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오의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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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에서 캬오라는 필명으로 활동했고, 밸류스타에서 기획/운영으로 잠깐 일하다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은 자료를 스크랩하기 위한 채널입니다. 열심이 할때도 있고 슬슬 할때도 있습니다. 비정기적 방학이 있습니다만, 채널은 닫지 않습니다. 댓글달아주시면 투자와 관련되거나 관련되지 않은 인생고민도 상담해드립니다 :)
블로그:https://coconx.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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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신영증권 전략 박소연 (박소연 신영증권 전략)
(위) IPO주의 부진 : 밸류 피로감 시작됐나

조사를 해보니 올해 1조달러 이상의 대형 IPO 종목중 절반 정도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네요.

- 올해 대형 IPO 종목은 Deliveroo(영국판 배민), Oatly(오트밀 푸드), Paytm(인도 결제주) 등 43개인데

- 2019년의 경우 1년 후 공모가를 밑돈 케이스가 33%, 2020년은 27%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49%(21개)라네요. Paytm, 디디추싱 같은 종목은 40%나 떨어졌구요.

주식시장이 안좋았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 공모주가 부진한 것에 대해

1) 슬슬 투자자 사이에서 밸류 피로감이 생기고 있다는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고. 2) 성장주 투자를 기피하는 일부 연기금들이 대형 IPO를 안받아가다보니 일부 헷지펀드들이 물량을 과도하게 소화해 덜어낸거다.....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네요.
Q. 대안은?
코트라뉴스

원래 정답은 짧고 간단합니다.
Forwarded from 유진투자증권 코스닥벤처팀 (병화 한)
오일/가스 메이져들의 수소산업에 대한 투자가 규모가 매우 크고 적극적입니다

쉘의 수소차 충전소 사업에 이어 BP도 1.6GW의 그린/블루 수소 생산과 이를 이용한 수소상용차 충전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공개되었습니다

현재의 수소차산업은 10년전 전기차와 동일한 상황입니다. 당시에도 충전인프라와 비싼 배터리 가격때문에 시장확대가 느릴 것이라고 봤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선투자에 중국이 합세하면서 전기차의 시대는 확정되었구요

수소차는 오일/가스 메이져들이 초기 인프라 확충 투자의 역할을 합니다. 탄소중립으로 인한 사업단절의 리스크를 수소산업으로 상쇄하려는 전략이기 때문에 절박하게 진행됩니다

수소산업 전반이 성장할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이를 그린워싱이라고 우려도 하십니다. 하지만, 현실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부를 독식해온 오일/가스 메이져들을 이용해 탄소중립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수 있다면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https://www.spglobal.com/platts/en/market-insights/latest-news/electric-power/112621-interview-hydrogen-is-massive-market-opportunity-for-bp

https://www.google.co.kr/amp/s/www.thenationalnews.com/business/energy/2021/11/18/shell-plans-to-open-new-hydrogen-refuelling-sites-in-europe-china-and-the-us/%3foutputType=amp
에스티팜의 25년 7천kg 증설 이유
Yeoido Lab_여의도 톺아보기
https://t.me/Yeouido_Lab

에스티팜의 핵심 사업부는 올리고핵산입니다. 유전자치료제에 들어가는데 캐파가 작았던 것은 유전자치료제 중 블록버스터가 없습니다. 약효도 좋고 부작용도 없는데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기존 에스티팜 캐파 기준 100kg정도면 약 5~600억. kg당 5~6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 유전자 치료제에서 블록버스터가 없어 대규모 투자는 어려운 악순환이었습니다. 이게 바뀌려면 상업화 된 약이 나와야 하는데 이것이 노바티스의 인클리시란입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데, 만성질환으로 출시되는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입니다. 그리고 24년부터 다른 블록버스터급 신약들이 허가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클리시란으로 얼마나 소요되는지가 중요합니다. 글로벌 고지혈증 인구가 약 5천만명인데 천만명당 6톤정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글로벌 캐파가 3톤입니다(에스티팜은 3위 업체로 800kg).
즉 인클리시란에 몰빵해도 5백만명만 대응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주가가 눌렀던건 인클리시란만으로 글로벌 캐파가 부족한데 증설이 아직 없다는 점이었는데 이번에 7천kg 증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단가는 떨어지겠지만 다른 신약의 상업화 가능성이 커졌고 에스티팜의 시장도 계속 커지며 증설이 계속 될 것입니다.

증설 시점은 체크가 필요한데 800kg 공장은 4층 건물 중 1,2층에만 들어가있고 3,4층은 비워져있는데 여기에 설비를 먼저 넣고 추가로 공장을 짓게 되면 계단식으로 캐파가 증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설비만 넣는 정도는 1년 정도 걸립니다. 그럼 실적도 25년에 폭발적인 증가가 아니라 22, 23, 24년 계단식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단가를 2억원으로 가정하고 마진률 30%를 잡으면 25년 기준 PER 6배입니다. 경쟁사 CMO 밸류에이션은 30~40배입니다.
증설이 확정된 것은 수주를 받았다는 얘기이고 유일한 리스크는 투자기간동안 우리가 나이들어가는 것 밖에 없습니다.
법인 포트폴리오 셋팅하자 마자…
안그래도 힘 없던 가치주들이 다시 한번 주저 앉고 마는군요…

이왕 단기적으로 주가 흐름이 좋을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법인 규모가 전체 투자금액에 비해 낮은 비율이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을 뿐입니다.

요즘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가진 현금으로 너무 싸다고 생각되는 종목들을 계속 사들이는 액션밖에 없네요…

이제 20% 정도 확보해둔 현금도, 5~6% 수준까지 내려갔네요.

조만간 가진 현금도 바닥나면,
그냥 머… 즐기면서 버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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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 상 지금과 같은 무형자산 중시 투자기조는 2014년 부터 시작됐던것 같습니다.

제약업에서의 R&D비용의 무형자산으로의 인식
음식료업에서의 광고비용위 무형자산으로서 인식
플랫폼 시스템의 확립으로 인한 Zero-to-One 기업들의 고매출/저이익 구조의 확장가능성 인식

등등의 무형자산 가치에 대한 밸류에이션 시도가
이제는 다모다란 교수의 확실한 변화에서도 느껴지듯이 대세가 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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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8년 지속된 제로수준의 이자율과 여러차례의 QE를 통해서 뿜어진 돈들이,
이제는 새로운 무형자산의 발견을
조금 억지스럽게 변해간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생각보다 이익을 보장해주지 못했던 무형자산을 다시 한번 주목하면서 플레이 하던가,
이익의 보장성이 확립되어보이는 무형자산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거나…
아니면, 정말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드는 무형자산을 재평가 해주거나…

이런 형태의 움직임들이 시장에서 과하게 보이네요.

그래도, 시장 및 시장의 참여자들은 관성으로 인해서 꽤 오랜기간 지금의 흐름을 유지하겠지요. 그게 최근 7~8년간의 성공룰이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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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흐름의 변화는 시대의 변화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10년 정도 떼어놓고 보면 매크로 주요 팩터들의 변화가 만들어 냅니다.

지금의 무형자산에 관한 기대심리들이 꺽이는 것도,
결국은 경제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이자율’이 변하면서 일어나겠죠.

저는 여전히
미련하고, 느리고, 천대받는 투자를 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바보 같지만 말이죠…
페북 정재원님의 글입니다
IBK투자증권_주식_Portfolio_20211129213318.pdf
2.1 MB
IBK 스몰캡 연구소

한글과컴퓨터, 인선이엔티, 유니셈, 슈피겐코리아
Forwarded from 메모장 (주린🌟)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정보는 희귀하지 않음. 이십년 전 대차대조표에서 알파를 얻을 수 있었던 까닭은 자산의 실제 시장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전국 각지를 다니며 발로 뛰어야 했기 때문. 그 당시에는 이런 것들이 '희귀'했지만 이제 그런 것들은 방구석에서 키보드 몇번 두드리면 알 수 있는 '보편적'인 정보. 손익계산서에 찍히는 숫자도 점점 보편적 정보가 되어가고 있음. 숫자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투자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숫자를 시각화하는 툴들은 초보자가 쉽게 숫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줌. 좀 더 긴 시계열을 가지고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함. 장기적인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
캬오의 공부방 pinned «https://m.blog.naver.com/arrogant79/222208323907»
《복잡한 문제 vs. 복합적인 문제》

비슷한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두 문제는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일을 하면서 '풀리는 일이 없다'거나 '내 뜻대로 일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면 엄청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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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적인(Complicated) 문제는 여러가지 요소가 엮어서 풀기 어려운 난해한 문제예요. 에어비앤비의 검색 알고리즘은 여러가지 내가 모르는 요소로 짜여져 있어서 단번에 알기가 어렵죠. 하지만 검색을 많이 해 본 사람이나 알고리즘을 짠 프로그래머라면, 어떻게 해야 에어비앤비 메인에 내 숙소가 나올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복합적인 문제예요. 몰라서 어렵지만 알면 답은 뻔한 문제란 뜻이죠.

︎ 복잡한(Complex) 문제는 예상할 수 없는 요소가 많아서 정답 자체가 없는 문제예요. 에어비앤비가 어떻게 숙박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인가는 이 분야에 수십년을 있었던 사람이라도 답을 낼 수가 없어요. 추측한 것이 맞을 수는 있지만, 그 확률은 낮고 또 지속적이지도 않죠. 이건 복잡한 문제예요. 알 수가 없고, 그저 대비할 수 있을 뿐이죠.

︎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이 힘들어 하는 이유는 '복잡한 문제'를 '복합적인 문제'를 풀던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해서입니다. 전문가를 데려와서 완벽한 지식으로 앞으로는 대비하려 하고, 과거를 한올한올 분석해서 법칙을 알아내려고 하죠. 인재의 조건을 수십 개의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서는 거기에 맞는 사람을 골라냅니다. 하지만 그렇게 채용한 직원의 절반 이상은 1년도 안 돼서 퇴사하고 나머지도 조직 안에서 별다른 가치를 만들어 내지 못하죠. 수많은 서프라이즈가 관여하는 복잡한 문제를 원칙과 규칙으로 풀려고 하면, 이렇게 되는 일이 없습니다.

︎ 복잡한 문제와 복합적인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한 아래의 가이드라인은 한번쯤 생각해 볼 만 해요.

(1) 문제가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세요 - 여러 요소가 엮여서 파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많은 지식이 채워지면 풀 수 있는 복합적인 문제인지(complicated problem), 본질적으로 예상할 수 없는 요소가 많아서, 아무리 지식으로 무장해서 철저하게 대비해도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인지 (complex Problem).

(2) 해결 대신 관리를 선택하세요 - 복잡한 문제는 해결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결책을 만들려고 쓰는 시간과 노력은 모두 허사가 됩니다. 길이를 저울로 재려는 노력을 일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야겠죠.

(3) 시도하고, 학습하고, 적응하는 전략을 사용해 보세요 - 열심히 준비한 것이 성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불완전한 상황에서 시도하고, 배우고, 적응하는 겸손과 위험감수 능력은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4) 복잡성에 기반한 사고방식을 개발하세요 - 복잡한 상황에서는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것에 제한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지식의 소유를 넘어 지식을 연결하여 없던 것을 창조하려는 시도를 해보는 겁니다!

페북 최두옥님 글
캬오의 공부방 pinned «https://m.blog.naver.com/love392722/222569109174»
하나금융투자_유니셈.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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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
22년 사상 최고의 매출 기대
- 확대된 MS + 웨이퍼 단위당 설비 투자 수주 증가
- 다수의 고객사 ESG강화에 따른 동사의 스크러버 수주 증가
- 비메모리향 반도체 장비 매출 부각(21년 10%후반 => 22년 20% 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