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오프의 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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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작도, 레짐과 거시경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뉴스를 조합하여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차트 깎는 프리랜서 블로오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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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봉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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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는 노이즈가 사실 하나 더 있습니다.


그건 거래량 왜곡입니다.
BTC-USDT 제로 수수료(2022년 7월~2023년 3월)이벤트를 통해서 매집량의 왜곡이 극대화 되어 있습니다.

보통 매집을 했고 그 매집량이 얼마나 숨겨져 있는지 예측하고 거래량을 통해 들어 올린자리에서 얼마나 빠졌는지? 어느정도 판단하는데

그 매집량을 통틀어 매집한 볼륨중 얼마나 덜어내졌는지 예측받기를 거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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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처음부터 “탈중앙화”라는 얼굴로 등장했습니다.


국가도, 은행도, 누구도 마음대로 버튼을 눌러 발행량을 늘릴 수 없는 돈. 규칙이 코드로 박혀 있고, 그 규칙을 바꾸려면 합의라는 긴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사람들은 그 안에서 자유를 봤습니다. 검열에서 벗어난 가치 이전, 통제 밖의 자산, 그리고 무엇보다 “내 자산이 누군가의 재량으로 희석되지 않는” 가능성 말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세상은 금방 적응했습니다. 탈중앙화라고 해서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갑을 추적하는 사이트가 발전했고, 온체인 데이터는 점점 정교해졌습니다.
주소는 서로 엮이며 하나의 그림이 되었고, 누가 어디서 샀고 어디로 옮겼는지, 어느 시점에 흘러나왔는지까지 확률과 분석의 언어로 설명되기 시작했습니다. 익명성의 신화는 얇아졌고, 비트코인은 오히려 “기록되는 투명성” 위에 존재한다는 현실이 더 또렷해졌습니다.

결정적으로, 거래는 CEX를 통해 제도권 안에 안착했습니다.
사람들은 셀프 커스터디의 불편함을 감수하기보다, 편리한 앱과 원화 입출금, 유동성, 레버리지를 선택했습니다. 탈중앙화로 태어난 자산이, “사람들이 접근하는 방식”에서는 중앙화된 관문을 통과하는 형태로 자리 잡은 겁니다.

여기서 비트코인의 서사는 사람들에게 새 이름으로 다가옵니다.
탈중앙화라는 단어가 대중에게는 어렵고, 기술적이고, 논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더 쉬운 언어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두 번째 이름을 얻습니다.

“디지털 금.”


금처럼 희소하고, 금처럼 누구의 채무도 아니며, 금처럼 긴 시간 동안 살아남는 자산.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 선택한 가장 강력한 번역이었습니다. 탈중앙화가 ‘구조’라면, 디지털 금은 ‘서사’였습니다. 비트코인은 그 서사를 통해 제도권과 대중의 언어로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ETF든 기관이든, 결국 “금의 자리”라는 프레임 안에서 확장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단계로 가면, 디지털 금이라는 말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해집니다.
금은 역사적 자산이지만, 금 자체가 “정책의 반대편”에 서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다음에 얻을 이름은, 금의 은유보다 더 노골적인 현실을 가리키게 됩니다.

“인플레가 없는 자산.” 정확히는 “인플레를 설계할 수 없는 자산.”

사람들이 진짜로 피로해진 것은 가격의 등락이 아니라, 희석되는 세계입니다. 위기가 오면 돈이 늘고, 잠잠해지면 그 대가를 개인이 치르는 구조. 통화는 필요에 따라 확장되고, 가치는 그 확장 속에서 천천히 깎입니다. 여기서 사람들은 점점 한 가지 질문으로 수렴합니다.

“내가 가진 것을, 누가 얼마나 더 희석할 수 있지?”

비트코인은 그 질문에 대해,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답합니다.
정해져 있습니다. 발행량이 있고, 속도가 있고, 끝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상황에 맞춰 “더 찍어”로 해결할 수 없는 설계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매번 호명되는 방식이 바뀌며 살아남습니다.
탈중앙화로 태어났지만, 세상은 추적 기술로 따라잡았습니다. 제도권은 CEX라는 관문으로 비트코인을 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사람들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비트코인을 번역했고, 그게 디지털 금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불장이 오면,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이런 이름으로 부를 가능성이 큽니다.
탈중앙화의 상징이 아니라, 디지털 금의 은유를 넘어

“양적완화가 닿지 않는 희소성”
“인플레 없는 자산”으로.


비트코인은 또 한 번, 이름을 바꿔 달고 돌아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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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불장 시즌엔 알트불장은 안왔다?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 알트 불장은 언제 오냐고 아직도 애타게 찾는분들이 있습니다.

알트 불장은 “안 왔다”가 아니라, 이미 왔다 갔는데 티가 안 났다가 더 정확합니다. 사람들은 알트 불장을 ‘이더리움이 먼저 펌핑하고, 중대형이 따라가고, 마지막에 잡알트가 폭발하는’ 그 익숙한 패턴으로만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이클은 그 패턴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알트라는 시장 자체가 너무 커지고, 너무 잘게 쪼개져서 체감이 무뎌진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알트의 종류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예전엔 자금이 갈 곳이 몇 개 없었습니다. “디파이”, “NFT”, “메타버스”처럼 큰 간판 몇 개에 돈이 몰리고, 그 안에서 순환매가 돌면서 ‘전체 알트가 다 오른다’는 착시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체인도 많고, 레이어도 많고, 롤업도 많고, 디파이도 조각났고, 게임도 조각났고, AI도 조각났고, 심지어 같은 섹터 안에서도 “이름만 다른 유사 프로젝트”가 끝없이 쏟아집니다. 돈이 퍼지는 속도보다, 종목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른 구조가 된 겁니다.

한두 종목이 시원하게 10배 가면서 사람들을 끌고 가는 방식이 아니라, 수백 개가 각자 ‘작은 고점’기록을 반복합니다. 누군가는 먹고, 누군가는 못 먹습니다. 그 결과 시장 전체가 달아오르고 있는데도, 개인의 체감은 오히려 차갑습니다. “왜 내 코인은 안 가냐”가 시장의 결론이 되어버립니다. 체감이 없으면 사람들은 “불장이 안 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불장이 ‘분산되어 왔다’ 쪽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자금의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현물 위주의 ‘폭발’이 많았다면, 지금은 파생과 레버리지, 포지션 트레이딩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즉, 시장이 같은 상승을 하더라도 “현물로 들고 버티면 다 같이 먹는” 그림이 아니라, “순간순간 섹터/테마/내러티브로 돈이 이동하며 짧게 뜯어먹는” 그림이 됩니다. 그러면 알트 불장은 존재해도, 대다수는 ‘롱을 들고 기다리다가’ 체감 못 하고 끝납니다. 이번 알트 불장이 무서운 이유가 이겁니다. “전체로는 뜨거운데, 각 종목에게는 차갑다.”

그렇다면 결론은 뭔가.
이번 알트 불장은 이미 왔고, 수혜가 적었던 이유는 ‘시장에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종목이 너무 많아서’입니다.
자금은 돌았지만, 그 자금이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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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여기서 살아. 엄마(MM)는 갈 거야.”


이번 산타렐리가 오지 않은지 벌써 3년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축제’가 아니라 ‘선별’을 했고, 자산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남겨놓는 기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기간이 모호했던 이유는 시장 전체가 죽은 것도 아니고, 뜨거운 것도 아닙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사람을 남겨놓는 방식으로 흘렀습니다.

렐리보다 구조 점검의 날


산타렐리를 기대하기엔 나스닥은 가격이 너무 앞섰고, 비트는 MM 없이 외롭게 싸웠습니다.

이번 연말의 초점은 공격적 매수 보다 점검입니다.

나스닥은 “더 가도 되나?”가 아니라 “여기서 무너지면 어디까지 쉬나?”를 되돌아 보는 구간이고

비트는 “돌파하나?”가 아니라 “유동성이 붙는 날을 기다릴 수 있나?”를 보는 구간입니다.

이번 렐리기간은 시장은 달콤한 약속을 하지 않았습니다.

“너는 여기서 살아. 나는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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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치열한 장은 이제 찰나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초콜릿을 입안에 털어 넣으며 2026년의 영상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의 특정 금융 정보법의 발표로 원래 기획했던 것이 조금 틀어지긴 했습니다만

어차피 크립토 마켓을 나스닥 기반으로 해석했고 나스닥에 분석했지만 사장되는 글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전반적인 경제 이야기 전체를 다루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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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name was changed to «블로오프의 경제 이야기»
글로써는 이미 이방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앞으로 경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업로드 빈도는 더 많아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vlPBixyR3zs?si=BJ6qGfTIRcvpSR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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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중질유와 러시아 덤핑 원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에너지 선택
원유 시장에서 덤핑은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현재 중국이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원유를 대규모로 흡수하고 있는 현상은, 특정 국가가 싸게 사서 이익을 보는 단순한 거래가 아닙니다. 제재로 막힌 원유의 출구가 제한되면서, 흐름이 한 방향으로 쏠린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 구조를 가장 예민하게 바라보는 국가는 미국입니다.

제재가 만든 할인, 중국이 가져간 비용 우위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의 원유는 공통적인 제약을 안고 있습니다. 제재로 인해 정상적인 금융·해운·보험망을 이용하기 어렵고, 그 결과 판매를 유지하려면 가격 할인과 결제 유연성을 제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원유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의 국영 정유사와 산둥 지역 독립 정유사들은 고황·중질 원유 처리 경험이 풍부하고, 정치적 리스크를 가격으로 상쇄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은 제재 원유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이점을 누려왔습니다. 이는 제조업, 화학, 전력, AI 산업 전반의 비용 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미국이 문제로 보는 지점은 유가가 아닙니다


미국이 경계하는 대상은 유가의 등락이 아닙니다. 중국이 제재 원유를 흡수함으로써 구조적인 비용 우위를 축적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에너지 가격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는 누적됩니다.
그래서 미국의 대응은 가격을 흔드는 방식이 아니라, 원유의 흐름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베네수엘라 중질유라는 조절 장치


베네수엘라 원유의 대부분은 중질유입니다. 이 중질유는 중국보다 오히려 미국 걸프코스트의 고도화 정유 설비와 궁합이 더 좋습니다. 미국 정유사 입장에서는 베네수엘라 중질유가 안정적으로 유입될수록, 중국으로 향하던 덤핑 물량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정책은 일관되게 모호합니다. 전면 제재도 아니고, 완전한 정상화도 아닙니다. 통제 가능한 범위의 완화를 통해 원유의 방향을 관리하려는 선택입니다. 이는 인도적 제스처가 아니라, 중국을 향한 수급 조정 장치에 가깝습니다.

러시아 덤핑 원유에 대한 간접 견제


러시아 원유에 대해서도 접근 방식은 유사합니다. 미국은 러시아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보험, 해운, 결제 규칙을 통해 비용 구조를 압박하고, 동시에 대체 가능한 중질유 공급원을 관리합니다.
목표는 분명합니다. 러시아 원유가 중국에게 영구적으로 유리한 원가 자산이 되는 상황을 허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론: 원유는 다시 정치의 영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베네수엘라 중질유, 러시아 덤핑 원유, 중국의 흡수 능력. 이 세 요소를 관통하는 미국의 시선은 단순합니다. 중국이 에너지를 무기로 비용 우위를 고착화하는 구조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선택은 느리고, 모호하며, 계산적입니다. 전쟁이 아니라 수급을, 가격이 아니라 흐름을 건드립니다.
이 국면에서 원유는 더 이상 단순한 원자재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정치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이번 내용 쇼츠로 액기스만 모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n_5LLcNg_gc?si=_PHUspyHNPtZZz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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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80시간 이상의 강행군후 기절
그와중에 면역력 약화 때문인지 독감까지 걸려 버렸습니다.
몸관리 잘하고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쌓여있는 이슈들 빠르게 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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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복귀 인사를 이렇게 드리게 될 줄은 저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독감으로 잠시 쉬어가면 될 줄 알았습니다. 몸을 추스르고 다시돌아오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가족일과 사무실 화재 그리고 여러 개인적인 문제들이 연달아 겹치면서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길고 무겁게 이어졌습니다.

한 가지 일이 터지면 수습할 틈도 없이 다음 일이 이어졌고 또 그다음 일이 이어졌습니다. 말 그대로 사건들이 스노우볼처럼 커지듯 번졌고 그 흐름을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겉으로는 버티고 정리하는 척했지만 실제로는 일상과 마음의 균형이 많이 무너졌습니다.

사업이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보잘것없는 준비 단계였지만, 제가 준비하던 것들도 한순간에 흐트러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쌓아온 투자 수익과 시드의 꽤 많은 부분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돌아가고 있었지만, 저는 그 흐름을 읽기 전에 먼저 눈앞의 일들을 처리해내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태였습니다. 타임라인조차 제대로 읽지 못할 만큼 몸도 마음도 많이 무너져 있었고, 시장을 바라보는 제 시선도 잠시 무뎌졌습니다.
그 시간에는 복귀를 미루고 말고를 판단할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생각보다, 먼저 눈앞의 일들을 버티고 정리해내는 것 자체가 더 급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으로 씁쓸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제 뜻과 상관없이 겹쳐 오는 일들 앞에서는 그것 또한 제 몫의 시간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아직 모든 것이 완전히 제자리로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과 기준은 조금씩 돌아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경제 뉴스와 시장의 흐름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읽고 싶고, 다시 정리하고 싶고, 다시 제 시선으로 풀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보는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요.

당분간은 속도를 무리하게 끌어올리기보다, 한 편 한 편 다시 쌓아가겠습니다.
흔들렸던 시간까지 포함해서 더 단단한 시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랜 공백 동안 기다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블로오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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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만들어낸 사회 현상 욜로의 소멸이 아니라 보편화

한때는 사람을 분류하는 말이 많았습니다. 욜로족, 파이어족 같은 말들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상하게도 욜로족이라는 단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깝습니다. 예외적인 삶의 태도였던 것이 이제는 너무 흔해져 사회의 보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회에는 깊은 구조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이 길게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소비 감각과 시간 감각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아껴서 모으면 집을 살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그렇게 느끼지 않습니다. 열심히 모아도 목표가 계속 멀어진다는 경험이 쌓이면서 미래를 위해 현재를 끝없이 유예하는 방식은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현재의 만족, 경험, 취향, 삶의 질에 더 많은 비중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점에서 중요한 것은 미디어가 이를 단순히 철없는 젊은이들의 치부로 취급해 왔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소비는 무조건적인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구조에 대한 현실적인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집이라는 자산 사다리가 멀어질수록 사람들은 다른 방식으로 삶의 만족을 설계합니다. 여행, 음식, 취미, 자기관리, 작은 사치가 늘어나는 것은 개인의 취향 변화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거대한 자산 시장이 개인의 심리를 바꾼 결과이기도 합니다. 욜로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보편화되며 이름을 잃었습니다.

부동산 이야기를 할 때 많은 사람은 가격만 봅니다. 오를까 내릴까, 지금이 꼭지일까 바닥일까 같은 질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 부동산의 핵심은 가격 그 자체보다 다음 매수자의 자금조달 능력에 있다고 봅니다. 집값은 누군가 더 높은 가격에 사줘야 유지되거나 오릅니다. 거칠게 말하면 폭탄돌리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표현이 자극적이어서 그렇지 구조 자체를 설명하는 데는 맞는 면이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 사람이 사고 싶으냐가 아니라, 살 수 있느냐입니다.

한국 부동산은 특히 이 부분이 더 선명합니다. 대출 규제와 금리가 시장의 진짜 문지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매수자가 있어도 대출이 막히면 시장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전세가 약해지면 적은 돈으로 매수하던 구조도 힘을 잃습니다. 거래량이 줄면 가격은 버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호가만 남고 시장이 멈춥니다. 그래서 한국 부동산 시장의 본질은 단순한 수요와 공급이 아니라, 대출과 전세, 거래량이 맞물린 자금 순환 구조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여기에 부동산 가격의 인플레이션이 겹칩니다. 이 인플레이션은 빚을 진 사람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명목 소득과 명목 자산 가격이 오르면 과거의 부채 부담은 상대적으로 가벼워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주 말합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부채를 녹여준다고 말입니다. 이 말 자체는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빠져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의 인플레이션이 부채를 녹이려면 시장에 들어와 줄 다음 매수자의 소득과 대출 여력도 함께 살아 있어야 합니다. 그 연결이 끊기면 인플레이션은 만능 해결사가 아니라, 단지 시간을 미루는 장치가 됩니다.

결국 지금의 한국 부동산은 두 개의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장입니다. 한쪽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자산 격차 확대가 사람들의 소비 태도를 바꾸며 욜로적 삶을 일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부채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자산 시장이 여전히 더 높은 가격의 다음 매수자를 필요로 합니다. 이 두 흐름은 따로 떨어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같은 구조의 앞면과 뒷면입니다. 자산 시장의 문턱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은 현재를 더 소비하게 되고, 현재를 더 소비하는 사회일수록 미래의 큰 자산 매수 여력은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질문을 이렇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값이 오를 것인가 내릴 것인가가 아니라 이 시장에서 다음 매수자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과 대출 구조는 어디까지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소비 문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욜로가 사라졌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왜 욜로가 더 이상 특별한 단어가 아니게 되었는지를 봐야 합니다. 유행어는 사라졌지만 그것을 만든 경제 구조는 아직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이름은 사라져도 구조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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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발생하였네요
1월 경 비트코인의 시즌 종료의 공포를 받아낸 추세선을 비웃듯 내려 꼽았 습니다.
작년 8월 올해 2월초 하방 채널에서 빠르게 도망쳐나왔으나 리테스트를 향해 다시한번 접근하고 있습니다. 2번의 리테스트 이후 차트상 도망가지 못했다면 반등의 가능성은 더욱 사라지고 있다고 보는게 정설입니다.

해당 차트 작도와 봉패턴은 작년 5월 이후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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