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프로의 콘텐츠 모음방
2.74K subscribers
403 photos
2 videos
9 files
1.67K links
크게 3가지 주제의 콘텐츠가 올라옵니다.

1. 돈공부 (재테크, 투자, 자본주의 등)
2. 직장이야기 (커리어, 직장스킬, 이직 등)
3. 창업준비 (스타트업, 10인이하 회사 만들기 등)
Download Telegram
이런 야인들땜에 생태계가 오염되는듯ㅋㅌ
지인 중 한명이 유튜브로 리딩하면서

유사투자자문업 등록 안하고
멤버십 운영 중인데
부계정으로 댓글작업 너무 심함

회원들 인버스 태워 몰살 중


시황 돈주고 사와 재배포해서
월 천오백 번다고 함
<팀 쿡이 스티브 잡스로부터 배운 것들>

1. “아시다시피, 스티브 잡스는 (애플 직원들에게) 스승이나 다름없었습니다"

2. “그는 우리에게 집중의 가치, 심플함의 중요성, 일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복잡하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가르쳐줬지요.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건 우리에게 행운이었고, 그는 우리에게 평생의 스승이었습니다"

3. “(또한) 스티브 잡스는 (다른 의견을 가진 직원들과) 논쟁하는 것을 좋아했고, 다른 구성원에게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최고의 아이디어로 언제든지 자신의 마음을 바꿨습니다”

4. “그리고 그는 삶의 마지막 순간 저에게 “내가 만약 스티브 잡스였다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지 말고,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로부터 이 말을 들은 다음 날, 그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 팀 쿡

https://m.youtube.com/watch?v=m4RVTK7iU1c&fbclid=IwZXh0bgNhZW0CMTEAAR0-gSPidVuMVo4-iMX2Z7pZIT3dPWC7TcnpoP-9NFOa6HxJ7kd4rn_pZFk_aem_LJa93t4qoykcxFLQC5JSFg
맞는말이죠 이게
이세돌 기사 초청 강연 <인공지능과 창의성의 미래>를 들었다. 이세돌 기사가 인공지능과 창의성의 미래에 대하여 그렇게 대단한 것을 말할 것 같지는 않았으나, 인공지능을 마지막으로 이긴 인간 기사의 소회 같은 것은 충분히 들을 가치가 있을 것 같아서 강연을 들으러 갔다. 실제로도 강연 내용은 충분히 좋았다. 프로기사가 바둑을 어떻게 대하는지, 인간보다 강력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긴 사람이 대국 당시에 무엇을 느꼈는지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강연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대강 다음과 같다.
.

- 이세돌은 다섯 살 때 바둑 배우고, 열두 살부터 프로기사가 됨.
- 바둑을 보드게임이나 마인드 스포츠가 아닌, 예술로 배웠음.
- 바둑을 둘이 만드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바둑을 둠
- 바둑을 보드게임이나 마인드 스포츠라고 생각했다면 바둑에 인생을 걸지 않았음.
.

- 프로가 되는 순간 아무도 건들지 않음. 그때부터는 혼자서 공부함. 다른 사람이 공부하자고 하지도 않음. 혼자서 길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공부함.
- 인터넷이 연결된 다음부터 공동연구가 시작됨.
- 중국에서 공동연구가 시작되고,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한국도 공동연구를 시작함.
- 이세돌은 공동연구가 바둑의 본질을 해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바람직하게 바라보지 않았음.
.

- 처음 알파고와의 대국 제안을 받았을 때 구글에서 이벤트 하는 줄 알고 별 고민 없이 받아들였음. 진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음.
.

-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이전에 이미 알파고는 다른 인간 기사와 대국한 것으로 보임.
- 한국의 중급 프로기사들이 뜬금없이 런던으로 갔음.
.

- 알파고 이후에는 바둑계에 천지개벽이 일어남.
- 2017년부터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깔림.
- 기사들이 공동연구 대신 인공지능과 대국하고 암기함. 50수까지 (인공지능의 수를) 외우고 그 다음에는 인공지능의 감각을 익힘.
- 그런 식으로 바둑을 배웠다면 이세돌은 바둑을 하지 않았을 것.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안 하면 점수가 안 남.
- 인공지능이 이세돌보다 두 점 더 셈.
- 바둑과 암기는 완전히 떨어져 있음. 정석이라는 틀을 보고 잊어버리라고 함. 틀에 갇히면 안 되기 때문에 참고만 하는 정도임.
- 암기와 동떨어진 입장에서 다시 암기하려니 힘듦.
- 지금 프로바둑은 50수까지는 굉장히 빨리 둠
.

- 이전의 기보는 현재 바둑 교육에 전혀 쓰이지 않음.
- 기보에 역사적 가치는 있을 수 있지만 내용적 가치는 없음.
- 그러면 기보에는 다른 가치는 없나? (대국하는 기사의) 의도가 들어가 있지 않나?
- 그런데 지금의 인공지능은 의미가 없나? 내용적으로는 (인간의 기보보다) 더 위지 않나?
- 어떤 프로기사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 인공지능이 자기의 틀을 깨주어서 더 좋다고 했음. 그런데 7년이 지난 현재는 인공지능이라는 틀에 갇힌 것 같다고 함.
- 예술 등에 인공지능이 침투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바둑은 이미 침투했음.
.

- 이세돌은 굉장히 빠른 나이에 은퇴했음.
- 자부심을 느끼며 바둑을 했고, 다른 사람에게 바둑에 대한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믿었는데,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자기 자신에 대해 한심한 느낌이 들었음.
.

- (알파고와의) 4국에서 둔 수는 완전히 작전을 짜고 들어간 것임. 오직 이기기 위해서, 버그를 일으키기 위해서 한 것임.
- 인간과의 대국에서 그렇게 작전을 짠 경우는 없음. 한 번도 그렇게 바둑을 두지 않았음.
-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일주일, 한 달이 지나고 나서 이게 맞았나 하는 생각이 듦
- 프로니까 승부가 중요한 것인데, 사실 바둑에서 승부는 사실 중요하지 않음.
- 바둑은 일종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기 위한 것임.
.
.
■ 질문: 바둑에서 창의성이란 어떤 것인가?
- (알파고와의 대국 이전에는) 창의성이 없는 바둑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음.
- 영감을 주지 않는 바둑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함. 이기고 지고는 중요하지 않음.
- (대국할 때) 새로운 것들을 담으려고 함. 의도를 담음.
- 바둑에서 창의성은 90% 이상, 절대적이라고 생각했음.
- 예전이면 창의성이 없는 바둑이 이길 수는 없고, 창의적으로 두어야만 이길 수 있었음.
.
■ 질문: 바둑에서 승률과 창의성은 어떤 관계인가? 승률은 낮지만 창의적인 것도 가능한가?
- 승률과 창의성은 비례함.
- 이창호의 바둑을 처음 본 일본 기사들이 “이게 뭐지?”라고 함.
- 이창호의 바둑을 두고 창의적이라기보다는 계산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깊게 생각해 보면 굉장히 창의적임.
- (이창호) 이전에는 20수, 30수만 넘어가도 누가 두는지 알 수 있었으나, 이창호는 그 수 이상을 두어야 이창호인 줄 알 수 있었음.
- 알파고 이전에는 개성, 창의성이 절대적이었음.
- (이창호 이전에는) 형세 판단, 끝내기를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았는데, 이창호는 형세 판단, 끝내기를 상당히 중요시했음. 처음에는 이를 굉장히 이상하게 보았음.
- 형세 판단, 끝내기로 이끌어가는 것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든 것이고 그렇게 만드는 게 굉장히 재미있음
- 아마추어는 이창호 바둑을 재미없다고 하지만 프로 입장에서는 굉장히 재미있음. 기력이 올라갈수록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음.
.
■ 질문: 자기만의 바둑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는가?
-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다 보니 만들어지는 것임.
- 스타일을 만들려고 의도하지는 않음.
.
■ 질문: 프로에게 승패도 중요하지 않은가?
- 처음 시작할 때부터 승패에 집중하면 안 됨
- 나중에는 수익 생각하게 되고, 수 읽기 능력, 집중력이 더 중요해지는 순간이 오게 되지만, 그런 것은 부차적인 것에 불과함.
.
■ 질문: 창의적인 바둑을 두게끔 하는 훈련법이 있는가?
- 바둑은 편차가 심함. 운동은 과학적인 훈련을 하지만 바둑은 그런 것이 없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름.
- 프로는 터치가 없고 알아서 하라고 함. 이에 대해 답답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세돌은 그게 좋았다고 함.
.
■ 질문: 대국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존중, 배려, 책임이 중요함.
-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음.
- 프로는 한 수 한 수에 다 책임을 지고 의도를 가져야 함
- 잡생각이 들거나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무의미한 수가 나오기도 함.
- 같은 프로라서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후배 기사들을 보면 무책임한 수를 두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음.
.
■ 질문: 기사가 한 수 한 수에 책임을 진다는 게 놀랍다.
- 명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은퇴할 때까지 못 만들었음. 혼자 잘 두어서는 안 되고 상대방도 잘 두어야 하는데 한 수 한 수 책임을 지지 않으면 명국이 될 수 없음
- 명국을 만드는 게 목표인 프로기사들이 굉장히 많음.
- 내가 한 수를 망치면 명국을 만들 수 없음
.
■ 질문: 알파고와 그 이후의 프로그램
- 알파고와 1국 때 사실상 30수에 끝남. 내용적인 의미는 없음
- 1국 끝나고 웃는데 그건 심각성을 몰라서 그런 것임. 실수했다고 생각했음.
- 2국 때 사진은 굉장히 심각함. 최선을 다해서 두었는데 힘 한 번 못 써보고 졌고, 거기서 오는 충격, 절망감이 컸음. ‘이거 안 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 3국부터 작전을 짰음. 수가 많아질수록 인공지능이 계산을 잘할 것이니 극초반에 승부를 보자고 생각했으나 실패함.
- 인공지능은 수많은 알파고들끼리 대국하므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가질 것임. 기계는 계산을 하지만 인간은 경험을 통해 감각을 익힘. 인간은 돌이 놓여야 계산을 할 수 있어서 한두 수 둔 것 가지고 계산을 할 수 없음.
- 4국 때는 극초반에 (승부를 보면) 안 되고 돌이 많아지면 또 안 된다고 생각함.
- 50수까지는 바둑이 나쁘더라고 끝나지 않는 정도로 그냥 견딤.
- 돌이 더 많아 지면 알파고가 완전해질 것 같아서 100수 전에 승부를 보기로 함.
- 70-80수에서 승부를 보자고 했고, 버그가 일어남.
- 정수가 아닌 것 같지만 일단 가자고 한 것도 처음이고, 초반에 버티자고 생각한 것도 처음임.
.
■ 질문: 그런데 거기서 (승부를 본 것을) 인간의 창의성이라고 하지 않나?
- 버그를 일으킨 게 뭐가 대단한가? 그 당시 초기 버전이라 그런 것이었음.
- 중요한 건 타이머였음.
50초인가 1분 안에 두게 되어 있었는데, 만일 이를 2분, 3분으로 늘렸다면 버그가 안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음
- 완벽한 작전인 거고 이건 바둑이라고 할 수 없음.
- 이것이 은퇴에 영향을 줌.
.
■ 질문: 대국에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알파고는 어땠는가?
- (알파고 관계자가 말하기를) 최선의 수를 찾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는데 자본이 너무 들어서 승률을 높은 수를 찾도록 했다고 함. 그래서 딱 봐도 둔 게 이상함.
- 그 당시는 승률이 높은 수라는 개념도 생소했음. 기괴하다고 해야 하나?
- 중국에서 바둑 프로그램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알파고를 거의 비슷하게 베껴서 승률 높은 수를 찾는 프로그램이었음.
.
■ 질문: 알파고와는 명국은 불가능한가?
- 불가능함. 최선의 수를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 바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복기임.
- 너는 왜 이렇게 두었느냐(는 대화)를 해야 바둑이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인공지능은 대화가 불가능하므로 명국이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없음.
.
■ 질문: 인간 기사와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
- 복기하면서 가장 창의적인 수가 나옴. 승패를 완전히 떠났기 때문임. 거기서 많은 영감을 얻음. 그래서 복기가 바둑의 핵심이고 굉장히 재미있음.
- (이세돌이) 이기면 진 사람 잡아놓고 복기하기 그런데, (이세돌이) 지면 (복기할) 명분이 있으니 한두 시간 정도 복기함.
- 중계를 안 해서 그렇지 대국이 끝나면 복기함.
- (알파고와의 대국이 끝난 후에는) 알파고와 복기한 것이 아니라 인간 프로기사를 불러서 복기했는데 절망적이었음.
- 이창호는 이거 이길 수 없으니 나머지 판은 편하게 두라고 함.
- 이창호도 4국처럼 두는 방법을 알았을 것임. 알파고의 약점을 파고들 방법을 알았을 건데 거기에 담겨 있는 뜻이 있지 않을까 싶음.
.
■ 질문: 인터넷 바둑에서도 복기하지는 않았을 텐데 지금도 그런 식으로 하는 거 아닌가?
- 2000년대부터 그랬는데 이세돌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음. 상대방이 (앞에) 앉아있지 않아서 책임질 수 없는 수를 두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좋아하지 않음.
- 후배 기사들은 인터넷 바둑을 많이 두었음.
- 선배 기사들은 인터넷 바둑을 좋아하지 않았음. (바둑 두는) 맛이 없다고 함.
- 후배 기사들은 이러면서 연습하는 거 아니냐고 함.
.
■ 질문: 수학이나 이론 물리학 하는 사람도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칠판 하나 놓고 대화하면서 영감을 얻는다고 하는데, 바둑의 경우는 이와 다른가?
- 모여서 생각을 공유하면 뭐가 나오나?
- 기사들끼리도 그런 자리가 만들기도 하지만, 탑 랭커들은 그 자리에 없음. 필요성을 못 느꼈을 수 있고 그것을 좋게 보지 않음.
- 미술과 비슷하다고 보면 좋을 것 같음. 이렇게 그려라 어쩌라 이러면 싫어할 것임.
.
■ 질문: 알파고 이후에 바둑이 어떻게 달라졌는가?
- 기사들이 50수까지는 인공지능 보고 따라 함.
- 예술은 정답이 없어야 예술인데 이건 그냥 보드게임이 맞음.
.
내가 바둑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어서 그런지 이세돌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놀라웠다. 대국자가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아도 상대방이 누구인지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바둑은 암기가 아니라는 것도 그렇다. 승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든가, 목표는 명국이라든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동네 아저씨들이 말할 법한 바둑 격언이 무슨 의미인가 싶었다. 내가 바둑을 못 두니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프로기사는 바둑을 단순한 게임 이상의 어떤 것으로 본다는 것도 신기했다.
.
그런데 신기한 건 신기한 거고, 이세돌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들으면서 몇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이세돌은 알파고 이전의 바둑과 이후의 바둑이 달라졌다고 하고, 바둑을 모르는 내가 얼핏 듣기에도 무언가가 많이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무엇이 달라졌는가? 왜 알파고 이전의 바둑은 바둑이고, 왜 알파고 이후의 바둑은 보드게임인가?
.
어쩌면 이세돌은 그에게 처참하게 진 사람들이 겪었을 경험을 알파고를 통해 뒤늦게 겪은 것일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이 이세돌보다 두 점 세다고 한다. 이세돌보다 두 점 약한 기사들이 이세돌과 대국했다면 어떻게 느꼈을까? 이세돌의 기풍과 의도와 개성을 느낄 수 있었을까, 아니면 자기와 기력이 비슷한 동료들과 대국할 때와는 전혀 다른 어떤 존재와의 파악하기 힘든 대국으로 느꼈을까?
.
약간 SF적인 상황을 가정해 보자. 지금의 예측보다 훨씬 빨리 기술이 발전해서 가까운 미래에 강화 인간이 나왔다고 해보자. 팔다리는 물론이고 두뇌까지도 강화할 수 있어서, 최정상급 프로기사의 경우 강화 인간이 되기로 마음만 먹으면 알파고 초기 버전까지는 충분히 될 수 있다. 가까운 미래라 이세돌은 노화도 얼마 안 겪었고 기력도 변함없다. 강화 인간이 되기를 거부한 이세돌은 예전 일을 떠올리며 강화 인간과 대국한다. 알파고와의 대국에서와 달리 이번에는 상대방과 복기할 수도 있고 어떤 수를 어떤 의도로 두었는지도 물을 수 있다. 그렇게 몇 판 두고 복기를 한 다음 다시 두었다고 하자. 이세돌은 강화 인간의 수에서 그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까? 강화 인간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면 알파고와의 대국이 기괴했던 것은 알파고에게 의도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고, 강화 인간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다면 알파고와의 대국이 기괴했던 것은 알파고의 바둑 능력이 기존의 인간 기사를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일 것이고 다른 요소 때문은 아닐 것이다.
.
이 상황을 약간 변형한다면, 튜링 테스트와 비슷하게 이세돌 테스트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튜링 테스트에서 대화하는 상대방이 인간인지 인공지능인지 모르게 하고 온라인 채팅으로만 상대방과 대화했던 것처럼, 이세돌 테스트에서는 상대방이 인공지능인지 강화 인간인지 모르게 하고 온라인 바둑으로만 상대방과 대국하게 한다고 해보자. 이 때 이세돌은 의도가 있는 강화 인간과 의도가 없는 인공지능을 구별할 수 있을까?
.
어쩌면 기술이 발전하면서, 바둑을 단순한 보드게임이 아닌 바둑이게 하는 무언가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알게 된 것은 아닐까? 전쟁 기술이 발전하면서 귀족들끼리 하던 전쟁에서 전쟁의 본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알게 된 것처럼 말이다.

https://www.facebook.com/share/p/5royqXce2NACvWF3/?mibextid=WC7FNe
최근 오픈한 코카콜라 영상 자료 분석을 살펴보니 흥미로운 것이 많더군요

사용된 AI 기술
주요 AI 모델
Leonardo
Luma
Runway
Kling
보조 AI 모델
OpenAI의 Sora
Minimax
이외에도 Stable Diffusion, Pactto, DALL-E, ChatGPT 등의 AI 플랫폼이 활용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lVkTA_JGVg


세상이 이렇게 빨리 변하네요
오늘 아침 레딧에 올라온 글. ChatGPT로 번역.
내 말로 요약하자면: AI 자동화로 지역 뉴스 방송국 제작팀 전체가 잘렸고 매니저 한 명만 남아서 전체 AI 자동화 시스템을 매니지하게 되었다. 우리 지점을 시작으로 전국의 우리 회사의 모든 지점들에 칼바람이 불 것이다. 성능이 거의 완벽하다고 한다.

----------

<올 것이 왔습니다. 인사팀으로부터 제 직업 전체가 자동화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지역 뉴스 제작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기반 시스템이 개발되어, 이제 제작의 모든 작업을 100%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감독, 오디오 조작, 그래픽 조작 등 모든 역할을 한 번에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은 Q ai라는 회사에서 개발했다고 합니다.

지난 10년간 저는 지역 뉴스 분야에서 일하며, 은퇴할 때까지 써먹을 수 있을 거라 믿었던 뉴스 방송 관련 기술을 습득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30살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 모든 일자리 기회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제 직장에서 유일하게 일자리를 유지하는 사람은 저희 매니저로, 시스템을 감독하고 필요 시 유지보수를 할 예정입니다. 우리 방송국에서는 하루아침에 2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그 자리를 대신하는 새로운 일자리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우리 방송국은 회사 차원에서 이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곳이 될 거라고 통보받았습니다. 즉, 다른 지역으로 출근하는 우리 방송국의 전체 제작 스태프들도 조만간 다 잘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시작하면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이는 수만 개의 일자리를 사실상 제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이 AI 플랫폼을 통해 창출되는 새로운 일자리는 0입니다.

제가 함께 일하는 분들 중에는 50대이고, 독신이며, 대학 학위가 없고, 가족도 없어서 이 변화가 시작되면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분들도 있습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AI와 함께하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수준의 일자리를 통째로 없애고 그 자리를 대신하지 않고 있습니다.

---------
댓글: 어떤 업무가 대체되었나요?

답변: 지역 뉴스에는 부스 프로듀서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방송 전 ENPS와 같은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방송 중에는 출연자의 귀에 이야기하며 타이밍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기술 감독이 있는데, 이 사람은 큰 버튼들이 많은 보드를 사용하여 슈퍼(자막)를 띄우고, 카메라와 영상 채널을 전환하며, 패키지나 사운드바이트가 재생될 때 조작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다음으로 오디오 오퍼레이터가 있으며, 이 사람은 디렉터와 함께 페이더를 열고 닫아 앵커들이 사운드바이트나 패키지 동안 서로 대화할 수 있게 하고, 마이크가 방송에 나오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광고로 넘어갈 때 음악을 틀고, 프로그램의 고유 음악이나 효과음을 재생하며, 마이크 체크와 리포터의 배낭(안테나 역할을 하여 생방송 중 신호를 방송국으로 보내는 장비) 연결 작업을 합니다.

이 역할들 중 부스 프로듀서를 제외한 모든 직무가 자동화되었습니다. 부스 프로듀서는 뉴스룸에서 기사를 작성하는 프로듀서이자 방송을 진행하는 역할을 겸하고 있으며, 이제 통제실에서 유일하게 남아 방송 출연자 귀에 지시를 하고 현장의 리포터들에게 촬영 준비를 알리는 역할만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외의 모든 작업은 AI를 통해 자동화될 예정입니다.

---------
댓글: 그 회사 나중에 후회할걸요?

답변: 이미 충분히 테스트 해보았다고 합니다. 일을 완벽하게 해낸다고 합니다.

---------
댓글: 저는 매우 큰 보험 회사의 감사원입니다. 회사는 최근 AI 봇을 훈련시켜 보험 청구 전화를 받게 하기 시작했는데, 그 성능이 무서울 정도로 뛰어납니다. 저희 회사는 아마도 전화 응대 직원이 20,000명 이상일 것입니다. 다 잘리게 생겼고 저도 잘리게 생겼습니다.


원본출처: https://www.reddit.com/r/ChatGPT/comments/1guhsm4/well_this_is_it_boys_i_was_just_informed_from_my/
• 엑셀에 Python이 탑재됐다.

이제 엑셀에서 '=PY()' 함수를 입력하면 Python 코드를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Python 쓸 줄 아는 사람은 이미 Python으로 작업하고 있었을 거고, 엑셀만 쓰는 사람은 Python 코드를 작성할 줄 모를 텐데, 엑셀에 Python 코드 넣는 기능을 도대체 누구더러 어떻게 쓰라는 걸까요?

정답: "Copilot 시켜서 Python 코드를 작성하세요!"

과연 사람들은 엑셀에서 Copilot 시켜서 데이터를 분석하게 될까요, 아니면 ChatGPT한테 엑셀 파일 주고 분석하라고 시키게 될까요?

뭐가 됐든 직접은 안하겠네요.

---
참고)
- Microsoft 365 구독해야 사용 가능(버전 2407, 빌드 17830.20128)
- Python을 클라우드에서 실행한다(인터넷 연결 안 되면 사용 못함, 보안으로 막혀있으면 사용 못함)

출처: https://www.facebook.com/share/p/1B6sN5whqb/?mibextid=WC7FNe
이력서 검토, 이것도 언젠가는 인공지능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언제가 올해일 줄은 몰랐다.

미국 시장 조사 분석 파트타임 인턴 채용 중인데, 링크드인에 공고를 올렸더니 서류가 기대보다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

챗지를 써 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한 번 써 봤는데... 세상에... 1차적인 필터링 용도로 쓰기에는 충분하다.

그리고 튜닝을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내 평가와 잘 맞는 결과를 돌려준다.

다음은 챗지에게 내 평가 방법을 (진짜...) 대충 대강 알려주고, 이력서(PDF) 넣고, 몇초만에 나온 결과 샘플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여러가지 가림)

---
Evaluation for OOO (30점 만점 기준)

1. 미국 경험 (10점 만점)
기간: 미국에서 학부(---), ---(---), 그리고 경력을 대부분 쌓음.
점수: 10년 이상 거주 및 활동으로 10점.

2. 시장조사 분석 경험 (10점 만점)
주요 경력:
---에서 ---개발 및 ---를 통해 글로벌 프로그램 확장을 지원.
---및 ---에서 경쟁 분석 및 시장 트렌드를 기반으로 제품 로드맵 설계.
점수: 다각적 경험이 있지만, 좁은 의미의 시장조사(예: 사용자 인터뷰, 세분화, 직접 시장 크기 평가 등)는 제한적. 6점 (3년 이상).

3. 마케팅, UX, 데이터 분석 경험 (4점 만점)
주요 경력:
---등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풍부.
---에서 UX 설계 및 시장 진입 전략 개발 주도.
점수: 4점 (3년 이상).

4. 소프트웨어/컴퓨터 지식 (3점 만점)
주요 스킬:
---, ---, ---등 다양한 도구 활용 능숙.
--- 및 ---활용 프로젝트 진행 중.
점수: 3점 (5년 이상).

5. 스타트업/창업/사업 실무 경험 (3점 만점)
주요 경력:
---의 공동 창업자로 UI/UX 설계, 비즈니스 개발, 채용 및 운영 주도.
---에서 제품 관리 및 비즈니스 분석 수행.
점수: 3점 (3년 이상).

총점 계산
미국 경험: 10점
시장조사 분석: 6점
마케팅/UX/데이터 분석: 4점
소프트웨어 지식: 3점
스타트업/사업 경험: 3점
총점: 26/30

평가 요약
---는 풍부한 미국 경험, 데이터 분석 및 스타트업 운영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시장조사 분석에서 좁은 의미의 경험이 부족하지만, 직무 적합성은 상위권으로 평가됩니다.


https://www.facebook.com/share/p/15C1KNQWfW/?mibextid=WC7FNe
<폭발적 성장중인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의 배경>
재밌는 인터뷰입니다. 회사소개를 할 때마다 "Billionaire-proof"라는 말을 쓰는데요. 설명은 밑에서 하겠습니다.

약간은 촌스런 이름의 '블루스카이'란 소셜 미디어 스타트업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미 대통령 선거일 이후 9 백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머스크의 X와 메타의 스레드를 대체할 대안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현재 이 스타트업은 2,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사용자 급증은 갑작스러운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난 1년 이상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 스타트업의 배경을 알아보면 여러가지 재밌는 사실이 보입니다.
1. 블루스카이는 X (예전의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300자 이내의 짧은 메시지, 이미지 및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입니다.
2. 블루스카이는 트위터를 창업한 Jack Dorsey에 의해 트위터 내부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일론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떄 스핀오프의 형태로 나온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3. 이곳의 CEO는 제이 그레버(Jay Graber)라는 33세의 젊은 여성입니다.
4. 제이 그레버의 엄마는 "문화혁명"때 어린시절을 지나 미국으로 이민 온 중국인 입니다. 딸 제이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는 딸이 '무한한 자유'를 누리기를 바라는 의미로 중국어로 '푸른 하늘'을 뜻하는 '란티안(藍天: 람천, 쪽빛을 뜻하는 한자 '남/람'입니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5. 이 제이의 이름이 바로 '블루 스카이'란 기업명이 되었네요.
6. 제이 그레버는 소셜미디어 출신이 아닌, 블록체인, 크립토 엔지니어 출신입니다.
7. 트위터를 성공시킨 잭 도시가 핀테크 스퀘어와 블록체인 기술에 심취해 있을 때, 제이를 만나 소셜미디어에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적용하고자 발탁했습니다.
8. 회사를 소개할 때 마다 "Billionaire-proof"라고 하는데 이건 여러분이 잘 아는 water-proof, bullet-proof, sound-proof와 같이 "~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뜻으로 "억만장자가 돈을 싸들고 와도" 데이터/시스템을 소유하거나 조작할 수 없다는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일론 머스크를 트위터 찬탈을 비꼬는 말입니다.
9. 인터뷰에선 deep pocket 이나 stiff arm 과 같은 구어체 숙어들이 나오는데요. 모두 "돈많은 놈이 다가와도 밀어낼 수 있다"라는 뜻이네요.
10. 이제 머스크의 X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온 것으로 충분히 시작은 좋지만, 아직 수익모델 이야기(인터뷰에서는 유료 구독제를 계획)가 제대로 없어서 어떻게 진행되려는 지가 궁금합니다.

https://www.cnbc.com/video/2024/11/21/bluesky-ceo-our-platform-is-radically-different-from-anything-else-in-social-media.html?fbclid=IwZXh0bgNhZW0CMTEAAR03r-hinqA0DuHlSURnTI5B03hc57UBFyNvn2WPPrzeni-n-3DJX4rBVlg_aem_gOMkxhipPNm_7iMbX6wY5Q
임원에 대한 인사평가는 조금 더 원초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임원은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자원이고, 잘못 운용되었을 때에는 회사에 끼치는 손해가 심각하다.

따라서, 명확한 기능이 없거나 구체적인 기여가 없다면 공석으로 두는게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인 경우가 많다.

임원 평가는 보상의 차원 뿐만 아니라, 포지션 지속의 관점까지 동시에 고려하여 진행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1. 어떤 기능을 수행했는가?

2. 그 기능이 회사에 반드시 필요했는가?

3. 대체 불가능한가?

1번 질문에 대한 답변을 두세줄의 문장으로 정리했을 때, 그 문장 속 중요한 위치에 '담당', '관리', '운영', '기획' 등의 모호한 단어가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아무 기능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2번 질문이 가장 난감하다. 즉, 엄청나게 성실한 임원이지만 시간 사용을 들여다보면 하루종일 밑에서 올라오는 보고서를 지적하고 다시 써오라고 지시하는 사람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회사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한 것이 아니다. 반대로 계속 CEO의 지근거리에서 CEO의 수족으로 움직이는 임원 역시도 비서가 해야할 일을 대신해주었으니 불필요한 기능을 수행했다. 회사에 꼭 필요한 기능을 자신이 수행했다고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3번 대체 불가능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경쟁자를 죽이는 방식으로 노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체가능한 사람으로 분류된다. 자기계발을 통해서 대체불가능해져야 한다. 성과는 시장 환경에 따라서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 자기계발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작년에 비해서 올해 어떤 점이 더 발전했는지 자연스럽게 드러나야한다.

1 on 1 면담을 통해서 위 1번~3번 질문에 대한 답을 같이 만들어보며서 잘한 점을 격려하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 공감을 얻어내고 설득한다.

충분한 대화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을 깨닫지 못하거나 부족한 점이 장점을 무력화시키는 수준이라는 판단이 들면 예쁘게 헤어지는 방법을 찾는 새로운 과제가 만들어진다.

https://upto-righteousness.tistory.com/m/360?fbclid=IwZXh0bgNhZW0CMTEAAR3Nrblg4V3HAmNlr3gtbE7dv6hR0xVt5Tm0lEtchwLZrD3qNn1zdcMMkXA_aem_ra8bKg3wH-MvlILPrqoqPA
저랑 주 100시간 개같이 일하면서, 미국애들 다 이기고, 글로벌 1등 제품 개발하고 싶은 미친놈 찾습니다. 사실 별 미사여구는 필요없고 사업의 성공과 최고의 보상만을 약속합니다. 연봉은 2억(cash)+스톡옵션 추가입니다. 성장 다 끝난 대기업 RSU 따위가 아닙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지분 개념의 스톡옵션입니다.

아래 3가지 필요충분조건에 부합하시는 분이라면 당장 연락주세요:

1. 미국 (뉴욕)에서 일하고 싶다. 미국 시장 도전해서 성공하지 못하면 병나서 뒤질것 같다.
2. 싱글 (+앞으로 3년 이내 결혼 생각 없음)
3. 체력이 저보다 좋을 것. (…You think I’m exaggerating with 100hrs?)

솔직히 저랑 일하면 정말 힘듭니다. 못 버티고 포기한 사람들 많았습니다. 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소위 말하는 개빡센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고, 월가 커리어는 재정적으로는 인생 하이라이트였지만, 몸과 개인적 삶이 완전하게 망가져가면서 성공과 'what it takes'를 보여주었던 인생 한 챕터 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36년을 살아온 사람이니 정상일 수가 없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공시켜야 하고, 이겨야 하고, 실패하면 바로 일어서야 하고, 100번 실패하면 101번째 다시 시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스타트업이 성공할 확률 1%도 안되는거 다들 아시죠. 그래서 더더욱 평범한 삶 살겠다는 그저 '일 좀 잘하는‘ 평범한 개발자와는 저는 같이 할 수 없습니다.

비범한 엔딩을 바라면서 어떻게 범인들이 누리는 평범한 행복까지 다 누릴 생각을 하죠? 저와 같이, 제 옆에서, reach the stars 하고싶은 시니어 개발 파트너 찾습니다.

About Us.
저희는 기술로(AI) 투자의 가장 핵심인 정보수집에서 분석, 의사결정까지의 과정을 에이전트로 구현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서비스를 쓰는 다수의 글로벌 탑 금융기관 고객들이 공감하고 참여하고 있는 미션입니다.
헤지펀드 출신 대표가 헤지펀드를 위해 만드는 제품입니다.

JD: https://www.projectpluto.co/careers/post/12


============
현재 핫한 채용 공고네요 ㅎㅎㅎ

3년내 결혼금지+ 주100시간 근무입니다. 갠적인 생각으론 조건에 비해 연봉이 너무 적은거 같습니다
이제는 식상할지도 모르는 제목이지만 어쨌든 "대규모 언어 모델, 신경과학 결과 예측에서 인간 전문가를 능가"했다는 Nature Human behavior 논문. LLM은 인간 전문가보다 신경과학 연구 결과를 더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으며, 파인튜닝한 LLM 모델(BrainGPT)은 평균 81.4%의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인간 전문가 평균 63.4%의 정확도보다 우수한 결과. LLM은 단순히 데이터를 암기한 것이 아니라 신경과학 연구의 패턴을 학습하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

2023년에 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된 200개의 논문 초록에서 추출된 데이터셋 BrainBench를 기반으로 테스팅하고, 2002~2022년의 신경과학 논문에서 추출한 13억 개의 토큰을 기반으로 파인튜닝한 LLM을 이용해서 시험한 결과.

이 논문의 의미는 LLM이 방대한 과학 문헌에서 패턴을 학습하여 미래 연구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 다양한 분야의 문헌을 빠르게 통합하여 인간이 놓치기 쉬운 연관성을 찾아낼 수 있다는 점, LLM과 인간 전문가의 상호 보완적 활용이 연구 정확도를 높이고, 인간의 편견을 줄이며 과학적 판단력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제목: Large language models surpass human experts in predicting neuroscience results

요약:
과학적 발견은 종종 수십 년의 연구를 종합하는 데 달려 있는데, 이는 잠재적으로 인간의 정보 처리 능력을 능가하는 작업입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방대한 과학 문헌에서 훈련된 LLM은 잠재적으로 노이즈가 있지만 상호 연관된 결과를 통합하여 인간 전문가보다 새로운 결과를 더 잘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신경 과학 결과를 예측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벤치마크인 BrainBench를 만들었습니다. LLM이 실험 결과를 예측하는 데 있어 전문가를 능가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신경 과학 문헌에 맞춰 조정한 LLM인 BrainGPT는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인간 전문가와 마찬가지로 LLM이 예측에 대한 확신도가 높을 때 응답이 정확할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이는 LLM이 인간이 발견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미래를 예고합니다. 우리의 접근 방식은 신경 과학에 국한되지 않으며 다른 지식 집약적 노력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논문: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62-024-02046-9
Forwarded from SNEW스뉴
권도균님의 페이스북 글
——
스타트업의 CEO가 회사에 짐이 되고 리스크가 되기 시작할때 나타나는 주요한 증상이 CEO발 즉흥적인 신규 사업, 독단적인 사람의 영입, HR프로그램 도입, 관리 프로세스등을 만들기 시작하는 것등이어요. 이제 내가 "뭔가 쫌 아는" 창업자라는 자의식(이라고 말하고 알량한 교만이라고 해석하는)이 생기기 시작하는 징조이죠.

이런 병은 주로 주변 창업자 커뮤니티에서 옮아 전염되거나, 책 한두권 읽고 안 알량한 것을 전부로 착각하고 교만해지기 시작하면서 생겨요.

주변 스타트업창업자 커뮤니티에서 만난 다른 창업자들의 '뻥' 자랑을 듣고 부러워 한 나머지, 그게 진짜 작동하는 진실로 오해하고 그걸 자신의 제한된 지식과 뒤섞어, 작동하지 않는 비현실적인 이론을 만들고, 그걸 회사조직에 적용하라고 강요하기 시작하죠. 당연히 제대로 작동 할리가 없지만 CEO가 밀어부치니 비현실적인 모순된 일을 조직원들이 어쩔수 없이 할 수밖에 없죠. 그걸 CEO 자신도 실천하지 못할만한데 정작 CEO본인은 그 대상에서 열외시켜버리니 더욱 현실 감각을 잃어버리죠.

CEO발 신규사업 역시 즉흥적으로 이거 저거 좋다며 회사의 미래 비전에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밀어부쳐 시작하는데 성과가 나는 일은 별로 없어요. 대부분 실패하는데 그걸 시작한 CEO는 그런 손실에 대해 책임지려고도 하지않고 리뷰도 안하고 반성하려고도 안해요. 심지어 결과에 대해 제대로 정리도 안한채 두루뭉실 슬쩍 넘어가요. 신규 사업은 망했는데 그때문에 채용한 인력도 정리하지 않고 기존 조직에 슬쩍 끼워넣어 회사에 더 크고 지속적인 피해를 끼치죠.

여기서부터 이제 겸손을 잃어버린 CEO가 회사의 짐이 되고 리스크의 원흉이 되기 시작해요.

겸손하세요.
특히 권력의 정점에 있는 CEO들은 더 겸손하세요.
겸손 떨지는 마세요. 겸손 한 척 하는 것 그건 위선이어요.
겸손은 적절한 지배구조를 만들고 내 손발을 묶어서 내가 폭주할 위험을 스스로 견제하는것이어요.

그래서 CEO의 겸손은 적절한 지배구조로 표현된다는걸 아세요.

https://www.facebook.com/share/p/1Xs5mAVGBu/?mibextid=WaXd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