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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k리서치] 뉴욕 FED Report(8/7) : 믹서에 대한 제재, 그 이후(출처)
- Tornado Cash 제재의 실질적 효과는?

"효과 있었는데 없어졌다."

- 기술과 규제의 줄다리기

📌토네이도 캐시의 그동안 주요 이슈(전체 히스토리는 여기)

'22년 8월 미국 OFAC는 토네이도 캐시(TC)를 블랙리스트에 올림(OFAC)

그 이후, '23년 10월에 TC 사용량이 약 90% 감소했다고 발표(TRM Labs)

'24년 8월, TC 사용량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뉴욕 FED)

'24년 8월, 뉴욕 FED는 믹서에 대한 제재가 실제로 사용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연구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제재를 했으니 당연히 사용량이 줄었지 않나? 라고 할 수 있겠지만, '22년 블랙리스트에 올라갈 당시만 해도 "기술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고 TC 창립자가 말했었습니다(출처).

제재가 과연 불가능한지?에 대한 내용으로 이 보고서에서 하고 싶은 말은 조금 과장을 붙여서 이겁니다.

"탈중앙화 네트워크의 스마트컨트랙트 프로토콜은 검열저항성이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가 제재하니까 사용량이 감소하더라"

라며 블록체인(특히 이더리움)에 대한 취약점 및 제재 효과성을 여러 기법을 통해 입증합니다.

그런데 이 리포트가 발표되고 나서 바로 다음날, 토네이도 캐시에서 트랜잭션이 발생합니다.

노매드 해커, $4,100만 ETH 토네이도 캐시 이체

과연, 뉴욕 연준이 말하는 제재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요?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셨겠지만, 여기서도 기술자와 군사 및 정부관계자들과의 갈등이 매우 첨예하게 드러납니다. 역사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갈등 소재이죠.
마찬가지로 지식과 이해를 확장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했지만, 누구는 이를 전쟁과 권력 유지의 도구로 사용하려 합니다. 최근 미국의 선거 때 암호화폐를 도구로 사용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기술 리서처 입장에서 2019년에 등장한 토네이도 캐시는 일찌감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등장했다고 보입니다. 대부분의 블록체인 트랜잭션에는 금액, 보내는 주소, 받는 주소 등이 포함되어야 하고, 이렇게 기록된 트랜잭션은 블록에 포함되어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공개됩니다. 트랜잭션 암호화만으로는 익명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TC는 zk-SNARK를 아주 적절히 사용한 프라이버시 프로토콜입니다. 즉, 앞서나간 기술의 영역이죠.

정부 관계자(OFAC)는 오픈소스로 스스로 잘 동작하고 있는 스마트컨트랙트 그 자체를 막을 수는 없으니, 홈페이지를 폐쇄시키고, 지갑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입출금을 방지하고, 블록 생성자들에게 경고하고, 그런 식의 제재를 가해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들을 만드네요.

OFAC 등 정부 관계자가 기술을 좀만 더 일찍 파악했더라면, 의심거래를 모니터링하는 감사 가능한 키를 만든다던가 그런 상생하는 방법들이 있을 텐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빨리 앞서 나가는 기술을 규제로 잡아 당기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 함께 빨리 나아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론 : "기술은 돈이 된다"
는 믿음으로 계속해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모니터링과 공부한 자료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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