오(60/40 등)가 이제 정상(역사적으로 더 흔한 양(+)의 상관)으로 돌아가며 작동이 깨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깔린다.
핵심은 “시장 전체가 과헤지(overhedged) 상태”라는 구조적 진단이다. 패널은 여러 포지셔닝 지표를 근거로 든다:
- 글로벌 CTA 포지션이 급격히 평탄화/축소(디레버)되어 추가 하락을 ‘기계적으로’ 더 밀어붙일 여지가 줄었다.
- S&P 1주 ATM 스트래들(암묵적 변동성)이 높고, MOVE(채권 변동성)도 큰 폭으로 상승해 “보험료가 비싼데 정작 지수 실현 변동성은 따라오지 못한” 상태가 만들어졌다.
- 자산운용사 선물 포지션 변화(3주 변화)도 급감해 이미 상당한 위험 감축이 진행됐다고 본다.
- AAII 베어리시, 나스닥 종목의 50일선 상회 비율 저점 등 심리/브레드스도 ‘이미 꽤 꺾였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이 조합은 “쇼트를 새로 치기엔 늦었고, 하려면 에그타이머(짧은 시간 제한)를 달아야 하는 구간”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MAG7/테크를 몇 달 내내 쇼트로 끌고 왔지만 최근엔 잘 안 밀리는 것을 보고, 당분간은 리스크를 줄이고 더 좋은 진입(더 높은 가격/더 나쁜 재료)을 기다리겠다는 전술적 스탠스가 강조된다. 또한 달러/엔(160 레벨) 같은 FX 임계치가 깨졌다면 신용 이벤트로 번질 수 있었는데, BOJ의 QT 조절 같은 ‘볼 컨트롤러(vol controller: 정책당국의 미세개입)’가 임계치 붕괴를 막았다는 해석도 덧붙는다.
11:51 Why Volatility Misfires
“변동성(특히 VIX)이 왜 자주 ‘오작동’처럼 보이느냐”를 시장구조로 설명한다. 과헤지 상태에서 지수는 박스권인데, 옵션 시장에서는 풋 수요가 과도해 암묵적 변동성이 먼저 치솟는다. 그런데 실현 변동성이 따라오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며(세타) 보험료가 붕괴하고, 딜러/시스템이 다시 델타를 사들이며 급반등(쇼트 스퀴즈)이 나온다.
- VIX 커브 인버전(단기>장기)은 “하방 헤지가 과밀”하다는 신호로 선호한다고 언급한다.
- 시장이 이질적(heterogeneous) 참여자 다수일 때는 충격이 분산되지만, 동일한 규칙(CTA·딜러 헤징·0DTE)에 지배되는 동질적(homogeneous) 구조에서는 작은 고장이 큰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비유를 든다(예: 자동차 공장의 로봇 라인이 멈추면 전체 생산이 정지).
이 때문에 “싸게 보험을 사서 비쌀 때 파는” 형태의 롱볼 전략이 구조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나온다(다만 실제 운용 난이도는 별개).
15:11 Rotation Into Real Assets
패널은 ‘버블 경제(비수익 고밸류 자산)’와 ‘안티-버블 경제(실물/필수재/자원)’라는 프레임을 호출하며, 자금이 테크에서 실물로 이동하는 조짐을 다층적으로 제시한다.
- 글로벌 제조업 PMI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데 중앙은행은 쉽게 완화로 못 가는 환경이라, 고밸류 섹터엔 역풍이고 실물/산업재엔 순풍이 될 수 있다는 맥락.
- Goldman 산업금속 지수는 “베어리시하지 않은” 차트로 소개되며, 금속/원자재가 단순 단기 테마가 아니라는 인상을 강화한다.
- Dow Transports(운송지수)가 살아나는 모습, 그리고 Transports vs QQQ 비율이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당시 저점과 유사한 위치라는 비교까지 나오며 “테크 집중이 풀리고 실물로 회귀하는 장기 리밸런싱” 가능성을 언급한다.
지역/산업 사례로 “오스틴으로 이동하는 실물 기반 투자 지향 헤지펀드”를 언급하며, ‘현장에서 체감되는’ 자본 선호 변화를 곁들인다.
18:12 Flows Over Fundamentals
뉴스 해석보다 만기·옵션·시스템 플로우가 지수를 좌우한다는 지적이 본격화된다. 대표 사례로 JPM 콜라(콜 매도+풋 매수 구조)의 만기/롤이 시장을 자석처럼 끌어당겼고, 만기 이후 구조가 바뀌자 ‘뉴스 없이도’ 시장이 급반등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요지는 “사람들이 트럼프 발언/중동 헤드라인에 원인을 찾지만, 실제로는 오펙스·CTA·딜러 헤징 같은 기계적 플로우가 더 큰 설명력을 갖는 구간”이라는 것. 이 때문에 단기 방향성 확신이 약해지고, ‘추가 하락의 증분 셀러가 누구인가’를 찾기 어려워졌다는 진단으로 이어진다.
22:00 Oil’s Inflation Corridor
유가를 “수요 파괴를 일으킬 만큼 높진 않지만 인플레를 만들 만큼은 높은” 코리도어로 정의한다. 이 구간이 가장 위험한 이유는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만 받게 되면서, 금리는 올라가고(채권 약세) 주식 멀티플은 내려가는(리스크자산 약세) ‘동시 압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구체 사례로 아마존이 풀필먼트에 3.5% 연료 서차지를 붙인다는 언급이 나온다. 유가가 150까지 치솟으면 소비가 꺾이며 수요 파괴가 발생할 수 있지만, 100 내외에서는 소비는 유지되면서 비용 전가(서차지, 가격 인상)로 인플레가 지속되는 쪽이 더 현실적이라는 논리다.
또한 “가격을 억누르는 조작/관리(전략비축·정책적 개입 등)가 강할수록 미국의 셰일 공급 반응(리그 카운트 증가)이 나오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즉, 자연 가격 발견을 막으면 장기 공급 확장이 지연되고, 결과적으로 높은 가격이 더 오래 간다는 역설이 발생한다. WTI 커브에서 프론트(110)와 연말(70)의 큰 괴리(백워데이션/기대 변화)를 근거로, 정책 개입이 단기·장기 가격을 인위적으로 비틀고 있다는 시각도 제시된다.
31:25 Bear Flatteners, Bad Bonds
전쟁 이후 미국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 특히 단기물이 더 크게 올라 “베어 플래트너(금리 상승+커브 플래트닝)” 성격이 강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시장이 “긴축이 오래갈 것”을 가격에 반영하면서도 “성장은 훼손될 것”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로 해석한다.
문제는 향후 경로다. 유가발 인플레가 몇 달 뒤 CPI에 본격 반영되면(에너지·운송 비용 전가) 연준이 정치/경기 압력으로 결국 완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 그 순간은 커브가 다시 “베어 스티프닝(장기 금리 급등)”으로 전환될 수 있고, 그때 채권은 더 ‘나쁜 자산’이 된다는 경고가 깔린다.
여기서 빌 건드라흐(더블라인)의 극단 시나리오—국채 쿠폰을 강제로 깎는(사실상의 채무 재조정/금융 억압) 방식—까지 언급되며, “정상적 정책 도구가 한계에 가면 비정상적 선택지가 논의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드러낸다. 동시에 이런 시나리오가 금·실물자산에 구조적 프리미엄을 준다는 연결도 만든다(금광업 현금흐름은 강한데 금광주/금 현물 상대 성과는 아직 눌려 있다는 차트 논리).
40:18 Wartime Capital Allocation
“이건 이란만의 문제가 아니라 3~5년 누적된 지정학/공급망/탈세계화의 결과이며, 자본 배분은 전시(wartime) 모드로 전환됐다”는 선언에 가깝게 전개된다. 전시 자본배분의 핵심은 ‘프린트 불가능한 희소 자원(에너지·금속·식량 등)’ 선호다.
또 하나의 큰 축은 신용 스트레스다. JP모건 디폴트 모니터에서 하이일드·레버리지론의 디스트레스드 유니버스가 2023년 중반 이후 최고치로 올라왔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란이 없었으면 블루아울 같은 크레딧/프라이빗 시장 균열이 헤드라인이었을 것”이라는 말로, 표면 이슈가 전쟁이더라도 실제 취약부는 신용·민간부채 구조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용 스프레드가 더 벌어지면 실물 경기로 전이되고, 반대로 일시적으로 스프레드가 좁혀지면 리스크자산 숏 스퀴즈가 날 수 있지만, 구조적 부담은 누적된다는 시각이다.
또한 “주식 비중(가계 금융자산 대비)이 높아진 이유는 사람들이 더 이상 고정수익(채권)에서 안전하게 ‘저축’할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편다. 과거처럼 주식-채권 음(-)의 상관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짧은 시대에 맞춰 설계된 포트폴리오(60/40 등)가 이제 정상(역사적으로 더 흔한 양(+)의 상관)으로 돌아가며 작동이 깨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