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오의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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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에서 캬오라는 필명으로 활동했고, 밸류스타에서 기획/운영으로 잠깐 일하다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은 자료를 스크랩하기 위한 채널입니다. 열심이 할때도 있고 슬슬 할때도 있습니다. 비정기적 방학이 있습니다만, 채널은 닫지 않습니다. 댓글달아주시면 투자와 관련되거나 관련되지 않은 인생고민도 상담해드립니다 :)
블로그:https://coconx.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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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잡고서 다른사람을 까대는건 주린이나 할 일이죠 누구에게 주식을 배웠는지 모르지만, 근본없는 인간이네요
전직장 상사이야기를 좀 하면 나쁜일에는 묵묵하게 반응하지 않으시고 잘하시면 칭찬과 신뢰감을 담을 말씀을 하시곤 했었습니다.
그 분이 데리고 있는 직원들이 워낙 일을 열심이 잘 했는데, 그분은 회사에서 상도 많이 받으셨더랬죠. 참 신기했습니다. 그게 바로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분이 마냥 양처럼 순한건 아닌게 데리고 있다가 3~4개월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으면 잘라버리거나 전출을 보내버리셨습니다.
타인을 비난하면 속에 쌓아놓지만 다른사람에게 칭찬하고 신의를 주면 그가 나를 위해 일하게 됩니다. 최소한 나를 위해 일하지 않더라도 적은 되지 않죠.
대학교때 열역학 교수님이 "열명의 친구를 만들기보다 한 명의 적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다른사람을 존중하고, 농담이라고 하면서 남을 비하하는 말언을 하지 않고, 말을 험하게 하지않고, 친절하게 대해주는건 조금만 신경쓰면 되는, 돈이 들지 않는 습관입니다.
내 태도와 언어습관이 내 주변의 수질을 결정합니다.
Forwarded from 유진투자증권 코스닥벤처팀 (병화 한)
중국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장악 현황

뉴욕타임스가 아주 명확하고 상세하게 정리를 잘 했네요

결론은 중국의 배터리 밸류체인 장악이 확고해서 단기적으로는 그들과의 협업이 없이는 배터리 제조가 어렵다입니다

광물들을 직접 보유한 비율도 경쟁국을 압도하지만, 이보다 이를 가공하는 시장을 광물별로 63~95% 장악하고 있습니다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 주요 배터리 광물들은 가공에 여타 광물 대비 3~4배 많은 전력이 소요되고, 각종 유해물질과 폐기물을 배출합니다. 중국의 느슨한 환경규제와 낮은 전력요금이 배터리 광물 가공산업 발전을 견인한 것입니다

경쟁국들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배터리 광물과 가공 시장을 형성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중국의 원가를 따라갈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중국 배터리 밸류체인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전기차와 배터리 가격은 상승하게됩니다

IRA에도 불구하고, 포드와 테슬라가 중국 배터리를 어떤 형태로든 끌어들이려는 이유입니다. 유럽 전기차업체들이 중국 배터리를 채택하는 원인입니다

최근 일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K배터리가 최곤데 왜 허접한 중국배터리를 좋다고 하냐"라며 애널리스트들을 비난합니다. "중국 배터리 그까이꺼 무시하고, K배터리 핵심소재 지르면된다. 10~20배 오른다 등등"

그린산업의 태동기부터 지켜본 제게는 데쟈뷰처럼 과거 경험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태양광!!!

2004년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부터 대한민국의 많은 업체들이 태양광 밸류 체인에 뛰어들었습니다. MB가 녹색성장 정책을 발표하면서 K태양광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당시 대표 태양광주식은 동양제철화학(OCI)이었습니다

동양제철화학의 고평가 논란에 대해 "폴리실콘은 정밀 화학 공정 제품이라서 중국이 따라오기 힘들어 글로벌 선두업체 위치를 유지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주류였습니다

결론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지금 중국과 경쟁할수 있는 업체는 사실상 없습니다. K태양광에 투자했던 기업들, 주식투자자들은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했었죠

실수를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럽, 미국, 일본, 대한민국이 똘똘뭉쳐 중국의 배터리 산업을 견제하고 공동으로 육성하면 가능할수 있습니다. 근데 이는 대단히 복잡다단한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주식 투자자들이 바란다고 되는 일이 아니죠

리스크는 리스크로 받아들이는 투자가 현명합니다. 이를 왜곡하고 무시하면 결국 투자손실은 본인에게 돌아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과거 사례때문에 미국이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를 견제하고 있고 K배터리가 미국 시장을 선점했다는겁니다

유럽 배터리 시장의 K배터리 점유율이 얼마까지 낮아질지에 대한 리스크만 측정하면됩니다

어쨌던, 올 해 들어 일부 K배터리 소재와 주변주에 집중되었던 밸류에이션 급등은 과도했습니다. 과도한 주가 상승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K배터리만 최고다. 중국 배터리는 상대가 못된다"였습니다. 가짜 뉴스죠

K배터리는 최고가 맞지만, 중국 배터리 또한 막강한 경쟁자입니다

늦은 밤 긴 글 죄송합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3/05/16/business/china-ev-battery.html
종종 투자판의 판도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종전에는 엄청나게 잘 먹히던 스타일이 전혀 먹히지 않을때 잘 해나가던 투자자들은 엄청난 혼란에 빠집니다. 이걸 시장의 색깔이 바뀐다고 표현하는데 직전 시장에서 아주 잘맞는 스타일로만 전체 포트를 집어넣어 운용하던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다가 큰 손실을 입기도 합니다. 때문에 나랑 다른 스타일의 투자자자들이 어떤 전술로 시장에서 돈을 버는지, 지금 어느업종에서 싹이 틔워 올라오는지 파악하고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몰입과 집중, 능률

대부분의 일들과 달리 주식에서 개인능력이 과제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구간은 없다 싶고, (그런분도 있겠지만 나는 아니고) 1) 불안 2) 몰입 그리고 3) 느슨함(게으름) 이 사이들을 왔다가 갔다가 하는 거 같습니다. 요즘은 좀 느슨해도 되는 구간이다 싶습니다 시장이 친절할때 돈벌려고 빠짝 덤벼주면 된다싶고.. 능력의 발전단계를 설명하는 그림 중 하나.. 꾸준함이라는 기본베이스는 필수인 거고, 중간중간 작은 실패를 만났을 때 스스로 되돌아보면서 다시 몰입과 집중, 그렇게 한단계 또 레벨업 그리고 한번 그렇게 퀀텀점프된거는 잘 안내려온다 주식은, 좀 특이하게 스스로 단점을 통해서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게임 근데 장점을 더더욱.......

https://blog.naver.com/going_tothe_moon/223104026509
Forwarded from 재헌 김
개인적으로..
1. 배터리는 반도체만큼 고난이도의 기술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2. 중국이 꽤 잘 하고 있다. (LFP는 앞서고, 삼원계도 꽤 따라오고 있다)
3. 따라서, 반도체는 미국이 마음먹고 제재하면 중국 자립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배터리는 아무리 제재해도 중국 자립이 가능하다.
4. 게다가 산업 초기라 명확하게 표준화된 것이 없다.
5. LFP와 삼원계는 양립가능하다.
6. 그러므로 중국이 치킨게임을 할 수 있고, 미국 외 시장은 중국이 다 먹어버리는 사태가 나올 수도..?
좋은 댓글 남겨주시면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orwarded from 틸린치
배터리에 대한 위기를 논한다기보다 밸류에이션에 따른 반작용아닌가요? 2차전지 섹터의 밸류를 다 녹여내기엔 이러한 리스크도 존재한다라는 관점으로 생각합니다.
Forwarded from 틸린치
과거에 수많은 기술과 산업이 태동하고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결국엔 코스트 문제를 극복하지못하면 한계는 뚜렷한건 절대적인 진리더군요
그냥 모르는건 모르는 상태로 밸류와 리스크 감안해서 비중에 반영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전세계 자료를 다 머리에 넣는다고 해도 배터리 업계는 복잡계가 되어서 예측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질문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건 어느정도까지 알아야 안다고 할 수 있을지. 정말 아는건 맞나요?
Forwarded from 가투방(DCTG) 저장소 (주린이)
#투자이야기

스터디 할 때 사람들에게 어떤 종목을 이야기하면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다. 나는 주가가 반응하기 시작하면 그때 사겠다." 뭐 이런 류의 말입니다.

불가능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① 언제 어떤 추세를 그릴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거니와
② 주가는 보통 단기간에 급등하기 때문에, 이미 올라간 주식은 리스키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심리적 압박으로 단기간에 의미있는 수량을 담기가 매우 힘이듭니다.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말, 거래량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지금은 이 회사를 이해하고 확신을 가지고 있는 강성 주주만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이 상태에서 시장이 어떤 계기로 이 회사를 달리 바라보게 되면 주가는 갑자기 튀어나갑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그랬고 더블유게임즈가 그랬고 메디아나가 그랬습니다. 종근당바이오도 그랬어요.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중순까지만해도 어디가서 이야기하면 지금은 시장에서 너무 소외되어 있다는 말이 항상 나왔던 종목입니다. 종토방 하루에 한페이지도 안올라왔었어요...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한화증권에서 자세한 리포트를 써줘서 그 리포트가 나온 날 한번 슈팅을 주고 본격적인 상승은 콘쥬란과 관련된 내용이 기사로 나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콘쥬란 이야기는 이미 다 알던거였어요....미공개 정보가 아니라 그냥 주주로서 조금만 공부했다면 다 아는 내용이였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오프라인 카지노 셧다운이 트리거가 되었습니다. 뉴스 하나로 그 심심한 주식이 하루에 20%를 올라갔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ddi 상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메디아나 같은 경우는 원래 대표가 돌아오고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다시 좋아졌지만 시장은 그걸 몰라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국에 고용노동부 특별 인가를 받아서 연장근로를 하고 있다는 뉴스가 트리거가 되어서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했죠.

종근당바이오는 말도 안되는 이슈로........엮여서 기존 주주인 저도 억울할 정도로 올라가고 있네요.....(저는 상승을 모두 누리지 못했습니다. 제 상상력의 범위를 넘어서더군요)

좋은 회사는 언젠가는 올라갑니다. 그게 언젠가가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어떠한 기업이 점점 좋아지는 부분이 많아질 수록 상승에 대한 압박감은 심해집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단기간에 폭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소외가 심한 종목일 수록 더욱 더 그러한 경향을 보이는 것 같아요.

물론 상승 초입을 알아채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면 시간을 아낄 수 있겠습니다만.....그게 정말로 가능한 분이셨다면 지금 저랑 여기서 이야기하고 계실 이유가 있을까요?

못하는 건 못하는겁니다..
그게 되는 분 계시면 저한테 방법 좀 알려주세요. 같이 꿀좀 빨게....

https://open.kakao.com/me/ssenepodd
‘급격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는 회사’는 우리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고, 앞으로도 계속 보여줄 것 같은 회사에 열광하고 흥분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훌륭한 회사들은 가랑비에 옷젖듯 중간중간 부침을 이겨내며 성장하는데, 이 사실은 망각한채 막연히 본인이 투자한 회사도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길 혼자서 기대하고 초조해 하다가 혼자 실망을 해서 회사의 장기 성장의 과실을 누리지 못하고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Forwarded from 캬오의 공부방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가서 일행으로 아줌마, 할머니 투자자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분들이 투자하는 방법을 좀 들어봤는데 서너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 싸게 사야한다.
2. 트렌드에 맞아야 한다.
3. 투자로 돈을 벌려면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
4. 배당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추가) 5. 10개정도로 분산한다.
빚내서 투자하지 않았다면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인생의 황혼기에 배당받아서 여행다니는 분들을 보며 새삼 깨달은 바가 컸네요.
종종 맨날 종목의 등락과 뉴스를 읽고 일희일비하는 주식쟁이의 인생을 살것인가 돈을 나대신 일하게 하는 자본가의 삶을 살것인가 자문해보곤 합니다