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s Catalla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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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주로 크립토 시장)에 대해서 다룹니다. 두서 없이 복잡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

본 견해는 개인의 의견이며, 회사의 공식 입장과 무관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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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iscover.getmoni.io/

메가이더에서 할당 지갑 기준"Moni Score" 라는 것을 사용했는데

Moni 플랫폼은 크립토 중점으로 소셜 데이터(주로 트윗)를 분석하여 얼리 프로젝트들을 알려주거나 소셜 계정에 대한 점수를 평가해주는 곳인데

상단 그림에 보이듯이 Delphi, Nansen, AlfaDao, UDao, GBV(Sungjae님 있는 곳) 등 저명한 알파 다오, 리서치 조직이 활용하는 곳임

메가이더에서 Moni Score 200이 넘으면 조건 충족하는 조건 중 하나로 인정해줬다는데

다들 트위터 계정 한번 체크해보세요.

메가이더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이러한 기준을 적용했다는 것은 앞으로도 차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 트위터 활동 열심히 하면 좋을듯?
VPN을 써야하는 건 진짜 레전드네..
Forwarded from 흔자
Mysticeti v2가 출시되었습니다.

Mysticeti v1은 낮은 레이턴시를 제공했지만, 수이에는 트랜잭션이 컨센서스에 참여하기 전에 밸리데이터들이 해당 트랜잭션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하는 사전 검증(pre-consensus) 단계가 존재했습니다.

이 사전 검증 단계는 일부 fastpath에서는 유리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추가 연산 및 레이턴시를 초래했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랜잭션 검증을 컨센서스 과정 내부로 통합하고, 클라이언트 측 제출 및 확인 메커니즘인 트랜잭션 드라이버를 도입했다고 하네요.

결과적으로는 아시아 기반 풀 노드에서는 지연 시간이 35% (~1.00초에서 ~0.65초로), 유럽 기반 풀 노드에서는 25% (~0.55초에서 ~0.40초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Sui 노드 v1.60부터 Mysticeti v2와 트랜잭션 드라이버가 트랜잭션 처리의 기본값이 되네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를 참고해보세요.

https://x.com/suinetwork/status/1986512430168760501?s=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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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B Crypto 3.0 (쿱크립토)
Momentum 야핑, 조별과제 난리치면서 받았던 deed 에어드랍 클레임되네요

언커먼 기준 100개 9만원 ㅋㅋ
이야, 나눠주기도 애매해졌네.

크라임 크라임 하니까 그냥 이제 아예 욕 먹는 컨셉으로 가기로 한거구나.
2💩1
일단 이만큼 받은거라도 제가 개인 디엠으로 몇몇 분들께 나눔 하겠습니다.

치킨이라도 드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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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s Catallaxy
일단 이만큼 받은거라도 제가 개인 디엠으로 몇몇 분들께 나눔 하겠습니다. 치킨이라도 드셔야지요..
그래도 꽤 유의미한 수량을 받을 줄 알고구독자분들께 유의미한 에어드롭을 해주고 싶었는

기부..는 못할 거 같고, 트위터에도 못 나눌 거 같고 나머지는 여기에 뿌립니다.

모멘텀이 진짜 당당하게 뻔뻔하게 크라임 해주는 덕분에, 수이의 이미지는 더 박살이 난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에어드롭 물량이 작은게 문제는 아닙니다. 안해줄수도 있죠. 그런데 원래 제일 쓰레기 같은 것은, 줬다가 뺐는겁니다. 제일 쓰레기 같은 짓을 너무 당당하게 해버리네요.

뭐, 물량 나중에 더 나온다고 하니까 더 나오면 더 나오는대로 나누고, 그 때 되면 더 떨어질 거 같긴한데 그래도 유의미한 가치의 토큰을 받으면 기부도 해보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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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402의 실질적인 수요를 만들다, INFINIT
작성자: 스티브

- 요즘 다시금 AI × 크립토라는 주제가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코인베이스와 클라우드플레어가 함께 발표한 x402 결제 표준이 에이전트 간 경제활동의 실질적 토대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 표준은 AI 에이전트가 웹 레벨에서 직접 결제를 수행할 수 있게 만들며, 향후 블록체인이 에이전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인피닛(INFINIT)은 에이전트 인프라를 바탕으로 복잡한 디파이(DeFi) 과정을 자동화하고, 일반 유저들에게 디파이를 보다 쉽게 경험하게 함으로써 x402의 실질적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주목받는다.

- 다만, 인피닛이 단순히 디파이의 복잡성을 줄이는 역할을 넘어, “안전성”이라는 구조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최근 Stream Finance, Balancer V2 등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연쇄적인 보안 사고가 발생하며, 프로토콜 간 연결성이 강한 디파이의 특성상 리스크 전이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피닛은 이를 인지하고 단계적 공개, 검증된 프로토콜 기반 전략만 허용하는 구조, 결정론적 프롬프트 변환과 에이전트 간 교차 검증, 다중 오라클·번들 실행 방식 등을 통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 결국 인피닛의 장기적 성공 여부는 “AI가 복잡성을 단순화함과 동시에 안정성을 확보하여 금융의 대중화를 촉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달려 있다. 인피닛이 에이전트 기반 금융 인프라의 중심으로 자리잡는다면, 더 많은 유저가 “모르면서도 쓸 수 있는” 디파이에 접근하게 될 것이고, 이는 x402와 같은 에이전트 결제 표준의 실질적 채택을 촉진하며 크립토 산업 전반의 구조적 확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우선, x402 는 무엇인가?
▫️ 인피닛은 x402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까? - 인피닛 소개
▫️ $IN의 쓰임새와 제언
▫️ 크립토의 대중화 이전에, 금융의 대중화, 인피닛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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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402의 실질적인 수요를 만들다, INFINIT 작성자: 스티브 - 요즘 다시금 AI × 크립토라는 주제가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코인베이스와 클라우드플레어가 함께 발표한 x402 결제 표준이 에이전트 간 경제활동의 실질적 토대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 표준은 AI 에이전트가 웹 레벨에서 직접 결제를 수행할 수 있게 만들며, 향후 블록체인이 에이전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인피닛(INFINIT)은…
요즘 x402가 굉장히 핫한 주제라서, x402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프로젝트가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인피닛이랑은 KBW때부터 알고 지냈었는데, 최근 x402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이야기를 하다가 아티클까지 작성하게 되었네요.

실제로 인피닛은 현재 지출하는 비용의 약 20%가 외부 에이전트/데이터와 소통하는데에 지출을 한다고 합니다. 이는 마이크로페이먼트가 가능해지면 꽤 유의미하게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겁니다. 실제로 인피닛은 x402가 결제 기능으로 통합되어있는 구글 A2A도 이미 적용을 한 상태이고요.

해서 인피닛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더불어서 어떤 방식으로 x402를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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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비관적인 상황에선 낙관론자를 주목해야하고, 낙관적인 상황에선 비관론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환호할 때 비관론자였던 머니보틀님의 컨텐츠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너무 좋습니다) 반대로 지금 상황에서 갑자기 비관론을 이야기 하는 것은 조금 결과론적인 거 같습니다.

저는 항상 낙관주의자고, 낙관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그런 것들을 열심히 찾아보고자 합니다.

저는 시장이 좋았을 때도 낙관주의자였으니 여태까진 너무 결과론적인 이야기만 전해드리지 않았나 싶네요.

https://x.com/steve_4p/status/1984190910544912894?s=46&t=HsLVoWShV6YaRZiwG2br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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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케님 글 중에 좋은 글들이 정말 많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은 "업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불장에 업보를 쌓지 말자는 말. 제가 업계에 있고,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조금 신나려고 할 때마다 자주 읽었던 글입니다.

https://x.com/flarrs315/status/1622581277680631808

사실 돌이켜보면 제가 업보를 쌓았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케님의 글에 조금더 커멘트를 달아보자면, 불장에 쌓는 업보만큼 또 위험한 것이 하락장에 쌓는 업보라고 생각해요.

결국 시장 상황이 어떻듯, 그 상황에 휩쓸려서 오만한 판단을 내리고 워딩을 쓰면 결국 또 돌아오게 되겠죠.

항상 시가맨이랑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 할 때도, 업보쌓지 말자고 이야기 했는데 그건 앞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될 거 같습니다.

업보쌓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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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수이에서 노이즈가 많은데, 미스텐랩스의 대장인 에반이 직접 목소리를 내서 몇 가지 이슈를 정리해서 드리고 제 생각도 공유해드립니다.

1. 수이에서 유명한 컨텐츠 크리에이터인 Matteo가 Mert의 글을 인용하며 "수이가 부족한 것은 미스텐랩스가 만들지 않는 것중에 좋은 프로덕트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주장.

2. 이에 저랑도 악연이 깊었던 IKA의 데이빗이 "다 좋은데 외부의 빌더들이 좋은 것을 만들려고 해도, 미스텐이 직접 만드는 프로덕트가 외부 빌더들의 프로덕트들에 대한 "경쟁 프로덕트"인 경우가 많다. 이러면 외부 빌더들이 수이에 빌딩할 이유가 뭐냐." 라고 작심 비판.

3. 추가적으로, 미스텐이 직접 수이에 필요한 인프라를 빌딩하는 것은 초기에 수이가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이었지만, 문제는 "이들이 이것을 언제 중단해야할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비판.

4. 이에 미스텐 대장인 에반이 직접 등판. "미스텐랩스는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명확한 관점이 있고, 현재 수이에 필요하지만 아무도 만들려고 하지 않는 것들을 직접 빌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반박. 이어서, "우리는 이카를 펀딩부터, 마케팅부터, 모든 부분에서 다 도와줬고 수이 스택에 중요한 테크 스택이라고 강조까지 해줬는데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 라고 비판에 대한 반박.

5. 이에 데이빗은, 지금 니들이 빌딩하고 있는 것들도 그냥 생태계 빌더들이랑 콜라보로 같이 만들면 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왜 너희는 너희 생태계의 자체적인 빌더들과 "경쟁"을 선택하는 것이냐?

6. 이에 에반은 "이카 니들이 빌딩하고 있는 BTC 관련 프로덕트가 기관향 BTC 보유자들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받았는데, 그러면 우리가 만들어야지 어떻게 하겠냐? 그리고 니들이 만들고 있는 것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면 너희는 너희의 프로덕트에 대해서 더 잘 빌딩하기 위해서 시간을 쓰고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우리는 생태계 빌더들과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채우지 못하는 부분들을 채우려고 하는 것이다.


제 생각:

개인적으로 제가 이카의 데이빗을 굉장히 안좋아하고, 제 채널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이번 이슈는 데이빗의 말도 상당부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스텐이 수이에 필요하지만 아무도 빌딩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을 빌딩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을 합니다. 아무도 하지 않는다면 직접 해야하는건데. 문제는 생태계 빌더들이 좀 모자라더라도 직접 빌딩하고 있는 것들이 있었고, 그것을 미스텐랩스에서 알고 있는 상태에서도 이들과 면밀한 소통 없이 경쟁 프로덕트를 만들고 빌딩하고 있다는 것이죠.

에반이 “기관들이 너희의 프로덕트를 원하지 않았고, 그래서 우리가 만드는거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사실 저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설상 그렇다고 해도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카 팀이랑 사적으로 하고 공적인 자리에서 언급은 자제하는게 어떘을까요?

저같은 일개 글쟁이야 수이 생태계 플레이어들과 공개적으로 싸우고 노이즈를 만들어도 문제가 안되지만, 에반은 사실상 생태계의 대장이니까요.

지금 수이는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이클에 하이프는 증명했지만 지속성은 증명하지 못한 상태에서 미스텐 주도가 아닌 생태계 주도의 킹메이킹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IKA가 그런 프로덕트가 되어주겠느냐? 하면 사실 잘 모르겠고, 저는 이카와 여태까지 수많은 싸움을 해왔기 때문에 아니다쪽에 더 가깝다고 하더라도 생태계 플레이어랑 이런식으로 공개적인 장소에서 감정적인 대화를 주고받는건 절대로 올바른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재밌는게, 히이퍼리퀴드던 수이던 지금 코어 < > 생태계간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하이퍼리퀴드는 그 자체부터가 이미 성공한 앱이라서 수이랑은 좀 결이 다르긴 하지만, 생태계와 코어팀간의 이해관계가 부딪히고 있는 시기라는 점이 앞으로 지켜볼만한 포인트인 거 같습니다.

과연 수이는 하이프가 있는 인프라를 넘어서, 이더리움 솔라나 레벨의 생태계로 성장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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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채권 애널리스트 김성수 (성수 김)
■ 美 상원, 정부 셧다운 종식 잠정 합의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기사, "美 상원, 정부 셧다운 종식 위해 잠정 합의(상보)" 발췌)

-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이 올해 '12월까지 만료 예정인 건강보험 보조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정부 재개방에 합의

- 이번 합의를 주도한 전직 주지사 출신 의원 3명은 1) 세 개의 연간 지출 법안을 통과시키고, 2) 나머지 정부 예산은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

- 다만, 공화당은 아직 해당 합의의 지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음

- 민주당 내부에서도 핵심 쟁점인 오바마케어 세액공제 연장이 제외된 상태에서 충분한 찬성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는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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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벼랑 위의 포뇨
유니스왑의 fee switch 소식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감격스럽습니다.
지난 5~6년 동안 유니스왑은 크립토 산업 전반에 가장 깊은 영향을 미친 프로토콜 중 하나였죠.
이런 상징적인 플레이어가 마침내 fee switch를 켠다는 건 단순한 정책 변경이 아니라 하나의 시대 전환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동시에:
1) 우리가 모두 기다려온 진정한 오너십의 분배가 시작됐고,
2) 규제 환경이 완화되며 프로토콜이 법적, 제도적으로도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으며,
3) 무엇보다 이렇게 큰 프로젝트가 첫 발을 내디뎠다는 건, 앞으로 업계의 표준이 될 선례가 만들어졌다는 뜻입니다.

이제 디파이는 실제 비즈니스로서 평가받는 시기에 들어섰습니다.

그만큼 앞으로는
1) 현금흐름과 수익 구조, 그리고 토큰 가치 포착 매커니즘이 존재하는 프로토콜과 그렇지 못한 프로젝트 간의 양극화가 점점 뚜렷해질 것이며,
2) 전통 금융 및 기관 자본의 진입과 함께 재무 보고 기준 또한 점점 더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드커브의 시대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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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치코의 택배상자
[ 워런 버핏의 마지막 서한 ]

버크셔 주주 여러분께

이제 나는 더 이상 버크셔의 연례 보고서를 쓰거나, 주주총회에서 끝도 없이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영국식 표현으로 하자면, 나는 이제 “조용히 물러나려 합니다.”

물론, 완전히는 아닙니다.

올해 말이 되면 그렉 에이블이 새로운 수장이 될 것입니다. 그는 훌륭한 관리자이자, 지치지 않는 근면가이며, 정직한 소통가입니다. 그에게 긴 재임의 행운이 따르길 바랍니다.

나는 앞으로도 매년 추수감사절 메시지를 통해 버크셔와 내 자녀들, 그리고 주주 여러분께 인사를 드릴 것입니다. 버크셔의 개인 주주들은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남보다 더 많이 가진 것을, 더 적게 가진 이들과 기꺼이 나누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과 계속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는 건 내게 즐거움입니다.

올해는 조금 회상부터 하려 합니다. 그 다음에는 내 버크셔 주식의 분배 계획, 마지막으로는 사업과 인생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감사와 회고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나는 95세까지 살아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감사를 느낍니다. 젊었을 때는 이런 결말이 그리 유력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나는 거의 죽을 뻔한 적이 있었으니까요.

1938년, 오마하 사람들에게 병원은 가톨릭계냐 개신교계냐로 나뉘던 시절이었습니다. 우리 가족 주치의였던 할리 호츠 는 가톨릭 신자였고, 검은 가방을 들고 왕진을 다니던 친근한 분이었습니다.

그는 나를 “스키퍼(Skipper)”라고 불렀고, 항상 진료비를 적게 받았습니다. 1938년 어느 날 복통이 심해 찾아왔을 때, 그는 “내일 아침이면 괜찮을 거야”라며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뭔가 찜찜했던 그는 다시 전화를 걸어 나를 세인트 캐서린 병원 응급실로 보내 맹장 수술을 받게 했습니다. 그로부터 3주 동안 나는 마치 수녀원에 있는 듯했고, 수녀님들과 금세 친해졌습니다. (나는 말하기를 좋아했고, 수녀님들은 그런 나를 반겼습니다.)

수술 후 회복이 한창일 때, 담임 매드슨 선생님은 30명의 반 친구들에게 나에게 편지를 쓰게 했습니다. 남자애들 편지는 버렸지만, 여자애들 편지는 여러 번 읽었습니다. 입원에도 나름의 보상이 있었던 셈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모 에디가 가져온 선물이었습니다. 지문 채취 세트였죠. 나는 곧장 나를 돌보던 모든 수녀들의 지문을 찍었습니다. (아마 그 병원에서 본 첫 개신교 아이였을 겁니다.)

그때 내 ‘말도 안 되는 이론’은, “언젠가 타락한 수녀가 생기면 FBI가 나의 지문 기록 덕분에 잡을 것이다.” 였습니다. 1930년대 미국에서 FBI와 J.에드거 후버는 거의 영웅이었으니까요.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몇 년 후, 후버 본인이 권력을 남용해 불명예스러워진 걸 보면, 차라리 그를 찍어뒀어야 했죠.

이런 게 1930년대의 오마하였습니다. 썰매, 자전거, 야구 글러브, 전기기차가 전부였던 시절이었죠.

그 시절 나와 가까운 곳에서 자랐지만, 훗날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몇몇 사람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찰리 멍거. 내 최고의 친구이자 64년간의 동반자입니다.

1930년대 찰리는 내가 지금도 살고 있는 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살았습니다. 그는 나보다 6년 반 연상이었고, 1940년 여름 내 할아버지의 식료품점에서 하루 10시간 일하며 2달러를 벌었습니다. 1년 뒤 나도 같은 일을 했지만, 우리가 처음 만난 건 1959년, 그가 35세, 내가 28세였을 때였습니다.

그 이후 찰리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스승이자 형 같은 존재가 되었고, 우리는 한 번도 언쟁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의 어휘엔 “내가 그랬지?”라는 말이 없었죠.

1958년 나는 첫 집이자 마지막 집을 샀습니다. 지금도 그 집에서 삽니다. 내가 자란 곳에서 두 마일, 장인어른 댁에서 두 블록, 할아버지 가게에서 여섯 블록 떨어진 곳입니다.

그 밖에도 오마하엔 나의 친구들이 많습니다. 스탠 립시, 버크셔 신문 사업의 기둥이었고 버펄로에서 회사를 100배 성장시킨 사람. 또 월터 스콧 주니어, 버크셔에 미드아메리칸 에너지를 가져온 이이자 네브래스카의 전설적인 자선가였죠. 그리고 내 집 맞은편에 살던 돈 키오— 훗날 코카콜라 사장이 된 인물. 그는 “뉴 코크” 실패 후 대중에게 사과하고 “오리지널 코크”를 부활시켰습니다. 그의 유머와 겸손은 여전히 내게 교훈입니다.

오마하의 마법

놀랍게도 버크셔의 차기 CEO 그렉 에이블, 그리고 보험 부문을 이끌었던 아지트 자인도 한때 오마하에 살았습니다. “혹시 오마하 지역의 물에 무슨 마법이 섞여 있는 건 아닐까요?”

버크셔와 나의 인생

나는 뉴욕에서도 일했지만, 결국 오마하로 돌아왔습니다. 이 도시는 내 자녀와 손주들이 자라고, 내가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진짜 ‘집’ 이었습니다. 버크셔 또한 이곳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오마하에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미국의 중심부, 가족을 키우고 회사를 일으키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었습니다.

나이 듦, 그리고 운(運)

이제 나는 95세입니다. 우리 집안의 최고 장수 기록이 92세였는데, 그걸 넘겼습니다. 지금까지 세 번은 오마하 의사들의 손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간호사 지문 찍기는 이제 그만뒀습니다. 95세에도 할 수 있는 괴짜짓엔 한계가 있거든요.)

나이든다는 건 매일 바나나 껍질을 피하며 사는 일입니다. 운이 좋아야 합니다. 하지만 운은 불공평합니다. 세상에는 처음부터 불리한 패를 받고 태어나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는 1930년에, 건강하고, 백인 남성으로,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자체로 복권에 당첨된 셈이었습니다. 내 누이들은 나보다 더 성품이 좋고 지혜로웠지만, 그 시대의 여성으로서 같은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미래에 대하여

내 자녀들은 각각 72, 70, 67세입니다. 이제는 내가 가진 재산을 그들의 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할 때입니다. 나는 그들이 기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나 자선단체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결과를 내면 충분합니다.

세 자녀 모두 훌륭히 자라주었고, 각자 매년 5억 달러 이상의 기금을 운용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버크셔의 미래

내가 자산을 이전하는 것은 버크셔의 전망이 달라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렉 에이블은 내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훌륭한 리더입니다. 그는 내가 모르는 영역까지 깊이 이해하고 있고, 빠르게 배웁니다. 당신의 자산을 맡길 CEO 중 그보다 나은 인물을 나는 떠올릴 수 없습니다.

버크셔는 앞으로도 미국의 자산이 되는 방식으로 경영될 것입니다. 세 번이나 주가가 50% 하락한 적이 있었지만, 미국은 늘 회복했고, 버크셔도 그랬습니다.

마지막 생각들

조금은 자기 위안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나는 인생의 후반부가 전반부보다 더 좋았다고 느낍니다.

과거의 실수로 자신을 괴롭히지 마세요. 조금이라도 배우고, 그냥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좋은 본보기를 찾고, 그들을 따라 하세요. 톰 머피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그는 최고였습니다.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은 신문의 실수로 자신의 부고가 실렸을 때, 거기 쓰인 “죽음의 상인”이라는 표현에 충격을 받고 인생을 바꿨습니다. 그 결과가 우리가 아는 노벨상입니다.

당신의 부고에 어떤 내용이 실리길 바라는지 미리 정하세요. 그리고 그에 걸맞은 삶을 사세요.

위대함은 돈이나 권력, 명성으로 오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면, 그게 어떤 방식이든 그 순간 세상은 조금 더 나아집니다.

친절은 돈이 들지 않지만, 그 가치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종교가 있든 없든, ‘황금률—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하라 — 이보다 나은 인생 지침은 없습니다.

나는 수없이 경솔했고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나를 바른 길로 이끈 훌륭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청소부도 회장과 똑같은 인간임을 잊지 마세요.

모든 독자에게 행복한 추수감사절을 기원합니다. 네, 심지어 괴짜나 못된 사람들에게도요. 변하기엔 절대 늦지 않습니다.

당신의 기회를 극대화해 준 미국에 감사하세요. 하지만 그 보상은 언제나 공평하지 않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좋은 본보기를 신중히 고르고, 그들을 닮으세요. 완벽해질 순 없지만, 언제나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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